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깅
1. 정보
2. 소개
메기가 모티브인 포켓몬.[2] 메깅의 진화 전인 미꾸리의 모티브는 미꾸리 내지는 미꾸라지다.
루비/사파이어 버전의 관장이자 에메랄드에서는 챔피언인 윤진이 사용하는 포켓몬.
3. 스토리 및 포획
메깅은 물리공격과 특수공격 스탯이 별반 차이가 없는 쌍두형이기 때문에 물리와 특수 제한이 없는 편이지만 대개 약간 높은 물리값과 자력 습득 기술 문제로 물리형으로 운영된다. 또한 지진을 일찍 배우는 것도 장점.
BW와 BW2에서는 8번도로나 설화시티 등지에서 낚시로 나오는데, 문제는 낚싯대 자체를 엔딩 이후에 얻으므로 스토리 요원으로 쓰기 힘들다.
XY에서는 14번도로에서 좋은낚시대로 낚시를 하면 65% 확률로 미꾸리를 얻을 수 있다. 암석봉인이나 객기를 배워 견제폭을 늘려도 좋고 폭포오르기를 배워 아쿠아테일 대신 안정성을 확보해도 좋다.
ORAS에서는 118번도로를 파도타기로 건너서 좋은낚싯대를 얻은 후 111번도로를 가서 좋은낚시대로 낚시를 하면 20% 확률로 미꾸리를 얻을 수 있다. XY와 육성법은 큰 차이가 없으나 씨보라에서 냉동빔을 얻으므로 조기습득이 가능하다.
7세대에서는 낚시대를 얻은 직후 오하나마을이나 바다연결동굴에서 낚시를 하면 미꾸리를 얻을 수 있다. 난입배틀로는 메깅이 나온다. 기술머신은 암석봉인과 객기를 배우게 하면 그럭저럭 안정적인 견제가 가능하다. 울트라썬문에서는 사념의박치기와 뛰어오르다를 가르침기술로 배워 견제폭을 더 늘릴 수 있다.
소드/실드에서는 와일드에리어 중 남부 밀로틱호에서 낚시로 얻을 수 있다. DLC가 있다면 화창한 습지초원에서 진화레벨보다 낮은 레벨의 메깅이 나오므로 육성에 도움이 된다.
4. 실전
물/땅 타입이지만 10 높은 체력과 동급인 스피드를 제외한 전체적인 종족치가 동세대 스타팅인 대짱이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4세대에서는 추가된 특성 위험예지로 일격기와 함께 유일한 약점인 풀 타입 공격기[4]를 간파할 수 있게 되었다. 무게가 꽤나 가벼워 여러 포켓몬에게 보급된 신기술 풀묶기에 가장 피해를 적게 입어 살아남을 확률이 높은 점으로도 차별화에 성공.[5] 랜턴에게서 스파크를 유전받을 수 있긴 하나 스파크 자체가 강한 기술은 아니므로 계륵. 단, 스파크의 30% 마비는 노려볼 만하다.
공격이 높지는 않으나 낮은 편도 아니기 때문에 높은 내구력으로 버티면서 여러번 공격하면 그만이다. 일격기인 땅가르기와도 궁합이 좋다. 체력 회복 면에서는 잠자기를 배울 수 있고 잠꼬대도 배우는 게 가능. 만약 일격기만 하나 더 배웠다면 '잠자기/잠꼬대/일격기 2개'의 형태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했을 터.[6]
물리형으로 운용함에 있어서는 사념의박치기와 HGSS에서 유전기로 추가된 용의 춤 등으로 활로가 열렸고, 공격과 특공이 크게 차이 안나는 점을 이용하여 쌍두형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특히 풀 타입을 상대할 때 필요한 얼음 타입의 공격기 중 눈사태 같은 물리기는 배우지 못하는 대신 냉동빔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만 냉동빔이 있다고 해도 풀 타입을 당해낼 수는 없으니 상대방이 교대할 것을 예측하여 한 방 쏜 다음에는 이쪽에서 교대하여 바로 도망갈 것. 망각술을 배울 수는 있지만 다른 물/땅 포켓몬과는 달리 카운터나 미러코트를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린드 열매로 받아내고 반사' 같은 역공은 불가능하다.
