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2016년/시범경기
kt wiz의 2016년 시범경기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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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t wiz의 2016 시범경기 일정은 수원-수원-수원-수원-수원-마산-광주-대전-수원 순으로 3월 둘째주 일정은 두산과 넥센과 SK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3월 셋째주 일정은 삼성과 LG와의 홈 4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3월 넷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4경기와 롯데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3월 19일 ~ 3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 광주 KIA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6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6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시범경기는 모든 경기 13시에 시작하며 연장전 및 취소경기 재편성은 없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주중 무료, 주말 5천원(위잽회원 무료)의 입장료를 받는다.
한편 첫 주의 3개 매치업 모두 kt 쪽에는 편성된 중계가 없다(...) 구단 자체 중계는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KBO에서 중계권을 이유로 자체중계도 불허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다행히 9일 경기는 SPOTV2에서 중계하게 되었지만 다른 경기 중계일정은 불확실한 상황. [박동희의 Mailbag] kt 시범경기, 왜 중계 안 하나
2. 3월 8일 ~ 3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수원)
2.1. 3월 8일
약 2500명의 관중이 모여든 가운데 김상현의 3타점 연타석 홈런이 있었고 안타와 도루를 기록한 김민혁을 심우준이 적시타로 불러들인 후 상대팀 실책으로 득점까지 성공하는 등 5-0으로 앞섰으나 주권 1실점, 최대성 3실점, 배우열 무실점, 고영표 1실점으로 5-5 동점으로 무승부가 되었다. 밴와트는 4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 1이닝은 김재윤이 막아냈다. 밀당홈런!
한편 이진영은 갈비뼈 미세골절로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2.2. 3월 9일
피노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동안 김종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폭투로 한 점을 더 냈으나 그 외의 득점권 상황에서는 중심타선의 문상철과 남태혁이 부진한 가운데 적시병살이 줄줄이 이어지는 등 좀처럼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피노 이후 조무근이 2이닝을 막았으나 이어 올라온 이창재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안타와 볼넷을 허용, 이 주자들이 모두 들어오면서 동점이 되었고, 9회 김재윤이 2피안타 1볼넷 1사구 2실점하며 역전패.
3.
2연전 전부 한파로 취소되었다.
4. 3월 12일 ~ 3월 13일 VS SK 와이번스 (수원)
4.1. 3월 12일
첫 주말 경기. 중계 없이 치러진다. 정성곤은 4이닝을 무실점(3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막아냈고 4회 이대형의 2루타와 문상철, 김사연의 적시타로 두 점을 냈다. 5회부터 엄상백이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하며 1실점했다. 7회엔 김사연이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뽑았고, 8회에 김연훈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다. 9회엔 홍성용이 올라와서 아웃카운트 두 개와 안타 하나를 기록한 후 조무근으로 교체되었고 낫아웃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며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4.2. 3월 13일
경기 시작 직후 오모 씨의 음주운전 입건 소식이 전해졌고, 이어 kt가 10경기 출장정지와 300만 원 벌금 징계 사실을 알리면서 당사자임이 확정됐다.
앤디 마르테가 3번 3루수, 유한준이 4번 지명타자로 처음 출장했다. 마르테는 1회 솔로홈런, 4회 안타를 기록 후 대주자 강승훈과 교체됐다. 밴와트는 5.2이닝 2실점 5K로 호투했으나 6회에 주자 두 명을 남긴 채 김사율로 교체되었으나 김사율은 볼넷 후 최정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면서 먹튀의 끝을 보여줬고, 이창재 역시 1이닝 4피안타 3실점했다. 팀안타는 4개(마르테 2개, 문상철과 김연훈 1개씩)로 투타 모두 침체였고, 음주운전 사건까지 터지면서 경기 안팎으로 총체적으로 답이 없는 하루가 되었다.
