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역
炭峴驛 / Tanhyeon Station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K327번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856 (덕이동)[2] 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역이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이었으나, 1990년대 중후반에 탄현지구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2000년 탄현지하차도 위에 임시역사를 만들고 영업을 시작하였다. 탄현역이고 구역사는 탄현동에 있었지만,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공사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설하면서 관할 동이 덕이동으로 바뀌었다.
도로명주소가 2011년 삭제되었다가 도로의 변경으로 '''3년'''만인 2014년 다시 붙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건설 관련으로 도로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역의 역명유래가 된 탄현(炭峴)은 옛날에 이 동네에 참나무가 많아 '''숯'''(목탄)이 많이 나서 '''"숯고개"'''라고 한 것을 한자로 훈차 표기한 것. 훨씬 북쪽인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보통 파주시 탄현면은 신세계아울렛, 자유로자동차극장, 헤이리 예술마을 등을 떠올리나, 이 역은 파주시 탄현면에 있지도 않거니와, 파주시 탄현면을 대표하는 저 세 곳은 이 역에서 엄청나게 멀다. 또한, 이 역의 원래 위치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탄현역일 뿐이고, 파주시 탄현면하고는 한자도 다르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탄현동은 炭'峴'洞이고, 파주시의 탄현면은 炭'縣'面이기 때문. 그냥 발음만 같을 뿐이다. 그리고 탄현역과 탄현면 거리보다 행신역과 탄현역 거리가 오히려 덜 멀다. 급행열차라면 더욱 더 그렇다. 탄현면과 가까운 역들은 직선거리로는 금릉역, 대중교통편은 금촌역이다.
[image]
탄현역 구역사. 확장하기 전의 탄현지하차도가 보인다. 바로 왼쪽이 일산 제니스 지역이고, 멀리 보이는 아파트단지가 탄현동2지구(탄현마을)이다. 오른쪽은 뭐, 다들 알다시피(...) 잘 보면 탄현지하차도 위에 역이 있었다. 탄현역으로 접근하는 것은 탄현역 컨테이너 역사에서 지하차도 쪽으로 나가는 작은 계단 하나로 땜빵했다. 수도권 전철 경의선 개통 이후 계단이 있었던 곳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담당하는 지하차도 관리 겸 한산천 방면 배수펌프장이 들어섰고 이후 고양시의 경의선 둘레길 조성 공사로 인해 계단 흔적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2009년부터 시행된 명예역장 제도로 명예역장을 공모하였던 역이다. 이복근 씨가 명예역장으로 있었으나, 2012년부터 명예역장 제도가 폐지되면서 물러났다. 이후 2012년 12월 1일부로 배치간이역에서 무배치간이역으로 다시 강등되었다.
첫 개통 당시에는 말 그대로 탄현지구 주민들만을 위한 역이었다. 역사도 탄현지구 방향으로만 놓여있었고, 상업지구 뒷편에 놓여 접근성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리 좋지는 않았다. 애초에 탄현역 자체가 1990년대부터 계획된 경의선 광역전철 안에 포함되어 있었고, 경의선 전철이 너무 늦어지고 입주는 거의 마무리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임시'''로 지어진 역이었다. 경의선 금릉역, 경원선 지행역과 같은 이유로 전철이 뚫릴 때까지만 임시로 선행 개통한 역이었지만 시기가 많이 앞섰을 뿐이다.
비바람이 왔다 하면 저 임시로 만들어놓은 저 비닐장막도 망가졌기 때문에 나중에는 아예 없애버리고, 영업을 하다가 수도권 전철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역이 철거되었다. 10년짜리 역이었던 셈.
