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바오안 국제공항
1. 개요
深圳宝安国际机场 / Shenzhen Bao'an International Airport
IATA: SZX , ICAO: ZGSZ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은 중국 광둥성 선전시 바오안구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시내 중심인 뤄후 구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다.
1991년 10월 12일에 개항했다. 면적은 10.8km²며 활주로 길이는 3.400m, 폭은 45m다. 53개의 계류장을 갖추고 있다. 워낙 땅이 넓은 나라라서 그런지 국제선 전용 게이트는 10개도 안 된다.
선전 지하철 1호선과 선전 지하철 11호선이 공항과 도심을 연결한다.
선전이 홍콩과 붙어 있는 곳이라서 흔히들 홍콩행 항공권이 없거나 비싸면 중국 국내선을 이용해 베이징 및 상하이에서 이 공항까지 오거나 대한항공의 인천국제공항과의 직항을 이용한 후 기차 등으로 홍콩으로 내려오는 생각을 하는데, 중국 입국을 위해서는 중국 비자(왕복으로 경유하려면 복수 비자)를 받아야 가능하다. 비자 비용과 공항에서 로우로 진입한 후 국경을 통과하는 시간, 그리고 그 밖의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사실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일반 중국 비자보다 좀 더 저렴한 선전에서만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별도로 있기는 한데 홍콩에서만 발급되므로 의미 없는 이야기. 한국에 저가 항공사라는 것이 등장하기 전인 2005년~2007년까진 홍콩 가는 항공권이 비싸면 귀찮아도 선전으로 가는 게 유효했는데, 2009년 이후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 홍콩 익스프레스, 에어부산 등의 취항으로 대한민국-홍콩 항공권 가격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효용 가치가 없어졌다. 오늘날에는 거꾸로 노선이 더 많은 홍콩 국제공항에서 페리를 통해 홍콩 입국 심사 없이 면세구역에서 바로 선전으로 가는 경우가 더 많다. 비즈니스 목적으로는 직항의 가치가 크긴 하지만.
가끔 광저우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우회루트로 이용되곤 한다.
현재 이 공항을 경유하여 홍콩.대만포함 제 3국으로 갈 경우 임시비자로 144시간까지 체류할 수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홍콩 대신 선전을 경유지로 선택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2. 운항 노선
2.1. 국제선
2.2. 국내선
다 적기 힘들 정도로 국제선보다 정말 많다. 공항 구조도 국제선이 짐부치는 3층에서 밑으로 내려가야 있다.
3. 기타
홍콩 국제공항의 1층 터미널에서 이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국제 시외버스와 미니밴이 있다. 차적은 대개 홍콩으로 되어 있어서 핸들은 우측, 문짝은 좌측이라 타고 내릴 때 조심하자.[2]
주 이용층은 대개 중국 현지인, 선전 여행 또 주말을 틈타 리조트 등이 있고 볼거리가 많은 편인 중국으로 가서 한시적으로 놀고 먹기 위해 이동하는 홍콩인이며 대한민국 여행객 입장에서는 홍콩에서 중국으로의 여행 루트, 또는 공항편을 홍콩이 아닌 이 곳에 예약한 경우다.
버스의 경우는 출입국 사무소에서 전원 하차하여 수속을 밟고 미니 밴은 차량에서 여권만 제출하는 방식으로 수속을 밟기 때문에 어지간히 돈 아낄 심산으로, 또는 대규모 단체 관광이 아니라면 미니 밴을 이용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
2016년 9월 말에 샤먼항공이 운항을 개시한 시애틀 노선은 이 공항 최초의 미국 노선이다. 그만큼 중국 - 미국 직항 항공편이 부족하다. 물론 선전의 특성상 미국으로 갈 때 아랫동네에 가면 되겠지만.... 푸젠성 샤먼에서 출발하며, 선전은 중간 기착지다. 기체는 샤먼항공답게 787-8이 투입된다. 2017년 12월 7일에는 중국국제항공이 선전 - LA 직항을 취항하며, 787-9를 투입한다.
4. 연계교통
4.1. 철도교통
공항 내부에는 선전 지하철 1호선과 11호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선전 여러 구역과의 접근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중국 어느 곳이나 그렇듯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개인택시 요금이 미칠 듯이 비싸기 때문에, 정말 물정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개인택시만큼은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
선전 지하철 20호선이 2019년 11월, 선전 지하철 12호선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20호선은 선전 바오안 공항에서 선전세계전시컨벤션센터(선전 월드)를 잇는 셔틀 노선이다. 선전 지하철 12호선은 선전 월드에서 출발하여 선전의 해안가를 크게 우회하여 홍콩 접경지인 로우역까지 잇는 노선이다.
5. 둘러보기
[image]
[1] 샤먼발. 선전은 시애틀행의 중간 기착지이다.[2] 粤-港이라고 쓰인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데, 흑색의 이 번호판은 중국 대륙-홍콩 간 경계 출입이 가능한 국제 번호판이다. 가격도 굉장히 비싼 편이라 자가용에 다는 사람은 대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홍콩인이거나 국제 시외버스, 국제 택시 등 영업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