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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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초반에 등장하는 벌레 포켓몬의 대를 이은 포켓몬스터소드·실드의 등장 포켓몬. 모티브는 레이더[1][2] + 칠성무당벌레 + 외계인[3] + UFO이다. 진화 전후 모습이 둘 다 무당벌레인 레디안과는 달리, 이쪽은 유충 - 번데기 - 성충 순으로 진화를 한다. 매체에서 흔히 표현되는 두뇌가 크게 발달한 외계인의 모습을 반영하여 무당벌레의 날개와 몸통에 해당하는 부분이 이올브의 머리로 설정되어 있으며 도감에도 명시하고 있다. 거다이맥스 폼일 때는 거대한 아담스키형 UFO를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변한다.
3. 스토리
꾸벅졸음숲이나 1번도로 등에서 나오는 두루지벌레를 키우는 게 제일 낫다. 10레벨에 레돔벌레로 진화하면 어쨌든 염동력+벌레의저항으로 초반에 어찌어찌 비벼볼 만은 하고, 아킬 정도는 압도하진 못해도 선출해볼 법 하다. 문제는 이올브가 되는 30까지 배우는 기술이 없고, 진화해도 벌레의야단법석과 사이코키네시스 외에는 자력기가 에스퍼타입 보조기에 몰려 있다. 다만, 벌레의야단법석은 기술 떠올리기로 바로 되살릴 수는 있다. 또 소드버전에서는 마쿠와, 두송, 금랑 모두 상대하기 버겁고 실드버전에서는 어니언부터 뚫기 힘들어진다. 그나마 내구가 높아 서브탱킹이나 받이 정도는 해줄 수 있지만, 딜탱형 주제에 약점이 워낙 많아서 장기전은 힘들다. 그래도 기술레코드 파밍을 해서 에너지볼과 섀도볼을 달아주면 그래도 충분히 밥값은 해낸다.
4. 대전
8세대에서 최초로 등장한 벌레/에스퍼 복합 타입 포켓몬이다. 종족치 총합은 초반 벌레 포켓몬치고 상당히 높은 505이며, HP는 낮지만 높은 방어/특방으로 보완하고, 적당한 특공/스피드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공격에 낭비가 적어 깔끔하게 분배되어 있다. HP를 풀보정한다면 물리/특수 양면으로 괜찮은 내구를 뽑아낼 수 있고, 자신이 굴리는 방식에 따라 공격을 제외한 다른 스탯에 투자하여 특화시키면 된다.
벌레와 에스퍼는 공격 상성이 나쁘기로 유명하지만 둘을 조합하면 의외로 괜찮아서, 벌레/에스퍼 자속 기술로 강철 타입을 뺀 모든 타입을 1배 이상으로 때릴 수 있다. 또한 자속 벌레 공격을 반감하는 격투와 독 타입이 나오면 자속 에스퍼 기술로 약점을 찌를 수 있고, 반대로 자속 에스퍼 공격을 반감, 무효하는 에스퍼와 악 타입이 나오면 자속 벌레 기술로 약점을 찌를 수 있다. 반면 서로가 약점을 보완해주지 못해서 방어 약점이 6개나 되는 탓에 높은 내구가 힘을 잘 발휘하질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기술 구성은 괜찮은 편이다. 사이코키네시스/사이코쇼크와 벌레의야단법석를 배워서 자속기 걱정은 없고, 견제폭이 섀도볼, 에너지볼/기가드레인, 바디프레스로 매우 좁지만 적어도 약점 및 반감 견제는 된다. 높은 내구를 바탕으로 명상과 철벽을 쌓은 뒤 자속 어시스트파워를 터트릴 수도 있고, 최면술, 이상한빛과 같은 변화기를 쓸 수도 있고, 통찰로 상대의 도구를 알아낸 후 트릭#s-3으로 교란시키는 등 다른 벌레 포켓몬과 차별화할 거리는 충분하다.
실전에서는 주로 바톤터치 요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랭크업 기술로 명상은 물론 고속이동, 철벽을 배울 수 있으며, 리플렉터, 빛의장막, 끈적끈적네트 등 다양한 기점 마련용 기술을 배운다. 그리고 약점이 많지만 4배는 없고 내구가 수준급이라 2배를 받아 살아남은 뒤 약점보험을 발동해 넘겨 줄 수도 있고, 최면술과 허탕보험을 조합해서 상대를 재운 후 명상, 철벽, 망각술 등으로 랭크 업을 하거나, 만약 최면술도 빗나갔다면 허탕보험으로 스피드도 2랭크 받은 뒤 바톤터치로 넘기는 식으로 운용해도 좋다. 엉겨붙기와 HP회복을 교배기로 배우기 때문에 엉겨붙기로 만만한 상대를 붙잡아 놓고 랭크업을 하며 버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바톤 요원의 대명사 아이스크가 멀쩡히 살아있긴 하지만, 아이스크는 공격(칼춤)과 스피드(가속)만 넘겨줄 수 있어서 차별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단, 위에서 말했듯이 약점이 많아 약점에 찔리면 2타 내에 쓰러진다는 점을 주의하면서 운용해야 한다.