전철역을 새로 지으면서 약 300m 윗쪽의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앞으로 이사를 갔고, 덕분에 탄현2지구쪽 주민들이 이용하기가 훨씬 불편해졌을 뿐더러 고작 3층짜리 건물을 '''50대 층짜리 고층 아파트 단지'''가 가리는 바람에 정작 탄현지구에서는 역이 보이지도 않는다. 덕분에 큰 타격을 받을거라 예상되었던 1200, 9703 모두 아무 문제 없이 지금도 탄현지구 곳곳을 쑤시고 다닌다. 애당초 1200, 9703 모두 탄현동 끝자락인 탄현역 쪽보다는 탄현동 주민센터가 있는 탄현 중심가로 지나다녀서 개통 초기에는 탄현역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2012년 공덕 연장개통으로 인해 수요가 상당히 가파르게 늘고 있다. 개통 초창기에는 서울역, 문산, 금촌, 행신 등에 모두 밀렸으나,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덕이지구, 운정신도시 입주가 진행되면서 이들을 모두 제치고 일산역 다음으로 승객 수 2위를 차지한다. 2013년 기준 승하차객 만 명을 돌파했으며, 불과 1년만인 2014년 하반기에는 일평균 승하차량 15,000명을 달성하여, '''불과 1년만에 승객이 1.5배가 늘었다.''' 물론 이는 일산역, 행신역, 금촌역, 백마역 등등 다른 경의선의 역들도 동일하지만, 탄현역의 상승세가 일산역과 더불어 가장 가파르다.
이 이유는 탄현동이라는 지역 자체가 2019년 현재 '''5만 2천명'''으로 '''고양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행정동'''[3] [4] 인데다가, 근처 덕이동 하이파크 시티 개발로 덕이동 쪽 연선 인구까지 늘어나고 있고, 야당역이 개통되기 전까지 운정신도시의 한빛, 한울, 산내마을 입주민들은 이 역에서 승하차하는 것을 선호하여 자체 승하차 승객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퇴근시간에 문산 급행 열차를 타게 되면 공덕, 홍대, DMC에서부터 잔뜩 미어터지던 급행열차가 행신, 대곡부터는 조금 숨실 턱이 생기는데, 이 역에 도착하면 '''그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 빈 자리가 곳곳에 생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역의 주요 이용객은 덕이지구와 운정신도시,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탄현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탄현마을 1,3,5,11,12단지 정도다. 덕이지구 덕분에 결과적으로 071, 074번 등 남정여객의 마을버스 노선들이 수혜를 받게 되었다.
이전에는 탄현지구 내에서 탄현역을 이용하는 인원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했'''는데, 탄현지구 내에서 경의중앙선 역을 이용하려면 다소 불편함이 없지 않았고, 버스 이용이 훨씬 간편했기 때문이다.[5]
또한 몇 편성 되지 않지만 일산출발 또는 일산종착 일반열차로 인해 탄현역 이용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평일 저녁시간대 용문방면 열차의 경우가 그러한데, '''탄현역에서 19:53에 출발하는 용문행 K5141열차를 놓쳤을 경우, 홍대입구~용문 구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29분 후에 출발하는 용문행 K5145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후행 열차인 문산발 서울역행 K2239열차와 일산발 덕소행 K5143열차가 서로 연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탄현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완행으로도 33분밖에 걸리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인근 주민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며, 주말 약속이 많은 금요일 저녁에 이러한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는 심야시간에도 마찬가지인데, 예를 들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21시 36분 열차를 눈 앞에서 놓친 경우, 20분 뒤에 도착하는 21시 56분 열차는 일산행으로, 탄현역을 가기 위해서는 그로부터 또 8분 뒤인 22시 04분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28분밖에 걸리지 않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만 무려 28분을 잡아먹는 셈이다. 안 그래도 야간시간대 편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 경의 중앙선임을 고려하면 이용객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배차간격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상술했듯 버스가 훨씬 강세인 지역이지만, 준수한 선형과 높아진 접근성으로 자가용과 버스의 수요를 꾸준히 갉아오는 한편 인근 대형 아파트의 입주로 전망은 확실히 밝다. 하지만 야당역 업무 개시에 따른 운정신도시 한빛, 한울, 산내마을 수요가 없어지므로, 가까운 시일 안에는 승하차량이 상당히 하락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16년 3월 일평균 승하차량에서 탄현역은 기존 17,000명 선이 붕괴, 15,800명 정도를 기록하여 금촌역이나 행신역에 앞선 2위를 유지하였으나, 두 역과의 격차가 계속 줄어들더니, '''2017년 3월 일평균 승하차량에서는 16,091명으로 행신역(16,110명)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운정역 역시 타격을 입고, 일평균 승하차량이 약 9,800명으로 떨어지며 금릉역에 다시 역전당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자판기가 한 대 밖에 없다.''' 지평방면 승강장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나온다. 만약 목이 마르다면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에서 뭐라도 사오자. 탄현역 스토리웨이가 있긴 한데 제니스 상가때문에 장사는 안 된다. 그냥 제니스 상가 2층에 가면 GS25, 1층에는 CU가 있으니 음식물은 제니스 상가에서 사 오는게 편하다. 탄현역 직원들도 점심, 저녁을 제니스 상가에 가서 먹거나 제니스 상가 입점업체에서 시켜먹는다.
