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츠
1. 개요
'''내가 말했지? 목 잘 닦고 기다리라고 말야.'''
'''개소리 집어쳐!!! 목숨을 건 싸움에 치사하고 말고가 어딨어!!'''
이누야샤의 등장인물로 칠인대/백령산 편의 최종 보스.'''나라쿠 따위는 상관없어. 이건 내 동생들을 애도하는 전투야!!'''[4]
[5]
2. 상세
전국시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칠인대의 대장이다. 이마에 십자 문신을 새긴 장발의 청년으로 사망 당시의 나이는 17세. 즉, 칠인대의 대장이자 큰형으로 불리지만 나이는 제일 어리다.[6] 그러나 나이만 제일 어릴 뿐이지 칠인대의 대장인 만큼 칠인대 중 최강자로, 다른 칠인대 멤버들과 비교도 안될 만큼 강하다.
여러모로 이누야샤라는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한데, 반코츠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했던 칠인대 편이 이누야샤라는 작품에 있어 가장 큰 전성기를 가져다 주었고, 작품 내적으로도 백령산 전투의 마지막을 장식한 강적이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애니메이션에서 보강된 설정으로는 칠인대 결성 전에 나라쿠를 만난 적이 있었다. 강함을 추구한 반코츠는 인간, 요괴를 가리지 않고 목숨을 건 결투를 벌였다. 어느날 산의 주인이라고 불리는 요괴를 찾아간 반코츠는 주인을 죽인 나라쿠를 발견하자 강하다면 상관없다며 싸움을 건다. 나라쿠가 강함을 추구하는 이유를 물어보자, 그 같은 요괴들은 요기가 없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외친다. 이에 나라쿠는 자신도 요기를 원한다며 사혼의 구슬이 다시 나타날 것을 대비하고 있다는 말을 하며 사라진다. 이때 영감을 얻은 반코츠는 예전부터 갖고있던 물건에 힘을 깃드는 방법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서기로 한다. 이에 예전부터 같이 다니던 쟈코츠가 달랑 둘이서 하냐고 묻자, 현실적으로 무리여서 강한 동료들을 모으기로 결정한다. 이후 교코츠를 시작으로 7명이 모여 칠인대를 결성한다. 반코츠는 자신의 애검 만룡에 소원을 담아 각각 인간 천명, 요괴 천마리를 바치려고 했는데, 생전에 인간 999명, 요괴 990마리를 달성했다.
반코츠를 비롯한 동국 출신 용병 칠인대는 한명한명이 백인분을 해낸다고 할 정도로 강력함을 뽐냈지만, 그만큼 잔혹하다고 악명을 떨쳐서 모두의 두려움을 샀다. 승승장구하며 연승을 거둔 어느날 반코츠는 아우들과 농담 따먹기나 하며[7] 쉬고 있었는데, 칠인대를 두려워 한 영주들이 연합해서 토벌대를 꾸린다. 제아무리 칠인대라해도 물량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사로잡혔으며 이들 전원 참수형을 당했다. 이때 반코츠의 애검 만룡은 칠인대를 배신했던 영주의 손에 넘어간다. 하지만 장정 3명이서 겨우 들기만 할 정도라 자신의 성과를 자랑할 장식으로만 남겼다.
3.2. 칠인대 집합
요괴들은 절대로 침범하지 못하는[8] 백령산에 몸을 숨긴 나라쿠가 자신의 호위로 삼기 위해 칠인대를 되살린다. 이중 대장이었던 반코츠만이 가장 먼저 되살아나 나라쿠와 거래를 나눴다.
이후 나라쿠가 밑작업을 하는 동안 교코츠, 무코츠는 가장 먼저 전사하는데, 작업이 끝나자 칠인대를 집결한다. 집결 장소는 다름아닌 자신들을 배신한 영주의 성 근처로, 아우들을 기다리는 동안 영주에게 목 깨끗이 씻으라는 경고용 편지를 쓸 생각이었는데, 문맹인지라 아까운 종이만 낭비한다. 오래만에 아우들을 만나 기뻐하고, 칠인대 중에서 가장 똑똑한 렌코츠에게 대필을 부탁하고 내용에 만족한다.
코하쿠에게 편지를 보내라고 시키고[9] 병사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는데, 기다리고 기다렸던 복수전에 신나하면서도 죽음의 원한을 불태운 반코츠는 아우들이 정면에서 침공하는 동안 몰래 영주의 거처로 침입한다. 반코츠의 등장에 당황한 영주가 호위 무사를 부르자 천장에 박아버려서 못 올거라고 태연히 말하며 영주를 죽이려고 했는데, 영주가 깨끗이 관리한 만룡을 보여주자 기뻐한다. 영주가 뻔뻔하게도 자신의 밑으로 들어와 천하를 누리자고 회유하자, 편지도 안 봤냐고 조롱하면서 그를 죽여 인간 천인분을 달성한다.영주 나으리 내 편지 제대로 안 봤어? 목, 목이나 잘 닦고 기다리고 했잖아. '''이걸로... 천 명...째다!'''
