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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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北京首都国际机场 /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IATA: PEK, ICAO: ZBAA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1958년 3월 2일에 개항했으며, 북경수도국제기장유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통은 베이징 공항(北京机场) 혹은 서우두 공항(首都机场)으로 줄여 부르며, 대한민국에서는 한자 그대로 읽어 수도공항이라고 하기도 한다. 원래 발음을 따라 서우두 국제공항이라고도 안내한다.
1.1. 이름에 관하여
개요에서 언급했듯 나라의 수도에 있는 공항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이걸 '수도국제공항'이라 읽을지 '서우두 국제공항'이라 읽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원래는 관례상 그 나라의 발음대로 읽는 쪽이 좀 더 맞고 한국 항공사들도 서우두로 표기하나, 영문표기에서 Shoudu가 아닌 Capital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서우두보다는 수도로 불러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즉 首都를 고유명사로 파악할지 일반명사로 파악할지의 문제이다. 헌데 국제적으로는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 취급하는 듯 하며 수도공항이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현재 한어병음에 따른 베이징의 표기는 Beijing이나 IATA 코드는 Peking에서 따온 PEK를 사용하는데, 이는 1800년대 영국에서 중국어 발음을 영어 표기화하면서 북경어가 아닌 우정식 병음을 기준으로 영어 표기를 정하면서 Peking이라는 단어 사용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영화 "마지막 황제"에 베이징이 Peking으로 나오고 북경오리를 Peking Duck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비슷한 예에 속한다.[1]
2. 상세
중국 대륙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며 교통량도 중국 최대다. 본래는 2위였으나 2005년을 기준으로 그때까지 중국 내 1위였던 홍콩 국제공항을 뛰어넘었다.
2010년에는 이용객 수로 세계 2위까지 거머쥐었다. 대륙의 기상. [2]
특히 21세기에 들어서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2001년에는 수송량 세계 30위에도 들지 못했지만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율을 보였고, 2008년에는 5,594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여 세계 8위까지 올라갔다. 여객은 물론 화물 처리량도 세계 18위에 드는 거대 공항 중 하나이다.
급격히 늘어나는 수요 때문에 21세기에 들어 확장 공사를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국가의 투자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포화가 계속되어, 베이징 남쪽에 있는 랑팡 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자 국내선용인 난위안 국제공항 근처에다가 새로이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을 건설했으며, 동시에 난위안을 폐쇄해 수도공항과 다싱공항 투트랙 체제가 되었다.
중국국제항공의 메인 허브 공항이며 중국해남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의 지역 허브이며 중국에서 베이징행 비행기 티켓을 끊으면 꼭 오게 되는 공항이다. 러시아의 S7 항공도 수도행 노선이 많다. 중국국제항공은 수도에서 대구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에도 취항한다.
대한민국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모두 이 공항에 노선을 갖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 운송도 이 공항을 사용한다. 제주항공이 대구-베이징 노선에 취항을 위해 중국 항공당국과 협의하였고, 2015년 2월 13일에 취항했다.
3. 이상한 행정구역
지도를 보면 수도 공항 쪽의 행정구역이 좀 이상하게 되어 있다. 공항이 있는 곳은 순이구(顺义区) 한복판인데도 공항 자체는 순이구 옆에 붙어있는 차오양구(朝阳区)의 월경지인데,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공항 건설 당시에는 순이구가 베이징시가 아닌 허베이성(河北)에 속해 있었다. 정확히는 허베이성과 베이징시의 경계쯤 되는 곳에 부지가 있었던 것. 그러나 수도 공항이라는 이름 특성상 베이징시에 속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어 공항은 차오양구의 관리 하로 넘어갔다. 이후 순이구는 베이징시에 편입되었으나 행정구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이쪽을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건설 당시 순이구가 공항 건설 및 유치에 들어가는 돈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순이구는 도심에서 꽤나 벗어난 5환~6환[3] 쪽, 쉽게 말해 변두리 구역이라 현재도 베이징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구역에 속한다. 이 때문에 근처 구 중 좀 더 시가지 쪽이라 부유한 편에 속하는 차오양구에서 맡게 된 것.
이후 순이구에서 공항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한 적도 있으나 공항으로 얻는 수익이 꽤나 짭짤한 차오양구에서는 당연히 거절하고 있다. 시 당국도 난색을 표하는 중.
4. 터미널
제1,2,3 터미널이 있고 1990년대까진 낡아 빠진 1터미널에서 모든 것을 취급했으나 현재는 2, 3터미널이 주력이다.
