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

 


'''페스티벌 남작과 비밀의 섬''' (2005)
ONE PIECE THE MOVIE オマツリ男爵と秘密の島
Baron Omatsuri And The Secret Island

'''원피스 극장판 시리즈'''
저주받은 성검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

기계태엽성의 메카거병
'''원작'''
오다 에이이치로
'''감독'''
'''호소다 마모루'''[1]
'''각본'''
이토 마사히로
'''음악'''
타나카 코헤이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스시오
야마시타 타카아키
쿠보타 치카시
'''일본 개봉일'''
2005.03.05
'''국내 개봉일'''
미개봉
'''러닝타임'''
91분
1. 개요
2. 등장인물
2.2. 오리지널 캐릭터
2.2.1. 오마츠리 섬
2.2.2. 기타 해적
3. 줄거리
4. 주제곡
5. 평가
5.1. 설정 오류 논란
6. 기타


1. 개요



'''사상 최대의 웃음극(笑劇)!!'''

원피스의 6기 극장판.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않았고 2009년 7월 투니버스를 통해 더빙으로 방영되었다. 시기는 원작으로 치면 스카이피아 편이다.[2]
훗날 거장으로 불리게되는 호소다 마모루가 감독한 작품으로 토에이의 주력 스태프는 물론 (우마코시 요시히코, 야마시타 타카아키,니시다 타츠조, 카가미 타카히로 등) 스시오, 쿠보타 치카시, 모리 히사시, 요시나리 요우, 이마이시 히로유키, 이토 노부타케, 하마스 히데키, 나카무라 쇼코, 나카츠루 카츠요시, 이토 요시유키, 하시모토 타카시, 요시다 토오루, 마츠모토 노리오, 오오츠카 켄, 아라이 코이치, 아오야마 히로유키, 스기우라 코지, 아사노 쿄지, 안도 마사히로 (2번), 사이 후미히데, 코마츠다 다이젠 같은 타사 애니메이터 (특히 가이낙스)가 다수 참여한 게 특징이다. 당시 호소다 마모루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작업하기 위해 [3] 이런 대단한 애니메이터를 포섭했으나 쫓겨나면서 이들의 일정을 블랭크로 만들어버렸고 [4] 충격으로 우울증까지 걸렸다. 대신 만회할 작품으로 이 작품을 만들면서 그때 알아뒀던 멤버를 다시 불러들이고 새로운 멤버도 불러들였다. 호소다 마모루의 색이 너무 강해서 전혀 원피스같지 않단 비판도 있지만 훗날 뛰어난 영상미와 호소다 마모루의 연출력이 재조명받아 인기작이 된 극장판이다.
호소다 마모루가 자기 이름 내걸고 만든 감독 작품 중에서도 내용이 꽤 어두운 편이라 호소다가 아니라 소녀혁명 우테나를 만든 하시모토 카츠요[5]가 만든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우테나 팬들은 우테나에 가장 가까운 호소다 작품으로 이걸 꼽는다. 거기에 원피스 그간 등장했던 극장판들 중에서도 가히 역대급 동심 파괴 애니메이션이라 불리며 상영 당시에도 가족 관객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다. 예고편이나 홍보 문구는 무슨 개그 애니메이션처럼 해놨는데 절대 그런 내용이 아니니 주의 바란다. 당시에도 홍보를 왜 그렇게 했냐고 논란이 있었다.
역대 극장판들중 주인공 일당의 능력이 많이 너프된 극장판이다[6] 애초에 극중 중심소재중 하나가 경주인 탓에 특별히 전투씬을 찍을 이유가 별로 없지만 전체적으로 능력너프가 심하다.

