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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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지냈다.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는 경기도 고양시 정이다.
2. 생애
1964년 2월 1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부산으로 이주[4], 부전초등학교, 부산동중학교, 가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억양에 동남 방언이 묻어난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하여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밟았다.
3. 정치 활동
더불어민주당에 영입인재로 선발되기 이전에도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통합민주당 장재식 의원[5]의 보좌관으로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020년 1월 12일 더불어민주당의 7호 영입인재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이 시작되었다.
문재인 정부 정책의 혜택을 받은 기업의 관계자가 그대로 여당에 직행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문재인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완화로 일부 혜택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우 대표는 이런 논란 가능성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 민주당 입당이 ‘헌신’이라는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입당으로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 주[6]조차 포기했다”며 “사회적 공물은 공물이고 정치는 헌신인데, 봉사할 기회가 온 것이 더 소중하다”고 밝혔다. #
2월 24일에 지역구 국회의원 겸 국토부장관의 3기 신도시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바로미터가 된 고양시 정 지역구에 전략공천되었다. 상대인 미래통합당이 평소 원내에서 3기 신도시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김현아를 공천할 게 사실상 당연시되는 상황에서[7] 경제 프레임에는 경제로 대답해야 한다는 요구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받아들여 이용우를 해당 지역구에 공천하게 되었다.
4.15 총선 당일 출구조사에서는 김현아 후보 상대로 근소 우위를 점했지만 JTBC 예측조사에서는 석패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언론의 엇갈리는 예측을 반영하듯 개표 시작 이후 줄곧 근소하게 뒤처지다 개표 60% 완료 시점부터 역전에 성공해 우위를 놓치지 않으며 승기를 잡았다. 4월 16일 자정을 넘긴 12시 49분 기준으로 MBC적중에서 94.6%의 엄청난 당선 확률을 보여주며 사실상 당선 확실시되었다. 최종적으로는 53.4%의 득표율을 얻으며 44.9%의 지지를 받은 김현아 후보를 예상보다 여유있는 격차로 제치며 당선되었다. 구역별/시간대별 개표현황을 보면 비교적 큰 평수 아파트들이 밀집한 주엽 1,2동에서 초반에 밀리고 나머지 저평형 아파트 지역에서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또한 사실상 농촌지구인 송포동에서도 초반 열세를 보였다. 사실상 여촌야도(지금은 야촌여도지만)+창릉신도시에 대한 반발에 고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초반열세는 사전투표함이 까지면서 모두 뒤집어졌다.
이용우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중에는 공약 선정이 적절했다는 부분도 있다.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3기 신도시인 창릉 신도시를 반대했던 중요한 원인은 '자족기업의 부족'과 '부족한 교통망'이었다. 이용우는 이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서 각종 기업들을 유치하고, 서해선의 일산역·탄현역 연장과 킨텍스의 복합환승센터 및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를 약속하는 등 현실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반면 김현아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이미 결론난지 오래인 신분당선-경의선 직결 공약을, 그것도 김영환과의 공동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당연히 이용우가 지지도를 끌어 올리는 원인이 되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 조금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그보다는 고용보험과 사회적 부조의 보완책을 먼저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
2020년 8월 5일 상장회사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존에는 상장회사를 규율하는 법 조항들이 상법과 자본시장법에 흩어져 있었는데, 해당 조항들을 모아 독립된 법률로 만들자는 것이다.[8] 내용을 보면 규제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반면 같은 당의 김병욱 의원이 발의한 상장회사법은 규제 완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
4. 여담
- 그 유명한 서울대학교 82학번 출신이다. 그가 나온 경제학과로 한정시키면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강석훈 전 새누리당 의원, 장하준 케임브릿지대 교수,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10] 등과 동기이며, 서울대 전체로 보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1차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과 동기이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에서 장하준 교수가 입당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고 김한정 의원이 그걸 낭독해주기도 했다. #
- 옆 선거구 당선인인 홍정민과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석사/박사 선후배 사이이다. 이용우는 82학번이고, 홍정민은 97학번이다.
- 악플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대인배인데, 공천받은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인한 반감이 강한 지역인 만큼 상대 진영의 네거티브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기로 결정한 듯 하다. #
- 의원실에서 직원들이 본인을 부를 때 '의원님'이라는 호칭이 아닌 '얀'이라는 닉네임으로 부른다. 카카오에서 쓰던 방식을 의원실에 그대로 적용한 것. #
- 정계 입문의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달라는 부인에게 아들에게 권할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하며, 이 말을 입당 때도 했다. #
5. 소속 정당
6. 선거 이력
7. 둘러보기
[1] 아이러니하게도 21대 총선에서 이 아파트가 있는 대화동 제8투표소는 상대후보였던 김현아 후보가 56.71%로 이겼고 본인은 42.34%로 졌다. 반대로 김현아 후보 역시 자기가 사는 일산 두산위브 더 제니스에서 이용우 후보에게 졌다.[2] 학부 82학번. 여담으로 서울대 82학번은 정치권, 관(官)계, 학계, 재계 등에서 상당히 유명하다.[3] 출처.[4] 출생지는 춘천이지만 부친이 육군 부사관이라 이사가 잦아 성장기는 부산에서 지냈다. #[5] 하술되어 있는 장하준, 장하석 교수의 아버지이다.[6]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될 경우 카뱅 주식 52만 주를 '''액면가 5,000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 카뱅 상장 시 주가가 5천원이 넘어가면, (시장가 - 액면가) * 52만 주 만큼이 본인의 이익이 되는 것. 얼마 전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경우 주식 액면가는 5천원이지만 공모가는 49,000원, 첫날 종가는 주당 무려 '''12만 4천 원'''이었다. 카뱅 상장 시 첫 날 종가가 SK바이오팜의 선례를 따라간다면 이용우 의원이 거둘 수 있었던 차익은 무려 '''309억 4천만 원.'''[7] 실제로 김현아는 4일 후인 2월 28일에 고양시 정 지역구에 단수공천되었다.[8] 상법은 법무부와 국회 법사위에서 담당하고, 자본시장법은 금융위원회와 국회 정무위에서 담당한다. 하나의 법적 실체를 2개의 법률로 다루는 건 비효율적이니 1개의 법률과 1개의 기관로 다루도록 하자는 게 취지인 것.[9] 12분 25초 즈음에 나온다.[10] 엄밀히 따지면 국제경제학과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