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안
[clearfix]
1. 정보
2. 소개
무당벌레를 모티브로 한 벌레 포켓몬.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가졌다.[2] 포켓파를레 같은 곳에서 보면 눈꺼풀이 없기 때문에 눈을 감는 것은 불가능한 듯. 참고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듬이가 길다.
3. 포획 및 스토리
2세대에서 추가된 포켓몬이며 초반부터 만날 수 있지만 은과 크리스탈에서 아침(오전 4시~오전 10시)에만 출현하기에 잘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XY에서는 4번도로에서 레디바를 잡을 수 있다.
썬문/울트라썬문에서는 1번도로에서 낮에만 레디바가 등장하며, 11번도로에서 낮에만 레디안이 등장한다.
4. 성능
이녀석은 그냥 '''답이 없는''' 기본 능력치와 암울함을 겸비한다. 성능으로 따져보면 이 녀석의 성능은 믿고 거를 만큼 암울하다. 특성은 일찍기상을 빼면 그럭저럭 쓸만한 특성들일지도 모르나 기본 능력치와의 완벽한 시너지로 쓸일이 없다. 그야말로 귀뚤톡크와 더불어서 벌레 타입 안습 전설의 유구한 역사를 담고 있는 녀석. 화력이 얼마나 형편없냐면, 특공 풀보정+벌레의알림+구애안경이라는 화력덕후식 조합을 채용해도 벌레의야단법석의 결정력이 36000도 못 넘는다.[3] 특방은 110으로 높은 편이지만, '''미칠듯이 낮은 HP와 물리방어''' 때문에 오래 버티기는 글렀고, 결국 이래저래 따져 보아도 전체적으로 낮은 종족값 때문에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에 속한다. 그야말로 종족값, 타입, 특성이 죄다 따로 놀며 3중주 불협화음을 연주하는 녀석.
게임 내에서도 레디안 앞에는 찬바람만 씽씽 분다. 심지어 동급이라고 볼 수 있는 벌레 관장 호일은 단데기와 딱충이를 사용했을지언정 이 녀석은 쓰지도 않았으며, 대비되는 아리아도스는 골드·실버에서 독수와 도희가, 뷰티플라이, 독케일은 다이아·펄의 충호가 각각 사용했는데 혼자만 게임 내에서도 끔찍하게 비중이 낮다. 골드·실버에서 게임 내에서 레디안을 사용하는 트레이너는 아쿠아호 내에 '''딱 한명''' 있어서 찾기도 힘들다. 심지어 진화 전인 레디바를 사용하는 트레이너는 고동시티 체육관 내 쌍둥이와의 배틀을 통해서만(다른 한마리는 페이검) 볼 수 있으며 크리스탈 한정으로 너도밤나무숲에서 박치기 나무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한 곤충채집 소년한테 말걸면 배틀에서 사용한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처음부터 답이 없었던 포켓몬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2세대 스토리 진행시에 그나마 도움이 되는 벌레타입 포켓몬이다. 방어측면에서는 어차피 답이 없는 바위는 제외하고, 2배를 받는 속성 중 비행을 제외한 불꽃 얼음 전기타입이 2세대 특성상 모두 특공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특방이 높은 레디안에게 별로 아프게 느껴지지 않는다.[4] 또한 부족하다면 자력으로 빛의 장막, 리플렉터를 배우기 때문에 스토리에서 내구력으로 고민하는 경우도 없다. 그리고 공격측면에서 2세대 벌레타입 포켓몬 중 유일하게 번개펀치와 냉동펀치를 배울 수 있었으며, 이 두 펀치 모두 특공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처참하게 낮은 공격치가 일단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스피드 수치도 빠른 축인 85이기에 벌레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비행타입에게 선공을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 레디안이 가장 활약하는 떄는 챔피언인 목호와의 싸움. 갸라도스와 망나뇽 3총사에 4배 속성으로 공격을 할 수 있으며 동시에 미세하나마 스피드도 빠르기 때문에 동레벨이라면 의외로 상당히 활약할 수 있다. 그래봐야 스토리에서 마음먹고 쓰자면 쓸 수 있다는 뜻이지 좋은 스토리용 포켓몬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2세대 등장할 당시 벌레타입 포켓몬 중에서는 나름 신경을 많이 쓰고 만들어진 포켓몬이라는 주장이 있다. 높은 특방에 어울리는 방어상성에 유일하게 펀치공격을 할 수 있는 특성상 공격이 아닌 특공에 능력치가 부여되었으며, 속도도 괜찮다는 것. 다만 종족값, 특히 공/특공이 매우 낮고 특방에 과도하게 분배되었으면서도 HP가 낮기에 실전에서 써먹기 정말 애매했으며, 게임 내에서의 대우를 보면 별로 설득력은 없다. 4세대가 되면서 공격과 특공의 구별이 속성이 아닌 기술 자체의 특성으로 바뀌고 동시에 모든 펀치가 물리공격으로 바뀌면서 견제폭까지 현저하게 좁아진다.
