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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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모델 겸 성우는 데이비드 베이트슨(David Bateson).[1]
2. 소개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무표정과 검은 정장, 검은 가죽 장갑, 빨간 넥타이, 스킨헤드, 그리고 뒤통수에 찍힌 640509-0401'''47''' 바코드 문신이 상징인 히트맨. 주로 47이나 "에이전트 47"으로 불린다.
- 굉장한 부자이다. 처음 입고 나오는 정장을 임무 완료 후 다시 챙겨입고 나오지 않으면 5천 ~ 1만 달러 가량을 정장 회수 비용으로 쓴다.[2] 실제 설정상 그의 정장은 맞춤형 수제 정장이다. 또한 항상 M1911의 커스텀 버전[3] 인 간지 절정의 전용 쌍권총 '실버볼러'(Silverballer)를 소장하고 다닌다. 히트맨 2에서는 물리엔진 때문에 적을 제대로 맞추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속작들에서는 이렇게 과장되게 날아가진 않는다. 애용하는 저격총도 원래도 비쌌고 세계에 176정 밖에 없어서 이젠 구하려고 해도 구하기 힘든 총인 WA2000. 당연하지만 스위스 은행 계좌도 하나 가지고 있다.
- 교살용 와이어를 이용한 암살이 장기다. 많은 무기 중 굳이 와이어가 강조되는 건 와이어는 몸 수색이나 금속 탐지기 등의 검문에 절대 걸리지 않아 보안을 돌파하다 보면 남는 무기가 와이어 밖에 없기 때문인 것도 있다.
- 살인청부업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암살을 할 때마다 보수를 받는다. 빼도 박도 못하는 범죄자라는 말. 그런데 정작 그가 암살하는 대상들은 살펴보면 하나 같이 마약 및 무기 거래상[4] , 범죄조직의 보스[5] , 사이코패스 살인마[6] ,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석방된 강간살인범[7] , 살인죄를 저지르고도 부모의 권력으로 빠져나간 금수저 권력층 2세[8] , 부패한 공직자 및 기업인[9] 등등 악의 축같은 인물들이 9할을 차지하니 거의 다[10] 죄다 죽어 마땅한 사회 악들이다. 쓰레기짓을 하긴 했어도 그나마 여기서 예외라고 볼 수 있는 목표물은 6편의 PS4 독점 암살 임무 "사라예보 식스"의 마지막 목표물인 "관리자" 코야마 타헤이지 정도를 들 수 있을 듯.
그리고 작중 반영이 안 되어서 그렇지 정말 누가 봐도 차마 옹호해 줄 수 없는 사악한 암살 임무도 수행해 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47 그 자신은 일종의 '칼' 같은 인물로, 47이란 칼 그 자체는 아무런 의지 없이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악당을 무찌르는 도구가 될 수도 있는 반면, 무고한 이의 피를 머금는 흉기가 될 수도 있는 존재인 것이다.
6편에서 ICA 감독관 에리히 소더스가 저렇게 실력자이면서 "도덕적인 자제력까지 '없으니' 위험할 수 있다"고 한 것은 결코 기우가 아닌 것. 현장직에서 암살자로 십수 년을 뛰면서 사람을 여럿 죽인 양반이[14] 저런 말을 할 정도면 다른 사람들이 47의 행동 양식을 보고 그를 얼마나 위협적으로 생각할지는 안 봐도 비디오.[15][16][17] 실제로 1편의 마지막에서 사실상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오르트마이어 박사를 마주했을때 47은 표정의 변화든 온갖 질문을 쏟아내든 뭘 하든간에 일말의 괴로움이나 번민, 하다못해 분노라도 보였어야 정상이나 그런 거 없고 표정변화 1도 없이 아무말 안하고 무심하게 다가가서 간단하게 오르트마이어의 목을 꺾어죽였다. 그리고 자신과 똑같이 생긴 48이나 17을 척살할 때도 뭔가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는커녕 확실히 죽었나 확인하려고 시체를 발로 걷어 차서 얼굴을 보는 등, 자신과 연관이 있는 이들에 대하여 그저 ‘위협 존재’ 그 이상도 이하의 감정도 느끼지 않았다.
- 본인의 실력이 매우 좋은 것도 있고 또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자면 필요한 수순이기도 하지만 목표물 이외의 인물에겐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나오는 컷신 등을 보면 불가피한 상황에서까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 아닌 듯하다.
- 성격은 필요한 말만 꺼낼 정도로 말수가 적고 붙임성이 없다. 또 두 가지 인격을 가지고 있다. 본래의 인격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은 인격이지만, 암살을 행할 시에는 피도 눈물도 자비도 없는 냉혹한 킬러의 인격을 띄게 된다. 이런 사실은 그가 게임상에 등장하는 영상 속에서 새나 돼지 같은 동물들을 기른다는 사실과[21] , 공식 설정상 오르트 마이어 박사 스스로가 47이 감수성이 너무 지나치게 풍부한 클론이었다고 기록을 남긴 것도 있었다.
그리고 사일런트 어쌔신 본편에서 암살자 행위에 염증을 느껴 ICA에서 은퇴한 적도 있었다. 오죽하면 고해성사실 안에서 신부에게 자신은 많은 사람들을 오직 돈 때문에 죽였다는 사실을 자책할 정도. 이 때문에 47은 자신의 전액을 성당에 기부했다.
하지만 암살할 때 자기 스스로를 위장할 필요가 있다면 사교적인 성격이나 재능을 "연기"할 수는 있다. 6편 에피소드 3에서는 안마사로 위장하였고 클라우스 휴고 스트란드버그에게 안마 기술을 선보여서 암살 기회를 잡거나, 에피소드 4에는 대타 드러머로 위장해 신들린 드럼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조던 크로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둘만의 독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조던 크로스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국제 암살 대행 조직인 ICA에 소속되어 대리 암살을 행하고 있으며 설정상 그 어떤 임무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현장에 증거 및 목격자, 불필요한 살상 없이 목표물 만을 칼같이 제거하는 프로급 암살자이기에 몸값이 꽤 비싼 편. 그래서 그의 의뢰인들은 대부분이 돈 많은 사람들이다.