2. 등장인물



2.1. 밀짚모자 일당



2.2. 오리지널 캐릭터



2.2.1. 오마츠리 섬



2.2.2. 기타 해적


  • 브리프 (CV : 야스하라 요시토[7] / 김영찬)
콧수염 해적단의 선장. 한 때는 번듯한 해적단을 이끌고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일원이라곤 염소밖에 없다. 루피가 계속 거절해도 끈질기게 자신의 해적단에 들도록 권유하려 든다. 루피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인물 중에 한명이었다.
  • 오순도순 아빠 (CV : 쿠니모토 타케하루[8] / 최지훈)
가족들을 이끌고 '오순도순 해적단'이라는 해적을 이끌고 있는 선장. 본래 지명 수배중이었던 오마츠리 남작을 찾으러 이 섬에 찾아왔지만, 도중에 오마츠리 남작의 습격에 의해 아내를 잃었다고 한다. 지옥의 시련 첫번째 시합에서부터 도망쳤지만, 아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계속 허세를 부리려드는데 후에는 자녀들의 응원을 받아 오마츠리 남작이 소중하게 여기는 리리를 화살로 저격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 로자 (로즈) (CV : 오오모토 마키코[9] / 김새해)
'오순도순 해적단'의 장녀. 자기 아빠를 영 못미덥게 여기는 듯 하다.
  • (CV : 사카구치 다이스케[10]/ 박리나)
'오순도순 해적단'의 장남이자 둘째. 안경잡이 소년.
  • 데이지 (CV : 나가이 안즈[11] / 김영은)
'오순도순 해적단'의 막내딸. 자신의 아빠를 동경하며. 어머니를 닮아 먼 곳에서 들리는 희미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청력을 가지고 있다.

3. 줄거리


만약, 네가.... 해적중의 해적중의 해적중의 해적이라면 신뢰하는 동료와 함께 이 섬에 오길 바란다. 섬의 이름은...