아무튼 2세대 당시까지는 특수 판정을 받았던 번개펀치, 냉동펀치 등을 어느 정도 구사할 수는 있었고, 마찬가지로 특수 취급을 받는 약점이었던 전기, 불꽃, 얼음 등을 버텨낼 수 있도록 특방을 높게 책정하는 등의 조치가 제법 효과가 있었을지는 몰라도, 4세대에서 이 모든 장점들이 모조리 뒤엎어져 버렸다. 갸라도스, 가재장군, 포푸니, 장크로다일 등이 물리/특수 개편의 최대 수혜자라면 레디안은 '''4세대 물리/특수 개편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드림월드 특성으로 철주먹을 얻긴 했는데 하필이면 공격력이 총 종족값 중에서도 가장 낮은 '''35'''.[6][7] 열심히 보정을 받아봤자 특수공격력의 효율에 못 미치고 이 특성의 적용을 받는 건 선공기인 마하펀치를 포함해서 힘껏펀치, 번개펀치, 냉동펀치, 드레인펀치, 잼잼펀치, 연속펀치의 7종류. 마하펀치와 연속펀치 빼고는 전부 유전기이거나 NPC기이고 교배그룹이 벌레 하나밖에 없어서 잼잼펀치를 익힐려 하면 다른 유전기들을 거의 다 포기해야한다. 그리고 번개펀치는 PDW 특전기 중 하나지만 유전이 안 되고… 뭐 번개펀치와 냉동펀치는 기술가르침으로 풀리긴 했으나, 여전히 암울한 현실에 별 도움은 안 된다. 칼춤을 배우기 때문에 이런 특성을 준 건진 모르겠지만 칼춤 쓴다고 해도 원래 공격이 너무 낮아서 효율이 없다. 종족값이 390이란 걸 감안해도 말이다.
더군다나 그 얼마 안되는 장점인 특방도 체력이 낮아서 별 보탬이 안 된다. 메이저한 약점이 근성조, 깡패새, 버드 미사일로 대표되는 물리가 많은 비행과 '''약점 4배의 바위'''. 물리내구는 2만이 겨우 넘어가는 수준이라 비자속 약점을 찔리거나 자속 고위력 1배짜리 물리기를 쳐맞으면 확실히 사망한다.
굳이 쓰려고 한다면 서포터라는 선택지도 있다. 빛의장막과 리플렉터, 유턴을 모두 자력으로 배우니… 하지만 그리 빠른 스피드도 아니고, 레디안보다 안정적으로 서포터 역할이 가능한 포켓몬은 널렸다. 2세대 때는 빛의장막, 리플렉터, 바톤터치를 동시에 배우는 유일한 포켓몬이었기 때문에 바톤요원겸 장막요원으로 쓰였다. 물론 마이너였긴 하지만 지금보다는 나았다.
만약 레디안 한테 따라큐 같이 탈을 준다 해도 물리방어가 허약한데다 물공과 특공 모두 합쳐서 35, 55밖에 안되고, 더블 어택이나 더블촙 같은 연공기 맞고 비명 횡사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 안습한건 라이벌인 아리아도스는 6세대까지도 이런저런 상향이 있었고, 7세대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특수방어가 10 증가한데다 전용기인 독실까지 받았는데 얘는 고작 에어슬래시 하나가 전부. 이쯤 되면 그냥 버렸다고 봐야할 듯.