사실 쌍두형이라는 건 실전에서는 어느 쪽으로도 결정력이 떨어져 특출나게 강하지 않은 이상은 쓰기 힘든 형태다. 메깅은 공격이나 특공이나 70대로 낮은 편이라 노력치를 한 쪽에 올인해도 모자랄 판이라 힘든 편. 대신 한 쪽에 몰아줄 경우 물리형으로는 '''폭포오르기''', 아쿠아테일, '''지진''', 땅고르기, 스톤샤워, 사념의박치기, 특수형으로는 '''하이드로펌프, 파도타기''', 열탕, 냉동빔, '''눈보라''', 미래예지, '''대지의힘''' 등을 배우므로 기술폭은 좋은 편이다.
특성은 당연히 위험예지가 압도적. 상대가 잠재파워 풀 타입이라도 쓰지 않는 이상은 위험예지가 풀 타입 기술을 예측해주므로 도망가기 좋다. 둔감이 헤롱헤롱과 도발을 막아준다고는 하지만 NPC전이라면 모를까 보통은 헤롱헤롱을 보기가 힘들고, 메깅은 딱히 쓸 만한 변화기가 잠자기, 망각술, 용의춤, 대타출동뿐이라 도발에 의한 피해도 적은 편. 하지만 8세대에서는 위협도 막아주기 때문에 물리형으로 굴리고 싶다면 채용 가치가 크다. 숨겨진 특성 촉촉바디는 비팟에서 쓰는 특성인데 비팟은 메깅보다 좋은 포켓몬이 훨씬 많으므로 차별화하기 힘들다. 다만 촉촉바디 보유 포켓몬 중 '''유일하게 전기가 통하지 않는 포켓몬'''이라 워시 로토무나 쥬피썬더,카푸꼬꼬꼭한테 쳐맞거나 할 일은 없다는 건 장점.
상대하는 입장에선 은근히 성가시다. 풀 타입 기술이 풀묶기밖에 없다면 차라리 그냥 역린이나 무릎차기 같은 걸 자속으로 날리는 게 데미지를 더 주는 편이고, 이마저도 한방에는 잘 안죽는다. 위험예지 특성이 엄청나게 좋은 평가를 받진 않으나, 물/땅 처럼 4배 약점 단 하나면 매우 쓸만하다. 어차피 풀묶기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으니, 상대가 대놓고 풀 타입이 아닌 이상에야 서브웨폰으로 에너지볼이나 기가드레인 등을 통수형으로 채용하는 포켓몬들을 상대로 심리전에서 우위에 선다. 풀 타입 서브웨폰들은 배울 수 있으면 무조건 채용해야 하는 정도가 아니라서 위험예지 특성의 가치가 더욱 높다. 심지어 8세대에서 잠재파워도 삭제되었으니 불 타입들이 가끔 쓰는 잠재-풀을 의식할 필요조차 없다.
5.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의 첫번째 시리즈인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 구조대·파랑 구조대에선 주인공이 사는 포켓몬 마을의 NPC로 등장한다. 가디안을 배신한 죄로 나인테일의 저주를 받아 포켓몬이 되어버리는 인간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해준다. 특집 애니메이션에서도 잠시 나온다. 성우는 미야케 켄타.
두 번째 시리즈인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의 탐험대·어둠의 탐험대에서는 의외로 극 초반 던전인 용소의 동굴과 의뢰해금 던전인 조용한 강에서 등장한다.[7] 성능의 경우 물타입 스타팅을 고르지 않았을 경우 비구술, 발챙이, 우파, 깝질무와 함께 대체재로 충분한데, 일단 방 전체기인 눈보라와 지진을 배우고, 물놀이로 불에 약한 아군을 지켜 주며, 여차하면 일격기인 땅가르기도 날려서 불리한 적은 이걸로 한 방 먹여줄 수도 있다.
거기다 지능그룹이 B라 사교가로 동료 영입에 도움을 주고, 에누리와 두루 살펴보기로 돈 절약 및 수급에 능하며, 관통 던지기와 대지의 은혜로 도핑약이나 구미, 씨앗 몰아주기도 가능하다. 물타입 스타팅을 고르지 않았는데 물타입이 필요하다면 써먹도록 하자.
