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티역
+1 담티(壽城大·大倫)驛 /
Damti(Suseong College·Daeryun Middle & High School)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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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구 도시철도 2호선 236번. 기둥 색상은 '''황토색'''
역명의 기원인 담티고개는 대구광역시의 수성구 고산2동의 달구벌대로상에 위치한 고개이다. 현재 대륜중·고등학교 동편의 비교적 높은 담장같은 고개를 말한다. 담티고개에 관한 고문헌상 최초의 기록은 『여지도서』 내에 첨부된 고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는 '장현(墻峴)'이라는 한자어로 기록되어 있다.
즉 '담장 같이 높은 고개'라는 의미로 '담티고개'와 같은 의미다. 한자어인 '장현'은 '담장고개'의 의미다. 이것이 한글화되면서 '담티', '담치', '담티고개', '담치고개'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특히 '담치'와 '담티'는 한자어인 고개[峙]가 '티', '치'로 변형된 것이다. 여기에 다시 고개란 용어가 중복되면서 '담티고개', '담치고개'로 불리게 되었다. 이것이 역명의 유래가 되었다.
2. 역 정보
역 인근에 대구산업정보대학과 대륜중고등학교가 있어 부역명이 '''산대·대륜(産大·大倫)'''이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고등학교 이름이 (부)역명으로 정해진 도시철도역이다.[1][2] 참고로 부역명을 보면 알겠지만 대륜중고,대륜중,대륜고처럼 학교임을 바로 알수있는 명칭이 아닌 그냥 뒤에 아무것도 안 붙여서 '대륜'이다.
2012년 4월에 대구산업정보대학이 수성대학교로 개명되고 그 해 9월 영남대역 연장 개통 준비를 하면서 부역명이 '''수성대·대륜(壽城大·大倫)'''으로 변경되었다.
지하 4층이며 곡선형 섬식 승강장이다.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영 좋지 않은 곳에 설치되어 있어 엘리베이터와 문양방면 승강장의 간격이 좁다. 여길 여러 명씩 지나갈 때엔 안전선 밟으며 지나가기 십상이다.
다사역, 고산역과 마찬가지로 함께 지하 1층에 역무실이 있으며[3] . 아울러 이곡역, 죽전역, 청라언덕역, 대공원역과 마찬가지로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향하는 계단이 지하 2층 깊이에 달한다.[4] 대구 도시철도 2호선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특이한 구조의 역인 셈이다.
승강장과 연결되는 계단들은 승강장의 양쪽 끝부분과 가까워 승강장의 가운데로 이동하기 힘들기 때문에 승객들의 비효율적인 동선을 야기한다. 특히 문양 방면과 가까운 곳에 있는 계단은 대합실에서 내려오는 계단의 바로 뒷편인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초행자는 뒷편에 계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영대 방면과 가까운 계단으로 내려가기 쉽다.
반월당역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섬식 승강장 중에 개착식이 아닌 굴착식의 벽면이 반영되어 있는 역은 이 역이 유일하다. 이와 달리 서쪽에는 이곡역, 죽전역, 감삼역, 내당역, 청라언덕역까지 꽤 많다.
참고로 시내버스 안내방송에서는 왠지 '''지하철 담티역'''이라고 나온다. 담티역이 지하철역은 맞지만 경부선 철도역과 지하철역으로 구분되어 있는 대구역, 반야월역[5] 과 달리 담티역은 철도역이 따로 없다. 그래서 담티역이라고 하면 될 것 가지고 굳이 지하철 담티역이라고 할 필요성이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 신기역도 시내버스 안내방송에 '''지하철 신기역'''이라고 하는데, 사실 신기역은 철도역이 따로 있다. 다만 문제는 경부선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영동선 신기역이다.
1번과 4번 출구가 만촌2동에 있으며, 나머지 출구는 만촌3동에 있다. 오후 7시 30분에서 8시쯤 피노키오 동요가 나온다.
이 역은 선로 기준으로 2호선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역이다.[6]
곡선의 여파로 인해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단차가 있다. 발빠짐 안내방송은 문양행 열차에서만 하고, 영남대행 열차에서는 하지 않는다.
3. 일평균 이용객
담티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과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5년 자료는 개통일인 10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75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담티역 남쪽으로 774세대 규모의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가 최근에 입주했고, 그 서편으로는 607세대 규모의 자이르네 아파트가, 북편으로는 900세대 수성자이 아파트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이용객은 상승할 것이다.