진화 전 레돔벌레도 체력은 낮지만 방어와 특방이 무난한 수준이기 때문에 진화의휘석과 조합해서 쓸 수도 있다. 가라르 코산호 수준은 아니지만 엉겨붙기와 HP회복, 바디프레스 등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또는 텔레파시 특성과 빛의장막, 리플렉터, 벌레의저항, 끈적끈적네트로 더블배틀 서포터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리플렉터&빛의장막, 바디프레스, HP회복, 철벽을 모두 배우면서 내구는 진화의휘석 레돔벌레보다 더 높은 단지래플이 상위호환이다.
4.1. 거다이맥스
에스퍼 타입 전용기인 거다이천도는 강력한 공격과 동시에 5턴간 중력을 발동하는 기술이다. 일단 이올브는 중력을 배울 수 없어 이올브로 중력을 깔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올브가 실전에서 쓸 법한 기술들은 대부분 명중률이 100이고, 다이맥스 상태에서는 아예 필중기가 되며, 이올브가 땅에 내려온 비행 타입 및 부유 포켓몬을 저격할 만한 기술이 없어서 이올브 자신한테는 별 쓸모가 없다. 일단 다이제트의 대두로 채용률이 높아진 뛰어오르다와 공중날기를 봉인할 수 있어서 해당 기술을 배워 다이맥스 턴을 낭비시키려는 전략을 무시할 수 있고, 동시에 약점도 안 찔릴 수 있지만 에스퍼 기술도 강화시켜주고 선공기도 막아주는 사이코필드를 깔아주는 다이사이코에 비해서 큰 장점이라고 보긴 힘들다. 더군다나 갑옷섬 이후 에스퍼 타입 포켓몬들은 와이드포스에 딜을 맡기고 있기 때문에, 사이코필드를 깔지 못한다는 점이 큰 페널티로 다가오게 된다.
일단 최면술을 채용한다면 명중률이 60에서 100으로 올라가기에 조합이 가능하나, 다이맥스 상태에서는 최면술이 다이월이 되기 때문에 거다이맥스를 하자마자 사용했다면 2턴, 거다이맥스 마지막 턴에 사용했다면 4턴 동안만 명중률 100의 최면술을 쓸 수 있다. 그 전에 3턴을 버티거나 거다이천도를 사용하고 바로 교체를 한 뒤 다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싱글 배틀에서는 영 써먹기가 어렵다.
반면 더블 배틀에서는 이올브 자신이 최면술을 쓰지 않아도, 수면기나 스톤에지, 하이드로펌프, 기합구슬 등 명중률이 불안정한 기술 혹은 땅 타입 기술을 배운 아군 포켓몬을 보조해줄 수 있다. 이올브의 숨겨진 특성에 텔레파시가 있기 때문에, 지진 등 전체 기술에 휩쓸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더블 배틀을 겨냥한 거다이맥스라 볼 수 있다.
5. 기타
같은 무당벌레가 모티브지만 생물에 가까운 디자인의 레디바 - 레디안과 달리 이쪽은 기계적인 디자인이다. 둘 다 SF 기믹이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점. 거다이맥스 이올브의 실드 버전 도감설명을 보면 타임게이트 트래블러에서 인간을 수집하는 레디안의 자체 패러디로 보인다.
두루지벌레의 경우 해너츠랑 종족치 총합이 같다. 그리고 진화 셋 모두 신장이 0.4m로 변동하지 않는다.
이올브의 경우 더듬이가 뉴 건담의 블레이드 안테나와 형태가 상당히 유사하다.
스토리중에선 첫 체육관부터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팬 옆에 계속 등장한다. 배지가 늘어날 때 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체육관전의 묘미.
6. 국가별 명칭
[1] 정확히는 중간진화체인 레돔벌레의 디자인이나 이름에서 보이듯 레이더를 보호하는 덮개인 레이돔의 외양을 따왔다.[2] 참고로 레이더를 최초로 사용한 국가도 영국이다.[3] 정확히는 에스퍼 벌레라는 점은 크툴루 신화의 샤가이에서 온 곤충으로 보인다. 실드버전 거다이맥스 이올브 도감설명과 루나톤의 모티브로 보이는 아우터 갓 그로스를 피해 가라르지방의 모티브인 영국에 정착했다는 설정이 있는 벌레종족이다.[4] 서포터[5] 레돔벌레[6] 레이더에 표시되는 점을 나타내는 용어.[7] 도플러 효과를 이용하는 레이더의 일종.[8] 모티브가 외계인이라서 연관성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