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돌고래 교도소
1. 개요
러시아의 교도소. 카자흐스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인 오렌부르크 주에 위치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연방 정부 기관 - 오렌부르크 주 러시아 연방교정청 관할 교도소 No.6'(Исправительная колония № 6). 흑돌고래 교도소라는 이름은 교도소에 있는 검은 돌고래 조형물에서 따온 별칭이다.
'''북한 로동 교화소에 비견되는''' 악명 높은 교도소로서, '''불곰국의 슈퍼맥스급 교도소'''라는 명성에 걸맞게 정말 끔찍한 처우로 널리 정평이 나 있다. 수감자들도 '''여기서 살 바엔 차라리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는 게 낫겠다 느낄 정도'''인, 말 그대로 지옥보다 무서운 곳. 이 곳에 들어가면 사실상 사형이 집행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2. 설명
최초로 세워진 것은 1745년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강제 노역소였으나 푸가초프 반란 진압 이후인 1773년부터 교도소로 변경되었으며 2000년 11월부터 지금의 악명 높은 교도소가 되었다.
중범죄자 전문 교도소며 다른 중범죄자 전문 교도소들과 차별되는 이 교도소만의 특징이라면 가석방 '''불허''' 무기징역을 받은 흉악 범죄자만 수감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교도소가 전반적으로 죄수는 사람 취급받을 가치가 없다고 간주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화 자체를 포기하는 정도는 아닌데 여기만큼은 애초에 교도소 운영 자체에 교화 개념이 아예 없는, 말 그대로 오로지 죽을 때까지 자유를 박탈당한 고통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한 곳이기 때문에 가석방이나 특별사면 등등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풀려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곳으로 오지 않으며''', 반대로 이곳에 왔다는 것은 재심으로 석방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이 교도소에 갇혀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재심 조건이 쉽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의 죄를 전부 뒤집어쓴 정말 억울한 사안이거나 실제로는 종범인데 주범에게 모든 죄가 떠넘겨진 지적장애 혹은 경계선 지능 수준의 공범 정도가 아니라면 재심의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한다.
다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범죄율이 매우 높아 흉악범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들 중에서 식인, 연쇄살인, 유괴 살인 등 사회적으로 절대 복귀시키면 안 된다는 데 러시아 내에서도 합의를 본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나, 레드 마피아의 보스 등 외부에 내보내면 사회 전체를 대혼란으로 몰아넣을 만한 자들만 여기 수감된다. 굳이 예시를 들면 대표적인 수감자들이 저지른 살인의 피해자 규모는 평균 5명이며,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 역시 선처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으면 같은 무기징역이라도 여기 수감하지 않고 다른 데 보낸다.
러시아가 현재도 사형을 실시하는 미국, 중국과 달리 사형 유예국으로[1] 분류되는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2]
일단 이 교도소에서는 교도관들이 수감자들에 대해 대놓고 당당하게 "사람 취급 안 한다."고 말한다. [3] 미국의 그 어떠한 악명 높은 교도소에서도 교도관들이 이런 소리를 언론에 대놓고 하지 않는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실은, '''이 감옥은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을 증오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도관들도 사람인지라 재소자들을 상대로 모질게 행동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런 거 없다. 그냥 살인 정도로 잡혀가는 곳이 아니다. 아무리 러시아가 범죄자 인권에 무관심하다지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 정도로 이런 데 보낼 정도로 인권 개념이 없는 나라는 아니다. 그런 사람은 흉악범이라도 교화의 대상이기 때문에 러시아 정부도 교화시키려고 노력은 한다. 이런 데 가는 자들은 그런 수준이 아닌,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탄 연쇄살인이나 대량 살인범 급의 범죄자들만 보내지는 곳이며 '''교도관들도 엄연히 그 공분을 느낀 국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예 사람 취급할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4]