여담이지만 7전역 행신역이 2009년 문산<->서울 간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됐는데 그때도 이 역은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대신 2014년 경의중앙선 직결 개통때 행신역처럼 문산<->덕소•팔당•용문 간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되었다.
인근에 구 이마트덕이점, SBS 탄현제작센터, 메가박스 일산(덕이)점 등이 있다.
이마트 덕이점의 경우 한국마크로로 시작했으나 마크로가 월마트에 인수되면서 월마트가 되었고, 월마트가 철수하면서(...) 이마트가 되었다. 이용객 대다수가 탄현동 주민인 것도 있고 하여 속칭 '''탄현이마트'''로 불렸다. 2019년 3월 23일부로 덕이 이마트는 폐점하였다. 이 자리에는 재개발을 통해 약 700가구의 아파트 및 150실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략 2026년에 들어설 예정.
[image]
메가박스 일산점. 탄현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매표소는 B동 지하 1층에 있고 A동 지상 2층에 1~3관 대합실, A동 3층에 1~3관이 있다. 4~8관은 C동 2층에 대합실, C동 3층에 상영관이 있다.
메가박스 일산점은 구 탄현이마트 맞은 편에 있다. 이마트와 역사가 상당히 비슷한데, 처음에 양우건설의 직원용 시설인 양우시네마(5~8관)였다가, 1~3관을 확장할 겸[6] 씨너스한테 운영권을 넘겼다가, 씨너스가 메가박스에 인수당하면서 메가박스 덕이점으로 바뀌었다. 이마트와 같은 이유로 주소지만 덕이동일 뿐 탄현 메가박스로 불린다.
임시역사 개통 당시 쓰던 동쪽 방면은 원래 탄현지구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2009년 경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오로지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거주민들에게만 적합하게 옮겨갔다. 상기했듯이 200m가 넘는 초고층 마천루 주상복합 아파트 빌딩 때문에 탄현지구 사람들은 거리에 비해 접근하기가 번거로운 편이다. 다만 두산위브더제니스 내부에 상업시설들을 만들면서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줄 알았는데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율이 떨어지면서 생각만큼 운영이 되질 않아, 여전히 탄현지구에서 접근하기는 불편하다. 다만 2014년 이후 두산 위브 더 제니스의 입주율 상승으로 이용객이 급증하며 운정/덕이방면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방면이 이용객이 훨씬 더 많게 바뀌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상업지구 부분의 입주율도 이에 따라 크게 상승하여 공실률은 거의 잡아 먹힌 상태이다.
