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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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축구선수.
2. 클럽 경력
2.1. 발렌시아 CF
발렌시아의 성골유스 출신이며, 발렌시아의 미래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7/2018 시즌부터 1군무대에 데뷔하였으며, 교체로 간간이 출전하다 2019/20시즌 셀라데스 감독 아래에서 포텐이 터져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2.1.1. 2019-20 시즌
시즌 초 부터 꽤나 기회를 받으며 준주전급으로 활약하였다. 이후 셀라데스 감독이 부임한 후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리그에서 4골 5도움, 챔스에서 2골 2도움으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는편이다.
아탈란타 BC와의 챔스 16강 2차전에선 베컴 빙의 크로스로 1어시+환상적인 로빙 슛으로 합산 스코어 4대6까지 추격했으나 팀은 일리치치한테 4골을 먹으며 합산 스코어 8대4로 탈락했다.
하지만 페란 토레스가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발렌시아 팬들을 걱정스럽게 하였다. 현재 계약이 2021년 까지인데 올해가 지나면 FA로 풀릴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재계약을 거부한다면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링크가 있는팀은 맨시티, 유벤투스, 맨유, 리버풀, 도르트문트 등이며, 현재까지 유벤투스가 가장 앞서있다고 한다.
7월 중순 시점에선 기옘 발라그와 스페인 및 독일 언론 출처로 맨시티행 루머가 떴다. 맨시티의 징계가 철회되고 유벤투스가 차니올로 영입으로 눈을 돌리면서 행선지가 급선회 하였다.
RCD 에스파뇰전 1도움을 기록하였다.
7월 17일, 맨체스터 시티 FC와 개인 협상을 완료했다고 한다.
2.2. 맨체스터 시티 FC
(5년 계약 / 이적료 €25+12m) 8월 5일, 맨체스터 시티 행이 발표되었다.
2.2.1. 2020-21 시즌
등번호로 다비드 실바의 번호였던 21번을 받았다.
2R 울버햄튼전 경기종료 10분 정도를 남겨두고 스털링 대신 교체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2대1로 불안한 리드 중이였기 때문에 터치라인에서 시간을 끄는 것 말곤 할게 없었다. 그래도 후반 추가시간 제주스의 쐐기골로 3대1 승.
카라바오컵 32강 본머스전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에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기고 그나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할듯.
카라바오컵 16강 번리전에 선발출전해 전반전 날카로운 크로스로 스털링의 골을 돕고 골대샷을 보여줬으며 후반전에는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4R 리즈전에서는 리그에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였고 65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R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되어 엄청난 드리블 이후 슈팅으로 쐐기골을 만들었다. 이 골은 팀 내 2000년생 동갑내기인 필 포든과 합작한 골으로 펩 과르디올라의 극찬을 샀다.
6R 웨스트햄전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스털링, 마레즈 등 공격진의 삽질이 어마어마했음에도 결국 결장했다.[3]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R 마르세유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R 올림피아코스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챔스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점점 팀에 적응하면서 폼도 쭉쭉 오르는 중
팀의 스트라이커인 세르히오 아궤로가 다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수가 부족해지자 펩은 페란을 임시 스트라이커로 뛰게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효과를 봤다. 제주스도 복귀했고 아궤로도 조만간 복귀하면 다시 측면으로 이동하겠지만 어쩌면 아궤로 대체자로 괜찮은 옵션이 될 수도 있을거 같다.
8R 리버풀전 예상을 깨고 마레즈 대신 선발로 나오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61분 실바와 교체되면서 아쉬운 활약을 남겼다.
9R 토트넘전도 연속선발, 하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2대0 패배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R 올림피아코스전은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결장했다.
10R 번리와의 경기 4대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R 포르투 원정 중앙 공격수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는 만들지 못하고 70분 제주스와 교체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6R 마르세유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48분 선제골을 넣고 90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쐐기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경기 MOTM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에티하드 스타디움 1000번째 골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14R 세르히오 아궤로의 부상으로 인한 체력 문제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인해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으나, 눈에 띠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72분에 리야드 마레즈랑 교체되었다.