4. 승강장
5. 역 주변 정보
2번 출구로 가는 길목 일대에 주거지역[7] 이 조성되어 있다. 담티역 4번 출구 옆에 있는 대일버스 차고지 북쪽으로 산이 있고, 산 쪽으로 가면 대구명복공원(화장장)[8] , 대구구치소가 있다.(모두 4번 출구 방향) 2번과 3번 출구 일대에 여러 학교들[9] 이 있어서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시간에 가장 많은 승객들이 모이는데, 인근 지역이 집 반, 학교 반이라서 학생들이 역의 주요 승객이라고 할 수 있다.[10] 역 근처에는 학원들도 여럿 있기 때문에 밤만 되면 학원에서 나오는 학생들을 태우고 갈 차량들(자가용이 대다수)이 역 근처에 잔뜩 줄지어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수요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어서, 위치에 비해 이용률이 낮은 편이다.[11]
경산버스의 시외버스를 타고 남부정류장으로 오기 전에 이 역 옆에 있는 대일버스 차고지 옆길로 들어와 근처의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는 경우가 있는데, 몇몇 승객들에게 경유를 채울 때 담티역을 이용하고 싶으면 기사가 내리라고 했다. 따라서 비공식적이지만 여기서 중간 하차하는 경우가 있었다. 남부정류장이 없어진 지금은 무열대를 앞두고 고모로를 통해 다니므로 안 된다.
여담으로 4번출구 앞에 대문까지 겨우 5m 거리에 떨어진 초역세권인 주택 한 채가 있다. 이 집은 지하철이 들어오기 한참 전인 1980년대 즈음 지어져서 지금까지 남아있다. 그런데 비밀스럽게 생긴 분위기와 함께 한참 전부터 지금까지 집에 불이 켜진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서 조폭 집이라느니 시장 관저였다느니 여러 소문이 있다. 사람이 사는지 불투명한데도 유지보수는 되고 있으니 희한할 따름.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이어도 정체를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참고로 집이 있는 쪽은 현재는 토지구역이 바뀌어서 주택이 들어올 수 없다.
관련 글
또 4번출구에서 명복공원 방향으로 올라가면 동대사 라는 사찰이 있는데 연등이 아름다워 유명하다.
6. 연계 교통
이처럼 연계되는 시내버스가 사실상 담티역부터 굉장히 늘어나는데, 지리적 특성상 경유할 수 있는 도로가 담티역 이후 구간의 달구벌대로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 불가피하게 2호선과 중복되는 노선, 중복되는 거리 및 역 개수가 굉장히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소수의 노선을 남기고 얼마든지 정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산버스의 갑질로 인해 조정이 안 된다.''' 때문에 정반대편인 서남부 지역은 시내버스 대수가 모자라서 배차 간격이 벌어져 지역 주민들의 불만에 시달린다.
[1] 중고등학교 이름이 공사역명에 쓰인 경우는 여러 번 있었다. 개포고역이나 송곡역, 배명사거리역, 배재고역 등이 대표적이다. [2] 이전판에는 대륜중고 측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근거없는 헛소리라고 쓰여져 있었지만 이미 관련된 기사가 나와 있다. # [3] 대구 도시철도 2호선에서 지하 1층에 역무실이 있는 역은 이 세 곳이 전부다.[4] 정확히 말하면 계단이 한 층을 뚫고 그 다음 층까지 연결된다. 계단 가운데에 있는 층은 기능실이기 때문에 승객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담티역의 경우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지하 2층의 출입문이 보이지 않는데, 기능실이 역무실 옆의 직원 전용 통제구역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5] 그래서 시내버스 안내방송에서는 대구역, 지하철 대구역, 반야월역, 지하철 반야월역으로 구분되어 있다.[6] 문양역이 지상역인 데다 산등성이에 놓여서 문양역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문양역은 바로 옆이 낙동강변이라 지대가 낮은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반면에 담티역은 강과 한발 떨어진 대구 분지에서 지대가 다소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7] 만촌화성파크드림, 만촌우방팔레스, 우방금탑아파트, 만촌우방아파트, 청구매일맨션, 백진드라마빌, 한도아파트, 산장맨션 등. 만촌화성파크드림1차는 옛 대덕버스 차고지 자리였다.[8] 만촌동이 아닌 고모동 소재다.[9] 대구대청초등학교, 대륜중학교, 대륜고등학교, 소선여자중학교, 대구혜화여자고등학교, 영남공업고등학교, 수성대학교[10] 출근 시간에는 학생들이 영대행 열차에서 잔뜩 하차하지만, 하교 시간엔 텅 비어 있는 문양행 열차가 학생들로 가득찬다.[11] 비슷한 경우가 달서4(-1)번이다. 이 노선 라인에 중고교들이 엄청나게 많아 중고교생들의 등하교 시간대에 가축수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