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역
汶陽驛 / Munya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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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2호선 216번. 지상 4층의 역사. 대구 도시철도 최초의[2] 지상 역사이자 유일한 중전철용 지상 역사[3] 이면서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프 형태의 스크린도어가 가동 중인''' 섬식 승강장이다.[4] 기둥 색상은 '''황토색'''.
역명의 유래는 하빈면과 다사읍 사이의 경계선에 있는 바위의 모양이 마치 용머리같이 생겼고, 문수의 양지바른 곳에 마을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문양(汶陽)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문양리의 중심 마을인 문양1리는 동래 정씨(東萊 鄭氏) 집성촌이며 문양역 뒷편의 문양2리는 서부실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서부실에는 성서2번이 1일 2회 들어가므로 이외의 시간에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타려면 문양역까지 걸어 나와야 하지만, 2019년 7월 5일을 마지막으로 서부실 시간대는 폐지되었다.
광주의 녹동역처럼 '''로프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2013년 3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셔터처럼 생긴 스크린도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문양역에 시범 설치한 것. 녹동역의 로프식 스크린도어가 2012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후 일반적인 스크린도어로 전면 교체된 관계로, 현재는 문양역이 유일한 역이다.
다사 ~ 문양 역간거리가 2.9km이며, 대구 도시철도에서 역간 거리가 가장 긴 구간이다.[5] 2번째는 담티 ~ 연호 구간의 1.8km이다. 다사역을 출발하고 난 후 급커브가 있다. 이 커브 구간을 통과하면 곧바로 지상 구간이다.
문양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숫자는 4,329명(2020년 기준)으로 다른 역들의 승객 수와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지만, 오지에 있는 역 치고는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많은 편이라 열차가 문양역에 풀 타임으로 운행한다. 역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환승센터의 역할도 하고 있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다사역보다 이용자가 많은데, 이것은 성주군 및 하빈면에서 넘어오는 환승객들이 이 역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종점이라 앉아가기 용이하면서 주차장 부지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면 붐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근처 야산에 등산하려는 사람들이 이 역을 찾기 때문에, 문양역에서는 높은 확률로 등산복을 입은 어르신 모임을 볼 수 있다. 다만 사드배치 보상책으로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을 성주군까지 연장[6]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현재 검토단계에 있지만 만약 실행될 경우 이 역 역시 사월역처럼 성주역(가칭)에게 수요를 대거 잃을 수 있다.
칠곡군 농어촌버스 중 이 역을 경유하는 버스가 있으나, 버스 배차와 이용객이 미미한 수준이다. 칠곡군 대다수의 이용객은 왜관역을 이용하여 대구역 또는 동대구역으로 가거나 250번을 타고 북부정류장으로 간다. 더군다나 대구에 인접한 동명면은 문양역으로 가는 버스가 없고, 대구버스가 직접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문양역으로 가지 않는다.
섬식 승강장 구조이다.
문양차량기지사업소변에 역이 위치해 있으며, 차량사업소가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주변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차량사업소 구내에 세운 역이다.[7] 따라서 30번 국도변이 아닌 문양리 동네 안쪽에 역이 있다.
역이 소재한 문양리와 부곡리 일대는 택지지구가 밀집한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기종점과 다르게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논밭에 주변 마을에 사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용객이 별로 없던 지역이었다. 거기다 '''2호선 영업 개시 전에는 문양리와 부곡리 동네 안쪽으로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야말로 다사읍 내 진짜 오지였다. 그러다 2006년부터 성서2번이 들어오고는 있다. 물론 기종점은 아니고, 문양역 앞으로 들어왔다가 U턴하고 나간다. 역 주변에 산이 있다 보니, 산 위로 전동차가 다니는 셈.
그런데 지역 경제를 위해 2가지를 홍보해서 좋은 성과를 봤다. 첫째 역 북쪽의 마천산 등산로가 완만하다는 장점이다. 세 코스가 있는데 1시간이 걸리는 두 코스, 3시간이 걸리는 세 코스가 있다. 오르락내리락 계속 반복되는 코스 탓에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완만해서 노인들이 이용하기 좋다.
둘째로는 역이 들어서기 전부터 이 주변에 있었던 메기매운탕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이 많다는 장점이다. 부곡리 먹거리촌. 한적한 마을이지만, 문양역이 영업하기 전부터 이 일대에 메기매운탕 음식점들이 몰려 있었다. 그리하여 문양역의 영업 시작 후에는 음식점 셔틀차가 문양역 앞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전화하면 손님을 픽업하러 나온다.
문양역이 영업을 시작한 후 유휴 공간에 농산물 직판장이 생겼고, 성서2번 정류장 앞에는 슈퍼마켓이 생겼다. 이 2가지를 홍보한 결과 역 이용자가 꽤 많아졌다.