- 전 세계에서 47의 존재를 정학하게 아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그 중 하나로 ICA의 요원이자 연결책인 다이애나 번우드(Diana Burnwood)를 통해 임무와 정보를 부여받으며 오로지 그녀만 신뢰한다. 다이애나 측도 47의 존재는 대강 알고 있다. 그 외에도 CIA와 ICA 양측에 소속된 스미스 요원이나(히트맨 시점에서는 ICA를 그만 둠), 임무를 통해 만난 중국계 여성 메이 링, 버디라는 정보상, 47에게 정장을 만들어 주는 장인[22] , 47이 구해준 빅토리아 신부, 47이 구해준 빅토리아[23] , 그리고 중년 수녀 한 명 정도였지만 수녀는 웨이드 일당에 의해 살해당한다.
- 생물학적인 가족으로는 유전자를 제공한 국제적 범죄자 5인방이[24] 있고 그 외에 47의 감정을 싹 제거한 개량판 코드네임 48들과, 47의 프로토타입 코드네임 17,[25] 그리고 적대 조직 '프랜차이즈'가 그의 탄생 실험실에서 수거한 저급 유전자[26] 로 탄생한 알비노 클론 '마크 푸라야 2세'와 '마크 파르체찌 3세'가 존재한다. 아무튼 현 시점에서는 다 사망. 그것도 47 본인이 모두 죽였다.
- 종교는 없지만 가톨릭 쪽이 취향인 듯 하다. 1편의 사건 이후 의탁했던 곳이 시칠리아의 성당이어서 한동안 가톨릭 교회 방식 생활을 했던 것도 있고, 4편에서 다이애나와 접선을 할 때 교회의 고백성사실을 접선 장소로 잡은 것도 그렇고, 5편에서는 빅토리아를 가톨릭계 고아원에 맡긴다.[28]
- 완벽에 가까운 신체능력의 소유자. 그야말로 생물체의 정점이다. 일례로 컨트랙츠에서는 총을 복부에 맞아 사경을 헤메었으나 의사가 올 때 까지 버티고는 급한 상황이라 마취 없이 총탄을 제거하고 환부를 꿰메는 수술을 받았지만 쇼크사 하지 않았고 이후 모르핀을 주사받는것만으로 잠시 뒤 멀쩡히 활동했다. 6편에서 그의 능력을 좀 더 상세하게 엿볼 수 있는데, 공개 트레일러에서 10km를 36분 39초만에 완주한다. 약 16km/h이다. 프로 마라톤선수의 풀코스 평균 속도가 약 20km/h 정도임을 감안하면 그리 빠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평지가 아니고 눈 덮인 산 속을 달린 기록이다.[29] 게다가 그렇게 뛴 후 흐트러진 호흡도 순식간에 돌아온다. 에피소드 6의 무대인 홋카이도에서는 가마 병원동 1층의 의사들 구역에서 위장 입원한 47의 대외비 환자 기록을 읽어볼 수 있는데, 그 나이대의 남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어떠한 건강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고 흑색종, 콜레스테롤, 당뇨, 암, 심장 이상 등을 모두 검사해 봤지만 결과는 모두 양호했으며, 신체 나이가 20대 초반이나 다름 없어서 병원 시스템을 총괄하는 인공지능인 KAI가 모든 테스트 기록을 다시 한 번 훑어 봐도 되냐고 물어 봤을 정도라는 내용이 나온다. 문서 밑에 추신 형식으로 달린 병원장의 노트에는 "미스터 리퍼를 좀 더 가마에 오래 붙잡아 두고 추가적인 테스트를 해 볼 수 없을까? 이 남자는 그야말로 '하나의 커다란 줄기세포 그 자체(one big stem cell)'다. 마치 설계된 듯한 사람 같다."고 47의 신체에 감탄하는 내용이 적혀 있기도.
- 본명 같은 건 없고 그냥 '47'로 통한다. 이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는 2016년판 히트맨의 튜토리얼 스테이지 클리어 후 재생되는 컷신에서 드러나는데 원래 수용소 시절부터 47로 불렸기 떄문에 본인이 그냥 47을 이름으로 정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업무적으로 필요하다면 가명을 사용한다. 1편에선 가명인 "토바이어스 리퍼(Tobias Rieper)"를 썼으나 2편부터는 자주 바꾸고 있다. 사일런트 어새신의 하야모토 암살 미션에서 메이 링과 대화하면서 "그 이름은 버렸다."고 한 적도 있고. 4편 블러드 머니 엔딩에선 그냥 "존슨(Johnso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파리에서는 경매에 참여하면 목표물 중 한 명인 달리아가 말을 거는데 이때 토바이어스 리퍼라는 이름을 댄다. 방콕에서는 Linen Room에 가면 205호에 묵고 있는 Mr. Rieper에 대한 주의사항[30] 이 적힌 문서가 있는데, 이 205호가 방콕 에피소드의 시작 포인트 중 하나인 47's Suite이다. 홋카이도에서는 애당초 기본 시작 포인트가 "Tobias Rieper's Suite"이고, 거기서 시작하면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인공지능 KAI가 "Hello, Mr. Rieper" 하고 인사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바로 위 문단에 서술된 것처럼 Tobias Rieper라는 이름으로 조사된 47의 건강에 관한 기록을 맵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속편인 히트맨 2(2018)의 마이애미 에피소드에서는 의사로 변장할 경우 의료진에게 본인을 "닥터 리퍼"로 소개한다. DLC인 뉴욕 에피소드에서도 은행 직원에게 계좌를 새로 만들고 싶다는 구실을 대서 직원을 상담실로 유인할 때 역시 리퍼라는 가명을 사용한다.[31] 토바이어스 리퍼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서양 히트맨 포럼에서는 'Tobias'는 라틴 쪽 이름으로 "Good"이라는 뜻이 있고[32] 'Rieper'는 사신의 이름으로 자주 쓰이는 Reaper와 발음이 유사해서, Tobias Rieper는 결국 Good Killer라는 뜻 아니겠냐고 추측하는 듯 하다. 실제로 히트맨(2016) 초창기에는 파리 에피소드에서 리퍼를 Reaper로 표기했다가 Rieper로 바꾼 적도 있는 듯. #
히트맨 3의 멘도사 에피소드에서는, 프로비던스에 위장 잠입 중인 다이애나에게 계속 '전 직장 동료' 연기를 하면서 말을 걸 때도 다이애나의 감시역이자 암살 목표물인 프로비던스 전령 타마라 비달에게 자기 자신을 토바이어스 리퍼라고 소개하는데, 두 번째로 말을 걸면 직업이 뭐냐는 비달의 말에 자기 직업을 "기업 청산 전문가(Corporate liquidator)"라고 소개한다. 이전 에피소드인 충칭 에피소드에서 47이 무슨 짓을 했는지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블랙 코미디(...). 또 세 번째로 말을 걸면 타마라 비달이 "SNS에서 당신 이름인 토바이어스 리퍼를 찾아서 친구 요청을 시도해 보았는데, 프로필 보니까 친구 요청이 전부 수신 거부 처리되어 있더라"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토바이어스 리퍼 명의로 비공개 SNS 계정도 만들어 두고 있었던 모양.