5. 3월 15일 ~ 3월 16일 VS 삼성 라이온즈 (수원)
5.1. 3월 15일
중계 없이 치러졌다. 마리몬의 데뷔전이자 장시환의 복귀전. 마리몬은 4이닝 무실점했으나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32:26(직구 14:14)으로 볼이 다소 많았던 게 흠. 장시환은 최대 149km를 뿌리며 2이닝 무실점, 홍성용과 최대성이 1이닝씩 막았고 마지막에 이창재가 1이닝 3실점하면서 애간장을 태웠다. 타석에서는 윤요섭이 홈런을 날렸고 앤디 마르테와 이대형이 적시타를 때렸으나 나머지 득점은 병살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타격 집중력을 좀더 다듬을 필요가 있을 듯.
5.2. 3월 16일
피노는 4.1이닝 동안 14안타(1홈런)를 두드려맞으면서 5실점했다. 다만 이날은 본인이 투심으로만 승부해 보겠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어 주권이 2.2이닝 무실점했고 김사율이 1이닝 2실점, 배우열이 1이닝 1실점하는 등 불펜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이어지지 못하면서 21안타를 허용하는 진기록을 쓰고 말았다. 팀의 유일한 득점은 유한준의 쓰리런 홈런.
6. 3월 17일 ~ 3월 18일 VS LG 트윈스 (수원)
KBS N 스포츠에서 중계한다.
6.1. 3월 17일
1회부터 박기혁, 유한준, 마르테, 김상현의 연속안타와 박경수의 투런포로 4점을 앞서나갔고 김사연의 솔로홈런과 하준호의 적시타로 총 6점을 뽑았다. 정성곤은 5이닝 6K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장시환, 고영표, 김재윤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마지막 조무근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은 우려되는 부분.
여담으로 장성호의 해설 데뷔전이기도 했다.
6.2. 3월 18일
LG는 1군에 가까운 라인업을 꾸린 반면 kt는 대부분의 주전 선수를 휴식시키며 거의 2군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엄상백은 1회부터 이병규7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는 등 4이닝 5실점. 이어 최대성이 1.1이닝을 던졌지만 1실점했고, 놀랍게도 김사율이 2.2이닝 퍼펙트(2탈삼진)를 보여주었다. 타선에서는 3회 이대형과 하준호, 6회 김동욱의 적시타로 4점을 내며 추격했고, 약속의 8회 임정우를 상대로 심우준, 윤요섭, 강승훈의 연속안타, 배정대의 번트 이후 김사연의 쓰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견수 홍창기의 실책과 김연훈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하며 총 5점을 냈다. 9회에는 배우열이 등판하여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7. 3월 19일 ~ 3월 20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중계 없이 치러진다.
7.1. 3월 19일
양팀 선발 모두 불안한 제구력을 보이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닝을 거듭하며 각성, 5.2이닝 1실점(정대현)과 5이닝 1실점(스튜어트)의 호투를 펼쳤다. kt는 1회 이대형의 안타와 도루, 앤디 마르테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선취득점을 가져갔으나 4회 김성욱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이 되었고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6회 NC의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김상현이 솔로홈런을 뽑아내고 고영표, 홍성용의 1K씩을 곁들인 홀드, 마지막 김재윤의 KKK 세이브로 3연승을 달렸다.
7.2. 3월 20일
마리몬은 2회 지석훈에게 투런포를 허용했고 5회에도 밀어네기 볼넷과 박석민에게 3타점 2루타를 내주는 등 5이닝 6실점으로 어려운 게임을 했다. 이후 장시환과 조무근이 각각 2이닝, 1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타선은 해커에게 5이닝 7삼진을 내어줬지만, 3회 득점권에서 유한준과 마르테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등 아주 무기력하지는 않았다. 20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김종민이 첫 안타를 2루타로 뽑아냈고, 9회 문상철의 뜬금 솔로포로 팀 8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했다.
8. 3월 22일 ~ 3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중계 없이 치러진다.
8.1. 3월 22일
피노는 5이닝 동안 108구를 뿌리며 11피안타 8실점으로 16일에 이어 대량실점했다. 불펜 최대성과 김사율은 각각 2이닝 4K, 1이닝 2K 퍼펙트 투구를 선보인 것과 크게 대비되며 걱정을 안기고 있다. 타선은 5안타를 뽑아냈지만 적시타는 없었고 유일한 득점은 김종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이었다.