반면에 덕이동 방면 출구는 금촌-운정-대화역-킨텍스-자유로를 잇는 도로에 붙어있어 접근하기 수월하다. 이 도로를 잇는 모든 시내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운정신도시나 덕이지구 사람들의 이용률이 의외로 높은 편이며 비슷한 이유로 대화역을 이용하기도 한다. 운정역의 접근성이 애매한 관계로 운정신도시 주민들도 탄현역을 많이 이용했으나 야당역 개통 이후에는 야당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만약 자가용을 끌고 올 경우, 무조건 1번 출구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탄현, 중산, 구일산의 도로구조가 매우 복잡해서 여기를 자가용으로 이용하면 지하도와 맞물려 상당히 더러운 접근성이 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차를 가지고 온다면 지하차도를 건너서라도 1번 출구를 이용하자. 이쪽으로 오기는 '''심각하게''' 버겁다. 자신이 길치라면 그냥 포기하면 편해. 백화점 지하주차장이 철길 밑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탄현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image]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2번 승강장
경의선은 통일을 대비하여 기본적으로 2복선 노반으로 설계해 놓았기 때문에 탄현역 역시도 2섬식 승강장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전철만 굴러가는 경의선 특성상 바로 다음역이 110년 역사의 일산역이므로 굳이 대피선을 설치하지 않았다. 그 거대한 일산역조차도 3홈 6선씩이나 만들어 놓고 편의상의 이유로 대피선을 안 쓰는데, 이용객만 높지 역사 건설 형태도 그렇고, 입지에서 처절하게 일산역에게 털리는 탄현역에 대피선 설치는 아직까진 요원한 일이다. 그나마도 야당역이 들어서 탄현-운정 간 역간거리를 절반으로 줄여놓았고, 그 운정역도 2면 5선이나 되는 역인지라 통일 전 대피선 설치는 경의중앙선 증차 만큼이나 힘들어 보인다.
[image]
얼핏 보면 대피선을 설치했다 철거한 흔적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선개통 후완공이 작용한 역이어서 선로와 승강장이 있는 곳만 공사를 후딱 끝내고 개통하여 '''몇 년 동안''' 외선 부지에 지게차, 트럭 등이 왔다갔다 했던 공간이다. 실제로는 단 한 번도 대피선 깐 적은 없다. 화서역보다 선명하게 흔적이 보이는 이유는 다 이 탓이다. 대략 공덕 개통 직후까지도 차가 오갔고, 노반이 제대로 다져지지도 않아서 진흙탕으로 방치되기까지 했던 공간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마치 선로를 설치했다 철거한 것처럼 보이는 것 뿐. 화서역과는 다르게 풀과 꽃이 잘도 자란다.
2018년 1월 기준, 스크린도어가 가동중이다.
1. 개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K327번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856 (덕이동)[2] 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역이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이었으나, 1990년대 중후반에 탄현지구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2000년 탄현지하차도 위에 임시역사를 만들고 영업을 시작하였다. 탄현역이고 구역사는 탄현동에 있었지만,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공사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설하면서 관할 동이 덕이동으로 바뀌었다.
도로명주소가 2011년 삭제되었다가 도로의 변경으로 '''3년'''만인 2014년 다시 붙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건설 관련으로 도로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2. 역 정보
이 역의 역명유래가 된 탄현(炭峴)은 옛날에 이 동네에 참나무가 많아 '''숯'''(목탄)이 많이 나서 '''"숯고개"'''라고 한 것을 한자로 훈차 표기한 것. 훨씬 북쪽인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보통 파주시 탄현면은 신세계아울렛, 자유로자동차극장, 헤이리 예술마을 등을 떠올리나, 이 역은 파주시 탄현면에 있지도 않거니와, 파주시 탄현면을 대표하는 저 세 곳은 이 역에서 엄청나게 멀다. 또한, 이 역의 원래 위치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탄현역일 뿐이고, 파주시 탄현면하고는 한자도 다르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탄현동은 炭'峴'洞이고, 파주시의 탄현면은 炭'縣'面이기 때문. 그냥 발음만 같을 뿐이다. 그리고 탄현역과 탄현면 거리보다 행신역과 탄현역 거리가 오히려 덜 멀다. 급행열차라면 더욱 더 그렇다. 탄현면과 가까운 역들은 직선거리로는 금릉역, 대중교통편은 금촌역이다.
