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7회
1. 개요
방송 3일 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예고편에서 강예빈과 전소연이 갈등을 빚는 듯한 모습이 나오며 악마의 편집 우려를 낳고 있다. 그리고 랩 트레이너 치타가 "저 디스한 거예요?" 라며 정색하는 모습이 나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2]
선공개 영상으로는 주결경, 정채연, 김소혜의 '보름달'이 나왔다.
지난 방송과 이번 방송 사이에 언론들을 전례 없이 '''프로듀스 101 때리기'''에 나섰다. 한 사람이 다중 아이디 중복투표 가능하다는 기사부터 시작하여 AKB48과의 유사성, 하나의 경연을 나눠 2회차에 공연하는 사람들은 투표가 마감되어 투표에 매우 불리하다는 점, 그룹 대결시 인원수가 많은 팀은 적은 수의 팀에 비해 극히 불리하다는 점, 특정인에 대하여 성장 스토리식 편집, 엠넷과 협력 관계인 젤리피쉬 밀어주기와 이들과 라이벌 관계가 성립될 경우 악마의 편집행, Top 11 선발보다 차라리 12위로 떨어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 지적 되었다. 솔직히 이미 1회 때부터 매 회마다 반복해서 지적되는 사항들인데 왜 지금 와서 언론에 나오는지 어리둥절할 정도다.[3] 너무 언론의 공격이 강하여 이번 7회에서는 엠넷에서 어떠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 되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후 11시 20분에 맞춰져 있는 카운트다운(본 방송까지 몇분 몇초)이 엠넷 방송에 제공되었으나, 7회 방송에는 카운트다운 없이 '잠시후'라는 안내만 나오고 본 방송은 지난 번과 같이 11시 20분에 시작하였다.
방송 시작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놈의 보리음료 PPL로 시작 되었다. 랩 부문과 보컬 부문의 공연을 뒤섞어서 방영하였고, 대략 시작 40분 후 버벌진트의 "좋아보여" 공연 때부터 자막이 안 나오기 시작하였다. 특히 랩 가사가 안 나와 시청자들은 저절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논란이 되었던 몇 가지 사건에서 오디오가 너무 심하게 안 들리고, 자막까지 없어서 사건을 확실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랩 부문과 댄스 부문 순위 발표가 있었는데, 지난번처럼 뒤섞여서 발표하여 헷갈리게 한 것은 물론이고, 득표수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인지하였는지 일부 팀의 전체순위와 득표를 아예 비공개 해버렸다. 그 바람에 방영 직후 새벽만 해도 전체순위와 득표수를 몰라서 이 문서를 작성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에도 일부는 정황상 추측, 혹은 예고편에서 얼핏 나온 부분으로 맞추어 나가고 있다. 순위와 득표수 풀샷이 존재하지 않는다.
방송 직후 막장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편집 상태와 댄스 부문에서 강미나 전체 1위, 김소혜 전체 2위라는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라 모든 관련 게시판은 카오스 상태에 빠져들어 욕설이 난무하였다. 그 정도가 심했던 디시 프갤은 결국 터져버렸고, 이후에도 특정 소속사와 특정 연습생을 비난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결과 다음날인 3월 6일 프로듀스 101 갤러리 306 대첩 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다.
정말 이례적으로 엠넷 측에서 대응이 있었다. '프로듀스101' 측 "김소혜 1위, 제작진 개입 NO... 자막실수 인정"(공식 입장)
다음주 예고편으로 4차 경연은 '''콘셉트 평가'''라는 것이 공개 되었다. 예고편에는 안 나왔지만, 아마도 2차 순위 발표식도 함께 할 것이다. 지난 5회에서 순위발표식과 뜬금없는 몰카만으로 한 회를 채워 핵노잼이라는 평을 받고, 나무위키에서는 차라리 순위발표식과 함께 연습생들 3차 경연 연습 과정을 보여주라고 기재 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비평에 대한 피드백으로 보인다.
이 문서는 본방을 기준으로 작성하며, 이후 재방송에서 수정된 부분은 재방송 수정분이라는 표기를 추가한다. 일부 논란이 있던 연습생 간의 갈등은 또 다른 논란을 막기 위해 본방에서 들리는 내용 그대로를 기재하였다(오타인지 알고 수정하면 안됨). 재방송 분에는 연습생들이 사용하는 구어체를,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조금 정리해서 자막을 달아 놓았다.
시청률은 3.7%로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하며 4주 연속 종편/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파워에서 이미 지난주에 무한도전을 꺾고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이번주마저 1위를 하는 등 화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2. 3차 평가 개관
공연은 랩(리듬 타)➔댄스(으르렁)➔랩(좋아보여)➔댄스(보름달)➔랩(거북선)➔랩 부문 순위 발표식➔댄스(Say My Name)➔댄스(Bang Bang)➔댄스 부문 순위 발표식 순서였다.
랩과 댄스를 교차하여 방영하여 산만하였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랩 3팀 공연 후 전체 순위 발표식 ➔ 댄스 4팀 공연 후 전체 순위 발표식을 하였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4] 나중에 득표 수를 발표하는 순서와 퍼포먼스 방송 순서가 달랐는데, 원래는 득표 수를 발표한 순서대로 퍼포먼스가 이루어지고 나중에 그 순서가 편집된 듯.
지난 5회에서 연습생 자체 투표 결과 비주얼 1위가 주결경이 했다는 것.
지난 6회에서 연습생 자체 투표 결과 보컬 1위 유연정, 2위 김주나가 했다는 것에 이어
이번 7회에서는 연습생 자체 투표 결과 댄스 1위가 김청하였다는 것이 공개 되었다.
지난회에 나무위키에서 공연의 승리 전략으로 분석한 위의 두번째 조건 대입하여 예상해 볼 때, 지난회에서 랩의 경우 팀원이 3인조, 4인조로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해볼 만 하다고 판단하였으며, 댄스 부분의 경우 주결경의 3인조는 삼국지를 찍으며 서로 맞물려 망할 가능성이 있으니, 자동적으로 5인조인 'Say My Name'으로 기회가 넘어갈 것으로 예측하였다. 7인조 팀은 인원이 많기 때문에 우승자 탄생은 구조적으로 불가능.1. 가능한 구성원이 적은 팀을 선택할 것.
2. (전체 실력 1위가 아니라) 팀 내에서 압도적으로 실력 차이가 날 것.
그에 비해 (아직 표 분석이 끝나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첫 번째 조건은 이번에는 뚜렷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공연만 보면 팀 내 확실한 1위가 보이지가 않아서 각 조 1위끼리 해볼 만한 전체 1위 경쟁으로 보인다.
3월 2일 네이버TV에 일대일 아이컨택 직캠 동영상이 올라와, 2차투표가 마감하기 전에 감상하고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공연 영상을 보고 '보름달에서 김소혜가 200% 우승하네', '뱅뱅 팀은 레전드 무대이며 이 중에서 누가 우승하네' 하며 갑론을박을 할 수 있었다.
3월 5일 방송 직후 새벽 시간만 보자면, 공연 결과 랩 부문에서는 거의 논의가 없었지만(전소연 팀의 센터 선정 문제 정도만 논의 중), 댄스 부분에서 상당한 격론이 오가고 있다. 대부분의 지분은 임나영 팀의 파트 분배 중 둘러싼 갈등 문제가 차지하고 있으며(네이버 베스트 댓글), 그 다음으로는 주결경 팀에서 김소혜를 둘러싼 논란이 있다.
이러한 논란 때문에 지난회에서 엄청난 참을성과 돋보이는 인성, 양보 정신을 보여준 윤채경과 김소희가 2회째 찬양 받고 있으며, 유연정과 김세정도 이번회로 소환되어 다시 한 번 상당한 비난받고 있다. 유연정의 경우 센터 선정 문제에 불만을 품고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제2의 유연정이라고 하며 그 이름이 비난의 대명사로 쓰고 있다. 김세정의 경우 방송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파트 분배 시간이 분석되어 비난의 수위가 올라갔고, 직캠이 공개되면서 혼자 다 부르고 팀원들을 코러스로 사용하였다는 것이 확인되어 사실상 처음으로 본인이 직접 비난 받는 회였다. 이때문에 임나영 팀의 강미나와 관련지어 "젤리피쉬는 원래 파트 분배가 편파적"이라며 도매금으로 함께 욕먹고 있다.
그에 비해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연습과정 화기애애" + "압도적인 공연 완성도" 때문에 뱅뱅 팀을 찬양하고 있으며, 알고 보니 실력이 거품이었다며 온갖 욕을 다 먹던 전소미[5] 의 평가가 이번에는 매우 높았다. 또한 화기애애한 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로 충분한 능력이 있으면서도 센터 자리 욕심을 안 가진 최유정과, 리더를 맡아 공정한 파트 분배를 한 김청하 덕분이라며 함께 찬양 받는 중. 이들 셋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덤.
공연 직후인 3월 5일[6] 네이버TV에 공연별로 동영상이 올라 왔다. 일주일이 지난 3월 11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조회수와 추천수는 다음과 같다(조회순으로 정렬).
많은 점을 시사하는 수치이다. 우선 댄스 4개팀의 모든 수치가 랩 3개 팀보다 우위로 관심도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다음으로 보름달 팀과 Say my name 팀의 경우 조회수에 비해 댓글이 비정상적으로 많은데, 네이버 이용자들의 논란의 중심이 두 팀이라는 것을 정확히 시사한다. 또한 가장 댄스 부분에서 가장 조회수와 하트 수가 적은, 다시 말해서 인기도 없고 내용도 별로였던 'Say my name'에서 전체 1위가 나온 것은 이번 3차 경연의 가장 큰 아이러니.
반대로 'Bang Bang' 팀의 경우 조회수가 그야말로 폭발적이어서 다른 6개 공연 합친 것보다 조금 적은 수준. 그런데 하트 수는 다른 6개 공연 합계의 2배보다 많아, 네이버 이용자들이 'Bang Bang' 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랩 3개 팀의 경우 조회수와 댓글, 하트수가 별 차이가 없어 평준화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수치만 보면 센터 논란이 있던 거북선 팀은 댓글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논란이 금방 사그라든 듯.
3. 3차 평가 - 포지션별 심층 평가 (랩 부문)
3인조 2개팀, 4인조 1개팀이라 보컬/댄스 부문에 비해여 전체1위 경쟁이 비교적 공평한 편이다. 이 때문에 어느 팀에서 우승자가 나올지 전혀 예측이 안되었다. 공연은 3개 팀이 모두 공평한 파트 분배를 한 후 각자 자기 파트 안에서 랩 메이킹을 하는 방식을 취해, 하나의 곡으로서 완성도가 떨어졌으며, 그 바람에 센터(메인래퍼) 의미가 없었다.
방송 후 관련 게시판에서는 거북선 팀에서 강예빈과 전소연의 센터 다툼 문제만 조금 다루어 지다가, 이어 댄스 부문이 방영 되면서 완전히 묻혀 버렸다.
3.1. iKON - 리듬 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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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 L / 센터 : C / 조1위 : ☆ / 득표수 합계 : 620
메인래퍼(센터) 선정에서 강시현 "저는 (센터 하면) 망할지도 몰라요", 기희현 "(센터 선정 과정이) 저도 싫어요"라고 하는 와중에, 응 씨 카이가 "나 하고 싶은데... 다 하고 싶지?"라고 하며 겸연쩍게 웃었다. 결국 기희현과 응 씨 카이가 가위바위보로 센터를 정하기로 하였다. 응 씨 카이는 '가위'를 내어 승자가 되었고, 기희현은 즉시 "메인해!"라고 하며 인정해주어 센터가 결정되었다.
그런데 랩 수업 과정에서 랩 트레이너 치타는 응 씨 카이의 연이은 가사 실수와 센터자리를 가위바위보로 정했다는 말을 듣고 "좀 성의 없는... 그렇지 않나?"라고 멘트하였다. 결국 응 씨 카이가 먼저 기희현에게 제안하여 다음 날 랩 수업 때 센터를 변경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응 씨 카이는 "개인 투표이지만 팀워크도 중요하니까. 아무래도 센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7]
본공연은 기희현을 중심으로 구성이 좋아, 랩 부문에서 완성도 면에서 가장 좋다는 평이 있다. 다만 랩 3곡이 모두 좀 짧은 편이었는데, 특히 이 팀이 가장 짧아 보여 실력을 보여주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었다. 강시현의 랩 중에 "이 네마딘 편집 못해 뒤통수쳐! You got it?"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연습 과정까지 포함하여 정말 이 네마디만 빼고 편집되었다는 평이었다. 그래도 안정적으로 자기 파트를 소화하기는 했지만, 현장 투표객들의 눈길을 끌 만한 것이 없어 표 차이가 많이 낮았다. 기희현은 목소리 톤이 좋았고 무대 경험이 많아서인지 표정이나 몸짓 처리가 능숙하였다. 직캠 영상만으로는 기희현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2차 공연의 이미지 때문인지 조금 부족하였다. 응 씨 카이는 한국어 처리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고, 파트가 가장 적어 현장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어 보였다. 그럼에도 팀1위를 달성하였는데, 혹시 기희현에 대한 반사 이익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순위발표에서 응 씨 카이가 스스로 전혀 기대를 안하는 가운데 1위를 하였다.[8] 기희현이 "축하해 언니!"라며 박수쳐주는 가운데 응 씨 카이는 우승 소감으로 "이거 잘못 나온 거 아니에요?" 속마음 인터뷰에서 "아예 생각도 안 했던 결과 나왔어요. / 갑자기 1등 나왔어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희현이랑 시현이 덕분이에요. 저 복 받았어요. 아마도"라고 하며 기뻐 하였다.
공연 내용만으로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고, 실제로 1, 2위의 표차이는 박빙이었다. 응 씨 카이의 실력이 기희현보다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과거 2차 공연 때 기희현의 안 좋았던 이미지가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번회에서는 기희현은 거듭하여 대인배적인 행동을 보여주었고, 파트 분배도 공평하게 분배 하여 어느 정도 명성 회복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기틀러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3.2. 버벌진트 - 좋아보여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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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 L / 센터 : C / 조1위 : ☆ / 득표수 합계 : 586
팀 선정 과정에서 원래 보컬이었던 황아영이 지난회 61위를 했기 때문에 "저것만은 피하고 싶다"고 했지만, 선택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랩 부문으로 가게 되었다.
센터 선정 과정에서는 케이코닉의 김형은은 "랩에 잘 맞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는데/욕심은 다 있잖아?" 황아영은 "저는 랩을 못해서..."라고 하는 가운데, 그래도 (센터) 할 의지는 있냐는 말에는 긍정하였다. 결국 이 팀도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승자는 바위를 낸 황아영. 대표적인 래퍼인 케이코닉 멤버 김형은, 김민지는 얼마든지 황아영이 랩을 모른다고 왕따 시킬 수 있었지만 "이건 운명이야! (센터해!)"라며 인정해 주었다. 황아영이 워낙 랩에 약하다 보니 플레디스의 래퍼 박시연 등 여러 연습생들이 지나가다 들러서 도와주었다.