- 보다 보면 대체 못하는 게 뭔가 싶을 정도로 각종 잡기에 능숙하다. 암살 외에도 청소, 빨래 등의 단순한 일은 물론, 각종 스포츠, 요리, 드럼 연주, 마사지, 해킹과 프로그래밍, 그림 그리기, 차량 정비, 영화 촬영, 바텐딩, 문신, 기계 수리, 정신과 상담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일도 전부 전문가 수준으로 해낸다. 연기 실력도 뛰어나 누구로든 쉽게 변장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기습 질문에도 태연히 답하며, 그가 살인청부업자라는 걸 모른 채 다른 사람인 줄 알고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의 실력을 인정할 정도. 각종 탈것 운전에도 능숙한지 암살 임무를 완수한 뒤 현장을 떠날 때에는 스포츠카에서 오토바이와 보트, 장갑차, 대형 헬리콥터, 비행기까지 조종하여 떠날 때가 있다.
- ICA에서의 계급은 GAMMA이다.
2.1. 외모
생일은 9월 5일, 1964년 생이다.[33] 키는 188cm의 큰 키이며 몸무게는 88kg[34] . 꽤 근육질 몸매다. 47은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인종적으로 매우 애매하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 보면 NPC의 대사 중에서 47을 찾을 때 어떨 때에는 경찰이 "대머리에 목 쪽에 문신이 있는 백인을 보지 못하셨나요?"라고 질문을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키와 덩치가 큰 황인을 보지 못하셨나요?" 라고 묻기도 한다. 생긴 것도 매우 애매하게 생겼는데 20명이 넘는 사람이 47의 몽타주를 그릴 때 대머리에 뒤쪽에는 문신이 있는 사람으로 기억을 하고 확실한 인상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다만 뭐든지 중간은 하는 이목구비가 모여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지 실물로 대면하는 사람들은 그를 호감형 외모라고 평가한다. 47이 길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많은 여성들이 47을 보고 넋이 빠지거나 혹은 잘 생겼다고 말을 한다. 히트맨: 앱솔루션에서는 사우스다코타 호프 출신 인물들(터미너스 미션의 호프 깡패들, 호프를 배경으로 하는 미션에 등장하는 무장한 현지 주민들 등)이 47의 얼굴 외모를 보고 "어이, 이쁜이(pretty boy). 일루 와 봐. (입맞춤 소리 흉내를 내며) 그래. 참 이쁘시구만."[35] 라고 비아냥거리고,[36][37] 히트맨(2016)의 프랑스 에피소드에서는 모델 헬무트 크루거와 붕어빵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며, 실제로 헬무트로 분장하고 나면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점은 챕터 6에서 다시 부각되는데 헬무트 크루거의 얼굴을 원한 한 성형환자가 47을 보고 열받아서 화를 냈을 정도. 그리고 이리저리 몇몇 여자들은 추파를 던지기도한다.
2.2. 암살 실력
'''넌 언제나 최고였다. 누구도 따라오지 못했어.'''
(You were always the best. Nobody ever came close.)
'''너는 예술을 이루어냈고, 예술은 곧 너를 이루었다.'''
(You defined the art, and it defines you.)
'''너의 행동은 세계를 바꿔왔다.'''
(Your actions have changed the world.)
타마라 비달: 좋아. 개수작은 여기까지 하고. 당신은 진짜로 누구지? (All right. No more bullshit. Who are you really?)
47: 말씀 드렸잖습니까. 토바이어스 리퍼. 기업 청산 전문가라고. (I told you. Tobias Rieper. Corporate liquidator.)
타마라 비달: ...청산 전문가. 그래, 그랬었지. 날 무슨 바보로 아나? 당신의 그 뭔가 있어 보이는 완곡어법은 멍청한 서민들에겐 먹힐 지 몰라도 나한텐 아니야. 토바이어스 리퍼는 존재하지 않아. 난 CIA에서 일했다고. 엉터리로 만들어낸 가짜 계정 따위는 척 보면 알아. (...liquidator. Yes, you said. Do you take me for an idiot? Your oh-so-clever euphemisms may fool the plebs but not me. Tobias Rieper doesn't exist. I was CIA. I know a half-assed sock puppet identity when I see one.)
47: 그럼 저는 누굴까요? (Who am I, then?)
