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지안
'''일모불발(一毛不拔).[1]
그 집착... 내 검으로 끊어주지.'''
1. 개요
푸른 뇌정 건볼트 爪의 등장인물로, 실눈에 단정한 복식을 갖춘 청년.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
초냉동 '의 능력자.사자성어를 즐겨 쓴다.[2]
원월륜과 직도, 곡도 등 일곱 자루의 얼음칼을 구분하여 싸우는 기교파로, 지략에도 일가견이 있어 G7의 실질적인 리더.
각각의 도신은 절대영도마저 밑도는 초저온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어떤 물체라도 이에 접촉 시 분자 구조의 유연성을 잃고 이내 절단된다.
다국적 능력자 연합 에덴의 일원이자 그리모어드 세븐(G7)의 리더. 리더라 그런지 다소 자유분방한 복장[3] 과 따로 노는 성격을 가진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군인 같이 절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의외로 1인칭은 건볼트와 동일한 보쿠.
겉보기와는 다르게 말투와 분위기가 제법 부드럽고 차분한 편인데, 건볼트를 상대로 장난치는 테세오에게 그의 여흥을 존중함과 동시에 충고하거나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GV를 처음에는 적대하지 않고 회유하려는 등 타인과의 소통을 위해 그들의 의견을 나름 존중해준다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과 같은 능력자 한정으로, 무능력자에게는 다른 멤버들처럼 날이 선 듯한 태도를 고수한다.[4] 텐지안은 무능력자들에게 억압받으며 살아온 비참한 과거가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매우 잔뜩 서려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특히나 자신들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언동을 일삼는 아큐라를 가리켜 무능력자의 부정적인 단면을 내세워 날카롭게 비판하는데, 이 독설이 아큐라의 발언보다 더 처절하고 뼈에 사무치듯이 다가와서 팬들에게 GV와 더불어 건볼트 爪에서 가장 공감하기 쉬운 캐릭터라는 반응까지 얻을 정도다.
무능력자에 관한 이야기를 배제하고 보면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성격은 맞다. 이 때문에 에덴 내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동료로서 인정받는 것 같기도 하고.
2. 세븐스 - 올 프리즈
초냉동이라고 쓰고 올 프리즈라고 읽는다.[스포일러]
모든 것을 극한의 냉기로 순식간에 얼려버리는 동결의 세븐스.
모조 보검을 사용했을 당시만 해도 텐지안 본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대상을 얼어붙게 만드는 건 가능했지만, 규모 면에서 한계가 있었기에 건볼트와 아큐라의 발을 묶어두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페어리 테일의 버프로 능력이 강화되면서 도시 일대를 기능 정지 상태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위력과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상당히 강력한 세븐스가 되었다.[5]
변신 후에는 '세븐 소드'라는 일곱 자루의 빙검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어깨에 원월륜, 직도, 곡도가 각각 두 자루씩 붙어있으며 허리에는 커다란 양날검 하나가 장비된 상태.
이 검들은 올 프리즈의 냉기를 얇게 묶어서 칼날 형태로 꿰맨 것으로, 절대영도보다도 낮은 초저온으로 어떠한 물체든 분자 구조의 유연성을 앗아간 채 가볍게 베고 부술 수가 있다. 효과 범위가 넓은 대신에 대상의 처리가 껄끄러운 올 프리즈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텐지안이 직접 고안한 술법. 참고로 현실에서는 절대영도보다 낮은 온도는 존재할 수 없으나, 올 프리즈 자체가 '''세븐스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의 최종 오의 '''나설칠성'''은 죽음을 각오하고서 올 프리즈의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시공간 및 영혼 같은 개념마저 얼음에 가두어 얼려버리는데, 그렇게 완전히 얼어붙은 적을 일곱 자루의 칼로 베어갈라 개념과 함께 필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비검(秘劍)이다. 살상력 하나만큼은 거의 최강급이지만 이 기술을 쓸 때쯤 '''세븐스가 사용자 본인까지 얼리고 파괴해버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자폭하는 형태가 된다. 다시 말해 텐지안 본인이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해야 하는 양날의 검.
3. 작중 행적
인트로 스테이지인 비천 내부에서 테세오 다음으로 등장한 G7의 멤버. 테세오가 자신의 세븐스로 비천 내부를 전뇌 공간으로 바꿔버리며 건볼트와 시안을 상대로 장난칠 때 시안의 세븐스 '사이버 디바'에 주목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이때는 실루엣으로만 나왔으며 여흥도 좋지만 요정의 힘까지 잃을 수는 없다며 테세오를 적당히 타이르는 것으로 끝이다.수연삼척(垂涎三尺).[6]
저게 바로 우리가 노리는 '요정'의 힘이다.
