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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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se I'm Harley Fucking Quinn!'''
나는 개쩌는 할리 퀸이니깐!
DC 확장 유니버스의 버즈 오브 프레이 실사 영화. DC 확장 유니버스 최초의 R등급(성인 등급) 영화이기도 하다.
2. 개봉 전 정보
- 영화를 준비한 마고 로비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스턴트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 루머에 따르면 고담 시티 사이렌즈 이후 버즈 오브 프레이와의 크로스오버작인 버즈 vs 사이렌즈까지 3부작을 만들 거라고 한다.#
- 2019년 3월 30일 촬영장 사진에서 조커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 시기 재러드 레토는 모비우스를 촬영하는 도중이었기에 본인일 수는 없고 대역일 가능성이 크다. 31일 레토가 자신의 SNS에 광대 이미지를 올려 조커로서 복귀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을 받기도 했다. #
- 시네마콘에서 마고 로비가 밝힌 내용으로는 할리 퀸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버즈 오브 프레이의 멤버가 아니라고 한다. 이전 스틸컷에서 블랙 마스크와 함께 다니는 것으로 보아 블랙 마스크와 엮이면서 자연스럽게 버즈 오브 프레이와 엮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성 루머가 있다.
- 4월 15일 마고 로비의 SNS에 촬영 종료를 알리는 글과 함께 영화 로고를 공개했다.#
- 몇몇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좋은 평을 받았으며, 코믹스 레퍼런스는 전혀 없는, 저수지의 개들 같은 영화라는 루머가 있다.
- 메인 빌런인 블랙 마스크와 서브 빌런인 미스터 재즈는 동성애자며, 서로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사이라는 루머가 있다. 두 배우의 인터뷰를 통해 두 캐릭터가 게이라는 루머는 사실로 확인되었다.[2]
- 레딧에 줄거리 루머가 돌고 있다.#
- 모두의 예상대로 높은 수위의 폭력과 언어, 그리고 약간의 성적 요소와 약물관련 내용으로 북미 R등급 판정을 받았다. 반면 국내 등급은 조커(2019)가 그랬듯이 15세 관람가이다.
2.1. 예고편
- 2019년 1월 29일 20초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티저에 나온 분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중이지만, 이제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갔으니 스틸컷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거 같다.
- 다른 티저 영상도 유출[3] 되었는데 인트로 초반부터 DC 로고와 함께 같은 배급사의 그것 2의 빨간 풍선들이 나오다 할리퀸이 등장하면서 낚인 줄 알았던 관객들을 또 한 번 낚아올리는 연출이 일품이다.[4] 음악도 밈으로 유명한 Dance till you're dead의 리믹스.
3. 시놉시스
오랜 연인이던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마고 로비)’은 처음 맞이한 해방에 황홀함을 느낀다. 하지만 조커라는 방패막이 사라지자 평생 처음 무방비 상태에 놓인 할리 퀸을 고담시에서 가장 비열한 범죄왕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와 고담의 모든 갱들이 노린다.'''똑같으면 재미없지 깨부수고 벗어 던져, 너답게!'''
통제 불능의 상태에서 카산드라라는 소매치기가 로만의 부하에게서 모든 권력과 고담시 지하 세계 전체의 지배권을 차지할 열쇠인 금융 정보가 암호화되어 있는 다이아몬드를 훔치면서 사건을 걷잡을 수 없이 급변한다.