타마라 비달: 난 당신이 번우드의 암살자라는 걸 다 알아. 내가 알 수 없는 건 왜 당신이 여기 왔느냐는 거하고 왜 그녀가 당신을 감싸 주고 있느냐는 거지만 그건 여기서 중요한 게 아니지. 당신은 날 불변자로 임명되게 만들어 줄 황금 티켓이니까. 그래서. 인정할 건가? (I know you're Burnwood's assassin. What I don't know is why you're here or why she's covering for you but it's off the point. You're my golden ticket to become the Constant. So. Are you going to admit it?)
47: '''만약 제가 당신이 말하는 그 인물이라면... 정말로 고작 이 정도가...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까? (If I am who you say I am... do you really think this... was your best course of action?)'''
타마라 비달: 5대 1 상황이잖나. (It's five-against-one.)
47: 그렇지요. '''이제 당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아시겠습니까?''' (Yes. '''See your mistake?''')
히트맨 3의 멘도사 에피소드에서, 47의 정체를 눈치 채고 경호원들을 매복시켜 둔 타마라 비달과의 대화
실력은 게임 세계관에서는 가히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묘사가 된다. 실제로 경찰 쪽 사람이나 47이 몸 담구고 있는 세계 사람들[38] 은 47을 거의 '''죽음의 신, 혹은 전설'''로 취급을 묘사한다. 일단 한번 찍히게 되면 제 명에 못 죽을 확률은 100%라는 뜻.프로비던스 경비대 1: 솔직히 말하자면, 이거 진짜 웃기는 짓이야. 고작 한 놈 지키겠다고 용병 한 무더기가 열차를 꽉꽉 채우고 있다니. (It's ridiculous, if you ask me. A whole train full of mercs to guard one guy.)
프로비던스 엘리트 경비대 1: '''너 그놈이 누군지 몰라서 하는 소리는 아닌 거 맞지?''' (You do know who he is, right?)
프로비던스 경비대 1: 그래, 알아. 여기 있는 모두가 아주 인상깊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 나도 알겠다고. 그리고 만약 네가 정교하게 꾸며진 참사나 간단한 심장마비로 골로 가고 싶다면, 맞아. 그 놈이 그런 건 잘 하지. 하지만 싸움판이 벌어졌을 때는 그놈이 뭐 어쩔 건데? 정면에서 전면 전투로 붙으면 우리와는 비교도 못 할 정도로 약하다는 거에 내기 건다. 숨어드는 거랑 변장하는 거만 잘 하지. 전투는 거의 안 하잖아. (Sure, sure. Everyone's very impressed, I get it, I get it. And if you want some kind of elaborately planned calamity or a convenient heart attack, sure, he's your man. But how does he manage in a brawl? I'm willing to bet this guy doesn't hold a candle to any of us. Too much sneaking around and dressing up. Too little fighting.)
프로비던스 엘리트 경비대 1: 그러시겠지. '''그럼 네 이론이 맞는지 실험 한번 해 볼래?''' (Right. You feel like putting that theory to the test?)
프로비던스 경비대 1: 그냥 그럴 수도 있을 거다 이거지. (I just might.)
히트맨 3의 루마니아 에피소드에서, (문에 자물쇠가 잠겨 있는) 붉은 색 화물칸 안에 들어가 휴식중인 프로비던스 경비대원들
완벽한 암살을 위해서 만들어졌고, 본인도 불필요한 것들을 싫어하는지라 아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타깃 이외에는 거의 무의미한 사살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47의 몸값은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39]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로 47에게 의뢰를 신청한다. 완전범죄를 할 수 있으니까. 5편에서는 블레이크 덱스터의 펜트하우스 경비팀이 한 "만약 내 친구가 한 말대로라면, 우린 아마 크립토나이트가 한 트럭은 필요할 걸"이란 말이나, ICA 사병들이 잡담 중에 "왜 그가 오랫동안 기관의 1인자였을 것 같냐?", "솔직히 걔들(프레토리안)이라도 없으면 트레비스 따위 그냥 시체임 ㅇㅇ"라고 하거나 트레비스가 세인츠에게 47의 암살을 요구하자 세인츠의 대장이 "전설급인 인물을 죽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지"라면서 상당히 좋아하는 걸로 봐서는 역시 암살용 클론....
2.3. 잠입 능력
최고의 요원들만 모여있는 ICA에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그의 초월적인 능력이 드러나는데, 47의 능력은 스파이로써 말 그대로 완벽이라고 할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다고 나온다. 위에서 "너는 예술을 이루어냈고, 예술은 곧 너를 이루었다."라는 말은 쉽게 말해 암살 업계해서 '정점'이라는 기준을 47이 만들어냈다는 뜻이다.다이애나: 이전 시험에서도 입증했듯이, 요원은 상당한 수준의 인지력을 갖고 있습니다. '''직감'''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하고 타깃을 찾아내보세요.
(47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직감만으로 타겟의 위치를 파악해낸다.)
다이애나: 흠, 정비공이 길을 막고 있군요. 몰래 다가가 조용히 제압하십시오.
(튜토리얼을 통해 정비공으로 변장하자 다이애나가 놀란다.)
다이애나: 그의 옷을 입었군요? 이런 건 처음인데요. 효과는 있겠군요. 사람들은 얼굴보다 복장을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중략) 뭘 하려는지 알겠군요. 정공법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데요.
다른 잠입 게임의 주인공들은 위험 지역에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교란을 일으키고, 협박을 하고, 강행돌파를 하는 등 위험수단을 먼저 생각하는데, 47은 히트맨 세계관 내에서도 잠입을 하기 위해 대뜸 적들의 옷을 훔쳐입는다는 발상을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거기다가 타겟의 위치 정보를 전혀 얻지 못했는데도 인간을 벗어난 그의 직감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위치, 타겟의 위치를 항상 감지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변장을 밥먹듯이 할 수 있다는 점은 바꿔말했을 때 잠입 암살을 함에 있어서 본인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아서 캐릭터의 상징인 정장이나 무기라 할지라도 버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거침없이 버린다.
