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인회계사/시험

 


1. 시험 개요
2. 응시 자격
3. 시험 방법
4. 시험과목
4.1. 1차 시험
4.2. 2차 시험
5. 합격자 통계
6. 난이도와 연도별 경향
6.1. 1차 객관식 과목 난이도
6.2. 역대 시험 총평
7. 공부량
8. 타 시험과의 비교
9. 사건사고
10. 기타


1. 시험 개요


대한민국 공인회계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 금융위원회의 위탁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출제한다. 시험 합격 시 금융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자격증이 발급된다.

2. 응시 자격


  • 영어 성적
토플(iBT 71 등), 토익(700), 텝스(340) 지텔프(레벨2 65점)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1] 매년 1월 중순 경 1차 시험의 원서를 접수하니 그 이전에 성적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21년도 시험의 경우는 2019년 1월 1일 이후에 실시한 시험의 성적표를 제출하며, 2020년 12월 시험까지 점수를 만들어 놔야 한다.
  • 제한능력자
피성년후견인 등은 시험에 합격해도 공인회계사가 될 수 없다. 미성년자의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있지만 합격해도 성년이 되기 전까지 회계사로 등록할 수 없다.[2]
  • 학점 이수 제도
2007년 이전에는 응시 자격 제한이 없었으나 2007년부터 학점 이수 제도가 도입되어 회계학 및 세무 관련 12학점, 경영학 9학점, 경제학 3학점을 이수해야만 응시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이 때문에 상경계열 합격자는 전체의 76.3%에 달한다.[3]
하지만 상경계열 전공자가 아니라도 육군사관학교, 카이스트, 포스텍 등에서도 합격자가 나온다. 이는 학점은행제, 독학사, 원격대학, 대학원 등을 이용해 응시 자격을 확보한 경우이다.[4] 고졸이나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도 이런 방법으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시행 기관이 다른 여러 곳에서 학점을 취득한 경우 중복 과목으로 학점이 취소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비전공자들은 학점 이수와 같은 사소한 곳에서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성별, 학벌, 연령을 제한하는 규정은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수습기관(=회계법인)에서는 어느 정도 기준을 두고 있다. 특히 인기 있는 수습기관(=4대 법인)일수록 기준이 높 다.

3. 시험 방법



시험 장소는 1차 시험의 경우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에서 치를 수 있으며, 2차 시험은 서울특별시에서 실시한다. 시험 일시는 1차 시험은 2월 말(일요일), 2차 시험은 6월 말(토/일) 양일간 치른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며 상대평가이다. 전 과목에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경쟁률은 5:1 정도.
매 과목 배점의 40% 미만을 득점한 사람은 과락자가 되어 떨어진다[5].
제2차 시험은 주관식이며 절대평가이다. 경쟁률은 3.3:1에서 4:1 정도.
2차 시험의 경우 매 과목 배점의 60% 이상을 득점한 경우 해당 과목에 합격하며 5과목을 모두 합격하면 최종 합격하게 된다. 2차 시험의 경우 부분 합격제이기 때문에 첫 해에 2차를 전과목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해에 1차 시험과 전년도 2차 시험에서 합격한 과목을 면제해준다.
답안이 공개되지 않고 주관식이라 정확한 채점 기준을 알 수 없지만 그 해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를 확인해 채점자들이 기본 점수를 주고 시작하는 방식 등으로 합격자 수를 조정한다. 2차는 애초에 주관식이니 선발 인원에 맞춰서 채점 기준을 조정한다.
또한 어느 시험이나 그렇지만 1차 시험 중에서 교시와 교시 사이의 시간이 좀 있어서 화장실에 가곤 하는데, 이때 너무 수험장 밖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중간 휴식 시간이 길긴 하지만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는 입실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6년도 1차 시험 때 한 수험생이 2교시까지 다 보고 난 뒤 잠깐 나갔다가 3교시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 오지 않았고, 결국 시험 무효를 당한 사례가 있다. 중간에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에 체념하고 자발적으로 짐싸고 나가는 수험생도 있지만, 이 경우는 본인의 과실로 멀쩡히 잘 보던 시험을 못 보게 된 것. 게다가 이미 시험 시작으로 입실이 안 되기 때문에 시험이 모두 끝날 때까지 멍하니 기다렸다가 짐을 챙겨야만 했다. 이미 날아가버린 수험료와 그 전 과목의 잘 나왔든 못 나왔든 아예 무효가 된 시험 성적은 덤. 이는 합격한 과목을 다음 해에는 면제시켜 주는 2차 시험과는 다르게 1차 시험의 경우에는 한 교시만 결시해도 모든 성적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수험생들은 유의하도록 하자.

4. 시험과목


http://cpa.fss.or.kr/cpa/pds/ques_list.action
금융감독원에서 기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4.1. 1차 시험


1교시
110분
경영학
40문항[6]
100점 만점
경제원론
40문항[7]
100점 만점
2교시
120분
상법
40문항[8]
100점 만점
세법개론
40문항[9]
100점 만점
3교시
80분
회계학
50문항[10]
150점 만점

'''310분'''

'''총 210문항'''
'''550점 만점'''
  • 경영학: 크게 일반경영학과 재무관리 두 파트로 나누어진다. 일반경영학은 세부적으로 마케팅, 인사 및 조직관리, ODI(경영정보시스템, 생산운영관리, 경영과학, 품질경영), 세 분야로 나뉜다. 학부수준의 이론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출제 가능 범위는 가장 넓은 과목이다. 과거 출제된 적이 없던, 어떤 이론이라도 새로 출제될 수 있다. 재무관리는 재무관리, 경영분석, 투자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재무관리는 현금흐름 계산 위주로 출제되며, 경영분석은 포트폴리오 이론과 CAPM, APT, MM이론, 기업인수 및 합병 등을 주로 다루고 투자론에서는 옵션과 선물가격결정이론과 채권이론, 그리고 외환 등 국제금융론을 주로 다룬다. 재무관리는 1차 시험에서는 총 40점이 배점되지만 2차 시험에서는 독립과목으로 출제된다.
  • 경제원론: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국제경제학 세 파트로 나뉜다[11]. 경제원론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깊이있는 이해를 요구한다.[12] 크게 미시와 거시 두 파트로 나누어놓지만 세부적으로는 조세론, 노동경제학, 후생경제학, 화폐금융론, 게임이론, 경제발전론, 국제무역론, 국제금융론 등이 모두 들어있다.[13] 사실상 계량경제를 제외한 학부 전공의 큰 줄기가 모두 포함된다. 대한민국에서 출제되는 객관식 경제학 시험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 세법개론: 법인세법, 소득세법, 부가가치세법이 주가 된다. 그 외에 국세기본법과 상속세및증여세법 그리고 지방세법이 출제된다. 그러나 지방세법은 0~1문제정도밖에 출제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대부분 스킵한다. 부가적으로 조세특례제한법 또한 각 개별세법과 어우러져 출제된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모두 아울러 가장 많은 시간 투입을 요하는 과목이다.
  • 상법: 상법의 총칙과 상행위편, 회사편, 그리고 어음법과 수표법이 출제된다. 이 중 내용은 물론 출제 문항수 역시 회사법이 압도적이다.
  • 회계학: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정부회계(약 15점)[14] 세 가지 세부 과목으로 나눌 수 있다. 재무회계는 다시 중급회계(약 75점)와 고급회계(약 30점)로 나뉘고 원가관리회계(약 30점)는 원가회계와 관리회계로 나뉜다. 중급회계(상)에서 대부분 출제되는 다른 회계학 시험과는 달리 특수회계를 다루는 중급회계(하)와 고급회계(약 30점) 전반에서 고루 출제된다. 원가관리회계는 재무관리와 마찬가지로 2차 시험에서는 독립과목으로 출제된다.

4.2. 2차 시험


서술형으로 출제되며 과목마다 몇 문항이 출제될지는 알 수 없다. 또 2차 시험은 과목 별 합격을 따지므로 총점은 의미가 없다.[15] 대문제는 7~8개로 1차와 달리 다소 편차가 있는 편이지만 설령 7개로 나온다쳐도 소문제(대문제에 있는 요구사항)가 많아서 7문제만 나오는 식이라 거기서 거기다.[16] 특히 원가회계는 대문제 5문항이라 다른 시험보다 양이 적을 거 같지만 소문제가 하나당 7~8개로 갯수만 따지면 세법의 3~4배 수준이라 결국 소문제만 치면 비슷한 식. 다만 시험지 분량은 다른 시험이 8장 내외인 것과 달리 회계감사와 재무회계는 16장을 다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단순 지문이나 문제의 전제가 길어서 그렇다.
1일차
1교시
120분
세법
대문제 7~8문항
100점 만점

2교시
120분
재무관리
대문제 7~8문항
100점 만점

3교시
120분
회계감사
대문제 7~8문항
100점 만점
2일차
1교시
120분
원가회계
대문제 5문항
100점 만점

2교시
150분
재무회계
대문제 13~15문항
150점 만점
  • 세법: 2차 시험의 세법은 세무회계라고도 부른다.[17] 출제 범위는 1차 시험과 동일하다.
  • 재무관리: 1차 시험에서 일반경영학과 함께 경영학으로 출제되지만 2차 시험에서는 독립 과목으로 출제된다.
  • 회계감사: 1차 시험에는 출제되지 않고, 2차 시험에서만 출제된다. 회계감사 기준에 맞춰 회계감사에 관련된 규정들과 테크닉 등을 배우게된다.
  • 원가회계: 2차 시험에서는 재무회계와 나뉘어 독립 과목으로 출제된다. 원가회계뿐 아니라 관리회계도 함께 출제된다.
  • 재무회계: 중급회계와 고급회계(약 50점 분량)가 출제되며 1차 때 들어갔던 정부회계는 빠진다. 재미있는 것은 이튿날 보는 이 두개의 시험은 1차 시험에서도 마지막 회계학에 포함된 과목뿐이다.

5. 합격자 통계


금융감독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 기간은 16년 기준으로 3년 10개월이다. 이는 1차시험 최초응시일부터 최종합격한 2차시험 응시일까지의 평균기간에 처음 1차시험을 볼때까지의 응시기간을 12개월로 간주하여 더한 값이다. [18] 최초에 응시하여 1,2차를 모두 합격한 경우는 16년도 기준으로 4.4% 이며 1차 합격 후 다음 해에 2차를 통한 합격은 전체의 25.4%(일부 재시동차합격 포함) 이다.[19]
2차 과목의 유예와 합격률을 살펴보자면 금융감독원이 17년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20] 5과목 중 4과목 합격 후 유예라면 96.2% 이상의 확률로 다음 해 2차에 합격한다. 3과목 합격 후 유예라면 87.2%, 2과목 합격 73.6%, 1과목 합격 35.2%, 0과목 합격 7.3%. 즉, 1차에 합격한 후 그 해에 2차를 최대한 많이 합격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 유학생, 독학사, 학점은행제 출신이라면 CPA 시험을 쉽게 생각하지 말자. 2015년 시험에서 해외 대학 출신 합격자는 5명, 독학사 등 비정규 학위 출신자는 1명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합격자는 학원을 이용한다. 현장 강의와 인터넷 강의 등이 있다. 주로 나무경영아카데미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우리경영아카데미 등이 유명한 학원이다. 추가로 , KG패스원 미래경영아케데미가 있다. 나무경영의 경우 2012년 겨울 즈음에 모회사 웅진그룹의 경영 문제로 미래경영아카데미에 있던 강사 대부분이 나와서 만든 곳이다.