비천이 추락한 뒤 GV와 아큐라가 빌딩가에서 우연히 재회했을 때 올 프리즈로 두 사람의 움직임을 봉쇄하고는, 그 뒤를 이어 판테라가 GV와의 결속이 약해진 시안을 거울 속에 가두자 그 힘을 쪼개어 '미러 피스'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한다.'''텐지안''': "양재녹용(量才錄用).[7]
그 아이를 꾀어낸 보람이 있었군..."'''아큐라''': "그 모습...
황신 의 능력자냐."'''텐지안''': "경려천모(輕慮淺謀).[8]
천만에. 난황신 의 인간 따위가 아냐."
목적을 달성한 텐지안은 판테라의 안위를 걱정하여 돌려보낸 뒤 GV에게 서로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능력자인 만큼 우리의 동지가 될 생각은 없냐며 제안하지만, GV가 단칼에 거절하며 살벌한 분위기로 감에 따라 결국 충돌하고 만다. 근데 사실 GV가 가족처럼 여기는 시안을 눈앞에서 썰어버린 장본인이 이제 와서 그런 소리를 하니 좀 뻔뻔하긴 하다(...).
협상이 결렬되자 텐지안은 모조 보검의 힘을 시험하겠다며 GV에게 덤벼들지만, 상대가 '''진짜 보검 소지자도 맨몸으로 압도하는 괴물'''인지라 얼마 못 가 패배한다. 심지어 모조 보검은 그대로 파괴당하고 그 와중에 아큐라와 RoRo가 미러 피스 하나를 먹튀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어쩔 수 없이 퇴각한다. 참고로 이 당시 암드 페노메논의 모습은 페어리 테일로 변신한 모습에 비해 색이 탁하다.한 방 먹었군... 남은 여덟 장. 나도 일단 물러날 수밖에 없나. 원주고비(遠走高飛)...[9]
역시 왔군, 건볼트. 이건 선물이다.
건볼트 루트
이때의 사건으로부터 얼마 후 거대 호텔을 거점으로 삼아 인근 도시 일대를 그대로 얼려버리는 테러 행위를 일삼게 되고, 이로 인해 각기 다른 루트에서 GV, 아큐라와 접전을 벌인다. 텐지안 본인도 올 프리즈로 호텔 내부를 얼리는 것으로 두 사람의 진행 경로를 방해하는 공작을 펼친 건 덤.[10]꺼져라, 무능력자가 올 곳이 아냐. 내 얼음 관에서, 영구히 잠드시지...
아큐라 루트
이하의 스토리는 두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전개된다.
3.1. 건볼트 루트
건볼트와의 대화에서 서로 똑같이 억압받으며 살아온 능력자인 데다 판테라로부터 그에 관한 이력을 전해들은 건지 싸움 내내 어째서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기는커녕 무능력자들의 편을 든 채 동지들을 치느냐며 야속해한다.그 힘이 있으니 무능력자 배제도 시간문제였을 텐데, 넌 왜. 페더를 나가, 능력자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짓을 하고 있지?
이에 GV는 그러는 너야말로 왜 그렇게까지 무능력자를 증오하냐며 반박하자 텐지안은 자신들이 그러한 극단적인 수단을 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
이때 드러난 그의 과거사가 여러모로 처절한데,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어딜 가더라도 괴물이나 악귀 따위의 비난을 들은 채 몰매를 맞았으며 심지어 고아원 폐쇄 이후 처음으로 받아본 무능력자의 호의에 목숨을 잃을 뻔한 비참한 이야기'''였다.[14]'''텐지안''': "내 고향에서, 능력자는 박해 대상... 무고지민(無告之民)이었다.[11]
부모에겐 버림받고, 살 곳조차 없이, 길을 갈 때마다 돌을 맞았지. 얼마 안 가 난 굶주린 나머지 쓰러졌다... 그때 친절한 무능력자가 음식을 나눠줬거든."'''건볼트''': "근데 왜!"
'''텐지안''': "그 음식에 독이 들어 있었다. 그야말로... 구사일생(九死一生).[12]
역시나 깨달았지. 불구대천(不俱戴天).[13] 능력자와 무능력자는 손잡을 수 없다는 걸."
GV는 오우카처럼 선량한 무능력자 역시 이 세상에 있다며 그를 설득해보려 하지만, 닮은꼴인 운명이라 해도 두 남자가 서로 걸어간 길이 너무나도 달랐기에 결국 그를 쓰러뜨리는 수단을 택하고 만다. 이때 그런 극단적인 수단만을 택하는 텐지안이 GV 본인의 눈에도 안쓰럽게 보였는지 "'''아큐라도 너도 왜 그렇게 고집만 센 거냐.'''"는 말을 할 정도.
결국 쓰러뜨리기는 했지만 똑같이 비참한 처지였던 그가 자신과는 정반대로 잘못된 길을 걷다가 몰락해버린 점 때문인지 잠시나마 GV는 착잡한 듯한 느낌으로 말을 흐린다. 그나마 샤오우가 위로의 말을 건네준 덕에 다시 정신을 차리긴 했지만.
