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1. 개요
[image]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을 잇는 48.8km 길이의 고속도로이다. 고속도로 노선번호 부여 방식에 따라 순환 중심지역인 부산광역시의 기존 우편번호 앞자리를 따서 노선번호는 600번으로 부여되었다. 착공은 2011년 11월에 했으며[3] 2017년 12월 28일(목)에 노포 분기점 ~ 기장 분기점, 2018년 2월 7일(수)에 진영 분기점 ~ 노포 분기점 구간이 개통하였다.
명칭 그대로 부산광역시 외곽을 지나가며,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와 접속하여 도로 상호 간의 물동량을 분산해주는 역할을 한다. 창원, 진주 등 남해고속도로 상에 위치한 도시들에서 양산, 경주, 울산 등 영남 남동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부산시내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선형을 잘 보면, 양산 물금읍과 부산 기장군 정관읍,일광면와 같은 신도시의 교통 분산 및 편의를 위한 고속도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도시의 교통이 편해야 원활한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한 도로이다.
주요 구조물로는 금정산을 관통하는 '''금정산터널 7.1km'''[4] 와 김해시 상동면을 지나는 '''상동1, 2터널'''(5.4km), 낙동강을 통과하는 '''낙동대교[5] '''(1.5km) 등이 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홍보영상
2. 역사
- 2010년 12월 20일: 고속국도 제600호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지정
- 2010년 12월 24일: 전 구간 착공
- 2017년 12월 28일: 노포JC ~ 기장JC 구간 개통
- 2018년 2월 7일: 진영JC ~ 노포JC 구간 개통(한림IC, 광재IC 제외)
- 2018년 2월 13일: 광재IC 개통
- 2019년 7월 17일: 한림IC 개통
3. 논란
3.1. 명칭
이 고속도로의 명칭은 부산광역시의 외곽을 연결하여 교통량을 순환한다는 의미인데, 이 명칭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주로 부산광역시와 인접 지역의 북부 지역만 통과하기 때문에[6] 그 형상이 '''순환'''보다는 '''동서'''에 가까워 '''순환고속도로'''라고 하기에 모호한 부분이 있다.[7] 물론 부산의 남쪽은 바다이기 때문에 서울과는 차이가 크다. 원래 처음 계획할 때는 부산신항에서 시작하여 외곽을 빙 둘러 기장군에 이르는 형상이었는데#[8] , 김해시 진례면에서 끊기고 분리되어 각각 현재의 남해고속도로제3지선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로 별도로 건설되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순환이라는 명칭과는 동떨어지게 동서 직선으로 건설되었지만, 남해고속도로ㆍ중앙고속도로ㆍ경부고속도로ㆍ동해고속도로ㆍ정관산업로를 직접, 남해고속도로제2지선ㆍ남해고속도로제3지선ㆍ중앙고속도로지선를 간접적으로 연계해준다는 점에서 순환 고속도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굳이 끼워 맞추자면 기장 나들목~광안대교~황령터널~동서고가로~남해고속도로제2지선으로 순환 경로가 맞춰지긴 한다. 아니면 기장 나들목 - 동해고속도로 - 장산로 - 내부순환도로 - 외부순환도로 - 광역순환도로 - 신항북로 - 남해고속도로제3지선 - 남해고속도로 루트도 있다. 부산시에서도 이걸 노린 거다.[9]
또한 경상남도와 김해시에서는 전체구간 48.8km 중 김해시 구간 55%, 양산시 구간 10% 등 경남 구간이 65%인 32㎞에 달하는데 왜 1/3 정도밖에 안 되는 '''부산'''외곽순환인지 따지면서, 김해 - 기장 혹은 김해 - 부산 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 ## #
그러나 따지고 보면 부산'외곽'순환도로라는 것은 말 그대로 부산의 '외곽', 즉 바깥 테두리를 지난다는 뜻으로 굳이 부산의 비중이 높을 필요는 없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역시 이름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였을 당시 경로상 서울의 비중은 상당히 적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었다.
3.2. 잘못된 설계
부산외곽순환도로 엉터리 구조탓 사고 우려
다른 고속도로들과는 다르게 유독 설계 결함이 많이 있어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3.2.1. 기장 분기점
분기점 코앞에서 1차로→3차로로…아찔한 부산 외곽도로 기장 분기점이 기장 나들목과 지나치게 가까워서 하이패스 이용 차량들이 1차로를 이용하다가 곧바로 2, 3차로로 진입해야 해서 사고가 나기 쉽다.[10] 분기점 형태도 일반적인 터빈형이나 클로버형이 아닌, 서쪽의 Y자형과 동쪽의 트럼펫형이 붙어 있는 형태여서, 기장 나들목과 부산외곽순환선이 한 도로로 이어져 있지 않고 램프형으로 이어져 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 차량들을 맨 끝 차선의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로 유도하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기도 하다.
3.2.2. 대감 분기점
# 대감 분기점은 대동 분기점과 거리가 불과 260m밖에 되지가 않아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진입하려는 차량과 중앙고속도로에서 진입하려는 차량 간의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
결국 진입 구간을 없애자고 경찰이 발표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산되었고, 대신 80km/h 속도제한 단속 카메라가 생겼다.
현재는 이 구간에 차로변경 단속이 걸렸다. 양산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중앙선 본선으로 진입 시 단속된다. 대감 분기점 램프 구간 이후 해제되며, 이는 대구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사고위험 없이 부산외곽선을 타게끔 유도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분기점과 다르게 실선과 점선이 반대로 나 있으며, 80km/h 단속도 건재하다. 즉, 양산에서 중앙선 지선을 타고 내려오는 차량이 속도위반과 동시에 바로 본선에 진입하면 이중단속된다.