USUM에서는 버티기, 카운터, 안개제거를 배울수 있게 되었다. 물리내구가 낮기에 기띠+카운터면 왠만하면 하나 잡아낼수 있게되었지만 별 위안은 못 된다. 확실하게 하나 잡아내는 거라면 레벨 1 가보리 전술이 더 효과적이다. 결국 남는건 앵콜 정도인데, 네오비트가 쓰는거에도 밀린다.
8세대에서는 포켓몬 대량 타노스화로 삭제되었고 왕관의 설원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특별편 '뮤츠 나는 여기에 있다'편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이때 진짜 반딧불이 포켓몬인 볼비트와 네오비트가 나오기 전이라 그런지, 레디안이 나무에 붙어서 반딧불이처럼 빛을 내는 장면이 지나간다. 다만 빛이 등딱지의 반점에서 나오는데.. 골드버전 도감 설명을 보면 반짝거리는 '''가루'''가 나온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것을 반영한 것 같다.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에서도 나온다. 성우는 하라 사유리.
5.2.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탐험대에서는 진화 전인 레디바가 토게피, 왕구리와 함께 '해피즈'라는 탐험대의 일원으로 나온다.
불가사의 던전에서의 성능은 같은 벌레타입 사기 포켓몬인 버터플, 도나리에게 지지않을 정도며 '''위에 서술한 본가에서의 성능을 깡그리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능력치 시스템은 물론 자력 소유 기술들이 전부 본 게임의 시스템하에선 유리하게 돌아가기 때문. 우선 고속이동으로 배속이동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연속펀치를 1레벨부터 들고 있는데다, 자신 주변의 모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벌레의야단법석에, 벌레 타입 최강의 방 전체판정기 은빛바람까지... 여기에 기술머신까지 따지면 기합구슬, 솔라빔, 기가드레인, 구멍파기, 제비반환, 칼춤, 유턴, 드레인펀치 등등 온갖 유용하다 싶은 건 전부 다 습득할 수 있고, 교배기까지 따지면 환상빔에 싫은소리까지 있다. 이걸로도 부족했는지 그 강함이 무색하게 출현률도 높고 동료로 만들기도 쉽다.[8] 거기에 하늘의 탐험대 한정으로 레디안 전용 아이템 '레디안리본(Ledian Bow)'이 있으면 4배 약점인 바위를 무시하고 역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레디바 전용 아이템인 '모닝리본(Morning Bow)'이 있으면 날씨가 없을 때 '''상시 배속이동이 가능하다!'''[9] 특히 날씨를 없애는 특성을 가진 골덕이나 레쿠쟈와의 궁합이 좋다. 둥실라이드와 함께 불가사의 던전 한정 사기 포켓몬. 지능그룹은 벌레타입 중 넷뿐인[10] F이므로 참고.
탐험대에서는 레디바는 겁이 많아서 미안하다는 등 겁쟁이스러운 대사를 하고, 레디안으로 진화하면 존댓말 캐릭터가 된다.
5.3. 포켓몬 GO
본가와 마찬가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출몰해서 육성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다. 그러나 최대 CP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지는 않는다.[11] 볼 회피 동작이 매우 빨라서 볼을 많이 버리게 만드는 포켓몬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레디바의 높은 출현율을 이용해 최대한 포획한 뒤, 행운의 알을 사용해 획득 경험치를 2배로 한 상태에서 한꺼번에 레디안으로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트레이너 레벨업을 했었다. 현재는 다음 세대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레디바의 출현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예전만큼 사용되지는 않는다.
2020년 9월, 메가 9월 이벤트로 '''색이 다른''' 개체가 공개되었다.
6. 기타
- 포켓우드의 타임게이트 트래블러에서 악역으로 등장한다. 휴먼 볼을 사용해서 어떤 태권왕을 잡아놓았다.[12] [13]
- 뒤에 별 무늬가 있다고 하나, 막상 뒤를 보면 그냥 평범한 동그라미 무늬 밖에 안 보인다. 레디안의 기획 단계 디자인[14]에서는 진짜 별무늬가 있지만, 디자인을 변경한 뒤에도 이 설정을 깜박하고 바꾸지 않은 것 같다.