이러한 초대장을 받은 밀짚모자 일당은 비밀의 섬인 축제 섬에서 열리는 축제에 초대받게 된다. 하지만 도착한 곳은 관광지라는 말과는 달리 어쩐지 을씨년스런 섬. 그러자 갑자기 숲 뒤에서 소리가 들려 찾아가 보니 그곳엔 화려한 퍼레이드와 거대한 도시와 함께 섬의 지배자 오마츠리 남작이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오마츠리 남작은 이 섬을 찾아온 자들에게 시행하는 무시무시한 '지옥의 시련'이라는 여러 가지 경기로 일당을 시험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시련인 '금붕어 낚시'에서 남작의 부하인 무치고로와 그의 거대 금붕어 로자리오를 상대하게 된 해적단은 동료 개개인의 활약으로 무사히 격파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해적단 일행은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 쉬러 온 것이기에 섬을 떠나려 길을 헤메지만, 또다시 남작과 마주하게 되어 두 번 째 시련인 '튜브 끼우기'를 실시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 참가한 조로와 상디는 평소처럼 서로를 죽일 듯이 물어뜯기 바쁘고, 경기 중에 본의 아니게 혼자 빠져나가 버린 우솝[12] 또한 나미와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한편 남작의 성으로 들어간 루피는 그 곳에서 '콧수염 해적단'의 선장을 자칭하는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서 절대 남작을 믿어선 안 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쵸파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묘지에 갔다가 '오순도순 해적단'을 자칭하는 일가족과 조우하고, 선장을 자칭하는 세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내 용기를 증명하고 싶다며 쵸파에게 자기 공격에 쓰러지는 척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 섬에만 자란다고 하는 '릴리 카네이션'에 흥미가 생긴 로빈은 섬을 돌아다니며 비밀을 캐다가 오마츠리 남작과 마주하게 된다.
시합이 끝난 후 밀짚모자 일행에게 남작이 손수 만찬을 대접하기 위해 요리사를 대령한다. 군침을 흘리는 일행들을 보고 요리사로서의 오기가 생긴 상디는 밀짚모자 일당에게 철판구이를 선보이려는 남작의 요리사에게 도전해서 손쉽게 그를 꺾는다.[13] 그 와중에 같이 상디를 응원하려다가 아까의 일로 상대도 안해주는 나미에게 삐진 우솝은 혼자 나돌다가 캇파처럼 생긴 오마츠리의 부하 디제이를 만나게 되었고, 동료들과 잠시 떨어진 나미는 남작의 심복 '무치고로'와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치고로의 얼굴과 온몸이 자꾸만 시들어 가는 것을 보고 수상한 뭔가를 감지한다.
갑자기 어두워진 주위에 동료들의 일부가 사라진 것을 눈치챈 밀짚모자 해적단. 그리고 결국 말라비틀어져 쓰러진 무치고로를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오마츠리 남작은 지옥의 시련을 재개한다며 주위에 매복해 있던 사수들로 하여금 밀짚모자 일당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뿔뿔이 흩어진 일행들. 동료를 건드린 것에 화가난 루피는 남작에게 덤비다가 성 밖으로 추락하게 되고, 남작이 찾아내기 직전에 이전의 콧수염 선장이 땅굴을 열고 나타나 루피를 숨겨준다.
남은 일행은 우솝의 모자를 쓰고 나타난 디제이를 포함한 남작의 부하들과 상대하게 되었지만 결국 하나둘씩 쓰러지게 되고, 마지막 남은 조로조차 기고만장해진 디제이를 도깨비 참수로 베어보지만 어째서인지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결국 조로마저 뒤에서 쏜 오마츠리의 화살에 쓰러진다. 디제이는 아무리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도 다치지 않는 자신에게 의문을 품지만, 곧 강해서 그런 것이라는 오마츠리의 말에 기운을 차린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마저 나머지 부하들과 마찬가지로 시름시름 시들기 시작하면서 잠에 들게 된다.