로만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 할리 퀸은 헌트리스, 블랙 카나리, 르네 몬토야와 새로운 팀을 결성해 로만에 맞서는데…
4. 등장인물
- 할린 퀸젤 / 할리 퀸 - 마고 로비
- 헬레나 버티넬리 / 헌트리스 -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 다이나 랜스 / 블랙 카나리 - 저니 스몰렛벨
- 르네 몬토야 - 로지 페레즈
- 카산드라 케인#s-6.1 - 엘라 제이 바스코
- 로만 사이오니스 / 블랙 마스크 - 이완 맥그리거
- 빅터 재즈 / 미스터 재즈 - 크리스 메시나
- 엘렌 이[5] - 앨리 웡
- 패트릭 에릭슨[6] - 스티븐 윌리엄스
- 닥[7] - 다나 리
- 마리아 버티넬리[8] - 샬린 아모이아
- 프랑코 버티넬리[9] - 폴 라사
5. OST
6. 줄거리
6.1. 쿠키 영상
7. 평가
엠바고가 풀리기 전 게시된 해외 시사회 후기에 따르면 평이 상당히 좋다. 특히 주조연의 연기와 액션으로 유명한 존 윅 시리즈 감독이 참여한 액션신이 인상적이라는 듯. # 다만 이전 배댓슈의 예시처럼 보통 엠바고가 풀리기 전에는 망작이 아닌 이상 혹평이 나오는 사례는 거의 없으므로 참고만 하는 분위기다.With a fresh perspective, some new friends, and loads of fast-paced action, Birds of Prey captures the colorfully anarchic spirit of Margot Robbie's Harley Quinn.
'''신선한 시각과 새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많은 빠른 액션들로 버즈 오브 프레이는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 퀸의 색채감 넘치는 무질서한 정신을 보여준다.'''
로튼 토마토 총평
개봉이 임박한 시점까지 홍보가 미미한 상황인데다 엠바고가 북미 개봉 이틀 전인 2월 5일에 걸려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DC 팬들은 또다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보통 엠바고가 빠듯할수록 평가가 나빠지기 때문이다.[10]
로튼 토마토는 89%라는 높은 신선도와[11] 평점은 7점대 극초반으로 준수하게 시작했다. 메타크리틱은 60점의 평이한 점수. 단, 알로시네의 전문가 평점은 2.5점으로 낮은 축에 속하고, IMDb는 7.5점으로 시작했으나 하루 만에 6.9점으로 떨어지며 그리 좋지 못한 낙폭을 보이고 있다. 타 사이트들에서도 개봉 후 시간이 지나자 평이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현재로서는 로튼 토마토를 제외한 유명 평가 사이트에서 보통보다 조금 낮은 평점이 형성된 상황이다.
배우들이 PC적 영화, 맨스플레인을 다루는 영화같은 식으로 홍보를 하면서 페미니즘 영화가 아닌가란 의견이 많이 제기되어서, 네티즌 평점이 성별에 따라 매우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7.1. 평론가 평
'''Director Cathy Yan brilliantly captures a gaudy, grubby sense of place, part Gotham City, part the sparking trash-fire inside Harley’s head.'''
캐시 얀 감독은 할리의 불꽃튀는 정신없는 머리 속을 훌륭하게 포착하여 연출하였다.
- 더 가디언
'''Harley Quinn solo movie is chaotically fun.'''
할리퀸의 솔로 영화는 정말 재미있다.
- 디지털 스파이
'''Birds of Prey is both a vibrant, stylized comic book movie and also a very successful satire of comic book movies and women’s places within them. And it’s pitch perfect.'''
버즈 오브 프레이는 활기차고 스타일화된 만화책 원작 영화일 뿐만 아니라 만화책 원작 영화와 그 안에 있는 여성들의 위치에 대해 성공적으로 풍자한 영화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벽히 되었다.
- 덴 오브 긱
'''여성들의 방식으로 뭉치고 싸우고 깨부수는 쾌감'''
이주현(씨네21) (★★★☆)
'''‘슈퍼히어로 카르텔’에서 해방되다'''
김현수(씨네21) (★★★☆)
'''문신하듯 공들이지 않고 낙서하듯 만들다'''
허남웅(씨네21) (★★☆)
'''난잡하거나 황홀하거나'''
정시우 (★★★)
'''숨겨둔 개성이 넘치는 것 같은데 제대로 보여주진 않는다'''
심규한(씨네플레이) (★★★☆)
7.1.1. 호평
주연배우 마고 로비의 찰떡같은 배역 소화력에 대해선 평론가 대다수도 호평을 내렸다.