이어서 자신들을 고용하고 막판에 배신한 무사 대장을 환영하고 컨디션이 생전보다 좋다며 손쉽게 베어서 복수를 끝마친다. 이후 술 따를 여자까지 베어버린 쟈코츠에게 핀잔을 주고, 나라쿠에 대해 알려달라는 렌코츠에게 어차피 되살아난거 너무 고민하지 말라며 넘겨버린다. 이제 어쩌냐고 불평하는 쟈코츠에게 기다리라며, 현재 단순히 농땡이 치는 것이 아닌 피냄새와 칠인대 특유의 시체 및 무덤의 흙냄새를 맡고 찾아올 이누야샤 일행을 노리고 있었다.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은 요랑족의 코우가로, 나라쿠의 명령으로 다리에 있는 사혼의 조각을 노린다. 제아무리 재빠른 코우가라해도 반코츠와 여타 칠인대를 홀로 상대하기는 무리여서 죽을 뻔 했지만 때마침 나타난 이누야샤 덕분에 살아남는다.
3.3. VS 이누야샤 1차전
이누야샤 일행에게 동생 무코츠와 쿄코츠의 원수를 갚겠다고 선언한다. 이때 히구라시 카고메에 의해 그들의 조각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싯포가 결국 동료도 소모품 취급한다고 모욕하자 분노한다. 반요인 이누야샤를 일대일로 싸우며 힘겨루기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등 인간을 벗어난 강함을 제대로 어필한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한계가 너무 명확한 무기 차에 바람의 상처를 맞고 만룡에 흠집이 난다.[10] 그럼에도 싸움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나라쿠의 다급한 철수 명령에 전선에서 물러난다.
이후 칠인대를 기다리고 있던 코하쿠와 칸나로부터 이누야샤의 형 셋쇼마루를 처리하라고 지령을 받는다. 철수 이유가 겨우 지령 들으라는 것 때문이었냐고 격노하지만, 칸나가 그대로 계속 싸웠으면 반코츠의 패배가 확실하다고 확인사살하자 자존심 상해하며 만룡으로 위협한다. 그러나 칸나가 만룡과 렌코츠를 바라보면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하자, 의도를 깨닫고 렌코츠가 카고메로부터 빼앗은 사혼의 조각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시치미 떼려는 렌코츠에게 진작에 알고 있다며 위협해서 조각을 만룡에 집어넣어 흠집 수복 겸 스펙을 강화시킨다.[11]
셋쇼마루의 처리는 다른 멤버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이누야샤와의 결착을 내기 위해 코하쿠에게 안내를 받는다.
3.4. VS 이누야샤 2차전
그렇게 반코츠는 하쿠신 선사를 모시고 있는 섬의 사당에 대기하고 있다가 이누야샤가 섬에 도착하자 그대로 리벤지 매치를 벌인다. 섬 주위로 펼쳐진 결계[12] 로 인해 이누야샤가 요기를 쓰지 못해 1차전과는 달리 반코츠에게 크게 밀린다. 이후 미로쿠의 활약으로 결계를 해지하는데 성공했지만 반코츠 역시 사혼의 조각으로 강화된 만룡으로 바람의 상처를 처내는 모습을 보인다. 애니에서 활약이 보강되어서 신기술을 선보인다.[13] 요기가 담겨진 만룡섬(蠻龍閃)으로 바람의 상처를 처내거나 번개를 내리치는 용뢰섬(龍雷閃)으로 이누야샤 일행을 몰아붙인다.젠장. 미치고 팔짝 뛰겠군. 하필이면 왜 이런데서 기다리라는 거야!
인간인 나도 속이 뒤집힐 지경인데, '''반요인 넌 나보다 죽을 맛이겠지 이누야샤?'''
설정가상으로 하쿠신 선사의 법력은 반요 이누야샤만을 집중적으로 약화시켜 반코츠의 승기로 기울어지지만, 역으로 인간이라 법력으로 인해 활기를 얻은 히구라시 카고메가 반코츠를 비겁하다며 파마의 화살을 날려 반코츠의 팔이 뼈로 돌아간다. 이에 반코츠가 화를 내며 '''계집 너~어..'''라고 말하였다. 키쿄우의 환생 카코메로 인해 형세가 역전되자 갑자기 하쿠신 선사의 독고저에 빛이 나면서 사라진다. 이는 나라쿠의 독단으로 반코츠를 백령산 내부로 퇴각시킨 것이며, 영문을 모르던 반코츠는 결계의 기운이 더 강해져서 기분 나빠한다.[14] 안에서 코하쿠와 칸나의 안내를 받고 이동하다가 하쿠신 선사의 등신불을 목격한다.
3.5. 애도
이후 칠인총에서 다시 흙으로 돌아간 교코츠와 무코츠의 유품들을 보며 저세상은 어떻냐고 애도하지만 신경질 난 듯 죽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신세 한탄이나 한 뒤 길을 나서다가 우연히 키쿄우와 마주친다.[15] 처음에는 무시하고 지나가려다가 사혼의 구슬 조각이 검게 물든 것을 본 키쿄우가 칠인대라는 것을 눈치채고 적대하지만, 그 시점에서 나라쿠의 말을 제대로 따를 생각이 없어서 죽이거나 위협할 의도 따위는 버리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키쿄우가 반코츠의 행적을 비판하자 자신은 용병이라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라고 대꾸하고 그녀에게 "우리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정해진 말로는 하나 뿐이다."라는 뜻깊은 충고를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교코츠, 무코츠 어떻냐? 저세상으로 다시 가니까 좋냐?
(술잔을 깨뜨리며)
쳇! 놀고 있네! 죽어 버리면 그걸로 끝이지. 저세상이고 나발이고가 어딨어?