[image]
탄현역 구역사. 확장하기 전의 탄현지하차도가 보인다. 바로 왼쪽이 일산 제니스 지역이고, 멀리 보이는 아파트단지가 탄현동2지구(탄현마을)이다. 오른쪽은 뭐, 다들 알다시피(...) 잘 보면 탄현지하차도 위에 역이 있었다. 탄현역으로 접근하는 것은 탄현역 컨테이너 역사에서 지하차도 쪽으로 나가는 작은 계단 하나로 땜빵했다. 수도권 전철 경의선 개통 이후 계단이 있었던 곳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담당하는 지하차도 관리 겸 한산천 방면 배수펌프장이 들어섰고 이후 고양시의 경의선 둘레길 조성 공사로 인해 계단 흔적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2009년부터 시행된 명예역장 제도로 명예역장을 공모하였던 역이다. 이복근 씨가 명예역장으로 있었으나, 2012년부터 명예역장 제도가 폐지되면서 물러났다. 이후 2012년 12월 1일부로 배치간이역에서 무배치간이역으로 다시 강등되었다.
첫 개통 당시에는 말 그대로 탄현지구 주민들만을 위한 역이었다. 역사도 탄현지구 방향으로만 놓여있었고, 상업지구 뒷편에 놓여 접근성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리 좋지는 않았다. 애초에 탄현역 자체가 1990년대부터 계획된 경의선 광역전철 안에 포함되어 있었고, 경의선 전철이 너무 늦어지고 입주는 거의 마무리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임시'''로 지어진 역이었다. 경의선 금릉역, 경원선 지행역과 같은 이유로 전철이 뚫릴 때까지만 임시로 선행 개통한 역이었지만 시기가 많이 앞섰을 뿐이다.
비바람이 왔다 하면 저 임시로 만들어놓은 저 비닐장막도 망가졌기 때문에 나중에는 아예 없애버리고, 영업을 하다가 수도권 전철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역이 철거되었다. 10년짜리 역이었던 셈.
전철역을 새로 지으면서 약 300m 윗쪽의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앞으로 이사를 갔고, 덕분에 탄현2지구쪽 주민들이 이용하기가 훨씬 불편해졌을 뿐더러 고작 3층짜리 건물을 '''50대 층짜리 고층 아파트 단지'''가 가리는 바람에 정작 탄현지구에서는 역이 보이지도 않는다. 덕분에 큰 타격을 받을거라 예상되었던 1200, 9703 모두 아무 문제 없이 지금도 탄현지구 곳곳을 쑤시고 다닌다. 애당초 1200, 9703 모두 탄현동 끝자락인 탄현역 쪽보다는 탄현동 주민센터가 있는 탄현 중심가로 지나다녀서 개통 초기에는 탄현역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2012년 공덕 연장개통으로 인해 수요가 상당히 가파르게 늘고 있다. 개통 초창기에는 서울역, 문산, 금촌, 행신 등에 모두 밀렸으나,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덕이지구, 운정신도시 입주가 진행되면서 이들을 모두 제치고 일산역 다음으로 승객 수 2위를 차지한다. 2013년 기준 승하차객 만 명을 돌파했으며, 불과 1년만인 2014년 하반기에는 일평균 승하차량 15,000명을 달성하여, '''불과 1년만에 승객이 1.5배가 늘었다.''' 물론 이는 일산역, 행신역, 금촌역, 백마역 등등 다른 경의선의 역들도 동일하지만, 탄현역의 상승세가 일산역과 더불어 가장 가파르다.