15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과의 경기에서는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상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4]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후반전에는 주앙 칸셀루가 올려준 공이 그대로 굴절된 볼을 밀어 넣어 골을 적립하였다.
17R 첼시 원정은 아예 스쿼드에서 제외되었다. 시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16R 에버튼전이 연기됐었는데 그 확진자들 중 한명인 듯.
18R 브라이튼전에 자가격리를 마친 후 벤치로 복귀했다.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세르히오 아궤로가 지인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이고 가브리에우 제주스는 왼쪽 윙어로 출전하고 있기에 다시 스트라이커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9R 크리스탈 팰리스전 71분에 교체로 들어오면서 격리 해제 후 첫 경기를 가졌다.
1R[5] 아스톤 빌라전 교체명단에 있었으나 경기는 결장했다. 포덴이 왼쪽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있는 반면 가브리엘 제주스, 스털링, 마레즈의 부진이 길어지고있고 아구에로가 코로나 양성판정까지 받으면서 슬슬 기회가 늘어날듯. 펄스나인으로 뛰던 케빈 더브라위너도 이번경기 부상으로 아웃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페란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전반기를 요약하자면 어린 측면 로테이션 자원이라는 기대치와 저렴한 이적료를 생각하면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기대 이상의 활약에 덤으로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다는 옵션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7골을 넣으면서 스탯도 결코 나쁘지 않은 편. 특히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는 4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1월 24일 첼트넘 타운전 복귀 후 첫 선발경기를 가졌고 3대1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21R 선발로 출전하며 90분동안 뛰고 교체됐다.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으나 곧바로 일어나 두명을 제치고 제주스에게 빅찬스를 만들어줬다. 제주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그 골로 1대0으로 승리.
FA컵 16강전에서 선발 풀타임 활약했다. 좋은 슈팅을 보여주긴 했지만 골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24R 토트넘 전에서 69분 교체 출전한다.
3. 국가대표 경력
2020년 8월 20일(한국 기준) UEFA 네이션스리그를 위한 스페인 A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어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2020년 9월 4일(한국 기준) UEFA 네이션스리그 D조 1차전 독일전에 선발출전하면서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 하였다. 후반 막판 추가시간에 멋진 크로스로 호세 가야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데뷔전에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니 좋은 인상을 남겼을 듯하다.
2020년 9월 7일(한국 기준) UEFA 네이션스리그 D조 2차전 우크라이나전에 출전하여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골을 터트렸다.
2020년 11월 18일(한국 기준) UEFA 네이션스 리그 D조 6차전 독일전에 선발 출전하여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4. 플레이 스타일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드리블을 주 무기로 하는 윙어.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이 모두 뛰어나고 볼 컨트롤에 기반한 기본기도 우수하다. 또한 최고속력은 물론 순간 스피드가 매우 빨라서 이를 주 무기로 한 측면 돌파에 일가견이 있으며, 19/20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 중 한 명으로 뽑혔을 정도였다. 19/20시즌 라리가 23라운드 헤타페 CF전에서는 무려 '''34.91km/h'''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꽤 잘 쓰는 편이며, 킥 능력이나 슈팅 능력도 좋은 편이다. 이를 바탕으로 좌우 윙 모두 뛸 수 있고,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들어와서 슈팅을 감아때리거나, 아니면 측면에서 바로 크로스를 올리는 등 다양한 패턴으로 측면 공략이 가능하다. 패스를 통한 연계나 키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도 좋아서 19/20시즌에는 한 시즌 찬스 메이킹 25회로 발렌시아 팀 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스타일 때문에 같은 스패니시인 마르코 아센시오와도 유사점이 있다.
또한 184cm/77kg의 윙어치고 꽤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몸싸움에서 잘 밀리지 않아 돌파에 있어서 꽤나 도움이 되는 편.