코우가에게 패배한 렌코츠와 다시 만났을 때는 그가 긴코츠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몸에 넣은 것을 알고 있지만 살아있다는 것에 더 기뻐했는지 "너라도 살아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거나 쟈코츠가 스이코츠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아무런 불만 없이 넘겨주자 감동해서 울먹이는 등 동료애가 많이 부각되는 편.[16]
3.6. VS 렌코츠
'''하여간 똑똑한 놈은 이래서 탈이라니깐. 괜히 머릿속으로 이것저것 계산하다보니까 행동이 늦어지는 거야.'''
코우가에게 패해 아끼는 동생 긴코츠가 죽고 만신창이가 된 렌코츠는 반코츠에 대한 불만과 이대로 가면 숙청당할지도 모른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려 모반을 품는다. 이누야샤에게 패했지만 아직 살아있던 쟈코츠의 조각을 빼앗은 렌코츠는 백령산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반코츠를 기습하려고 하지만, 두려움에 잠깐 망설인 사이 반코츠는 곧바로 렌코츠의 조각을 빼앗는다.'''한참 다르지. 난 내 동료를 배신하는 짓은 안 하거든.'''
만화에서는 단숨에 죽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렌코츠가 반코츠에게 조각을 가장 많이 가져서 두목 행세한다고 비판하자, 격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조각을 돌려준다. 조각 수가 부족해서 긴장하는 렌코츠에게 걱정 말라며 만룡은 쓰지 않겠다고 핸디캡까지 준다. 자신을 무시해서 분노한 렌코츠가 화력으로 밀어붙이지만, 그딴 거에 당할 것 같냐며 쟈코츠의 비녀를 던져 제압한다. 죽기 전 렌코츠는 자신이 한 짓과 반코츠가 조각을 가지는 것이 무엇이 그리 다르냐고 외치지만, 반코츠는 렌코츠를 죽이며 자신은 동료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한다.
3.7. VS 이누야샤 3차전
그렇게 자신을 제외한 칠인대가 완전히 소멸하자 결국 다 죽고 자기 혼자 남았다며 외로워하고는 죽은 동료들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몸 안에 집어넣어 강화, 결계가 해제된 백령산에서 이누야샤와의 결전을 벌인다. 만룡의 스펙이 더 강화돼서 열풍이라는 신기술을 습득한 반코츠는 바람의 상처를 상쇄한다. 화력전이 봉인된 이누야샤는 검술로 덤비지만 조각을 7개나 가진 반코츠에게 완력으로 정면에서 밀려버린다.'''이것이 칠인대 최후의 큰 싸움이다!'''
결국 눈속임으로 만룡을 놓치게 해서 반코츠의 팔에 심어진 사혼의 조각을 간신히 빼앗는다. 반코츠가 가진 나머지 구슬 조각도 왼팔과 본래 있던 목에 있다는 걸 눈치챈 이누야샤는 격투전으로 덤비지만 칠인대의 대장이라는 직책은 장식으로 얻은게 아니라며 격투전에서 완전히 압도한다.[17] 일부러 조각이 든 왼팔로 때리고 있다고 여유를 부릴 정도로 이누야샤를 빈사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쓰러진 이누야샤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 한다. 하지만 맷집으로 타격을 버티며 일부러 쓰러진 척 해서 반코츠의 방심을 유발시킨 이누야샤에게 목에 있던 조각을 빼앗긴다.'''네놈이 뭘 잘 모르나 본데, 이 반코츠 님은 그냥 폼으로 칠인대의 두목을 맡았던 게 아니야! 사혼의 구슬 조각으로 되살아나기 전에 그 잔인한 살인자 집단을 이 주먹 하나로 다스렸단 말이다!'''
이누야샤는 나라쿠의 목적은 사혼의 구슬을 손에 넣는 것이라며 칠인대도 결국은 이용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자신들 칠인대는 생전에도 이용당할대로 이용당하고 배신당해 죽었다며 처음부터 나라쿠를 신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방해되는 놈이라면 자신을 살려준 나라쿠라해도 죽여버리겠다고 밝힌다. 원작에서는 이걸로 대화를 끝마쳤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봉인에서 풀린 이누야샤나 하쿠신 선사나 키쿄우도 자신들의 욕망 때문에 사면서 자신들 칠인대만 나쁜 놈으로 몰고 간다고 울분을 터뜨린다. 이에 이누야샤가 너희들은 사람을 잔뜩 죽인 살인마라고 반박하는데, 애시당초 틈을 만들려고 머리속에서 대충 나온 말을 꺼낸 것이어서 요괴도 잔뜩 죽였다고 받아치며 만룡을 회수하러 간다.반코츠: 시끄러! 근데 그러면 넌 어떻게 해서 봉인에서 풀려났지?
이누야샤: 그건 네가 알 필요없어.
반코츠: 욕망 때문이다. 이누야샤. 너희도 나랑 똑같아! 그 미라처럼 말라비틀어진 선사도, 죽은 자인 무녀도, 봉인에서 깨어난 너도! 모두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아둥바둥 사는거 아니야?! 근데 우리 칠인대만 나쁜 놈으로 몰지말란 말이야!
이누야샤: 너희는 수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마잖아!
반코츠: '''그래, 거기다 요괴도 잔뜩 죽였지!'''
122화, 이누야샤와의 대화
3.8. 최후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전개가 달라진다.
3.8.1. 원작
자신이 이누야샤였다면 대화를 나눌 것도 없이 목의 조각을 빼앗은 후 바로 죽였을 거라며, 물러터진 이누야샤는 살 가치가 없다고 조롱한다. 만룡을 회수한 후 열풍을 날리는데,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날리지 않고 막기만 하자 더이상 여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베어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이누야샤의 노림수로 반코츠의 방심을 유발해서 한발 먼저 베어 두동강을 낸다.