이 이유는 탄현동이라는 지역 자체가 2019년 현재 '''5만 2천명'''으로 '''고양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행정동'''[3] [4] 인데다가, 근처 덕이동 하이파크 시티 개발로 덕이동 쪽 연선 인구까지 늘어나고 있고, 야당역이 개통되기 전까지 운정신도시의 한빛, 한울, 산내마을 입주민들은 이 역에서 승하차하는 것을 선호하여 자체 승하차 승객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퇴근시간에 문산 급행 열차를 타게 되면 공덕, 홍대, DMC에서부터 잔뜩 미어터지던 급행열차가 행신, 대곡부터는 조금 숨실 턱이 생기는데, 이 역에 도착하면 '''그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 빈 자리가 곳곳에 생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역의 주요 이용객은 덕이지구와 운정신도시,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탄현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탄현마을 1,3,5,11,12단지 정도다. 덕이지구 덕분에 결과적으로 071, 074번 등 남정여객의 마을버스 노선들이 수혜를 받게 되었다.
이전에는 탄현지구 내에서 탄현역을 이용하는 인원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했'''는데, 탄현지구 내에서 경의중앙선 역을 이용하려면 다소 불편함이 없지 않았고, 버스 이용이 훨씬 간편했기 때문이다.[5]
또한 몇 편성 되지 않지만 일산출발 또는 일산종착 일반열차로 인해 탄현역 이용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평일 저녁시간대 용문방면 열차의 경우가 그러한데, '''탄현역에서 19:53에 출발하는 용문행 K5141열차를 놓쳤을 경우, 홍대입구~용문 구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29분 후에 출발하는 용문행 K5145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후행 열차인 문산발 서울역행 K2239열차와 일산발 덕소행 K5143열차가 서로 연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탄현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완행으로도 33분밖에 걸리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인근 주민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며, 주말 약속이 많은 금요일 저녁에 이러한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는 심야시간에도 마찬가지인데, 예를 들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21시 36분 열차를 눈 앞에서 놓친 경우, 20분 뒤에 도착하는 21시 56분 열차는 일산행으로, 탄현역을 가기 위해서는 그로부터 또 8분 뒤인 22시 04분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28분밖에 걸리지 않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만 무려 28분을 잡아먹는 셈이다. 안 그래도 야간시간대 편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 경의 중앙선임을 고려하면 이용객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배차간격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상술했듯 버스가 훨씬 강세인 지역이지만, 준수한 선형과 높아진 접근성으로 자가용과 버스의 수요를 꾸준히 갉아오는 한편 인근 대형 아파트의 입주로 전망은 확실히 밝다. 하지만 야당역 업무 개시에 따른 운정신도시 한빛, 한울, 산내마을 수요가 없어지므로, 가까운 시일 안에는 승하차량이 상당히 하락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16년 3월 일평균 승하차량에서 탄현역은 기존 17,000명 선이 붕괴, 15,800명 정도를 기록하여 금촌역이나 행신역에 앞선 2위를 유지하였으나, 두 역과의 격차가 계속 줄어들더니, '''2017년 3월 일평균 승하차량에서는 16,091명으로 행신역(16,110명)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운정역 역시 타격을 입고, 일평균 승하차량이 약 9,800명으로 떨어지며 금릉역에 다시 역전당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자판기가 한 대 밖에 없다.''' 지평방면 승강장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나온다. 만약 목이 마르다면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에서 뭐라도 사오자. 탄현역 스토리웨이가 있긴 한데 제니스 상가때문에 장사는 안 된다. 그냥 제니스 상가 2층에 가면 GS25, 1층에는 CU가 있으니 음식물은 제니스 상가에서 사 오는게 편하다. 탄현역 직원들도 점심, 저녁을 제니스 상가에 가서 먹거나 제니스 상가 입점업체에서 시켜먹는다.
여담이지만 7전역 행신역이 2009년 문산<->서울 간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됐는데 그때도 이 역은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대신 2014년 경의중앙선 직결 개통때 행신역처럼 문산<->덕소•팔당•용문 간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되었다.
3. 역 주변 정보
인근에 구 이마트덕이점, SBS 탄현제작센터, 메가박스 일산(덕이)점 등이 있다.