랩 수업 중에서는 예고편에서 언급되었던 김형은이 치타를 디스하는 듯한 장면의 실체가 나왔다. 알고 보니 치타가 아닌 국민 프로듀서들을 디스하는 랩 가사였다. 내용인 즉슨 김형은이 "재판 사망 선고, 비판 선전 포고"라는 랩 가사일 뿐이었다. 치타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대중들이 저희를 재판하는데, 프로그램 자체가... 그런 내용"이라고 하였다. 치타는 즉시 가사의 포인트를 잡아내어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뽑아주는데, 국민 프로듀서님들을 디스하는 거잖아. 힙합 랩 들어갔을 때 강하고 디스하고 그런 인식이 형은이에게도 있는 것 같아"라고 하며 현실적인 평가를 하였다.
김민지에게는 "민지가 하는 건 한 개도 안 들려", 황아영에게는 랩을 하며 머리를 쓸어올린 것은 "연기에 욕심을 낸 건가? 좋은데, 자신감을 가져"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이들의 가사 내용이 "광광우럭따" 레벨이었다. 리허설을 하던 황아영도 울고, 이를 듣던 다른 팀 연습생들도 울고, 전미가 울었다.좋아보여 무대 서 있지 나 / 첫방송 순위로는 꿈도 못 꿨어 나 / 지난주 결과 보니 나진짜 뭐 한거니 / 많이 비참했어 나 솔직히 매일밤새
떨어질까 걱정하는 엄마 / 오늘은 하지마 나 여기있잖아 / 지금 이순간 혹시 마지막은 아닐까 / 오늘이 지나도 난 꿈을 향해 달려가
- 황아영이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썼다는 랩파트
본 공연에서는 자신들의 등수가 적혀 있는 의자를 앞에 놓고 무대가 시작되었다. 랩 자체가 가사가 강하지만, 유독 이 팀의 가사가 프로듀스 101의 현 상황에 적절하여 화제가 되었다. 김형은은 확실히 눈에 띄는 실력으로 가사까지 적절하였으며, 랩 스킬이 충만한 상태에서 목소리 톤이 워낙 좋아 적절한 가사를 현장관객에게 전달하기 좋았다. 김민지는 랩스킬 중 하나인지는 모르겠는데, 목소리 톤이 전반적으로 단조로웠고 가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그에 비해 황아영은 현란한 랩 능력이 아니라, 그냥 국어책 읽기 해서 그런지 가사가 쏙쏙 들려 공감대가 매우 높았다. 방청객으로 온 5회 탈락자들도 울고, 동료 연습생(이해인, 전소미, 최유정)도 울고, 공연을 끝낸 김형은 팀원 3인도 울었다. 특히 김형은은 울음을 참느라고 소감조차 말하지 못해 "아무튼 잘 부탁 드립니다."로 마무리 지었다.
순위 발표 결과 김형은이 두 팀원을 합친 것보다 높은 표를 받아 팀1위가 되었다. 이로서 우승 전략인 1. "최소 팀원" 2. "팀 내 압도적인 승리"를 모두 이루어내 전체 우승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었다. 다만 팀 순위 발표 중 김형은이 1위를 하였는데 자막이 안 나오고 음향이 울려 소감을 알 수 없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속마음 인터뷰까지 생략되었다. 김민지가 "꼴등은 안하지 않을까요?"라는 속마음을 밝혀 꼴찌가 누구인지 시청자들이 미리 알게 된 것도 아쉬운 부분.
결국 랩 부문 전체 1등을 김형은이 하게 되었는데, 전체 순위 발표 중 "(오늘 공연 내용이) 98점 정도(줄 수 있다)"라고 하였다. 황당하게도 우승 소감이 전혀 없이 편집되었다.
3.3. 팔로알토 - 거북선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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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 L / 센터 : C / 조1위 : ☆ / 득표수 합계 : 619
첫 장면부터 장근석은 "팀 내의 기싸움이 굉장히 세다고 들었습니다." 강예빈 "아니예요/(전소연에게 너도 말하라고 옆구리 찌르며) 사이 좋습니다. 저희". 장근석 "그렇다고 칩시다" 라고 말하며 팀 내 분란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였다.
센터 선정에서 전소연은 "61명 중에서 랩에서 가장 잘한다는, 그 타이틀을 갖고 싶습니다." 강예빈은 "제가 쇼미더머니 4에서 도전했었어요. 탈락했지만 한을 풀어 보겠다는 것도 있어요"라며 둘 다 센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결국 센터를 비공개 투표로 정하기로 하였는데 황수연 2표, 강예빈 2표로 동점이 나왔다.
이 때부터 이 팀의 갈등이 시작되었는데, 동점표가 나오자 황수연은 "자신 없어. 진짜 이거 부담이야. 왕부담이야." 강예빈은 "난 무서워. 제가 잘할 수 있을지..."라고 하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소연도 "그럼 이게 또 의미가 없잖아"라며 센터 자리를 두고 결과를 파토로 몰고 갔다.[9] 그런데 강예빈이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할 저..."라고 할 때 이 말을 듣지 못한 전소연이 "그럼 그냥 제가, 제가 할게요!"라고 치고 나오자 황수연이 "그래! 소연이가 해봐!"라고 승인하여 그대로 센터가 선정되었다.
강예빈은 뒤늦게 황수연에게 따로 "센터. 메인. 너무 서보고 싶었는데. 열심히 할게요! 해볼게요! 이렇게 했는데 소연이가 내가 할게요(라고 하니 황수연이) 그래!"라고 하며 불만을 토로하였으며, 랩 메이킹을 하는데 "난 안했어. 빼고 해"라고 하며 아예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이후 훅 부분에 있어서도 전소연과 강예빈의 의견이 갈렸는데, 강예빈은 "우리가 바꾼다고 (현장 관객) 그 사람들은 모르잖아/거북선이 잘 된 걸 우리가 사용하는 거지/난 포용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라고 하며 훅을 그대로 쓸 것을 주장했고, 전소연은 "우리가 잘하는 게 아니야. 거북선이 잘하는 거지/난 솔직히 자존심이 상하는데? 곡을 안 바꾸는데. 남의 것을 하고 싶지 않은데?"라며 훅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바꿀 것을 주장했다. 결국 훅을 그대로 가져갔지만 치타가 "훅의 수정을 아무것도 안하고 가져왔네. 그대로 갖다 썼네"라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뒤늦게 다시 랩 메이킹을 하기로 했는데, 이때도 강예빈은 황수연이 의견을 내라고 재촉해도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 인터뷰에서 강예빈은 그래도 속마음으로는 "소연이의 자신감은 확고하구나. 부딪쳐서 서로 득이 될 게 없고, 소연이가 어차피 잘하고 잘 이끌 걸 알기 때문에 따라가자~ 따라가자~ 했지만..."이라고 말했는데, 오해가 생긴 상황에서 의견까지 충돌하자 감정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연습 과정에서 전소연과 강예빈은 무대 동선 문제 등으로 의견이 계속 충돌하게 되었고, 결국 강예빈은 갑자기 울면서 자리를 떠난게 된다. 이에 모두 모여서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었다. 처음에는 전소연과 강예빈이 그동안 있었던 의견 충돌에 대해 잠시 말을 주고 받다가 이후에 본론으로 들어 가게 된다.
전소연은 "사실 나도 너한테 많이 실망했던 것이 있었거든. 첫날에 우리 다 가사 쓰고 있었고, 연습하고 있었고. 근데 너가 계속 없었어"라고 하였다. 그제서야 강예빈이 "첫날에 센터 선정 중, 열심히 해볼게! 열심히 해볼게! 라고 내가 말했는데 그럼 그냥 소연이 하자! 라고 박수 쳤어(뒤는 안 들림)"라고 속마음을 토로하였다. 이제 전소연은 강예빈이 계속 삐뚤게 나간 이유를 알게 되었으며, 당시 강예빈이 그렇게 말했는지 전혀 몰랐다며 "진짜 미안해"하고 사과하였다. 뒤이어 전소연의 센터 선정을 동의한 황수연도 못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황수연이 팀원 모두를 안아주고 다독이며 팀 내 화합을 도모하였다. 이때 황수연이 정확한 분석을 했는데 "내가 봤을 땐 예빈이도 그렇고, 너 소연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각자의 팀에서는 원래는 의견을 많이 내는 사람들'''이잖아. 그래서 약간, 이렇게 되는 것 같아."라고 하였다. 즉 강예빈과 전소연은 실력으로든 의견으로든 충돌할 것이 한 팀이 되었을 때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공연 자체는 그다지 호평받지 못했으며, 랩 3팀 중 가장 안 좋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단조로웠다. 앞서 2팀은 센터나 개인이 어느 정도 부각되는데 비해, 이 팀은 지나치게 공평한 파트 분배에만 신경을 써 곡의 완성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의 흐름은 훅➔심채은➔전소연➔합창➔황수연➔강예빈➔훅 순인 평면적 구성이었다. 원곡은 통통~ 동동~ 하는 강렬한 후크와 함께 각 개인이 부각되는 곡인데, 연습생들은 그다지 개개인이 부각되지 않았다. 황수연과 강예빈이 섹시 댄스를 추기도 하였으나, 공연 당시 시청하던 연습생들만 열광하였지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전혀 없을 정도.
훅은 가사까지 바꾼 노력이 무색하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으며, 센터나 리더가 훅을 받쳐줘야 하는데 전소연이 거의 라임 부분만 받쳐줘서 훅이 들리지도 않은데다가 이 때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전소연이 결국 힘이 빠져서 곡 마무리가 엉성해지기까지 했다. 다른 팀원들도 전소연이 센터인 것을 의식하기 때문인지 훅에서 목소리를 줄이는데, 목소리가 크고 훅을 정확하게 이끌어가는 사람이 없어 훅에서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 개별 파트에는 전체적으로 훅에 비해 깔끔한 분위기지만, 상호 연계가 전혀 없는 개인플레이에 가까워 공평한 파트 분배를 너무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개별적으로 보자면 전소연은 기본적으로 랩 자체를 잘하기도 하지만, 자신감 있는 표정과 몸짓으로 확살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어 현장 투표자들이 몰표를 준 것으로 보인다. 황수연의 "닥치고 즐기면 돼(야!)"라는 강한 가사 돋보였으며, 강예빈은 역시 비주얼이 뛰어나 박빙의 2~3위를 기록하였다. 심채은은 외모나 발성이 래퍼와 어울리지 않고 인지도도 다른 멤버들에 피해 떨어져 거의 표를 받지 못하였다.
공연이 끝나고 결과를 기다릴 때 강예빈과 전소연은 서로 손을 잡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다.[10] 전소연이 1위를 했을 때도 다른 팀원 3명이 큰 박수를 보내주며 팀 내 갈등은 완전히 봉합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동 중에 전소연이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고 복통을 호소한다. 강예빈이 간호를 해주었지만 결국 몸이 계속 안 좋아져서 순위발표 때에도 자리를 비웠다.
이 팀은 분쟁이 있었지만 워낙 방송상태가 안 좋아 방송 내용 이해 자체가 불가능할 지경이었기에 방송 후 비난글보다는 사건을 정리하는 글이 주로 올라왔고, 덕분에 시청자들이 객관적으로 오해가 생겼을 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판단한 데다가 공정한 파트 분배와 1위 발표 후 아파하는 소연을 예빈이 챙겨주는 모습 등 완전히 갈등이 해결된 모습을 보여주며 논란을 차단하였다. 센터에 대한 집착과 경쟁은 프로그램의 구조상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고, 공연이 끝나고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약 파트 분배 등이 편파적이거나 공연이 끝나고도 분쟁하는 모습이 보였다면 논란으로 이어졌겠지만, 갈등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데다가 10대들이 경쟁 상황에서 감정이 상할 수도 있는 것에 과한 비난을 하지 말자는 분위기도 한몫해 거의 욕을 먹지 않고 지나갔다.
4. 3차 평가 - 포지션별 심층 평가(댄스 부문)
사전 예상으로 3인조 팀은 전원 Top 11 안에 드는 쟁쟁한 인기 스타인지라, 죽음의 조로 분류되어 표가 거의 비슷하게 나뉘어 이 중에서 전체 1위가 나오기 힘들고, 다른 7인조 2개 팀은 인원이 많아 룰의 허점상 처음부터 순위 경쟁이 안 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 바람에 자동으로 5인조인 'Say My Name'에서 전체 1위가 탄생할 것이라고 지난 6회 분석 글에서 예상하였다.
이후 3월 2일 네이버TV에 아이컨택 직캠이 공개 되었는데, 화제는 보름달 팀과 뱅뱅 팀이었다. 보름달 팀에서는 김소혜가 '200%' 우승한다는 말이 나와 말도 안된다며 카오스 상태에 빠져들었고, 뱅뱅팀은 최유정, 전소미, 김도연, 김청하 등 4인방이 눈에 띄는데 이들 중 한 명이 팀 1위할 것이라며 그게 누구인지 갑론을박하였다.
결과는 예상대로 5인조 'Say My Name'에서 전체 1위가 탄생하였고, 그 주인공은 강미나였다. 3인조 보름달 팀은 삼국지 찍으며 서로 표가 박빙이어서 전체 2, 3위를 차지하였는데, 정말 김소혜가 팀 1위를 달성하였다. 7인조 뱅뱅 팀은 4인방이 골고루 고득표를 얻는 바람에 전체 순위 경쟁에서 매우 낮았지만 룰의 허점상 예상된 일이었다.
방송 후 랩 부문에 비해, 관련 게시판글 대부분은 댄스 부문에 초점이 맞춰졌다. 5인조인 'Say My Name'에서 강미나와 김시현의 공연 대형과 관련된 대립 문제로 매우 시끄러웠으며, 그 다음으로 보름달 공연에서 김소혜가 1위한 문제로 많은 글이 올라왔다. 반면에 어느 정도 욕설과 논란의 흥분이 가라앉은 후에는 주로 뱅뱅 팀의 레전드 무대에 대한 찬양글이 올라왔다.
댄스 부문을 선택한 연습생들은 미리 녹음을 한 후 립싱크 형식으로 무대가 진행되었다. 댄스 부문 순위 발표 때는 전체 1~3위 순위와 투표수만 공개되고 대부분의 연습생들의 순위과 투표수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4.1. EXO - 으르렁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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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 L / 센터 : C / 조1위 : ☆ / 득표수 합계 : 567
곡 선택 과정에서 20위권 안의 연습생들이 'Bang Bang' 쪽으로 우루루 몰려가는 걸 보면서 박소연은 (나도 'Bang Bang' 하고 싶다 vs 저 팀으로 가면 득표에 불리하다 사이에서) 내적 갈등 끝에 '으르렁'을 선택한다.[11] 이후에도 20~40위대의 중위권 순위자들이 아무도 '으르렁'을 선택하지 않아서 한동안 홀로 서 있었다. 40위가 넘어서야 아무도 듣도 보지도 못한 'My Best'라는 보컬 곡과, '으르렁'이라는 댄스곡만 남은 상태여서 하위권의 연습생들이 하나둘 들어오게 된다.