참고로 텐지안이 싸우는 내내 GV에게 건네는 말이나 태도를 보면 그에 대한 적개심보다 한탄과 허무감이 굉장히 짙게 느껴지는 걸 알 수 있다. GV가 자신을 설득할 때 역시 무작정 그의 호소를 부정하지 않고 "네가 본 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는 더 이상 마음을 열 수 없다."는 식의 뉘앙스로 반박까지 했다. 똑같이 비참한 처지인 데다 텐지안도 GV를 나름 마음에 두고 있어서 그런 듯. 이에 따라 죽을 때까지의 2인칭도 존중의 의미가 강한 키미다.
G7이 모두 전멸하고 판테라가 있는 에덴의 성지 베라덴으로 오면 아무것도 없는 길의 맨 끝에 거울 하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닿으면 죽은 게 틀림없는 텐지안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건볼트, 오랜만이군.
이에 GV는 에덴에는 생명을 다루는 능력자라도 있는 거냐며 놀라지만, 사실 이 텐지안은 본인이 아니라 판테라의 세븐스로 인해 오리지널의 힘과 기억만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카피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여동생''' 판테라를 지킨다며 거짓된 몸으로써 GV와 다시 맞붙는다.
GV는 판테라가 네 여동생이었냐며 의아해하지만 실은 두 사람은 피가 일절 섞이지 않은 의남매다. 텐지안은 비록 의남매라도 어릴 적부터 같은 땅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자신들이 진정한 가족이라고 주장하며, 그렇기에 그녀의 바람은 곧 자신의 바람이라는 신념하에 결전을 벌인다.'''건볼트''': "여동생...이라 했나? 판테라가?"
'''텐지안''': "그래. 피가 이어진 건 아니지만... 나와 판테라는, 같은 시간을 보내고 같은 진흙탕길을 걸어온 고아── 가족이다! 그렇기에 죽어서도, 난 네 앞을 가로막고 있지! 여동생의 소망은 나의 소망. 무능력자란 '오염' 하나 없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인신 공양. 그 목숨, 우리 남매에게 바쳐라! 건볼트!"
그렇게 GV의 손에 또다시 쓰러질 것만 같았지만... 텐지안은 겨우 살아남았고 비록 자신은 곧 죽을 목숨이지만 GV라도 길동무로 데려가겠다는 집념하에 최종 오의 '''나설칠성'''을 발동하며 악착같이 덤벼든다.
마지막에는 올 프리즈에 본인까지 얼어붙어서 완전히 소멸하지만, 정작 죽었다고 생각한 GV는 찰나의 순간에 시안이 되살려주는 바람에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3.2. 아큐라 루트
[16]촉견폐일(蜀犬吠日).[15]
너처럼 어리석은 무능력자 때문에, 우린 학대받아 왔다! 남들보다 뛰어난 이를 경외하고, 배척한다. 너희의 미숙한 정신머리... 구토가 치미는군.
건볼트로 상대할 때와는 정반대로 아큐라에게 모욕을 듣는 시점부터 목소리 톤이 분노에 사무치듯 급격하게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둘 다 타 종족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가 극에 달한 입장이다 보니 GV로 먼저 플레이하고 나면 타협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는 대화로 인해 여러모로 씁쓸하기 그지없는 상황. 무엇보다 아큐라에게 모욕을 들은 시점에서 텐지안이 사용한 2인칭부터가 오마에다.
특히 아큐라는 스스로 선택할 수도 없는 출생 그 자체를 트집잡으며 대놓고 '''존재 자체가 죄'''라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엄연한 주인공의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악당보다 더 나쁜 놈처럼 보이는 건 덤이다.'''아큐라''': "괴물 따위가... '사람'의 역사를 논하지 마라... 네놈들은 유해조수... 우리 인간의 적이다."
'''텐지안''': "수화빙탄(水火氷炭).[17]
역시 끝까지 상용되지 않는군... 불구대천(不俱戴天). 능력자와 무능력자는 서로 같은 세상에 있어선 안 돼. 약육강식(弱肉強食)![18] 승리를 품고 온 세상에 알리겠다... 정의는 우리에게 있다는 걸!"'''아큐라''': "좋다... 신을 등진 배덕자. 네놈들에게 이 세상을 살 도리는 없다!"
'''텐지안''': "신이라고? 이 썩어빠진 세상에, 신 따위가 있을까 보냐!"
그렇게 텐지안을 쓰러뜨린 뒤 태연하게 돌아간다는 발언 때문에 아큐라가 철면피라는 반응도 많다. 그도 그럴 게 악당이긴 하지만 텐지안이 상술한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 동정받고 공감하기도 쉬운 캐릭터이기에.