6. 난이도와 연도별 경향


기본적으로 2차시험은 둘째치고[21], 1차부터 난이도가 어마어마하다. 사실 회계사 1차시험만 두고봐도 이보다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시험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다. 무엇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어마어마한 공부범위[22]와 암기량을 선사'''해서 압도적인 분량에 놀라게 만든다. 특히 '''그간 인생에서 지금껏 치렀던 시험 중 가장 어려웠던 게 수능이었다면, 대한민국에 이러한 괴물같은 시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시야를 바꿔버릴 정도이다. 애초에 회계사 시험의 응시자 구성도 대부분 공부에 소질이 있는 상위권 대학비율이 높은데, 그럼에도 SKY 등 매년 주요대학교 응시자들도 1차 합격률이 20%대에 그치는 편. 최종 합격률이 아닌 1차 합격률이 20% 대인데, SKY 학생들은 난이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정시 기준 수능 전과목에서 3~4개 이하로 틀린 경우가 많고 서울대의 경우 보통 상위 0.2%가 커트라인으로 다른 과목을 다 맞혀도 수학에서 2문제만 틀리면 하위과도 합격을 장담하지 못한다. 이렇게 시험에 도가 튼 학생들에게도 1차시험 합격률이 20% 대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23] 몇몇 최상위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고시급 시험들이 있지만, 공부범위와 암기량만 따지면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은 그중에서도 단연 선두이다. 그렇다고 그럼 암기만 하면 되는가 하면 그것도 전혀 아닌게 문제이다.
'''회계'''사니까 회계학만 어렵고 나머지는 형식적일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1차 시험 과목 5개(회계학, 세법, 경영학, 경제학, 상법) 모두 국내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주관식 시험 제외). 출제 범위도 매우 넓은데, 대학교 학사 커리큘럼과 비교해 보면 회계학 전공, 경영학 전공, 경제학 전공에 법학(상법) 부전공을 거의 다 커버하는 분량이라고 보면 된다.[24]
난이도가 높다 보니 가이드라인이 없는 거 아니냐는 의문도 있지만 시험 출제 의원으로 들어간 교수 및 모 재무관리 강사의 발언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이 있긴 있다고 한다. 다만 이 부분에서 미국의 CPA인 USCPA와 차이가 나는데 USCPA는 아주 구체적으로 범위가 정해져 있는 반면[25] 금융감독원의 시험 가이드 라인은 평균적인 OO학과 #학년 대학생 정도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 라는 식으로 매우 두루뭉실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재무관리 같은 경우 평균적인 경영학과 3학년 대학생 정도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정도의 난도라고 되어 있다.[26][27] 2019년 문제 유출 파동으로 인해 출제 기준이 전반적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2021년 시험(2020년 시험은 2019년에 이미 출제중이므로)부터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6.1. '''1차 객관식 과목 난이도'''


  • 회계학: 단연 압도적인 국내 최고난도. 회계학 한 과목만을 위해 중급회계, 고급회계, 원가관리회계, 정부회계 4과목을 통달해야 하며, 통상 10줄 이상의 문제를 읽고 계산까지 1분 40초 안에 마쳐야 한다. 중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만 해도 기본서가 합쳐서 2,000 페이지일 정도로 범위가 방대하고, 고급회계는 이들보다는 학습 범위가 넓진 않지만 중급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전제로 사이즈가 큰 회계처리를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학습하기에는 더 버거울 수 있다. 이 세 과목만 해도 기본서가 3,000 페이지 정도 되며 당연히 객관식 문제집을 추가로 공부해야 한다. 정부회계는 비교적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어 왔으나 당연하게도 해를 거듭할수록 난도가 올라가고 있다. 1차 시험 회계학은 80분 안에 5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1차 시험 과목 중 시간 압박이 가장 크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원가관리회계 10문제를 통으로 찍거나 이 중 두세 문제만을 풀고, 나머지 시간을 출제 패턴이 나름 정형화되어 있는 정부회계와 재무회계(중급회계 및 고급회계)에 할애하는 전략을 쓴다.
  • 세법: 세무사 시험과 함께 국내 최고난도. 세법의 기본서는 약 2,000 페이지에 달한다. 이렇게 워낙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기본강의 130강[28]이 이론만 가르치는 데 소요된다. 게다가 휘발성도 상당해서, 뒷부분을 듣다가 앞부분을 보면 분명 필기는 내 글씨가 맞는데 들은 기억이 없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론만 알아서는 문제를 계산하기는커녕 이해하기도 쉽지 않아서 객관식, 혹은 세무회계(2차) 강의 수강이 필수적이다. 응시생의 30%는 세법에서 40점을 못 넘겨 과락 처리된다. 세법은 매년 초 1차 시험 직전에 약 100페이지 분량이 개정되는데, 이렇게 매년 배운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1차 시험에서는 2차 시험과 구별되게 이론형 문제(일명 말문제)가 절반 가까이 출제되기 때문에 계산형 문제만 공부해서는 절대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다. 1차 시험 과목 중에서 수험범위가 가장, 압도적으로 방대한 과목이기에 막판에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중요할 수 있다.
  • 경제학: 국내 객관식 경제학 시험 중 압도적인 최고난도. 몇 년 전까지 국회 8급 경제학과 양대산맥을 형성하였었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국회8급은 비교적 쉽게 나온 데에 비해, 회계사 경제학의 미시경제학 부분은 객관식에 한정하면 역대급 난도일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그리고 2020년 1차 시험에서는 이러한 기조에 쐐기를 박듯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역대 객관식 경제학 시험 중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되어 그동안 지속되어 온 국회 8급과의 난이도 논쟁을 완전히 종식시켰다. 기존의 수험범위를 초월한 문제[29]가 최초로 등장하였고, 당해 시험 이후로 미시경제학 부분은 기출문제나 여타 객관식 문제집으로 온전히 대비하기가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1차 합격자의 경제학 평균 점수가 61점인 것이 난이도를 방증한다.[30] 따라서 이러한 고난도 출제 경향이 3년째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 국내에서 가장 어려운 경제학 시험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한편 경제학은 2차에는 출제되지 않고 1차에만 출제되는 이른바 '전략과목'으로 경제학에 시간을 과투입하는 것은 곧 회계학, 세법 등 주요 과목에 투입하는 시간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전략과목인 경제학의 난도가 시중의 어떤 수험서로도 대비되지 않을 만큼 과도하게 높다는 평이다. 사실상 학부 수준을 초월한 문제도 거리낌없이 등장한다.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이해는 기본이고 통으로 암기해야 한다. 보통 학부 수업의 경우 미시경제학도 한 학기에 다 가르치기 버겁기 때문에 소비자 이론 정도만 깊게 가르치고 나머지는 훑어보는 정도이다. 그러나 회계사 시험의 경우 전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되기 때문에 모든 챕터를 깊게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경제학 전공자이더라도 기본강의를 수강하지 않고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힘들다. 전술하였듯이 문제의 난도도 매우 높은데 주어지는 시간(문제당 1분 30초)도 굉장히 적어 과락 제도가 있는 회계사 1차 시험의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다.
  • 경영학: 국내 객관식 경영학 시험 중 최고난도. 회계사 시험 과목 중 그나마 만만한 과목이나 절대 쉽지 않다. 마케팅(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 마케팅조사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과 인사 및 조직관리(조직행동론, 인적자원관리, 조직설계 및 조직이론, 경영전략 등) 그리고 ODI(경영정보시스템, 생산운영관리, 경영과학, 공급사슬관리 등) 등인데, 대체로 큰 부담을 주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특이한 점으로 매년 새로운 경영이론이나 과거 출제되지 않았던 과목들[31] 중 일부가 반드시 출제되는데, 이는 수험생 모두가 공부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상법과 더불어 1차 시험의 전략과목으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기출 위주의 매우 꼼꼼한 암기가 요구된다.
  • 재무관리: 국내 객관식 재무관리 시험 중 최고난도. 크게 투자론, 기업재무, 파생상품론 세 줄기로 구성되어 있다. 재무만 다루는 것이 아닌 투자와 파생상품도 다루기 때문에 재무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 또한 요구된다. 과목 특성상 수학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명 수포자 출신 수험생들은 말 그대로 공식만을 암기하여 1차 시험장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1차 시험에서의 재무관리는 2차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고 평가되지만, 사실 1차 시험의 수준만으로도 국제 재무 자격증인 CFA Level 1, 2와 비교된다. 참고로 주관식인 회계사 2차 시험 재무관리 과목은 국내에서 치러지는 모든 재무관리 시험 중 가장 높은 난도를 자랑한다.[32]
  • 상법: 국내 객관식 시험 중 변호사 시험과 함께 국내 최고난도. 어음수표법이 들어가는 게 특징인데 어음수표법은 회계학의 고급회계와 비견될 정도로 어려운 법이다. 상식과 법리가 다르기 때문에 사례형 문제가 나오면 매우 어렵다. 그 외에도 상행위법, 회사법도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경제학 못지 않게 기본강의 수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모든 과목이 국내 최고난도라는 게 믿기 어렵겠지만 전부 사실이다.''' 회계사 1차 시험 대비 문제집의 경우 대부분 회계사(세법의 경우에는 세무사 시험도 기출 문제도 포함) 기출 문제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다른 시험 기출 문제와의 난이도 격차가 현저하게 나기 때문이다.''' 경제학 객관식 문제집 역시 회계사 기출, 국회8급 기출로 되어 있으며 간혹 있는 공무원 7급 시험 문제는 푸는 순간 회계사 기출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 차이가 있다. 회계학과 세법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회계사 1차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궁금하다면 대학교 학부 회계학 수업을 듣고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나 도서관에 가서 회계사 기출문제를 풀어 보자. 문제당 1분 40초 안에 문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한 후, 계산하여 정답을 구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면 약간이나마 이 시험의 수준을 느낄 수 있다.
더 무서운 것은 고작 1차 시험의 수준이 이렇다는 것이다. 여차저차 1차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수 없다. 1차가 지역예선이라면 2차는 말 그대로 월드컵 결승전이다. 체력적인 한계가 슬슬 느껴져 공부 능률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데다가 2차 시험을 한번 치른 유예생이라는 괴물들까지 경쟁자로 편입되기 때문에 초시생으로서는 사면초가가 따로 없다. 더불어 2차 시험에서는 1년 동안 유예 과목만 공부한 실력 있는 유예생들까지 반드시 변별해야 하기 때문에 각 과목마다 최상위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사실상 시험 과목이라기보다 학문에 가까울 것이다.