박소연은 그들의 실력을 잘 몰라서 불안해 하는데, 하위권이니까 실력도 하위권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다들 댄스에 강한 연습생들이었다. 이후 이 팀은 팀워크도 척척, 진도도 술술, 모든 게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최초의 연습 단계부터 파워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근처에 있던 'Bang Bang' 팀의 전소미, 김다니, 권은빈이 크게 놀랐고, 근처에 있던 "Say My Name"팀의 강미나, 임나영도 넋을 놓고 볼 정도.
트레이너 평가 시간에서도 "이 팀이 진짜 어벤저스네"라며 박가희의 호평을 받는다. 다른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오빠들'이라 불리며 감탄과 열광의 대상이 된다. 애스토리의 박가을은 "솔직히 저희가 원해서 들어온 사람들은 아니었잖아요. 남는 자리에 들어 왔으니까. 그런데 그런 말을 들었는데 너무 기뻤어요! 진짜! / 자신은 있는데 인기는 없어요."라고 하여 모두의 상황과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는 말을 한다.
이 팀은 특정 연습생이 돋보일 수 있는 독무 부분을 거의 없애고, 철저히 군무 위주로 안무를 짰다. 개인 플레이를 지양하고 철저히 팀 플레이를 추구하는 안무였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노래고 안무이기 때문에, 큰 틀은 오리지널 안무에서 많은 것들을 가져오되 군데군데 새로운 동작을 넣는 식으로 안무를 짠 것으로 보인다. 원곡 후렴의 안무 동작은 그대로 가져와 재현했다. 의상도 원곡 가수의 콘셉트 그대로 남학생 교복 차림인 흰 와이셔츠, 넥타이, 검은 교복 바지를 입고 공연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댄스 포지션의 팀들은 골고루 주목받기 위해 계속 센터가 바뀌는 구성을 취하지만, 이 팀은 센터 전환이 거의 없어 박소연을 제외한 팀원들이 주목받기 힘들었다는 점이다.[12] 그 바람에 계속 센터 자리에 있던 박소연만이 눈에 띄어 표가 몰리고 나머지 팀원 6명은 골고루 적은 표를 받게 되었다.[13]
워낙 유명했던 곡과 안무였기 때문에 무난하게 잘해도 겨우 본전일 확률이 컸다. 게다가 이들이 만든 안무가 워낙 고난도라 7인 중 한 명이라도 댄스의 기초가 탄탄하지 않았다면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군무였다. 직캠 영상에서부터 박소연이 걸출한 실력을 보여주어 팀 1위가 예상 되었다. 비교적 당당해 보이는 체격 때문인지 이 조에서 가장 남자 느낌을 보여주었다. 임정민과 유수아는 유연하면서 날렵하였고, 박해영과 박하이는 무난한 정도였다. 다만 김민정은 비교적 날렵한 느낌이 덜했다.
박소연은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소감을 이야기하다가 "저희가 하위권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흐느낌) 그래서 저희가 이번이 마지막 무대인 것 같아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저희 다음번 무대에도 설 수 있게 꼭 투표해 주세요" 라고 했는데 팀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지켜보던 트레이너들도 눈물이 터지고 만다. 순위 발표의 방에 들어가서 1등을 확인하자마자 오열하는 박소연의 모습과, 기쁘게 축하해 주는 팀원들의 모습을 끝으로 이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박소연은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면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소감을 남겼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결과적으로 박소연 빼고 모두 떨어졌다.''' 뱅뱅이 모두 붙은 것과 대비되어 씁쓸한 결과.
4.2. 선미 - 보름달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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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 L / 센터 : C / 조1위 : ☆ / 득표수 합계 : 568
분량 밀어주기 논란이 나올 정도의 김소혜인지라 이 조의 준비 과정은 길게 보여주었다. 김소혜와 같은 조가 된다면 분량이 나온다는 그동안의 드립이 사실로 확인되어, 이날 처음으로 주결경이 길게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발음이 너무 좋아 게시판에서는 중국 사람이 한국 말 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그동안 중국 사람인 척 하는 게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인기 순위 Top 11 중 3명이 모인 죽음의 조. 그 중 2명은 자타공인 비주얼 Top 2였다. 리더 선정에서 리더 경험 있냐는 질문에 김소혜는 전교부회장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었고, 주결경이 "나도 리더 해보고 싶어! 자신 있어! 해도 되나~ 요?"라고 하자 다른 둘이 동의하여 결정되었다.
센터 선정에서는 처음에는 셋 다 하고 싶어 서로 눈치만 보았다. 주결경이 하고 싶으면 얘기하라며 의향을 타진하자 김소혜는 "욕심을 낼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라며 포기하였다. 주결경은 "나도 센터는 한 번 해보고 싶어. 센터 두 번이나 할 기회가 있었는데, 첫번째는..."하면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을 쏟아 내었다. 엠카운트 다운 공연 때는 연습생 전체 투표에서 2위까지 했지만 'PICK ME'의 교과서 최유정에 밀려 씁쓸한 표정을 지었었고, 그룹 배틀 평가 때는 센터가 될 뻔 하였지만 박가희 트레이너가 센터가 누구인지 안 보인다며 혹평하자 스스로 물러나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 결국 주결경은 3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센터가 되었다.
주결경의 주도로 안무를 짜는데, 김소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파트를 선택하거나 아이디어를 냈고, 결경은 "소혜가 아이디어 같은 게 좋고, 말을 내뱉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라며 의견을 적극 채용해 주었다.
댄스 수업 와중에서는 김소혜가 너무 부족한 실력을 보여주는 와중에 주결경과 정채연마저 실수를 하였다. 이에 트레이너들이 긴급 회의 끝에 "우선 전체적으로 합이 되게 안 맞어"라고 하며 "도와줄게! 어떻게든 해보자"라며 한 동작 한 동작 지도해 준다.
이후에는 주결경 주도하의 많은 연습을 통해 발전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소혜를 교육하는 모습을 통해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주결경의 좋은 인성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선생님이 아닌데 선생님들처럼 하면 당연히 삭제되거나 거대한 욕을 먹겠지만, 주결경이 소혜를 가르칠 때 소혜가 자신감을 얻어가는 과정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공연 전 무대에서 장근석이 "레드라인 김소혜 연습생! 이번에는 누가 선생님이었나요?"라고 하자 김소혜는 "결경 언니랑 채연 언니가 제 선생님이 되어 주셨어요."라고 하였다. 김소혜와 이 팀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문답.
본 공연은 둘이 검은 검은 옷을 입고, 주결경만 하얀 옷을 입어 시선을 모았을 뿐이지 계속하여 센터를 전환하여 골고루 주목 받을 기회를 가졌다. 트레이너들이 연신 정채연이 센터 같다고 할 정도로 파트 분배는 비슷했다.
원곡 자체가 워낙 안무 실력이 필요 없어 댄스가 약한 사람들이 도전하기 좋았고, 상대적으로 곡의 표현력, 다시 말해서 곡의 느낌을 전달하는 연기력이 중요하였다. 주결경은 표정 연기가 확실히 좋았고 능숙한 완급 조절 능력에 유연성과 섹시미가 돋보였다. 여기에 가냘픈 몸매를 잘 살리는 흰 옷으로 주목도를 높여 직캠 영상 공개 때부터 팀 1위로 예상 되었다. 다만 3번만에 획득한 센터 자리임에도 옷 색깔 외에는 차별화 되는 점이 없었고, 퍼포먼스도 너무 공평하여 임팩트가 없었다. 정채연은 지난 2차 그룹배틀 경연 때 기희현의 다만세 2조 공연 논란에 휘말려 들어가 눈에 띄지도 않고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되었지만, 이번 공연으로 왜 비주얼로 찬양 받는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춤에서 차별화가 없었고 머리스타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소혜는 직캠 영상에서는 앞선 두 사람에 비해 표현 능력이 부족하여 춤과 몸짓, 표정이 약간 뻣뻣하였고, 여기에 몇 가지 안무 실수까지 있었다. 그러나 현장투표가 인기 투표로 흘러갈 수 있다는 투표 시스템의 본질을 꿰뚫고 아무리 실력에서 현격한 차이가 날 것이라도 '''김소혜가 200%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관련 게시판에 등장하여 충격을 주었다.[14] 네티즌들은 말도 안되는 예상이라고 깠지만 예상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공연 전부터 자주 언급 되었다. 문제는 당시 직관러들은 ''''그냥 무대가 잘 안 보여서 지지하던 애들에게 표를 줬다''''고 말함으로 공연 준비를 소홀히 한 주최측의 병크임이 드러났다.
사실 다른 2명에 비하면 부족하기는 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진일보한 실력을 보여주었는데,[15] 이번에는 현장 관객들이 그동안의 방송에서 알고 있는 소혜의 실력과 비교한다면 놀랄 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50점 짜리 무대일지라도, 현장에서는 발전한 실력에 99점과 같은 느낌을 받으며 많은 표를 주었고, 여기에 그동안 확고히 쌓인 팬덤이 발동하게 된다. 공연 중 몇 가지 안무 실수를 하기는 했는데 시청자들은 사전 공개된 직캠을 통해 이를 알고 있었지만, 본방송에서는 교묘히 편집해버려 이후 논란을 자초하게 된다.
지난 6회에서 김소혜가 머리를 잘 써서 그나마 만만한 '댄스 부문', 격한 동작이 없고 몽환적인 느낌 표현이 더 중요한 '보름달', 여기에 가장 투표에 유리한 '3인조'라는 지능적인 선택을 하였다고 평가하였는데, 이것들이 그대로 들어 맞은 결과였다. 댄스 실력 자체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곡이었고, 곡 자체의 몽환적인 느낌을 잘 살려내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때문에 제2의 예갈량(강예빈)이라는 평가 까지 나온다.
공연 후 자체 투표(?)에서 팀 1위를 김소혜와 정채연은 주결경을 꼽았고, 주결경은 정채연을 지목하였다. 이어 김소혜는 "기대 안하고 그냥.../결경 언니와 채연 언니는 댄스 포지션에서 10만표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저는 절대 (1등) 가능성이 없어요. 너무 못하기 때문에"라는 인터뷰를 자꾸 보여주어, "김소혜가 팀 1위인데 엠넷이 또 낚시질 하는구나!" 하며 결과를 예상케 만들었다.
결과는 김소혜와 주결경이 아슬아슬한 1, 2위이고 정채연은 꽤 표 차이가 많이 났다. 이미 지난회 예상글에서 이 팀은 Top 11이라는 최고의 인기인 3명이 모여 있기 때문에, 중상위권 실력자 3명이 모인 보컬팀 '콜 미 베이비'처럼 표가 박빙으로 분산되어 삼국지 시즌 2를 찍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런데 예상은 어디까지나 표가 서로 비슷하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3인조라는 매우 유리한 조건임에도) 전체 1위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지 김소혜라는 의외의 인물이 팀 1위를 할 것이라는 건 아니었다. 이변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결과.
김소혜의 의외의 1위에도 주결경과 정채연은 격하게 박수를 치며 매우 기뻐해 주었다. 김소혜는 "언니들 죄송해요!"라며 울었지만, 둘은 너가 잘해서 그렇다며 축하해 주었다. 우승 인터뷰로 "언니들 연습하실 시간에 저 도와주고 알려주셨었는데, 언니들이 뭔가 더... 아 모르겠어요. 어떡해요"라며 연신 눈물을 쏟았다. 주결경은 "내가 진짜 잘 가르쳤구나, 정말 기특했어요. 살짝 부러웠어요. 사실"이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가 너무 의외라 관련 게시판은 일제히 혼돈의 카오스 상태로 빠져든다. 특히 '왜 같은 연습생이 다른 연습생을 기초부터 가르치며 자기의 시간을 빼앗겨야 하냐', '(허찬미는 삑사리를 6번 반복하여 보여주더니) 김소혜가 안무 실수한 장면을 왜 편집했나?', '실력보다 인기빨로 투표하는 것도 정도껏이지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하는 글들이 많다. 그러나 이후에 나오는 임나영 팀의 내부 분쟁에 밀려 게시판 지분율이 2위로 떨어진다.
4.3. Destiny's Child - Say My Name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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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 L / 센터 : C / 조1위 : ☆ / 득표수 합계 : 573
- 강미나를 제외한 멤버의 득표수는 가정치로 적용 되었으니 참고하자. Say my name 득표수 가정치
일단 계획표부터 짜는 임나영.[16] 이때 강시원은 "항상 표정이 없으시고, 역시 스톤 나영"이라고 하였다.
이어 센터하고 싶은 사람을 물어봤을 때 손을 든 김시현과 이윤서. 하지만 지난 공연에서 임나영과 같은 팀을 했던 강시원은 임나영, 강미나를 추천했다. 강미나는 노래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자신은 어울리지 않으니 임나영이 좋겠다면서 추천했다. 강시원은 지난 무대에서 임나영이 센터감인데도 자신(하위권)을 센터를 계속 서주게 했다고 임나영을 믿고 따른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임나영이 센터가 되었다.
이때부터 논란의 장면이 시작된다. 김시현은 "나영 언니와 미나 언니는 순위가 높잖아요. 저 같은 애들을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는 속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김시현은 계속하여 센터를 하고 싶다거나 센터 선정이 잘 된 건지 모르겠다는 속마음 인터뷰를 하였다.
상대적으로 순위가 높은 임나영 과 강미나가 오히려 더 많은 파트를 가져가는 것에 대하여 탈락 위기에 처한 김시현, 이윤서는 자기 분량에 대한 작은 불만을 가지게 된다. 결국 임나영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막내였던 이윤서는 자기 분량(센터 3초)에 대해 수정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걸 듣고 있던 강미나는 리더 임나영이 밤새 안무를 짜온 것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일단 불만을 잠재웠다. 그러나 "저 같으면, 제가 리더였으면 카메라고 뭐고 애들 앞에서 다 화냈을 거예요."라며 속마음도 비추었다. 그러나 불만이 계속 나오자 리더 임나영에게 현재 멤버들의 불만을 알리게 되었다.[17]
임나영은 "잠깐만 모여봐. (이후 한동안 전혀 안 들림)"라고 하여 주목 시킨 후 불만을 일단 차분히 들어주고,[18] 가르쳐 준 것을 일단 잘해놓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강미나는 임나영이 혼자 책임지려고 해서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미나는 개별 인터뷰에서 이런 조원들의 행동에 대해 "애들이 어리다고 생각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시현이는 저랑 동갑인데 생각이 어리단 말이에요." 라고 평가를 하였다. 김시현은 "미나는 걱정이 없을 것 같은데 좀 배려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불안해가지고..." 라고 말하였다. 김시현의 상황을 고려해 발언을 풀이해보면, 본인은 방송 전체 내내 분량이 거의 없었고, 리더 임나영은 1차 평가에서 24위였지만 순위 발표 직후 순위 상승이 예상되는 분위기였고, 강미나는 1차 평가 순위에서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배려를 해주면 조원 전부 35위 안에 들어서 2차 평가를 통과할 수 있지 않냐는 의미였다. 강미나의 생각이 어리다는 발언은 방송 후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리더가 고생해서 만든 안무를 따르자는 의견도, 하위권인 자신들을 배려해달라는 의견도 서로 이해할 부분이 있어서 한쪽만 잘못했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김시현도 안무코치 가희에게 찾아가 안무의 일부 수정을 요구하였던 것이 가희의 발언으로 알려졌다. 코치의 권위에 기대어 보려는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엄한 비판을 받았다. 또 서바이벌에서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옳은 언행이 아니었다.