G7이 모두 전멸하고 판테라가 있는 에덴의 성지 베라덴으로 오면 아무것도 없는 길의 맨 끝에 거울 하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닿으면 죽은 게 틀림없는 텐지안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연경거종(延頸挙踵).[19]
기다리고 있었지... 너를.
쓰러뜨렸을 터인 상대가 멀쩡히 살아있는 것에 놀라는 아큐라에게, 텐지안은 자신이 판테라의 세븐스로 인해 오리지널의 힘과 기억만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카피라고 덤덤하게 대답한다. 이에 아큐라는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라며 치를 떨지만, 텐지안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그토록 혐오하는 세븐스까지 복제해 써대는 너와 마찬가지'''로 부정한 수단을 써서라도 '''여동생''' 판테라를 지킨다."며 거짓된 몸으로써 아큐라와 다시 맞붙는다.
판테라가 여동생이었냐며 의아해하는 아큐라에게, 텐지안은 비록 피가 이어지지 않은 의남매지만 어릴 적부터 같은 땅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유일무이한 가족이며 그렇기에 거짓된 목숨이라 해도 그녀를 지켜내겠다고 대답한다.'''텐지안''': "피가 이어진 건 아니지만, 우린 같은 고향에서 같은 시간을 보낸 남매. 의남매의 맹세를 나눈, 단 하나뿐인 가족이다. 고로 지킨다, 일시적이라도 상관없는 이 목숨을 걸고!"
'''아큐라''': "피가 안 이어진 여동생... 의매인가. 거짓된 목숨에 어울리는, 거짓된 관계란 소리군. 나와 미틸의 관계를, 그딴 모조품과 똑같이 봤다고...? 어디서 개수작이냐? 이 괴물 따위가...!"
'''텐지안''': "그 오만불손한 태도... 역시
에 백해무익(百害無益)![21] 이 손으로 묻어 없애주마!!"무능력자 는 변하질 않는군... 삼천세계(三千世界)[20]
하지만 이를 두고 아큐라는 '''거짓된 목숨에 어울리는 거짓된 인연'''이라 조소하고 자신과 미틸의 관계를 그 따위 것과 동급으로 보고 있었냐며 일방적으로 비난을 퍼붓는다. 결국 아큐라의 이러한 모욕을 듣고 분노가 극에 달한 텐지안은 2인칭을 '''키사마'''[22] 로 바꾸면서까지 무능력자의 추악함을 정면으로 비판한 뒤 이 손으로 묻어 없애주겠다며 덤벼들지만, 끝내 그의 손에 소멸하고 만다.
그렇지만 아큐라는 이후 들이닥칠, 자신이 그토록 당당하게 역설한 '남매의 관계'에 관한 '''진실'''을 마주함에 따라 피눈물을 흘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3.3. 드라마 CD
3.3.1. 스트라이커 팩 3DS
시점은 푸른 뇌정 건볼트 이전. 최종 국방결계 '카미시로'를 파괴하겠다는 예고 메일을 스메라기에 보낸 뒤 G7의 동지인 지브릴과 테세오에게 침공 작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 우선 지브릴이 대전파탑 아마테라스의 중계기인 '아메노우즈메'의 방위 부대를 섬멸하고, 그 혼란이 벌어지는 동안 테세오가 아마테라스의 호스트 컴퓨터에 잠입해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것. 작전 개시와 함께 동료들이 떠나자 텐지안은 판테라에게도 준비해달라고 부탁한다.자, 그럼... 슬슬 너도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군. 이 작전, 모든 것을 너를... 아니... 우리 에덴을 위해.
그리고 지브릴과 테세오가 작전을 실행하는 동안 이 상황을 관전하고 있는 시덴에게 직접 통신으로 연락을 취한다. 에덴의 사상을 선전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무력 개입을 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데, 대화를 나누면서 시덴에게 숨겨진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그의 의중을 슬쩍 떠본다. 하지만 시덴이 이를 적당히 얼버무리자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며 통신을 끊는다.'''텐지안''': "...속셈이 있는 건, 우리 에덴뿐만은 아닌 듯한데 말야."
'''시덴''': "무슨 뜻일까?"
'''텐지안''': "이번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당연히 여론은 외적의 위협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거든. 그렇게 되면 가장 중요한 입장이 되는 건 통치자다."
'''시덴''': "그렇지."
'''텐지안''': "자, 이 상황에서 가장 득을 보는 것은?"
'''시덴''': "......나 참, 계속 그렇게 속내를 떠봐도 소용없을 텐데."
'''텐지안''': "...그것도 그렇군."
'''시덴''': "어쨌든 간에... 난 결계를 돌파하게 둘 생각은 없어."
