연길 조양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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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조선어, 문화어: 연길조양천국제공항
한국어: 옌지차오양촨국제공항
중국어 간자체: 延吉朝阳川国际机场
중국어 정자체: 延吉朝陽川國際機場
영어: Yanji Chaoyangchuan International Airport
IATA: YNJ, ICAO: ZYYJ,
참고로 평양순안국제공항이 FNJ이고 양양국제공항이 YNY이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위치해 있는 국제공항이다. 국제공항이라고 하기엔 공항 부지 면적도 규모도 국제 항공편이 작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연길시 외곽 태양촌으로 확장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대한민국의 외국어 한글 표기법에 따른 정확한 표기는 '''옌지차오양촨국제공항'''이지만,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며[1] 현지의 공식 표기나 현지인이 말할 때 연길 조양천 국제공항이라고 말하고 있기에 그에 따랐다. 조선족 동포들도 옌지 차오양촨 국제공항으로 부르지 않으며 이렇게 부르는 것에 대하여 굉장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인천에서 연길까지 하루 4편의 항공편이 있는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같은 국적기를 이용할 경우 안내방송에서 '''옌지 차오양촨 국제공항'''이라고 하지만,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과 같은 중국 국적기를 이용할 경우 '''연길 조양천 국제공항'''이라고 방송한다.
2. 상세
1952년에 군용공항으로 개항했으며 30여년간은 수요가 적었기 때문에 군용공항으로 쭈욱 운영되었지만 중국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1985년에 군민공용공항으로 변경되어 민항기가 취항하기 시작했다. 2000년부터 공식적으로 국제선 노선이 개통되었고, 2003년에 국제선 공항으로 변경되었다.
재중동포가 모여사는 연변의 수도격인 연길시에 있는 공항답게 공항 모든 곳에 한글이 적혀있어서 대한민국의 여느 지방공항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롯데리아도 있다. 하지만 시설 자체는 청사가 건설된지 꽤 되었기도 했고, 신공항이 완공되면 공항기능이 이전될 예정이기 때문에 노선 규모나 이용빈도에 비해서 비교적 낙후된 편이다. 연길시 인구는 약 70만명으로 중국 기준에서 수백개는 넘게 있는 흔하디 흔한 지방도시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에 일하러 간 조선족들이 워낙 많기도 많고, 이 곳이 백두산 관광의 거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한반도의 대한민국[2] , 그리고 인접한 러시아로의 국제선 뿐만 아니라 일본행 직항도 개설된 공항이다.
그러나 일본으로 가는 직항편이 겨우 주 2회(간사이 국제공항)뿐이라 항공사 선택의 폭이 그만큼 좁아 환승 연결이 다양하지 못하고, 연길에서 미주 방향으로 가는 데에는 다소 애를 먹는다. 당장 연길-인천 노선에서 델타 항공이나 유나이티드 항공 등과 코드셰어되어있지 않다. 연길에서 미국이나 캐나다까지는 인천국제공항 환승을 통해 어찌어찌해서 연결되고, 항공료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경우 저렴하게 갈 수 있으나, 연길에서 한 구간으로 중남미 쪽으로 내려갈 경우 항공료는 엄청 비싸진다. 예를 들어 연길-멕시코시티를 한 구간으로 끊을 경우 최소 1,700달러나 한다. 이럴 때는 연길-LA 구간을 한 구간으로 끊고, LA-멕시코시티는 볼라리스 항공 등 저가항공사로 따로 끊어서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그러나 구간에 따라 한 구간으로 끊거나, 장춘 또는 베이징 출발로 끊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가 있으며, 이용할 항공사의 수하물 정책 등은 잘 살피고 이용할 것.
아메리칸 항공에서는 연길 출발 항공편이 조회되지 않고, 인근의 장춘, 하얼빈발 노선이 베이징 경유를 통해 중국남방항공과의 코드쉐어로 조회된다.
규모가 작지만 연변 지역의 유일한 공항인데다가 주변에 백두산, 도문, 방천 등 관광수요가 풍부해 이용객은 상당히 많다.[3] 이래봬도 동북 5대 공항에 든다. 심지어 창춘 룽자 국제공항마저도 국제선 실적은 연길에 밀린다.
요금이 참 기가 막힌게 인천-연길 항공편은 왕복기준 70~90만원까지 한다. 진짜 비수기에는 왕복 40만원까지 떨어지기는 하지만 이쯤되면 한국의 직장인들이 일반 여행용으로는 쓰기는 쉽지 않고 대부분 출장 등으로 이용하게 된다. 성수기 요금에 10~20만원 정도만 더 주면 연길-인천(환승)-LA[4] , 20~40만원만 더 얹으면 연길-인천(환승)-뉴욕(JFK)[5] 도 왕복으로 가능하다. 그런데도 좌석이 없어 타지 못한다고 한다. 외화경제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나마 이스타항공에서 청주행 노선을 개설하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다.[6] 차라리 창춘행 비행기 타고 연길까지 고속철도로 이동하는 게 낫지 않나 싶지만 창춘행도 그렇게 싼 건 아니라....
인천-연길 390마일 할인가 50만원대 중반 vs 인천-괌 2000마일 할인가 30만원대 중반. 물론 괌이 좀 싼 편이긴 하지만 연길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가격대가 세다.
3. 운항노선
3.1. 국내선(중국)
3.2. 국제선
4. 연계 교통편
시내버스는 7번, 13번, 28번, 29번, 44번, 45번이 운행중이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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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어도 당연히 공식적으로 사용하지만, 조선족 자치주이므로 간판 등에서도 한글이 더 먼저 표기되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2] 북부영토[3] 길림성 동남부와 동북부는 대도시가 없고 중소도시들이 밀집해 있다. 또한 장백산맥 지대라 공항 건설하기 적합하지 않다.[4] 인천에서 4~5시간 정도만 환승대기하면 된다.[5] 다만 인천국제공항에서의 환승대기시간이 상당히 길다.[6] 연길~대한민국노선은 북한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바다로 둘러서 가므로 지도상에 보이는 거리보다는 운항거리가 훨씬 긴 것 때문이기도 하다. 그걸 감안해도 비싸지만... 중국 국적기의 경우에도 중국~북한 노선이 아닌한 기본적으로 북한 지역을 우회한다. 중국에서 북미라든지 일본으로 운항하는 중국 국적기들도 다들 남한 상공을 통과해 포항쪽으로 동해로 나가거나 계절에 따라서 아예 서해로 올라가서 만주 쪽으로 운항한다. 사실 중국 국적기들이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놈들이 툭하면 미사일, 로켓을 날려대는데다가 사고가 났을 때 제대로 대응이 될 리도 없으니 안전빵으로 한국을 경유해버리는 것. 다만 러시아 국적기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등으로 갈 때 그냥 북한 영공을 통과한다. 아무리 북한이라도 러시아 국적기를 건드릴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그렇다.[7] 2018년 9월 1일자로 원래 KE826편에서 KE892편으로 변경되었다.[8] 다른 소수민족 자치주/자치구가 소수민족 언어 병기를 의무로 하듯이,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한글과 중국어 병기가 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