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필름 스트롱 월드
1. 개요
원피스의 10번째 극장판. 시기는 스릴러 바크 편 이후, 정상전쟁 편 이전이다.[1]'''세상에서 가장 센 놈들의 무한대결!!'''
'원피스 필름'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애니 방영 10주년 기념작이다.''' 최종 흥행 수입 48억 엔으로 2010년 상반기 일본 영화 흥행 순위 1위, 연간 영화 흥행 순위 8위로 토에이 제작의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스트롱 월드 이전에 가장 흥행한 극장판이었던 태엽섬의 모험의 기록이 30억 엔이었다.
또한 이전에는 극장판과 별도로 TVA에서는 연동 회차 스페셜, OVA로는 스트롱 월드 EPISODE:0가 각각 방영된다.
2. 특징
- 원피스의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작품 전체에 관여했다. 당초 영화 스탭이 오다에게 시나리오를 의뢰했을 때 오다가 내건 수락 조건은 "주제가가 미스터 칠드런일 것". 미스터 칠드런은 애니메이션 타이업으로 노래를 주지 않기 때문에,[2] 사실상 완만하게 돌려서 거절한 것이다. 그런데 원피스 팬이었던 미스터 칠드런이 제작진과 접촉한 후 제안을 받아들였고, 주제곡은 fanfare으로 결정됐다. 그 후에는 오다가 캐릭터 코스튬이나 크리쳐 디자인도 그려나가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제작 총지휘를 맡아 영화의 모든 부분을 오다가 체크하게 된다.
- 그 후 오다의 희망으로 감독에는 원피스 텔레비젼 애니메이션(TVA)의 감독(시리즈 디렉터)를 맡았던 사카이 무네히사 오프닝 음악에는 코니시 야스하루(小西康陽)[3] 금사자 시키의 성우에는 타케나카 나오토(竹中直人)[4] 가 기용되었다.[5] 상당히 쟁쟁한 사람들로 자기 취향의 사람들을 자기 만화의 필름에 등장시키며 성공한 만화 작가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 원래 시나리오는 「크리스탈 항해기」라는 이름으로 시키가 4개의 크리스탈을 손에 넣어 웨더리아의 기상 시스템을 완성하여 맹렬한 회오리를 자유롭게 조정하려 하고, 이 능력으로 시키는 세계를 정복하려 하고 루피는 이 크리스탈을 둘러싸고 시키와 싸운다는 내용. 거기에 나미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와 복잡한 인간사가 서로 얽히는 오다 특유의 감동적인 이야기였다고 한다.[6][7]
- 더불어 한 광고에 사황 샹크스의 빨간 머리 해적단이 출현하는 등 이래저래 재밌는 시나리오였던 것이다. 해당 시나리오로 한 광고도 방송되었으나 결국 없었던 일이 되었다. 이유는 오다가 「소년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으로 하고 싶다.(少年をワクワクさせるものにしたい).」고 다시 써버렸기 때문에. 덕분에 조금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가 돼버렸지만 이쪽이 전연령에게 먹힌 것일지도 모른다.
3. 등장인물
3.1. 밀짚모자 일당
3.2. 오리지널 캐릭터
- 메르베이유
시키가 지배하는 마을. 자주식 영상 전송 전보벌레가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이따금 포로로 잡혀 Dr. 인디고의 실험재료로 쓰이는 듯하다. 특이하게도 마을 사람들의 팔에는 날개가 달려있어 날 수 있다.
- 샤오(シャオ / Xiao)
성우는 미즈타 와사비/박리나/린지 사이델.
메르비유에 사는 소녀. 담력이 약해서 조금만 놀라도 기절한다. 대프트 그린에 중독된 할머니를 위해서 마을을 벗어나 약초를 케다가 조로와 쵸파와 만났다.
메르비유에 사는 소녀. 담력이 약해서 조금만 놀라도 기절한다. 대프트 그린에 중독된 할머니를 위해서 마을을 벗어나 약초를 케다가 조로와 쵸파와 만났다.
- 에바(エバー / Eva)
- 샤오의 어머니
- 샤오의 할머니
- 메르베이유의 동물
- 찌르(ビリー / Billy)
성우는 타카토 야스히로/최승훈[9] /조시 그렐리.
