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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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5세대에서 추가된 포켓몬. 모티브는 쓰레기봉지. 더스트나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쓰레기봉지가 터져서(!) 봉지 부분이 복면처럼 되어 있다. 설정상으로는 산업폐기물 등의 유독한 쓰레기 등이 모여서 생겨난 포켓몬이라고 한다.[2]
오염물질이라는 점에서 질뻐기와는 라이벌 관계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라이벌이 아니라 질뻐기가 깨봉이와 더스트나를 잡아먹는 천적이다. 알로라지방에서 넘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질뻐기를 수입해 들여왔더니 깨봉이와 더스트나의 개체수가 확 줄어버렸다고.
야생에서도 나오는데, 높은 확률(50%)로 검은 진흙을 가지고 있다. DP에서 얻기 힘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얻기 쉬워진 느낌. 그 밖에 금구슬(5%)이나 큰금구슬(PGL)도 가지고 있다.
쓰레기로 만들어졌다는 설정 때문인지 부정형일 것 같은 생김새 답지 않게 알 그룹이 '''광물'''이다. 따라서 동류라 여겨지는 또도가스, 질뻐기, 꿀꺽몬(부정형)과는 교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살짝 애매.[3]
일칭인 야부크론은 "破く袋" 이 뜻의 의미는 "봉지를 찢다" 라는 뜻이고 다스토다스는 "ダスト出す", 그러니까 "먼지/쓰레기를 버리다" 라는 뜻이 됨과 동시에 "Ashes to ashes, dust to dust"라는 어구의 dust to dust 부분의 말장난.
진화하기 전의 깨봉이가 베스트 위시즈에서 나왔는데 꽤나 귀엽다. 성우는 나옹과 동일. 거기에 언급된 바로는 트레이너와 친밀해지면 냄새가 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지우의 질뻐기 등에게서도 확인된 걸로 보아 냄새나는 독 타입 전원이 그런 듯 하다. 한편 더스트나는 정작 게임의 체육관전에선 안 쓰긴 했지만 어쨌든 보미카의 애니판 히든카드로 활약했다.
모티브인 쓰레기봉지와 야생에서 출몰지역이 유니란과 가깝다는 점이 맞물려서 괴담의 소재가 되었다. 자세한 것은 포켓몬스터 BW 낙태아 괴담 참조.
실루엣으로 볼 때 토토로와 닮아보이기에 '''더러운 토토로'''라는 별명이 있다.
3. 포획
BW와 BW2 공통으로 5번/16번도로에서 깨봉이를 잡을 수 있다. 야생에선 매우 낮은 확률로 맹독구슬을 갖고 있게 되었다. 도둑질로 감사히 뺏어주자.
XY에서는 황폐해진 호텔의 쓰레기통에서 깨봉이가, 포켓몬마을의 쓰레기통에서 더스트나가 나온다.
ORAS에서는 그란돈/가이오가 사태 해결 후 도감 서치로 110번도로에서 포획 가능하다.
썬문/울트라썬문 공통으로 말리에시티 외곽에서 깨봉이를 잡을 수 있다.
8세대에서 역린호수랑 터검니호동쪽에서 출몰하는데, 특이하게도 터검니호동쪽에 나오는 더스트나는 플레이어를 보면 바로 덤벼들지만 역린호수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접근은 하지만 쳐다만 보고 바로 돌아서버린다.
깨봉이의 경우 3번 도로에 출몰한다.
4. 실전
독 타입 5위에 해당하는 공격을 제외한 모든 종족치가 중급이라 종족치 자체만 보면 질뻐기의 하위호환격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나마 질뻐기보다 나은 게 스피드인데 이것도 어정쩡한 편.
물리 자속기는 독찌르기를 배울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더스트슈트를 강요받는다. 서브 웨폰은 락블레스트, 보복, 드레인펀치, 씨폭탄, 대폭발, 분함의발구르기 등으로 5세대 첫 등장때는 정말 처참했으나, 이제는 타점이 어느정도 된다. 이중에서 대폭발은 약점을 생각 안할 경우 울트라대시어택으로 최대 위력을 낼 수 있다. 내던지기도 배워서 전기구슬+유폭+락블레스트 조합이 되긴 하는데 아이템 문제도 있고해서 실제로 쓰긴 어렵다.
희한한 사실은 특공을 보조할 방법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특공 기술폭은 정말 훌륭한 이상한 포켓몬. 사실 독타입 자체가 의외로 기술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자속은 특공 독 타입 최강기술인 오물웨이브을 시작으로, 오물폭탄, 트림, 애시드봄, 클리어스모그 등 독타입 특수기는 거의 다 배운다고 보면 된다. 서브 웨폰도 출중해서 기합구슬, 사이코키네시스도 모자라서 악의파동, 10만볼트에 솔라빔도 배운다. 그런데 정작 '''불대문자는 못 배워서''' 핫삼이나 쏘콘 상대로 질러보는 것조차 안된다. 이게 질뻐기한테 밀리는 제일 큰 부분이다.