이마트 덕이점의 경우 한국마크로로 시작했으나 마크로가 월마트에 인수되면서 월마트가 되었고, 월마트가 철수하면서(...) 이마트가 되었다. 이용객 대다수가 탄현동 주민인 것도 있고 하여 속칭 '''탄현이마트'''로 불렸다. 2019년 3월 23일부로 덕이 이마트는 폐점하였다. 이 자리에는 재개발을 통해 약 700가구의 아파트 및 150실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략 2026년에 들어설 예정.
[image]
메가박스 일산점. 탄현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매표소는 B동 지하 1층에 있고 A동 지상 2층에 1~3관 대합실, A동 3층에 1~3관이 있다. 4~8관은 C동 2층에 대합실, C동 3층에 상영관이 있다.
메가박스 일산점은 구 탄현이마트 맞은 편에 있다. 이마트와 역사가 상당히 비슷한데, 처음에 양우건설의 직원용 시설인 양우시네마(5~8관)였다가, 1~3관을 확장할 겸[6] 씨너스한테 운영권을 넘겼다가, 씨너스가 메가박스에 인수당하면서 메가박스 덕이점으로 바뀌었다. 이마트와 같은 이유로 주소지만 덕이동일 뿐 탄현 메가박스로 불린다.
임시역사 개통 당시 쓰던 동쪽 방면은 원래 탄현지구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2009년 경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오로지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거주민들에게만 적합하게 옮겨갔다. 상기했듯이 200m가 넘는 초고층 마천루 주상복합 아파트 빌딩 때문에 탄현지구 사람들은 거리에 비해 접근하기가 번거로운 편이다. 다만 두산위브더제니스 내부에 상업시설들을 만들면서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줄 알았는데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율이 떨어지면서 생각만큼 운영이 되질 않아, 여전히 탄현지구에서 접근하기는 불편하다. 다만 2014년 이후 두산 위브 더 제니스의 입주율 상승으로 이용객이 급증하며 운정/덕이방면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방면이 이용객이 훨씬 더 많게 바뀌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상업지구 부분의 입주율도 이에 따라 크게 상승하여 공실률은 거의 잡아 먹힌 상태이다.
반면에 덕이동 방면 출구는 금촌-운정-대화역-킨텍스-자유로를 잇는 도로에 붙어있어 접근하기 수월하다. 이 도로를 잇는 모든 시내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운정신도시나 덕이지구 사람들의 이용률이 의외로 높은 편이며 비슷한 이유로 대화역을 이용하기도 한다. 운정역의 접근성이 애매한 관계로 운정신도시 주민들도 탄현역을 많이 이용했으나 야당역 개통 이후에는 야당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만약 자가용을 끌고 올 경우, 무조건 1번 출구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탄현, 중산, 구일산의 도로구조가 매우 복잡해서 여기를 자가용으로 이용하면 지하도와 맞물려 상당히 더러운 접근성이 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 1번 출구 - 덕이지구 (일산가구공단)/태극단사거리/송산동 주민센터 방면
- 2번 출구 -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단지 직통연결/SBS일산제작센터/일산동중학교, 황룡초등학교 방면
그리고 차를 가지고 온다면 지하차도를 건너서라도 1번 출구를 이용하자. 이쪽으로 오기는 '''심각하게''' 버겁다. 자신이 길치라면 그냥 포기하면 편해. 백화점 지하주차장이 철길 밑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4. 일평균 이용객
탄현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9년 자료는 개통일인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4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개통 전에는 탄현지구에서 접근성이 불편했기 때문에 이용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기대 이하의 수요를 보였지만 수도권 전철 경의선 안에서는 서울역, 문산역, 일산역, 금촌역, 행신역에 이어 6위였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끊겼던 경의선 전철의 치명적인 페널티를 고려하면 나름 선방한 셈이다.