3.8.2. 애니메이션
애니판에서는 설정이 보강되어 그에 따른 활약도 늘어났다. 우선 만룡에 천 명의 인간과 천 마리의 요괴의 피를 묻히면 요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이 생겨 투귀신과 동급 내지 이상으로 강해지는 상향을 제대로 받았으며 이누야샤가 처절하게 밀린다. 오프닝에서도 그랬듯이 여러모로 이누야샤의 라이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만룡을 회수한 후 이누야샤에게 싸우지 않고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던 나라쿠 휘하 요괴들을 사냥한다. 990에서 1000 마리를 사냥하는데 성공한 반코츠는 만룡을 '''투귀신과 동급 내지는 그 이상'''의 요도로 각성시키는데 성공해서 주변의 요괴들을 싸그리 죽여버린다. 나라쿠를 서둘러 쫓아야 했던 이누야샤는 갑자기 강해진 반코츠를 쓰러뜨리기는 힘들다고 판단해서 이대로 못 본척 보내줄 수도 있다고 회유하지만, 반코츠는 아우들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거절한다.
본래 반코츠는 이누야샤를 마지막으로 요도화 달성을 성공시키고 싶었지만 반요라서 안될 것 같다고 조롱한다. 이에 발끈한 이누야샤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대뜸 덤비며 나라쿠와 만났던 일을 설명한다. 과거 요기와 신통력은 없고, 법력은 성미에 안 맞아서 자신의 몸만 단련하던 반코츠는 나라쿠로부터 사혼의 구슬 얘기를 들은 후 요기가 없는 자신이라도 힘을 얻을 방법을 찾아냈다. 다름아닌 물건에 힘을 담는 것으로, 반코츠는 자신의 애검 만룡에 소원을 담아 천 명의 인간과 천 마리의 요괴의 피를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의 스펙과 요도가 된 만룡으로 이누야샤를 압도하는데, 이누야샤가 그런 사기를 뿜어내는 요도는 버리는게 낫다고 충고하자 요괴는 힘 없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열등감을 드러낸다. 아니 반요인 이누야샤라면 알지도 모른다며 이 세상은 힘을 지닌 자만이 살 수 있다고 외치고 최후의 일격을 날릴 준비를 한다.웃기는 소리 하지 마! 너 같은 요괴 따위가 뭘 안다고 까불어! 아니, 너라면 혹시 알 수도 있겠군. 반요니까! '''이 세상은 오로지 강한 힘을 가진 자만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마지막 일격에 요기가 듬뿍 담겨져 있어서 이누야샤의 폭류파에 카운터 당해 만룡채로 박살나서 패배한다.[18] 더 강한 힘을 얻었는데도 자신이 왜 패배했는지 의문을 품지만 이누야샤는 반코츠에게 그런 요도가 없어도 충분히 강했다고 인정한다. 이에 지나친 욕망 때문에 패배한 자신을 자조하며 사망한다.[19]
이후 몸에 붙어있는 사혼의 구슬 조각이 나라쿠에 의해 회수되어 뼈로 돌아간다. 나라쿠는 반코츠 같은 악인이어도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이누야샤와 싸우다가 쓸데없이 죽었다며 결국은 인간이라고 조롱한다. 이에 이누야샤가 분노하여 '''나라쿠 너 이 자식!! 그 놈은 지독한 악당이였지만 네놈보다는 수백배로 착실한 놈이였어! 그런데 나라쿠 너란 놈은...''' 이렇게 일갈했다.
드라마 CD에서는 이누야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누야샤 역시 반코츠와 같은 생각으로, 위에서 죽어가는 그에게 남긴 말이나 나라쿠가 반코츠의 조각을 회수하자 분노하는 모습이 그 증거. 이누야샤도 예전에는 반코츠처럼 동료가 생기고도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품었지만, 이후에는 자신이 있을 곳을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 한다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 바보 배틀에서는 문제가 족족 이상한게 나와서 이누야샤와 함께 고전한다.[20] 드라마 CD에서 꽤 비중을 크게 차지했는데 지옥의 문을 여는 열쇠를 쥔 탓에 이누야샤 일행은 꼼짝없이 반코츠 말을 들어야 했기 때문. 하지만 이누야샤와 바보 배틀 이후 바보가 옮는다며 열쇠를 준다. 스스로 말하길 지옥의 도깨비와 망자에게 쇼 비즈니스 중이라고 한다.
4. 성격
대단히 잔혹하고 탐욕스러운 악인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도 지녔다. 일단, 반코츠가 악당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반코츠의 미형 외모와 소탈한 성격이 그의 인격을 미화시키는 면이 있지만, 반코츠는 본작에서 손꼽히는 사이코패스이다. 인간의 목숨을 전혀 귀하게 여기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유희를 위해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모습은 학살자 그 자체이다.
그 잔혹한 칠인대의 대장치고는 의외로 소탈하고 엉뚱한 면모 등으로 인해 등장했을 당시에는 분위기가 가볍다고 평가되었다. 같은 동향 출신인 쟈코츠와는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나 하는 개그를 보여주거나 왠지 친해 보이지 않은 듯한 다른 멤버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나름대로 부드러워서 동료애가 강하듯이 묘사되는 편.[21][22] 칠인대라는 조직 자체가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거 하며 살고 싶은 인간들이 모인 집단이어서 기본적으로 특별한 지령이 없을 경우 동료들이 하고 싶어하는대로 자유롭게 놓아주는 편이다.