'''텐지안''':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질 생각은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덴이 조작한 인공위성 '성신'의 공습으로 인해 카미시로가 다시 전개되자 지브릴에게 작전 종료를 선언하며 귀환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에덴이 벌인 테러 행위는 처음부터 스메라기의 눈을 속이기 위한 양동 작전으로, 카미시로가 잠시 해제된 덕에 그 혼란을 틈타 판테라가 일본에 무사히 잠입할 수 있었다.
소동이 일단락된 후 텐지안은 판테라와 통신을 주고받는데, 이때 카미시로가 해제된 틈을 타 일본에 잠입한 자가 더 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판테라에게 남녀 한 쌍이 들어왔다는 대답을 듣고는 스메라기 이외에도 경계해야 할 존재들이 있다는 충고를 남긴다.
3.3.2. 낙원광소곡
시점은 상술한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 드라마 CD보다 이전으로, 판테라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위기에 빠진 능력자들을 구하기 위해 취락으로 움직였지만 그들은 이미 무능력자들에게 몰살당한 뒤였다.한발 늦었나...! 시산혈해(屍山血海)...[23]
산더미 같은 시체! 이 얼마나 처참한 짓이란 말인가! 무능력자 놈들... 악역무도한 이 행위, 몇 번을 죽어도 부족하다!
이러한 무능력자들의 잔혹한 손속에 격노한 텐지안은 복수를 다짐하고 그러던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능력자 소녀 '오르가'를 발견, 그녀의 노래에 세븐스가 고조되는 것을 느낀다. 이후 판테라와 G7 동지들은 베라덴에서 오르가를 보호하며 접촉하는 과정에서[24] 그녀의 능력이 타인의 세븐스를 수신하는 것임을 알아차린다.
이를 계기로 일본에 사이버 디바의 능력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판테라는 바로 일본 잠입 계획을 선언, 텐지안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어떻게든 말려보지만 결국 그녀의 설득에 못 이겨 뜻을 존중하기로 한다.'''판테라''': "텐지안, 그 일에 대해 제안할 게 하나 있어요."
'''텐지안''': "뭔데?"
'''판테라''': "그 잠입 작전, 저한테 맡겨주실 수 없나요?"
'''텐지안''':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런 일을 너한테...!"
'''판테라''': "저의
제7파동 은 환혹의 능력. 잠입이나 공작에 가장 알맞은 저를 투입하는 게 일반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해요."'''텐지안''': "...아무리 네 부탁이라 해도 승낙할 수 없어. 너는 에덴의 무녀, 모두의 희망이야. 그런 위험한 임무를 맡길 수는...!"
'''판테라''': "그렇기 때문에, 맡는 거예요. 그 힘은 에덴의 미래에, 능력자의 낙원에 필요한 것이죠? 그렇다면... 무녀인 제가 직접 가야 합니다."
'''텐지안''': "......판테라."
'''판테라''': "부탁드려요."
'''텐지안''': "하아............ 미안해. 너한테는 늘 고생만 시키고..."
참고로 이 드라마 CD에서 같은 G7의 동지 니므롯이 언급되었는데, 이 녀석은 일본 잠입 이후에서야 에덴에 가담한 인물이다. 한마디로 설정 오류거나 이 당시에는 에덴과 접촉하긴 했어도 가입은 하지 않았다는 소리.
4. 보스전
- 회피의 경우 카게로우와 스페셜 스킬 등의 요소를 배제한 상태에서 기재한다.
건볼트로만 상대할 수 있는 1차전에서는 튜토리얼 보스라 그런지 HP도 매우 낮고 패턴도 단순해서 매우 쉽지만,[25] 2차전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패턴이 보강됨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3차전은 후술한 나설칠성 패턴 때문에 난이도가 더 올라가니... 하지만 이 패턴은 아큐라로 플레이 시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올라가는 건 GV뿐이다. 오히려 아큐라는 EX 웨폰 프리즘 브레이크 풀 차지로 HP를 뭉텅뭉텅 깎아버릴 수가 있어서 더 쉬운 편.
돌진과 내려찍기, 차크람을 다루는 공격 방식과 GV 루트 한정으로 막바지에 자폭하는 점으로 보면 록맨 제로에 등장하는 팬텀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여담이지만 GV 루트 한정으로 총 세 번이나 싸우는 보스이기도 하다. 아큐라 루트까지 합치면 총 다섯 번이기에 이로써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에서 스토리상 전투 횟수가 가장 많은 일회용 보스'''라는 타이틀을 얻어냈다.[26]
4.1. 패턴 일람
4.1.1. 영빙참
돌진하면서 직도로 크게 휘두른 뒤 찌르기 공격을 하는 패턴. 대미지가 그리 높지 않고 대시와 점프만 제때 해줘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다.직도로 구사하는 근거리 공격. 참격은 얼음 벽이 되어 그 자리에 남는다.