홍콩과 마카오는 자국의 특별행정구이고, 대만도 자국령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으로 가는 노선은 중국 입장에서는 국내선이지만, 이민국 및 세관을 도착해서 따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선 터미널에서 취급한다. 정확히는 별도관세구역[4] 으로 가는 특수 국내선이다. 공항 안내판에는 '국제선'이라고 안 되어 있고 '국제선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 노선'이라고 되어 있다. 착각하면 안 된다! 즉 특별행정구/ 대만 지구는 국내선이지만 국제선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니까 당연히 국제선과 같은 터미널로 가야 한다.
현재 각 터미널에는 흡연실이 없다. 공항 전체 구간이 모두 금연 구역이다!
4.1. 제1 터미널
공항 개설 때부터 존재했던 터미널이다.
제2 터미널과는 이어져 있으며 무빙워크 등을 거쳐 한참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제1 터미널은 중국해남항공 계열사들의 전용 국내선 터미널이다[5] . 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중국해남항공, 톈진 항공, 그랜드 차이나 항공, 베이징 캐피탈 항공, 럭키 항공 다섯 개 항공사로 모두 하이난항공그룹 계열사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중국으로 갈 경우엔 별로 볼 일 없는 터미널.
베이징에서는 보통 제1 공항(第一机场)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4.1.1. 운항 노선(국내선)
4.2. 제2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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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민들은 제2 공항(第二机场)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1999년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본 정부의 ODA로 세워졌다. 한 마디로 13억 중국인의 피값으로 만든 곳이다.
국제선과 국내선이 전부 취항한다.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인데 스카이팀 외에도 일부 저가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카이팀의 대한항공이 2터미널에 취항 중이다. 고려항공도 2터미널을 이용한다.
2019년 베이징 남부 다싱구에 건설중인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이 완공될 경우 2터미널에 취항중인 스카이팀 항공사들은 중국민용항공국 계획에 따라 신공항으로 전부 이전하게 된다. 중국남방항공이 2019년 1월 1일부로 스카이팀 탈퇴를 발표하였으나 중국남방항공의 경우 건설비 투자도 하였고, 베이징 본사를 신공항으로 이전 예정이다.
먼저 중국동방항공도 베이징 신공항으로 이전 예정이다. 그리고 스카이팀 회원사들이 이전하고 나면 3터미널에 취항 중인 스타얼라이언스 비가맹사들이 제2 터미널로 이주하게 된다. 중국남방항공이 아메리칸 항공과 관계가 깊어진 만큼 원월드 항공사들의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이전이 유력해졌지만 지켜봐야 할 상황. 그런데 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중국국제항공과의 코드셰어 때문에 수도 공항에 남기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되었든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은 신공항 개항과 동시에 이전은 확실하다.
4.2.1. 운항 노선(국내선)
4.2.2. 운항 노선(국제선)
4.3. 제3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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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중국에 몰려들 인원을 감당하기 위해 개장한 터미널로 2008년 2월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베이징 시민들은 주로 "제3 공항(第三机场)"이라고 부르고 있다.
제1, 제2 터미널보다도 면적이 넓으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두바이 국제공항의 제 3 터미널 다음으로 큰 세계 2위 규모의 공항 터미널이다. 총 면적이 98만 제곱미터로, 그야말로 크고 아름다운 터미널.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얼핏 닮아보인다.
면적도 면적이지만 가장 압권인 것은 터미널 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단일 실내 공간과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지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붕 사이로 많은 채광창을 내서 별도의 조명 없이도 실내는 꽤 밝은 편이다. 설계는 영국의 건축 설계 회사인 포스터 앤 파트너스에서 담당했다.
1터미널과 2터미널은 붙어 있는 반면, 3터미널은 앞선 두 터미널과 활주로 한 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 제2 터미널과 제3 터미널을 오가는 버스가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공항철도인 베이징 지하철 공항선도 2터미널과 3터미널을 거친다. 베이징에서 택시를 이용해 갈 경우에는 어느 공항으로 갈지 확실히 말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3C, 3D, 3E 탑승동으로 나뉜다. A와 B가 없는 건 제1, 제2 터미널이 있기 때문이다. 3C 탑승동은 국내선용, 3E 탑승동은 국제선용이며 3D 탑승동은 베이징 올림픽 전세편 전용 홀이었다. 올림픽 이후 3D 탑승동은 중국국제항공의 국내선 전용으로 변경되었다. 3E 탑승동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전용 터미널. 3C 탑승동은 중국국제항공 계열사들과 대형 민항 3사에 속하지 않는 회사들이 들어와 있다.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타면 보통 3터미널로 오게 된다.