하지만 전국시대에 악명을 떨친 그 칠인대의 대장 타이틀은 절대로 장식이 아니다. 오히려 칠인대 중 가장 잔혹하며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인정사정 같은 건 봐주지 않는 '''냉혈한'''으로, 그 냉철한 렌코츠조차 반코츠에게 크나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또한 강해지기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사혼의 조각을 동료들에게 넘기라고 말하며, 자신을 속였던 렌코츠에게 두번은 없다고 협박까지 한다. 다만 실제로 얌전히 넘길 것이라고 기대는 안 했는지 렌코츠가 살기 위해서 긴코츠의 조각을 얻은 것은 묵인해주고, 쟈코츠가 조각을 당연하다는 듯이 주자 엄청 감동했다.[23]
잔혹함과는 별개로 강자와의 싸움을 즐기는 전투광 기질이 있다. 이누야샤와 한참 싸우다가 나라쿠의 다급한 철수 지령 때문에 초를 치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결국 독촉에 이기지 못해 돌아갔을 때도 뭐가 그리 급한거냐고 찜찜한 반응을 보이다가, 지령이 겨우 셋쇼마루 한명 처리하는 것이어서 코하쿠의 멱살을 잡기도 한다. 그리고 강함에 대한 자존심도 높아서 칸나의 이누야샤에게 진다는 발언에 자존심 상해했다. 애니에서 드러난 바로는 칠인대 결성 이전부터 강자들과 목숨을 건 결투를 밥 먹듯이 벌였다.
또한 얼핏보면 생각없이 자기 욕망대로 사는 전투광처럼 보이는 인상과는 실제로는 매우 예리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예시로 칠인대를 배신한 영주의 영지를 초토화시킨 것도 단순히 만룡 회수 + 복수 + 스트레스 해소로 보이지만, 코가 좋은 이누야샤 일행을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 평소 본인은 머리에 생각 많은 놈들은 헛똑똑이다는 듯이 말하지만, 정작 작중 모습을 보면 칠인대의 책사인 렌코츠 이상으로 생각 깊은 면을 보인다. 렌코츠의 계략은 훤히 꿰뚫어보고 있으며 나라쿠를 신용하지 않는다거나 "그 놈 말을 계속 믿어도 되겠냐"며 되뇌이는 등 실제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지능형 캐릭터이다. 이러한 모습은 겉으로 내색하지 않아서 오랜 동료였던 렌코츠는 형님은 생각없이 산다고 과소평가했다가 나중에 큰코 다쳤다.
다만 기본적으로 배운 게 없어서 그런지 자신들을 죽인 영주에게 편지를 보낼 때 글씨를 못 써서 한탄하거나[24] 칠인대에서 머리가 가장 좋은 렌코츠더러 "이래서 똑똑한 놈들은 탈이라니까."라며 대놓고 디스한다.
잔혹하다고 소문난 모습과는 달리 생전에는 의외로 용병으로서의 도리는 최소한은 지키고 있었다.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거만하기 짝이 없는 장군에게 보수만큼 일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나, 자신들이 배신당한 것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배신 건은 자업자득에 가까웠지만, 본인들은 충성을 다했는데도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는지 이누야샤와 싸울 때 이 건을 언급해서 울분을 터뜨렸다. 되살아난 현재 나라쿠를 따르기는 하지만 그때의 사건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는지 방해된다면 가차없이 죽이겠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과 동료들은 챙기는 모습은 반코츠의 최소한의 인간성이라고 볼 수 있으며 나라쿠에게 "그놈은 지독한 악당이지만 너보단 수백배는 착하고 제대로 된 놈이었어!"라고 할 정도.
애니에서는 평범한 인간이라 요괴처럼 요기가 없는 것에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추가되었다. 반코츠가 그토록 강함을 추구하는 이유에 설득력을 더했고 이누야샤와의 라이벌 설정에 살을 더했다.
5. 인간관계
5.1. 칠인대
살육을 즐기는 악인이지만 동료애는 진심이어서 렌코츠가 쟈코츠를 죽이고 얼마 안 되어 그를 즉결 처형하기 위해 나서거나 렌코츠를 완전히 사살한 뒤에 한 말도 "난 내 동료를 배신하는 짓은 안 하거든."이다. 이누야샤에게 끝까지 싸움을 건 이유도 죽어간 아우들의 복수를 위해서였다. 반코츠의 티끌만한 인간성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정작 나라쿠는 그런 마음을 버리지 못해 결국 인간이라며 어리석다고 디스했다.
애니에서 쟈코츠와 유독 친밀한 이유가 나오는데, 다름아닌 칠인대 결성 이전부터 같이 다닌 동료였기 때문이다.
이누야샤 일행에게 고전하며 아끼던 동생 긴코츠를 잃자 심신이 지친 렌코츠는 더더욱 사혼의 조각에 대한 열망이 커진다. 긴코츠 건은 불가항력이어서 눈감아줬지만,[26] 렌코츠가 쟈코츠를 배신해서 선을 넘자 숙청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렌코츠를 아끼는 마음은 변치 않았는지 숙청 직전의 반코츠의 표정은 어두웠다.