이 때문에 재소자들의 불만이 많다지만, 불평불만을 대놓고 표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 만큼 수감자들의 전과는 '''극악'''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잔혹함의 끝을 달리는 사람들만 모이는데 여기 수감자들의 평균 살인 횟수는 '''수감자 1명당 5회 이상'''이다. 저 평균치에 못 미치더라도 그만큼 그 살인 죄질이 매우 불량한 경우에도 여기 수감될 수 있다.[5]
그 외에는 자국민이 외국에서 살인을 하면 본보기로 여기에 수감시키기도 한다. 러시아인이 2014년 2월에 한국 부천에서 2-30대 여성을 살해한 다음 가방을 훔치고 러시아로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후 인터폴 적색 수배를 거쳐 이듬해 6월 러시아 경찰에게 검거되었고, 흑돌고래 행 가석방 불허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처음에는 한국 법무부는 러시아 측에게 범죄 자료를 넘겨주는 대신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지만 러시아 측이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거부했다. 즉, 어느 나라에서건 대륙법계는 자국이나 자국민에 관련한 사건은 자국에서 수사하고 처벌하기를 원한다. 그것은 외국에서 해를 끼치는 자국민이나 자국에서 해를 끼치는 외국인도 포함되는 것이다. 러시아는 자국민이 저지른 범죄이므로 러시아에서의 사법처리를 원한 것이고, 한국은 한국 영역에서 일어난 범죄이므로 한국에서의 사법처리를 원한 것이다. 러시아가 용의자에게 극형을 선고하고 싶은데 한국으로 가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까 봐 거절한 것이 아니다. [6]
이후 법무부는 자신들이 조사한 범죄 물증들을 전달해 줄 테니 직접 수사해달라고 요청했고, 러시아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후에는 러시아 형법대로 처벌을 받았는데, 이후 보내진 곳이 여기. [7] 굉장히 죄질이 나쁘다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8] 네티즌들은 범인에게 정당한 심판이 내려진 것 같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
일가족 5명을 몰살하고 시신까지 불태운 흉악범 니콜라이 아스탄코프와 같은 극악 살인마가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러시아 체스판 연쇄살인사건의 살인마 알렉산드르 피추시킨('''48명 살해''') 역시 이곳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러시아 정부가 밝히기로는 여기가 아니라 그나마 처우가 나은 흰올빼미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한다.[9]
이 때문에 러시아의 강력범들은 '''여기만큼은 안 들어가려고 있는 돈 없는 돈을 죄다 퍼부어가며 특급 변호사들을 고용하다가 파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알거지가 되더라도 이승에 남는 게 천금을 쥐고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보다 훨씬 지혜로운 선택'''이기 마련이다 보니 기꺼이 감수하는 듯. 그나마 재수가 약간이라도 있으면 여기보다는 그나마 나은 시베리아 중부에 있는 흰올빼미 교도소를 비롯한 4개의 중경비 교도소로 들어가게 되고 그나마 쓰레기 대접이라도 인간대접을 받지만 빼도 박도 못하는 흉악범들은 그런 거 없이 돈은 있는 대로 다 털리고 아주 중경비 교도소 중 최악인 여기로 끌려간다고 한다. 변호사에 대해 피고의 무죄를 입증하는 탐정스러운 이미지가 있지만,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형량 줄이기가 커리어의 핵심인지라 변호사들도 흑돌고래 교도소에 갈 만한 흉악범들의 의뢰가 달가울 리도 없다.
이 교도소는 외관이 상당히 골 때리게 생겼는데 '''절대 감옥처럼 생기지 않았다.''' 무슨 연립주택단지나 평범한 옛날 학교 건물의 외관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교도소의 상징인 검은 돌고래 조형물도 이런 분위기 형성에 한몫하고 있다. 넷지오 공식 업로드 다큐멘터리는 여기서 볼 수 있다.