김시현은 "미나가 뒤로 가는 파트가 없고, 저랑 시원 언니랑 윤서는 맨날 끝에만 세우고 있고, 미나랑 나영 언니만 돋보이는 것 같아요."라는 속마음 인터뷰를 하였는데 연습 동작은 정말 그러했다. 일단 김시현의 태도는 둘째 치고 임나영이 짜온 대형 자체가 둘은 앞쪽, 셋은 시종 일관 뒤쪽에만 위치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또한 김시현이 조명 받을 수 있는 센터 분량 10초조차 대각선 대형이라 센터로 볼 지 애매하였고, 심지어 그 중 반 정도는 뒤돌아 안무하도록 짜여 있었다. 이후 김시현의 의견은 결국 최종 무대에서 안무 방향을 바꾼 것이 확인되면서 수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센터 분량 때 뒤돌아 있게 만드는 다소 황당한 안무는 수정되어 혼자 정면을 보게 하여 주목 받을 기회를 주었다. 즉 김시현의 어필이 통한 것이었다. 이때문에 군대 가서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김병장'이라는 말과 운율을 맞추어 ''''참으면 윤채경 못 참으면 김시현''''이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었다.
무대에서 장근석이 "사실 프로듀스 101에서 가장 큐트한 이미지에 귀여움의 상징이었던 젤리피쉬의 강미나 연습생이 댄스 포지션으로 이 곡을 선택한 이유가 뭔가요?" 라고 묻자 "제가 사실 원래 노래 <양화대교>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면 젤리피쉬가 자꾸 뭉치게 되는 거여서 저 혼자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대답한다. 중간에 대기실로 화면이 전환되어 김세정이 "야! 안 오길 잘했어! 오지마 오지마"라며 폭소 한다. 김나영이 박수 치면서 좋아하는 것은 덤. 다만 주변에 있던 연습생들의 표정이 영 좋지 못하였다.[19] 임나영은 "저희는 파워풀한 댄스와 섹시가 겸비되어 있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일 것 같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하였다.
본 공연에서 화려하면서도 섹시함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임나영은 직캠 선공개 때 이미 이 팀의 우승자로 예상 되었었다. 시작 전 뒷모습에서부터 포스가 뿜어져 나왔는데, 워낙 사지가 길쭉길쭉하여 몸매나 선이 이쁘면서도 정확해 보인다는 느낌이 컸다. 그러나 최유정처럼 무대 밖에서는 다소 부족한 사람 같이 보여도 무대 위에서는 변신했어야 하는데, 표정 연기가 안되어 이 부분에서 지적 받았다. 다른 공연에서 주목 받은 사람들은 대체로 표정 연기가 탁월했다는 평을 받았지만(최유정, 전소연, 주결경) 임나영은 이부분이 부족했던 것이다. 강미나의 경우 2달 전 무대에 비해 엄청나게 살이 빠져있어 직캠 때부터 팬덤에서는 열광하였다. 김세정 버스 논란으로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기본적인 댄스 실력과 표현 능력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 내는 무대였다. 공연 중에는 볼륨감 있는 몸매가 의외로 성숙미 있는 춤 분위기와도 잘 맞고 표정 연기, 목과 어깨의 라인을 잘 살렸다는 평이었다. 강시원과 김시현은 워낙 비주얼이 막강하여 시선을 끌여 당겼으나 확실하게 임팩트 있는 장면이 없었고, 대체로 무난하게 소화하는 정도였다. 프로듀스 101의 최연소인 이윤서는 외모나 몸매가 아직 미성숙하여 섹시 댄스에는 어울리지는 않아 몇 년 후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순위 발표를 기다릴 때 이번에도 어김없이 엠넷은 낚시질을 시전하였다. 강미나가 "Say My Name과 잘 어울려서, 1위는 무조건 나영 언니가", 임나영이 "당연히 1등하고 싶죠. 결과가 중요한 거니까"라고 말해 또 다시 시청자들이 반대로 해석하여 미리 1위를 예측하게 만들었다. 표차이가 공개 되지 않지만, 짐작컨데 꽤 압도적인 차이로 강미나가 1위를 하였다. 팀원들의 축하는 다른 팀에 비해 약간 미적지근하긴 했지만 "수고하였습니다."라고 하면서 둥글게 서로 안아주며 토닥여 주었다. 강미나는 우승 인터뷰로 "10만표 받아서 혹시나 3위에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기대를 한번"이라고 하였다.
지난 6회에서 댄스 부문 1위는 7인조 2개 팀은 구조상 불가능하고, 후보는 3인조와 5인조 팀밖에 없는데, 3인조는 (인기 순위가 비슷한 3명으로 구성되어) 삼국지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 5인조 팀 안에서 전체 우승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역시 예상대로 전체 1위가 이 팀에서 나왔다.
공연 후 강미나는 '파트 분배' 문제와 '댄스 전체 1위는 젤리피쉬 팬덤빨'이라며 엄청난 비난에 시달려 게시판 지분율 1위로 급상승하게 된다. 강시원/김시현/이윤서는 원래 순위가 낮은 상태라 이번 공연에 아무리 센터를 차지하고 공전절후의 히트를 친다고 해도 이미 투표가 마감된 상태라 거의 탈락이 예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화를 통해 이 팀에서 이익을 본 것은 임나영 뿐이었다. 임나영은 이전 경연에서도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인성 면에서의 평가는 거의 만렙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링겔을 두 번이나 맞고 밤새워 짠 안무에 대안도 내지 않고 불평만 하는 김시현에게 언성을 높이긴 커녕 조용히 모든 얘기를 들어주고, 결국 의견을 반영한 것은 대단하다는 평이 대부분. 이 과정에서 시종일관 같은 표정을 유지하여 역시 스톤나영이라며 화제가 되었다.
만약 연습 때 임나영이 짜온 초안처럼 안무를 유지하였다면 임나영과 강미나가 상당히 욕을 먹을 수 있었겠지만, 실제 최종 무대를 본 결과 5명 모두 센터 자리를 꽤 공평히 차지했다. 결국 하위 등수 연습생들을 고려해서 안무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분쟁은 당연이 있을 수 있다는 글.
그리고 연습 기간 7일 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부분은 첫째 날에서 둘째 날 과정이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남은 5일 동안 연습해오면서 문제점을 고쳐나가고 연습생끼리 화해를 했을 것이다. 실제로도 공연이 끝나고 강미나와 김시현이 서로 손을 잡으면서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모든 결과 발표가 나오자 5명 전원 서로 안아주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PD는 이들의 표수를 공개하지 않는 편집 기술을 사용한다. 사실 몇 개 팀이 더 득표수가 공개 안되었지만 위키러들이 근성으로 파악해 냈는데 이 팀만은 도저히 알아낼 수 없었다.
이후 부문별 전체순위 발표 식에서 강미나는 전체 1위를 달성하여 10만표를 얻게 되었다. 전체우승 소감으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간단히 인사하였다.
4.4. Jessie J, Ariana Grande, Nicki Minaj - Bang Bang[20] (7명)
[image]
- 리더 : L / 센터 : C / 조1위 : ☆ / 득표수 합계 : 636
7회에서 'Say my Name' 팀이 안 좋은 쪽으로 화제가 되었다면, 'Bang Bang' 팀은 최고의 무대로 이번회 최고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뱅뱅 조 전체의 무대와 전소미, 최유정의 뱅뱅은 100만 뷰를 넘어섰으며, 다른 조원들 뷰도 상당히 높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연 자체는 룰의 한계상 예상대로 졌고 공연 종료와 함께 투표도 마감되었지만, 전원이 다음주부터 진행될 3차 투표에서 최대 수혜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 워낙 멤버들이 인기 스타들이고 제대로 약빤 공연이라 제작진이 특별히 신경 써서 자막은 잘 되어 있었다. 또 다른 인기스타 집합소인 인기 4, 8, 11위 '보름달' 팀도 매우 자막에 신경 썼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팀들은 오디오가 거의 안 들릴 지경이었고 자막이 나오지 않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시청자들이 체험할 수 있었다.
첫 장면부터 제작진의 "견제되는 팀이 있어요?"라는 질문에 개인 연습생 김민정의 "하... 모든 팀들이 말할걸요. 거기는"이라는 개인 인터뷰부터 시작한다. 이후 다른 연습생들이 일제히 "진짜 거짓말 안하고 거기는 진짜 제2의 어벤져스 팀이에요. 진짜 제대로 미쳤어요. 아주(박소연)/ 너무해요 어떻게 그렇게 모여요 진짜(임정민)/ 다 상위권이잖아요 그 조가 다 진짜 너무 무서워요(강미나)"라며 찬양한다.[22]
이어서 곡 선정 과정 장면이 보여졌는데, 2등 전소미가 뱅뱅을 선택하였고 다음으로 3등인 최유정이 뱅뱅을 고르자 모두가 놀랐다.[23] 그런데 7등 김다니, 13등 김도연, 14등 김청하, 16등 권은빈 등 Top 11 상비군과 예비군들이 계속하여 들어왔다. 이때 20위 박소연도 뱅뱅에 가 보고 싶었지만, 너무 압도적인 멤버들 때문에 투표에 불리할 것으로 여겨 할 수 없이 아무도 선택 안 한 '으르렁'으로 가서 그쪽을 칼군무의 멋진 무대로 만든다. 만약 그녀마저 이 팀에 들어갔다면 최강의 팀이 결성될 수 있었지만, 반대로 '으르렁' 팀에 확실한 리더가 없어 살짝 부실해지는 나비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박소연은 포기하고 대신 30위 개인연습생 김서경이 들어왔고, 그녀는 확실히 제 몫을 다 해낸다.[24]
연습 과정에서 전소미는 (다만세 2조 때의 배가 아프다며 의기소침한 모습과 달리) 매우 신나하며 말도 많아졌다. "무대에서 곡이 신나면 장땡이더라고요"라고 하기도 하고, 이 중에서 창작 안무해본 사람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저희는 항상 월평(월말평가)으로 2년을 넘게 했어요 / 아 성적... 괜찮았었습니다. 기대하세요."라며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터져 나왔다.
센터 선정은 김청하가 먼저 전소미를 추천했고, 이어 김도연이 "아~ 아~ 분위기가 잘 맞을 것 같아요" 김서경이 "맞아요 센터하려면 표정 연기랑 이런 것도 좀 잘했으면 좋겠거든요"라고 동의하여 순식간에 정해졌다. 이 팀에는 최강의 센터감인 최유정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이를 의식한 제작진이 최유정에게 어떤 썩소라도 나와 '전소미 vs 최유정'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의 떡밥을 던져볼까 하고 계속 잡고 있었지만, 그녀는 평상시처럼 무념무상이어서 악마의 편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연습 과정이 나오기 전까지 뱅뱅 무대는 전소미랑 정면대결을 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설이 꽤 돌기도 했으나, 전소미가 센터로 정해지는 장면에서 의견 한 번 안 내고 해맑게 웃으며 박수만 치고 있어서 정면대결 의도설은 그대로 일축.[25] 전소미는 "아 너무 좋아요! 일단 뭔가 해낸 느낌"이라는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진 리더 선정에서 김서경이 "저는 청하 언니가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추천하고 김다니와 전소미가 동의하자 김청하는 그냥 "예!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하여 역시 순식간에 정해졌다.
이번 6~7회가 치열한 센터 선정 때문에 각종 다툼과 논란이 빚어졌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정해졌다. 멤버들 중 최유정(Pick me 전체 센터), 김서경(애프터스쿨 - AH 2조 센터), 김도연(에프엑스 - LA chA TA 2조 센터), 김다니(에프엑스 - LA chA TA 1조 센터), 김청하(씨스타 - Push Push 1조 센터) 등 센터 경험자만 5명이 모였고, 모두가 당시 센터로서 표를 왕창 끌어모으며 팀을 하드캐리하였거나 대박쳤던 경력이 있다. 더해서 센터 경험이 없는 전소미나 권은빈 또한 능력치가 출중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전 멤버가 센터감이라고 봐도 되는 전무후무한 팀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다들 센터 욕심을 갖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 때서야 연습생들이 뽑은 댄스 1위가 김청하였다는 사실이 방송에 나왔다. 팀원들은 1차 기획사 퍼포먼스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고 칭찬했는데, 제작진은 악마의 편집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그랬으면 청하 양이 센터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다시 낚시를 시도한다. 그러나 김청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아유~ 센터의 기준은 그렇다기보다는요. (전소미 쪽을 살짝 쳐다보면서) 이렇게 고루고루 다 겸비를 해야..." 라며 격하게 부인하였다. 정 궁금하면 개인 인터뷰에서 물어보던지, 바로 옆에 전소미가 앉아 있었는데 이런 질문을 하면 그녀의 입장은 뭐가 될까? 전혀 연습생을 배려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며, 전소미의 표정 변화에서 뭔가 낚을 만한 게 없는지만 염두한 의도된 질문이었다.
전소미 등 멤버들은 원곡자들이 자신들의 창작 안무를 따라하는 커버 댄스 영상을 올려주면 감동이겠다는 말을 하면서 개인 인터뷰 때 진짜 그런 상황을 상상하면서 감동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쳤다. 최유정은 생각만 해도 눈물을 글썽였는데, 전회 울보라는 진기록을 또다시 자체 갱신하였다.
안무는 김청하와 전소미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이후 댄스 수업 때 안무를 주로 누가 짰냐고 트레이너가 질문했을 때 김청하가 "저희 다 같이 짰습니다."라고 먼저 말하자 이어서 전소미도 옆에서 '같이'라 했고, 또 그 옆에 있던 최유정과 김도연이 '청하 언니가 좀 봐주고 소...'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화면에 나왔다. 리허설 무대에선 가희 트레이너가 ''''얘들'이 (안무) 다 짰어! 나도 이렇게 못 짜!'''라며 극찬을 했다.[26] 2년간의 JYP 연습생 생활을 통해 다져진 댄스 창작 능력의 포텐이 터진 전소미, JYP 공채 경력이 있는 김청하의 멤버 전원이 단독 파트 원샷을 받을 수 있게 했던 센스있는 파트 분배와 리더십이 돋보였다.
막내인 소미의 재미있는 애드립에[27] 팀원들이 그저 넘길 수도 있었는데 김청하가 좋다며 실제로도 이렇게 하자고 했다. 전소미는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라 장난이었기 때문에 "진심이야?"라고 반문했지만 팀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댄스 수업 때는 트레이너와 연습생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서 '으르렁' 팀이 개인의 개성을 줄이고 전체의 칼군무를 맞추며 무대 완성도를 극한으로 올렸다면, 이 팀은 칼군무는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개개인의 개성이 전체 공연 중 유난히 눈에 띄는 무대였다.[28] 한마디로 전체 합도 좋았고 팀원들 각자의 역량과 매력도 볼 수 있었던, 마치 무지개 같았던 무대.