- 레디안으로 진화하면 눈이 좀 더 커지고 갸름해지는데다가 색도 완전히 파란색으로 바뀐다. 얼굴형까지 보면 무당벌레 + 요정을 컨셉으로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 디자인 자체는 진화 전이나 진화 후나 무난하고 귀여운 편이기에 간간히 팬아트가 보이는 수준.
- 레디바의 얼굴을 정면으로 보면 케로로와 닮아있다. 포켓몬GO처럼 3D로 나올 때는 안 그래 보이지만.
7. 관련 문서
[1] 의외로 엄청 크다!! 드래피온보다도 더 크다. 참고로 만화책등에서 사람보다도 크게 묘사되는 니드킹과 같은 키다. 물론 몸무게는 니드킹이 2배가까이 더 나가지만.[2] 얼마나 귀엽냐면 벌레 포켓몬을 죽을 만큼이나 싫어하는 이슬이가 대놓고 귀엽다고 할 정도이다.[3] 비슷하게 쾌청+구애안경 조합을 준 샹델라의 화염방사의 결정력은 65610. 오버히트로 계산하면 94770.[4] 실제 2세대에는 고위력 비행기술이 없어 비행 2배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실제 NPC가 쓰는 2세대 비행기술 중 가장 고위력기는 '''위력 60'''의 날개치기. 사천왕도 챔피언도 심지어 '''레드까지도''' 날개치기를 쓴다. 하지만 레디안 물리방어도 나쁘니까 해당 공격을 맞으면 상당히 아프다.[5] 어차피 제대로된 벌레타입 공격기와 고위력 비행타입 공격기가 없었던 2세대였기에, 자속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상점에서 팔기에 배우기도 쉬운)위력 75의 번개, 냉동펀치를 배운다는 것은 장점이긴 했다. 그래봐야 비자속 75고 특공 수치도 55밖에 안되니 번개펀치는 삐삐, 냉동펀치는 물공형인 엘리게이만도 못한 쥐꼬리만한 데미지라는게 함정.[6] 진화도 안한 고오스, 윤겔라, 코일과 동급이다. 심지어 애초에 저 셋은 전형적인 특공형이라 종족값의 낭비가 상대적으로 적다. 레디안도 공격<특공이지만 특성이 공격이 높아야 유리한 특성인데다 그 높다는 특공도 55인데 서술한 미진화체들은 특공이 최소 100 이상이다. 그 플라이곤과 부스터가 특공이 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데 플라이곤과 부스터의 능력치를 생각해보면 '''이놈은 다른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은 물론, 미진화체와도 비교가 실례다.'''[7] 다만 이 비교는 레디안에게 억울할 수도 있는 게, 코일, 고오스, 윤겔라의 최종진화형들은 엄청난 사기 포켓몬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알아주는 강력한 포켓몬들이고, 플라이곤, 부스터는 종족치 합 자체는 웬만한 상위 포켓몬들과 맞먹는다. 다른 이유로 대우가 안 좋아서 그렇지.[8] 참고로 레디바와 레디안 모두 암야의 숲과 수행의 산에서 출현한다. 하늘의 탐험대에서는 레디안 한정으로 망각의 숲에도 출현.[9] 비행타입 전용 아이템 '스카이젬'과 효과가 동일하면서 '''중첩'''도 가능하기에, 둘 다 들고 가면 '''상시 3배속으로 움직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10] 레디안, 아리아도스, 볼비트, 네오비트.[11] 2019년 1월 27일 기준으로 298위.[12] 타임게이트 트래블러 항목 참조.[13] 본래 2세대에 새로 등장한 포켓몬을 1세대로 옮길 수 없지만, 글리치를 사용해서 레디안을 옮기면 1세대에서는 'TRAINER'(!)라는 이름을 가진 포켓몬으로 나타났다. [14] 외모부터 지금의 날렵한 디자인과는 다르게, 진짜 위에서 본 무당벌레스럽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