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제퍼
'''California Zephyr''' (CZ)
1. 개요
암트랙에서 운행하는 미국의 대륙횡단 열차. 영어로 제퍼(Zephyr)는 "산뜻하게 불어오는 서풍" 을 뜻한다.
과거 벌링턴 철도에서 운영했던 열차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니언 역부터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까지 2,532마일(약 4,075 km)을 50시간 30분 만에 주파했었다. 그의 후신이 되는 암트랙의 열차는 2,438마일(약 3,924km)의 거리를 51시간 30분에 주파한다.[3]
2. 역사
2.1. 캘리포니아 제퍼 탄생까지
193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게이트 국제 박람회(Golden Gate International Exposition, CGIE)가 개최되면서 웨스턴 퍼시픽 철도(Western Pacific Railroad, WP)와 덴버 & 리오그란데 웨스턴 철도(Denver and Rio Grande Western Railroad, D&RGW), 시카고 벌링턴 & 퀸시 철도(Chicago, Burlington and Quincy Railroad, CB&Q) 세 회사의 합작으로 개통했던 '''엑스포지션 플라이어(Exposition Flyer)'''호가 그 시작이었다.
시카고 - 샌프란시스코 간 박람회 관람객 수송열차였던 엑스포션 플라이어 호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세 회사는 당시 유행하던 스트림라인(streamline) 디자인을 적용한 대륙횡단 열차를 구상하게 된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인한 군수생산 체체 및 물자부족[4] 으로 계획이 보류되었다가 이후 종전이 가까워지면서 민간시장의 금속자원 공급 숨통이 트이게 되었고, 캘리포니아 제퍼 계획 역시 다시 진행되게 되었다.
1949년 3월 19일 토요일,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앞에서 릴랜드 커틀러(Leland Cutler)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유명 영화배우 엘레노 파커(Eleanor Parker)[5] 가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제퍼의 런칭 행사가 진행되었다.
다음 날인 3월 20일 오전 9시 30분. 최초의 캘리포니아 제퍼가 샌프란시스코 역을 발차하면서 이후 21년간 지속되는 시카고 - 샌프란시스코 대륙횡단 노선이 개통되었다. 열차는 일 1회씩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했으며 시카고발 샌프란시스코행 편성은 열차번호 17번, 샌프란시스코발 시카고행 편성은 열차번호 18번을 부여받고 운용되었다.
2.2. 차량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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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제퍼의 편성은 보통 11대의 차량으로 구성되었다.
- 소화물차
- 비스타 돔(Vista Dome) 객차
- 비스타 돔 객차
- 비스타 돔 객차
- 비스타 돔 라운지 카
- 10-6 침대차[6]
- 10-6 침대차
- 식당차
- 16섹션 침대차[7]
- 10-6 침대차
- 비스타 돔 전망차
편성을 견인하는 기관차들은 세 회사의 영업구간별로 각각 나뉘어 운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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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덴버까지 구간은 CB&Q 소속 기관차가 견인을 맡고, 덴버 구간부터는 대기하고 있던 D&RGW 소속 기관차가 캘리포니아 제퍼를 넘겨받아 솔트레이크 시티까지 견인을 한다. 솔트레이크 시티부터는 WP 소속 기관차가 종착역인 샌프란시스코까지 견인을 담당하게 되었다.[9] 기관차 모델은 세 회사 모두 EMD F-유닛 시리즈를 주력으로 운용했으며, F-유닛의 형제 모델인 EMD E-유닛이나 ALCO PA 시리즈를 운용한 기록도 있었다.[10]
2.3. 몰락
1960년대로 접어들자 보잉 707을 필두로 DC-8, CV-880/990 같은 제트여객기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제트기 시대(Jet Age)가 열리게 되었다. 이에 미국 여객철도 시장은 걷잡을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되는데 여기에는 캘리포니아 제퍼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는 적자로 1966년 WP는 미국 주간 통상 의원회(Interstate Commerce Commission, ICC)에 캘리포니아 제퍼 폐선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11] 이후 1969년에는 D&RGW조차 ICC에 캘리포니아 제퍼 폐선을 요구했고 1970년 ICC는 D&RGW와 CB&Q가 시카고-오그던 구간에 대체 노선을 마련하는 조건으로[12] WP 운영구간 폐선을 허가하게 된다.
1970년 3월 22일 시카고발 샌프란시스코행 17번 열차가 라스트런을 시작했고 이틀 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면서 21년간의 D&RGW와 CB&Q사의 캘리포니아 제퍼 운용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된다.