정신을 잃은 루피가 눈을 뜬 곳은 섬 내부에서 콧수염 선장이 파놓은 지하 땅굴 속의 비밀기지였다. 루피는 깨어나자마자 동료들을 찾으러 떠나려 하지만 워낙에 복잡한 터널인지라 길을 헤매는 사이에, 콧수염 선장은 그를 멈춰세워 잠시 기다리도록 한다. 비밀기지 안에서 뚱하니 기다리던 루피는 콧수염 해적단의 과거 사진을 발견하고는 왜 그가 지금은 혼자 다니고 있는 건지를 묻자, 선장은 자신의 과거와 함께 진상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남작은 초대장으로 해적들을 자신의 섬으로 유인하고, 죽음과 재생의 꽃인 '릴리 카네이션'의 힘으로 죽은 동료들을 되살려내기 위해 온갖 시련으로 그들을 굴복시켜 이 식물의 밥으로 던져주고 있던 것이었다.
오래전 남작은 예전에 '붉은 화살 해적단'이라는 골드 로저와 맞먹을 정도로 제법 유명한 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거친 풍랑 속에서 무치고로, 개굴영감 등 소중한 동료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아 섬에 표류하게 되었다.[14] 동료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그의 마음은 점차 동료애가 두터운 자들을 향한 질투와 분노로 변해 갔고, 초대장을 이용해 그런 자들을 섬으로 끌어들여 릴리 카네이션의 먹이로 내어주는 행각을 일삼곤 했다. 루피를 도와준 콧수염 해적단의 선장인 브리프 역시 남작의 손에 선원들을 모두 잃었으며, 오순도순 해적단 또한 같은 위기에서 아내를 잃고 간신히 도망쳐 나왔던 것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폭풍우로 인해 동료들을 모두 잃은 오마츠리 남작의 슬픔이 '끈끈한 동료애로 묶여 있는 자들을 증오하는' 비뚤어진 동료애를 낳아 괴식물 '릴리 카네이션'[15]의 힘을 이용해 죽은 동료들의 허상을 만들어 냈으며, 동료들의 허상이 사라져 가는 것을 막고자, 또 한편으로는 밀짚모자 일당의 강한 결속력에 대한 질투와 분노의 표출로 루피의 동료들을 차례로 이 릴리 카네이션에게 흡수시킨다.
루피는 콧수염 해적단의 선장과 오순도순 해적단의 도움을 받아 거대한 기둥 모양의 릴리 카네이션을 부수는데 성공하지만, 이는 페이크. 릴리 카네이션의 본체는 남작의 어깨에 있는 꽃이었던 것[16]. 루피가 부순 기둥은 수천 발의 화살로 변해서 분열하고, 마치 태풍에 내리는 폭우처럼 그대로 날아와서 루피의 등에 꽃히게 된다[17]. 몸도 마음도 망가진 상태에서 루피는 동료들을 돌려달라며 처절하게 발악하지만, 이미 싸울 힘을 잃은 상태였기에 남작은 그를 실컷 조롱한 끝에 처리하려 든다.
그 순간, 콧수염 해적 선장과 오순도순 해적단의 선장이 딸의 격려를 받고 남작이 놔두었던 활로 화살을 쏘게 되고, 이는 릴리에게 명중한다. 화살에 맞아 산산조각난 릴리가 죽어가면서[18], 그 능력인 환각도 사라지기 시작한다. 우선 땅바닥에 꽂힌 것을 포함한 화살들이 전부 사라지고, 기운을 차리려던 오마츠리의 동료들도 한 순간 '''모조리 식물로 돌아가버린다.''' 이들은 릴리의 식물에 그저 남작이 죽기 전 기억을 담아 그 때만 기억하는 허깨비였을 뿐이었던 것이다[19].
릴리가 죽자 모조리 식물로 돌아가버려 통곡하던 남작에게 루피가 결정타를 날려버리는 남작은 소멸하고.[20]. 울부짖으며 남작은 "싫어! 싫어! 나 홀로 남는 건 싫어! 동료가 모두 죽어 절망했는데 또 홀로 남는 건 싫어!"라고 절규하는데 예전 동료들이 "오랫동안 혼자 지내게 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우릴 잊지않아서 고마워요, 선장님. 하지만 선장님... 언제까지나 죽은 우리들만 기억하지 말고 '''새로운 동료를 만들었음 좋았잖아요? 저기 저 녀석, 밀짚모자처럼.....'''"라는 말이 회상처럼 나오며 오래전 젊은 시절 남작과 살아있던 시절 동료들 사진을 보여주며 내레이션처럼 나온다.
그리고 릴리에게 잡아먹혔던 밀짚모자 일행은 릴리 카네이션이 있었던 산 정상에서 잠들었던 듯이 깨어났지만, 남작은 보이지 않는다. 남작을 쓰러뜨리느라 힘을 다한 루피는 지쳐 쓰러져 잠들어있고 나머지 일행은 기억이 나지 않는 듯 두리번거리며 우리가 여기서 뭐했냐며 어리둥절하다가 루피를 발견하고 여기서 자고 있냐며 깨우고 있을때 로빈이 본 건 꽃 한송이 였고 로빈도 뭔가가 기억나는 거 같은데 라며 아리송하게 그 꽃을 바라보고, 루피가 활짝 웃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난다.