동결도시에서는 직도로 크게 휘두를 시 그 참격이 그대로 얼어붙어 자리에 남는다. 내버려두면 움직이는 데 방해가 되니 바로 부수는 게 좋다. 그나마 얼음 참격의 내구도가 굉장히 낮아서 다트 두 방으로 쉽게 파괴할 수 있다.
4.1.2. 원월륜
어깨에 붙어있는 두 개의 원월륜을 차크람처럼 던지는 패턴. 각기 다른 궤도로 날아가니 잘 보고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참고로 원월륜을 회수할 때까지 텐지안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기 때문에 대미지 누적에 가장 좋은 패턴이기도 하다.두 개의 원월륜으로 구사하는 원거리 공격. 특수한 궤도로 움직이며 플레이어를 농락한다.
동결도시에서는 원월륜을 회수한 뒤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로 돌진하면서 참격을 날린다. 적당한 위치에 있다가 날아오면 바로 대시하는 게 답. 가끔은 이 돌진 패턴을 쓰지 않고 빌딩가 때처럼 그냥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4.1.3. 동열단
빌딩가에서 사용할 때는 그냥 바닥을 그으며 돌진하더니 화면 밖으로 나가는 것 말고는 그다지 별거 없는 패턴이다.양날검으로 예측 불가능한 낙하 공격과 찌르기의 연격.
동결도시에서는 가장 많이 보강된 패턴인데, 먼저 돌진하는 패턴에서 바닥을 그은 자리에 얼음이 남게 되어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제약을 준다. 그리고 화면 밖으로 나간 뒤 공중에서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로 낙하 공격을 하는데, 이때 주위에 있는 얼음이 그 충격에 모조리 부서진다.
이후 보스룸 가장자리로 이동하고는 양날검을 부메랑처럼 날린다. 발사 궤도는 위아래 둘 중 하나니 그냥 잘 보고 점프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그렇게까지 어려운 패턴은 아니다. 얼음이야 뇌격린 배리어나 플래시 필드[27] 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고 낙하 공격도 재빨리 대시하면 되니. 하지만 후술할 초냉동 패턴 때문에 초보자들이 한 번 삐끗하다가 맞는 경우는 있다.
여담으로 바닥에 남은 얼음은 실체 계열의 공격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볼틱 체인의 위력을 높이는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심할 경우 HP 0이 되어 패턴을 스킵할 정도까지 되니 타임어택 중시의 유저라면 참고.
4.1.4. 초냉동
초냉동이라고 쓰고 올 프리즈라고 읽는다. 한자어로 구성된 패턴 중 유일하게 후리가나가 들어간 케이스.주위 일대를 순식간에 동결시키는 텐지안의
제7파동 . 노면에 발이 얼어붙게 되니 주의.
동결도시 한정으로 페이즈 2에 돌입하면 무조건 가장 먼저 사용하는 패턴. 텐지안이 '올 프리즈'를 외치는 순간 보스룸 전체가 문자 그대로 얼어붙는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페이즈 3로 넘어가버리면 캔슬이 가능한데, 이를 위해서는 짧은 순간에 472라는 높은 대미지를 입혀야 한다. 성공하기만 하면 스테이지를 얼리지 않고도 보스전을 끝낼 수 있다.
보스룸이 얼어붙으면 지상에서 움직일 때마다 미끄러지기 때문에 텐지안의 공격을 피하기가 어려워지며, 지상에 일정 시간 가만히 있다 보면 발이 얼어붙어서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방해가 된다. 때문에 틈이 날 때마다 계속 움직여야 하며 미끄러짐 효과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다면 점프하면서 이동하는 게 좋다.
동결도시에서는 그나마 전투 직전에 주어지는 미끄럼 방지 코팅제로 그럭저럭 대처할 수 있지만, 베라덴 3와 스페셜 미션 5에서는 처음부터 바닥이 얼어붙어 있으며 코팅제도 없기에 체감 난이도가 약간 상승한다.
참고로 이 스킬은 항상 페이즈 2에 돌입하는 순간에 발동하므로, 페이즈 1에서 바로 페이즈 3로 넘어가버리면 아예 이 스킬을 쓰지도 못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을 이용하려면 페이즈 1의 HP 잔량 + 472라는 높은 대미지를 '''일격'''에 주어야 한다.[28]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패턴을 시전하는 동안 텐지안은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딜 누적에 용이하다. 플레이어의 장비 상태에 따라 텐지안의 HP가 순식간에 깎여나가는 걸 볼 수 있을 정도라서 어떤 의미로는 일종의 자멸기인 셈.