존 윅 시리즈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액션 연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이 부분은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초중반에는 정말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할리 퀸스러운 독특한 액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중반부 할리의 GCPD 습격씬과 후반부 롤러 스케이트 추격씬은 평가가 좋은 편.
IGN의 한 평론가도 마찬가지로 마고 로비의 연기력에 호평을 내렸고 영화의 알록달록하고 독특한 연출, 코믹스 확장 유니버스에서 보기 힘든 폭력적이고 타격감이 큰 액션 장면에 호평을 내렸다. 그리고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연기한 헌트리스라는 캐릭터가 영화의 씬스틸러라고 호평을 내렸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Great, 좋음)
7.1.2. 혹평
유튜버 제레미 잔스는 다 좋은데 빌런 블랙 마스크의 작중 동기가 이해가 안된다고 언급했다. 특별한 동기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여혐종자라서 할리퀸을 죽이려 드는 나쁜놈이다 라는 식으로 그려지는게 개연성이 없다고 한 뒤 자신의 평가등급에서 3번째로 낮은 '취하고 보면 재밌는 영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마리화나 잔뜩 빨고 보면 재밌는 영화'로 평가했다.
크리스 스턱만의 경우, 마고 로비의 할리 퀸을 연기, 연출면에서 극찬했고 액션신과 스턴트도 훌륭했다고 했지만 캐릭터 비중이 전부 할리 퀸에게 쏠려 있고 나머지 버즈 오브 프레이 멤버들, 심지어 메인 빌런인 블랙 마스크 조차도 비중을 뺏긴 점에 대해 지적했다. 덧붙여 영화 전개가 할리 퀸의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설정 때문인지 내러티브가 상당히 혼란스럽고 뒤죽박죽인 점도 단점으로 뽑았다. 최종 점수는 C+.
더그 워커도 크리스 스턱만과 마찬가지로 버즈 오브 프레이 멤버들이 할리 퀸에게 비중을 뺏긴점을 지적하면서 버즈 오브 프레이 원작 코믹스 팬들에겐 실망스러울 영화라고 평했다. 특히 블랙 마스크나 블랙 카나리, 헌트리스같은 캐릭터들은 매력적이었지만 영화 내내 비중이 없다가 후반부에나 반짝하고 활약한게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한다. 그외에 연기, 액션, 연출, 코미디에서 하나같이 뭔가 나사가 빠져있는 듯한 모양새지만 눈 뜨고 못봐줄 정도로 나쁜것도 아닌, 전체적으로 평범한 수준으로 재밌는 영화라는게 총평. 덧붙여 페미니즘 같은 경우 2019년판 블랙 크리스마스같은 물건과 비교하면 근래에 나온 페미니즘 요소가 주입된 영화치곤 덜 노골적인 편이라고 평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상당히 호평했던 앵그리 죠는 10점 만점에 4점을 주었다.
DC코믹스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부기영화는 '감독이 아무 준비 없이 안일하게 제작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나마 호평을 받던 마고 로비의 할리퀸에 대해서도 이미지 소비가 너무 심하며 원래 캐릭터가 보여줬어야 할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흔해빠진 캐릭터가 되었다고 분노했다. 해당 리뷰
7.2. 관람객 평
7.2.1. 호평
원작 만화 팬들은 롤러장이나 비버 등, 몇몇 부분들은 원작을 상당히 잘 차용했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러한 코믹스와의 유사성의 대부분은 할리퀸에 집중되어 있다. 할리퀸이 정말로 코믹스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는 평가.