배윤정 트레이너는 무표정으로 "잘 짰네!" 딱 한마디로 팀을 평가했다. 이어 전소미가 만들어낸 장난스러운 퍼포먼스는 무시하지 않고 "좋네 / 이것도 아이디어야!"라며 채택을 해주었다. 트레이너 가희는 "다 창작이야? 처음부터? 어우 잘 짠다! 나랑 팀 만들래?"라며 극찬을 해주었다.
이어 연습 과정에서 새벽 4시가 넘어도 모두 모여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권은빈은 "아 근데 새벽 연습 이렇게 안 힘든 거 처음이야", 김도연 "어 맞아 나도! 재미있어서 그래!"라며 이 팀의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최강의 실력자들이 다른 팀 이상으로 노력도 했고 즐기기까지 했으니 레전드급 무대는 도저히 안 만들어 질 수가 없었다. 이어진 리허설 무대에서도 이 팀은 트레이너들에게 극찬을 받고 연습생들에게는 따라하고 싶고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을 자아내었다.[29]
무대 위에서 장근석은 "댄스 포지션을 선택한 팀 중에, 선생님의 도움을 가장 적게 받은 조라고 들었습니다. 리더의 한마디 들어 보겠습니다."라고 묻자 김청하는 "저희 팀 투표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요. 같이 즐겨 주세요! 뱅뱅! 감사합니다."라며 정확히 팀의 콘셉트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답변을 한다. 장근석은 대놓고 "제2의 어벤져스 연습생들이 꾸민 뱅뱅. 지금 바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한다.
본 공연에서는 7회 최고 공연을 넘어 '''프로듀스 101의 최고의 공연이 탄생'''하였다. 다른 댄스 팀은 전반적으로 완성도만 추구, 랩 팀은 공평한 파트 분배에만 신경 쓴 나머지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매 공연 분석마다 달렸다. 그러나 이 팀은 완성도 추구와 함께 개별적으로 확실한 포커스를 주어 각자 현장 투표객들에게 모든 멤버가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또한 다른 댄스곡은 센터가 처음과 끝을 장식하였는데, 이 팀만은 특이하게 도입부를 센터 전소미가 아닌 김청하가 시작했다. 무대의 가운데 서는 것만이 센터 역할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센터의 개념을 다른 팀과 확실히 다르게 해석한 경우.
무대에서 팀과 개인이 모두 돋보였고, 센터의 개념도 단순히 대형의 중심에 서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한 점에서 실제 데뷔한 걸그룹에 제일 근접한 팀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 멤버들 간의 인지도나 인기 격차가 날 순 있어도 최소한 무대에서만큼은 밸런스를 맞춰줘야 하는 게 아이돌 그룹이고[30] , 'Pick me'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대형으로 노래하고 춤춘다면 모를까 보통 우리나라 아이돌 안무 대형을 보면 멤버들 중 아무나 센터에 세워도 소화해낼 수 있을 필요가 있는데, 이 팀이 바로 그 밸런스라는 기준에 제일 잘 부합했다. 센터를 전소미로 세웠다고 주목받을 만한 모든 파트를 전부 전소미에게 몰아준 것이 아닌, 센터 포지션을 잘 활용하면서도 7명의 멤버가 모두 튈 수 있게, 그렇다고 중구난방이 되는 느낌은 전혀 없는 정말 잘 짜여진 무대였다.
그래도 무대 구성의 중심이 되는 것은 김청하와 전소미였는데, 김청하는 도입부에서 센터 포지션에 있었고 종합적인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춤 실력만 따지면 이 팀에서 1위로 꼽히는데, 여기에 표정 연기까지 뛰어났다. 그동안 그렇게 주목받고 있지 않았는데 이 무대의 엄청난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실력 자체도 좋았지만 뱅뱅이 레전드 무대가 된 것은, 그녀의 안무 창작과 지도력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팀원 전체가 이를 인정하고 있어 팀 내 1위로 모두 김청하를 예상하였다.
전소미는 지난 1차-2차 경연에서 너무도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주어 거품이라며 까였지만, 지금까지는 단지 팀을 잘못 만나서 그랬다고 항변하듯이 엄청난 댄스 실력과 미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또한 후렴구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확실히 빛나면서 중심을 잡는 느낌이라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함과 동시에 스타성을 제대로 뽑아냈다는 평가. 그동안 식스틴에서 아직 나이 때문에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된다는 평이었지만, 이번 무대로 인해 미래가 아닌 지금 데뷔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상대적으로 최유정은 동선상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대만 올라서면 돌변하여 인류 최강의 표정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받쳐줄 때는 확실히 받쳐주고, 빛나야 할 부분에서는 확실히 빛나 무대의 하이라이트 부분 중 하나를 만들면서 또다시 실력적으로 시청자들, 관객에게 어필했다는 평가.
지난 2차 경연에서 확인되었지만, 최유정은 성격상 도저히 리더가 될 만한 재목이 아니어서 김청하라는 탁월한 리더를 만나 재능을 제대로 꽃피웠다. 그리고 이 무렵 인터넷상으로 전소미와 팬덤의 수가 역전 된 것이 현장투표를 통해 분명히 확인되어 팀 1위를 차지한다.[31] 그것도 자신의 팬덤표를 깎아 먹을 수 있는 김도연을 달고도 놀라운 평균 대비 득표율을 달성해 냈다. 결과만 놓고 관련 게시판에서는 최유정이 확실히 받을 만 했다는 평이 많았으나, 만약 김청하, 전소미가 1위를 했어도 받을 만 하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각자 충분히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직캠 분석을 통해 우승 후보 4인방으로 꼽히던 김도연의 경우, 지난 2차 경연의 팀이 워낙 안습하여, 원맨쇼를 했다는 무난한 평밖에 못 받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실히 댄스로 파워 넘친다는 평을 받았고, 그동안 일부 코어 팬과 직접 본 연습생 사이에서만 최강의 비주얼 후보로만 꼽혔는데, 이번에 제대로 그 미모가 빛났다. 여기에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그동안 '유정이의 친구'라는 두 단어만으로 표현되며 살짝 버스 논란이 있었지만, 최유정과 같은 조가 되었음에도 상당히 높은 표를 받아 이번 기회로 확실한 본인의 팬덤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 내었다.
상대적으로 남은 3명은 실력 자체는 탁월하였으나, 전체 표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저조하였다. 개인 순위가 높은 김다니는 연습생 중 최하위를 차지해 개인팬 투표발을 전혀 얻지 못했음이 드러나 향후 순위 하락이 예상된다. 권은빈의 경우 궁예 스타일로 안대를 하고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한 마디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아 CLC 데뷔 문제로 엠넷에 단단히 찍힌 듯. 김서경은 전설의 뱅뱅 무대에서 함께 했다는 것이 앞으로 활동 할 때 큰 프리미엄이 되어 계속 따라다닐 것이다. 물론 단순히 이 무대에서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아닌 것이, 김서경의 네이버TV 뱅뱅 개인 직캠 댓글창을 보면 '''"이렇게 잘 하는데 왜 개인 연습생이냐", "기획사 캐스팅 팀들 보고 있냐"'''는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본인의 능력 역시 충분하다는 걸 입증한 셈.
무대가 끝난 후 장근석은 "인기가 많은 연습생이 모인 것이 과연 독이 될지 혹은 득이 될지 결과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트레이너 치타는 "7명이라서 그림은 좋은데, 투표에서는 불리할 수 있겠다."라고 말하였다. 트레이너진도 룰의 허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듯.
현장 투표 결과는 직캠을 통해 시청자들이 우승후보로 꼽은 최유정, 전소미, 김도연, 김청하 4인방이 1~4위를 차지하였다.[32] 다만 계속하여 센터 위치에 있고 팀을 주도하던 김청하가 4위인 것이 약간 의외. 1등 발표 이상으로 팀원들이 결과에 놀랐다. 김청하는 소감으로 "아쉬움이 안 남는 무대는 없는 것 같지만, 친구들이랑 다같이 함께, 재미있게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만족스러워요."라고 하였다. 최종 결과는 최유정의 2표 차이 우승. 그러나 표차이가 워낙 적고 배네핏이랑도 멀어 큰 의미는 부여하기는 힘들다. 우승 소감으로 "이번에 팀을 정말 잘 만났는데, 언제 또 이런 팀을 만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 팀이 이걸로 끝난다는 그게 좀 아쉬웠어요."[33] 라고 하였다. 김청하와 최유정 둘 다 팀에 대한 소감을 말한 것만 봐도 팀 분위기가 어떤지 충분히 엿볼 수 있다.
3차 경연은 팀간 경쟁이 아닌 팀원 간의 경쟁에서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팀 분위기가 엉망이 되고 실수가 연발할수록 자신에게 유리하여, 이를 바탕으로 몰표를 받아 전체1위를 노릴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팀원간의 협력이 필요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간의 협력이 중요했던 2차 경연보다 (예를 들어 전소미가 속했던 다만세 2조에 비해) 훨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에서 돋보인다. 김청하는 그에 대해 애들이 함께 으쌰으쌰해주는 분위기라 고마웠다고 언급하기도. 한마디로 실력적으로나, 리더의 리더십으로나, 팀원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나 실력을 표출할 수 있게 한 점이라거나, 팀원들의 상대적 여유와 서로서로에 대한 존중과 경청, 그리고 그로 인한 환상적인 팀 분위기, 무엇보다도 마지막 결과(득표수 제외, 무대 퀄리티 한정)까지 해서 무엇하나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걸림돌 없이 무사히 무대를 마친 팀. 연습생들의 사전 인터뷰들만 들어봐도 투표 수보다는 최고의 무대를 꾸미겠다는 입장이었고, 이러한 여러가지 시너지가 합쳐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최초로 관객석에서 앙코르가 터져 나왔다.''' 연습 과정도 화기애애했고 서로 욕심을 버린 탓에 이러한 무대가 나왔던 것 같다.
또한, 분명 연습생들이 등수에 있어서 여유가 있었던 것도 맞지만, 굉장한 순둥이들만 모였던 것도 사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은 공연 순서대로 언급하자면 이번 3차 경연에서 이미 Top 11인데도 불구하고 10만 표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이며 센터 욕심으로 팀 분위기를 흐린 연습생, 당시 연습 과정이 통편집되어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화면상 직접적인 트러블은 없었어도 영상 공개 이후 팀원들을 단순한 코러스로 활용하며 기형적인 분량 분배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조, 성격이 강한 두 사람이 모여 소통 부재로 갈등이 빚어졌던 조, 잘하는 사람은 앞에 세우고 못하는 사람들은 뒤에 세우는 바람에 낮은 순위 연습생들이 자신들은 배려해달라며 대형 조정 요구를 했던 조 등 어떠한 조합도 갈등이 생겨났지만, 이 팀에는 근본적으로 목소리 큰 사람이나 지나치게 계산적인 사람이 없었고 멤버들 모두 기본 실력은 있는 팀이었다. 101 내 최고의 인기 스타인 전소미와 최유정부터 평상시부터 자기 의견을 거의 내세운 적이 없고 계산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본방이 끝나고 나서는 연습생들 모두 윈윈이라는 반응이 많았고, 디시 한정 소미 팬들과 유정 팬들이 서로 갤을 오가면서 칭찬해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생성되기도 했다.
팀 분위기, 무대 결과 등 모든 것이 좋았지만 개별 개인 성적이 룰의 허점상 예상대로 매우 안 좋았다. 전소미와 최유정의 안무가 완성도가 높고, 개인 팬도 많아 오히려 표 분산 정도가 다른 팀에 유독 심했다. 1위는 결국 최유정이 하였으나 득표 량은 200표도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왔을 정도. 2위 전소미와의 격차는 딱 '''2표'''였다. 만약 이 중 한 명이 다른 팀으로 갔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 것 같았다는 평이 많았다. 상위 득표자들이 대거 소신지원(?)을 해서 박터진 케이스.[34]
정리하자면 10만 표는 놓쳤지만 팀원 전체가 이번 3차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많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이 투표 분산을 안타까워했으면서도 이들의 소신 지원, 무대를 즐기겠다는 마인드에 박수를 쳐주었다. 특히, 소통과 개방적인 분위기로 조원들이 존경[35] 을 표할 정도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데다가 춤 끝판왕 이미지를 제대로 확립한 김청하의 Top 11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상위권만 똘똘 뭉친 진정한 레전드 어벤져스 팀임에도 불구하고 악마의 편집점을 단 한 개도 남기지 않았다. 프로그램 방영 이래 이만한 팀은 결성되기 힘들기 때문에 확실히 뽑아먹을 건 뽑아먹어야 했다. 그래서 제작진들이 낚일 만한 거 없나 하면서 카메라로 표정 하나라도 찡그리는 거라도 찍혀라 하는 심정으로 수도 없이 클로즈업하거나 낚시 질문 등 유독 이 팀에게 미칠 듯이 낚시줄을 던지는데, 몇몇은 슬슬 제작진들의 패턴을 깨달았는지 낚시 질문에도 요리조리 피해가거나(김청하) 중립적인 입장만 제시해 미끼를 물지 않았다. 표정 클로즈업도 잡힌 것이 없는 걸 봐서는 별 생각이 없는 경우(최유정...)도 있었던 듯.[36]
보통 새벽까지 연습하는 건 CCTV처럼 카메라만 두고 철수하는데, 이 팀만 유독 제작진들이 새벽 4시가 넘도록 스태프들이 카메라를 잡고 촬영했다. 그만큼 뭔가 이 팀에 대해 불화나 낚시거리, 화제거리 등을 찾는 셈. 물론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여서 엄청난 화제거리를 몰고 온 것은 사실이다. 불화가 없었고 대부분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지지를 받아 역대급 분량이 되었다. 물론 제작진들이 의도한 화제거리는 이게 아니였을 테지만, 결론은 순식간에 100만 조회수를 찍은 영상을 만들어낸 점에선 제작진들도 이득을 보긴 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5. 댄스, 랩 부문 투표순위
- 댄스 부문
- 랩 부문
6. 2차 투표 순위 차회 예상
대국민 실시간 투표 순위는 2차 투표가 마감되면서 1차 때인 프로듀스 101/4회와 마찬가지로 공개되지 않았다.
'''중간발표 때의 Top 11은 거의 변동이 없고 유지'''될 것이며, '''세부적인 순위는 6회 공연자 위주로 변동'''이 있고, 상대적으로 7회 공연자들은 상당한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초미의 관심사는 두 가지다.
첫째, 6회에서 인성 논란에 시달린 유연정이 Top 11에서 밀려날 것인가?
둘째, 61등임에도 6회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 주었던 강시라가 과연 커트라인 35등 안에 들 수 있는가?
