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홈구장

 

1. 개요
2.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의 제2 홈구장 목록
2.1.1. 현재 사용 중인 제2 홈구장
2.1.2. 과거에 사용했던 제2 홈구장
3. 일본프로야구


1. 개요


프로 스포츠 구단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1 홈구장에 이어, 두 번째 홈으로 사용하는 구장이다. 제1 홈구장보다 경기를 적게 개최한다. 보통은 같은 연고 내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제2 홈구장을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광역연고제와 도시연고제가 혼합된 형태를 취하는 K리그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시연고제를 채택하기 때문에 규약상 제2 홈구장 경기는 중립구장 경기로 취급한다. 하지만 제2 홈구장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고협약 MOU를 체결하기 때문에 계약기간 동안에는 사실상 홈구단의 대우를 받는다. 거기다 제2 홈구장 경기는 연고지역에 인접해 있거나 생활권, 문화권 등이 가까운 곳에서 치르는 경향이 많다.
KBO리그의 경우 과거에는 광역연고제를 채택하여 제2홈구장도 엄연히 연고지 안에 속한 구장이었다. 당시에 중립구장 경기는 포스트시즌 등에 서울에서 연고지와 무관하게 치른 경기나, 제주도에서 열린 경기 등을 의미하였다. 허나 신규구단 창설을 위해 도시연고로 변경하면서 제2홈구장이 연고지를 벗어나게 되었으며 리그측에서도 서울의 중립구장 경기제도를 폐지하여 2019년 현재 중립구장 경기에 관한 공식 규정은 없다. 다만 연고지와 인접한 지자체에서의 제2홈구장 경기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제2 홈구장 소재지에 사는 팬들 입장에서는 제1 홈구장에 가지 않아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제2 홈구장 경기를 마뜩잖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보통은 제1 홈구장보다 구장 시설이 낙후된 경우가 많은데다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제1 홈경기와 달리 제2 홈구장 경기에는 홈팀 선수들도 호텔에서 숙박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홈팀도 '사실상의 원정'을 하는 셈이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 KIA 타이거즈군산 월명 야구장에서 제2 홈경기를 치를 때 선수단 숙박 문제가 항상 논란으로 대두됐다. 선수단이 머물만한 수준의 호텔이 군산시에 딱히 없었기 때문. 그래서 홈팀인 KIA가 군산에서 묵고 군산에 원정을 오는 팀들은 불가피하게 인근의 전주시로 가거나 그마저도 힘들면 군산과 꽤 멀리 떨어진 '''대전광역시'''에 숙소를 잡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다보니 제1 홈구장의 승률보다 제2 홈구장의 승률이 낮은 사례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마산야구장만 오면 삽을 펐던 롯데 자이언츠. 다행히 울산 문수 야구장을 2구장으로 쓰면서부터는 울산에서 롯데의 승률이 평균보다 좋은 편이다. 또한 KBO리그의 홈구장들이 속속 개선됨에 따라 홈구장 위주로 마케팅하는 구단들은 제2홈구장 경기를 더욱 줄이려는 분위기이다.
시즌 경기수가 적은 종목의 경우 제2 홈구장을 현실적으로 할 수가 없다. V-리그의 경우 홈경기가 남자부 18경기 여자부 15경기 밖에 안 되므로 저변확대를 위해 제2 홈구장 경기를 한다고 하면 안 그래도 경기 수 적은데 남에게 기회 꼭 줘야 하야며 좋은 평을 못 받는다. 당장 서울 우리카드 위비아산시 제2 홈구장 발언을 했다가[1] 미친 사람 취급 받았다는 것을 상기하자.

2.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의 제2 홈구장 목록



2.1. KBO 리그



2.1.1. 현재 사용 중인 제2 홈구장


야구장
위치
건립년도
홈구단
포항 야구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790
2012
삼성 라이온즈(2012년~)[2]
울산 문수 야구장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로 44 (옥동)
2014
롯데 자이언츠(2014~)[3]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888-1
1979
OB 베어스(1982~1984)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1986~)

2.1.2. 과거에 사용했던 제2 홈구장


야구장
위치
건립년도
홈구단
군산 월명야구장
전라북도 군산시 번영로 281
1989
쌍방울 레이더스(1991년~1999년)
KIA 타이거즈(2001년~2013년(?))[4][5]
전주 야구장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1963
해태 타이거즈(1982~1989)[6]
춘천 야구장[7]
강원도 춘천시 방송길 109
1980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1982~1988)[8]
수원 야구장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39
1989
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1989~1999)[9]
마산 야구장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양덕동)
1982
롯데 자이언츠(1982~2010)[10]

2.2. KBL


체육관
위치
건립년도
홈구단
군산 월명체육관[11]
전라북도 군산시 사정동 164-1[12]
1991
광주 나산 플라망스/광주 골드뱅크 클리커스(1998~2000)[13]
전주 KCC 이지스(2014~)[14]