비록 좀 영화 안에서의 내용의 순서가 뒤죽박죽이었지만, 초중반에 할리퀸의 애니메이션 회상등은 호평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색상이 화려하고 편집에도 힘을 쓴 흔적이 많이 느껴진다. 이 외에도 눈이 돌아갈 정도로 화려한 연출이 정말 할리 퀸 스러웠다는 호평도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영화)에서 할리퀸과 함께 영화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호평을 받았던 미술 부분의 강점은 여전하다. 여러 장면에서 색감이 굉장히 화려하다는 점에서 이런 쪽의 눈요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인상보다 의외로 하드고어한 액션영화인데, 몇몇 관객들은 사람을 폭사시키고 얼굴가죽을 도려내는 잔혹함이 DC 코믹스다운 어두움이 느껴져서 좋다고 호평하기도 한다.[12] 블랙 마스크는 마지막엔 용두사미급이 되어버리지만, 그래도 그 전까지는 배우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괜찮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헌트리스는 캐릭터가 MCU의 헐크처럼 바보로 변경되어 버렸지만 배우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인지라 '생각 외로 귀엽다'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블랙 카나리의 경우에도 블랙 워싱이라며 무턱대고 까였지만, 사실 할리퀸을 맡은 마고로비가 똑같은 금발 백인 미녀라서 캐릭터가 겹칠 우려가 있었던 데다가, 똑같은 논란이 있었던 MCU의 헤임달이 폭풍간지로 비난을 찬사로 바꿨듯이 블랙 카나리도 실제 영화에서는 PC 요소를 내세우지도 않을 뿐더러, 캐릭터성도 좋고 배우의 연기도 좋아서 원작에서 그녀가 백인 캐릭터인 것을 모르는 관객층은 "흑인인 게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며 역시 호평하는 추세다. 되려 캐릭터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완전히 실패하고 망한 카산드라나 르네와 같이 엮이기에는 아까운 캐릭터라며, 블랙 카나리에 한정해서는 PC라고 깠던 여론이 현재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엄청나게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화려한 색감, 매력적인 할리퀸 그리고 타격감이 큰 액션들로 볼만한 재밌는 영화.'라는 어느정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할리퀸을 맡은 마고 로비는 주어진 각본 이상으로 캐릭터 자체는 잘 살리고 있다는 호평이 많다.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가 보여주는 매력을 연상하면 되는데, 마고 로비의 여전한 미모,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각종 제스쳐, 일상적인 돌발행동 따위만으로도 진짜 코믹스에서 튀어나온 할리퀸을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이 많다. 단순히 매 장면의 할리퀸의 존재와 행동이 영화의 별것 아닌 장면에도 일일히 활기를 준다는 말이 나올 정도.
7.2.2. 혹평
혹평을 하는 측에서는 DC 팀업 무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아쿠아맨, 샤잠[13] 등으로 겨우 올려놓은 DC 유니버스를 다시 불안하게 끌어내린 작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전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매력적으로 등장한 할리 퀸의 정신나간 빌런으로써의 캐릭터성이 모호해졌고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짜임새 없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할리 퀸의 거처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집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전후사정을 전부 생략한 채 폭파범과 경찰 등이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닥과 대화를 진득히 나눈다던지 하는[14] 개연성 없는 장면들이 반복 등장한다는 것.
버즈 오브 프레이 원작 코믹스 팬들에게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원작 팬들은 애초에 할리 퀸이 버즈 오브 프레이 작품에 들어간 것부터 의문을 표했는데, 사실상 할리 퀸만 메인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럴 거면 제목으로 왜 버즈 오브 프레이를 썼냐'는 반응을 보였다. 원작에서 버즈 오브 프레이의 멤버였던 적은 있지만 주인공급 비중도 아니였다. 화려한 색상의 영상미 또한 할리 퀸에게는 어울릴지언정 버즈 오브 프레이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원작에서 매력적이었던 캐릭터들의 변경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다. 메인 빌런인 로만 사이오니스는 직접적인 전투 장면조차 없으며,[15] 최후는 카산드라 케인을 인질로 잡고 찌질한 대사나 읊어 대다가 허무하게 폭사당한 게 전부. 블랙 마스크가 아무리 원작에서도 2류 빌런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완 맥그리거라는 걸출한 배우를 이런 식으로 소모해 버린 것은 아깝다는 평가가 많다. 우리는 이완 맥그리거의 전작인 닥터 슬립에서 보았듯이 훌륭하고 섬세한 연기의 장인을 이따위로밖에 쓰지 못한점이 관객들 사이에서 혹평이었다. 본작의 블랙 마스크는 행동거지와 동기가 찌질하기 그지없으며, 이따금 보여주는 잔혹한 행동 역시 평면적인 싸이코 마피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무엇보다 주인공 일행이 블랙 마스크를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대사를 치는 부분에서는 빌런으로서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블랙 마스크조차 작중에서 수집품 그 이상도 이하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다가 뜬금없이 비중을 부여한다. 오히려 비주얼적으로나 행동거지나 직접적인 행동이라도 했던 조역 악당 빅터 재즈가 차라리 나았다는 말도 있는 편.