3.2.3. 금정 나들목
진출 램프에서 김해 방향 진출차와 금정 나들목 방향 진입차가 평면 교차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
3.2.4. 김해가야 나들목
# 고속도로 휴게소 나들목 부근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였으나, 회전반경이 작아 역주행할 우려가 있어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내리막으로 감속 없이 우회전하도록 설계되어 회전 차량과 부딪힐 위험이 있다. 사실은 '''휴게소 진입 시 40km/h 이하의 제한속도를 준수'''하면 사고위험이 많이 감소한다. 도로설계 때문에 이곳만 제한속도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면 '''운전면허 반납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자. # 참고로 휴게소 내부는 30km/h로 제한하고 있으며, 회전교차로 진입 시 권장하고 있는 최대속도와 동일하다.# 게다가 진입 전 '''감속 차로는 장식용으로 있는게 아니다.'''[11]
3.2.5. 차선 부실 도색
개통 2개월만에 일부 구간의 차선 도색이 지워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 영상 15도 이상에서 작업해야 하는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고, 완공일자를 맞추려고 무리하게 도색했음이 확인되었다. #
4. 구간
5. 여담
- 개통이후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도로중 하나다. 기장군에서 부산시계나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로 갈 때, 종전에는 반송로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반송로도 차량통행량이 매우 많은 도로였으니 그 교통량을 그대로 안게 되었고, 경부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이어주는 울산고속도로의 선형이 좋지않아 역시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문제는 차선이 편도 3차선이 아닌 2차선인것. 결국 기장JC~대감JC 구간은 상습정체지역이 되었다.
- 기장철마 나들목 ~ 동창원 나들목 구간 요금은 2900원인데, 구서 나들목 ~ 동창원 나들목 구간은 더 가까운 거리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3000원이다. 사실은 노포 나들목 옆에 있는 금정 나들목을 타면 요금이 2700원. 스포원 파크 근처에나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금정 나들목을 이용할 일이 많지 않으니, 어차피 도시고속도로인 번영로를 이용할 사람은 요금으로 보면 기장철마 나들목을 이용하는게 더 싸다.
- 김해에서 양산으로 갈 때 중앙고속도로지선을 타고 가다 대동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간 뒤 대감 분기점에서 갈아탄 후 부산으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동 분기점에서 대구 방향으로 타는 것만 가능하기 때문.
- 부산요금소 근처에는 고속도로를 타는 나들목 3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부산요금소(경부), 노포요금소(경부), 금정요금소(부산외곽순환)이 바로 그것. 일반적인 기준에서 대부분은 구서 나들목에서 부산요금소를 이용한다. (나머지 요금소는 위치가 안습). 그러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장일광 방향으로 가려면 반드시 금정요금소를 이용해야 한다. 창원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금정요금소나 부산요금소를 이용해야 한다. (요금은 금정요금소가 더 싸다. 그러나 시간은?) 주의할 것은 노포요금소를 타면 안 된다. (되긴 되지만, 양산까지 가서 남양산으로 돌아서 간다. 근데 이쪽으로 가는 편이 시간이 더 짧을 때도 있긴 하다.) 심야시간대에 두실역에 정차하는 고속버스의 경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대경권, 충청권에서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오는 차량들이[12] 만덕터널의 정체를 피해 부산TG로 가기 위해 대감JC ~ 노포JC 구간으로 몰린다. 그러다 보니 2020년 설 연휴 기준으로 구포낙동강교는 안 막히는데, 금정산터널에 헬게이트가 열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 실제로 통행량이 많을때에 운전해보면, 제한속도 100키로도 충분히 내지 못 하는 고속도로 이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큰 이유로는 금정산 터널의 구간 단속과 더불어 분기점간 거리가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같은 화물차의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라는 것이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처럼 어지간하면 이 고속도로를 타야할 경우에는 타는 것이 시간적으로는 빠른 경우가 많다. 차가 엄청나게 막히는 부산 시내도로 보다, 어느정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이 도로가 훨씬 낫기 때문이다.
6. 주행 영상
[1] 진영1터널, 진영2터널, 한림1~4터널, 생림터널, 상동터널, 신어산터널, 금정산터널, 철마1~4터널[2] 최장터널: '''금정산터널'''(기장방면: 7,190m, 진영방면: 7,087m)[3] 일부 구간은 2010년 12월 착공했다.[4] 양방향에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무려 36개의 대피소가 있다! 또한 일반적인 터널과 달리 인제양양터널처럼 내부에서 차선변경이 가능하며, 중간에 하늘 조명도 설치되어 있다. 다만 간발의 차이로 양북1터널을 제치고 2번째로 긴 터널이 되지는 못했다.[5] 2호선 금곡역과 호포역 사이에 있다.[6] 이와 흡사한 사례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가 있다. 호남지선, 경부선, 통영대전선을 제외하고 해당 도로만 놓고 보면 그냥 남부고속도로다.[7] 만약 동서간 고속도로라는 가설이 받아들여졌다면 노선번호도 600번이 아닌, 동서 보조축인 18번 (12번은 광주대구고속도로, 14번은 함양울산고속도로, 16번은 울산고속도로가 사용중이다), 혹은 남해고속도로의 제4지선이라는 이유로 106번 등으로 지정되었을 것이다.[8] 해당 노선과 유사하게 부산광역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있다.[9] 해당구간 중 유료도로라면 당연히 다 따로 요금 받는다.[10] 이는 고속도로 입구가 기장일광 요금소 회차로 진입 구간과 겹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11] 회전반경이 더 작고 하이패스 전용 출입구까지 끼어 있는 더 위험한 동여주 나들목이 위험하다는 기사가 나온 적은 없다.[12] 강원권, 수도권에서는 상주영천고속도로라는 대체제가 생겨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탈 일이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