잠입 능력으로서 가장 두드러지는 47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능력이다. 보통 아무리 변장을 잘하더라도 직원 중에 몇 명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기 옷을 입으면 수상하게 보게 마련인데, 47은 그런 사람들의 눈을 속이면서 "어디에나 있을 법한 엑스트라 A"로 변장할 수 있다.
단순히 변장하고 눈을 속인다고 해서 그가 전설이 된 것이 아닌 게, 47은 그야말로 못하는 게 뭐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재능이 있다. 변장했을 때 해당 직업에 맞는 적절한 처세술로 사람들을 속일 수 있다. 군인, 정치가, 예술가, 일개 직원 등등 수많은 인물로 자신을 변장하고 관계자가 중요한 업무를 요구하거나 질문을 하면 아무 문제 없이 최고의 수준으로 보여준다. 악기를 연주하라면 연주하고, 기업가를 위장해야 한다면 이름 모를 3세계 기업가로 변장할 수 있으며, 바텐더로서 최고의 칵테일을 만들어야 한다면 레시피 글만 보고서 바로 만들어낼수도 있는 등 암살만 잘하는 게 아니라 재능에 끝이 없다.
이러한 47의 능력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ICA의 재원과 다이애나 번우드의 보좌 덕분에 47은 여태껏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구역이라 할지라도 혼자서 잠입해들어간 뒤, 태연하게 빠져나오면서 누구라도 죽일수 있으며, 누구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전설의 암살자가 되었다. 때문에 전세계에서는 물론 ICA내부에서도 47의 자세한 프로필을 아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셀수 있을 정도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시리즈에서 가장 크게 사고 치고, ICA의 지원도 받지 못해 뒷수습이 불가능하던 히트맨 앱솔루션 시절에서도 이 잠입 능력이 두드러지는데, 화재폭발과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받고, 경찰들의 추격 한복판을 탈출하면서 목격자를 무더기로 남겼는데도 시카고 경찰의 말에 의하면 "목격자가 20명이나 있는데도 대머리랑 바코드 빼고는 아무도 얼굴을 모른다는군."라고 하며, 똑같이 47을 추적하고 있던 ICA 또한 그를 추적하다가 매번 허탕만 치면서 47에게 중요한 인재를 모두 잃었다.
3. 작중 행적
3.1. 히트맨: 코드네임 47(1편)
47은 어느 실험실에서 눈을 뜬다. 그리고 인터폰이 시키는 대로 전투 훈련을 받는데, 어느 순간 시설의 보안에 빈틈이 생기고 47은 이를 노려 탈주하였고 어찌저찌하여 ICA에 가입, ICA 휘하 암살자로 활동하다가[40] 정체불명의 의뢰인에게 국제적 4대 범죄 단체의 수괴인 홍콩의 삼합회 보스 리홍, 클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의 보스 파블로, 오스트리아의 테러리스트 프란츠 푸, 러시아의 무기 밀매상 보리스를 제거하는 의뢰를 받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 이후 어느 날 루마니아의 한 시골의 정신병동에서 듣보잡 의사 하나를 암살하라는 특이한 임무를 받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겨우 동유럽 시골 정신병원 하나 터는 임무임에도 의뢰인의 요청으로 어떠한 무기도 소지하지 못하고[41] 투입된다. 어렵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는 찰나 어떻게 된 것인지 SWAT가 현장에 대량 투입되고, 47은 어찌 된 영문인지 해당 정신병원에 감금되어있던 스미스 요원을 구출하면서 그의 도움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비밀 지하시설로 진입하게 된다.
그 안에서 47이 마주한 건 비밀 생체 실험실이었으며, 인터폰을 통해 말을 걸어오는 낯익은 목소리에게 진상을 듣게 된다. 목소리의 정체는 연구소의 책임자 오르트 마이어 박사이며, 47이 여태껏 해왔던 모든 것들은 그가 조종해 왔음을 알게 된다. 47의 탈주는 우연이 아닌 오르트 마이어 박사의 유도였으며, 이후 오르트 마이어 박사는 47이 ICA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이후 ICA에게 '의뢰'를 넣는 방식으로 47을 탄생시킨 유전 공학 프로젝트의 후원자[42] 이자 47의 생물학적 아버지[43] 였던 국제 4대 범죄자들을 처리해 프로젝트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 것. 이후 오르트 마이어 박사는 자의식이 존재해서 자신이 길들일 수 없는 47마저 제거하고 오로지 자신에게 절대복종하는 개량형인 48들만을 이끌고자 48들을 파견해 47을 제거하게 하였지만... 스펙상으로는 더 뛰어날지언정 실전 경험이랄게 전혀 없었던 48들과는 달리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고 온 47에게 모조리 역관광당하고 오르트 마이어 박사도 47의 손에 목이 꺾여서 최후를 맞이한다.
3.2. 히트맨 2: 사일런트 어새신(2편)
더 이상 끄집어낼 출생 비밀은 없고, 이 시기에서 47은 이미 암살자로서의 삶을 은퇴하고, 자신이 벌었던 돈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한 작은 마을에 위치한 성당에 전액 기부하고 그 성당의 텃밭을 가꾸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소재를 파악[44] 한 전 FSB 국장이자 무기상인인 세르게이 자보롯코가 47을 이용하고자 신부님을 납치함으로서 47이 신부의 행방을 찾고자 ICA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그를 ICA로 복귀하게 했다. 그리고 간접적인 의뢰를 통해 세르게이가 핵무기를 빼돌리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을 제거하고 핵무기를 회수하려 했으나 계획이 탄로나고 핵무기는 정부에게 회수된다. 이를 덮고자 47을 처리하기 위해 그의 프로토타입 형제인 17을 파견하지만 오히려 역관광당한 후 들통나서 역추적 끝에 세르게이는 수하들과 다 척살당한다.
47은 결국 신부에게 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신부가 준 로사리오를 성당문에 걸어 둔 채 자신을 배반한 사람들과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고, 자신만의 정의와 진실만을 따르겠다고 독백하며 성당을 떠난다.[45]
이 버전의 시나리오가 영화가 된 것이다.