터미널 3E를 이용할 경우, 즉 3터미널 출발 모든 국제선 승객들은 일단 국내선처럼 보딩패스만 확인하고 무조건 모노레일로 된 피플무버를 타고 국내선 탑승동 구간을 지나 3분 정도 이동해야 된다. 3C 탑승동과 3D 탑승동을 지나 피플무버에서 내리면 보안검색대와 입국심사대가 존재한다. 피플무버 승하차 지점 딱 한 곳에만 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되어 있는 터미널3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인파가 많이 몰려들 경우 대기시간이 매우 길어진다. 출국장이 5개나 설치되어 있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매우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다.
여러 공항이 그렇듯, 이 공항에도 무료 와이파이가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공항들과는 달리 위챗 로그인이나 휴대폰 인증 없이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간간히 있는 기계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패스워드를 받거나, 와이파이에서 Airport Free wi-fi를 잡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켠 다음 위쪽 칸에 국가 코드를 포함한[10]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패스워드 받기를 누르면 SMS로 패스워드가 온다.
만약 단순하게 베이징을 경유하거나 등의 이유로 로밍을 못 하게 된다면, 사전에 위챗에 가입하도록 하자. 위챗 계정이 있으면 휴대폰 인증 없이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위챗 역시 가입할 때 휴대폰 인증을 요구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가입해놓고 와야 한다.
속도는 쓸 만한 편이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간혹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받은 패스워드는 6시간 동안은 계속 접속이 가능하다.
'''단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플레이스토어 등 상당수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들이 대륙의 방화벽에 막혀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사실상 반쪽 짜리 인터넷인 셈. 2019년 기준으로 그나마 접속되는 SNS는 카카오톡 정도가 있다. 이게 싫으면 아예 처음부터 홍콩-중국/ 마카오-중국 겸용 유심+ 포켓 와이파이를 한국서 출국 시 미리 구해두는 게 좋다. 홍콩/마카오로 서버 및 기지국이 인식되는 로밍 형식이다. 물론 대신에 휴대폰의 경우 중국 번호 따위는 없다.
다싱 국제공항이 완공되고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원월드 회원사들이 이전할 경우, 현재도 중국국제항공의 주 활동 무대인 제3 터미널이 스타얼라이언스 전용 터미널로 개편할 예정이다. 제3 터미널에 취항중인 스타얼라이언스 비가맹 외국 항공사들도 개편에 따라 터미널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국제항공과 코드셰어를 맺고 있지 않는 이상 기존의 스카이팀이 쓰던 2터미널로 이사갈 확률이 높다.
이런 사정이라 베이징 갔다온 사람들이 이용한 터미널이 2냐 3이냐에 따라서 베이징에 대한 평가가 아무래도 많이 달라진다. 대한항공이나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2터미널을 이용하고 온 사람의 경우 '중국 발전했다고 하는데 수도인데도 공항은 별로네'라고 생각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이나 중국국제항공을 타고 3터미널을 이용한 사람들은 인천국제공항보다 큰 규모에 놀란다.
이카퉁 환불은 3터미널에서만 가능하다. 1터미널은 당연히 안 되고, 2터미널에서는 될 것 같은데 안 된다.
4.3.1. 운항 노선(국내선/3C)
4.3.2. 운항 노선(국내선/3D)
4.3.3. 운항 노선(국제선/3E)
5. 교통편
베이징 지하철의 둥즈먼역, 싼위안차오역을 거쳐 공항[14] 으로 가는 베이징 지하철 수도공항선이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개통된 열차로, 편도로 16~20분 가량 소모되며 배차 간격은 10~12분이다. 내부는 쾌적한 편이지만 요금이 일반 지하철에 비해서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타 지하철이 2 ~ 9 위안[15] 인데 이 수도공항선은 25위안[16] 이라는 흉악한 금액을 자랑한다. 다른 곳엔 절대 안 가고 공항만 오가기에 어쩔 수 없다.다른 지하철과의 무료환승이나 버스와의 환승할인도 안 된다.