4. 주제곡


OST는 키시단의 夢見る頃を過ぎても (꿈꾸는 때를 넘었어도). 2005.03.02 #

5. 평가















원작 파괴라는 평과 신선했다는 호평이 갈리는 호불호가 심한 작품으로 원피스 극장판 중 가장 이질적인 분위기. 기괴하고 우울한 작풍이다.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티격태격은 하되 동료애만은 끈끈했던 루피 일당의 사이가 무너져가는 묘사가 나오는데, '''평소의 멤버들이라면''' 하지 않을 행동과 극단적 언행을 자주 보이며 원작 파괴라는 말이 나올만한 심각한 분위기의 연출이 더러 등장한다. 캐붕 논란의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항목 참조. 일본에선 원피스의 팬덤이 국민 만화라 할 정도로 불릴 정도로 크기 때문에 평이 그렇게 좋게 나오지 않는다. 쓰레기 영화와 평균 평점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이 작품이 얼마나 원피스 원작 팬에게 미움받냐면 대충 만들어도 20억~30억은 나오던 원피스 극장판 시리즈의 흥행 수익이 이 작품을 기점으로 12억 엔으로 폭락했고 이후 몇 년 동안 10억 엔 언저리의 흥행 수익만 올리게 될 정도로 원피스 극장판의 네임밸류를 크게 깎아먹었을 정도로 흑역사취급을 받는다. 몇 년 뒤 원피스 필름 스트롱 월드부터 원작자 오다 에이이치로가 직접 감수하게 되면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호소다 마모루는 이 작품을 끝으로 토에이를 떠나 매드하우스로 자리를 옮기는데 이 작품이 망해서 쫓겨난 거 아니냔 소리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건 원작 팬의 관점이고 원작을 떼놓고 생각한다면 흑역사가 아닌 꽤 잘 만든 작품으로 여겨진다. 로튼 토마토 지수 76%로 나름 신선한 편이라는 의견이 많고 영화 평론가 사이에서의 평도 높게 나온다. 호소다 마모루 작품 특유의 느낌을 원피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냈고 고급 애니메이터들을 다수 투입해서 표현한 감정 묘사나 액션신이 있어 다른 원피스 극장판들에 비하면 보는 즐거움은 확실히 있는 편. 또한 감독이 나중에 제작하게 되는 썸머 워즈늑대아이 등과 같은 가족애의 부각 연출은 본작에서도 어김없이 나온다.[21]
이 작품은 원피스 원작과 이어서 생각하면 안 되고 원피스 캐릭터만 빌려 만든 호소다 영화라고 보는 것이 좋다.