3.3. 히트맨: 컨트랙츠(3편)
시나리오상 4편을 미리 염두에 두고 만든 편으로 47이 불의의 습격[46] 을 당해 총알을 맞고 파리의 은신처로 간신히 피신해서 죽기 직전까지 가면서 자신이 과거에 행했던 암살 작전들을 떠올리는 편. 결과적으로 ICA에서 파견해 준 의사의 외진 수술로 되살아난다.
미션의 시작점은 여러 상황에 놓인 47이 그것과 비슷한 상황을 통해 과거를 연상시킨다는 설정인데, 일례로 첫번째 미션은 들고 있던 권총을 떨어뜨리고 바닥에 쓰러졌을 때 자신이 오르트마이어의 연구소를 털어버릴 때 죽은 48의 모습을 떠올려[47] 미션 1이 시작되고, 왕진 의사가 들어오면서 문을 여는 장면을 보고는 자코프를 죽이러 갈 때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떠올려 미션 3가 시작된다. 47을 수술하다가 경찰이 접근하는 걸 눈치챈 의사양반이 급한 대로 47에게 모르핀을 주사하고 자리를 뜨자 자신이 프란츠가 투숙 중인 호텔의 투숙객 하나를 마취제로 제압하는 것을 떠올려 미션 7이 시작되는 식이다. 1편의 미션 대부분이 리메이크 되었고 3편 고유 오리지널 미션들도 있다. 최종 미션에서는 47이 ICA에서 파견한 의사의 치료를 받고 되살아나 추적해오던 알버트 홀리에 경감을 암살하고 도주.
3.4. 히트맨: 블러드 머니(4편)
47의 존재가 또 다른 거대 암흑 정부인 "알파 제록스(Alpha Zerox)"에게 알려진다. 47이 오르트마이어 박사를 사살하고 난 뒤 알파 제록스는 박사의 연구 성과를 회수하여 새로운 클론들을 제작한다. 그러나 유전자 샘플들이 오랜기간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된 탓에 열화되어 그것을 기반으로 만든 클론들은 결함 많은 저급이었다. 알파 제록스는 산하 조직 프랜차이즈(Franchise)를 통해 오르트마이어 박사의 마지막 실험체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47의 육신을 손에 넣기 위해 그가 속한 조직 ICA를 괴멸 직전까지 압박한다.
최후에는 ICA 소속이자 동료였던 다이애나가 직접 47을 찾아왔고 다이애나를 철썩같이 믿던 47이 방심한 틈을 타 독극물을 찔러넣는 배신[48] 으로 죽는 듯 했으나 사실 그것은 프랜차이즈를 없애기 위한 ICA의 계획이었다. 47을 공격한 건 특수 약물로 47을 잠시 가사상태로 바꾼 것일 뿐이고 이후 프랜차이즈에 붙는 척했던 다이애나가 몰래 해독제[49] 를 투여하여 부활,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프랜차이즈의 수장과 수하들 및 목격자들을 싸그리 쓸어버리고 잠적한다.[50] 다이애나는 다시 ICA에 들어가게 된다.[51]
그리고 47은 어디론가 향하는데...그가 향한 장소는 아무리 봐도 1, 3편의 리홍 암살작전을 행했던 그 중국풍의 비밀 매춘 업소와 엄청 비슷한 장소다. 거기다 마찬가지로 1, 3편의 그 "당신 업소에서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라는 대사도 한다.
3.5. 히트맨: 앱솔루션(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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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군. 너무 오래 걸리잖아...
(Something's not right. This is taking too long...)
아무래도 네 말 없는 친구가 널 구하러 오고 있는 모양이구나, 꼬마야!
(I do believe your tight-lipped friend is coming to save you, girl!)
일개 연구실 출신 실험체 주제에, 꽤나 충직한 놈을 부리고 있구만. 도대체 뭘 어떻게 한 거냐...놈한테 꼬리라도 쳤냐?
(For a lab experiment, you sure command a lot of loyalty. The hell did you do...bat your eyelids?)
네 주변의 그 염병할 놈은 오랜 시간 동안 에이전시 밑에서 일해 오며 자기가 하는 짓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도 않았고, 그 누구와도 연을 만들지 않았지... 그러던 그 개놈이 이제 와서 갑자기 이렇게 '수호천사'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자빠졌다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나한테 한 번 설명해 보라고.
(Your goddamned boy does the Agency's bidding for years - never questions his actions, never connects with anyone... and suddenly the bastard goes all "guardian angel." How does that work? You tell me that.)
앱솔루션에서는 다이애나를 암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이애나는 ICA 지부장 벤자민 트래비스에 의해 배신자로 누명을 쓴 상태이고, 47이 트래비스가 내린 그녀의 암살임무를 수행한다. 다이애나를 암살한 47은 죽어가는 다이애나로부터 빅토리아라는 소녀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언을 듣고, 트래비스의 내막에 대해 의구심이 생기면서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ICA 소속이 아니라 ICA 지부장 트래비스의 비밀과 연관된 빅토리아를 구하기 위해 트래비스의 ICA 지부, 그리고 거액의 돈을 위해 빅토리아를 노리는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의 지역 무기제조업체 덱스터 인더스트리의 회장 블레이크 덱스터 및 덱스터의 부하들과 충돌하면서 겪는 인간적인 고뇌를 묘사하고 있다.이년을 쏘고 말겠어! 들리냐, 이 애새끼야? 덤벼라, 거기 있는 거 다 아니까!
(I WILL shoot her! You hear me, boy? Come on, I know you are out there!)
난 이년을 죽일 거고 니가 거기에 맞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걸.
(I'm gonna kill her and there's not a damn thing you can do about it.)
한마디 충고 하나 하마, 애송아! 살인에나 집중하라고!
(Let me give you a word of advice, boy! Stick to murder!)