3. 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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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러시아와 소련 시절 남용된 사법살인에 대한 반발 심리로 인하여 러시아가 사형집행을 유예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소자들의 처우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원래 러시아는 서구권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교도소에서의 인권 보호 자체가 박약하지만[10] , 흑돌고래 교도소는 기본적으로 구제불능 수준의 흉악범들만 수감하는데다 기본 형량이 무기징역이고 일단 들어오면 1년에 딱 1번, 4시간에 한해서만 면회가 가능하다. 이도 아크릴 창 하나를 두고 진행하며 손을 잡는 등의 행위는 당연히 불가능하다. 교도관들이 출소한 범죄자의 보복이나 고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곳의 재소자들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며 한다는 말이 '''차라리 죽여달라는 것'''이다. 몇몇은 희망을 가지고 유럽인권재판소에 편지를 쓰고 기대감에 차있으나 소장은 그냥 환상이라고 말할 뿐이다.[11] 여기의 재소자는 여성은 없고[12] 남성 20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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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수감자를 호송하는 방식은 뒤로 수갑을 채운 후 이동시 허리를 90도로 굽혀 고개가 바닥을 보게 해서 이동하는데, 이는 교도소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수감자가 쉽게 반항하지 못하게 작은 것부터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좀 심하다 싶은 수감자는 아예 눈가리개까지 씌우게 하고, 수감자를 이동시킬 때에는 항상 수감자 '''1인당 6명'''의 교도관들이 교도견과 같이 와서 데리고 다닌다. 여기에서 일하는 교도견들도 여차하면 불시에 공격하거나 반항하려는 수감자를 공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부러 덩치가 크며 성격이 난폭한 녀석들'''로만 특별히 골라서 뽑아온다.[13] 이렇게까지 삼엄하게 호송하는 이유는 감방이 기본적으로 2인 1실이기 때문이다. 즉, 초극악 범죄자가 둘이나 있으므로 언제든지 감방에서 사건이 터질 수 있으며 수감자 한 명을 이동시킬 때는 나머지 한 명도 잘 감시해야 한다. 또한 감시하기 위해 밤에도 불을 켜놓는다. 그래도 수감자들은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제대로 못잔다고 한다.[14] 또한, 취침시간 외의 시간에 침대에 누우면 바로 교도관들에게 구타당하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난방기구는 없고 담요도 한 사람 당 한 장 씩만 제공된다고 한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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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교도소들과 달리 이 곳의 교도관들은 '''실탄'''이 장전된 총기로 무장한다. 일반 교도소에서는 교도관이 총기를 갖고 있어도 현실적으로 쓰기 어려워서[16] 진압봉이나 테이저건 같은 비살상 무기를 사용하고 총기는 폭동 진압팀과 감시탑 인원들만이 소지하지만 흑돌고래 교도소에서는 2선으로 물러난 AKM, 마카로프 권총 등의 총기로 무장한다. 진압 수칙상 조금이라도 이상한 죄수는 현장에서 교도관이 총으로 쏴 '''사살'''하고, 만약 교도관에게 대들고 공격하는 죄수가 있다면 역시 그 자리에서 바로 쏴버린다. 그리고 죄수 폭동과 같은 비상시에는 다른 러시아 교도소들과 비슷하게 러시아 연방교정청 산하 특수부대인 사투른이 긴급 투입된다. 탈옥수는 당연히(?) 쏴죽이며, 고도로 훈련된 저격수들이 탈옥수를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채 눈에 쌍심지를 켜고 상시 총을 겨누며 철통 근무를 선다.
만약에 탈옥을 한다면? 다큐멘터리를 봐도 여긴 면회하러 오는 사람들이 사람이 전혀 안 보이는 곳을 차량으로 7시간을 가야하는 곳. 교도소 근처에 작은 마을이 있지만, 여긴 평범한 마을이라기보다는 이렇게 외딴 곳에 일하는 교도관들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러시아가 워낙에 땅이 넓어서 그만두지 않는 한, 교도관들도 집에 가는 건 보통 휴가 때 뿐이다. 차를 타고 가도 이렇게 오래 걸리기에 쉬는 날, 즉 비번 때 가는 건 지극히 힘들다. 그래서, 여긴 교도관들도 별도로 숙박시설이 따로 있어서 비번으로 쉬는 교도관들이 한가롭게 쉬거나 아님 쉬는 날에 마을에 가서 쇼핑도 즐기거나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술을 마시며 지내기도 한다. 이렇듯 이 마을은 일반 마을과 달리 사람들은 무장이나 여러 모로 되어서 탈옥수가 만일, 나오면 가차없이 쏴죽인다. 보통 사람도 아닌 전직 군인이라든지 교도관이 그만두고 그냥 여기서 한가롭게 지내며 교도관이나 어쩌다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뭘 팔거나 숙박이나 위락시설을 갖춘 정도이며 탈옥수가 나오면 비상벨이 크게 울려 마을에서도 모를 리가 없다. 마을 자체에도 경찰들이 있어서 중무장하고 탈옥수를 대비한다. 이러니 마을에 숨는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럼 다른 곳으로 간다? 이 마을 벗어나면 사람사는 곳도 없고 숲이다. 그것도 무지무지 넓은 숲. 어찌 탈옥하여 여기로 오자면 걸어간다? 헬리콥터로 추격하는데 금새 발견되어 사살당한다. 설령 교도관들을 피해도 걸어가도 며칠은 계속 가야하는 이 숲에서 추운 겨울이면 얼어죽거나 아님 곰이라든지 동물들에게 한 끼가 되어버릴 가능성도 많다. 이러니, 소장이 자랑하듯이 여태 여긴 탈옥 성공한게 없다고 할 정도.
