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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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Zone'''
1. 개요
2. 상세
3. 실패
4. 반론
5. 유사 사례
5.1. 대한민국
5.2. 일본
6. 현재
7. 수혜자
8. 관련 문서


1. 개요


2009년과 2010년 LG 트윈스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의 홈경기때 팀 홈런 증대를 목적으로, 기존 잠실 야구장에 설치한 간이 펜스. 원래는 X-펜스라고 해야겠지만, 원래 펜스와 추가된 펜스 사이 공간인 X-존과 추가된 펜스를 함께 부르는 말로 통한다. 김재박 전 감독의 제안으로 시행되었다. 정식 명칭은 엑스캔버스 존[1][2]이지만 길어서인지 대부분 X존. 혹은 이 전략의 제안자였던 김재박의 이름을 따서 '''김재박존, 재박존'''이라고 부른다. 명박산성의 영향을 받아 '''재박산성'''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2. 상세


잠실 야구장은 대표적인 '''대형''' 투수 친화 구장으로 중앙 125m, 좌·우중간 120m 좌우 100m, 펜스 높이 2.7m로 국내 최고의 크기를 자랑한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까지 눈을 돌려봐도 높은 순위에 꼽힐 정도의 크기. 그 때문에 팀의 공격력을 상승 시키기 위해 간이펜스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구장 크기가 중앙 121m, 좌·우중간 116m 좌우 100m, 펜스 높이 2m로 줄어 들게 된다.[3]
결과적으로 보면 구장 크기가 줄었기 때문에 당연히 홈런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X-존이 설치되었던 2년간, 2009년엔 '''64개''', 2010년 39개의 홈런이 X-존으로 넘어갔다.총 홈런수는 2009년 245개, 2010년 234개로 이는 통산 잠실구장 최다홈런 1, 2위의 기록.

3.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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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출처: 스탯티즈
제일 수치가 낮은 잠실이 본래의 잠실구장, 잠실2가 X-존을 설치한 잠실구장 홈런 빈도수이다. 그럼에도 LG에 도움이 되는 홈런보다는 타팀에 도움이 되는 홈런이 많아 말이 많았다.
물론 그래프상으로는 목동과 비슷한 수준으로 빈도가 올라갔다. 근데 문제는 저 그래프가 홈런을 친 팀을 구별하지 않고 계산해서 그렇지...
2년 동안 LG는 홈런 48개를 X-존으로 보냈는데, X-존 피홈런은 55개였다. 2009시즌 X-존 홈런 29개-피홈런 35개, 2010시즌 X-존 홈런 19개-피홈런 20개였다. 홈런만 놓고 보면 LG는 (그 홈런으로 몇 명의 주자가 홈인했는지는 일단 논외로 치고) 홈런 개수 면에서도 손해 보는 장사를 한 것이다. 또한 X-존은 설치 제작비에만 1억8000만원 가량이 들어갔었다. 연간 15~16회 조립 및 해체작업에 따른 비용까지 감안하면 2년간 약 2억5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소비했다. 안그래도 LG는 잠실구장임을 감안해 장타자를 별로 안 키웠는데 이렇게 설치해버리면 LG는 홈런을 잘 못치는데 그러면 상대 외야수는 수비범위가 줄어드니 좋기만 하다. 그리고 장타자를 키우던 팀들은 홈런을 날려버리니 LG에게 이래저래 불리한 전략일 수밖에 없었다.
이 당시 LG트윈스에서 뛰었던 심수창최동수도 스톡킹 출연 당시에, "오히려 상대편 타자들만 좋아했다"라면서 전혀 쓸모 없었다고 언급했다.
결국 김재박 감독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온 박종훈 감독이 1년차인 2010 시즌까지는 사용했지만 2년차인 2011년 시즌을 앞두고 폐지가 결정되어 3년만에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4. 반론


홈 승률을 따져보면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였다. LG는 2009시즌 잠실 홈경기서 29승 35패 2무 승률 4할3푼9리를 기록했다. 반면 원정에선 25승 40패 2무로 승률이 3할7푼3리였다. 2010시즌도 역시 홈에서 31승 33패 3무로 승률 4할6푼3리, 원정에선 26승 38패 2무로 승률 3할9푼4리였다. 하지만 표본이 적기 때문에 뭐라 하기는 힘들다.
이 전략을 쓰고도 7,6위를 했기에 쓰레기 전략으로 생각되기 싶지만 애초에 당시 엘지 트윈스는 6668587667을 찍고 있던 약팀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즉 전략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생각이었으나 팀 전력자체가 약했기에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볼수도 있다.
또한 잠실구장 역대 한경기 최다홈런은 2010년 7월 10일 LG가 공교롭게도 두산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터뜨린 6홈런이었다.