- 그러다가 2013년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탄현지구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되었고, 입주로 인해 역세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3년 당해에 1만 명 돌파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15,000명을 넘어서면서, 불과 2년 만에 1.5배의 증가율을 보였고, 2014년부터는 경의선 전체 2위를 기록했다.
- 그 뒤 2015년 10월에 야당역이 개통되면서 운정신도시에서 넘어오던 승객이 이탈했다. 그 때문에 2015년까지 급성장하던 수요가 야당역 개통 이후 정체를 보이고 있다. 경의·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안정권에 접어들면서도 서서히 승객이 증가하고 있는 주변 역들과는 달리, 탄현역의 수요는 2년 연속으로 미세한 감소세를 보였다.
- 2년 연속 정체를 보이는 동안 행신역은 승객이 증가하면서 2017년에 결국 행신역에게 수요를 추월당해 3위로 내려왔다. 그래도 첫 개통 당시보다는 순위 및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5. 승강장
[image]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2번 승강장
경의선은 통일을 대비하여 기본적으로 2복선 노반으로 설계해 놓았기 때문에 탄현역 역시도 2섬식 승강장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전철만 굴러가는 경의선 특성상 바로 다음역이 110년 역사의 일산역이므로 굳이 대피선을 설치하지 않았다. 그 거대한 일산역조차도 3홈 6선씩이나 만들어 놓고 편의상의 이유로 대피선을 안 쓰는데, 이용객만 높지 역사 건설 형태도 그렇고, 입지에서 처절하게 일산역에게 털리는 탄현역에 대피선 설치는 아직까진 요원한 일이다. 그나마도 야당역이 들어서 탄현-운정 간 역간거리를 절반으로 줄여놓았고, 그 운정역도 2면 5선이나 되는 역인지라 통일 전 대피선 설치는 경의중앙선 증차 만큼이나 힘들어 보인다.
[image]
얼핏 보면 대피선을 설치했다 철거한 흔적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선개통 후완공이 작용한 역이어서 선로와 승강장이 있는 곳만 공사를 후딱 끝내고 개통하여 '''몇 년 동안''' 외선 부지에 지게차, 트럭 등이 왔다갔다 했던 공간이다. 실제로는 단 한 번도 대피선 깐 적은 없다. 화서역보다 선명하게 흔적이 보이는 이유는 다 이 탓이다. 대략 공덕 개통 직후까지도 차가 오갔고, 노반이 제대로 다져지지도 않아서 진흙탕으로 방치되기까지 했던 공간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마치 선로를 설치했다 철거한 것처럼 보이는 것 뿐. 화서역과는 다르게 풀과 꽃이 잘도 자란다.
2018년 1월 기준, 스크린도어가 가동중이다.
6. 고양시의 교통
[1] 형식은 쌍섬식 구조로 지어졌으나 선로가 없어 사실상 상대식이다.[2] 덕이동 238-12번지[3] 행정동 기준으로는 탄현동(5만 4천명)은 행신3동(6만 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4] 법정동 기준으로 고양시 전체에서는 덕양구 행신동이 '''10만명을 넘는다.''' 일산 전체에서는 탄현동이 주엽동'''(6만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5] 현재도 버스가 더 편리한 것은 변함이 없다. 여러 노선의 광역버스나 일반 시내버스가 누비고 다니며, 다소 느리긴 해도 자택 인근 정류장에서 서울시나 고양시 곳곳으로 바로 갈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크다. 하지만 경의선 복선전철화 이후 공덕역까지, 더 나아가 용산역을 통해 중앙선과 직결하여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 급행도 증설되는 등 여러 이점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일부러 탄현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6] 메가박스 일산(덕이)점은 1~3관과 4~8관이 완전히 있는 건물이 다르다. 1~3관 쪽은 커피숍까지 있는 등 영화관의 모습이지만, 4~8관은 직원용 영화관이었다는 점에 충실하게 정말 "관"밖에 없다. 그리고 커피숍은 2018년 적자를 이유로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