4.1.5. 스페셜 스킬: 빙화설단
텐지안의 스페셜 스킬로, 발동이 시작되면 화면 중앙으로 이동한다. 이때 제대로 패턴을 발동하기 전까지는 뜸을 들이기 때문에 대미지를 확실히 줄 수 있는 기회. 플레이어가 장비 아이템이나 스킬 등으로 공격력을 높일 경우 가만히 떠 있다가 그대로 죽어버리는 불쌍한 광경을 볼 수도 있다(...).텐지안의 스페셜 스킬. 올 프리즈로 플레이어를 빙주에 가두고는, 빙주째로 베어버리는 텐지안 최강의 검술.
이렇게 공중에 일정 시간 있다가 갑자기 화면 밖으로 나가고는 보스룸의 특정 지점에 올 프리즈를 시전하는 행위를 네 번 반복한다. 매번 올 프리즈의 적용 범위가 새하얗게 번쩍이므로 이를 보고 피해야 한다.
이 패턴은 발생하는 순간부터 직격하기까지의 시간이 짧고 판정이 매우 넓기 때문에 회피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올 프리즈를 한 번 사용할 때마다 인터벌이 짧아지기까지 하니 더욱 피하기가 힘들다. 제대로 피하려면 방출하기 직전의 타이밍을 노려 대시 점프를 반복해야 한다. 지상에서 대시하면 초냉동 패턴 때문에 미끄러져서 피할 타이밍을 놓치게 되니 쓰지 않는 게 좋다.
그나마 아큐라는 블리츠 대시로 인해 건볼트보다 조금 더 쉽게 피할 수가 있다.
만일 올 프리즈를 하나라도 피하지 못했을 경우 위의 이미지처럼 빙주에 갇혀 오버히트 상태가 된다. 그리고 이후 텐지안이 위에서 플레이어를 빙주째로 갈라버리는데, 이때의 최대 대미지는 무려 96이다. 빙주에 한 번 갇히면 검격을 회피할 방도가 아예 없기 때문에, 노 대미지를 위해서라면 올 프리즈를 모조리 피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올 프리즈를 완전히 피하여 빙주에 갇히지 않을 시 플레이어가 있는 지점으로 텐지안이 내려찍기를 시전하는데, 수직으로 낙하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그냥 잘 보고 대시하면 그만이다. 심지어 대미지는 빙주에 갇힐 때보다 더 떨어져 '''올 프리즈보다도 낮다.'''
4.1.6. 스페셜 스킬: 나설칠성
설정상 '''빙화설단의 진짜 모습'''. 건볼트 한정으로 베라덴 3에서 텐지안의 HP가 0이 되었을 때 발동되는 패턴으로, 아큐라로 플레이 시 그런 거 없다. 이 패턴이 한 번 발동되면 끝날 때까지 텐지안은 '''무적'''이 되기 때문에 어떠한 공격에도 일절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나설칠성의 백미는 바로 이 올 프리즈인데, 수직으로만 방출되는 빙화설단과는 달리 이번에는 올 프리즈가 '''수평'''으로도 방출되는 데다 '''방출된 지점이 그대로 얼어붙어서''' 난이도가 그야말로 수직 상승한다. 그나마 수평으로 방출되는 건 두 번째로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이밍을 노릴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나머지 공격을 피할 공간이 좁아져서 빙화설단 때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빙화설단 때처럼 올 프리즈를 하나라도 피하지 못했을 경우 빙주에 갇혀 오버히트 상태가 되고 여섯 번의 검격을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텐지안이 위에서 내려찍기를 시전하는데, 대미지 좀 주고 끝나는 빙화설단과는 달리 HP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즉사한다.''' 이 공격에 맞기 전에 받는 총 대미지는 136이지만 막타가 그냥 즉사라서 사실상 의미 없는 수준.[29]
나설칠성 패턴이 다 끝나면 텐지안은 그대로 소멸하고, GV는 즉사하더라도 송 오브 디바의 발동으로 부활하기 때문에 미션 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미션을 계속하면 다른 스테이지에서도 그렇듯이 쿠도스가 누적되지 않고 미션 랭크도 무조건 C로 고정되니, 고득점을 위해서라면 싫어도 이 패턴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패턴을 완전히 회피했을 경우 SECRET 보너스로 쿠도스 820을 적립하게 된다.
이 패턴 하나 때문에 GV 루트는 아큐라 루트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체감 난이도가 훨씬 높다. 한 대라도 맞으면 무조건 즉사인데 피하기도 매우 까다롭고, 여러모로 '''빙하설단의 상위 호환'''이라고 봐도 좋다. 또한 히히이로가네 파편 획득을 위해서는 무조건 나설칠성을 피해야 하는 것도 문제.
만약 나설칠성이 보기 싫다면(...) 그냥 넘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텐지안의 HP가 0이 되기 전에 '''미리 죽고 각성하면''' 이 패턴을 쓰지 않는다. 물론 나설칠성에 맞아 죽을 때와 마찬가지로 미션 클리어 랭크는 C로 고정되지만.