- 공항 셔틀버스
수도 공항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가 있다. 중관춘, 베이징역 등 베이징의 주요 지점을 잇는 버스이며, 톈진시 등 타 도시로 갈 수 있는 버스도 있다. 베이징 시내버스가 8개, 톈진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1개 노선을 갖추고 있다. 운행 간격은 공항버스 중 2~4번 버스가 15분, 나머지 버스는 전부 30분이다. 이쪽도 중국 기준으로 버스 요금이 꽤나 흉악하다. 보통 버스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멀게 잡아도 6위안[17] 을 넘기는 경우가 드문데[18] 공항 셔틀버스는 16위안[19] ~30위안[20] 이다. 하지만 원래 공항버스는 어느 나라나 좀 가격이 센 편인 만큼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행이 조금 많거나 짐이 많으면 그냥 택시를 타는 게 낫기도 하다.[21]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갈 수 있는데, 이때 공항 고속도로(机场高速)[22] 를 이용하기 때문에 원래 요금에 톨게이트 통과 요금인 5~10위안을 더해서 줘야 한다. 이는 공항으로 오가는 경우 모두에 해당한다. 공항에서 내려서 시내로 들어갈 때에도 택시를 이용할 때가 많은데, 이때 풍경이 참 장관. 한국처럼 줄서서 한 대씩 택시를 타는 게 아니라, 줄 서는 것까진 맞는데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가서 탄다.[23] 유원지나 롯데월드/에버랜드/민속촌 같은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 정원만큼 들여보내고 문 닫는 것마냥 공항 직원이 한꺼번에 몇 명씩 가게 하고 끊는다. 일부 악질 택시의 경우 외국인이나 베이징에 익숙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 이 타면 일부러 빙빙 돌아가는 방법으로 돈을 더 받으려 할 때가 있으므로 요주의. 그래도 최근에는 공안이 상시 감시하고 있어 그냥 미터기를 꺾는 기사가 많다. [24] 톨게이트 비용까지 포함하여 공항~둥단(東單) 기준으로 100~120위안 사이의 요금이 든다.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짐이 많거나 정신건강이 안좋을 때(...) 시도해볼만 하다. 다만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 2터미널과 3터미널을 반드시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덤으로 베이징 최대의 코리아타운인 왕징 기준으로, 거기서 공항으로 갈 때는 아니겠지만 공항에서 왕징으로 올 때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열이면 열 기사[25] 가 심히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공항에 들어오는 택시는 하루에 올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먼 거리를 가건 가까운 거리를 가건 무조건 한 번으로 계산되므로 상대적인 수입이 줄어드니까 말이다. 참고로 과거에는 잔돈을 위조지폐로 줬다는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재는 그런 거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 DiDi
중국에서 운행하는 우버식 어플리케이션 기반 운송 네트워크 서비스. 가격이 택시에 비해 시간에 따라, 탑승 조건에 따라 1/2 ~ 3/4 수준이며 [26] ,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를 연동하여 자동 결재가 가능하다. 다만, 공항의 복잡한 교통 상황을 고려하여 주로 전화 통화를 걸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한국인이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수단일 것이다. 현재는 중국 전화번호[27] 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지불 수단[28] , DiDi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선택적으로 간단한 중국어가 가능하면 된다. 그리고 기사님들이 개인 차량으로 일을 하시므로 공항 출입 횟수 제한이 없는데다 앱으로 배차를 받으므로 승차거부 당할 일은 적다.
랭함 플레이스(Langham Place)[29] 베이징 공항 호텔 부근에 정류장이 있는데, 가는 방법은 3터미널 1층 도착층에서 밖으로 나오면 오른쪽 방향으로 쭉 걸어간 뒤 랭함 플레이스 호텔을 지나 사거리가 나오면 그 사거리를 지나고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표지판이 보이는데 강샨루(Gangshan Rd) 라고 쓰여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정류장이 있다. 해당 정류장에는 640, 850번 버스가 경유하며 359번 버스는 공항 정류장에서 시종착한다. 359번은 일반 버스이며 시종착역인 서우두 공항 2터미널에서 둥즈먼역까지 1시간 40분 소요된다. 640번 버스는 359번과 같은 일반버스이며 6호선, 14호선 진타이루역(金台路站)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850번버스는 좌석버스이며 2호선, 13호선, 수도공항선 둥즈먼역(东直门站)까지 40분이 소요된다. 850번은 쾌속버스도 있는데, 공항~싼위안차오역 구간을 정차 없이 바로 간다. 중국어가 웬만큼 되거나 길눈이 밝은 사람은 괜찮지만 잘 모르는 초행길에는 이렇게 가는 것은 비추다.[30] 다만 공항 터미널과 버스 정류장 사이의 물리적 거리도 멀다.[31]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베이징 지하철 공항선을 타거나 짐이 많을 때/ 일행이 있을 땐 택시를 타는 편이 낫다.