2.4. 암트랙 시대
암트랙이 지금의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1971년의 일이지만, 사실 그전에도 레일팩스(Railpax)라는 이름으로 파산하고 부도가 난 철도 회사들을 통폐합하면서 공기업으로서의 세를 점차 불려 나가고 있던 터였다. 암트랙은 적자 투성이인 이 노선을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고, 덴버와 솔트레이크 시티 등의 지역 대도시를 지나가고 역이 있는 작은 마을들도 고속도로가 없어 철도 의존도가 높은 데다가 경치가 아름답기까지 한 알짜배기 노선을 다시 되살리고 싶어했다.
그러나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이, 첫 번째로 CB&Q사와 WP사는 제퍼를 폐선시킴으로써 '''남은 노선이 없어서''' 암트랙에 가입할 수 없었고, 둘째로 나머지 구간을 소유한 D&RGW사는 암트랙이 다시 제퍼를 운영하게 된다면 이미 복선 철도를 운영 중인 유니언 퍼시픽과 경쟁 중이던 그들의 단선 철로를 과포화시킬 것을 우려해 '''가입을 거부'''하고 계속 오그덴(Ogden)-솔트레이크 시티-덴버를 운행하는 리오 그란데 제퍼를 운영하려 했기 때문이다. 결국 암트랙은 1972년 울며 겨자먹기로 와이오밍을 빙 둘러서 가는 UP의 "오버랜드 루트"를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 제퍼를 대신 운영해야만 했다.
똥고집을 부리며 세월을 거슬러 보려는 D&RGW사도 시대의 흐름을 버틸 수는 없었던 것인지, 1983년 재정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암트랙에 투항하게 된다. 암트랙도 그제서야 솔트레이크 시티-덴버 직통 루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 기존의 캘리포니아 제퍼 노선을 부활시킨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암트랙 소속 캘리포니아 제퍼 노선의 시작.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시애틀행 파이어니어(Pioneer) 노선과 로스엔젤레스행 데저트 윈드(Desert Wind) 노선 차량들과 연결해 주행하다가 솔트레이크 시티나 덴버에서 분리해 주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도합 16량의 슈퍼라이너 객차들이 4중련 편성으로 약 2000km를 주행했다는 것이다.''' 이런 대륙의 기상 흠씬 풍기는 상남자 편성은 파이어니아와 데저트 윈드 노선이 단선된 1997년까지 계속 되었다고 한다.
또 1980년대까지는 지금처럼 오클랜드 근교의 에머리빌(Emeryville)이 아닌 오클랜드 16번가 역이 서쪽 종점이었으며, 오클랜드 도심에서도 캘리포니아 제퍼를 탈 수 있었다고 한다. 16번가 역은 1989년 지진 이후 크게 파괴되었고 이후 고속도로가 들어오면서 역의 기능을 상실했다. 1995년에 16번가 역을 대신해 오클랜드 잭 런던 역이 문을 열었으나, 철도 진행 방향을 바꾸려 삼각선에 진입하려면 '''노면 궤도를 후진으로 달려야'''하는 커다란 문제점이 있었다. 결국 잭 런던 역은 1997년 에머리빌 역에 종점의 지위를 넘겼다.
3. 차량
기존의 비스타 돔 실버 래리엇 차량들은 1980년대 초까지 캘리포니아 제퍼 노선에서 사용되었으나, 슈퍼라이너 객차가 처음 만들어진 1980년대 이후 모두 퇴역하고 이후 개인 소유자들에게 팔리거나 기타 중소 관광열차 노선에서 쓰고 있다. #
현재는 다른 시카고 기착 동서대륙횡단열차들과 마찬가지로 Superliner I&II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GE P42DC 디젤 기관차 2대가 Viewliner 화물객차와 Superliner 루멧 침대차, 2대에서 3대 사이의 일반 좌석열차, 라운지 겸 카페열차와 식당차, 그리고 다시 2대의 루멧 침대차를 중련하는 형식이다.
4. 특징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철도 루트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다. 물론 최초 개통된 지 100년이 한참 넘었으므로 그때와는 노선이 일부 다른 곳도 있다. 가장 차이가 나는 구간이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구간으로, 지금은 이 열차가 솔트레이크시티를 지나가지만 대륙횡단철도 개통 당시에는 북쪽의 오그덴으로 지나갔고, 솔트레이크시티-오그덴 구간은 지선 철도가 연계하는 구조였다. 당시의 열악한 건설환경으로는 산지가 많은 솔트레이크시티 남쪽으로는 노선을 내기 힘들었기 때문에 나온 궁여지책이었다. 이후 솔트레이크시티-프로보-헬퍼를 경유하여 덴버에서 기존 대륙횡단철도에 합류하는 남쪽 루트가 새로 건설되면서 이쪽이 메인 루트가 되었다.