대구 시내에서도 멀지 않은데다 이른바 지공거사(地空居士, 지하철이 공짜인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부부동반이나 또래모임 등으로 가벼운 등산이나 마실 다녀오기에 좋은 지역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때문에 문양역은 명실공히 어르신들의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문양역 3층에는 실버 카페도 자리잡고 있는데 직원들이 모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다. 관련기사[8] 하지만 그만큼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문제도 많다. 과음을 하는 어르신들 그리고 도박을 하는 어르신들도 많아 다툼이 잦고 주말에는 주위에 불법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어 노점상들끼리의 자리싸움도 빈번하게 일어나 주변이 시끄럽다. 그래서 주말에는 경찰차가 지나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현재는 유일한 지상구간에 있는 중전철 역사여서 철도사진 촬영이 용이하기 때문에 철도 동호인이나 사진 동호인들도 이 역을 찾는다.
성서2번 외에도 성주대교를 통해 대구광역시로 넘어오는 성주 250번이 여기를 지나가면서 상대적으로 교통과 소외되었던 성주군민이나 바로 옆 동네인 하빈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졌다. 현내리에서는 이현고개(다사읍 이천리)로 넘어가서 다사역을 이용하는 게 더 가까울 수 있지만, 그건 '''자차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이현고개가 경사진 급커브 도로라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 그 외에도 칠곡군 농어촌버스 20번, 50번, 50-1번, 51번이 뜸하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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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216번. 지상 4층의 역사. 대구 도시철도 최초의[2] 지상 역사이자 유일한 중전철용 지상 역사[3] 이면서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프 형태의 스크린도어가 가동 중인''' 섬식 승강장이다.[4] 기둥 색상은 '''황토색'''.
2. 역 정보
역명의 유래는 하빈면과 다사읍 사이의 경계선에 있는 바위의 모양이 마치 용머리같이 생겼고, 문수의 양지바른 곳에 마을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문양(汶陽)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문양리의 중심 마을인 문양1리는 동래 정씨(東萊 鄭氏) 집성촌이며 문양역 뒷편의 문양2리는 서부실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서부실에는 성서2번이 1일 2회 들어가므로 이외의 시간에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타려면 문양역까지 걸어 나와야 하지만, 2019년 7월 5일을 마지막으로 서부실 시간대는 폐지되었다.
광주의 녹동역처럼 '''로프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2013년 3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셔터처럼 생긴 스크린도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문양역에 시범 설치한 것. 녹동역의 로프식 스크린도어가 2012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후 일반적인 스크린도어로 전면 교체된 관계로, 현재는 문양역이 유일한 역이다.
다사 ~ 문양 역간거리가 2.9km이며, 대구 도시철도에서 역간 거리가 가장 긴 구간이다.[5] 2번째는 담티 ~ 연호 구간의 1.8km이다. 다사역을 출발하고 난 후 급커브가 있다. 이 커브 구간을 통과하면 곧바로 지상 구간이다.
3. 일평균 이용객
문양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5년 자료는 개통일인 10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75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숫자는 4,329명(2020년 기준)으로 다른 역들의 승객 수와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지만, 오지에 있는 역 치고는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많은 편이라 열차가 문양역에 풀 타임으로 운행한다. 역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환승센터의 역할도 하고 있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다사역보다 이용자가 많은데, 이것은 성주군 및 하빈면에서 넘어오는 환승객들이 이 역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종점이라 앉아가기 용이하면서 주차장 부지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면 붐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근처 야산에 등산하려는 사람들이 이 역을 찾기 때문에, 문양역에서는 높은 확률로 등산복을 입은 어르신 모임을 볼 수 있다. 다만 사드배치 보상책으로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을 성주군까지 연장[6]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현재 검토단계에 있지만 만약 실행될 경우 이 역 역시 사월역처럼 성주역(가칭)에게 수요를 대거 잃을 수 있다.
칠곡군 농어촌버스 중 이 역을 경유하는 버스가 있으나, 버스 배차와 이용객이 미미한 수준이다. 칠곡군 대다수의 이용객은 왜관역을 이용하여 대구역 또는 동대구역으로 가거나 250번을 타고 북부정류장으로 간다. 더군다나 대구에 인접한 동명면은 문양역으로 가는 버스가 없고, 대구버스가 직접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문양역으로 가지 않는다.
4. 승강장
섬식 승강장 구조이다.
5. 역 주변 정보
문양차량기지사업소변에 역이 위치해 있으며, 차량사업소가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주변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차량사업소 구내에 세운 역이다.[7] 따라서 30번 국도변이 아닌 문양리 동네 안쪽에 역이 있다.