6. 기타
전기메기가 연상되는 생김새라거나 머리에 노란색 빠지직 하는듯한 무늬때문인지 물/전기 타입인 줄로 헷갈리는 초보들이 많은편. 마침 전술했듯이 랜턴에게서 스파크를 유전받을 수 있기까지 하고.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AG 75화에서 거대한 메깅이 '''지우의 배지케이스를 먹고''' 그 이후에 로켓단이 해당 메깅을 낚아채가지만, 언제나 그렇듯 날아가버리고(...) 낚시 명인이라 불리는 할아버지가 보송송으로 메깅을 마구 패고나서[8] '''마스터볼'''(무려 50년의 세월을 걸쳐서 겨우 1개 얻은 것.)을 자랑스럽게 꺼내들고 자랑한 후 볼을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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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삼켜버린다. 게다가 삼킨 상태에서 도망가버리고는 돌려주지 않았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메깅이 쓴 지진은 포켓몬 애니 사상 '''마지막 지진이다.'''
이외에도 미꾸리와 메깅이 나오는 에피소드 중 니가타 추에쓰 지진으로 인해 불방된 에피소드가 있다. 상술한 것처럼 애니메이션에 지진이 안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6.1. 포켓몬 GO
이 포켓몬도 3세대 업데이트로 만날 수 있다. 사용 기술은 일반기 머드숏/물대포. 차징기는 진흙폭탄/눈보라/물의파동
체력은 의외로 높지만 최종 CP가 낮고 기술폭도 구려서 공격용으로도 방어용으로도 부적합하다. 그래서 흔하게 잡힘에도 불구하고 자주 쓰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 트레이너 배틀이 생기면서 슈퍼리그에서 매우 강력한 포켓몬으로 재평가되었다. 같은 타입+머드숏을 보유한 대짱이, 누오와 비교하면 대짱이는 커뮤니티 데이 기간을 놓쳐서 하이드로캐논을 얻지 못했다면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누오는 추가되었을 당시에는 정말 흔하게 볼수있었지만 이후 세대의 포켓몬들이 추가될수록 우파의 출현률이 희귀포켓몬 급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새로 입문한 유저들은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는 포켓몬이다. 반면 3세대가 새로 추가된 당시는 물론 GO배틀리그 등장후에도 미꾸리가 질리도록 출현해서 육성하기 훨씬 수월하고 해방 비용도 저렴한 메깅의 편의성은 상당한 상황.
타입상성의 우수함은 말할필요도 없고 내구도 높은데다 체육관전과 레이드에서는 그다지 쓸데도 없던 머드숏과 진흙폭탄이 트레이너 배틀에서 사기적인 기술이 되었기 때문에[9] 상당한 안정성을 자랑한다. '''슈퍼리그 최강인 레지스틸에 대한 최고의 카운터가 바로 메깅이며''' 바리톱스도 순식간에 녹이고, 마릴리 상대로도 꽤 해볼만하다. 심지어 다수의 물타입의 약점인 전기 타입을 상대로도 상당히 버틴다. 비행타입과 풀타입이 나오면 도망쳐야 하지만 어찌어찌 눈보라를 명중시키는데 성공하면 파비코리와 트로피우스도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으니 상성우위인 포켓몬도 마냥 무시할수는 없는 포켓몬. 거기다 머드숏의 차징속도가 좋은점 때문에 메깅 잡겠다고 풀타입이나 비행타입을 꺼내면 순식간에 눈보라가 날아와 교체플레이에 제약까지 걸려 상대하는 입장에선 굉장히 골때린다.
[1] ドジョウ(미꾸라지)+つち(흙)에서 つ를 촉음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2] 일본 설화에서 지진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영물이 메기다.[3] 망각술을 이용한 특수막이로 키울 경우[4] 단 풀 타입의 잠재파워는 알 수 없다.[5] 참고로 이 녀석을 대상으로 한 풀묶기의 위력은 40.[6] 이 기배는 라프라스나 씨카이저 등이 가능한데, 만일 메깅이 가능했다면 비록 내구는 비교적 낮아도 약점이 풀 하나뿐이라 굉장히 무시무시했을 것이다.[7] 조용한 강에서는 미꾸리만 나오고 용소의 동굴에선 미꾸리와 메깅 모두 등장한다. 단, 대놓고 아무데서나 나오는 미꾸리에 비해 메깅은 7~8층 정도에서만 나오는 데다 그마저도 잘 안 보이니 주의.[8] 여담으로 마무리는 전기쇼크로 지졌는데, 알다시피 메깅은 땅타입 복합소유라서... 정인이에게 그 사실을 듣고 보송송과 같이 멘붕하는 장면이 귀엽다.[9] 머드숏의 무시무시한 차징속도와 진흙폭탄의 짧은 차징시간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위력 55짜리 기술이 4초에 한 발씩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