5. 유사 사례



5.1. 대한민국


  • 수원 야구장(현대 유니콘스 시절) : 잠실 야구장에 가설 펜스가 들어서기 전에 비슷한 경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 있기는 했다. 재미난 것은 이 구장에 가설 펜스가 있던 시절의 감독도 김재박이었다는 점이다. 원래 수원 야구장이 개장했을 때 이 구장의 규격은 좌우 100m-중간 125m로 상당히 컸다. 태평양 돌핀스가 이 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쓰던 때만 해도 가설 펜스 없이 그대로 활용했는데 현대 유니콘스로 홈팀이 바뀌면서 이 구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시 김재박 감독은 1996년 시즌 개막 직전 제1 홈구장이던 숭의야구장의 펜스를 6.5m에서 4.5m로 낮췄는데[4] 비슷한 시기 수원 야구장에도 가설 펜스를 설치하게 된다. 다만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해야 하는 잠실의 X-존과 달리 수원의 가설 펜스는 철거하지 않는 형태로 설치됐다. 이 때문에 좌우 100m-중간 125m였던 구장 규격이 좌우 95m-중간 120m로 줄어들었고 펜스 높이도 기존 4m에서 1m 정도 줄어든 3m가 됐다. 이는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이후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그리고 kt wiz 창단 이후 야구장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가설 펜스가 철거돼 현재에 이른다.
  • 인천SK행복드림구장 : 사실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문학 야구장에서는 개장때부터 지금까지 가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이걸 철거할 생각이 없는지 SK 와이번스는 여기에 "홈런커플존"이라는 본펜스와 가펜스 사이에 좌석을 설치했고, 그 외야 가펜스 양 사이드에는 불펜이 설치되어 있다. 그 때문에 좌월 내지는 우월 홈런의 경우 불펜으로 떨어지는 홈런도 종종 있는 편이다.

5.2. 일본


파워히터가 부족한 일본프로야구에서는 가설 펜스를 설치해 홈런을 더 나오게 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어왔다. 대표적인 예로 1947년부터 1991년까지 한신 고시엔 구장에 있었던 '럭키 존'이 있는데, 좌-우중간에 가설 철망 펜스를 설치해[5] 원래 95m이던 양익까지의 거리를 91m까지 줄여 사용한 경우가 있다.
X-존 폐지 이후에는 2015년부터 후쿠오카 돔에서 X-존과 비슷하게 가설 펜스를 설치해 펜스의 높이를 4.2m로 줄이고 좌우중간의 길이도 당겼으며, 원래 펜스와 가설 펜스 사이의 공간에 '홈런 테라스' 라는 이름의 특설 좌석을 설치했다. 2019년부터 치바 롯데 마린즈도 '홈런 라군'이라는 이름으로 가설 펜스+특설 좌석을 치바 마린 스타디움에 설치했다.