왜냐하면 누군가를 보호하는 일은 너 같은 놈한텐 전혀 맞지 않는 일이니까![52]
(Cause, protection? It is definitely NOT your strong suit!)
이리 오라고, 개자식아! 파티를 함께 해 보자고! 널 위한 파티다! 이런 걸 놓치면 안 되지!
(Come on, asshole! Join the party! It's all for you! I don't want you to miss this!)
- 블레이크 덱스터, '카운트다운' 미션에서
초반부엔 아예 뒤통수의 바코드를 스스로 제거하면서 ICA와 적대적 관계가 되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빅토리아라는 소녀를 구하기 위한 눈물 나는 노력이 그려진다. 이 때문에 캠페인을 진행하는 47의 모습은 상당히 허름한 편이며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지 못해 이전 시리즈보다는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상당히 변모했다. 몇몇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는 무기와 탄약 얻는 데 신경을 좀 써야 하는 수준이다. 아예 처음엔 기본 장비만 들려주는 미션도 존재한다.
이전작에서 47은 암살요원 코드네임 47로서 지령을 하달받아 조직의 지원을 받으며 목표물을 제거하는데 전념할 수 있었다. 앱솔루션에서 47은 코드네임 47이 아닌 인간 47로서 ICA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되며, 장비도 정보를 얻기 위해 "버디"라는 접선책에게 넘겨버렸기 때문에 캠페인 내내 이전작들에 비해 궁핍한 모습으로, 당당히 침투하는 게 아니라 몰래 잠입하거나 정보를 캐내고 추격을 피해 도피하는 모습이 주로 비춰진다.
게임 제작과정에서 47의 성우이자 모델이었던 David Bateson이 IO 인터렉티브에게 사실상 무통보 해고당했기 때문에 팬들은 게임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히트맨 시리즈는 끝났어'''라고 비탄의 목소리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이런 불평을 의식했는지 David Bateson이 다시 47의 성우로 돌아왔다. 팬들에게는 잘된 일.
스토리는 욕을 많이 먹은 작품이지만 47의 대사는 간지 넘치는 장면이 많다. 이 시리즈의 악역, 타깃들 거의 대부분이 뼈를 갈아마셔도 시원찮을정도의 악역이라 47이 정의구현하기 전에 악역에게 한두 마디 던지는 대사들은 매우 통쾌한 편.
3.6. 히트맨(2016)(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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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도 역시나 주인공이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 왠지 회춘한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해보인다. 본래 나이, 국적, 인종을 콕 찝을 수 없게 생겼다는 설정이 있긴하지만 전작에서 보여줬던 모습에 비해 확실히 10년 정도는 젊어 보이기도한다. 그리고 게임플레이 영상에서 보여준 초롱초롱한 맑은 눈이란.....
역시 아니나 다를까, 동영상에서 산길을 내달리던 모습은 ICA에 고용되기 전인 무려 20년전의 모습인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본편의 시간대는 ICA에 들어오는 과정을 다루는 튜토리얼 부분을 제외하면 최소 블러디 머니 이후, 최대 엡솔루션 이후를 다루고 있다. 이는 콜로라도 스테이지에서 섀도우 클라이언트를 추적하면서 확인 가능.
전통의 David Bateson이 성우를 맡을것이라고 본인의 트위터에 기재. 이번작부터는 변장을 통해 특수한 암살기회를 잡을 경우 암살대상과 어느정도 상호작용 대사를 할 수도 있는데, 47의 나름대로 재치있는 입담을 느껴볼 수 있다.
사실 성우인 데이비드의 말에 의하면 본인은 47이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반대했었다고 한다. 2019년 동안 훌륭한 사일런트 어쌔신이었는데 아래의 2018년으로 넘어갈 때 대사량이 더 많아진다고 하자[53] "얘는 이것보다 더 쿨한 놈일텐데...?"라고 했었으나 개발진이 "플레이를 통해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설득한 결과 지금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47의 재치를 엿볼수 있게 되었다.
3.7. 히트맨 2(2018)(7편)
2018년 11월 13일에 발매되었으며, 히트맨(2016)에서 쉐도우 클라이언트와 프로비던스, 그리고 '''47의 잃어버린 과거'''에 대해 집중 조명하기 시작한다. 인게임 모델링이 전작에 비해 눈 밑 그림자가 없어져서 인상이 조금 달라보인다.
3.8. 히트맨 3(8편)
암살의 세계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본작에서 47은 결국 프로비던스와 그들에게 매수당한 본인의 소속 기관인 ICA를 무너뜨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3.9. 영화 히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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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도 '암흑 조직에서 주워온 고아' 설정이 붙었으며, 하필 배우가 티머시 올리펀트여서 47 치고는 너무 어려보이는 데다가 순수해 보여서 원작의 47과는 거리감이 큰 편이다. 게임 팬들은 47의 역사 중에서도 흑역사 취급. 일부에서는 차라리 제이슨 스타뎀이 이 역할을 했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다만 '영화 자체'가 망한 건 아니다. 오히려 영화는 흥행했다. 단지 설정이 원작과 동떨어진 게 문제다. 하지만 그 후속편은 정말 빼도 박도 못하게 대차게 말아먹었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4. 여담
국내에서는 코드네임 47 내지 줄임말인 47로 통하지만, 해외에서는 코드네임 47이라 하면 히트맨 1편의 부제와 겹치기 때문에 보통은 '에이전트 47(Agent 47)'이라 칭한다. 당장 구글 등지에서 Codename 47 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건 히트맨 1편의 정보뿐, 주인공과 관련된 정보는 거의 잡히지 않는다. 국내에선 어차피 1편은 그냥 '히트맨1' 정도로 통용되니까 코드네임 47이라고 해도 그런 문제가 없어서 상관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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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별 47의 외모 변천사. 시리즈가 지날수록 얼굴과 이마의 주름이 점차 사라지고 동안이 된다. 1편부터 나온 지 거진 18년 가까이 됐으니...