캐릭터의 변경 중에서 가장 비판받는 캐릭터는 카산드라 케인이다. 연기력에서부터 혹평을 받고 있으며, 원작의 재해석 수준이 아닌 아예 이름만 같은 다른 캐릭터 수준으로 나왔다. 비단 원작을 모르는 관객들도 카산드라는 딱히 크게 활약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캐릭터가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고 까는 반응이 있었다. 전작의 비중없는 동양인 캐릭터인 카타나가 떠오른다는 것. 차라리 이런 캐릭터였다면 원작의 캐릭터 이름을 빌리지 말고 데드풀 2의 피터처럼 오리지널 캐릭터로 설정했어야 했다는 평도 많다.
존 윅 시리즈의 액션 감독이 참여한 초중반 할리 퀸의 단독 액션 장면은 상당한 수준이나, 다른 여성 배우들이 합류하는 단체 액션신이 상당히 루즈하다는 평이 있다. 액션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주연 배우들의 액션을 거의 정지된 화면 속에서 롱테이크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다 보니 부족한 액션연기의 단점이 부각됐다는 평. 차라리 컷을 적당히 나눠서 찍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페미니즘적 스토리를 강조하기 위해 원작의 내용을 작위적으로 바꾼 요소들도 비판을 받고 있다. '사람'을 한 명 죽일 때마다 몸에 흉터를 하나씩 새기는 설정의 빅터 재즈를 '여자'를 죽일 때마다 몸에 흉터를 남긴다는 여성혐오 빌런으로 바꾸었는데, 원작 팬들은 이런 설정 변경에 불만을 가졌다. 또한 원작에서 르네 몬토야는 본인의 능력 자체로 신뢰받는 인물이었고 전 남자 파트너도 몬토야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끝까지 그녀를 지지해 준 진정한 동료로 그려졌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몬토야가 남성 후배 경찰들에게 무시당하고, '유능한 여자의 공을 남자가 가로챈다'는 식으로 전 남자 파트너가 그녀를 배신하고 불신하는 역할로 바뀌었는데, 남성 중심의 경찰사회에서 여성 경찰이 처한 현실을 비꼬기 위해 무리하게 원작의 설정을 비튼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작품 자체가 저예산임을 감안하더라도, 같은 저예산 DC 영화인 샤잠!에서 지적을 받은 바 있듯 CG에서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블랙 카나리의 경우 카나리 크라이 연출이 그다지 좋지 않다.[16] 로만의 용병들은 카나리 크라이로 인해 날아가지만 할리는 추진력을 얻는 일관되지 않은 연출이 나온다. 그리고 블랙 카나리 원작 캐릭터의 설정을 모르는 관객들의 경우에는 블랙 카나리가 노래를 부르는 중에 유리잔이 깨지는 복선이 있긴 했지만, 갑자기 초능력이 등장하는 것이 좀 뜬금없다는 반응이 많다.
대놓고 웃기라고 넣은 장면들도 미국식 유머가 많아 한국에서는 웃음 타율이 매우 낮다.
8. 흥행
제작비는 '''8,45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데드라인에 의하면 마케팅비를 포함한 손익분기점은 '''2억 달러'''이다.