6. 유의사항
- 까탈스러운 보안 검색
출/입국 및 환승 시에도 보안검색이 매우 까다롭다. 신체 수색의 경우 집요할 정도로 온몸을 해집고 다니고, 경우에 따라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의 보안검색을 요구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몸수색이 과도해 수치심과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같은 여성직원이 하긴 하지만 몸 여기저기를 만지는 게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중국의 다른 공항 중에서도 유별난 편이다. 담당자에 따라 핸드캐리한 짐 안에 있는 모든 액체류의 용량을 검사하기도 한다. 가급적 X-RAY 통과 전에 모든 액체류는 분리해놓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사람들이 몰려들 경우 대기시간이 매우 길어지니, 베이징 환승 시 시간이 3시간 미만일 경우 반드시 사전에 승무원에게 알려서 일찍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한다. X-RAY 통과 후 신체 수색 시 개인 소지 라이터도 압수하니 담배를 피우는 위키러들은 참고할 것. 주머니 속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담뱃갑 안에 숨겨도 귀신같이 찾아낸다. 중국에 있는 공항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서우두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이 까탈스럽다. 다만 최근 중국국제항공이 본격적으로 환승 장사에 나서며 환승객에 대한 단속은 덜해졌다. 주머니와 가방에 있는 거[32] 바구니에 다 꺼내놓고 지시에 순순히 따르면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 특히 일전에 발급받은 중국 비자가 환승 경유시에 남아있다면 공안들이 좀 덜 빡빡하게 구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때 여권도 스캐너 바구니에 둬야 하는데, 꺼내놓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공안이 꺼내서 한 번 뒤적거리고 내려놓는다. 그리고 베이징 도착 시간을 13-15시 사이로 잡았다면 사람도 많이 없다. 보통 대기줄을 한 줄로 해놓는 시간대인데, 운이 좋다면 경찰관의 ‘follow me’ 또는 손짓과 함께 닫혀있던 옆줄로 들어갈 수도 있다.
- 환승 통과객 면세품 규정 변경[33]
2017년 4월 1일부터 이 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 중 면세품으로 구입한 100ml 이상의 주류를 구입한 것은 모두 보안검색 중 압수당한다!!! 다른 공항에서 면세로 구입한 주류도 100ml가 넘을 경우 봉인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모두 압수당하니 이 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사람은 유의하도록 한다. 압수당하지 않는 방법은 입국심사를 거쳐 랜드사이드로 넘어왔을 때 항공사 카운터로 가서 추가 수하물로 부치는 방법 밖에 없다. 5월 황금연휴 때 파리에서 한국으로 가는 여행객이 이 공항 보안검색에서 블루라벨 1L짜리를 눈물 흘리며 압수당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을 정도다. 그런고로 여기서 환승을 하겠다면 면세품을 사서 돌아오는 귀국시에는 절대 여기를 경유하지 않는 편이 좋다. 가격의 메리트를 포기하지 못해 여기서 환승을 하고 싶다면 여행 출발시에만 경유하는 것을 권장한다.
- Wifi 이용 및 지메일 이용 장애
공항 와이파이를 찾아 접속하면 핸드폰과 노트북이 옵션이 각각 다르게 나온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핸드폰 인증 메시지가 오질 않으며 심지어 국가 코드 입력부분이 왜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환승터미널 안내데스크에서 노트북 접속을 도와주지만 그마저도 밤에는 보이질 않으니 조심하자. 일단 접속이 완료되어도 방화장성 때문에 구글이나 지메일 접속이 불가능하므로 VPN 내진 한국에서 출국 시 대여한 홍콩/중국 겸용 포켓 와이파이 등 우회신공을 발휘하든지 바이두 검색을 쓰자. 바이두는 중국어 폭탄을 맞기에 비추고 한국에서 출국 시 홍콩/중국 겸용 포켓 와이파이를 마련하는 게 낫다. 홍콩 포켓 와이파이가 중국까지 겸용할 경우 홍콩으로 위치가 찍히며 중국에선 로밍이 된다. 유심의 경우 중국번호를 갖게 되면 짤없이 방화장성에 걸리나 포켓 와이파이는 그렇지 않다. 좀 비싼 게 흠이다.
6.1. 환승 팁
주의! 중국 공항들의 환승 정책은 변동이 잦으므로, 아래 내용은 참고 자료로만 사용하십시오.