다른 암트랙 노선들도 마찬가지지만 열차 지연이 심각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화물열차 때문에 20분 30분 서서 대기하는 건 기본이고 선로 공사가 있다거나 할 때에는 심하게는 5시간~6시간 지연도 각오해야 한다. 하루에 한 대뿐이라 다른 열차로 바꿔타거나 할 수도 없다 (...). 대한민국처럼 선로와 주변 환경이 철저하게 분리가 되지 않는 공간이 많다 보니 가끔씩 야생동물들도 지나다니고 심지어는 사람이나 자동차가 트랙에 무모하게 뛰어들기도 해서 그렇다. 또 열차 안에서 심장마비 등으로 응급 환자가 생기는 경우에도 정차해서 인근의 병원에서 오는 앰뷸런스를 기다리는데, 이것도 오는 데 한 세월 한다 (....) 아무튼 암트랙을 타면 첫 번째도 여유, 두 번째도 여유를 가져야 한다. 열차가 지연되면 가끔 가다 보게 되는 자연 풍광 같은 것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시카고-에머리빌 편도 기준으로 Coach 좌석이 1인 기준 최저가 $138, 2인실 룸멧 좌석이 $490 정도로 가격차가 나는데, 좌석표의 경우 같은 구간을 다니는 여객 노선에 비해 $100 이상 저렴하지만 식당차에서도 무조건 다 사서 먹어야 하고 샤워실을 이용할 수 없으니 짧은 구간 위주로 예매하도록 하자. 객차 내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크기에 안 어울리게 세면대도 작아서 머리는커녕 세수도 제대로 못 하니 주의할 것. 스낵카에서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팔기는 하지만 시중 가격의 두 배 이상을 받는지라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다. 좌석을 이용할 때에는 음식을 싸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 좌석 간 공간도 넓고 발걸이도 있고 좌석도 뒤로 잘 젖혀져서 침대가 없어도 자는 데에 커다란 무리는 없다. 2층 좌석이 풍경도 더 잘 보이고 1층 좌석보다 승차감도 편안하다. 코치 좌석으로 여행할 때에는 되도록이면 구간구간 끊어서 타도록 하자. 반대로 침대칸(룸멧 이상) 승객은 무제한으로 식당차에서 무료로 주문해서 식사할 수 있다.
사람은 많은데 식당차가 단 한 칸밖에 없는 것도 문제. 특히 아침 시간대에 심하다. 식당차에 먼저 오는 순서대로 번호표를 주고 차 안이 꽉 차면 번호 순서대로 입장시켜 주는데, 운이 없다면 아침을 오전 11시에 먹거나 거르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아침에는 되도록 일찍 일어나서 자리를 재빨리 선점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룸멧 승객들이 먼저 저녁 시간을 예약할 수 있게 해 놨고, 좌석 승객들은 룸멧 승객들보다 늦게 식사해야 한다.
룸멧 승객에게는 방별로 개인 승무원이 한 명씩 붙게 되는데, 저녁에는 좌석을 펴서 침대를 놔 주고 아침에는 반대로 침대를 접어서 좌석으로 다시 만들어 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무원들도 아주 친절하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와는 다르게 푸드 카트는 다니지 않는다. 룸멧에는 개인 샤워실이 없어서 공동 샤워실을 써야 하는 반면, 슈퍼라이너 베드룸에는 개인용 샤워실이 따로 있다. 단 베드룸의 경우 좌변기와 샤워기가 1평 남짓한 칸막이에 같이 있다. 암트랙에서도 샤워를 할 때 좌변기에 앉아서 씻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 베드룸은 칸막이를 열어재껴서 2인실을 4인실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열차에 탑승할 때 술을 들고 탈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 식당차 내에서는 버젓이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를 팔고 있다. 가격도 비싼 편.
그래도 이 열차를 타는 여행객들이 극찬하는 것은 바로 여행 내내 펼쳐지는 절경이다. 캘리포니아 구간은 유원지로 유명한 타호 호수 등의 숲과 산을 지나가고, 리노부터 시작되는 네바다와 유타 주 구간은 솔트 레이크를 위시한 사막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콜로라도 전 구간은 로키 산맥의 봉우리들과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펼쳐진다. 풍경 감상하라고 라운지 열차 2층 전체를 유리창으로 해 놨으니 가서 꼭 구경할 것. 국립공원 근처를 지나갈 때는 미국 국립공원 관리청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라운지 카에서 해설도 해 준다. 단 콜로라도를 지나 네브래스카에 진입해서 시카고 도착할 때까지는 옥수수 밭만 봐야 한다. 아이오와와 일리노이 주 경계선에서 미시시피 강을 건너기는 하지만 그뿐이다. 이때부터는 정신적 근성이 필요하다.