- 그외 동료
5.2. 나라쿠
뒤가 너무 구린 나라쿠를 신뢰하지 못해 속으로 몇번이나 따라야 되는지 고민했지만, 용병으로서 도리로 그를 따랐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생전에 말을 주고 받은 적도 있는 사이여서 감개무량한 모양. 나라쿠는 그 악명높은 칠인대 대장이 지나가던 애송이였던 반코츠였던 사실에 놀라워하고, 반코츠도 나름 영감을 주었던 나라쿠가 자신을 되살려주어서 신기해했다. 이누야샤와 키쿄우에 관한 사정도 듣는 등 다른 칠인대와는 달리 반코츠를 제법 높이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그들의 관계는 고용주와 용병 그 이상은 아니었다. 상술했듯 반가움과 자신들을 살려준 고마움과는 별개로 나라쿠를 신뢰하지 못했고, 나라쿠도 결국에는 칠인대를 이용말로만 보았다.
5.3. 이누야샤
후술할 평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누야샤와는 서로를 인정하는 라이벌이었다. 반코츠는 아끼는 동생 쟈코츠가 불평함에도 이누야샤와 결판을 내는데 집착하고 있었다. 이누야샤도 그가 악인인 것과는 별개로 동료애나 나라쿠처럼 이간질 공갈 협박이나 배신은 하지 않는 점에서 나라쿠보다는 좋게 봤으며, 반코츠 또 한 싸우면서 이누야샤에게 미운 정이 들었는지 '''"왜그래, 이누야샤? 네가 조각을 빼았기 쉽도록 일부러 이쪽 팔로 때려줬는데 조금이라도 맞받아쳐야 될 것 아니야?'''" 라고 말했고, 자신과 호각으로 싸우는 첫 인간이라는 충격을 맛보았기 때문이지 "욕심이 너무 과했어. 너는 무기 없이 맨손으로 싸울 때도 충분히 강했거든." 이라며 그의 강함만은 인정해주었다. 나라쿠가 반코츠에게서 사혼의 구슬 조각을 뽑아 다시 뼈로 돌아가자 , '''"반코츠는 분명 지독한 악당이었지만 네놈보다는 수백 배 착하고 제대로 된 놈이었어!'''" 라며 일갈했을 정도.
5.4. 그 외
6. 능력
6.1. 전투력
뭐야, 이 자식? 다른 놈들하고는 '''격이 다르잖아.'''
칠인대 대장으로서 '''독보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다. 어지간한 요괴조차 능가하는 칠인대 내에서도 다른 멤버들과는 수준이 다르며 교코츠나 긴코츠 같이 인간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그들을 상대로 만만히 본 이누야샤와 코우가조차 반코츠에게는 다른 놈들과 다르다고 경계했을 정도.욕심이 너무 과했어, 반코츠. '''넌 무기 없이 맨손으로 싸워도 충분히 강했거든.'''[28]
태생적으로 인간이기에 특수한 능력 같은 건 전무하지만 그것을 충분히 메꾸고도 남을 만한 괴력과 백병전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29] 구슬 조각이 없었던 생전에 어지간한 요괴보다 강한 칠인대 전원을 무기조차 쓰지 않은 채 주먹만으로 때려눕혀 입단하게 했을 정도. 반코츠의 무기 만룡은 장정 셋이 간신히 들어올릴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과거 칠인대를 처단한 성에서도 장식으로만 놔두고 있었던 반면, 반코츠는 이걸 한손으로 가볍게 든 것도 모자라 아예 손가락에 걸어 빙글빙글 돌리는 기예도 가능하다. 괴물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강자.
조각의 힘으로 부활해서는 더 강해져 이누야샤와 정면에서 대등하게 싸울 정도가 되었다. 이누야샤는 반요지만 아버지가 대요괴다보니 철쇄아가 없어도 잡요괴 정도는 사혼의 조각을 갖고 있어도 쉽게 털어버릴 정도로 강한데[30] 그런 이누야샤랑 힘 싸움이 가능하다. 보통 이누야샤 세계관의 인간은 잡요괴한테도 학살당하는 존재인걸 감안하면 괴물이 아닐 수 없다. 칠인대의 멤버들 전원이 인간을 넘어 어지간한 요괴보다 강하지만 그 이상의 미칠 듯한 신체능력을 보여준 인물은 반코츠밖에 없다.
다만 처음에 이누야샤와 싸울 때는 제법 호각으로 싸우지만, 긴코츠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바람의 상처에 당할 뻔 하는 등 이 당시에는 이누야샤보다 약간 아래였다. 실제로 본인도 긴코츠에게 덕분에 살았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이후 칸나도 계속 싸웠으면 이누야샤한테 죽었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에 사혼의 조각을 만룡에 사용해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에도 밀리지 않을 수준으로 파워업했고, 최종 결전에서는 동료들의 사혼의 조각 7개를 몸 곳곳에 심어 훨씬 더 파워업을 이뤄 정면에서 이누야샤를 압도했다. '''이누야샤를 상대로 완력 면에서는 호각을 넘어 우세'''를 점하는 건 그야말로 충공깽. 단순한 맨손 격투로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물론 사혼의 조각의 힘을 빌린 영향이 막대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인간인 반코츠가 맨손만으로 이누야샤를 몰아붙이는 장면은 충공깽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애니판에서는 만룡에 대한 설정이 추가되어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온갖 기술을 다루거나 특히 천 명의 인간과 천 마리의 요괴의 피를 묻혀 투귀신과 동급 이상의 요도로 강화시켜 이누야샤를 죽기 직전까지 압도하게 된다. 하필이면 요기가 깃든 검이 된 탓에 폭류파 한 방에 그대로 박살난 게 문제지만 원작에서부터 안 그래도 강했던 괴물이 애니판 보정을 거하게 받아 더더욱 미쳐 날뛰는 바람에 주가가 올라서 쌤쌤이긴 하다.