맨시티 이적 후에는 중앙에서 폴스 나인 비슷하게 출전하는 경기가 꽤 많은데, 빠른 판단력과 준수한 오프더 볼 무브먼트, 좋은 결정력과 간결한 패스능력을 바탕으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앙 공격수로도 좋은 옵션임을 보여주고 있다. 등을 지면서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부분은 아직 부족하지만 중앙 공격수 1년차임을 감안하면 준수하게 해내는 편. 특히나 184cm의 키 덕분에 제공권 싸움이 가능한데, 맨시티의 중앙 공격수들이 모두 단신임을 감안하면 이는 꽤 유용한 옵션이 된다. 같은 포지션의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비교하자면 제주스는 보다 이타적인 움직임으로 동료와의 연계나 전방에서의 수비지원에 보다 강점이 있다면, 페란은 상대적으로 전방에서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더 보여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훈련 중 토레스는 환상적인 마무리 실력을 뽐낸다. 그는 득점에 대한 센스를 지녔고 양질의 골을 넣을 줄 안다" 라고 페란을 칭찬하는 인터뷰도 하였다.
단점으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순간적인 판단력에서 아쉬움을 자아내는 부분이 많다. 개인의 능력 자체는 우수하지만, 그게 판단력 때문에 다소 묻히기도 할 정도. 킥력이 좋아 크로스 자체는 날카롭지만, 어떨 때는 택배 크로스를 올리다가도 어떨 때는 탄식을 자아내는 똥크로스를 올리기도 한다. 크로스 성공률도 다소 낮은 편인데, 다만 이는 앞서 말했듯 주전 스트라이커들의 제공권이 나쁜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이다.[6] 단지 중앙에 있는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상대로 택배를 완벽하게 배달하면서 어시를 쌓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너무 괴물일 뿐. 한편으로는 수비 가담이 아직 아쉽다는 점도 감점요인인데, 현대 축구에서 공격진의 1차적인 수비가담의 중요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보완할 부분이다.
5. 역대 프로필 사진
6. 여담
- 생일이 2월 29일이다. 하필 4년에 한번 오는 윤일에 태어난 것이긴 한데, 이 선수가 태어난 2000년의 2월 29일은 보통 윤년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다. 태양력 문서의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는데, 율리우스력이 제정된 이후 윤년은 4년마다 하되 뒷자리가 00으로 끝나는 (즉 100으로 나누어지는) 연도는 평년으로 하기로 하였으나, 이 방법으로도 384년이 누적되면 하루의 오차가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그레고리력을 제정하며 400으로 나누어지는 해는 예외적으로 평년예외에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바로 1600년이 첫 적용의 해였고, 2000년의 2월 29일은 그 역사적인 2번째 적용이었고 이 선수는 그 특별한 날에 태어난 것이 된다. 과장을 많이 보태자면 400년에 한번 나오는 선수. 이와 같은 특징을 갖게 되는 사람은 이 선수와 같은 날 태어난 2000년생을 제외하면 약 400년 후인 2400년에나 나올 것이며 2400년 2월 29일에 태어나는 축구선수가 있다면 그때 이 선수는 다시 언급될 것이다.
- 풋볼매니저에서는 20.3 버전 기준으로 어빌이 140, 포텐이 165로 설정되었다. 본래 이강인과 능력치가 비슷했으나 이번에 보여준 게 있어서 대폭 상향조정한 것으로 추정되고, 포텐은 본래 경기력을 보여준 유망주에게는 적절한 수치다.
- 맨체스터 시티 입단 후 한 인터뷰에서 발렌시아의 주장인 다니 파레호를 좋은 주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의 인터뷰에 의하면 파레호는 마르셀리노가 경질당한 원인이 구단주의 의사와 달리 이강인과 자신을 적극 기용하지 않은 것에 있다고 생각하여[7] 고참 선수들이 자신들을 안 좋게 몰아가는 것을 방임했다고 말했다. #1 #2 국내 축구 팬들은 바로 파레호를 비난하는 의견이 가득했으나 발렌시아 팬들은 역으로 페란이 문제라는 평가가 있다. 19/20 시즌에 발렌시아가 여러 문제를 겪긴 했어도 파레호는 선수단 내에서 불화가 없다시피 한 데다 페란은 이적을 얼마 앞두고 언플을 상당히 해오며 재계약 협상을 몇 차례나 거절했고[8][9] 결정적으로 페란이 훈련을 불참한 것을 파레호가 지적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페란이 발렌시아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페란의 발렌시아 구단 내부 폭로가 있었지만 결국 선수들 간 관계에는 아무런 큰 문제 없이 완만하게 마무리되었다.[10]
- NBA의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농구 선수 알렉스 카루소의 팬이다.# 실제 카루소는 페란의 득점 이후 트위터에서 페란을 언급하며 "Remember the name"이라는 말을 붙인 적이 있다.