5.1. 설정 오류 논란


다른 극장판들에 비해 설정오류가 꽤 심하다. 작품의 주제부터가 이전에는 한번도 다룬 적 없던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애가 무너지는 모습"을 다루었는데 이때 연출된 장면들이 캐릭터의 설정과 맞지 않다는 소위 캐붕 논란이 일어났다.
일단 남작의 계략으로 서로 금이 가있는데다 행방이 묘연한 동료도 발생하게되니 날이 설대로 서있는 극한의 상태인데다 원피스 특유의 개그를 빼버리니 캐붕처럼 보일 뿐 멤버들이 그런 행동을 보인데에 대한 개연성은 충분히 존재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다뤄진적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때 멤버들의 태도"가 어느정도 감독의 해석이 따른 것은 사실인듯 보인다. 이후 원작에서 CP9편에서 로빈과 우솝의 탈퇴로 일당 붕괴의 위기를 직접 다루었을때의 멤버들의 행동을 보면 이 극장판 작품과는 상당한 차이의 이질감이 존재한다. 물론 두 에피소드에서 일당 붕괴를 일으키는 "캐릭터간의 갈등"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말이다.
거기에 설정 오류로 받아들일지 말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이고 이하는 설정 오류 의심 장면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후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유독 상디의 캐붕이 더 두드러지고, 많은 편에 속한다.
  • 작품 초반에 로자리오 쨩이 튀긴 엄청난 바닷물을 맞고도 힘빠지는 장면 없이 멀쩡한 능력자 일행. 특히 루피는 물벼락 속에서 아무 문제없이 멀쩡히 서 있으며 깔깔거리며 웃기까지 한다. 능력자라도 빗물처럼 특히 루피는 물벼락 속에서 멀쩡히 서 있으며 깔깔거리며 웃기까지 한다. 능력자라도 빗물처럼 흘러내리는 물은 괜찮지만 이때의 물은 한번에 넘쳐지는 바닷물이었다. 물론 이는 한순간에 훅 지나가지만 바닷물이 몸 전체가 잠길 정도의 엄청난 파도급으로 크게 쳤었기 때문에 이는 참 미묘한 장면이 아닐수가 없다.
  • 초반 콧수염 해적단 입단 권유에 너무나 날이선 루피의 반응. 작품 전체가 개그가 빠진 날선 분위기인지라 원작이었다면 희한한 놈이라며 웃고 넘겼을 입단 권유를 멱살잡이까지 해가며 정색을 한다. 이는 아직 일당 붕괴 전임에도 지나치게 진지하게 반응하는 느낌.[22]
  • 남작의 계략으로 게임 도중 우솝이 자신을 버리고 혼자만 도망친줄 오해한 나미가 우솝의 뺨을 때리고 향후 말을 거는 우솝을 무시하는 행동. 원작에서도 나미는 동료들을 여러차례 때리긴 하나 이때의 손찌검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실제 생활에서 친구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고 왕따를 시키는 듯한 그런 분위기. 하지만 후에 우솝을 비롯한 멤버들이 사라진줄도 모르고 뭐했냐는 추궁에 반성하는듯 "미안해"라고 말하는 등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자연스럽게 화해했을 수도 있었을 듯하다. 캐붕 논란 행동들 중 그래도 가장 개연성을 인정받는 행동으로 통한다.
  • 여성 멤버를 극진히 모시는 상디가 나미가 묶여서 매달린 상태를 방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구하려다 저지당한 것이었다. 물론 이후에도 나미가 다칠지도 모르는데 나미 머리 위에 있는 적을 공격하려하고 그 과정에서 나미를 물에 빠지게 만든다. 근데 여기서 물에 빠진 나미를 신경도 안쓰면서 거들떠 보지를 않고 오히려 조로와 둘중 누가 먼저 적을 처리하느냐는 식의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그만큼 상디가 경쟁에만 몰두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디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캐붕이 의심되는 장면 중에 하나이다.
  • 배고픈자는 설령 악인이라도 밥은 먹이고 보는 주의의 상디가 평소같으면 바라지도 않았던 응원을 안해주었다는 이유로 조로를 식사에서 따돌리려 드는 장면. 과거 회복하고 나면 은인보물이 위험해질지도 모르는데 빈사의 약탈자에게도 식사를 내주었던 녀석이 말이다. 그것도 같은 동료임에도 말이다.
그리고 원래 조로와 상디가 악우인 건 맞지만 원작에서는 둘이 다퉈도 적당히 개그로 처리되고 그나마 서로 콤비를 많이 보여주는 반면, 여기서 묘사된 둘의 다툼은 정말로 서로의 멱살을 잡고 증오로 가득한 폭언과 고함을 내지르며 원수관계 마냥 아주 험악하게 치고 받는다. 물론 경주 중이라서 감정이 격해진 탓도 있겠지만, 직접 보면 문제의 장면이 얼마나 심각하게 그려졌는지 알 수 있다.
  • 일행들 중 절반 정도가 행방불명되자 여성인 나미가 끼어있는 상황임에도 남은 일당 전원에게 너흰 대체 뭐하고 있었어!?라며 다그치다가 결국 루피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상디. 멤버가 뿔뿔히 흩어진것이 이 섬에 상륙하는것을 결정한 선장(루피)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 이는 작품 내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또한 극에 달한 것을 알리는 한마디임과 동시에 CP9편 연재 이후 시점으로는 최악의 캐붕이라 일컫을수 있다.
  • 이 내용은 설정보단 스토리의 오류인데 오마츠리 남작이 쵸파를 잡았을때 처음으로 능력자를 리리에게 재물로 바친다고 말하지만 리리의 안에는 이미 로빈이 재물로 있었다. [23]
  • 스토리 상 오류 또 한가지로 화살에 관한 부분이 있다. 화살이 목표물을 계속 따라다닌다는 설정이 있다가 루피와의 맞대결에 가서는 이 설정이 사라진 것처럼 화살이 굳이 루피를 쫒아다니지 않는다.
원작에서 "일당 붕괴 위기"를 다루기 이전의 극장판 작품이었던지라 "이런 상황에서 이 캐릭터가 취할 행동"을 상상하여 만들수 밖에 없었던 것을 고려할 수 밖에 없지만 작품 전체로 보면 "'''선장의 결정을 정면으로 맞선다는 것은'''" 절대로 해선 안 될 행동중에 하나이다. 거기에 더군다나 밀짚모자 해적단 내에서 가장 규율을 중요시하고 선장을 존중하는 조로마저 이것을 방관(=암묵적으로 동조)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보여준다.