전기를 내뿜는 노란색 새. 크기는 조랑말 수준이고 얼굴을 오리, 몸통은 공작에 가깝다. 호전적인 스트롱 월드의 다른 동물들과 달리 사람을 잘 따르고 조금 맹한 구석이 있다. 그래서 시키는 찌르를 쓸모 없다고 판단했지만 영화 내내 밀짚모자 일당을 도와 큰 공훈을 세웠다. 참고로 찌르는 루피가 찌르르르 거린다고 붙인 이름이다.
전기를 내뿜는 노란색 새. 크기는 조랑말 수준이고 얼굴을 오리, 몸통은 공작에 가깝다. 호전적인 스트롱 월드의 다른 동물들과 달리 사람을 잘 따르고 조금 맹한 구석이 있다. 그래서 시키는 찌르를 쓸모 없다고 판단했지만 영화 내내 밀짚모자 일당을 도와 큰 공훈을 세웠다. 참고로 찌르는 루피가 찌르르르 거린다고 붙인 이름이다.
- 랜드 게이터(ランドゲーター)
하늘섬에서 서식하는 공어처럼 납작한 몸을 가진 거대한 악어. 루피를 쫓던 중 숲 문어의 펀치(?) 세례를 받고 쓰러졌다.
- 숲 문어(森ダコ)
숲에 사는 대형 문어. 다리를 마치 주먹처럼 쥐어 적을 공격한다. 돈 카마키리리에게 다리 2개가 잘렸다.[10]
- 돈 카마키리리(ドン・カマキリリ)
사람보다 큰 난폭한 사마귀. 숲 문어를 쓰리뜨리고 퍼포먼스를 하던 중 테러구마의 베어허그 +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를 맞고 쓰러졌다.
- 테러구마(テログマ)
팔이 비정상적으로 긴 줄무늬 곰. 프로레슬링 기술을 구사한다. 루피의 거인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
- 군대 개미(軍隊アリ)
- 바쿠자메(バクザメ)
뱀처럼 길쭉한 상어. 군대 개미 무리에게 당해 뼈만 남았다.
- 시크린 버팔로(スクリーンバッファロー)
눈 속에서 먹이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육식성 버팔로. 조로와 쵸파를 공격했다.
- 쥐라새(ジュラ鳥)
거대한 시조새. 오프닝 영상에서 짧게 실루엣이 지나갔다.
- 카엔카부토(カエンカブト)
불을 내뿜는 거대한 장수풍뎅이. 애타게 나미와 로빈을 찾는 상디와 우솝을 공격했다. 스트롱 월드 연동 TVA 에피소드 '금사자의 야망 편'에서 등장하는 '보스'가 카엔카부토로 보인다.
- 시마토리(シマトリ)
4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거대한 수탉.
- 지라곤(ジラゴン)
목이 뱀처럼 휜 녹색 기린.
- 큰 애벌레(大イモ虫)
말 그대로 커다란 애벌레.
- 토라마타(トラマタ)
2개의 꼬리와 6개의 다리를 가진 커다란 파란색 호랑이. 송곳니가 검치호처럼 길다. 상디의 '다지기'를 맞고 쓰러졌다.
- 카우볼(カウボール)
강아지 사이즈의 소처럼 생긴 생물. 몸집은 작지만 적에게 총알처럼 돌진할 수 있는 각력을 가지고 있다.
- 다소쿠(ダソク)
메르비유 설산에서 사는 큰 뱀.
- 엣토사우루스(エットウザウルス)
순록의 뿔과 덥수룩한 갈기를 가진 공룡. 기절한 샤오를 먹으려고 했지만 조로의 칼을 맞고 쓰러졌다.
- 매머드 덴스(マンモスデンス)
두꺼운 상아를 가진 매머드. 다리가 6개다.
- 교리자(ギョリーザ)
거대한 물고기.
- 마왕 거북(魔王ガメ)
등에 작은 화산을 짊어진 바다거북.
- 오우미갓파(大ウミガッパ)
거대한 수생곤충.
- 킹 바다지네(キング海ムカデ)
거대한 수생 절지류.
- 블랙 브라더스(ブラックブラザーズ)
삼형제 거대 전갈.
- 팻 라이온(ファットライオン)
이름 그대로 뚱뚱한 대형 사자.