역이 소재한 문양리와 부곡리 일대는 택지지구가 밀집한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기종점과 다르게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논밭에 주변 마을에 사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용객이 별로 없던 지역이었다. 거기다 '''2호선 영업 개시 전에는 문양리와 부곡리 동네 안쪽으로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야말로 다사읍 내 진짜 오지였다. 그러다 2006년부터 성서2번이 들어오고는 있다. 물론 기종점은 아니고, 문양역 앞으로 들어왔다가 U턴하고 나간다. 역 주변에 산이 있다 보니, 산 위로 전동차가 다니는 셈.
그런데 지역 경제를 위해 2가지를 홍보해서 좋은 성과를 봤다. 첫째 역 북쪽의 마천산 등산로가 완만하다는 장점이다. 세 코스가 있는데 1시간이 걸리는 두 코스, 3시간이 걸리는 세 코스가 있다. 오르락내리락 계속 반복되는 코스 탓에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완만해서 노인들이 이용하기 좋다.
둘째로는 역이 들어서기 전부터 이 주변에 있었던 메기매운탕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이 많다는 장점이다. 부곡리 먹거리촌. 한적한 마을이지만, 문양역이 영업하기 전부터 이 일대에 메기매운탕 음식점들이 몰려 있었다. 그리하여 문양역의 영업 시작 후에는 음식점 셔틀차가 문양역 앞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전화하면 손님을 픽업하러 나온다.
문양역이 영업을 시작한 후 유휴 공간에 농산물 직판장이 생겼고, 성서2번 정류장 앞에는 슈퍼마켓이 생겼다. 이 2가지를 홍보한 결과 역 이용자가 꽤 많아졌다.
대구 시내에서도 멀지 않은데다 이른바 지공거사(地空居士, 지하철이 공짜인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부부동반이나 또래모임 등으로 가벼운 등산이나 마실 다녀오기에 좋은 지역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때문에 문양역은 명실공히 어르신들의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문양역 3층에는 실버 카페도 자리잡고 있는데 직원들이 모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다. 관련기사[8] 하지만 그만큼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문제도 많다. 과음을 하는 어르신들 그리고 도박을 하는 어르신들도 많아 다툼이 잦고 주말에는 주위에 불법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어 노점상들끼리의 자리싸움도 빈번하게 일어나 주변이 시끄럽다. 그래서 주말에는 경찰차가 지나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현재는 유일한 지상구간에 있는 중전철 역사여서 철도사진 촬영이 용이하기 때문에 철도 동호인이나 사진 동호인들도 이 역을 찾는다.
성서2번 외에도 성주대교를 통해 대구광역시로 넘어오는 성주 250번이 여기를 지나가면서 상대적으로 교통과 소외되었던 성주군민이나 바로 옆 동네인 하빈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졌다. 현내리에서는 이현고개(다사읍 이천리)로 넘어가서 다사역을 이용하는 게 더 가까울 수 있지만, 그건 '''자차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이현고개가 경사진 급커브 도로라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 그 외에도 칠곡군 농어촌버스 20번, 50번, 50-1번, 51번이 뜸하게 들어온다.
6. 연계 교통
7. 관련 문서
[1] 이 역에서 성주군청 방면으로 연장, 혹은 별도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2]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전 구간 지상으로 지어지면서 '유일한'이 '최초의'로 바뀌었다. 물론 3호선이 경전철의 일종인 모노레일이기 때문에 중량 전철인 2호선과는 구분한다. 다만 2호선 유일의 지상 역사는 그대로이다.[3] 1호선 하양연장선이 개통되면 깨질 예정. 연장구간 전 구간이 지상역사이기 때문.[4] 과거에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녹동역도 로프 형태의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 반밀폐형 스크린도어로 교체됐다.[5] 단, 이 기록도 대구1호선 하양 연장 개통 후에는 깨질 예정이다. 사복역과 호산대·경일대역 간의 거리는 약 5.9km이다.[6] 이 역에서 성주군까지 2호선의 연장설이 제기되었지만, 성주군이 대부분 허허벌판인지라 수요가 나오기 힘들어 연장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그러나 사드 배치로 인해 정부가 성주군의 요구를 받아들여 당근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지역 정치인들은 김해경전철처럼 적자를 우려해 별도노선 신설보다는 문양역에서 성주읍까지 17km 구간을 2호선 연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7] 본래는 하빈면 봉촌리에 2호선용 차량사업소를 지으려고 했는데, 봉촌리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문양리로 정했다는 카더라가 있다. 나중에 기지 안에 역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다시 요구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 참고로 하빈면은 달성군 내에서 교통 여건이 가장 열악한 동네며, 면 전체가 농지 혹은 그린벨트라서 개발이 되지 않기 때문에 테크노폴리스 버프를 받아 읍으로 승격한 유가읍에 밀려 안습이 되고 말았다.[8] 무엇보다 이 역에서 내리시는 분들은 거의 어르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