6. 기타


  • 이 극장판이 동심파괴 요소가 강한 작품이 된 사연은 감독 호소다 마모루가 과거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불러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작하던 도중 강판되어 스탭들을 잃어버린 쓴 경험이 투영된 것이다.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처음 받아 본 각본은 루피 일당이 우연히 오마츠리 섬에 가서 여러가지 테스트(?) 배틀을 하는 단순한 모험활극 이야기였다고 한다.
여기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오마츠리 섬은 지브리, 선원(스탭)들을 잃어버리고 그 선원들을 그리워하는 선장으로는 제작 스탭을 잃어버리고 그들을 그리워하는 호소다 감독 본인을 투영시켰다. 또한 새로운 선원을 만나서 해적단을 재창단하는 선장 역시, 하울의 성 강판 이후, 새롭게 알게되어 그의 작품에 동참한 스시오 같은 스탭을 만난 감독 자신을 담아내고 있다. 이렇듯 작품내에서 잃어버린 선원(스탭)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선원(스탭)을 만나 우정을 쌓는 동료애를 그리고 있다.
  • 동료들을 모두 잃고 자신이 얻은 능력으로 죽지 않는 부하를 양산한다는 설정은 이후 스릴러바크편 에서 겟코 모리아의 설정으로 다시 나타나게 된다.
  •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스릴러바크 편에서 밀짚모자 일당에 합류한 브룩이 오마츠리 남작과 사정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둘 다 동료들을 잃어버린 고통과 외로움에 살아갔으며 밀짚모자 일당 덕에 바뀌게 되는 계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다만 오마츠리 남작은 외로움이 누군가를 향한 분노로 바뀌었으며, 끝가지 과거에만 집착했던 것에 비해 브룩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동료들을 맞이했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24]. 원작자 오다 에이이치로는 원피스 극장판은 다 봤다고 발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의 내용과 논란을 접하고 자기 식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다.