열차에 와이파이는커녕 대부분의 구간에서 3G 신호도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에그마저 먹통이 된다. 적어도 이틀 동안은 인터넷 연결할 일이 없을 테니 읽을 만한 책이나 기타 소일거리를 가져가자. 마찬가지로 심심한 다른 미국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적당히 어울려도 좋다. 영어가 잘 안 되더라도 충분히 이해해 주니까 되려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좋아한다. 보통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본다든가 라떼를 팔든가 둘 중 하나다.
아미쉬 사람들을 정말,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코치 좌석칸에서 싸 온 음식을 먹거나 카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신문을 보거나 한다. 유타 주 구간에서 많이 보인다.
5. 역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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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칭: 정식명칭
- CZ: California Zephyr
- SC: Southwest Chief
- EB: Empire Builder
- TE: Texas Eagle
- LS: Lincoln Service
- IZ: Illinois Zephyr
- IS: Illini and Saluki
- CN: City of New Orleans
- HW: Hiawatha Service
- CA: Cardinal
- LS: Lake Shore Limited
- CL: Capitol Limited
- WO: Wolverine
- BW: Blue Water
- PM: Pere Marquette
- WP: Winter Park Express
- CC: Capitol Corridor
- CS: Coast Starlight
- SJ: San Joaquin
6. 관련 문서
[1] 덴버 & 리오그란데 웨스턴 철도(D&RGW, '''D'''enver '''&''' '''R'''io '''G'''rande '''W'''estern Railroad) 소속 ALCO PA-1 디젤 기관차에 견인되어 유타 주 솔저 서밋 구간을 통과 중인 캘리포니아 제퍼[2] 콜로라도 주 맥코이 근처의 콜로라도 강을 지나고 있는 암트랙 소속 캘리포니아 제퍼[3] 표정속도 약 76km/h로 경부선 무궁화호중 가장 소요시간이 긴 열차인 1211 열차와(5시간 53분 소요) 유사한 표정속도이다.[4] "그 미국이 물자부족이라고?"라고 뜨악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지하자원, 즉 금속류 자원들을 뜻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전시에는 군수생산 부분에 금속류 자원이 최우선으로 할당된다. 요컨대 '''무기 찍어내기도 바빠죽겠는데 여객열차 계획 따위 알 게 뭐야'''로 정리할 수 있다.[5] 대표 출연작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남작 부인 역할을 맡았었다.[6] 10개의 루멧과 6개의 더블베드룸을 갖춘 침대차.[7] 16개의 루멧을 갖춘 침대차.[8] 1970년 3월 22일 라스트런 편성 사진이다.[9] 기관차를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타임 테이블 기준 20분이 소요됐었다.[10] 다만 EMD E-유닛이나 ALCO PA 시리즈 둘 다 특유의 A1A-A1A 대차 구성으로 산악지형 운용에 애로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F-유닛만큼 광범위하게 운용되지는 않았다.[11] 어찌되었건 일단 대중교통 노선이기 때문에 적자난다고 운영사 마음대로 폐선하는 것은 불가능했다.[12] 이 조건은 캘리포니아 제퍼 폐선 이후 CB&Q 구간의 캘리포니아 서비스(California Service) 열차와 D&RGW 구간의 리오그란데 제퍼(Rio Grande Zephyr) 열차가 축소된 타임 테이블로 운영되면서 지켜지게 된다.[13] 데모인에서 제일 가까운 역인데, 80km나 떨어져 있다 (...)[14] 커뮤터 레일이나 지하철로 부를 만한 물건은 없고, 대신 RTD라고 하는 트램 노선이 지나간다.[15]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온천도 있고 예전부터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며, 역에는 그레이하운드 정류장이 있다. 콜로라도에서 두 번째로 바쁜 역이기도 하다.[16] 역에 역시 그레이하운드 정류장이 있으며, 옆 동네인 플레이서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타호 호수까지 갈 수 있다. 또 마찬가지로 무료 셔틀버스가 인클라인 빌리지(Incline Village, NV)까지 운영하는데, 이곳은 워렌 버핏과 애런 로저스 등 사회 상류층이 사는 마을이자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곳이다.[17] 오클랜드 잭 런던 광장 역보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에 가깝다. 암트랙 버스를 타면 샌프란시스코 시내까지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