인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이누야샤는 반코츠를 폭류파로 쓰러트린 뒤 자신이 왜 졌는지 이해를 못하는 반코츠에게 "넌 충분히 강한데도 욕심이 과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누야샤에게 있어서 살아생전 가장 강한 '인간'은 당연히 자신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린 키쿄우겠지만 영력과 기술로 압도한 키쿄우와 달리 '육체의 완력'으로 이누야샤에게 우위를 점한 인간 캐릭터는 작중에서 반코츠가 유일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물리적, 육체적으로 인간의 극한을 초월한 강자. 신통력이나 법력 같은 것도 없이 완력으로 이누야샤와 거의 호각으로 싸웠으니 키쿄우, 미도리코 같은 전설의 무녀를 빼면 이누야샤 세계관 최강의 인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31]
6.2. 신체능력
- 괴력
- 내구력 / 맷집
- 민첩성
6.3. 기술 및 격투력
원작에서 언급된 열풍을 제외하고는 전부 애니판 오리지널 기술들이다.
- 격투: 단순히 힘만 센 것이 아니라 격투전에도 상당히 능하다. 생전에도 살인귀 집단인 칠인대를 만룡 없이 주먹만으로 다스리거나[36] , 비록 반요지만 수백 년 동안 여러 요괴들과 싸우면서 살아온 이누야샤가 방심했을 때를 빼면 공격을 적중시키지 못한 채 당하기만 했다. 본인 말로는 물건에 힘을 깃들게 하는 방법을 알기 전까지는 요기도 없는 인간인 데다 법력은 성미에 안맞고 신통력도 못 써서 몸을 단련했다고 한다.[37]
- 만룡: 반코츠의 애검이자 주무기. 기술 관련은 해당 문서 참조.
7. 명대사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명대사가 거의 입만 열면 나오는 수준이다.
보아하니 나라쿠라는 녀석은 정말 여기저기서 원한 살 짓만 골라서 하고 다니는 모양이군 이거 어찌 불안해 지는데. '''그런 놈을 믿어도 될까?'''[38]
'''넌 내가 바본 줄 아냐? 나라쿠 그 놈이 착한 녀석이 아닐 거라는 건 처음 볼 때부터 눈치채고 있었다고.'''[원문1]
[39]
어떠냐? 교코츠, 무코츠. 저 세상으로 다시 가니까 좋냐? (술잔을 비석에 던져 깨트린 뒤) 쳇, 놀고 있네. 죽어버리면 그걸로 끝이지. 저 세상이고 나발이고가 어딨어?[40]
별 희한한 질문도 다 있군.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필요해? 난 그런 거 생각해 본 적 없어. 죽기 전에도 되살아난 이후에도.'''[41]
하기들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니 뭐니 하는데. 웃기지 마라 그래. 난 그런 얘기 전혀 안 믿어. '''인간이란건 죽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그러니까 살아 있는 동안 내 마음대로 즐기며 살거야.'''[42]
우리 같은 처지의 사람한테 정해진 말로는 하나뿐이야. 그러니까 남 걱정 말고 댁의 일이나 신경 쓰라고.[44][45] 뭐 상관없겠지. 서로 가능한 한 오래 살자고.
하여간 이래서 똑똑한 놈은 탈이라니까. 괜히 머릿속으로 이것저것 계산하다 보니까 행동이 늦어지는 거야.[46]
네놈이 뭘 잘 모르나 본데, 이 반코츠 님은 그냥 폼으로 칠인대의 두목을 맡았던 게 아니야! 사혼의 구슬 조각으로 되살아나기 전에 그 잔인한 살인자 집단을 이 주먹 하나로 다스렸단 말이다![49]
시끄러! 그럼 네 놈은 어떻게 봉인에서 깨어났지? (그건 네가 알 필요 없어.) 욕망 때문이다, 이누야샤. 그 미라처럼 말라비틀어진 선사도, 죽은 자인 무녀도, 봉인에서 깨어난 너도! 모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아득바득 사는 거 아니야?! 그런데 우리 칠인대만 나쁜 사람으로 몰지 말란 말이야! (너흰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살인마잖아!) '''그래, 거기다 요괴도 잔뜩 죽였지!'''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너 같은 요괴 따위가 뭘 안다고 까불어! 아니, 너라면 혹시 알 수도 있겠군. 반요니까! '''이 세상은 오로지 강한 힘을 가진 자만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원문2]
[50]
8. 인기와 평가
터프한 미남의 비주얼, 엄청난 카리스마, 매력적인 캐릭터성 등으로 인해 칠인대 내에서는 쟈코츠와 더불어 인기가 상당히 많다. 실제로 짧은 등장에도 소년 선데이 인기투표에서 10위에 들었다.인기투표
아군화까지는 무리여도 칠인대를 이용한 나라쿠에 대한 복수라는 명분하에 후반부까지도 활약할 수 있을 만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백령산에서 끝나버린 게 아쉬웠다는 평이 많다.[51] 참고로 애니메이션 기준 완결편에서 나라쿠가 구슬 조각을 하나로 합치는 장면에 그동안 등장인물들이 투영되어 보이는데 이중에는 반코츠도 있었다.