[1] 관련 인터뷰.[2] 시기로는 니코 로빈 영입 이후 스카이피아 직전으로 추정.[3] 원래 기획 단계의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니라 호소다 마모루였으며 호소다는 신나서 애니메이터를 섭외하고 다녔었다고 한다.[4] 일을 크게 벌려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업계에서 매장당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들 용서해줬다고 한다.[5] 호소다가 토에이 외의 다른 회사 작품을 몰래 만들때 쓰던 필명으로 동일인물이다. 우테나 당시 호소다는 하시모토 카츠요란 필명으로 온갖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연출해서 팬들은 흑화한 호소다 마모루를 하시모토 카츠요라 부른다.[6] 왠만한 걸출한 인물들을 쓰러뜨린 일당이 오마츠리의 계략에 쉽사리 당한다.[7] 본편에서는 Dr.베가펑크의 성우를 맡았다.[8] 전문 성우는 아니고 료쿄쿠시(한국의 판소리꾼과 비슷하다)이다. 2015년 타계.[9] 본편에서는 마키노, 미스 먼데이 등의 성우를 맡았다.[10] 본편에서는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어린 시절 성우를 맡았다.[11] 본편에서는 니코 로빈의 어린 시절 성우를 맡았다.[12] 비상용 키트를 열었더니 난데 없이 행글라이더로 변형하여 날아가버렸다. 잠깐동안 비행을 즐기다가 산꼭대기에 있는 릴리 카네이션을 발견하게 된다.[13] 요리사가 만들던 야키소바를 통째로 빼앗아 자기가 만든 오코노미야키와 합쳐서 대형 모던야키를 만들었다.[14] 다른 멤버들이 시합을 하는 사이에 쵸파가 섬을 둘러보러 다니던 중 들판에 널린 '''수많은 묘비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로빈도 이 섬의 자연재해로 생긴 유일한 난파선이 오마츠리의 해적선이라 짐작한다.[15] 환생을 뜻하는 영어 단어 reincarnation(린카네이션)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16] 이때 본모습으로 변화하는 릴리 카네이션 자체의 디자인도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흡사 거대한 도화선을 닮은 릴리 카네이션의 본체에게 잡아먹히는 주역 캐릭터들의 실루엣은 유화 물감의 마블링처럼 표현되며, 본체가 루피를 제외한 일당을 모두 흡수하자 남작의 어깨에 달린 꽃에 검은 얼룩이 생기더니 마치 썩어 문드러진 듯한 식충식물의 형상으로 변한다.[17] 심홍색의 배경을 사용해 섬뜩함을 극대화시켰다. 화살이 박혔음에도 피는 단 한방울도 나오지 않는데, 이는 나중에 오마츠리 남작 부하들이 모조리 식물로 돌아가는 연출과 함께 섬뜩함을 배가시키는 요소 중 하나.[18]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이때 릴리 카네이션이 터져 죽는 장면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는지 그 장면만 흑백으로 처리했는데 '''이게 오히려 장면의 섬뜩함을 배가시키는 역효과를 내버렸다.''' 다른 CJ 계열에서 방영한 자막판의 경우 해당되지 않음.[19] 기억이 수 십여년 전 기억에서 멈춰있기에 나미와 이야기하던 이들은 골드 로저라는 이름을 듣고 "뭐야? 그 녀석, 얼마전에 만난 애송이인데!?" 라고 말하여 나미가 "뭔 소리야 그는 오래전에 죽은 해적왕이라고!" 하는 말에 의아해하다가 "오래전? ....아 그러고 보니... 갑자기 기억났어.. 그 폭풍우, '''그때 그 폭풍우... 정말로 굉장했었지...'''"라고 말을 하던 이들은 갑자기 늙어가면서 기억이 뒤엉켜버리는 모습이 된다. 그들은 릴리가 만들어 낸 허깨비에 불과했기에 그 이상은 기억할 수도 없었다. 먹이를 먹은 릴리가 새롭게 이들 몸을 젊게 만들고 기억도 원래대로 이전 기억으로만 돌아가게 했던 것.[20] 이 장면에서 화면이 흑백으로 돌아가는 연출은 루피가 천룡인을 후려팰때 재현되었다.[21] 데이지가 아빠에게 "아빠는 늘 우릴 웃게 만들려하시잖아요 라고 말하는 부분"[22] 해당 연출은 아마 루피의 동료애를 강조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수많은 화살을 맞아가면서 끝까지 동료들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들까지 등장했던 것을 보면..[23] 다만, 악마의 열매가 3종류인 초인계(파라미시아), 동물계(조온), 자연계(로기아) 등으로 분류한다는 설정이 있다 치면 동물계 능력자인 쵸파를 아예 최초로 리리에게 재물로 바쳐진 조온계 능력자고 로빈이 초인계 최초로 리리에게 재물로 바친다고 한다면 스토리 오류는 그나마 면할 가능성도 있었다.[24] 이둘의 차이점은 원작 빙크스의 술을 부르는 씬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데 오마츠리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반면 브룩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미련없이 동료들을 보냈다. 한마디로 브룩은 오마츠리의 안티테제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