코드네임 47의 생김새는 다른 게임들의 미형 주인공 캐릭터들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개성적인 캐릭터이다. 특히 '''대머리'''부터 상당히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서양에서도 대머리는 마이너하지만 헤어스타일로 취급하여 별 상관이 없는 데에 비해 동양에서는 탈모는 어쩔 수 없다 쳐도 자발적 스킨헤드는 매우 희귀하다. 하나의 예절로서 모발이 중시된 과거도 있고,[54] 현대에 와서도 스킨헤드는 반항의 상징으로 여겨져서인지 이래저래 낯설다는 평가가 많다. 대머리 캐릭터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중세풍 판타지를 무대로 하는 게임에서나 등장했고, 현대에 와서도 흑인 캐릭터에게 부여되는 속성[55] 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해외에서는 왜 에이전트 47은 대머리인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는데 한 유저의 답변에 의하면 가능성은 세 가지란다. (1) 암살 후 증거를 남기지 않도록, 가장 DNA를 채취하기 쉬운 표본인 모발을 클론 생성 과정에서 삭제한 것으로 추정. (2) 근접전을 벌일 때 머리채를 잡히지 않으려고. (3) 두피에 새겨진 바코드를 유저에게 계속 보여주기 위해서. 그 외에 아버지격인 인물의 DNA의 잔재라거나, 클론들이 먹는 약품의 부작용이라거나 하는 등의 추측도 있다.[56][57]
한편 얼굴형 자체도 동양에서 선호하는 선 얇은 미남형이라 하긴 어렵다. 의외로 안면에 팔자주름도 좀 잡혀 있는 등 미형은커녕 역으로 노안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당장 모델인 데이비드 베이트슨의 사진만 검색해서 봐도 뭔가 미형이라 보기는 좀 힘들다. 설정상으로는 여자들이 호감을 갖는 형태라고 하지만... 하다 보니깐 정 든다는 사람들도 적지는 않다. 그리고 보통 이런 캐릭터는 상기했듯 중세풍 판타지에서 조연으로 나와서 마초적인 이미지로 그려지는 게 대부분인데 47은 그런 풍토와는 정반대로 냉철하고 지능적인 모습만을 보여준다. 여러모로 주인공 계의 이단아.[58]
우선 47의 가장 큰 의의는 역시 세계 최초의 '''잠입하는 암살자''' 스타일의 주인공이라는 것에 있다. 잠입이나 암살 풍 액션 게임은 그 전에도 있었지만 보통 군인이나 첩보원이 서브 미션으로나 하는 정도였다. 대부분은 시선을 끌면 안된다는 이유로 살인은 웬만하면 피하라거나 심지어는 살인을 불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후 발매되는 게임까지 비교의 폭을 넓혀봐도 47은 여전히 유니크한 캐릭터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일단 암살자를 주인공으로 한다지만, 게임플레이나 스토리상 완벽하게 잠입+암살을 고집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암살이 주제인 게임이면 잠입요소가 부족하고, 잠입이 주된 특징이면 암살이 목표가 아닌 게임들만 나오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히트맨과 그 주인공인 47은 새로운 스타일의 선도자로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때문에 IO인터렉티브는 히트맨 시리즈를 광고할 때마다 ''Original Assassin'' 이라는 문구로 자부심을 드러낸다.
본래 암살을 주제로 하는 게임이 별로 없고 파괴신 샘 피셔와 뱀병장 솔리드 스네이크 역시 이 업계에서는 나름 확고한 위치를 잡고 있는 캐릭터이지만, 이들은 암살자보다는 '''스파이'''에 가깝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 쉽게 설명하자면 저 둘은 암살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사용하는 '''"수단"'''이지만, 47은 그저 암살 그 자체가 '''"목적"'''이라서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47 이후에 나온 다른 게임의 암살자 캐릭터들이 별의별 기상천외한 비현실적인 테크닉들을 사용하는 반면 47은 오랫동안 평범한 인간의 전투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이것도 5편부터는 옛날 얘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수십 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뼈 하나 안 부러지는 신체능력과 중력 무시나 벽 투시 기능, 1초만에 적을 세뇌해 버리는 기능같은 미친 성능을 보여주는 가진 첨단 가제트들, 그리고 심지어는 순간이동, 빙의, 시간 정지같은 초능력까지 다루는 요즘 나오는 암살자 캐릭터들에 비해선 꽤나 현실적이다. 직감은 타깃과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기에 비현실적이지만 그 외에는 거의 없다. 이나마 사실은 47의 유전자 조작으로 얻은 극도로 발달한 오감을 단지 플레이어의 편의를 위해 표현만 그렇게 표현했다고 볼 여지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현실적인 요소라 보기 힘들 수도 있다. 일정거리 내에 있는 적의 위치를 실루엣 처리해주는 것도, 뛰어난 청각을 통해 들려오는 이런저런 소음으로 유추한다고 하면 말이 안될건 없다.[59]
묘하게도 솔리드 스네이크와 비슷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유전자 공학으로 만들어진 존재이며 동양인의 유전자도 가지고 있다는 점, 자신의 클론 형제들과 싸우기도 했고, "아버지"라 할 만한 존재를 죽였다는 점들이 그렇다.
영화 히트맨: 에이전트 47에서 본인이 모는 차랑이 나오는데 기종은 아우디 RS7 컬러는 본인이 자주 매는 넥타이 새상인 빨간 색상.
2021년까지 계속 살아있는 47의 유명한 밈이 있는데 코드네임 47 미션 도중 여관 주인에게 말을 걸면 나오는 "나는 화장실이 필요하오.(I need to use Bathroom.)"가 있다. 그냥 화장실을 요구하는데도 그 괴상한 발음 덕분에 지금까지도 히트맨 관련 밈에서 흔히 나오고 있다. 히트맨(2016) 홋카이도 에피소드에서도 기본 수트 상태로 가면 볼 수 있는 이스터 에그로 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