끝판왕은 러시아-카자흐스탄 국경 넘어서 교도관들을 피해 다닐 순 있지만 탈북자가 중국에서 공안들 눈을 피해 탈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17]
아무튼 밖으로 나가는 것도 지극히 어려운 게 매일 15분 마다 죄수들을 간이 감방에 옮기고, 그 사이에 교도관들은 그 방을 샅샅이 수색하는 작업을 하는데, 만약 죄수들이 밀반입품을 감방 내에 가지고 왔을 경우 그냥 놔두면 탈옥, 자해, 폭행, 살인 등을 자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CCTV로 감시하고 있으며 자살을 하려고 해도 교도관들이 와서 번개같이 살려낸다.[18] '''그리고 이 수색을 매일 한다.''' 물론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지만 동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재소자들의 죄질이 하나같이 악랄하다는 것과 러시아 교도소들에서 교도관들이 죄수들을 수색하여 압수한 물품들을 보면 '''교도관들의 우려가 틀린 게 아니기 때문'''이다. 관련 포스팅[19] 이 때문에 반입 가능 외부매체로는 여타 교도소와 같이 검열 작업을 거친 신문과 서적, 그리고 라디오만 허용되고 있다. 물론 이런 수색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교도소들이 하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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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역시 물과 빵과 수프밖에 없으며, 군대식 스테인리스 짬통도 아니고 식당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용으로 쓸 것같이 생긴 통에 담아 가져온 뒤, 개밥그릇처럼 생긴 그릇에 퍼담아서는 쓰레받기가 달린 장대로 감방 안에 밀어넣어서 식사를 준다. '''죄수들을 쓰레기로 취급한다는 뜻.''' 맛도 지독하게 없어서 굶어죽지 않고자 억지로 먹어야 할 수준이라고 한다. 죄수들의 생명 유지만이 목적이기 때문에 맛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물론 죽을 작정으로 배식을 거부했다간 상기한대로 자살 방지를 위해 어떻게든 살려놓을테니 배식 거부도 불가능할 듯. 대놓고 인터뷰하던 소장이 여기 갇혀있는 건 사람이 아니니 사람 대접을 안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는데 이 정도면 재소자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 미국 일부 주의 슈퍼맥스급 교도소에서조차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일이다. 그리고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송에 나올 수 없을 만큼의 가혹행위가 존재한다는 루머도 있다. 교도관이 기분 내키는대로 정신교육을 빙자해 수감자를 구타한다거나...당연히 그런 사실이 있는지 밝혀진 바는 없지만 사실이라면 정말 지옥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춘 곳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모든 수감자가 반드시 독방에 수감되어 있어야 하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2인 1실이라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20] 그나마 말동무가 될 사람은 있다는 얘기니까. 물론 수감자 본인과 같이 방을 쓰는 룸메이트가 상상을 초월하는 흉악범이라는 점이 포인트기는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면 독방도 있긴 한데 징벌이나 사회성이 너무 떨어져 남과 함께 살 수 없는 수감자, 정신병자 등을 위한 것이다.