6.2. 역대 시험 총평


  • 2007년 [1차 커트라인 : 330점]
학점 이수제, 영어 필기시험 폐지 및 토익 성적 반영이 도입되었다. 회계사 시험 개편 후 처음 치룬 시험이자 역대 최저 난이도였다. 그 이전의 시험에는 학점 이수할 필요가 없었고 영어는 토익 대신 필기시험을 반영했다.[33]
  • 2008년 [1차 커트라인 : 330점]
전년도에 비해 확실히 난이도가 높아졌다. 작년 시험이 그동안의 회계사 시험중 가장 쉬웠던 해였다면, 2008년은 반대로 경영학과 경제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골고루 어려웠던 한해였다. 이 해부터 시험의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경영학 시험에서 인적자원관리와 공급사슬관리 문제가 꽤 쉽게 나왔다. 그러나 문제는 마케팅 문항이었는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문제가 꽤 헷갈리게 나왔고, 특히 소비자행동론과 마케팅원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 재무관리 문제들은 무난하게 출제되었고 경제원론이 다른 해에 비하면 쉬운축에 속했다. 세법개론과 회계학, 상법은 확실히 경영학과 경제학에 비하면 많이 어려운 편이었다.
  • 2009년 & 2010년 [1차 커트라인 : 330점]
경제학 과목의 난이도 덕분에 관련 커뮤니티에는 공인경제사 시험이란 단어마저 생겨났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하도 고난이도로 나오다 보니 수험생들이 난이도에 적응(...)
  • 2011년 [1차 커트라인 : 330점]
경제의 경우 2010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무난한 수준이네' 하며 풀었지만... 회계학이 역대 최고 난이도 & 역대 최대 분량 으로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들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 넣었다. 가끔 교재에 등장하는 문제 중에 계산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6줄 이상이 넘어가거나 답이 쉽사리 도출되지 않는다면 11년도 회계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2012년 [1차 커트라인 : 330점]
1차와 2차 모두 세법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2차 시험의 경우 세법 과목 역사상 처음으로 이연법인세자산/부채가 등장함과 동시에 세무상 자본을 묻는 특이한 문제로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으며 이후 일진, 이진 등이 등장하는 증분(?) 세무조정을 답하라는 등의 괴랄한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도탄에 빠뜨렸다. 12세법이라는 말이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세무회계 역사상 최악의 난이도로 유명하다. K모 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세무회계 한 과목만을 남겨둔 2차 유예생이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올라오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낳았다. 는 과거의 이야기이고 2019년 원가회계의 난이도가 더 높았다. 아마 2019 원가의 난이도를 뛰어넘으려면 한참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 2차 재무관리도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 2013년 [1차 커트라인 : 330점]
전략 과목으로 불리우던 일반경영학과 상법이 헬 난이도로 출제되어, 다른 과목들은 반타작만 하고 상법 & 일반경영학 과목에서 점수를 획득해 총점 330점을 넘으려고 계획했던 수많은 수험생들을 맨붕에 빠뜨렸다.[34]
모든 과목이 어렵게 나왔으며 2000년대 이후 역대 최저의 1차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900명을 뽑는 시험인데 1차에 700명이 뽑혔으니 말 다 한 셈.[35] 2차 시험은 여타 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12년도에 이어 세법이 결정타를 날렸다. 직전 년도와 같이 엄청난 난이도의 문제는 아니었으나 문제량이 워낙 많아 쉴새없이 답안지를 작성해도 다 풀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분량이었다. 또 1차 합격생이 워낙 적다보니 이 때 1차 동차생은 비율로는 5%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 2014년 [1차 커트라인 : 393.5점]
상대평가제 도입으로 시험이 매우 쉽게 출제되면서 1차 커트라인이 예년의 330점대에서 393.5로 급상승했다. 9,461명이 응시해 1,703명이 합격했으므로 응시자의 18%가 합격한 셈. 2차 시험 역시 재무회계와 개정 기준이 적용된 회계감사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나와 많은 수험생들을 웃게 했다. 많은 동차생들이 동차 혹은 소수 과목의 유예로 이 해 시험을 넘길 수 있었다. [36]
  • 2015년 1차 시험 [커트라인 : 344.5점]
금융감독원의 발표[37]만 믿다가 뒤통수를 후려맞은 케이스. 회계학과 상법에서 수험생의 발목을 잡는 역대급 문제가 출제되었다.[38] 특히 회계학은 말 문제가 2개(정부회계 제외)밖에 안 나오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실제 컷은 344.5, 총 1706명 합격.
  • 2015년 2차 시험
역대 최고의 고난도. 시험 문제를 공개한 이래로 전 과목에서 폭탄이 떨어졌다.
  • 세무회계에서는 부가가치세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기준의 매입세액 공제와 그 누구도 보지도, 볼 수도 없다는 부가가치세 가산세, 법인세에서는 감가상각을 비롯한 미환류소득 법인세 등이 출제 되었다. 소득세는 위 부가가치세와 법인세에 비해서 평이한 난도(양도소득세는 제외한다. 유예생 중에서도 2유예 이하만 한다는 부담부증여 계산 문제가 출제되었다)로 출제되었으나 이미 부가가치세의 함정에 빠지고 법인세의 복잡한 구조에 얽힌 수험생들이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했다는 후문. 이데아와 같은 곳이었다.
  • 세법이 어렵게 나왔으니 2교시 재무관리는 평이하게 출제될 것이라는 수험생들의 점심시간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재무관리 역시 환상적인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우선 사채발행비의 FCF, 더 골때렸던 MM모델에 대한 증명 과정의 서술이 출제 되었다! 대학교 기말 시험인 줄 알았다는 후문이 있다.
  • 재무관리의 지옥불 난도를 헤치고 동차생 절반 이상이 결시한다는 회계감사에서도 유예생에 포커스된 문제들이 출제 되었다.
  • 다음 날 원가관리회계에는 항상 출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되었으나 결코 출제한 적이 없다는 '재검사'를 비롯하여 '학습곡선', 대체가격과 결합된 결합원가 계산 등이 출제되었다. 타 년도였다면 충분히 폭탄이라고 불리우기 부족함 없는 난이도였다.
  • 재무회계 역시 위너스 '김기동' 강사가 10년 동안 제일 높은 난도였다고 논평할 정도. 파생상품의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를 구분해서 푸는 문제라던지 해외 사업장의 연결 2차년도를 물어보고 거기에 위험회피회계까지 물어보는 정신 나간 난이도의 문제가 대거 출제되었다.
이렇듯 2015년 2차 시험의 난도는 폭탄을 넘어 백린탄, 짜르봄바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그 여파로 2015년 합격생 1,700여명 중 910명이 4, 5유예라는 기염을 토했다. 주변에 4, 5유예가 있다면 따뜻한 위로를 건네자. 결론을 내자면, 2000년대 후반부터 바람 잘 날 없는 시험이다. 어떤 과목에서 불이 날지 알 수가 없으니 전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 2016년 1차 시험 [커트라인 : 381.5점]
    • 1교시: 경영학, 재무관리,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국제경제학
경영학과 재무관리의 난이도는 평이했다. 특히 2015년의 경영학 마케팅 부분의 난해한 출제에 비해서 수월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 하지만 문제는 미시경제학이었다. 거시경제학과 국제경제학의 경우 2문제~3문제 정도 난해했으나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미시경제학의 난도는 2012년도의 문제를 넘어섰다. 2015년도 미시경제학에 비해 훨씬 어려웠으며 2015년과 2012년의 합격자 평균을 비교했을 경우에 2012년도의 합격자 평균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012년도 합격자 수가 2,100여명, 2015년의 합격자 수 1,700명과 비교 하위표본 500명이 추가된 것을 고려하면 2015년의 경제학 난도는 2012년을 넘어섰는데 그 2015년 미시경제학에 비해서 2016년이 더 어려웠으므로 명백하게 최악의 미시경제학 시험이라는 2013년에 근접한다.