- 잘리 데이비슨(ザーリーダビットソン)
성인 네댓명은 등에 태워도 공간이 넉넉하게 남는 거대한 가재. 프랑키가 오토바이로 개조해서 타고 다녔다.
- 복서 펭귄(ボクサーペンギン)
복싱이 특기인 팽귄. 말이 펭귄이지 공포새를 더 많이 닮았다.
- 레드 팽(レッドファング)
검치호와 얼룩말을 반반 섞은 것처럼 생겼다.
- 빅 트리(ビッグツリー)
나무 흉내를 내는 대벌레.
- 츠지기리 족제비(辻斬りイタチ)
낫을 들고 다니는 족제비.
- 미티어 아이벡스(メテオ・アイベックス)
제비 날게처럼 생긴 뿔을 가진 산양.
- 쿵푸 돗(カンフードット)
팔다리가 길쭉한 이족보행 개구리.
- 라쿠다(ラクダ)[12]
등에 혹이 달린 버팔로처럼 생겼다.
- 스파이더 탱크(スパイダータンク)
눈이 4개 달린 대형 거미.
- 장군 사자(将軍獅子)
사자탈처럼 생긴 거대한 사자.
- 킬 라비(キルラビ)
토끼귀가 달린 거대한 흰색 늑대.
- 그로기사우루스(グロッキーサウルス)
난폭한 용각류.
- 메뚜기 GT-7000(バッタGT-7000)
잘리 데이비슨보다 약간 더 작은 메뚜기. 프랑키가 오토바이로 개조해서 타고 다녔다.
- 소라 함장(サザエ艦長)
거대한 육상 소라게.
- 목도리 도마뱀 푸스(エリマキトカゲプス)
트라케라톱스를 닮은 목도리 도마뱀.
- 히포 아이언(ヒポアイアン)
긴 꼬리를 가진 얼룩 하마.
- 바다코끼리 마운틴(セイウチマウンテン)
이끼색을 띤 거대한 바다코끼리.
- 미사일(ミサイル)
머리가 극단적으로 큰 숏다리 코뿔소.
- 데스 다람쥐(デス・リス)
살이 통통하게 오른 거대한 다람쥐.
- 델 콩(デル・コング )
팔뚝이 꼬갈 모양인 고릴라.
- 천본창(千本鑓)
온몸이 가스로 덮힌 멧돼지.
- 골든 배트(ゴールデンバット)
황금색 박쥐.
- 갓 윈드(ゴッドウィンド )
창을 든 잠자리.
- 에어 엘리펀트(エア・エレファント)
덤보처럼 날아다니는 코끼리.
- 미야마 엠페러(ミヤマ・エンペラー)
이족보행 사슴벌레.
- 조커(ジョーカー)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는 벌.
- 이카훌라(イカフラ)
밝은색의 대왕오징어.
- 해머 말미잘(ハンマーイソギンチャク)
살아 움직이는 대형 말미잘. 숲 문어처럼 촉수를 주먹처럼 휘두른다. 프랑키에게 당했다.
- 뱃치 플라이(バッチフライ)
머리에 똥 모양 장식이 달린 파리. 녹색 화염을 두른 주먹으로 적을 공격한다. 브룩에게 당했다.
- 아게하구헤라(アゲハグエラ)
보라빛 날개를 가진 거대한 나비. 날개를 휘두를 때마다 대량의 마비가루가 나온다. 로빈에게 당했다.
- 록 판다(ロックパンダ)
양키풍의 판다.
- 몽키 트루퍼(モンキートルーパー)
우울해 보이는 원숭이. 무기를 사용한다.
- 시로카게(シロカゲ)
나무늘보를 닮은 동물. 손톱이 아주 길다.
- 블루 잭(ブルージャック)
뱀처럼 긴 몸을 가진 범고래.
- 수장룡(首長竜)
4. 줄거리
원피스 0권에 배경 스토리가 등장한다.
한 번 투옥되면 절대로 탈옥할 수 없다는 지옥과도 같은 임펠 다운이지만, 이곳을 20년 전에 탈출한 단 한 사람의 수감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해적왕 골드 로저와 같은 시대에 크게 활약했던 해적 함대 두목 금사자 시키. 하지만 그는 탈옥 후 20년 동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잠적해 있었다.[13] 하지만 그는 20년 동안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계획을 꾸미고 있었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다시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금사자 시키 항목 참조.