2.3. WKBL


체육관
위치
건립년도
홈구단
창원 마산실내체육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양덕동)
1979
부산 BNK 썸(2019~)
진주실내체육관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655 (초전동)
2008

2.4. K리그


경기장
위치
건립년도
홈구단
제주종합경기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 1163-4
1967
제주 유나이티드[15]
춘천송암레포츠타운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157
2009
강원 FC[16]
진주종합경기장
경상남도 진주시 동진로 415 (충무공동)
2010
경남 FC

3. 일본프로야구


  • 한신 타이거스: 교세라 돔 오사카 - 고시엔 기간 및 홈 개막전 개최
  • 한신 타이거스: 머스캣 스타디움 - 매년 1-2회 개최
  • 주니치 드래곤즈: 하마마츠 구장 - 매년 1회 정기적 개최
  • 주니치 드래곤즈: 나가라가와 구장 - 매년 1회 정기적 개최
  • 주니치 드래곤즈: 토요하시 구장 - 매년 1회 정기적 개최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 오미야 야구장 - 매년 3회 정기적 개최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키타큐슈 시민 구장 - 매년 2회 개최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쿠마모토 야구장 - 매년 1회 개최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가고시마 야구장 - 매년 1회 개최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 도쿄돔 - 도쿄[17] 팬들을 위해 매년 10회 이하 개최.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 아사히카와 스타루힌 구장 - 매년 1-2회 개최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 쿠시로 시민구장 - 매년 1-2회 개최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 오비히로노모리 야구장 - 매년 1-2회 개최
  • 오릭스 버팔로즈 : 홋토모토 필드 고베 - 구 블루웨이브 팬들을 위해 매년 20회 이하 개최
  • 오릭스 버팔로즈 : 교토 야구장
[1] 결국 우리금융그룹은 산하 여자농구단을 아산으로 연고이전시켰다.[2] 믿기 힘들겠지만 2012년 이전까지 경상북도에 프로야구 정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격의 경기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래서 삼성 라이온즈포항 야구장이 생기고 나서야 제2 홈구장을 보유하게 됐다.[3] 롯데가 울산광역시와 연고협약을 체결한 때가 2011년이었다. 그 때는 NC가 이제 막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선수단 구성도 마치지 않은 상태였다.[4] 이곳에서 2009년 KIA 타이거즈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결정됐다. 그러나 2014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건립된 이후 이 곳에서 타이거즈 홈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사실상 홈 구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산상고가 NC 다이노스의 1차지명 대상 학교가 되어서 그랬다는 설도 있지만 울산공고가 NC 다이노스 1차 지명 학교임에도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제2구장 경기를 갖는 롯데 자이언츠의 예처럼, 1차지명권 행사와 제2 홈구장 경기는 엄연히 별개 사안이다.[5] 그보다는 홈구장 신설에 따라 굳이 제2홈구장 경기의 필요성이 없다는 말도있다.[6] 전라북도 연고 구단인 쌍방울 레이더스가 창단되기 이전까지 호남지역 연고 구단의 제2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1987년 전국체육대회무등경기장에서 열리는 바람에 이 해 플레이오프가 전주에서 열렸다.[7] 현재의 의암야구장과는 다른 곳이다.[8] 1982년 숭의야구장 보수가 끝나기 전까지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제1 홈구장 역할을 했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 첫 홈경기가 열린 곳도 이 곳이다. 그러나 2008년 철거됐고 그 자리에 KBS춘천방송총국 사옥이 건립됐다.[9] 2000년부터는 현대 유니콘스의 실질적 제1 홈구장으로 사용됐으며, 2015년부터 kt wiz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10]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창원시 연고팀인 NC 다이노스의 제1 홈구장으로 사용했다.[11] 2017년부터 기존 제1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이 리모델링으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공사가 진행되는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제1 홈구장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12] 체육관 바로 건너편에 군산 월명야구장이 있다. 주경기장, 야구장, 체육관까지 합해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으로 조성돼 있다.[13] 주연고지 광주의 홈경기장이던 염주실내체육관의 시설이 그다지 좋지 않아 당시 제2 홈구장이던 군산월명체육관을 제1 홈구장으로 쓰다가 2000-2001시즌부터는 전라남도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기게 된다.[14]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홈경기를 군산에서 치른다.[15] 보통 제1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보수공사를 치를 때 이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다만 제주종합경기장 항목에도 나와있듯 조명탑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열리는 경기는 무조건 낮경기다.[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2017년 하반기 스플릿 라운드 경기부터 제1홈구장으로 사용했다가 2020년부터 제1홈구장을 강릉종합운동장으로 환원하면서 사실상 제2홈구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17] 1946년부터 2003년까지 닛폰햄의 제1연고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