  • 2교시: 상법이 미친 듯이 쉽게 출제되었다. 이는 지문의 길이에서도 볼 수 있는데 2009년 이후 최저 난이도의 상법이라는 2014 상법보다도 훨씬 짧은 지문과 쉬운 보기로 그 체감 난이도는 더 낮았다. 세법의 경우 법인세와 그외의 세목의 난도가 갈렸다. 법인세의 경우 수익배당금익금불산입 항목에서 FIFO 개념을 적용하는 문제가 최초로 나왔으며 손익 계정을 활용한 대손충당금과 미환류소득에 대한 법인세, 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 비영리법인 등 대다수의 수험생이 생략하는 부분에서 출제되는 등 그 난이도가 2015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 외 소득세, 부가가치세의 난도는 2015년과 비슷했다(2015년 확정답안 발표 시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 파트가 모두 정답 처리된 것에 의거). 국세기본법의 경우 2015년과 유사한 난도, 상속증여세의 경우 2015년보다 낮은 난도.
  • 3교시: 2015년의 회계보다는 확실히 쉬웠다. 2015년의 경우 말 문제의 수가 극단적으로 적었으며 계산 문제에 있어서도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그 난도가 높은 데 비해 2016년의 경우 박토원가와 금리스왑을 제외하고는 말 문제의 난이도가 평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계산문제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작성시 이연법인세의 인식 등 2차에 포커스된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다유예생과 동차생을 가르는 역할을 했다.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2015년의 난이도에 비해서 쉬웠으며 정부회계의 경우 2015년에 비해서 어려웠으나 2014년의 난해한 지문보다는 쉽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2016년 2차 시험
  • 세법 : 쉬웠다는 의견이 다수. 다만 많은 수험생들이 대충 보고 지나치거나 버리고 지나가는 퇴직소득세, 증여세 증여의제, 상속세 과세 문제 등 일부 변별력을 가를 수 있는 항목들이 포함되었다.
  • 재무관리 : 작년보다도 난이도가 높았 다. 다만 특이할 점으로는 7문제 중에 6문제가 기업재무였다는 점, 전년도에 많은 욕을 먹었던 관계로 자제할 줄 알았던 파마프렌치가 다시 나왔다는 점, 전년도 원가회계에 이어 순혈 문돌이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자연대수와 자연로그를 활용한 문제를 전방에 배치한 점 등 여러모로 수험생들의 뒷통수를 맛깔나게 후려쳤다.
  • 회계감사 : 작년에 이어 시장 지배자인 교재(모두가 알고있는 감사 그 분)를 배제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다. 특히 변이(Anomaly)의 출제라든가, 문제 1의 '기자가 적정의견 받은 회사의 도산을 문제 삼는' 상황은 노ㅇㅇ 교수 책 기반 출제를 의심하게 한다. 변이의 경우는 그냥 '아 이거 특이점이네' 감을 잡았다면 무리없이 풀 수 있고, 적정의견 도산 문제는 회계감사 문서에도 써 있을 정도로 쉬우므로 큰 변별점은 못 되는 것이 사실. 2015년의 표본감사 계산 문제 등 생소한 출제는 상당 부분 줄어 동차생과 유예생의 격차가 좁혀졌다. 다만 여기서 유예생들의 입장은 조금 다른데, 소위 '목차 암기' 유형보다 서술 유형이 많아지다 보니, 목차를 다 외우지 못했어도 그럴싸하게 답안지를 채울 수 있어 쉽게 느껴지지만 노 교수님과 도 회계사가 강조하던 이해의 수준에 얼마만큼의 내공과 목차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야 했는가에 대한 고민이 남았다. 이런 자연스러움에 득점이 달라질 것이므로 오히려 합격권의 점수를 받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 원가관리회계 : 평이한 난이도. 그러나 문제 수가 많아 끝까지 푼 사람의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재무회계 : 문제2번 공동기업과 공동영업이 생소한 출제였으며, 문제6번의 경우 차라리 부분B/S와 부분I/S를 그리라 했다면 되었을 문제였는데 '(2)유형자산에 건물 20,000을 표시한다'와 같은 답안작성을 요구했다. 순전히 채점편의적 사고로 출제한 문제이다. 덕분에 수험생들은 아는 문제임에도 빨리 풀지 못하고 시험지를 앞뒤로 뒤척이는 고생을 했다. 문제2는 공동영업과 공동기업에 대한 감으로 답을 대충 때려맞힌 사람이 은근히 있다는 후문.
말 문제로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판단하는 문항이 나왔다. 식물원(맞나? )에 사용된 분재의 분류를 생물자산으로 할 것인가 유형자산으로 할 것인가 같은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그 외에는 뒷부분부터 평이한 1차 시험문제가 주욱 이어져 난이도를 많이 낮췄다. 전체적으로 맞힐 문제를 맞히고 틀릴 문제는 틀리게 된 구조.
  • 2017년 1차 시험 [커트라인 : 379점]
  • 1교시 : 경영학은 난해한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무난했다. 재무관리는 역대 최저 난도였다. 거짓말이 아니라 거의 기본서 예제 수준의 문제들이 줄을 이어 많은 수험생들이 환호를 질렀다. 하지만 잘 출제되지 않아서 대부분 스킵하던 배당정책, 외환, 금리스왑에서 몇년만에 각각 1문제씩 나타나서 이 부분을 쿨하게 버린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하지만 이걸 감안하더라도 재무관리의 난이도는 역대 최저였다. 경제학은 그 전에 미시가 어렵고 거시가 쉬운 전통이 깨지고 2017년 한정으로 미시가 거시보다 훨씬 쉽게 나왔다. 미시는 매우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으로만 출제가 되어 까다로운 문제는 한둘 있었지만 평이했다. 오히려 거시에서 다소 지엽적이고 까다로운 문제들이 조금 더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 몇문제만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 2교시 : 상법은 전년도보다 약간 어렵게 나왔다. 어음수표법 쪽에서 변별력을 좀 줬고, 전년도처럼 사례를 주고 푸는 문제가 안나와서 전반적으로 지문이 짧았다. 전년도보단 약간 어려웠지만 무난한 편이었고 세법 역시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국기법이 5문제에서 4문제로 줄어들었다.
  • 3교시 : 회계학이 제법 어렵게 출제되었다. 말 문제에서 생소한 선지가 많았고, 특히 정부회계에서 낯선 선지들이 대거 등장하여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갈겼다. 오히려 계산 문제는 평이했거나 어려웠던 문제더라도 기출에서 한번 쯤 봤을 만한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 전반적으로 쉬운 시험이었다. 다만 유형 자체가 듣도보도 못한 게 많아 시험을 두어번 봐온 학생 입장에서는 괜찮지만 초시생의 경우 어려웠을 수도 있다.[39] 또한 유예 제도 도입 이후 짝수년은 1차가 쉽고 홀수년은 어렵다는 편견이 무너지게 되었다.
  • 2017년도 2차 시험
  • 세법 : 2012년 세법의 향수가 느껴지는 최악의 난이도로 출제가 되었다. 1, 2번 부가세부터 듣도보도 못한 항목이 나오고 과세 면세 비율이 제대로 떨어지지도 않아 체감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다. 소득세에서도 근로소득, 기타소득 파트에서 듣도보도 못한 소득이 튀어나와 엿을 먹였다. 시험 첫 날이 끝나고 답을 맞춰봤는데 소득세 그 문제의 답은 10명이면 10명이 죄다 달라 단체로 아무말 대찬치를 하고 나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소득세가 그나마 제일 쉬웠다는 것이 아이러니. 법인세는 세무조정이 아니라 금액을 계산하는 문제가 주로 나왔고, 역시 난도가 상당히 높았다. 대부분 제끼는 국제회계기준 감가상각비가 나오질 않나, 합병도 나오고 양도소득도 나오고 상증세에서도 제법 높은 비중이 나왔다. 국세기본법에서 약술형이 안나왔다는 게 특이사항. 상증세, 양도세, 합병 등을 버리고 나왔다면 거의 이 시험에선 30점 가량을 허공에 버리고 시작하는 셈이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동차생이라면 웬만하면 합병, 양도, 상증 들고 가도록 해보자.
  • 재무관리 : 어렵지 않았다. 다만 합병이랑 스왑[40]이 잘 나오지 않는 파트인데 각각 15점씩 나와서 이를 버린 사람들은 점수를 많이 버리고 시작했다. 특히 합병 같은 경우 2016년도에 한번 나와 설마 또 나오겠어 하고 버린 사람들도 있었기에 피를 좀 봤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하다가 채권 문제가 좀 어려웠는데 현행수익률이라는 용어를 몰라서 다들 당황하는 눈치였으며, 만기수익률을 해가 소수점 둘째자리인 2차방정식 근의 공식을 써야 하는(!!) 그런 문제가 튀어나와 많이들 당황했다. 물론 방정식을 풀라고 의도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행착오법 5번 정도면 구해진다. 첫 물음을 틀리면 뒤에 전부 틀리는 구조라서 거의 제대로 푼 사람이 없었다.
  • 회계감사 : 회계감사 역사상 최악의 핵폭탄으로 남은 시험. 여전히 17감사라는 명사가 수험생들 사이에 돌 만큼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이럴 거면 감사기준서를 외운 의미가....) 동차생뿐 아니라 유예생들도 단체로 엿을 먹었다. 유예생이 많이 푸는 도xx, 권xx gs에서도 전혀 볼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 대놓고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권xx 강사를 저격한 것처럼 느껴지고, 특정 책에서만 대거 출제되었다고 비난이 많았다. 이 시험 하나로 앞으로의 감사 공부 방향을 잡을 때 상당히 힘들 것. 어이 없는 건 이런 현상이 2015년 이후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 다시 말해 이렇게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출제위원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 그것도 매년 이렇다는 건 아예 출제의원 자체가 의도적으로 자기 책을 밀면서 경쟁업자(?)를 배제한다는 건데도 출제위원으로 들여보내고 있으니 이쯤 되면 금융감독원의 공정성을 의심해볼 수 밖에 없다.
  • 원가회계 : 무난했다는 평이 다수. 그런데 각각의 손익계산서와 성과표를 그리는 문제가 많이 나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유형이 많았고, CVP 분석에서 답이 정수로 떨어지지 않아 체감 난이도 자체가 그렇게까지 낮지는 않았다.
  • 재무회계 : 상당히 높은 난도로 출제되었다. 유예생에 포커스된 문제들이 대거 출제되었으며 특히 3번, 4번 문제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자산인식 문제가 나와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이연법인세에서 자본계정의 추인 문제와 전환사채(Convertible Bond)가 나와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사실상 제끼기 싸움이었다. 주로 전반부 문제가 난도가 높고 후반부 문제가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아 전반부에 시간을 많이 썼다면 피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 결론적으로 2015년도에 준하는 시험 그나마 원가와 재무에서 자비를 베풀어 다유예생 수는 15년도보다는 적었다.
  • 2018년 1차 시험 [커트라인 : 374.5점]
  • 1교시 : 경영 경제에서 1차 최고 수준 난도의 재무관리와 미시경제학에 힘입어 2015년급의 평균점수가 나왔다. 특히 재무관리의 경우 2차 유예생들만 볼법한 주제들이 대놓고 계산으로 물어보거나 말 문제에 껴놔서 1차생이 풀기엔 상당히 어려웠다.
  • 2교시 : 세법, 상법은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하지만 1교시가 워낙 핵폭탄급이었다보니 체감상 2교시 이후로도 꽤 어렵게 느껴진 수험생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된다.
  • 3교시 : 회계학은 정부회계는 쉬운 편이었지만 원가관리회계가 불 같은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말 문제는 하나도 없는 대참사가 일어났으며(!!) 계산 문제도 어려운 수준. 재무회계는 전년도처럼 괴상한 말 문제는 출제되지 않아 전년도보단 쉽고 적당한 난이도였다. 수험생들이 아직 바뀐 수익 기준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고 본 건지 수익 관련 계산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 전반적으로 2015년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던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커트라인은 무려 374.5점으로 결코 낮지 않다. 어찌 보면 수험생들의 평균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 2018년 2차 시험
  • 세법 : 그리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앞부분 소득세는 쉽게 출제되었다. 그러나 법인세에서 약간 변별력을 줘서 아주 날로 먹을 난이도는 아니었으며 양이 많아서 시간관리가 어려웠다는 평이 다수지만 세법은 원래 시간관리가 문제라는 걸 감안하면 결국 평이했다.
  • 재무관리 : 상당히 어려운 난도로 출제되었다. 문제 1번이 자본예산 문제인데 가중평균자본비용이 2개로 계산될 수 있는데 하나를 걸러내야 하는 유형의 문제였다. 최초 현금흐름에 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이 있고, 자산, 부채, 자본 증가분을 묻는 신유형이 출제되어 1번부터 멘탈 붕괴된 경우가 많았다. 그 외에도 온갖 생소한 문제들이 튀어나왔으나 그래도 한두 문제 빼고 아예 건드리기조차 힘들었다는 2015년, 2016년도보다는 나았다. 그리고 답안이 나온 현재 시점에서 보면, 2015년이나 2016년과 달리 문제의 오류나 이의 제기도 적었던 편으로 하필이면 1번 문제부터 헷갈리는 게 나와서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듯 하다.
  • 회계감사 : 역대 최저 난도. 유예생들 왈, 권 모 강사 gs 푸는 느낌이었다고... 시험 전에 전년도 출제위원들이 교체당했다는 말이 돌았는데 이를 반영하듯 철저하게 암기 중심인 문제였다. 그렇다고 특정 강사를 저격한다거나 만행은 없었고, 상식 선에서, 아니 그보다도 쉽게 출제돼서 철저하게 기준만 잘 외웠으면 합격에 무리가 없었다. 약간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합격점 넘기는 데는 지장이 없었을 것. 덕분에 다소 동차생에게 유리하게 나온 편이지만 유예생의 경우 정상적으로 공부했으면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난이도로 출제돼서 동차생 중 합격자는 그리 많지 않은 수준이었다.