그런데 버라이어티에서는 마케팅비를 포함한 손익분기점이 무려 '''2억 5천만 달러'''라고 주장하였다.
8.1. 월드 와이드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북미와 할리퀸의 주요 인기지인 일본의 극장이 문을 닫고 아시아에는 이미 코로나19가 퍼져있었기 때문에 전세계 흥행은 '''2억 100만 달러'''선에서 마무리되었다.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중 하나인 샤잠!이 그랬던 것처럼 마케팅비로 인해 흥행 성공이네 실패네 말이 많지만 본토에서의 판단으로는 제작비만 떼놓고 보면 꽤 괜찮게 벌어들였다고 한다.
포브스에 의하면 흥행이 예상보다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의 제작비인 '''8,450만 달러''' 대비 '''2.43배'''를 벌어들이면서 R등급 여성 액션 영화인 점에도 꽤 괜찮은 흥행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청소년층에게 인기 많은 할리퀸을 주연으로 한 영화를 R등급으로 해서 흥행이 예상보다 부진 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보다 빠른 5월 17일에 2차 시장으로 발매되었는데, 2020년 7월 5일을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2,378만 달러'''을 벌어들이며 높은 VOD 매출 수익을 올렸다.
또한 극장 성적이 생각보다 저조했지만 8월에 HBO Max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구멍난 수익률을 모두 메꿨다고 한다.
8.2. 대한민국
대한민국 흥행스코어를 온전히 코로나19 탓을 하기엔 버즈 오브 프레이와 같은 날 개봉한 클로젯이 126만명, 다음주 개봉한 정직한 후보가 1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1주차'''에는 영화 클로젯에 밀려 일간 2위로 출발했다. 개봉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관객수가 '''66.9%'''나 줄어들어서 첫날 관객수는 56,886명으로 역대 DCEU 영화 중에서 최저 기록을 하였다.[17] '''2주차'''에는 순위가 '''7위로 급락'''하면서 상영종료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에서는 북미에 비해 화제성과 낮았던 데다 하필 '''3주차'''부터는 코로나19의 확산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최종 관객수는 샤잠!보다 낮은 40만대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샤잠!의 관객수는 물론 옆 동네 MCU의 최저 흥행작인 퍼스트 어벤져보다도 낮은 관객수이다.
8.3. 북미
- 1주차
- 2주차
- 5주차
8.4. 대만
8.5. 영국
개봉 첫주 닥터 두리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8.6. 프랑스
8.7. 독일
8.8. 이탈리아
8.9. 스페인
8.10. 러시아
8.11. 브라질
8.12. 멕시코
8.13. 오스트레일리아
8.14. 중국
현재는 미정
8.15. 일본
개봉 첫 주차에 한 번 죽어봤다, 후쿠시마 50을 제치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개봉 2주차에 한 번 죽어봤다에 밀려서 일본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 앉았다.
개봉 3주차에 한 번 죽어봤다를 따돌리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로 상승했다.
개봉 4주차에도 한 번 죽어봤다, 기생충을 따돌리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일본 영화관이 2020년 4월 16일부터 2020년 5월 14일까지 전면 폐쇄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 5월 15일 영업을 재개하였다. 2020년 20주차에 심령카페 엑스트라의 비밀: 더 리얼 엑소시스트, 날씨의 아이, 기생충, 한 번 죽어봤다, 너의 이름은., 신 고질라에 이어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이 일본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2020년 21주차에 심령카페 엑스트라의 비밀: 더 리얼 엑소시스트, 날씨의 아이, 기생충, 한 번 죽어봤다, 후쿠시마 50에 이어서 일본 박스오피스 6위로 상승했다.
2020년 22주차에는 심령카페 엑스트라의 비밀: 더 리얼 엑소시스트, 날씨의 아이, 한 번 죽어봤다, 기생충, 블러드샷, 후쿠시마 50에 밀린 일본 박스오피스 7위로 내려 앉았다.