4.2. 대사
5. 기타
- 모티브가 된 동화는 백설공주로,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소재가 바로 텐지안이 부랑아 시절에 먹었던 독사과. 변신 중에 사용하는 검이 일곱 자루인 것도 해당 동화에 등장하는 일곱 난쟁이와 연관짓기 위해 디자이너가 의도한 부분이라고 한다. 정작 판테라와의 관계나 그동안의 행보 등은 눈의 여왕에 등장하는 게르다와 카이를 떠오르게 하는데, 피가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남매처럼 여긴다는 설정이 빼닮았다.
- 나설칠성을 발동할 때 출력되는 문구 중 알코르(Alcor)는 북두칠성의 일부를 구성하는 별 미자르(Mizar)와 6중성계를 이루는 쌍성의 이름이다. 알코르라는 이름의 유래는 도외시를 의미하는 아랍어 سها(Suhā/Sohā)로, 작중에서 능력자가 받는 대접과 일맥상통한다. 참고로 닌텐도 3DS판의 Ver. 1.0이나 스트라이커 팩 한글판의 경우 알코르가 아닌 '카라콜(カラコル)'이라고 쓰여 있는데, 아무래도 오타인 것으로 추정. 단어 자체의 뜻에 관해서는 카라콜 문서 참조.
- 단정한 복식에 절도 있는 성격, 검을 사용하는 패턴, 리더 포지션 등이 이오타와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겹치는 점이 의외로 없다. 텐지안은 저지른 악행이 옹호 불가일지언정 무능력자를 증오하는 이유가 나름 타당한 반면에 이오타는 그저 군국주의자에 광신도라는 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난다.
- 평소에는 실눈이지만 변신 후의 눈매가 상당히 매서운데, 정작 변신 전의 모습에서 눈매를 드러낸 경우가 설정화밖에 없다. 참고로 암드 페노메논 상태에서 모조 보검을 가진 당시에는 변신 전과 마찬가지로 실눈이지만 페어리 테일을 받은 이후로는 눈을 뜨고 있는데, 정작 모조 보검 버전의 스프라이트는 색만 다르고 눈은 그대로 뜬 상태다(...). 스프라이트의 퀄리티나 디테일을 잘 살리는 인티 크리에이츠치고는 나름 옥에 티인 부분.
- 푸른 뇌정 건볼트 爪의 등장인물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참한 과거사로 인해 동정표를 많이 얻고 있으며, 악인이 된 계기와 그에 따른 행동 약식이 개연성 있게 그려지면서 팬들에게 공감을 받을 여지가 생겼다. 죽을 때까지 여동생 판테라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건볼트와의 신념을 건 사투, 그의 카피가 죽기 직전 사력을 다해 발휘한 간지폭풍의 필살기 등으로, 비록 명백한 악역이지만 이러한 입체적인 면모 덕에 호감을 가지는 팬들이 제법 많은 편. 일본에서는 주로 '오라버니(お兄様)'[31] 라며 존경의 의미로 불리기도 한다.
- 사실상 건볼트 爪에서 GV의 대칭점이자 실질적인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확히는 'GV가 시안이나 오우카를 만나지 않았을 시'를 상정하여 설정된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점은 공식 라이벌인 아큐라의 부정적인 행보와 이중잣대 등으로 인해 더욱 강조된다.[32]
- 악인이지만 간지나는 모습과 여동생을 아끼는 점 등으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의 라울 메넨데즈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 GV와의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에덴의 동지들이나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능력자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성격이다. 텐지안이 진심으로 분노했던 경우가 무능력자 아큐라에게 심한 모욕을 들은 이후일 뿐. 그마저도 모욕을 듣기 이전에 나름 차분하게 말을 건넨 것으로 보아 무능력자라고 무조건 차갑게 대하지는 않는 듯하다.[34]
- 스페셜 스킬 이름에 한자의 일본어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이 섞여있다. 빙화설단의 '설단(雪断)'과 나설칠성의 '나설(羅雪)'은 각각 '절단(切斷)', '나찰(羅刹)'과 일본어 발음이 같다. 실제로 전격 닌텐도에서 빙화설단은 그냥 빙화절단(氷華切断)이라고도 불린다.
- 전격 닌텐도 2017년 6월호에서 과거가 상세하게 드러났다. 중국에서 태어나 철이 들기도 전에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타고난 리더십과 지혜로 같은 고아들의 우두머리로 있었다고 한다. 특기인 검술은 그곳에서 독학으로 익힌 것.
그러던 어느날 한 무능력자가 찾아와 두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고아원 폐쇄 이후 난생 처음으로 호의를 받은 것에 기뻐한 텐지안은 사과를 입에 댔지만, 그것은 독이 든 사과로 무능력자가 자신들을 죽이기 위해 파놓은 함정이었던 것이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텐지안은 분노로 인해 세븐스를 폭주시켜 주민들을 포함한 그 일대를 통째로 얼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