4. 기타
보통 종신형과 무기징역은 같은 개념이지만 이 곳에서는 다르다. 이 곳은 교도소에 공동묘지가 딸려 있고 수감자가 사망하면 이 공동묘지에 묻힌다. 그러니까 '''죽어서도 이 교도소를 나갈 수 없다.''' 종신형은 죽으면 복역이 끝나는 것이지만, 이 곳에서는 사망한 상태로 말 그대로 무기한 복역이다. 사실상 영원히 고인드립을 당하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대부분의 복역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일부러 흑돌고래 교도소에서 죽으면 내부 공동묘지에 묻으라고 한 것은 아니고, 우발적으로 한 명 정도 살해한 것도, 정말 엄청나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복수한 것도 아니고 연쇄살인이나 유괴살인 같은 극악무도한 흉악범이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에서는 설령 그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 있더라도 '''모조리 연을 끊어버리는지라''' 사망해도 시신을 인수해 갈 사람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쇼생크 탈출에서 나오는 수감자들을 봐도 알겠지만, 종신형이라도 보통은 가석방 기회 정도는 보장해주며 웬만해서는 여기까지 갈 일은 없다. 정신이 온전한 상태로 5명 이상을 살해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정도거나 유괴살인 혹은 식인 같은 극악범죄를 저질러야 여기 수감된다.
또한 결정적으로 가사 상태로 만들어 사망을 위장해서 외부 일당들이 유족을 가장하고 해당 범죄자를 '시신 인수'라는 명목하에 가져가서 탈옥이 성공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이 교도소에 들어온 범죄자가 교도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누명 혹은 단순가담으로 잡혀왔는데 진범 혹은 주범이 잡혔을 때 뿐이다. 그 예로 2017년 11월에 '''범죄를 저질렀지만, 주범이 아닌 종범으로 판결이 뒤집혀, 최초로 죄수 5명이 가석방'''된 일이 있었다. 그러니까 극악한 범죄에 가담한 건 맞는데 살인 등을 직접 주도한 게 아니라 중간에 망이나 보는 정도라 흑돌고래 교도소에 가둘 정도의 죄는 아니라서 가석방한 것이다. 물론 그 외의 사례는 절대 없으니, 여기에 수용된 범죄자는 두 번 다시 밖으로 못 나온다고 보는 게 편하다.
한편 흑돌고래 교도소 외에도 러시아에는 시베리아 중부의 외딴 마을에 위치한 흰올빼미 교도소를 비롯해 총 4개의 중경비 교도소가 더 있으며, 처우는 흑돌고래 교도소보다는 그나마 낫다. 흑돌고래 교도소는 가석방 기회조차도 없을 뿐더러 필요한 물품도 구매하기가 어렵다.
흑돌고래 교도소보다 막장 라이벌인 태국의 '''반쿠안 교도소'''가 더 최악인 것은 교도관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수감자들이 성병에 걸려있고 호주 수감자가 에이즈에 걸리자 결국엔 석방시켰다고 한다.[21] 단, 정부의 도움을 받아 석방된 것이라고 한다. 식사도 맨밥에 소금은 기본이고 흑돌고래 교도소조차도 안할 짓을 하수도에 있는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에 나오는 그린 돌핀 스트리트 형무소의 모티브다.