9. 기타
- 할리 퀸 역을 맡은 마고 로비가 제작을 담당한 첫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이다.
- 쿠키 영상은 따로 없으나, 엔딩 크레딧 이후 할리 퀸의 목소리로 간단한 대사가 나온다. "바보처럼, 아직 안 나갔어? 그렇다면 비밀을 알려 줄게. 배트맨이 말이야..." 이는 할리 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오마주한 대사인데, 애니판에서는 할리가 배트맨이 박쥐랑 떡친다는 드립을 친다. "Batman f.."의 'f'을 순화시킨 것. 원작을 모르는 대다수 관객들에게는 평가가 좋지 않다.
- 불륜 관계로 밝혀진 이완 맥그리거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재회하는 영화로 캐스팅 당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영화 전개상 두 배우가 직접적으로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은 없다.
- 공식 포스터가 공개된 이후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이 제기되었다. 주된 이유는 버즈 오브 프레이를 제목으로 내걸었으면서도 원작에서 버즈 오브 프레이의 주요 멤버였던 적도 없고, 심지어 주요 악역으로 등장한 적도 없으며 단역이거나 언급만 되는 수준이었던 할리 퀸을 크게 강조하는 반면 나머지 출연진들은 얼굴도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작은 크기로 넣어서 할리 퀸에 대한 지나친 편애가 느껴진다는 것. 심지어 예고편 스탭롤에서도 마고 로비 이름만 대문짝만하게 나오는 와중에 다른 출연진들은 자막으로 대충 흘리고 끝이다. 관례적으로 예고편 캐스팅롤에서 주역급 배우들은 자기 얼굴과 이름을 같이 싣는데 그것을 무시한 것. 버즈 오브 프레이는 어디까지나 1대 배트걸(오라클), 헌트리스, 블랙 카나리가 중심인 작품이라 할리퀸은 오라클의 숙적인 조커의 곁다리로 가끔 언급되었을 뿐 함께 행동하는 것으로 엮일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 DCEU 경영진들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때부터 언급해 왔던 할리 퀸의 솔로 무비가 이 영화로 사실상 실현되었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버즈 오브 프레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히어로들이 모인 팀업 무비이지만, 개봉 전부터 할리 퀸 원맨쇼가 되리라는 의혹이 강했고, 이 의혹은 그대로 적중했다. 원래 할리 퀸의 솔로 영화로 기획했다가 취소된 고담 시티 사이렌즈를 이 영화에 편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그 동안 DCEU 영화들이 예고편만 재미있고 정작 영화 본편은 재미가 없었다는 징크스나 평판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영화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예고편보다는 낫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 한국어 자막 번역이 등장인물들이 쉴새없이 치는 대사를 너무 축약하고, 단어 선정이 수준낮은 데다가, 오역도 꽤 있는 편이라서 불쾌했다는 감상이 많다. 번역가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샤잠! 등에 이어서 여전히 박지훈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많다. 할리 퀸의 'jesus christmas'라는 말장난 대사를 오마이갓김치로 의역한 부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1] 르네 몬토야가 작중에서 처음 소개되는 장면에서는 '르네 몬토'로 기재되기도 하는 등 오타도 종종 보인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후속작 쯤으로 생각한 듯, 영화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지 않았다면 일부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사건 때의 일화를 살짝 언급한다던지, 캡틴 부메랑의 지명수배지를 보고 할리퀸이 "아 나 얘 알아!"라며 반가워한다던지. 아이러니한 것은 기껏 이렇게 세계관 연계까지 시켜 놨더니만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리런치 되었다는 것.
- 북미 개봉 첫 주 성적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하자 북미 일부 극장들이 자체적으로 제목을 '할리 퀸: 버즈 오브 프레이(Harley Quinn: Birds of Prey)'로 변경하였다#. 공식적으로 제목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
- 할리퀸이 가장 좋아하는 보데가(Bodega) 식당 주인인 '살(Sal)'이 세계 최고의 계란 치즈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