  • 원가회계 :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보통 큰 문제로 4~5문제 나오던 것이 큰 문제 단위로 무려 6문제가 출제돼 시간 관리가 굉장히 어려웠다는 평이 다수. 요새 원가 스타일이 이렇다. 쉽게 내되 양으로 들이미는 전략인데 어차피 시간 안에 다 풀기 힘드니 풀 문제, 안 풀 문제를 제대로 구별해내는 게 앞으로도 관건이 될 듯하다. 그 쉽게 내는 거 기준도 과거에 비하면 곤욕스러운 수준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 재무회계 : 2년 연속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1번부터 3번까지 전반적으로 숫자가 지저분했으며(물론 그 와중에 최종 답이 깔끔하게 떨어진 문항도 있었지만 이런 문제가 3개 연속 초반에 있으면 심리적인 압박이 상당했을 것) 연결 유상증자나 지분법 현물출자 등 동차생들이 스킵하는 주제들이 상당수 출제되었다. 그런데 지분법의 경우 초과손실을 인식하고 장부가를 구하는 문제였는데 손실액이 너무 커서 0으로 찍었으면 요구사항 4개 중에 3개는 맞아서 답은 은근히들 맞췄다는 후문. 또 새로 개정된 수익인식에서도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여기저기 함정요소가 많아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였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문제에 전년도 한번 당했던 여파인지 어느정도 대비가 되있어서 맞출 사람들은 다 맞췄다. 난이도도 전년도 동일 유형의 문제보단 무난했던 편이었고. 그리고 재무제표를 통으로 그려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리 어렵진 않지만 풀 배점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시험이 어려워 유예생들이 많고, 개정 첫해라서 어렵지 않게 갈 것이라고 많은 수험생들이 기대를 했으나 거하게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많은 이들이 안 보고 넘어가는 주제를 내는 것까진 그렇다쳐도 숫자나 답을 적는 방식에 있어서 수험생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문제가 너무 많았다.
  • 결과적으로 재무회계를 제외하면 나머지 과목은 작년 수준이 너무 높았던 과목은 하향 조정되었다.
  • 2019년 1차 시험 [커트라인 : 368.5점]
  • 1교시 : 2019년부터 최소 선발 인원이 1,000명으로 상향됨에 따라 1차 선발 인원도 기존 1700명에서 2000명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1교시는 경영학의 몇몇 까다로운 문제를 제외하면 평이했다. 경제학 역시 증원을 반영하듯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다.
  • 2교시 : 세법과 상법 역시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들을 웃게 하였다.
  • 3교시 : 3교시도 증원으로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하던 수험생들의 예상을 비웃듯 회계학은 상당한 수준의 난도로 출제되었다. 재무회계는 2차생, 그리고 그보다 더 수준이 높은 2차 유예생들만 보는 토픽들이 상당히 출제되었다. 원가회계는 적당한 난이도였으나 내공이 되지 않는 한 재무회계를 풀고 나면 시간이 촉박해서 제대로 풀지 못하고 10문제 중 절반 가량은 찍는 편인데 답 중 3번이 하나도 없는(!!) 대참사가 발생하여 평균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 전반적으로 무난한 1, 2교시였으나, 300명 증원과 난이도 높은 재무회계, 원가회계의 싸이코성 답 배치로 인해 합격 커트라인은 제법 내려간 편이다.
  • 2019년도 2차 시험
  • 세법 : 소득세 부분만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고,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특히 동차생들이 시간이 없어서 제낀다는 특수 주제들이 거의 출제되지 않아서 합격하기엔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 재무관리 : 2년 연속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CAPM 부분이 고도의 응용을 요구했고, 포이즌 필, 파마프렌치 등 생소한 문제가 적지 않게 등장했다. 채권의 경우 상당량의 계산을 요구해서 시간관리도 상당히 어려웠다. 특기할 점으로는 옵션 부분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 비교적 유예생에게 유리했던 시험이다.
  • 회계감사 : 역대 최저 난이도인 전년도보단 조금 어려웠다. 전년도가 너무 기준 위주였다면 이번엔 판단을 요하는 문제도 적당히 섞인 편이다. 평소에 비해 물음이 많은 편이어서 시간이 평소보다 더욱 빠듯했던 편. 전반적인 난이도를 평하면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 원가회계 : 역대 최고 난도. 12세법, 17감사와 더불어 19원가는 역사상 최악의 과목의 반열에 올라있다. 한 번도 나온 적 없던 감손이 출제됐고, 공포의 양치기는 여전한데 난이도까지 최흉으로 어려웠으며 간신히 풀었다 치면 함정에 걸려 있는 경우도 많았다. 응시생 상당수가 최소 30점 가량은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다고 하며 푼 것도 답을 제대로 맞춘 것이 많지 않았다고... 앞으로 이렇게 악랄한 문제는 보기 힘들 것이다. 절대로........
  • 재무회계 : 최근 2년만큼 잔인한 난도로 출제되진 않았으나 그렇다고 막 쉽진 않았다. 출제 주제면에서도 고난이도 주제인 해외사업장의 연결이 출제되었고, 순자산의 공정가치를 판단해야 하는 연결(일반적으로 순자산의 FV판단은 합병이다.)이 법인세 하에서 출제되었다. 또한 무난해 보이던 문제들도 함정이 많아 풀 땐 쉽게 풀었어도 어딘가에 걸려 넘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건설계약 문제는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과 차입원가가 주어졌으며, 이 중 계약자산 부채를 묻는 물음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배우는 방식이 아닌 손실부담계약의 충당부채를 잡지 않는 방식(미성공사 방식)으로 답을 요구해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고급회계에서는 지엽적인 주제로만 35점이 출제되었는데 문제 특성상 하나의 실수로 모든 물음을 통으로 날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2017년, 2018년도보다 쉬운 시험임에는 확실하지만 90점의 점수를 얻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 2020년 1차 시험 [커트라인 : 383.5점]
  • 경영학 : 쉬웠다는 사람과 어려웠다는 사람이 혼재되어있지만 합격자 평균은 79.35점(19년보다 약 5점 정도 오른 점수)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재무관리의 경우 2019년과 다르게 출제 단원 자체는 빈출 단원 위주로 나왔으나 마냥 쉽게 나오지많은 않아서 기출 위주로 공부했을 경우 경제 풀 시간까지 어느 정도 까먹었을 수 있다. 또한 후술할 경제 폭탄으로 인해 거저 주는 재무관리 문제들을 놓쳤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 경제학 : 공인경제사의 부활이라 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예년보다 난이도가 훌쩍 뛰어버린 2018년, 2019년보다도 더 어렵게 출제돼 기존에 수험생이 자주 풀던 다이어트 경제학, 경제학 연습 등의 어떤 문제집을 풀어도 부드럽게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상당하였으며, 기존에 비슷한 난이도를 자랑했던 국회8급은 이제 회계사 경제학에 비교하면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난이도 격차가 커졌다. 특히 미시 파트는 기출문제나 기존 CPA 경제학 수험서로는 완벽한 대비가 불가능했다[41].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엄연히 110분 안에 80문제를 풀어야 하는 과목이니 말문제를 최소한 확보해줘서 시간 배분에 배려를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는 점. 차라리 난이도가 높되 말문제도 적당히 섞여 있었다면 1교시 점수가 폭락하진 않았을텐데 시간이 부족해서 찍은 문제가 많은 학생들의 평균을 낮추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경경상으로 묶기에는 경제학의 난이도가 너무나도 올라서 이제는 경제학을 과락을 면하고 다른 곳에서 점수를 따서 1차를 통과하는 전략을 짜는 게 현명할지도 모를 정도로 대세적인 평가가 매우 어려웠다는 게 주류이다. 이 시험에서 경제원론 과목의 합격자 평균은 61.16점인데 이는 2014년 상대평가로 시험제도가 개정된 후 모든 과목을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이며 과거 절대평가 시절과 비교해도 손에 꼽을 만큼 낮은 점수이다. [42]
  • 상법 : 무난한 기출문제집의 문제를 빼다 박은 느낌이라 할 정도로 쉬웠다는 평가가 대세이다. 생소한 개념이 별로 없이 기존에 나왔던 지문들을 재활용한 느낌의 문제여서 기출을 성실히 풀었다면 고득점을 하기 무난한 난이도였다. 특히 주식회사의 절대적 등기사항이 무엇이진 물어본 문제는 1990년에나 출제될 만큼 기본적인 수준이였으며 그냥 전체적으로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다는 의견이 대세이다. 난이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사례형 문제가 많이 없었다는 것.
  • 세법 : 의견이 갈리는데, 이는 계산이 어려웠다기보다는 기존에 잘 나오지 않던 암기사항을 알면 맞추고 모르면 틀리는 식으로 출제되어서 가볍게 공부를 했으면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ISA 관련 금융소득이 비과세항목이라는 것만 안다면 해당 문제를 맞출 수 있는데, 1차에서는 기존까지 비과세항목을 거의 묻지 않았기에 이를 따로 공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재해손실이나 연금계좌세액공제 모두 암기사항을 알면 무난하게 풀 수 있으나 모르면 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며 대체적으로 난이도 자체는 예년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되었다. 까다롭게 계산 함정을 건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은 편. 물론 이 경우 올해 세법에 있어서 굵직한 부분이 많이 개정되어서 일부러 회피했기 때문인 영향도 있다.[43]
  • 회계학 : 2019년도에 비해서는 쉬웠으나 역시 2016, 2017 등의 예년에 비해서는 까다롭게 출제된 편이다. 회계의 경우 기출 위주로 공부했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체감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며 연습서를 보거나 기존에 보수적이라 불리는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봤어야 제시간 안에 다 풀 수 있었을 것이다.(예를들어 판매 후 재리스에 있어서 공정가치 초과분이 있는 경우의 문제와 같이) 원가의 경우도 19년에 비해서는 쉽다는 의견이 대세이나 1차 특성상 원가는 시간 부족으로 인해 찍는 경우가 많아서 원가관리가 합불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는 적다. 특이하게 정부회계가 정부회계 치곤 꽤나 어렵게 나왔는데 사실 정부회계는 2012년 처음 도입 이후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는 추세라 특별한 건 아니다.
  • 2020년 2차 시험
  • 세법 : 전년도보다는 약간 어려웠다. 겉보기에는 쉬웠으나 위탁아동이 있는 경우 자녀세액공제라든지 의료비세액공제의 산후조리원 비용이라든지 군데군데 함정이 존재했다. 이를 두고 수험가에서는 '물폭탄'이라고 부르는데 전반적 난이도는 물이지만 폭탄의 성격을 지닌 요소들이 곳곳에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청산소득 부담부증여와 같이 기타주제들도 다소 비중있게 출제가 돼 기타주제를 버린 동차생들에게는 치명적이었을 개연성이 크다. 특이사항으로는 오랜만에 상속세가 출제되었고, 대부분의 수험생이 버리는 증여세에서 주식 상장에 따른 가치 상승분에 대한 증여재산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재무관리 : 약간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전년도에 악랄하게 나왔던 CAPM 부분은 쉬운 편이었지만 기업재무 부분에서 자료가 상당히 헷갈렸다는 반응이 다수. 채권 부분도 상당한 사고력을 요했고, 마지막 문제는 강사가 대놓고 보지 말라고 했던 CDS 스왑 주제가 떡하니 튀어나와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쉬운 문제가 비교적 명확히 보였기 때문에 나머지 문제에서 충분히 점수를 얻었다면 합격점은 넘길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와는 대동소이한 난이도라고 볼 수 있다.
  • 회계감사 : 난이도가 상이냐 중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갈리지만 전반적으로는 전년도보다는 어렵다는 평. 총 9문제로 분량이 역대 최고로 많아 시간 관리가 상당히 곤란했는데, 문제 풀이 순서 등의 전략을 어떻게 짰느냐가 희비를 좌우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을 묻는 문제도 많았지만 고도의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다수 존재하여 수험생들은 곤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판단 문제를 빨리 스킵하고 기준서 위주의 문제를 먼저 풀이한 경우라면 풀어야 할 문제를 시간 부족으로 날려먹지 않고 충분히 합격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 원가회계 : 전년도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높은 난이도로 출제됐다. 부의 비정상공손원가를 비롯해 검사시점이 두 개인 공손원가가 출제됐으며, 품질원가에서 다수의 서술형 문제가 나왔다. CVP 분석의 필라테스, PT 문제는 여러 수험생들이 문제를 이해도 못하겠다고 얘기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다. 작년처럼 모든 문제가 제낄 수준의 극악무도한 난이도는 아니지만, 5문제중 3문제 정도는 작년에 비견될 정도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문제 하나 하나가 부담이 돼 시간 관리가 어려워서 여전히 원가는 수험생들의 아킬레스건으로 남게 되었다.
  • 재무회계 : 전년도보다 약간 더 어려웠다. 1번문제 수익은 여전히 고도의 판단을 요구했으며, 리스변경, 합병시 합병법인 기보유 주식에 대한 주식 발행 등 유예생들이나 보는 지엽적 주제들이 출제되었다. 상당한 수준의 사고력을 요한 이자율 스왑을 제외하면 19년에 비해서 고급회계는 쉽게 중급회계는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는 수험생들도 있어서 19년 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이라 평가된다.
  • 2021년 1차 시험 [커트라인 : ?점]
  • 경영학 :