먼저 유연정의 경우 이미 Top 11에서 밀려 난 것으로 보고 대신 누구 새롭게 진입할 것인가를 예상하는 분위기이지만, 지난 1차 투표 때 누적 투표의 영향으로 중간발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유연정 역시 쌓아둔 투표수 때문에 Top 11에 남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래도 게시판의 분위기나, 유연정이 원래 팬덤이 존재하지 않았고 순수한 실력파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Top 11에서 밀려 날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두 번의 경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창력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1인 1표로 변경된 이상 버스 탑승자들에 비해 가창력이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최종 Top 11에 들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강시라의 경우 중간발표가 61위로 사실상 누적투표가 0이기 때문에, 한 주만에 올라가는 일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지난 번 유연정의 경우를 봐도 어느 정도 순위가 높은 상태에서 Top 11로 올라간 것이지, 꼴찌가 단번에 중간으로 간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강시라의 예측이 어려운 것이 각 연습생의 표가 공개되지 않아 얼마 정도 받으면 안정권으로 갈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30~61위까지가 도찐개찐 수준이라면 몇 만 표만 받아도 확 뛰어 오르겠지만, 40위까지 넘사벽이고 그 아래로 몇 만 표가 차이가 난다면 안정권으로 들어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추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아직 투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음 미션 수행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왔는데, 이때 김연경 등 탈락권 연습생이 보여 혹시 이들이 살아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파트별로 나뉘어져 연습하다가 차후 탈락자를 제외하고 계속 연습하는 방식일 수도 있어 속단은 이르다.
6.1. 2차 컷오프 통과 예상 명단
- 6화 발표 기준으로 상위권 20명 김세정, 최유정, 강미나, 전소미, 김나영, 주결경, 김소혜, 김도연, 유연정, 정채연, 임나영, 기희현, 김청하, 김다니, 권은빈, 정은우, 박시연, 전소연, 이해인, 윤채경은 이해인을 제외한 모두가 기존 5회에 발표된 순위에서도 35위 안에 포진되었으며, 이해인 역시 보컬조에 속한 만큼 전원 안정권으로 예상된다.
- 남은 41명에 대해 예상해 본다면, 그나마 응 씨 카이, 김서경, 한혜리, 성혜민, 강예빈까지는 안정권으로 보이며, 특히 김형은은 베네핏 10만 표를 얻었기 때문에 생존이 유력해 보인다.
- 6회 발표 기준으로 하위권 20명 중 랩&댄스조에 속한 심채은, 이윤서, 강시현, 임정민, 이진희, 박세희, 황아영, 박가을, 유수아, 박하이, 김민지는 반등할 여지가 적었던 만큼 탈락이 예상된다.
- 그리고 김주나, 박소연, 허찬미, 김소희, 이수현, 안예슬, 윤서형, 황수연, 김시현, 박해영, 김민정, 김민경, 추예진, 김연경, 강시라, 황인선, 이수민, 강시원이 남은 몇 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7. 7회 비판 / 논란거리
7.1. 투표 시스템의 공정성 문제
현장에서 본 사람들이나 방송을 본 사람들이나 이번 화의 백미는 제 2의 어벤져스라고 불리던 'Bang Bang' 무대였다. 그러나 투표수가 제한되어 있는 까닭에 각각의 참가자는 많은 투표를 받지 못했다. 프로그램 내에서 '투표를 생각하면 불리할 수도 있겠다'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보아 본인들도 투표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
투표가 공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명이 참가하는 팀에 비해 7명이 참가하는 팀은 정확히 7/3배의 투표권을 더 주어야 한다. 그래야 팀원간의 비례 관계가 전체 참가자간의 비례 관계로 환산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다. 크게 두 가지를 들자면, 첫째 투표자들이 N명으로 구성된 팀을 투표할 때는 N개의 투표권을 주거나, 둘째, 일단 지금의 방식대로 투표를 한 후 보정상수(N명의 팀에 N)을 곱해서 산출하거나이다. 전혀 힘든 일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닌데 투표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은 성의가 없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37]
엠넷 측은 현장투표 공정성 문제? '게임의 룰'일 뿐이며 룰을 잘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출연 계약의 불합리함을 룰의 불공정을 정당화 하는데 악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불공정함이라면 출연 계약의 조항을 무효로 하고 엠넷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다만 소송전까지 간다면 거대 기획사가 아닌 이상 그 방송국 출연은 물 건너가므로 선택하기 힘들다.
이 모든 논란은, 엠넷 측이 애초에 경연에 대한 모든 룰을 꼼꼼하게 검토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어떻게 하면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없이, 너무 많은 우연들(뜻밖의 불이익 또는 어부지리 등등)과 변수들(관객에게 투표에 기권을 가능하게 한 점, 경연 도중 집에 가도 상관없게 만든 점, 가족들이 대거 참석하여 기형적인 투표를 만들 수 있게 만든 점 등등...)을 낳게끔 룰을 만든 탓이다.
7.2. 허술한 후반작업 방송의 끝판왕
제작진이 시간에 쫓기고 있는 것인지, 7회에도 역시 후반 작업이 덜 된 허술한 퀄리티의 방송을 보여주었다. 오디오고 자막이고 뭐고 제일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전부터 제대로 들리지 않는 오디오, 곳곳에 누락된 자막 등등 하나씩 나사가 빠지더니, 7회에선 거의 보기 불편할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었다.
특히 임나영 팀의 에피소드가 제일 심각한데, 춤 연습 때는 제작진이 뜬금 '라면' 타령하는 오디오가 겹치는가 하면[38] , 연습생들끼리 대립이 있었는데 주변 소음이 심각해서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렸을 뿐더러, 안 들렸으면 자막으로 설명해줘야 하는데 이 또한 없어서 대체 왜 싸우는지 알 수가 없었다. 자막도 없지, 오디오도 겹치지, 편집 엉망이지... 진짜 막장편집의 끝판왕을 볼 수 있다. 실시간 편집의 폐해.
방송사 측에서는 시간 부족으로 일부팀 자막누락, 특정의도無라고 밝혔지만, 공연 후 2주가 지났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을 이해할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자막을 입힐 조연출이 공석이었던 것 같다. 프로듀스 101 조연출 모집합니다. [39]
이전부터 예고편에 등장한 전소미가 눈물을 흘리며 괴성을 지르는 장면과 치타가 "날 디스한 거냐" 라는 인터뷰 내용도 등장하지 않았다. 치타의 디스 얘기는 그냥 "국민 프로듀서님 디스한 거야?"라면서 그냥 가사 지적의 일부분일 정도로 별 뜻 없이 치타가 조언해주고 그걸 인터뷰에서 발언한 걸 짜집고 짜집어서 자기가 디스당한 거로 편집했고, 소미의 눈물은 전혀 나오지 않고 오히려 팀들과 죽이 잘 맞아서 잘만 지냈음이 밝혀져서, 대놓고 낚시질을 강행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역시나 김소혜 밀어주기 편집이 나왔는데, Top 11에 있는 비주얼 최강 멤버인 주결경과 정채연을 개미만큼 보여줄 정도로 여전히 김소혜 성장 드라마가 나왔다. 인터뷰 역시 대부분이 김소혜고, 제일 심각한 게 주결경이 센터인데 원샷은 김소혜가 더 많았다. 분명 주결경이 센터고 하얀 옷을 입어서 '나 센터다' 라고 대놓고 보여줬는데도 잠깐잠깐 옆에서 나올 뿐 제대로 된 원샷도 별로 없었고, 정채연은 그나마 트레이너 팀이 '쟤가 센터 같다' 라고 언급이라도 해서 그나마 편집된 거지 저 말도 안 했으면 온리 김소혜만 나올 뻔했다. 그리고 개인 직캠을 보면 양손으로 동그라미를 만드는 부분에서 김소혜 혼자만 방향이 반대인 부분이 있는데, 본방에선 이 부분에서 갑자기 정채연을 잡아주었다. 원래 안무가 그렇지 하지 않은 이상 PD가 의도적으로 김소혜의 실수를 감춰준 게 된다.
그리고 '좋아보여'를 선보인 팀은 가사조차 안 나왔다. 심지어 창작이 들어간 랩이라서 자막 없이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누가 무슨 파트를 불렀는지, 무슨 가사인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다른 두 팀은 잘만 보여주면서 이 팀만 편집의 실수인지 가사가 안 나왔다.
그리고 댄스 팀, 랩 팀을 서로 교차해가면서 보여줘서 시점이 어긋나버린 건 물론이고, 원래 무대 다 끝나고 순위발표식을 했는데 이걸 보컬 팀이 끝나면 그 말미에 보여주고 랩 팀이 끝나면 말미에 보여주고 하기 때문에 무대 다 보고 순위를 안 보여주고 그 팀이 끝나면 보여주는 식으로 편집해서 또 시점이 어긋나버렸다. 다들 긴장해서 두근두근하고 순위 보고 서로 감동받고 울먹울먹하는데 다음 장면엔 댄스 팀이 나오고 서로 춤 보고 "와!!" 이러면서 환호성 지르는 게 아이러니한 편집.
이건 거의 방송 직전까지 편집하다 확인도 안 하고 냅다 방영한 셈이다. 대신 다음날 3시 재방송에서는 순위발표를 끝으로 수정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댄스팀 '뱅뱅' 장면에서는 대부분의 자막이 출력됐다는 거다. '뱅뱅' 팀은 리허설 무대까지 방송되며 인기팀 몰아주기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아마도 인력이 부족해서 선택과 집중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그래도 2주 전 촬영분을 이따위로 내보낸 건 심각한 문제다.
자막 문제는 다음날 오전에 방송한 재방송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40] 그런데 이것 또한 문제인 게 본방송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재방송을 거듭하면서 수정을 한다는 것은 시청자로 하여금 더욱 본방사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며, 이는 3회 연속 방송시간 20분 연기까지 겹쳐 '''시청률에 큰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이다.[41]
또한 방송과 함께 투표 종료가 되어, 하위권에 있는 연습생의 경우 이름을 몰라 온라인 투표를 받기 상당히 힘들다는 문제도 있다. 이에 마지막 날 방영한 랩/댄스 포지션의 하위권 연습생들은 당일 투표 종료+자막 실종+연습 분량의 불공정성에 따라 반등의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송 편집상 맨 마지막 순서였던 'Bang Bang' 팀은 무대를 마치기도 전에 1시가 넘어 온라인 투표가 마감되어버렸다. 그나마 단 한 명도 탈락권에 있지 않은 인기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방송 버프를 통한 순위상승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여전히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에 분노한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 101 갤러리 갤러가 직접 자막을 입힌 일부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7.3. 김시현과 강미나의 파트 갈등
댄스 포지션의 'Say My Name' 조였던 김시현이 자기 파트의 센터 부분이 대각선이라 눈에 띄지도 않는다고 리더인 임나영에게 파트를 수정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나갔다. 김시현은 자신이 순위가 낮으므로 나에게 좀 더 임팩트 있는 파트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임나영에게 이야기했다. 이윤서도 파트 수정을 원한 하위권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이윤서의 센터 파트는 3초밖에 등장하지 않고, 여기에 김시현은 강미나와 임나영은 항상 앞줄에 존재하는데 나머지 3명은 항상 뒤에서 춤만 추기 때문에, 안 그래도 인기 있는 강미나와 임나영에게 주목이 쏠리지 본인들에게 쏠리지 않아 완전히 묻힐 수 있다고 절박함을 토로했다. 문제는 이 안무를 임나영이 밤새도록 힘들게 짠 안무인데 파트 수정을 요청한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결국 실제 무대에서 안무가 수정된 게 등장했다. 모두가 뒤 돌 때 김시현 혼자 앞을 보는 식으로 본인이 그토록 원했던 대로 안무가 수정된 셈. 하지만 결국 투표에선 임나영과 강미나가 2위, 1위로 안착하고 본인들은 하위권이 되면서 표정이 우울해졌다. '''어차피 특정 팬덤의 인기투표로 전락해버린 이 프로그램에서 센터 한 번 섰다고 달라지는 건 거의 없었으며, 단지 제작진에게 먹잇감만 던져준 꼴만 되고 말았다.''' 정리글.
하지만 6회에서 윤채경의 "방송 분량이 있으면 올라가고, 분량이 없으면 떨어지겠죠"라는 말처럼 방송에 많이 노출되면 그만큼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 아무 말 없이 뒤에서 백댄서 역할만 하다가 방출되는 것만이 이들의 운명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에게 불리한 안무 대형에 대해 항의를 하면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이 되고, 가만히 있으면 방출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에 대한 네티즌의 결론은 '''참으면 윤채경, 못 참으면 김시현'''이었다. 즉, 제작진이 편집권을 가지고 있는 이상,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42]
7.3.1. 강미나 옹호의 입장
강미나는 임나영에게 가서 안무를 수정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강미나는 이유 없이 파트 수정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리더이자 모든 것을 짊어지려 했던 임나영의 처지를 생각해서 반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준비기간 동안 고생해 가며 안무와 동선을 짜 왔는데, 이를 수정한다는 것은 힘들게 안무를 짜온 임나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기 센터 파트가 적기 때문에 안무를 수정해달라며 임나영에게 건의하는 건, 한마디로 또 임나영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라는 셈이다. 강미나는 파트 수정을 원하면 그에 따른 의견과 방향성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무조건 수정만 원할 뿐 결과물은 누군가가 제시해줘야 하는 거저먹는 행동에 대해서 화를 낸 거지, 내 파트가 밀려날까 봐 화를 낸 게 아니었다. 파트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면 포지션 결정에서 임나영에게 센터 권유를 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트레이너인 가희의 말에 의하면, 김시현이 본인에게 와서 "전체가 뒤를 돌아보고 춤을 추는 동작 중에서 센터 위치인 자신만 앞을 보고 추면 안 되겠냐"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이 부분 역시 비판의 여지가 있다. 같은 팀원들끼리 합의하면 되는 사항을 권위가 있는 트레이너[43] 에게 가서 부탁하는 게 옳은가 하는 것이다. 김시현이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랬겠냐는 의견이 있으나, 팀원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전에도 김시현은 개인 인터뷰에서 '배려해주면 고맙겠다'가 아니라 '배려해줘야 한다'라는, 배려를 '요구'하는 뉘앙스로 말한 바 있다. 절박한 심정 탓이 있었겠으나, 애당초 배려라는 건 해주면 좋은 것이지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희에게 한 부탁과 더불어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강미나를 포함한 팀원들도 엄연히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 경쟁자들이고, 팀 미션이라 할지라도 결국 그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잘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경쟁에서 각자 나름대로 절박함을 가지고 임하는 와중에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며 어드밴티지를 얻으려 하는 것이 다른 팀원 입장에서 적절한 행동은 아니다.