그래도 유전기로 저주를 배운 뒤 보복과의 연계로 천적인 에스퍼 타입을 관광보낼 수도 있고 록커트, 바디퍼지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사용하면 성격보정에 노력치를 풀로 준 130족은 물론이요 스카프 단 110족도 추월할 수 있다. 내구형으로 가도 비축하기를 통해 내구를 뻥튀기 시킬 수도 있고 여차하면 꿀꺽을 통해 회복 혹은 대폭발로 동귀어진 할 수 있다는 점은 꽤 매력적이다. 맹독, 아픔나누기도 배우니 기본 깔짝 전술도 일단은 쓸 수 있다.
특성 깨어진갑옷의 경우 스카프가 아니라도 상대가 격투타입이면 교체해서 대신 맞는걸로 노력치와 성격보정 일체 없이 최속 137쪽까지 커트 가능. 질뻐기 등의 라이벌과 차별화하자면 이게 제일이다. 다만 파르셀이나 메가 캥카등에겐 즉사 할 수 있으니 주의. 악취는 록컷 형태의 경우 락블레스트와의 시너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록컷을 할때까지 기다려줄 상대가 없는데다가 비자속이라 위력도 형편없어 이론상으로만 쓸만하다. 유폭은 이 녀석의 공격이 약간 어정쩡하기 때문에 그걸 메워준다는 기분으로 채용할 수 있지만, 제일 많이 맞고 죽을 기술이 비접촉기의 대표주자인 지진이라 미묘. 전부 비접촉인 Z기술의 존재도 이 특성의 평가를 떨어트린다. 그리고 까칠한피부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1:1 상황에서 서로 죽으면 상대의 승리 판정이다.
이녀석이 안쓰이는 이유는 하위호환 문제보다 어설픈 스탯과 환경문제가 크다. 결정력은 풀보정 더스트슈트를 써도 3만이 채 안된다. 이정도 결정력이 나쁜건 아니지만 문제는 약점 찌를 자속이 독이라 잡아먹을 포켓몬이 그닥 없다. 따라큐는 그럭저럭 상대가 가능하지만 카푸 시리즈는 그냥 다른 자속으로 패면 죽으니까 답이 없다. 내구 또한 이 정도 내구로는 7세대 고속 어택커들에게 버틸 수가 없다. 더스트나의 극 카운터인 고속 에스퍼 특공 어태커는 많지는 않지만 그 많지 않은게 하필 카푸나비나.
5. 8세대
질뻐기가 잘렸기 때문에 하위호환 걱정은 이제 하지 않아도 되고, 기술머신으로 크로스포이즌을 배울 수 있어 더 이상 불안정한 더스트슈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그 외에 바뀐 것은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입지가 나아지지는 않았다.
5.1. 거다이맥스
유출된 8세대 포켓몬 공략집에서 거다이맥스 폼이 나왔다. 5세대부터 쭉 이어져온 홀대에서 구제하기 위해 준 것 같지만, 거다이맥스는 '''레이팅 사용 불가능'''이므로 백일몽으로 끝났다. 하지만 레이팅 시즌 2에서 몇몇 거다이맥스가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쪽도 나중에 거다이맥스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인 외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의 산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는 대타출동 인형과 삐삐인형을 비롯하여 싫증날 때까지 가지고 놀다가 유행이 지나고 인기가 떨어지고 지겨워지고 자리만 차지한다고 미련없이 버린 듯한 여러 장난감들이 섞여있다. 심지어 잉어킹 시체까지 섞여있다.
독 타입 전용기인 거다이악취는 단일 타겟팅 기술이지만, 모든 상대에게 독 상태이상을 거는 부가효과가 붙어 있다. 더스트나를 물리형으로 굴린다면 다이애시드의 특공 랭업이 쓸모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쪽이 더 낫다. 아쉬운 점은 맹독이 아니라 일반 독을 건다는 점과 독 타입 다이맥스 기술이라서 다이애시드처럼 위력이 칼질되었다는 점. 100%의 확률로 독을 거는 물리형 오물폭탄[4] 이라고 생각하면 나쁜 것은 아니지만 3턴 동안만 쓸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
현재 거다이맥스가 가능한 포켓몬 중 유일한 5세대 포켓몬이자 전설/환상을 제외하면 1세대랑 8세대 외의 포켓몬이다. 이 때문인지 소드/실드의 5세대 편애와 관련이 있는지는 의심이다.
거다이맥스 더스트나는 올리브의 에이스 포켓몬이기도하다.
6. 다른 매체에서
6.1.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 보미카가 사용했다. 3 VS 6이라는 변칙 시합을 해서 지우에게 졌으나, 사실상 보미카의 판정승.
썬&문 애니에서는 스컬단 멤버인 지프의 포켓몬으로 등장한다. 68화에서는 이 더스트나의 손가락에 독고름이 가득 들어차서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애니판에 의하면 독을 발사하는 포켓몬은 가끔 독샘에 고름 등이 들어차서 부어오른다고 한다.
6.2. 포켓몬스터 TCG
어째 이쪽 방면에선 흉악한 카드로 발매될 때가 많다.