  • 경제학 :
  • 상법 :
  • 세법 :
  • 회계학 :

7. 공부량


직관적으로 설명하면 단 한번 응시로 붙는다는 최소 투입을 전제로, 책을 쌓았을 때 사람 키만큼 올 정도의 공부량이다.[44] 정말 최소한으로 잡았을 때 40권 정도를 보아야 하는데 보통은 다른 강사의 수험서(특히 객관식 문제집)도 구입하게 되고, 세법이나 회계학 등 내용이 개정되는 과목은 매년 책을 새로 구입하여야 한다. 다만 이렇게 공부해도 '시험 치면 합격할 수 있을 것도 같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이제 이 과목을 정말로 통달했구나.'라는 생각은 합격할 때까지도 들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차 과목 기준으로 '''기본 강의'''만 다 듣는 데 최소 4~6개월이 필요하다. 명목상 1차 시험 과목은 5과목(회계학, 세법, 상법, 경영학, 경제학)이지만 공부해야할 과목은 세부적으로 총 8과목(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법개론, 상법, 경영학, 재무관리, 경제학, 정부회계)이다. 어영부영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강의만 듣고 저녁 6시 이후에는 복습한다고 가정할 때 '''최소 4~6개월[45]'''이 걸린다. 기본 강의를 수강한다 해도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 기본강의만 수강한 수험생 대부분은 문제풀기는 고사하고 기본지식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46]
기본 강의는 이론만 가르치기 때문에 객관식 수업을 수강해야지만 기출문제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다. 상법이나 일반 경영학(재무관리 제외)을 제외하면 모든 과목이 대부분 계산형 문제로 출제된다. 꾸역꾸역 기본이론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힘들게 암기한 이후에 객관식 수업을 듣는 수험생이 대부분이다. 이 객관식 수업도 과목 당 평균적으로 70강정도 되기 때문에 시험 한 달 전까지도 객관식 강의를 못 끝내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고 해도 그 감과 암기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회계사 시험은 모든 과목이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되기 때문이다. 기본서가 1000페이지가 넘어가는 과목이 허다하고 전 과목, 전 범위를 '''동시에'''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 2개월 전이 되면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라다는 걸 알게 된다. 세법의 경우 3일 이상 놓아버리면 문제가 안 풀리기 시작한다. 과장이 아니다. 우수한 성적으로 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반평생 강의만 한 세법 강사들도 일주일 휴가를 다녀오면 강의하다 막히는 게 나온다 할 정도로 세법은 강한 휘발성을 자랑한다.
매년 이루어지는 개정도 주요 변수이다. 재무회계, 세법, 상법의 경우 법과 기준서의 내용이 개정에 따라 매년 변동한다. 세법의 경우 매년 개정을 통해 내용의 20% 정도가 바뀐다. 열심히 공부했던 규정이 사라지기도 하고 자잘한 %가 바뀌거나 전혀 생소한 새로운 규정이 생긴다. 회계학 역시 IFRS의 개정에 따라 바뀐다. 2018년도에는 수익인식, 금융자산이 대격변 수준으로 바뀌었고 2019년에는 리스가 일부가 변경되어 적용될 예정이다. 상법의 경우 개정과 대법원 판례에 따라 내용이 바뀐다. 특히 2017년도에 대폭 개정되었다.
'''여기까지가 2차 주관식 시험의 공부량은 제외한 1차 객관식 시험 공부량이다.''' '''일반적인 수험생이 아닌 공부자세가 잡혀있고 적성이 맞는 수험생이 매일 꾸준히 공부한 경우를 가정할 때 최소한의 공부량이 이 정도라는 거다.'''


8. 타 시험과의 비교


공인회계사 시험은 대한민국에서 고시를 제외하고 최고난도의 시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시가 폐지된 당금 '''대한민국에서 고시를 제외하고 공인회계사 자격 시험보다 더 어렵다고 확신할 수 있는 시험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떠올릴만한 대답은 매우 제한적일 것인데, 일반적인 인식은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외무고시보다는 아래이나 고시에 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47] 실제로 CPA 공부한다고 하면 고시생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긴 있다. 사실상 앞선 3대 고시를 제외하면 어려운 난도와 양을 자랑한다.

실제로 사법시험은 평균 합격 소요 기간이 약 4.5년[48] 정도로 공인회계사 시험의 '''3년 10개월'''[49] 보다 길고, 행정고시(2019년 기준 2차 평균 수험 기간 3.08년법률저널)와 국립외교원 입교시험은 순환강의로 기본 정규 코스가 1년을 넘기는 데 비해서 공인회계사 강의는 보통 1월~이듬해 1월까지 정규 코스가 약 1년이므로 공부기간도 행시, 외시 쪽이 더 길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응시자의 구성인데, 공인회계사는 상경계를 대표하는 전문직으로 경영학도라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한 직업인 만큼 심리적 진입 장벽이 타 고시에 비해 낮은 편이다.[50]경쟁률만 따져도 CPA의 경우는 1차 1:5, 2차의 경우 1:3의 수준으로 위의 삼시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51][52]
공부 분량의 경우 더더욱 심한데, 상기했듯 CPA의 시험 범위는 회계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의 세부 분과 과목을 포함한 전 범위 수준에 상법까지 공부해야 하며 난이도도 결코 학부 수준보다 쉽지 않다. 다만 논술형 답안을 요구하고 이미 난이도에 리미트 제한이 없는 앞의 두 고시[53]에 비해 CPA는 1차, 2차 모두 정해진 답을 요구하며 나름대로 난이도도 학부 수준에서 제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인 점.[54]
위의 서술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최고 난도 시험인 진짜 사법시험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고, 사법시험이 폐지된 지금 남은 고시들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실시되는 상당한 난도를 자랑하는 시험 중 하나이다. 일반 회계 자격증 중에서 그나마 가장 어렵다는 재경관리사와 CPA의 난도 차이는 사실상 넘사벽 그 이상이다.[55] 회계사 2차시험과 매우 비슷한 시험으로는 경영지도사(재무관리분야)가 있다. 단, 경영지도사 2차의 경우 재무관리, 회계학 등은 100% 회계사와 호환이 되지만 경영지도사는 세무사 2차 과목인 세법학이 포함된다.
회계, 세무, 재무 분야에서 최고 난도라 봐도 무방하다. 오죽하면 과거 CPA 별명의 '''회계, 세무, 재무 분야를 망라해서 다루는 경영학부의 꽃'''이라 불렸다. [56]

9. 사건사고


CPA시험 문제유출 의혹…금감원 “사실과 다르나 조사중”
금감원, 회계사시험 문제 유출 조사 착수…금감원 "유출로 보긴 어렵다"
"공인회계사시험 문제, 유출" 논란...청와대 국민청원
금감원, CPA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시중 교재에 나오는 수준"
공인회계사시험 '부정출제' 사실로 확인, 금감원 "수사의뢰"
2019년도 6월 29~30일에 치러진 2차 시험 문제가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발생했다. 이 의혹은 현직 회계사와 고시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처음 제기되었고, 이후 7월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물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7월 11일 오후 4시 기준 이 청원에는 5,900여명 정도가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회계감사 과목 출제위원으로 활동한 한 교수가 지난 4월 한 대학교 회계사고시반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면서 해당 과목의 중점정리 사항을 짚어줬는데 실제로 여기에서 시험 문항 대부분이 출제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 대학교에서 사전에 실시한 모의고사 중 특정 문항이 시험에 출제된 문항과 거의 같았다는 것이다. 외부감사인 선임 및 제2의견에 대한 안전장치 등의 문제가 상당히 비슷하게 출제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유출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유출 논란 문제 내용은 일반적인 법규 내용을 묻는 유형이며, 기출문제 및 대부분의 시중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사항으로 특정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권추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PPT를 통해 정리된 중점정리 사항은 신외감법상 최근 새롭게 포함됐거나 실질적으로 중요한 절차라서 출제 빈도가 높은 것들"이라며 "일반 학원가라든지 회계감사를 하는 곳에서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부분이고 굉장히 포괄적으로 정리가 돼 있어서 이를 유출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하였다.
금융감독원은 “출제위원이 출제장에 입소하기 전 A대 모의고사 출제자에게 모의고사 자료를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출제위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월 28일 결국 부정 출제 의혹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문제 2개 문항은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이로 인한 최종합격자 변동은 없지만, 해당 파트(회계감사)의 부분 합격자는 10명이 늘었다. 기사
이런 문제 유출 의혹은 이전부터 계속 있었다. 이 유출 건이 사실로 확인된 것 때문에, 아예 세무사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관세사처럼, 공인회계사 시험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해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세무사관세사 등도 원래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직접 시험을 실시하다가 하도 부정 의혹이 일어서 결국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시험이 이관된 케이스이다. 경영학과 관련 자격증 중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지 않는 자격증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자격을 제외하면 공인회계사 시험이 유일하다. 사실상 국가기술자격 영역에 있는 시험 중에서는 '''공인회계사 시험만 산업인력공단 소관이 아닌 셈'''이다.
검찰은 8개월의 수사 결과 해당 사안에 대하여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하였다.