[1] 한국과 같은 지위다.[2] 중국도 라오가이라는 정치범 수용소가 있긴 하지만 흑돌고래 교도소와 달리 수감기간은 있다는 차이가 있다.[3] 마지막에 교도소장이 오로지 나갈 방법은 '''"죽어서 나가는 겁니다."'''라고 말을 하는데, 사실 여기는 '''죽어도 몸뚱이는 나갈 수가 없다.'''[4] 다만 구소련 시절 사형받았다가 감형된 뒤 옮겨진 자들 중에는 욱해서 범죄를 저지른 뒤 소련 형법의 엄정한 판정기준에 걸려 서방이라면 무기징역 혹은 30년 정도 받았을 죄로 사형수가 됐던 자들도 있다는 듯. 이들만 예외적으로 그나마 사람대접을 조금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5] 예를 들어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 중 가장 적은 사람인 '''두 명'''을 죽인 살인자(Владимир Николаев)가 이 곳에 온 이유는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그 인육을 먹었고, 심지어 '''그 인육을 지인에게 캥거루 고기로 속이고 선물해서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식인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말하기를 "친구한테 선물해줬더니 그 집 부인이 그걸 요리해서 본인도 먹고 애들에게도 먹였다."라고 하는데 무슨 소고기를 선물해 준 이야기를 하는 마냥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는 "걔들은 전혀 모를 거다."라고 하며 무슨 재미난 장난을 친 것처럼 킥킥대며 웃는 부분에선 소름이 돋는다. 이 인터뷰를 내내 옆에서 듣고 있는 교도소장이 그야말로 혐오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는 게 인상적이다.관련 영상(영문)[6] 반대로 영미법계는 자국민이라 할지라도 국외범은 해당 국가에 넘기기를 원하는 입장이다.[7] 한국과 러시아가 가입한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협약(한국은 유럽 평의회 비회원 자격으로 가입)에서 피청구 국가(러시아)는 속인주의에 따라 자국 국적 범죄인의 청구국(한국) 인도를 거절할 권리를 가지고, 대신 청구국의 요청이 적절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피청구국 소송 절차에 따라 사법 기관에 사건을 기소를 해야 한다.[8] 다만 같은 범죄라도 해외 범죄에 대해 공산 국가들이 더 엄격하기는 하다. 국내에서 저질렀다면 그나마 인민을 상대로 저질러진 범죄이지만 해외 범죄면 인민에게 피해를 줬을 뿐만 아니라 당의 권위까지 손상시켰다고 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사건의 범인은 계획적인 강도살인범이었으니 정상참작을 해줄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다.[9] 원래는 흑돌고래에 수감돼야 하지만 흑돌고래 특성상 일터를 보내야 하는데, 수감자들은 물론 교도관들의 목숨이 위험한 터라 독방으로 유명한 흰올빼미 교도소에 넘겨버렸을 수도 있다.[10] 프랑스는 제외, 프랑스는 유럽국가들 가운데도 유달리 교도소 환경이 낙후된 것으로 유명하다.[11] 미국이나 유럽연합의 말조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게 러시아인데 인권재판소에서 뭐라 해봤자 대충 얼버무리고 끝낼게 뻔하다.(...)[12] 러시아 형법 상 여성에게는 징역 25년 이상을 선고할 수 없기 때문에, 종신형 범죄자들만 오는 이곳엔 당연히 오지 않는다.[13] 위 사진 왼쪽에서 재소자를 찢어 죽여버리려는(...) 셰퍼드 닮은 개는 벨라루시안 오브차카로, 오브차카 중 가장 작은 종이다.[14] 자살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15] 러시아의 겨울은 매우 춥고 길기로 유명하며, 특히 이 곳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카자흐스탄 국경지대라 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연교차가 큰 지역이다. 이런 곳에서 난방기구 없이 이불 한 장만으로 버텨야 하며 그마저도 머리까지 덮고 잘 수 없으니, 재소자들 입장에서는 이 또한 엄청난 고역일 것이다. 설령 탈옥을 성공할지라도 특히 겨울만큼은 도주 생활하다가 동사할 가능성이 높다.[16] 평범한 교도소에서라면 윤리적 이유로 언론 매체의 비판을 받거나, 쓴다 하더라도 미처 못쓰고 탈취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17] 탈북자들이 중국어 잘하면 공안은 의심안하고 넘어가주지만.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어 잘해도 흑돌고래 교도소에서 탈옥한 수감자이기 때문에 러시아로 다시 보내버린다. [18] 아예 막지는 않는데 '자살하고 싶다면 교도관에게 심하게 대들면 된다.'라고 흑돌고래 교도소 소장이 말한 바 있다.(...) 프랑스의 시내에 위치한 산테 교도소도 흑돌고래처럼 악명이 높지만 자살을 막지 못하는게 흠이다.[19] 포스팅의 물건들도 여기가 아닌 다른 일반 교도소의 범죄자들이 만든 것이다. 흑돌고래 교도소에 들어올 정도의 인간이면 조건이 조금이라도 맞으면 더 위험한 것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염주는 왜 압수했나 싶을건데 링크 댓글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손에 감아서 너클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20] 반쿠안 교도소는 더 심한데 무조건 닥치는대로 집어넣는다.[21] 흑돌고래 교도관들은 죽지 못하게 살려내버리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