6.2.1. XY9
BW5탄에 나왔던 더스트나가 재록되었다. 기술이 바뀌긴 했지만, 애초에 기술 쓰려고 사용하는 포케가 아니므로 큰 차이는 없다.
일반적으로 가장 상성이 좋은 가벼운돌과 함께 채용한다. 조건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플라드리로 끌려나갔을 때 기절하지 않았다면 쉽게 벤치로 귀환할 수 있다.
빠르게 세운다면 개굴닌자, 동탁군 등 특성빨 덱의 하드카운터로 작용한다. 이러한 덱을 상대하는 경우 상대방의 최우선 제거 대상이 된다. 요즘 덱 중 특성에 의존하지 않는 덱은 찾아보기 어렵고, 쉐이미EX와 카푸나비나GX 등 서포트 카드도 기본적으로 특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단 더스트옥신 발동만 하면 밥값은 한다.
물론 '''이쪽도 특성이 막힌다'''는 건 유의해야 한다. 이쪽이 특성을 잘 쓰는 덱이라면 도리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건 꼭 유의할 것.
띄우기가 상당히 귀찮은 편인데, 차라리 HP가 90이었다면 레벨볼로 전부 서치가 되거나 깨봉이의 후퇴에 필요한 에너지가 3개였으면 헤비볼로 전부 서치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레벨볼, 헤비볼, 하이퍼볼 셋 중 둘을 택해서 쓰는 편.
당시에도 덱의 다양성을 확 줄여버린다거나, 너무 상성빨 게임으로 몰고간다던가 하는 불평들이 있던 포켓몬인지라 재록에 대해 회의적인 플레이어들도 많다. 특성을 막는 카드들은 마자용, 사일런트랩 등이 이미 있는데 굳이 이 카드마저 낼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하다.
6.2.2. SM2
1기술 쓰레기사태가 이 카드의 존재 의의. 기대 딜이 엄청나서 발비 대 효율이 극강이다.
현재 메타는 고속 전개가 기본이므로, 당연히 1턴에 사용 가능 제한이 없는 아이템 사용량이 매우 많다. 대략 덱의 1/3~1/4 정도가 아이템일 정도. 당연히 아이템을 대량으로 소모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1~2턴만에 트래쉬에 아이템이 왕창 쌓이게 된다.
상대 트래쉬에 아이템이 5장만 있어도 1발비 100에, 10장이 있으면 무려 1발비 200이라는 미친 딜을 뿜어낸다. 게다가 이런 화력을 뽑기 위해서는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상대가 열심히 전개를 하면 되기 때문에 효율도 높다. 트래쉬에 아이템이 산처럼 쌓이는 게임 후반부에는 초 에너지 1장으로 뭐든지 다 거의 한 방으로 쓸어버릴 수 있다.
이런 미친 기술 덕분에 현 환경에선 당연히 최상급 1티어. 주로 카푸나비나GX와 조합되어 굴려지며, 위의 더스트옥신 더스트나가 1장 정도 낑겨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체력이 90~100 사이인 전투형+비 GX 1진화 포켓몬이면서도 체력이 120으로 높은 편인 것도 보너스. 물론 잘 버틴다는 건 아니고, 1진화 치고 높다는 거라서 생존력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후퇴비용 3은 약점이다. 헤비볼 서치가 가능하다는 건 좋긴 한데, 초 타입 중 헤비볼에 걸리는 놈이 거의 없어서 헤비볼을 채용할 여지가 없고, 미스터리 에너지를 달아도 무상 후퇴가 불가능하다. 그 외에 초 약점도 좀 거슬리는 요소.
7. 포켓몬 GO
5세대 업데이트 후 깨봉이가 야생에서 어느 정도 나타나는 편이다. 더스트나의 경우 4성 레이드에 등장한 적이 있다. 2020년 12월 1일 업데이트 이후 깨봉이를 야생에서 포획하면 별의 모래를 '''750'''을 받는다.
그리고 '''12km 알에서 부화하는 포켓몬''' 중 하나이다. 야생에서도 비교적 많이 보이는 편인데다가 배틀에서 쓰일 일도 크게 없다 보니, 그야말로 12km 알의 핵폭탄 지뢰 취급을 받는다.
8. 관련 문서
[1] 8세대부터[2] 질뻐기와 거의 똑같은데, 5세대가 1세대의 오마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밌는 설정이다. 다만 질뻐기가 산업폐기물에 좀 더 가까워진 것은 7세대의 리전 폼 질뻐기이다.[3] 하지만 설정을 생각해 보면 납득할 수 있긴 하다. 질뻐기나 또도가스 등은 오염물질이나 독가스 등이 모여서 탄생한 것이지만, 더스트나는 깡통 등의 생활쓰레기가 주성분이기에 광물로 취급되는 것. 그래도 교배 그룹은 최대 두 개까지 가능하기에 부정형도 같이 껴줘도 될 텐데 아쉽다.[4] 실제로 크로스포이즌 기반 85, 더스트슈트 기반 95로 위력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