8.2. 3월 23일
영봉패만 겨우 면한 전날과 달리 모든 득점을 홈런으로 뽑아내는 공격야구를 선보였다. 2회와 4회 문상철이 연타석 홈런을 때렸고 3회 김상현의 투런홈런, 9회엔 김사연이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8회에는 이진영이 처음으로 타석에 서서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성공. 밴와트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고, 장시환, 고영표, 홍성용, 조무근이 이어 던졌다.
9. 3월 24일 ~ 3월 25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3월 25일 경기만 중계한다.
9.1. 3월 24일
엄상백은 1회부터 만루를 만드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하게 던졌고, 2회 윤요섭의 홈런에 이어 6회 문상철의 투런포와 박기혁의 희플, 이대형의 적시타로 4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후 김재윤-고영표-장시환이 1이닝씩을 깔끔하게 막았고, 9회엔 홍성용이 두 타자를 상대한 후 조무근으로 교체됐으나 실책과 볼넷으로 잇따라 주자가 출루하며 장작을 쌓았다. 다행히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오늘 홈런으로 kt는 팀 홈런 1위에 오르는 한편 타자 홈런 1위에 김상현, 김사연, 문상철 세 명의 이름을 올리면서 정규시즌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9.2. 3월 25일
'''kt w2z'''
또 3연승을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회부터 마르테와 김사연이 투런포를 가동하면서 심수창을 1이닝 5실점으로 강판시켰다. 하지만 마리몬도 김경언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험난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각성하면서 5이닝을 책임졌다. 이후 김사율과 배우열, 김재윤이 뒷문을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7회에는 1회의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에 오른 김사연을 추격이라도 하듯 김상현까지 5호포를 쏘아올리며 역대 시범경기 팀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다.
한편 김사율의 투구가 이용규의 손목에 맞으면서 큰 부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단순 타박상에 그쳤다고 한다.
10. 3월 26일 ~ 3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수원)
8일만에 갖는 홈경기이다.
10.1. 3월 26일
'''여전히 kt w2z'''
롯데의 에이스 린드블럼과 필승조 이정민, 이성민, 손승락을 상대로 16안타를 몰아치며 11대 0의 대승을 거뒀다. 1회 하준호의 리드오프 솔로홈런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kt는 3회 유한준의 적시타, 4회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고 5회 이정민을 상대로 잇따라 적시타를 뽑아내며 타자일순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1] . 6회에는 김동명이 이성민에게서 시범경기 1호 홈런을 만들어냈고, 9회에는 문상철이 손승락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는 등 연신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정대현은 4회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은 것을 빼곤 큰 어려움이 없었고 6이닝 동안 100구를 뿌리며 4K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남은 3이닝은 장시환이 막아내었다.
이 승리로 4연승을 기록했지만 삼성도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탑콱이 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10.2. 3월 27일
'''시범경기 2위 확정.''' 작년에도 kt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레일리를 상대로 4이닝 4득점을 뽑아내며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김사연은 7번 타순에서 3타점을 쓸어담았고 6호 홈런을 때리면서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진영도 첫 안타를 신고했고,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피노가 6이닝 1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으며 조무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엔 고영표가 올라왔는데 피구왕답게 사구와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아쉬운 대목. 이어서 김재윤과 홍성용이 아웃카운트 하나씩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도 삼성은 SK를 상대로 10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결국 2위로 시범경기 일정을 끝냈다.
11. 총평
'''홈런의 팀'''
최약체 팀이라는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5연승으로 시범경기를 끝내며 2위에 올랐다. 15시즌 12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하위 LG에 이어 9위였던 kt는 바로 다음 시즌 들어 시범경기 팀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총 23개의 홈런을 기록,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챙기는 불같은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다소 불안했던 마운드도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팀 평균자책점은 최소 2위인 3.87, 팀 피홈런 역시 9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돋보인다. 스프링캠프 MVP였던 정성곤이 엄청난 기량발전을 보여주고 정대현도 호투를 펼치면서 엄상백과 함께 고정 로테이션을 돌게 될 것이라고 조범현 감독이 이야기한 가운데, 용병투수들도 제 기량을 발휘해준다면 정규시즌 들어서도 시범경기와 같은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다.
[1] 이닝의 시작과 끝은 이진영의 좌플과 2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