6. 현재


X-존이 사라진 후 지금도 상당수의 LG팬은 X-존의 재건을 주장하고 있다. 잠실의 비정상적인 크기와 잘 맞은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힐 때의 아쉬움, 잠실 구장을 떠나[6] 날아다니는 존재 때문. 박경수에 이어 정의윤마저 두달도 안되는 기간에 10홈런을 쳐버렸으며, 최승준 역시 보상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며 그냥 잠실을 줄여버리자는 LG 팬들의 목소리는 더 커지는 중.
이런저런 이유로 X-존의 부활은 쉽지 않을 듯하다. 위의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LG의 홈 경기에만 X-존이 적용되었는데 두산이 기존 펜스 거리를 고수하는 바람에 LG 구단 직원들은 홈 경기 때마다 이동식 펜스를 설치했다 제거했다를 반복하는 고충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위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이 이동식 펜스는 쿠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해 정상적인 펜스 플레이가 쉽지 않으며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13년에 규정이 변경되어 "워닝존(외야와 펜스 사이에 약 5m의 완충지대, 외야수들이 수비를 하면서 펜스플레이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공간)은 잔디구장의 경우 흙으로 구성해 발로 느끼는 촉감을 달리 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X존에 맞춰 잔디를 밀고 탈부착식 잔디를 붙이는 방법이라도 쓰지 않는 이상 X존의 재건이 규정상으로도 불가능해졌으므로 더욱 보기 힘들어 질듯하다.
대신 뒤늦게나마 잠실에 맞는 타입의 타자 육성을 시작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X존에 대해 찬반여론이 존재하지만 현재 잠실의 비정상적인 크기를 바로잡기 위해 잠실구장의 크기를 줄여야한다는데 공감하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X존 설치를 넘어 아예 잠실구장 팬스 자체를 당겨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LG, 두산 이외 다른 팀 팬들도 잠실구장을 좀더 공정한 구장으로 만들어야한다는데 동조하는 분위기'''였으나'''
2015년, 두산이 잠실야구장 규격 그대로인 상태로 우승에 성공하면서, X-존을 언급하는 LG구단의 언플은 쑥 들어갔다. [7] 발로 뛰는 야구와 잠실에 맞는 타자를 육성한 두산에 비해, LG는 무능한 타격코치 들로 거포 육성을 노렸다가. 오히려 터지지 않던 거포형 유망주들이 잠실밖에서 터져버리는 탈쥐효과라는 대굴욕까지 떠안아버리게 되었다. 두산의 우승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거포형 유망주인 나성용최승준을 떠나보내고, 발이 빠르고 안타를 칠 줄 아는 타자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년동안 매년같이 삽질을 하면서 구단내에서 '''아무도 이걸 깨닫지 못한 것'''도 참 답이 없다.(...) 그리고 2016년 7월 홈런이 잠실에서 나오면서 잠실구장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8]
구단의 계획이 이렇게 잡힌 이상, 앞으로 X-존이 잠실에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거기다 X존 폐지와 더불어 투수력이 막강해지면서 일말의 부활 가능성은 없는 편.
일단 2016년 LG는 거포들을 내보낸 후 그 자리를 상대적으로 수비력 좋고 발 빠른 똑딱이 선수들로 채웠고 그 결과가 통했는지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두산은 비웃기라도 하듯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타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통합 우승을 차지하였다. 애초에 두산은 이종욱 등을 필두로 발야구를 하던 하던 시절에도 클린업에는 김현수-김동주-최준석 등 OPS 히터들을 대거 기용하여 장타력을 놓지 않았고, 고영민, 오재원, 민병헌 등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들도 전형적인 한 방을 갖춘 툴플레이어들이지 무조건적인 전원 똑딱이가 아니었다. 2016년 기준으로 두산 라인업은 박건우 (20홈런), 민병헌 (16홈런), 양의지 (22홈런), 에반스 (24홈런), 오재일 (27홈런), 김재환 (37홈런) 등 거포들이 즐비하며 이 중 김재환은 약물 복용 전적, 에반스는 외인 타자로 제외한다 치더라도 충분히 장타력을 갖춘 타선이다. 잠실이 홈임을 감안하면 더욱더.
양상문 감독의 중장기적 리빌딩 안목이 맞아들면서 2016년 LG 타선의 리빌딩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클래식 거포[9] 육성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라면 모를까 장타력을 아예 놓아버리자는 주장은 진정 우승을 꿈꾼다면 심하게 무리수고, 그 근거로 두산을 드는 것은 더더욱 부적절하다.
90년대 LG의 신바람 야구와 롯데의 남두오성 등으로 대변되는 소총부대 야구는 2010년대의 상상을 초월한 타고투저에서는 우승까지 가기 어렵다. 그리고 그 시절조차 마냥 소총부대라도 김재현, 한대화박정태김민호 같이 해결사 본능을 갖춘 타자가 그 중심에 있었다. 반면 2016년에도 팀 장타율과 홈런, OPS 심지어 팀 '''2루타'''까지 하위권에 머무는 현 LG 타선의 파워는 분명 우승을 위해서는 증강되어야 할 요소다. 아무리 투수력을 강화하고 정교함과 기동력에 집중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파워는 필요하다.
일단 현 시점에서 LG의 롤 모델은 1998년 일본시리즈를 따내면서 90년대 후반을 풍미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머신건 타선 혹은 지바 롯데 마린즈바비 발렌타인이 만들고 2005년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마린건 타선으로 보여지는데, 이들 또한 기본적인 장타 능력은 포기하지 않았다.[10] 미국의 샌프란시코 자이언츠도 투수구장에서 홈런 빼고 다 갖춘 전력으로 우승했는데, 당연히 파블로 산도발이나 버스터 포지와 같은 OPS 히터들이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2017년 들어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는 LG 타자들 덕에 다시 설치하자는 의견이 있으나, 문제는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팀 방어율 3점대를 찍고 있으며, 근 3년간 홈 평자책이 2-1-2위를 다투는 마운드에 손해가 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다시 나올 가능성은 아마 없을 듯.
어쨌든 장타력 향상은 필수적이다. 2017년 7월 11일 시점 홈런 꼴찌, OPS 8위이며 홈런 1위인 SK와는 3배 이상, 같은 잠실 쓰는 2위 두산과는 정확히 2배 차이가 나고 있다. 이 생산성 부족을 도루로 메우려고 해서 삼성에 이은 도루 2위지만 성공률 58%라는 아니 뛰니만 못한 기록을 내고 있다. 꼭 도루성공률이 75%가 되지 않아도 현장에만 보이는 플러스 알파가 있다고 하기에는, 원래 발이 빨라서 적극적인 주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타력 부족으로 억지 주루를 하고 있으니 답이 나올리가 있나.
여담으로 잠실을 포함한 다른 구장에 작게라도 X-존의 설치를 원하는 야구팬들도 있는 듯. 홈런 혹은 펜스에 직격하는 타구를 잡으려 시도하는 무개념 관중이 잊을 만 하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짧게나마 X-존이라도 있으면 그럴 일은 없지 않겠냐는 의견이다.[11] 그런데 무개념 관중을 막으려면 아예 잠실 펜스를 1미터 정도 전체적으로 당겨 새로 설치하면 관중과 거리가 멀어져 해결된다.
KBO 플레이오프/2017년에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X-존 없이도 포스트시즌 단일경기 최다 홈런(8개)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2018년에 들어서며 LG의 투수력이 누적된 혹사 여파로 무너진 반면 타력은 확실히 개선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2군을 전담했던 신경식 타격 코치가 1군으로 올라오고, 김현수 효과를 받아 타자들의 타구질이 나아지면서 팀 타격 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나아지긴 했다. 이후 2020년 시즌에는 팀 홈런도 상위권으로 올라오면서 홈런이 나오지 않던 이유가 잠실구장 때문이라는 이유는 사실상 완전히 쏙 들어가게 되었다.