무엇보다 5위인 강미나면 모를까, 임나영은 당시 순위가 24위였다. 6회 방송 종료 후 11위로 올라갔지만 공연 준비 당시 시점에서는 순위 상승을 보장받은 것도 아니니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탈락 위기는 아니더라도 35위와 근접한 수치였고 애초에 이 프로그램은 11등 안에 들어야 데뷔를 하기 때문에 11위가 아니면 너도나도 절박한 상황이기에 임나영 본인도 탈락은 안 할지라도 데뷔는 못 하는 셈이다. 그리고 연습 중에 거론된 말이므로 실방송과 시간차가 1-2주는 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판도가 뒤집혀서 임나영이 안 떨어지리라는 법도 없다. 서로 안 떨어지려고 절박한 건 본인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포함되는 말이다. 예시로 순위권에 안착하던 허찬미가 단박에 떨어지고 김소혜가 단박에 11위권에 안착한 것을 보면 얼마든지 몇 주 내로 판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서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7.3.2. 김시현 옹호의 입장
강미나는 임나영만큼이나 좋은 파트를 분배받았고, 그런 자신의 파트를 지키기 위해 임나영의 편을 들었다는 의혹이 있다. 또한 강미나 본인은 노력 없이 임나영이 준 좋은 파트를 거저 얻었는데, 수정을 부탁하는 팀원들에게 불만이면 알아서 대안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은 갑질이라는 비판도 있다.[44]
특히 강미나의 발언은 문제가 있다. 강미나는 개별 인터뷰에서 이런 조원들의 행동에 대해 '''"애들이 어리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시현이는 저랑 동갑인데 생각이 어리단 말이에요."''' 라고 평가를 하였다. 동갑 1명과 동생 1명을 두고 한 이야기인데, 특히 동갑내기 김시현이 "미나는 (순위) 걱정이 없을 것 같은데 좀 배려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불안해가지고..." 라고 말할 정도로 충돌을 감수하면서도 요구를 할 만한 심리 상태였는데 누군가를 생각이 어리다고 하는 게 쉽게 할 수 있는 말인가 하는 점에서 논란이 인 것이다.
정작 그렇게 말한 강미나 본인도 팀원에 대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불만을 당사자들에게 직접 말해서 대화로 해결하지 않고, 리더인 임나영에게 졸래졸래 다가가 팀원들에게 고자질하는 모습을 보면 생각이 깊다고 볼 수만은 없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므로 생존을 위한 김시현의 노력을 결과가 바로 안 나왔다고 무조건 폄하할 수는 없고, 어차피 가만 있으면 분량이 하나도 없는데 뭐라도 해보는 게 낫지 않느냐는 심정이지 않았겠는가 하는 동정론도 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프로듀스 101에 참가한 연습생들은 빡센 스케줄과 불리한 편집의 우려, 탈락의 위험 등 여러 원인들로 인해 성인들도 견뎌내기 힘들 정도의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라서, 아직 나이 어린 10대의 멘탈로는 저 정도 발언은 충분히 할 만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바이벌에 배려가 무슨 필요냐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대에서 팀원들이 공평하게 비춰져야 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상식이다. 김시현이 '배려'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그렇게 된 거지, 이건 사실 배려해달라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자신의 분량을 요구하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더 많이 센터를 서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었고 그저 임나영, 강미나에게 꿀리지 않을 정도로 앞에 나오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거였다.
실제로 김시현의 경우 단독 분량이 3화의 파이어 무대 1개일 정도로 분량이 상당히 적었던 편이다. 김시현 본인의 실력이 하위권이고 탈락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센터 분량을 욕심냈던 것도 베네핏 10만표보다는 방송 분량을 위해서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강미나 본인은 실제 방송 분량도 많고 순위도 높지만, 이런 김시현의 불만을 단순히 어리다고 취급했기 때문에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투정 부린다''''는 식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김시현의 상황을 고려해 배려의 발언을 풀이해보면, 본인은 방송 전체 내내 분량이 거의 없었고, 리더 임나영은 1차 평가에서 24위였지만 순위 발표 직후 순위 상승이 예상되는 분위기였고, 강미나는 1차 평가 순위에서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배려를 해주면 조원 전부 35위 안에 들어서 2차 평가를 통과할 수 있지 않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7.4. 김소혜와 같은 팀이면 무조건 손해?
이날 7회에서는 김소혜가 주결경/정채연 두 명과 함께 '보름달' 안무를 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그림이 나왔는데, 김소혜의 실력이 바닥이다보니 주결경이 소혜센세 역할을 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난번 김세정의 역할을 주결경이 해내며 김소혜 선생님 역할로 등장했다. 주결경은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게 김소혜를 지도해주었다. 하지만 경연에서는 김소혜가 동작을 틀리는 등의 실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
주결경의 자상한 지도에도 불구하고 김소혜는 아무리 봐도 실력적인 면에서 정채연과 주결경을 앞섰다는 느낌은 없었고 안무 실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결과는 김소혜가 1등을 했고, 이후 커뮤니티 여기저기에서 김소혜랑 같은 조를 하면 무조건 손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소혜 연습생의 실력이 바닥이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세세하게 가르쳐야 해서 너무 힘들고, 정작 무대에서는 못해도 표는 다 휩쓸어가니 김소혜 가르친다고 고생만 엄청나게 하고 투표에서는 100% 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본 안무 숙지를 최대한 빨리 하고 세세한 연습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김소혜 연습생에게는 가르쳐야 하는 게 많다보니 가르치는 사람이 자기 안무 연습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손해가 막심하다는 것이다. 김세정 같은 경우는 김소혜를 도왔던 2차 경연이 팀 미션이어서 팀의 구멍을 없애는 게 김세정 본인에게도 유리했던 반면, 이번 3차 경연은 같은 포지션의 타 연습생보다 돋보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부족한 팀원을 도와주는 건 제 살 깎아먹기 수준으로 득보다 실이 더 많은 행동이었다. 추후에 팀 미션이 다시 나오지 않는 이상, 다른 연습생들은 김소혜를 가르치느라 고생만 하고 표를 다 빼앗길 확률이 높다는 것.
이를 두고 김소혜 팬들은 김소혜를 가르치고 나면 소혜 선생님 이미지가 생기며 나중에 표가 더 많이 들어오니 좋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당장의 투표에서는 조금 손해를 볼 수 있으나, 이후 좋은 이미지의 확보와 소혜 팬덤의 협력이 합쳐지면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무한 경쟁의 서바이벌에서 이게 무슨 궤변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3주 투표 누적 후 리셋의 체계에서 이번 회차 생존이 확실시 된다면 리셋될 이번 베네핏을 포기하고, 리셋 이후 다음 회차의 투표에서 이익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논란은 김소혜 연습생과 같은 조가 되면 가르치는데 배의 시간이 들어서 고생만 하고, 정작 표는 김소혜 연습생이 싹 쓸어가는 손해와 이미지 상승 및 팬덤 연계로 얻는 이득 중 어느 쪽이 크냐 하는 것이다. 확실히 다음번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중하위권 연습생의 입장에서는 소혜 선생님 이미지를 강요당하고 사실상 결과가 정해진 상태에서 김소혜 연습생의 과외 선생님 역할만 하면서 표는 다 빼앗기는 안습한 결과가 나오지만, 이번 회차 생존이 확실시 된다면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편집되며 사라졌을 수 있으나 7회의 팀원 두 사람 중 주결경이 주로 소혜를 지도하고, 정채연은 상대적으로 적은 지도를 하는 선택을 볼 수 있다... 라기 보단 그냥 주결경이 더 잘해서 많이 가르쳤을 것이다. 주결경은 연습생 기간만 5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인데 반해, 정채연은 데뷔를 했었다고 하나 연습생 기간이 8개월 밖에 안 되는 이제 갓 초보자를 벗어난 수준으로, 실력도, 그걸 남에게 전달하는 능력도 주결경이 한 수, 아니 두 수는 위라고 봐야 할 것이다.[45]
다만 이 추세로 가면 '누가 김소혜와 팀을 이루고 싶어하겠느냐'라는 문제가 이전보다 커진다. 이번 경연처럼 팀플이 아닌 팀 내 개별경연이 이어지면, '가르치기는 제일 힘들고 표는 다 가져가는' 소혜와 누가 팀을 하고 싶어하겠느냐는 것이다. 소혜와 팀을 했을 때의 이점은 분량을 많이 받게 된다는 것 하나인데, 35위 이상의 연습생들은 인지도가 크게 아쉬운 경우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 이것은 소혜의 잘못이 아니라 이미 인기투표가 되어버린 시스템 탓이 크다.
7.5. 제작진의 '내 딸, 김소혜'
3월 5일자로 올라온 엠넷 한동철 국장의 인터뷰 기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
그의 발언을 그대로 적어본다. "김소혜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남들보다 안 자고 연습을 한다. 이런 모습이 진정성 있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았고, 방송(비중)도 많았던 것이다."
김소혜가 자신의 실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잠 안 자고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밀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실력이 부족한 멤버가 자기 실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이유가 특정 후보를 밀어줄 정당성이 되지는 못한다. 잠 안 자고 연습한다는 부분 역시 김소혜를 밀어줄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고 할 수 있다.[46]
실력에 대한 고민은 모든 연습생들이 하고 있을 것이며, 김소혜 연습생 한 명만 엄청난 노력파인 것처럼 지나치게 밀어주는 듯한 인터뷰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 방송 분량은 둘째치고, 안무를 틀린 것까지 감춰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방향이 반대로라서 사실상 대놓고 틀렸는데,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급히 반대쪽의 채연을 잡다가 손을 내릴 때쯤 다시 소혜를 비추는 식으로 실수가 자연스럽게 감춰졌다. 댄스를 평가하는 무대에서 방향을 틀린 실수를 감춰준다라... 1차 경연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때에는 '아이러니' 가사를 틀린 소혜를 짚고 넘어가며 반복까지 여러번 해주었는데, 이건 아예 대놓고 밀어주겠다는 의미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다.
레드라인측 입장도 드디어 나왔는데, 레드라인은 연기자를 키우는 소속사지 가수에 대한 매니지먼트나 그외 트레이닝 등 가수에 관한 시스템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각 소속사마다 연습생을 엠넷이 섭외를 했는데, 사실 레드라인에는 연기자 연습생밖에 없었기 때문에 거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 차례 엠넷측에서 연습생을 참가시키자며 권유를 했고, 엠넷이 요구한 '고등학생'에 부합하는 연습생은 김소혜 하나였기 때문에 김소혜를 출연시켰다고 한다. 부탁에 못 이겨서 내보냈고 조기탈락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밀어주면서 순위권에 오르자 소속사도 갈등 중이라고 한다.
결론은 김소혜 밀어주기엔 관여한 적이 전혀 없고 이로 인해서 관심을 준 것에 감사하고, 대신 욕설에 대해서는 좀 속상하다는 이야기다. 엠넷과 손잡은 거도 아닌데 갑자기 김소혜 성장 드라마가 써지면서 소속사도 당황스럽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엠넷이 레드라인에게 콕 집어서 그냥 연습생도 아니고 ''''고등학생' 연습생'''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만 봐도 거의 서른에 근접한 나이 많은 연습생들도 존재했고,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연습생도 존재했기 때문에 사실상 나이는 관계 없는데, 굳이 '고등학생'을 언급하며 요구한 점과 수 차례 거부했으나 굳이 중소기획사인 연기자 전문 레드라인에게 아이돌을 할 연습생을 요구한 것도 의심해볼 만한 사항이다.
부문별 순위 발표식 때 댄스 1위 강미나 연습생의 간단한 우승소감 후, 장근석은 "아쉽게도 레드라인 김소혜 연습생이 눈앞에서 배네핏을 놓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것처럼만 앞으로의 무대를 꾸며 준다면 충분히 1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희한한 멘트를 하였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네티즌들이 프로듀스 101의 부제가 '''내 딸, 김소혜'''라고 비꼬는 것이다. 한편 '내 딸 김소혜'라는 말이 너무 절묘했는지 언론 기사 제목으로도 쓰이고 있다. 실수도 사랑으로 편집? '프로듀스101'의 '내 딸 김소혜', '프로듀스101' 내 딸 김소혜? 아프지만 현실이다
8. 기타
- 6회에서 자막을 흰 굴림체로 내보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자막을 입히지 않고 내보냈다. 그러나 7회에서는 무려 나눔바른펜체로 자막을 쓴 방송 사고가 나왔다.
- 다음날인 3월 5일 tvN SNL 코리아 시즌 7의 이하늬 편에서 프로듀스 101의 국악 버전 패러디가 나왔다. 대한민국의 소리꾼 소녀들 101명이 나왔는데 F반이 주인공이다.