로고들이 나오면서 사이렌 소리와 정체불명의 해적선의 돛대가 등장. 사이렌이 울리던 곳은 해군 본부 마린 포드였다. 창가에서 원수 센고쿠와 중장 가프는 어딘가를 보면서 경악하는데, 그들이 본 것은 하늘 위에 떠있는 해군 함대였다. 본부 건물 위로 정체불명의 기계음이 들리며 뒷편에서부터 초반의 해적선이 공중에 뜬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 센고쿠, 가프는 이 기상천외한 짓을 저지를 단 한 명을 추리하고, 발언들이 끝나자마자 해적선 위에 있던 금사자 시키가 능력으로 공중에 떠 있었던 군함들을 떨어뜨린다.
화면이 전환되며 어느 외딴 섬에 떨어진 루피가 "동료들을 찾아야 한다"며 섬에 있는 괴악한 짐승들을 무찌르며 전진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다른 동료들도 각자 계절이 다른 섬에 떨어져 철저한 약육강식이 법칙인 동물들과 싸워가며 동료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 나미만은 금사자 시키의 본거지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시키는 나미에게 "자신의 동료가 되라!"고 회유하나[14] 나미는 듣지 않고, 1주일 전의 사고를 회상하는데...
1주일 전, 이스트 블루에 원인 불명의 사고들이 벌어지며 몇몇 섬이 멸망했다는 소문을 들은 밀짚모자 일당, 특히 이스트 블루 출신인 루피와 조로, 나미와 우솝, 상디는 이를 매우 걱정한다. 그러던 중 초대형 사이클론을 향해 나아가던 한 함선을 보고 나미가 다이얼을 통해 알려주면서 함선은 위기에서 벗어났고, 함선의 선장이었던 금사자 시키는 자신의 둥실둥실 열매 능력을 선보이면서 일당에게 감사를 표하며 보답을 해주겠다고 나선다. 이에 밀짚모자 일당이 이스트 블루 출신임을 밝히며 이스트 블루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오자, 시키는 순순히 능력을 써서 사우전드 써니호를 띄워 함께 이스트 블루로 향하나...
사실 이것은 함정이었고 자신의 본거지인 '''스트롱 월드'''에서 시키는 이스트 블루를 증오하던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면서 밀짚모자 일당의 유능한 항해사인 나미를 납치해감과 동시에 능력을 해제해 배를 추락시키면서 동료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상디와 우솝은 봄섬에서 헤메다가 짐승들과의 싸움에 휘말린 끝에 추락해서, 조로와 쵸파는 다프트 그린이라는 식물의 맹독에 중독된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치료제로 쓰이는 아이큐라는 식물을 구하다 짐승들에게 잡아먹일 위기에 처했던 샤오라는 한 소녀를 구해주면서 시키의 휘하에 식민지로 쓰이던 마을 '메르비유'에서 재회한다. 그 사이 나미도 시키의 부하 Dr. 인디고가 창조해낸 전기 오리 '찌르'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마침 근처에 떨어져 있던 써니호를 발견한데다 괴물들에게 쫓기던 루피와도 가까스로 재회, 찌르를 타고 정찰하다 메르비유 마을을 발견하면서 대부분의 동료가 마침내 재회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시키의 계략이었고, 시키는 인질로 잡아놓은 마을 주민을 일부러 풀어줘 이스트 블루로 침공을 갈 것이란 언질을 준 뒤, 나미가 절망해 있을 때 밀짚모자 일당이 있는 마을로 직접 찾아온다. 시키가 나미를 데려가는 걸 막기위해 루피와 조로, 우솝과 상디, 쵸파가 나섰으나 처절하게 발리다 쓰러지고, 결국 나미는 더 이상 동료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아 스스로 무릎을 꿇고 시키의 밑으로 들어간다. 그 후, 시키의 명령하에 메르비유 마을은 파괴되어 폐허가 되고, 그동안 시키가 매수한 해적 함대와 시키의 본거지에서 일하던 샤오의 언니 에버로부터 '시키가 오늘 밤 이스트 블루를 침공하러 갈 것'이라는 정보를 얻느라 뒤늦게 온 로빈과 프랑키, 브룩이 부상자들을 구조하여 사태를 파악하고 소식을 알리지만, 이미 나미는 폰 다이얼에 '나는 시키의 밑으로 들어간다. 너희들은 시키를 절대로 이길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메세지만 남긴 채 떠난 상태였다. 당연히 분노한 루피는 길길이 날뛰나 이때 루피를 제외한 일당은 메세지를 다시 듣던 중 나미가 남긴 진정한 메세지를 눈치채고, 루피는 나미에게 따져야겠단 심산으로 동료들을 이끌고 시키를 날려버리기로 한다.