- 중국국제항공의 공항 내 환승 라운지를 이용할 것이라면 항공권 예매 후에 바로바로 예약해두자.. 무료긴 하지만, 예약 없이는 사용할 수 없다.
- 키오스크에서 여권과 지문을 등록한다. 환승객 대상의 심사는 이 기계로 대체된 듯 보이며, 시간 지연의 주범이던 심사대는 비어있다.
- 안내 표지판을 잘 보고 따라간다. 중국 국내선 환승통로와 국제&홍콩&마카오&타이완 환승통로는 분리되어 있다.
- 바로 환승할 것이라면 한글로 24시간내의 국제선 환승이라고 적힌 곳을 찾아가면 된다.
- 72시간 무비자 입국을 할 것이라면 입국 카드와 최종 목적지 티켓을 가지고 위 24시간 환승통로 옆에 72-Hour Visa-free Transit Passenger이라고 적힌 부스로 간다.
- 보안검색대 앞에서는 모든 전자기기를 가방과 주머니에서 꺼내서 바구니에 넣어놓는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는 물론 보조배터리, 에어팟 등 소형 이어폰 역시 다 꺼내놓는다.
- 여권을 꺼내서 바구니에 넣어놓는다. 소지한 채로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면 안 된다.
- 경찰관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자. 중국 경찰의 특성상 무엇을 버리라, 가방에서 뭐를 꺼내라 하는 지시는 따르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가해질지 아무도 모른다.
- 시간이 촉박하다면 베이징 도착 전에 승무원한테 이야기하자.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각종 편의를 제공해준다.
- 보안검색을 통과했다면, 자신의 탑승구가 어딘지 확실히 알아보자. 한국 공항에서 받는 최종 목적지 티켓에는 탑승구가 안 적혀있다. 보안구역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전광판을 봐도 되고, 그 앞 안내데스크에 있는 안내원들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물어보면 영어로 친절히 대답해준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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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터미널의 모습 사진 출처: 제3터미널 건설사
[1] 베이징대학교 역시 Beijing University가 아닌 Peking University 라고 표기한다.[2] 위키피디아 출처[3] 이 정도면 거의 경기도 오산시도 넘어가는 외곽이다.베이징 항목 참조[4] 특별행정구[5] 중국해남항공과 베이징캐피탈항공도 국제선은 2터미널에서 운항한다. 나머지 항공사는 베이징발 국제선이 없다.[6] 우루무치 경유로 국내선 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한다.[7] 프라하 경유[8] 멕시코시티 경유[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무기한 단항.[10] 국가 코드는 반드시 00으로 시작한다. 한국의 국가 코드는 82이므로,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010-1234-5678 이라면, 00821012345678을 입력하면 된다. 010 번호에서 앞의 0 하나만 빼고 입력하면 되는 것이다.[11] 마드리드 경유.[12] 휴스턴 경유[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무기한 단항.[14] 2터미널 및 3터미널[15] 6km 이내 3위안, 6-12km 4위안, 12-22km 5위안, 22-32km 6위안, 그 후 20km마다 1위안씩 추가[16] 2018년 10월 13일 기준 4,098원[17] 약 1000원[18] 8/900번대 번호를 가진 좌석버스는 많으면 17위안까지도 나온다. 17위안이라는 흉악한 값은 980번 쾌속버스의 기록.[19] 약 2840원[20] 목적지가 종점이거나 종점과 몇 정거장 차이 안나는 경우[21] 한국 리무진 공항버스 생각하면 절대 안되고 그냥 좌석버스 2+2배열로 되어있는거에 직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록색으로 도색된 좌석버스는 도시형 버스를 제외하면 3+2배열이다.[22] 해석하면 공항고속. 공항 고속도로의 줄임말이지만 보통 이렇게 말하면 통한다. 도로번호는 G12. 영어로는 Airport Highway라고 심플하게 표기한다.[23] 제3 터미널 기준[24] 2017년 기준으로 한 번도 돌아가는 기사를 못 봤다고들 한다.[25] 중국어로 '시푸'라고 부른다[26] 예를 들어 공항에서 하이뎬구 정도의 거리가 7~80위안 정도. 택시 탑승시 120위안[27] 국가번호 +86[28] 위챗페이/알리페이[29] 홍콩 자본 호텔 및 쇼핑몰로 본점은 구룡반도 몽콕역 일대에 있다.[30] 그래도 위에 적은 방법보다는 확실히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버스 요금을 50% 할인해준다.[31] 359는 예외다. 공항에 바로 시종착한다.[32] 특히 전자기기와 보조배터리.[33] 2017년 4월 1일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