- 페란 토레스가 축구선수로써의 롤모델은 호아킨 산체스라고 핬다. 돌파 스타일이나 크로스의 정확도 역시 호아킨의 플레이스타일과 매우 유사하다. 그리고 호아킨 전매 특허 기술인 Joaquinta를 사용 하는 모습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7. 같이 보기
[1] 폴스 나인도 가능하다.[2] 2020년 11월 18일 기준[3] 페란 대신 투입된 3명의 선수는 포든, 더브라이너, 진첸코인데 포든은 아구에로의 부상으로, 더브라이너는 베실바의 부진으로, 진첸코는 워커의 체력안배 차원으로 투입됐다. 페란 대신 투입될 명분이 있긴 했다.[4] 심지어 뛰는 자세까지 호날두와 닮았었다는 의견도(...) 있다.[5] 개막전에 만날 상대로 예정되었으나 저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참가했던 맨시티의 휴식기간 부족을 이유로 미뤄졌다.[6] 사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브리에우 제주스 모두 헤딩 능력 자체는 준수하고 아구에로는 점프력도 꽤 갖췄지만, 기본적인 신체조건이 나쁘다보니 상대 수비수와 직접적으로 제공권 경쟁을 붙으면 헤딩을 따기가 매우 어렵고, 위치선정을 통한 프리 헤더 + 측면에서의 정확한 크로스가 합쳐져야만 헤딩 득점이 가능하다보니 실질적으로 헤딩골을 넣기가 상당히 어렵다.[7] 정작 마르셀리노는 경질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질이 페란, 이강인 문제가 아니라 18/19 시즌 때, 코파 델 레이를 무시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신경써라는 피터 림의 요구를 무시하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한 것 때문에 피터 림과 사이가 나빠져서라고 언급했다.[8] 페란은 재계약 조건으로 팀 내 2~3순위급의 고주급 요구 + 주장단 합류 + 이를 구단주 피터 림이 직접 협상하라는 조건을 내세웠다. 19-20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페란에게 이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부유하지 않은 구단인 발렌시아 입장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9] 계약 조건 중 주장단에 들어가는 것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켈 오야르사발이나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0대의 나이에 주장을 맡았던 페르난도 토레스의 예시를 들며 요구한 것이다. 이 둘의 케이스만 보면 페란의 주장단 합류 요구가 이상해 보이지 않으나 이는 페란에게 무리수나 다름 없는데 일단 오야르사발과 토레스는 페란과 상황이 달랐다. 오야르사발은 아직 팀의 주장이 아니며 원래 주장인 아시에르 이야라멘디가 부상으로 자주 빠지면서 주장 완장을 차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고 페르난도 토레스는 17살부터 1군에서 자리를 잡을 정도로 페란보다 더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는데다 한 시즌이 아닌 몇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뒤, 상징성을 인정받아 주장이 된 것이다. 19-20 시즌의 발렌시아의 주장단을 살펴보면 주장인 파레호는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 중 한 명, 부주장인 하우메 도메네크는 충성심이 높은 데다 서브 키퍼에도 만족할 정도로 구단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3주장인 호세 루이스 가야는 페란과 똑같은 유스 출신에 페란보다 더 높은 충성심으로 많은 빅클럽의 제의까지 거절할 정도로 발렌시아의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4주장인 로드리고 모레노 역시 오랫동안 뛴 선수인데다 팀의 주전 공격수이기도 하다. 이런 선수들을 제끼고 이제 한 시즌을 풀로 주전으로 뛴데다 재계약 요구까지 까다로운 페란을 막상 주장단에 올리는 것도 어렵다.[10] 페란이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한 파레호와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비야레알과의 친선 경기 종료 후, 서로 악수를 하며 문제가 없는 것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