한편 다시 시키의 해적함대로 장면이 전환되어, 시키의 밑으로 들어간 나미는 초대형 사이클론이 온다는 예고를 들은 시키의 해적함대가 분주해 있던 동안 잠시 자리를 비우지만, 얼마 뒤 다프트 그린 숲에서 발견된다. 나미는 시키가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서 이스트 블루를 침공하러 갈 것을 직감하고 다프트 그린 숲을 파괴해 시키가 창조한 돌연변이 야수들을 불러모아 해적함대를 난장판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 하지만 미처 다프트 그린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한 탓에 독에 깊게 중독되어 버린 상태였고, 시키는 그런 나미를 비웃으면서 능력을 써서 쇠창을 감옥처럼 꽂아 나미를 옴싹달싹 못하게 만든 뒤, 해적함대를 출정시키러 간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나미를 구하기 위해 쳐들어온 밀짚모자 일당에게 가로막히면서 틀어지기 시작한다. 밀짚모자 일당은 나미를 갖고 놀다 버린 시키에게 분노하여 그자리에서 가지고 있던 총과 대포들을 난사해 시키와 동맹을 맺은 정예 해적들을 전부 싹쓸이해버리고, 우솝과 쵸파가 나미를 구하는 사이 조로와 상디가 간부진을 맡게 되면서 시키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그사이 겨우 정신을 차린 나미도 구하기 위해 온 찌르의 도움을 받아 감전될 것을 감안하고 쇠창살에 전격을 날려달라 부탁하여 설치해둔 폭탄까지 유도해 다프트 그린 숲을 파괴하고, 독이 사라지자마자 나타난 야수들이 들이닥치기 직전 우솝과 쵸파에게 발견되어 구출된다.
셋은 일단 나미를 치료할 약을 찾아보려 했지만 금사자 해적단의 간부 Dr. 인디고에게 들켜 죽을 위기에 처한 찰나 조로가 등판하고, 조로는 Dr. 인디고의 화학약품으로 만든 파이어볼 공격에 맞서 구도류 아수라 일무은으로 Dr. 인디고를 쓰러뜨리고 해독약을 입수해 나미를 치료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갑자기 들이닥친 야수들이 시키의 본거지를 박살내면서 로빈과 프랑키, 브룩이 이들을 상대하던 중, 금사자 해적단의 간부이자 괴수들의 지도자인 스칼렛 대장이 로빈을 납치하고, 이에 분노한 상디가 디아블 잠브로 스칼렛 대장을 쓰러뜨리면서 로빈을 멋지게 구해낸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밀짚모자 일당은 나미가 곧 초대형 사이클론이 시키의 함대를 덮칠 것을 알리자 사우전드 써니호로 돌아가 곧 시키의 해적함대를 막으러 출정해온 해군함대를 피해 루피를 기다린다.