7. 수혜자


이 X-존을 사용할때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는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26개)와 조인성(2010년 28개). 그리고 엘지 트윈스가 2년 연속 2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되었다.

8. 관련 문서



[1] 사실 처음 명칭은 X-존이었으나 2009년 시즌 중반부터 엑스캔버스 존으로 명명, LG 선수가 엑스존 홈런을 치면 관계사인 LG전자가 엑스캔버스 TV 1대씩을 기부하였다. [2] 2010년에는 인피니아 존[3] 하지만 이렇게 줄었는데도 2015년 시점의 크보에서 두번째로 큰 크기를 자랑한다.이 경우 가장 큰 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4] 전신팀인 태평양 돌핀스는 역대 최악의 물방망이 팀이었지만 구단의 주인도 바뀐 만큼 훨씬 공격적인 야구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펜스를 낮췄다. 결과적으로 1996년의 괴물 신인 박재홍이 신인 첫 해부터 3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인천 연고팀 출신 최초의 홈런왕이자 신인왕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는 박재홍의 천부적인 야구 소질 덕분이기도 하지만 김재박 감독의 펜스 운영 정책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5] 아예 이 안에 불펜도 자리했다.[6] 사실 김상현의 경우는 엘지에서 기아로 트레이드 된 시기가 딱 재박존을 설치한 09년이었다. 그 해 MVP를 차지할정도로 대각성을 한 걸 생각하면 엘지 입장에서는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7] 2015 시즌 종료 직전까지도 양상문이 X-존 설치를 두산과 의논하겠다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8] 심지어 저 당시 최승준의 홈런은 '''무려 잠실구장의 중앙담장을 넘겼다.'''[9] 그러니까 박병호 김상현으로 대표되는 그런 유형의 타자들.[10] 두 타선 모두 탑클래스급 거포는 없어도 두 자릿수 홈런을 노릴 수 있는 갭파워 히터나 OPS 히터들이 줄줄이 늘어서있었고 뜬금포를 노릴 수 있는 일발장타형 타자들도 배치되곤 했다. 이승엽이 현재까지 마린즈 사상 최후의 30홈런 타자가 된 것도 2005년 시즌의 일이다.[11] 사실 국내에 X-존 이전에도 이런 구장이 있긴 있었다. 2002년 개장 당시부터 외야 불펜의 존재와 함께 이중 펜스 구조로 구성이 되어 있었으며 이후 홈런 테라스 존이 그 빈 공간에 신설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메이저리그까지 넓힐 경우 시티 필드가 여기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