- 제시 제이도 '뱅뱅' 동영상을 보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링크했다. [image]
- 제시 제이가 동영상을 링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링크한 동영상의 공개 범위가 한국 한정이라는 주장이 해당 SNS 댓글로 제기 되었다.[47]
- 식스틴을 모방한 대만 오디션 프로 超强17練習生에서도 참여자들이 제시 제이의 '뱅뱅'을 불렀다.[48]
[1] 프로듀스 101 갤러리에서 원곡의 가사를 찾아본 갤러들 사이에서 소소한 파장이 일기도 했다. 가사 내용 자체가 '착하기만 한 여자들과 달리 내가 잘해서 널 뿅가게 해줄 수 있어'라는 노골적으로 섹스를 연상시키는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링크 참조. 곡명 '뱅뱅'의 뱅 또한 섹슈얼한 의태어로도 쓰이는 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 곡의 가사들에 있는 섹스어필은 중의적이거나 암시적이기만 하므로 공식적으로는 19금 소재의 가사가 아니다. 단지 몹시 야하게 들리는 가사이고, 그걸 의도한 노래일 뿐. 경연자의 상당수가 해외파이니 가사의 의미를 이미 잘 알고 있을 듯하다. 연습생 중 미성년자도 있는데(이 조는 김청하 제외 전원이 미성년자다...) 경연곡에 이런 노래를 넣어두는 엠넷의 수준...[2] 후에 김형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치타의 이 발언은 '리듬 타'를 했던 기희현에게 한 것이라고 한다.[3] 그런데 그 기사들을 보면 과연 기자들이 취재는 커녕 본방송을 한 번이라도 봤는지 의심스러운 기사들이 많다. 즉 '''나무위키 본 문서''' 및 디시 프로듀스 101 갤러리에서 작년 말부터 셀 수 없이 언급한 내용들을 적당히 짜깁기한, 즉 본방 한 번 안 보고 나무위키와 디시 프듀갤 개념글 몇 개만 보고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의 기사들이 다수다. 기사의 문체나 사용된 단어들을 보면 소스가 여기라는 것을 잘 알수 있다. [4] 지난 3회에서는 공연 준비 때는 여러 팀을 난잡하게 보여주다가 정작 공연은 8팀만 보여주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 가 정신 없었다. 이를 반성하였는지 비해 지난 6회는 정확히 보컬 6팀만의 준비와 공연 그리고 순위발표까지 있어서 집중력 있었다. 지난회에 칭찬해주었는데 한 회만에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왔다.[5] 이는 그간 전소미의 분량 대부분이 무표정이거나 우는 장면,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등의 부정적 분량이 많았던 탓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더 빨리 1위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4위로 급락하여 악의적 편집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자 황급히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일면을 긍정적 편집으로 보낸 회차라고 볼 수 있다. 본방송 전 선공개에서 전소미 무대 직캠 영상이 많은 인기를 끌어서인지는 몰라도, 본방에서 밝아보이는 전소미의 분량이 많이 등장했고, 이전과 달리 그 분과 같이 잡힐 때 뒤따르던 굳은 표정의 소미에서 이번 소미의 독무 영상은 그분의 환호 영상을 같이 넣어 색다른 편집이라는 시선.[6] 실제 방청 평가는 2월 21일에 있었다.[7] 지난 6회 황인선 팀(마이 베스트)에서 김연경이 트레이너의 지적에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먼저 말을 꺼내 강시라에게 센터를 넘겨준다. 이후 속마음 인터뷰 과정에서 울었었는데, 이러한 장면들이 기희현 팀과 오버랩 된다. 사실 이번 공연의 전략상 팀워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들 엉망으로 망쳐야 자신이 유독 눈에 띄어서 고득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러나 김연경과 응 씨 카이는 '''득표보다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하였다.'''[8] 또 엠넷은 낚시질을 시도했는데, 응 씨 카이가 속마음으로 "1등 자리는 아무래도 우리 희현이인 것 같아요"라고 하는 부분. 그 바람에 공연 내용을 보면 확실한 1위가 안 보였지만 엠넷의 낚시질 때문에 응 씨 카이가 1등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9] 이상의 대화가 오디오도 안 들리고 자막도 없어서 관련 게시판에서는 배제된 채 아래 논의로 바로 들어간다. '프로듀스101' 전소연-강예빈, 갈등 폭발 '센터가 뭐길래를 보면 기자는 평상시처럼 사진을 캡처하여 작성했지만, 자막이 하나도 없어서 무언극처럼 보인다.[10] 이때 심채은이 "우리 팀 중에 1등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는데, 엠넷의 순위 집계 방식이 괴랄해서 그렇지 평균 대비 득표율 순위로 따지면 전소연이 전체 1위였다.[11] 전소미 등은 "너는 당연히 우리 팀으로 와야지" 하는 느낌으로 박소연의 팔을 치면서 왜 거기로 갔냐고 하자, 박소연은 너희 팀 멤버들이 너무 쎄다는 어필을 한다.[12] 다만세 1조 공연에서 공연의 완성도는 높았으나 모두 동일한 복장을 입어 개개인을 기억할 만한 특징이 없어 메인보컬인 유연정을 제외하고는 투표에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적이 있었는데, 박소연 팀 역시 같은 경우다.[13] 7인조 공연이라는 룰의 구조적인 문제점 때문에, 박소연이 몰표를 받고서도 전체 6위에 그쳤다. 만약 평균 대비 득표율로 했으면 전체 2위까지 상승하는 몰표였다. 박소연과 나머지 팀원들의 인기투표 등수가 10위 이상 차이가 난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포지션 평가 총 13팀 중에서, 그 팀에서 인기투표 등수(6회 공개된 순위 기준)가 가장 높았던 연습생이 현장투표 1위를 가져간 케이스는 무려 여덟 명(김세정, 김형은, 강미나, 최유정, 박시연, 유연정, 전소연, 박소연)이다. 인기투표 순위의 영향이 현장투표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14] 지난 2차 경연 때도 공연 자체를 보이콧해도 전소미의 다만세 2조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이 있었는데, 이는 현장투표의 본질은 인기투표라는 것을 간파하여 나온 예측이었다. 이번 역시 같은 발상에서 200% 드립이 나온 것이다.[15] 2차 그룹 배틀은 프로듀스 101 방송 전으로 현장 투표자들은 김소혜가 실력이 발전했는지 어쨌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시 김세정에게만 투표를 하고, 실력이 부족했던 소혜에게는 표가 많이 가지 않았다.[16] 이때 확인된 건, 첫날은 일요일로 안무를 대충 짜야 하고 다음날인 월요일에 트레이너 수업을 받는다고 것이다. 그리고 한 주 후인 다음주 일요일이 본 공연 하는 날이다.[17] 그러나 이번 7회의 최대 논란이 되는 장면이지만 오디오가 거의 들리지 않고 자막이 안 나와 정확히 서로 무슨 말을 주고 받는지 정확히 알기 힘들었다. 게다가 논란의 핵심인 강미나가 임나영에게 멤버들의 불만을 알리는 장면은 내용을 싹둑 잘라버려 중간에서 조정을 하였는지, 아니면 왜곡하여 불을 붙였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실제로 관련 게시판에서는 이 부분은 강미나가 어떤 의도로 말했을 것이라고 단정하여 전개하는 글이 많다.[18] 이때 김시현은 강미나와 임나영은 순위가 높지만, 우리는 낮으니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임나영은 안정권이 아니라 애매한 순위여서 시청자의 공감을 받지 못하였다.[19] 여담으로 이글은 하루만에 추천수 600회로 여태까지 프로듀스101 문서에서 참조한 글 중 최고 수준의 추천을 받았다. 하루 뒤에 다른 아이디가 똑같은 글을 올렸는데 또 500회 이상의 경이적인 추천을 받았다. 적어도 프갤에서는 가장 공감 받던 글로 보인다.[20] 프로듀스 101 갤러리에서 원곡의 가사를 찾아본 갤러들 사이에서 소소한 파장이 일기도 했다. 가사 내용 자체가 '착하기만 한 여자들과 달리 내가 잘해서 널 뿅가게 해줄 수 있어'라는 노골적으로 섹스를 연상시키는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링크 참조. 곡명 '뱅뱅'의 뱅 또한 섹슈얼한 의태어로도 쓰이는 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 곡의 가사들에 있는 섹스어필은 중의적이거나 암시적이기만 하므로 '''공식적으로는''' 19금 소재의 가사가 아니다. 단지 몹시 야하게 들리는 가사이고, 그걸 의도한 노래일 뿐. 경연자의 상당수가 해외파이니 가사의 의미를 이미 잘 알고 있을 듯하다. 연습생 중 미성년자도 있는데(이 조는 김청하 제외 전원이 미성년자다...) 경연곡에 이런 노래를 넣어두는 엠넷의 수준...[21] 훌륭한 실력과 퍼포먼스, 그로 인한 대중의 엄청난 관심으로 본다면 이들은 적어도 최종 11인 안에 남지 못한다 해도 최소한 자기 소속사에서 차기 걸그룹 데뷔 0순위는 확실히 맡아놨다고 볼 수 있다. 팀에 분란을 일으키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줬고, 동시에 룰과 상관 없이 하고픈 걸 한다는 순수한 마인드 또한 엿볼 수 있었다.[22] 지난 제1의 어벤져스 팀의 경우 대놓고 낚시질 인터뷰 모음을 하여 시청자들에게 '이거 이러다가 통수치며 망할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을 주었다. 이번에도 너무 일방적으로 찬양하여 조금 불안... 하기는 개뿔. 사실상 댄스 부문의 Top 7들이 모여서 공연하는 셈이라 공연 완성도는 걱정 끝이었고, 며칠 후 직캠 영상이 공개되어 최고의 무대가 기대되었다. 그리고 공연 후기만 들어도 뱅뱅 무대가 역대급 레전드라고 기대하라는 평이 많았으므로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23] 이때만 해도 시청자들은 최유정이 전소미와 정면대결하러 가는 길을 선택했다며 깜놀하였다.[24] 만약 뱅뱅 팀으로 갔으면 레전드 무대에 함께 섰다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으나 1/N의 활약을 하여 좀 묻혔겠고, 으르렁 팀에서는 팀을 주도하고 센터에 서서 확실히 혼자 주목을 받았지만 공연 자체의 화제성이 떨어졌다. 결국 박소연은 어느 쪽을 선택해도 본인에게는 최선의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어쩌면 박소연이 으르렁 팀으로 가는 바람에, 훨씬 후순위였던 김서경이 뱅뱅 팀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으니 서로에게 Win-Win![25] 의도설은 그럴 듯하기는 했지만, 이미 곡 공개되었을 때 김도연에게 뭐라고 하는데 입술 모양이 '무조건 뱅뱅'이었다. 그리고 만약 전소미랑 진짜 정면 대결을 하고 싶었다면 센터 욕심을 드러냈을 것이다. 소미가 센터로 정해질 때 그러한 모습을 티끌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센터인 소미랑 대결할 생각이었다면 그만한 파트 확보 싸움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좋은 떡밥을 제작진이 놓칠 리도 없는 데 그러한 것도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 딱히 전소미를 의식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최유정의 여태까지 댄스 영상들을 보고 오면 이 선택이 이해가 가는데, 뱅뱅을 비롯해 최유정은 한결같이 파워 댄스를 지향해왔기 때문에 10만표 여부와 관계 없이 자기 취향 따라갔다고 보는 게 더 적합하다.[26] 종합적인 역할은 김청하가 하는데, 전소미는 방송에서 멤버들에게 안무를 가르치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듯이 몇몇 동작들의 뼈대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소... 까지 들린 걸 보아 제작진이 소미가 창작했다는 걸 잘라내려한 듯하다.[27] 후반 브릿지 파트에서 나온 전소미의 립싱크 퍼포먼스는 원래 연습 도중 쉬는 시간에 갑자기 떠오른 장난식 아이디어여서 트레이너들에게 욕 먹을까봐 걱정했었으나 오히려 가희, 배윤정 트레이너는 재밌다,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칭찬했다. 이후 수많은 커버 댄스에서 필수 장면이 되었고, 대만 오디션 프로그램 '초강17연습생'에서도 다른 동작은 창작하지만 전소미의 퍼포먼스만은 그대로 따라한다.[28] 이후 또 다른 인기스타의 집합소인 '보름달' 팀 댄스 수업에서 희한할 정도로 실수가 쏟아져 나오는데, 트레이너 가희는 "너무 앞에 애들이 기가 쎄서 기죽었지?'라고 하였고 그에 주결경은 고개를 끄덕였다.[29] 무대 중간중간 나온 대기실에서 다른 연습생들이 전소미의 하이라이트 파트를 따라하거나, 최유정 특유의 제스쳐를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0] 타이틀 파트 논란은 괜히 일어나는 게 아니다. 노래 파트야 멤버간 노래 실력의 격차가 있어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쳐도, 이럴 경우에는 최소한 그 노래 파트가 적은 멤버들에게 임팩트 강한 킬링 파트를 주거나, 그들을 댄스 브레이크 같은 파트에서 가운데에 세우는 것이 맞다. 무대에서 노래 분량도 쩌리인데 퍼포먼스 분량도 쩌리면 그 멤버가 팀에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한다 해도 그들의 본업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자. 아무리 예능이나 연기 같은 다른 분야에서 잘 나간다 해도 본업에서 무시당하면 빡치는 게 당연하다.[31] 다만 1, 2위가 2표 차이이기 때문에 여기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여, 무엇을 더 잘해 누가 누굴 이겼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전소미도 이번 공연에서 워낙 얻은 것이 많아 양 팬덤이 둘 다 서로를 인정해주고 넘어가는 분위기.[32] 네이버TV에 직캠 영상이 먼저 공개 되었을 때는 최유정/전소미/김도연/김청하 등 4인방이 걸출한 실력을 보여주어, 네티즌 사이에서 이 중 누가 우승할 것이라며 설왕설래했다. 적어도 영상만으로는 압도적인 1위가 없어 비슷한 수준. 결국 공개된 현장투표에서의 표 차이는 개인 인기에 의한 표 차이로 보인다.[33] 보통 1등을 하면 미안하고 고맙다 등의 개인적 소감으로 채워지는데, 팀에 대한 언급'''만''' 있는 것만 봐도 얼마나 최유정이 팀을 마음에 들어했는지 볼 수 있다.[34] 그 중 제일 잘 췄다고 평가가 나오는 김청하가 4위로 밀릴 정도로, 이 조에선 고정된 팬몰이 연습생들이 많이 모인 탓에 유동표수가 적어 무대빨 하나로 표몰이가 힘든 무대가 되었다.[35] 누구나 김청하를 리더로서의 역량과 실력을 크게 인정해주었으며, 득표수 4위가 떴을 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들 김청하의 안색부터 살폈다.[36] 이것은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공인으로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기자나 파파라치의 수많은 낚시에 넘어가서 매스컴에 가십거리로 씹히는 경우, 좀 더 심하면 아예 연예/정치 생명이 끝장나는(혹은 특정 지역/국가에서 비호감을 사는) 경우는 제법 된다. 언론매체 및 SNS에 잘 대처하는 것,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애당초 만들지 않는 능력''' 또한 스타로 롱런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이들은 앞에서 언급한 실력, 퍼포먼스, 비주얼 외에 언론을 다루는 능력 또한 인증해 보인 셈이다. 역시 데뷔 0순위조. [37] 하지만 이런 방식의 투표도 문제점이 존재하는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듣보잡으로 구성된 팀에서 한 명이 몰표를 받게 되고, 이게 팀원 수가 많게 되면 엄청난 표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위의 보정상수 투표 방식으로는 6회의 유연정이 김세정을 제치고 1위를 하게 된다. 이는 분산을 이용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38] 이건 주결경이 김소혜에게 연습시킬 때도 나온다. 애초에 이런 부분을 편집하고 앞의 내용이나 뒤의 내용을 내보내면 되는데 왜 이런 장면이 나간 건지 의문.[39] 참고로 엠넷 조연출 월급이 130인데 아프리카 방송에서 개인 영상 자막 입혀주는 사람 월급이 200만원이다. 교도소 방송국(보라미 방송국)에서 조연출 모집할 때 9급 공무원으로 채용하는데 월급 250에 평생 신분 보장, 그리고 때 되면 승진시켜준다. 즉, 엠넷 쪽에서는 심각한 박봉으로 직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조연출이 공석인 것으로 보인다.[40]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님. 그런데 3시경 방송한 재방송에서는 해결.[41] 광고로 먹고 사는 상업 방송국에서 공인된 시청률은 중요하다. 재방송을 아무리 많이 봐도 공인 집계 기관의 시청률 집계는 본방송에 한한다.[42] 심리 트레이너가 핵심을 정확히 꿰뚫은 발언을 했다.[43] 방송 초반에는 트레이너가 조별 미션의 전체 무대 완성도를 위해 마음대로 센터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나 가희는 그건 자신의 권한 밖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했다.[44] 임나영만 안무 창작이 가능해서 홀로 짠 거여서 다른 팀원들은 수정만 요청할 수 있을 뿐 대안 제시가 불가능하다.[45] 실제로 DIA가 인터넷 방송에서 다른 그룹 노래 댄스 커버 타임을 즉석에서 가진 적이 있는데, 정채연은 아무것도 몰라서 처음부터 그냥 무대 밖에 물러나 있었다. 다만세 안무 연습 당시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인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반면에 주결경은 비록 데뷔는 아직 못했지만 플레디스에서 긴 연습생 과정 동안 오렌지캬라멜, 세븐틴을 비롯 많은 선배 그룹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댄스 실력을 발휘했다.[46] PD의 오피셜로 실제 밤을 새워 연습한 연습생은 단 3명이었으며, 김소혜 양이 그 중 하나였다는 증언이 있었다. 진실 여부는 제작진들만이 알겠지만 '어련히 다들 열심히 했겠지' 라며 넘겨짚는 것보단 믿을 만 하지 않을까?[47] 아마도 엠넷이 '뱅뱅'에 대한 사용권을 한국 한정으로 계약한 듯하다. 이런 경우 원 저작사가 제한을 걸 수 있다.[48] 포맷을 사왔는지 단순 카피인지는 아직 모름. 프로듀스 101도 참고한 듯. 참고로 해당 동영상 및 관련 영상에 붙은 대만인들의 댓글은 이건 뭐 비교가 안된다. '거기(101)서 F등급 받은 연습생도 여기보단 잘할 거다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