한편 나미를 구하러 본거지에 쳐들어온 밀짚모자 패거리와 나미가 설치한 폭탄이 터져 본거지가 개박살나고 분노한 시키는 하늘을 날면서 루피와 접전을 벌인다. 시키는 루피가 이스트 블루 출신이었기 때문인지 한 수 아래로 보고 얕보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접전을 벌이지만, 찌르의 도움으로 하늘을 날며 그를 상대하던 루피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며 기어 3 상태에서 번개를 휘감은 거인의 천둥도끼(기간트 토르 액스)로 그를 쓰러뜨리고, 시키는 '''"또, 이스트 블루 녀석에게 당하다니... 로저-!!!!!!"'''라는 말을 하면서 패한 뒤, 바다로 추락하며 떨어지는 그를 해군이 받아서 연행해간다. [15][16] 직후 그의 능력으로 부유하던 스트롱 월드는 전부 추락했지만 하늘을 날 수 있었던 메르비유 마을 주민들은 전부 무사했고[17] , 기어 3의 부작용으로 작아진 루피도 찌르가 받아준 덕에 무사히 돌아오면서 밀짚모자 일당은 아이큐 덕에 조금이나마 호전된 나미의 지휘하에 사이클론에서 탈출에 성공한다. 모든 일이 종결된 후 나미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 뒤, 다행히 나미는 빠르게 쾌차해 일어나지만, 루피는 일전에 남기고 떠났던 포기하라는 메세지에 대해 추궁하며 화를 낸다. 하지만 뒤늦게서야 동료들로부터 진짜 메시지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서야 다시 폰 다이얼을 켜 메세지를 들으려 했지만, 쪽팔렸던 나미가 이를 막으려고 하면서 둘은 투닥거리고 결국 나미가 폰 다이얼을 쳐내 바다로 떨어뜨리는 순간 나미가 남긴 진짜 메세지가 흘러나오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4.1. 관련 이벤트
선착순 150만 명에게 원피스 0권을 증정했다. 영화가 예상을 웃도는 인기를 끌게 되자 100만부를 증쇄했다.
4.2. DVD&Blu-ray
예약 주문 10만매로 시작하여 잘 팔리고 있다. 극장판에서 에필로그 영상 2분이 추가되어 있다.
4.3. 극장판 연동 특별편
10기 극장판인 스트롱 월드를 기점으로 최초로 원피스 TVA에서 4회 분량으로 극장판과 연동된 이야기가 방송됐다. 그러나 이스트 블루를 소재로 쓴것만 빼고 딱히 극장판과 크게 연관되는 건 없었다.
5. 평가
역대 원피스의 극장판으로서는 이례적인 히트를 보여줬다. 히트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꼽히지만, 역시나 오다가 직접 참여했다는 점, 그리고 10주년으로서 대대적인 홍보를 들 수가 있겠다.
홍보는 상당히 강력한 편이었는데, 일반적인 점프 연재작의 극장판이 공개되면 잡지의 컬러 페이지 부분에서 이에 대한 광고와 설명이 실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극장판의 경우 극장판 홍보를 위해 원피스 0화 + 2009년 53호~2010년 2호까지의 점프 권두 칼라 + 3호를 다 모아 놓으면 극장판 포스터가 되는 표지 등등 '''점프 보는 사람이면 알 수밖에 없는''' 홍보가 이루어졌다. 물론 이것도 작가가 직접 참여했기에 가능했던 일.
나미를 구원하기 위해 루피가 나선다는 점에서 아론 전과 구도가 비슷하며, 심지어 마무리 기술마저도 비슷했다. 특히 나미의 외모 버프가 두드러진다. 거의 여신 수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의 루피 해적단 전원 양복 + 바주카 패션이 보여준 간지폭풍과 첫 장면에서의 로빈의 안경 포니테일 등 오다의 복장 센스도 매우 잘 나타난다. 또한 본 극장판에서는 루피와 나미가 엮이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팬들한테는 소위 ''''루나미 월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몇몇 허술한 장면도 눈이 띈다. 시키에 의해서 작살 사이에 갇힌 나미가 처음에는 누운 자세였는데 나중에 나왔을 땐 엎드린 자세로 바뀐 점이나 초반에 닥터 인디고가 춤을 출때는 신발에서 방귀소리가 나지 않는 점, 로빈과 쵸파가 폭탄을 설치해두는데 터지는 장면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점 그리고 가장 큰 것은 현재 원피스의 원작 스토리가 신세계를 지나는 과정에서 과거 로저와 흰 수염과 같이 시대의 잔당이자 대해적의 반열에 있었고 또 최초의 임펠다운 탈옥자라 불리게 된 금사자 시키의 평가는 점점 올라가고 있고 이에 스트롱월드에서 패기가 전혀 없던 루피의 기어 3에 단 한방이 털려버린 사실에 대해 지금까지도 벨붕이라는 논란으로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18] 시키의 경우 암만 노쇠했을 지언정 패기도 익히지 못한 루피에게 발렸다는 사실 자체부터 말도 안되고 그 지겹도록 우려먹은 방심, 망설임 같은 심적인 마이너요소조차 없던걸 생각해보면 주인공 보정이 억지 수준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9]
6. 기타
- 스트롱 월드를 국내에 상영하게 되었을 때, 그와 관련된 선행 에피소드도 투니버스에서 2월 1,2일 방영해주고, 8기 극장판과 9기 극장판도 지속적으로 방영해 주었다. 야! 신난다~ 일단 가장 문제가 될 것 같았던 더빙은 호평을 받았으나 브룩의 최승훈의 경우에는 2020년 현재까지 투니버스판 원피스 유일의 최악의 캐스팅이라는 평을 듣는 오점이 되었다. 여담으로 브룩도 마찬가지지만 프랑키의 성우 이주창도 스트롱 월드 선행 에피소드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이쪽은 엄청난 호평이 있었다. 이후 이 에피소드는 대원에서 재더빙되었다. 다만 대원판의 퀄리티가 그렇듯이 금사자 시키의 성우가 안효민 성우로 바뀌고 기타 배역도 투니버스에 비해 그다지 좋다고는 하기 힘든 수준이다.