10. 기타


  • 2019년부터 공인회계사를 13년만에 최대로 1,000명을 선발하겠다고 한다.#
  • 2020년부터 공인회계사를 최소 1,100명 선발하겠다고 한다.#
[1] 2007년 공인회계사 시험 대대적 개편 이전에는 시험 내에 따로 영어시험을 치뤘었다. 그런데 이 영어시험이 쉽게 나올때는 한없이 쉽게 나왔지만 보통은 워낙 난이도가 극악이었던데다(특히 1996년, 1999년), 응시자들과 현직 회계사들 사이에서 실무와 밀접하게 적용되는가 의문 이 제기되었고, 응시자들 대부분이 회계 과목이 아닌 영어에서 과락을 면치 못했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응시자들이 영어가 사법고시 시험 난이도랑 맞먹는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하니 그 난이도가 얼마나 어려웠겠는가? 결국 회계사 시험의 영어시험은 2007년 이후 폐지되었다. 여담이지만 2006년 회계사시험의 마지막 영어시험은 역대급으로, 거의 물수능 수능영어 수준급으로 쉽게 나왔다.[2] 2015년 1차 합격자 중 최연소가 만 16세라는 기사가 떴는데 미성년자라도 시험을 볼 수 있고 합격해도 곧바로 회계사로 등록하지 못하는 것일 뿐. 성년이 되면 회계사로 등록할 수 있다.[3] 학점 이수 제도 전에도 회계사 시험의 합격자 대부분은 상경계열 합격자들이었다. 응시 제한이 없었어도 회계 과목 자체가 워낙 입문 난이도가 높은데다, 전문 지식이 전무하면 알아듣기 매우 어렵고, 노베이스 수험생과 상경계열 수험생의 학습 진행량 차이도 어마무시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점 이수 제도의 도입 전과 후가 그닥 큰 차이가 없지만, 정부에서 회계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런 제도를 넣었다고 한다.[4] 카이스트와 울산과기원의 경우 경영학부가 존재하므로 특이 케이스로 볼 수 없다.[5] 한 과목이라도 40% 미만 득점시 바로 1차 시험 불합격 처리가 된다. 이는 웬만한 시험에서도 마찬가지다.[6] 일반경영학 24문항(마케팅 8문항, 인사 및 조직관리 8문항, ODI 8문항), 재무관리 16문항[7] 미시경제학 18문항, 거시경제학(국제경제학 포함) 22문항[8] 상법총칙 및 상행위 8문항, 회사법 24문항, 어음법 및 수표법 8문항[9] 법인세법 14문항, 소득세법 10문항, 부가가치세법 8문항, 국세기본법 4-5문항, 상속 및 증여세법 2-3문항, 지방세법 1문항[10] 중급회계 25문항, 고급회계 10문항, 원가관리회계 10문항, 정부회계 5문항[11] 회계사 학원, 대학 내 회계학과 등에서는 주로 국제경제학을 거시경제학에 포함시킨다.[12] 즉 학부 때의 경제학원론 수준으로 보면 큰 코다친다. 경제학과 학생들 못지않게 경제학에도 나름대로 경제 관련 지식이 많아야 안정적으로 점수를 받을수 있다.[13]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이렇게 구분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냥 미시 거시가 맞다. 학부 미거시 교과서를 벗어나는 내용은 없다. 국제무역모형 정도가 국제경제론의 범주일뿐 미거시 각론 수준은 없으니 겁내진 말자[14] 정부회계는 한동안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만 출제되었으나 최근에는 공무원(7,9급)시험에서도 출제되고있다..[15] 과거 부분 합격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과목별 과락자를 제외한)5과목 점수를 합한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했었다. 이때는 재무회계의 만점이 타 과목의 1.5배수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회계사 시험이다 보니 다른 어느 한 과목보다 재무회계를 잘하는 응시생들이 유리하도록 한 것이다.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아직까지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1차 시험의 회계학에서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고 2차 시험에서의 재무회계가 배점만 1.5배인 것은 아니다. 문제 수와 분량 모두 가장 많고, 응시 시간 또한 2시간 30분으로 타 과목 대비 25%정도 더 많다.[16] 참고로 실제 수험생들이 보는 연습서는 1개의 문제가 대문제 기준으로 짜여 있다. 그러므로 실제 공부할 때 시간 배분 연습을 하고 싶다면 2시간 안에 7~8문제(재무회계 2시간 30분 만에 13~15문제)를 푸는 걸 연습하면 좋다.[17] 정식명칭은 세법이다. 공인회계사 시험방법 및 과목[18] http://cpa.fss.or.kr/cpa/pds/etc_view.action?SEQNO=4782 해당 자료 110페이지 참조. [image] 하지만 상당수의 수험생이 2학기가 종강하는 12월 말부터 돌입한다는 점과, 최초 수험기간이 12개월보다 긴 케이스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합격 소요 기간은 이보다 더 길 수 있다. 그리고 평균 합격 소요 기간은 말 그대로 '''합격자'''들의 소요 기간이다.[19] http://cpa.fss.or.kr/cpa/pds/etc_view.action?SEQNO=4024 45페이지 [image][20] http://cpa.fss.or.kr/cpa/pds/etc_view.action?SEQNO=4024 해당 자료 39페이지 참조[21] 공인회계사 2차 자격시험의 난이도는 각 과목 기준으로 전세계 모든 시험을 통틀어서도 최상위급이다. 애초에 회계사 자격시험 자체가 '''경영학'''이라는 학문에 있어서 끝판왕급 난이도를 자랑하고 2차는 주관식 서술형으로 1차보다 훨씬 큰 문제사이즈를 자랑하니 두말해야 입아플 정도. 당장 CPA 재무관리 2차를 술술 풀기까지의 투입량과, 국제재무자격증 끝판왕인 CFA만 비교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CPA 2차 5과목 중 하나만으로도 이리 난이도가 어렵고, 대부분 직장을 병행하는 CFA와 달리 절대다수가 공부만 하는 전업수험생인데다가 각 과목별 상대평가를 치루니 말 다한셈.[22] 당장 1차에서 가장 분량이 적고 쉬운 과목으로 꼽히는 일반경영학만 해도 대학교 경영학과 4년의 모든 과정을 전부 포함한다. 인사, 마케팅, 생산, 전략분야의 개론은 기본이고 파생되는 모든 전공심화과정 과목들이 전부 암기대상이며, 매년마다 거의 빠짐없이 신이론이 나와서 시중의 어떤 수험서로도 대비하지 못하는 문제가 매년 출제된다. 실제로 W학원의 경영학 모강사는 매년 강의 OT에서 그간 기출문제와 이론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분석해서 말해주는데, 근 10년간 기존 책으로는 대비할 수 없는 문제가 안나온 해가 없으니 말 다한셈. 물론 객관식 특성상 소거법으로 풀면 찍어서 맞출 확률을 높일 순 있다(...).[23] 간혹 몇몇 대학에서 드물게 한번씩 30프로를 넘는 경우도 있으나 그 해 포텐이 터진거지 2년 연속인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당장 30% 넘는 대학이 있다면 그 대학은 대학 자체에서 인터넷 뉴스사에 기사 올리기에 이를 계기로 대학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프랜카드 현수막을 학교 곳곳에 걸어 자랑하기 바쁘다.[24] 실제로 수험 범위로만 따지면 외시, 행시보다도 훨씬 넓고 양도 많다.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사법시험 합격자인 우리경영아카데미의 상법 정인국 변호사도 인정한 극악의 수험 범위이다.[25] 예를 들어 회계학 중 재고자산은 원가흐름 가정, 저가법 등에서만 내라는 식.[26] 보면 알겠지만 이건 가이드라인이 없는 거나 다름 없다. 대학 별로 교육과정과 학생 수준이 다 다르고 그 대학 내에서도 학생마다 기량 차이가 나는데 이걸 어떻게 정한단 말인가? 또한 제아무리 천재적인 상경계열 학생이라고 해도 고작 학부 3학년 수준에서 이 정도 수준의 시험 문제를 완벽하게 푼다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특히 2차 시험 난도는 말 그대로 극악[27] 참고로 경제학의 경우도 경제학과 3학년 대학생 정도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라고 되어 있다는 걸 봐선 대부분 과목이 이런 식이라고 추정된다. 예컨대 상법은 법학과 3학년 대학생 정도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정도 라는 식으로.[28] 1강이 수능 강의처럼 50-60분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보통 학원에서도 세 강의당 4시간 반으로 시간표를 잡는다. 게다가 이 130강으로도 세법 이론을 다 다루지 못해서 기타 주제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20강 이상의 분량이 별도로 열린다..[29] 예를 들어 미시경제학 분야에서는 기존 CPA 경제학 시험에서는 직접 다루지 않았던 재정학이 출제되면서 수험계에서 암묵적으로 형성되었던 출제 범위가 또 다시 확장되었다.[30] 응시자가 아니고 무려 합격자의 평균 점수이다. 참고로 당해 시험 90점을 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80점을 넘는 사람도 고작 37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31] 예를 들면 노사관계론, 경영통계, 국제경영, 소매경영 등이 있다. 이 과목들의 대체적인 공통점은 회계사 시험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과목들이지만, 뜬금포로 갑자기 나온다면 심리적으로 당황할 수밖에 없다. 기본적인 상식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32] 순수히 재무관리 과목 자체로써의 난도를 따졌을 때이다. 가령 감정평가사 시험의 경우 감정평가실무과목이 기본적으로 재무관리를 알고 있어야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무관리를 실제로 적용해서 문제를 푸는 시험은 감정평가사 시험이 더 어려울 것이다. 물론 회계사 2차 시험에서도 사례형 문제가 출제되기는 하나, 감정평가사 시험보다는 그 비중이 적다.[33] 위에도 미리 말했었지만 그 영어시험이 다른 관련 과목들보다 너무 어려워서, 그 어렵다는 편입영어보다도 압도적으로 어려웠던데다, 오죽하면 응시자 대부분이 사법고시 하위호환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쉽게 나올땐 또 한없이 쉽게 나왔지만, 이런 어려운 영어시험이 현직 회계사들과 응시자들에게 과연 이게 실용성과 효용가치가 있나 의문점이 제기되었고, 결국 2007년부터 시험제도가 완전히 개편될 당시 필기시험이 폐지되고 공인영어시험 성적 반영으로 변경되었다.