- 단행본 56권의 속표지를 보면 스트롱 월드판의 루피가 그려져 있다. 스트롱 월드 한국판 닫는 곡 '세상 저 끝까지'는 창작곡으로, 바다가 불렀다. 그리고 이 곡은 원피스 TV시리즈 투니버스판의 닫는 곡으로 7기부터 계속 사용되고 있다.
[1] 어차피 극장판은 평행세계라서 정확한 시계열을 알 수가 없다.[2] fanfare 이전에는 93년 생 신인일 때, OVA 쇼난 폭주족에서 부른게 마지막.[3] 피치카토 파이브 리더로 유명하며, 토와 테이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DJ/뮤지션이다. 참고로 오프닝 곡은 피치카토 파이브 시절 곡을 연주곡으로 편곡한 것이다.[4] 본디 연기파로 유명한 배우 겸 감독. 일드팬에게는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 판의 슈트레제만 교수로, 애니 팬들에게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 3기의 앤테이, 스트레인저 무황인담의 쇼안, 패트레이버 2기 극장판의 아라카와 시게키로 유명할 듯.[5] 국내판의 경우엔 유명 성우 김기현이 담당하였다.[6] 실제로 영화 내에서도 이스트 블루 편의 노지코가 준 나미의 팔찌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있는데 아마 이 시나리오의 영향인 듯 하다.[7] 영화가 연기된 것은 오다가 첫번째로 완성된 시나리오를 폐기하고 시나리오를 재작성했기 때문이다.[8] 원피스 본편의 스릴러 바크 편에서 새로 합류했었고 이번 영화가 첫 극장판 출연이다.[9] 브룩과 중복.[10] 이 다리는 후에 루피가 맛있게 먹었다.[11] 뼈밖에 없다 = 먹을 게 없다 = 먹이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브룩과 같이 있었던 로빈과 프랑키만 노렸다. 그리고 자신을 무시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브룩에게 비가삼정 오늬 가르기를 시전당해 모두 전멸당했다.[12] 낙타라는 뜻이다.[13] 덕분에 세간의 일반인들 뿐 아니라, 대다수의 해군 관계자들조차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졌었다.[14] 이 회유가 한 번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있었던 것으로 추정.[15] 루피에게 번개가 떨어져서 시키가 방심하게 된 요인. 고무인 루피가 번개에 통하지 않자 놀란 시키는 뒤늦게 반격해보지만 결국 당한다.[16] 더빙판에선 시키에게 공격하기 직전 루피의 대사가 상당히 웃기다 "저 시키 가만안둬![17] 나중에 스트롱 월드에 살던 야수들도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잘 사는 듯.[18] 파시픽스타 하나 리타이어시키는것조차 쩔쩔매던 시기였으며 해군대장이 일방적으로 가지고놀던 시절이다. 해군 대장은 사황의 부선장들이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들인데 이렇게되면 시키는 사황 부하만도 못하다는 괴랄하기 짝이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19] 본래대로라면 시키가 사황급의 위상과 강함을 보여주며 일일이 한마리씩 원킬로 처리했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당시 루피의 필살기인 거인의 천둥도끼는 시키의 무장색 패기를 절대로 못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