[34] 재무관리는 2011년부터 2013년 문제가 특히 어려웠는데다 13년도에는 웬 듣도 보도 못한 경영학의 마케팅 문제중 마케팅조사론에서 나오는 통계적 유의성과 생산관리에서 잘 쓰이지도 않는 계산법이 많았고 심지어 말 문제는 다음 중 옳은 것은 몇 개인가? 가 주로 나왔는데 문제는 그 중 절반이 1번 : 0개 아니면 5번 : 모두 다였다. 실제로 이 당시엔 2013년도에만 나오고 다시는 안 나오는 그런 유형의 경영학 문제가 많았다. 이 정도면 거의 의도적으로 엿 먹이려고 문제를 낸 셈.[35] 그래도 2012년도에 유예생이 있어서 그 해에도 900명 뽑긴 했다. 참고로 2013년을 제외한 다른 년도의 1차 합격생은 IFRS 도입 이후론 평균 1800명 이내.[36] 당시 동차 합격률이 20%대인데 이는 평년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다만, 2013년도에 1차 합격생이 고작 700명 정도였다는 걸 감안하면 유예생이 다른 해에 비해 1/3 가까이 줄었던 해라 반드시 이게 2014년이 쉬워서 동차생이 많이 나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37] 14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하겠다라고 했었지만 실제 시험은 꽤나 만만치가 않은 케이스였다.[38] 대표적으로 일시운용수익이 있는 차입원가 자본화와 소매재고법. 가뜩이나 둘 다 1차에는 나오기 생소한 주제인데 전자는 차입 기간을 죄다 떨어뜨린 주제에 개월 수가 5월부터 시작해서 숫자는 안 떨어지는데 그 안 떨어지는 숫자를 다 더하면 정수가 나오지만 답은 죄다 정수로 되어 있는 핵폭탄급 문제였다. 실제 대부분 출제 교수님들은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물어보려고 문제를 내기에 회계학은 거의 반드시 정수로 떨어지는 답이 나온다. 그래서 계산 중에 혹 .3333 같은 게 나오면 계산 실수인 줄 알고 다시 푸는 경우가 있기에 당시에 시험 본 학생들 중에 자기가 잘못 푼 줄 알고 함정에 빠진 경우가 많았다. 거기에 소매재고법은 일반적 방법으로 나와도 욕 나올 방법인데 원가율을 역으로 추정하는 변태 같은 문제였다. 결과적으로 이 당시엔 차입원가 자본화와 소매재고법을 쿨하게 버리고 온(...) 학생들이 더 유리했다고 할 수도 있다.[39] 근데 요새는 매년 이런 추세다. 초시 동차생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기도...[40] FRA 방식으로 금리스왑의 가치를 평가하는 문제[41] 예를들어 상대국의 수입원자재에 관세를 붙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완제품을 상대국에서도 관세를 붙였을 경우 실효세율이 얼마인가 같은 문제가 나왔는데 이건 명목상 구하는 식이 경제학책 구석에 쳐박혀있긴 하지만 국회 8급에도 출제된 적이 없는 지엽 파트라 나온 적이 없는 주제이다.[42] 무엇보다도 CPA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경제학 난이도는 매년 학생들에게 지탄 받아왔는데 똑같이 경경상으로 묶이는 경영학, 상법은 1차에만 나오는 걸 감안해서 그나마 난이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조정하는 편인데 경제학만 그런 게 전혀 없다. 게다가 세법이나 회계학이 어렵게 나오면 난이도가 높다던가 지문이 지엽적이라며 욕을 먹을 지언정 회계사가 세법이나 회계학을 못해서 떨어지는 게 말이 되느냐? 고 반문할 수라도 있겠지만 엄연히 회계사를 준비하는 학생이 경제학 때문에 떨어진다면 이는 다소 명분이 떨어진다. 또 경영학은 1차에만 나오긴 해도 2차 때 회계감사를 배우거나 최종적으로 회계사가 되었을 때 기업내부환경을 이해하거나 내부재무설계를 해주는데 도움이 되며 상법은 오히려 회계사가 된 다음에도 거의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달달 외워야할 정도로 업무와 연관성이 높다. 반면 현 경제학은 2차 시험이나 회계사 업무와 크게 연관성이 없다. 그나마 경제학에서 배울 수 있는 수리적 능력, 공학적 사고는 2차 재무관리에서 이미 합격자들이 습득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경제학은 업무 관련성도 제일 떨어지면서 2차에도 나오지 않는 주제에 1차 시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어버린 것. 이러다보니 각종 고시반이나 학원 등지의 강사, 그리고 합격생들 사이에서 너무 과도한 난이도의 경제학은 무리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43] 회계사 1차 세법의 특징인데 올해 개정된 문제는 안 내거나 내더라도 말 문제의 지문 정도로만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올해 접대비, 기부금, 영업용 자동차, 소액 수선비, 기타소득 등등 굉장히 굵직한 주제들이 죄다 개정되었기 때문에 내지 않았고 유일하게 접대비만 산식을 주고 함정 없이 출제 되었다.[44] 과장이 전혀 아니라 3-4년 이상 공부하는 장수생의 경우는 본 책이 본인 키는 정말 우습게 뛰어넘는다. 강사를 도중에 바꾸었다면 본인 키만큼 쌓은 책을 버리고도 다시 키만큼 쌓이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도 흔한 풍경이다. 정말 머리가 좋고 성실해서 지체없이 한번에 1차, 2차를 붙는 초시동차 합격생 기준으로 해야 키정도 나올것이다.[45] 사실 말이 4개월이고, 4개월안에 진도를 다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학원 종합반 커리큘럼이 6개월로 짜이는데, 이마저도 정부회계, 국기법 등의 강의는 이후로 미룬걸 감안해서이며, 재시생이 아닌 처음 기본강의를 들는 초시생의 경우 복습이 밀려서 다 따라가지 못한다. 혼자서 충실히 복습하며 기본강의를 수강할경우 1월에 공부 시작 가정시 7~8월까지 기본강의만 붙잡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4개월만에 진도를 뺀다는건 정말 월~일 쉬는날 없이 강의만 주구장창 듣지 않는한 이론상 기간에 가깝고, 최소한의 복습도 밀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편적으로 추천되는 방법도 아니다.[46] 상법, 일반경영학 등 CPA 1차과목 중 쉬운 전략과목으로 꼽히는 단순 암기과목은 암기량이 심히 괴랄할지언정, 그래도 암기를 하면 기본강의로도 어느정도 풀 수 있다. 하지만 세법, 재무관리, 미시경제 등은 기본강의만 듣고 기출문제를 접하면 그냥 벙찐 체로 뭐 어쩌라는 거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2차 과목의 경우 원가관리는 심하면 문제 자료만 3페이지가 제시되는데 기본강의만 듣고 접하면 울고싶어질 정도.[47] 과거 지정감사제 시절에는 '''진짜로 고시랑 동급으로 보았다.''' 준고시로 위상이 내려간 것도 자유수임제를 도입해서 그런 것.[48] 로스쿨 도입 이전 기준법률저널. 로스쿨 도입 이후 폐지가 예정된 만큼 합격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이후에는 상승하였다. 2014년 기준 5년 4개월. 그러나 특수한 상황인 만큼 비교 목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로스쿨 도입 이전과 비교함이 옳다 하겠다.[49] 위의 5번째 문단 참조[50] 실제 CPA의 응시 자격 등이 여유롭거나 시험의 깊이가 얕거나 난이도가 만만한 것은 절대 아니다. 어디까지나 시험에 발을 들일 때의 심리적 부담감 수준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51] 다만 과락 기준과 총점 330점 이상이라는 제한이 있으므로 경쟁률만 보고 달려들다간 피보기 십상이다. CPA 시험 1차 5과목 전부 과락만 면하는 데에도 엄청난 공부량이 필요하다.[52] 다만 2차 시험의 경우, 경쟁률이 의미가 없다. 애초에 1차 시험 선발 인원을 최종 합격자의 2배수로 정해 놓은 후 상대평가로 선발하기 때문. 이와 같은 이유로 1차 시험을 상대적으로 낮은 커트라인의 절대평가로 뽑는 타 시험과 비교했을 때 2차 시험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53] 이를테면 법원 행시의 경우 개수형 문제로 하나를 못 풀면 다음 문제도 줄줄이 다 틀리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사법시험의 경우는 무려 8지선다 문제(..)에 질문 자체가 '''보기 중 틀린 것을 가장 적게 포함한 것은?'''이라 나올 정도였으니 차라리 CPA는 이런 면에서는 정상적인 편. 참고로 해당 사법고시 문제는 보기가 (가)부터 (카)까지 11개에 모두 사례형이었다.[54] 물론 이마저도 잘 안 지켜져서 슬금슬금 학부에서 가르치는 것 이상의 심화 내용이나 새로운 내용이 이따금 나오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해당 전공 4학년 정규 과정 안에서 지켜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학교 수업만 잘 들으면 풀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55] 회계사 회계학 한 과목만으로도 재경관리사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중론이며, 동일 회계학만 비교해도 문제의 난도 차이 자체가 너무 크다. 재경관리사는 회계사 수험서의 기본 예제나 그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는 편이며, 전체 시험 범위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난다.[56] 취업이 점차 힘들어져 이렇게 어려울 거면 차라리 회사원보다 확실히 나은 대우를 기대할 수 있는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평년에는 무난하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정도는 들어갈 학생들도 CPA를 준비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똑똑한 사람은 똑똑한 사람대로 고통 받고 상대적으로 덜 똑똑한 사람들은 합격이 안 되는데 그렇다고 중간에 빠지기엔 나이 때문에 취업이 더더욱 불리해져서 진퇴양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