이누야샤 애니메이션 보정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 사실 칠인대 자체가 애니메이션에서 크게 버프받은 집단인데 만화에서는 나라쿠의 파워업을 위한 시간끌기용 집단이었던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을 위해 이것저것 설정과 연출을 추가하여 제3세력에 가깝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만화를 보면 반코츠의 등장이 그렇게 길지도 않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누야샤와의 마지막 싸움에서의 결판도 애니메이션의 반코츠와의 파워업과는 다르게 합을 주고받다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반코츠를 두동강 내는 걸로 끝. 반면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프닝에서부터 칠인대 중 임팩트 넘치는 등장으로 팬들의 주목을 많이 받았으며 원작에도 없던 기술의 대거 등장과 만룡에 대한 설정 보강[52] , 이누야샤와의 결전에서 힘이 팍 들어간 작화 및 박력 넘치는 연출 등으로 마지막까지 호평받았으며, 특히 칠인대가 등장하는 백령산 에피소드가 이누야샤 애니메이션의 전성기였던 만큼 이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았다. 이누야샤의 거의 유일한 라이벌 포지션이란 점도 충분히 한 몫을 했고.[53] 따라서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한 사람들이 후에 만화를 볼 경우 반코츠와 칠인대의 생각보다 적은 비중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단적으로 만룡의 요도화, 키쿄우와 만나는 장면도 애니에서 추가된 장면이다.
보통 인간에게는 자비를 베푸는 이누야샤가 요괴화해서 이성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죽인 유일한 인간이기도 하다.[54]
나라쿠가 이용할대로 이용하고 토사구팽했다는 점에서 아비 공주와도 유사성이 있다.
8.1. 이누야샤의 안티테제
본 작품에서 반코츠가 지닌 의의는 '''이누야샤의 실질적인 라이벌이자 철저한 안티테제'''이다.
이누야샤의 다른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코우가는 사혼의 구슬 조각이 없으면 전투력은 높지 않고, 나중엔 조각을 죄다 빼앗겨 전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셋쇼마루는 초반에 치열하게 붙었는데 이때 셋쇼마루는 라이벌이 아니라 악역 수준이었고[55]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적대감이 사라져 싸울 일이 거의 없어진데다, 셋쇼마루의 전투력은 이누야샤와 비교하면 라이벌이라 해주기엔 셋쇼마루가 너무 강하다. 하쿠도시는 실력으로나 위치로나 라이벌에 가깝지만 풍혈로 광탈했다.
그에 비해 반코츠는 이누야샤와 실력도 막상막하고 비슷한 점이 많은데다 매우 기나긴 싸움 끝에 제대로 결판이 난 적이다. 아래는 이누야샤와의 공통점이다.
- 전투 방식 및 무기
- 반코츠: 뛰어난 신체능력, 만룡이라는 대검.
- 이누야샤: 뛰어난 신체능력, 철쇄아인데 이것도 대검.[56]
- 동료가 있다
- 반코츠: 처음부터 함께 다녔던 쟈코츠를 시작으로 칠인대를 결성했다.
- 이누야샤: 카고메를 시작으로 싯포, 미로쿠, 산고 등을 만났다.
- 속해있는 종족 내에서 특출나게 강하다
- 속해있는 종족이 기본적으로 유린당하는 종족이다
- 반코츠가 속해있는 인간은 요괴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심하면 요괴들에 의해 마을 단위로 학살당하는 등 요괴들에게 동네북 수준으로 털린다.[58]
- 이누야샤가 속해있는 반요는 인간과 요괴 양측 모두에게 배척 당한다.
- 자신이 속해있는 종족으로 인해 콤플렉스를 가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 반코츠: 인간인 자신과 달리 요력을 지닌 요괴들에게 열등감을 가져서 사혼의 구슬 조각을 쓰거나 자신의 검인 만룡을 요도로 만들어서 요력을 다루고자 했다.
- 이누야샤: 반요라는 점 때문에 인간, 요괴들에게 차별 당해서 사혼의 구슬을 통해 완전한 요괴가 되려고 했다.
- 자신의 삶에 나라쿠가 큰 영향을 끼쳤고 그로 인해 베드앤딩으로 끝난다.
- 반코츠: 나라쿠를 우연히 만나 영감을 얻어서 용병단을 결성해 전쟁을 하기로 했고 공을 세웠지만 배신당하고 나중에는 처형당한다.
- 이누야샤: 키쿄우와 지내면서 사랑에 빠져서 키쿄우의 말대로 하기로 했지만 나라쿠의 이간질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사혼의 구슬을 훔치는 과정에서 키쿄우에게 봉인의 화살을 맞고 봉인당한다.
- 사라졌던 사혼의 구슬이 나타나 전환기를 맞이한다.
- 반코츠: 나라쿠가 자신의 몸에 사혼의 구슬의 조각을 넣어서 되살아났으며 은인인 나라쿠의 명령도 듣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움직이고 목적은 달성해 강한 힘을 손에 넣었으나 이누야샤에게 패배해 납득하지 못했으나 이누야샤의 말로 인해 납득하게 되고 허탈한 웃음을 짓고 사망한다.
- 이누야샤: 사혼의 구슬 때문에 카고메와 엮이게 됐지만 어느 순간 카고메에게 정이 들고 사랑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사혼의 구슬을 통해 요괴가 되고 싶지 않게 되었다.
9. 기타
- 뇌수 형제 에피소드에서 나온 비천이라는 요괴와 상당히 닮은 편이다. 또한 전작 란마1/2의 주인공인 사오토메 란마와도 닮았다. 사실, 반코츠와 란마를 보면 둘 다 격투의 달인에 지기 싫어하고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등 공통점이 많다.
- 드라마 CD에 따르면 카레를 싫어한다.
- 의외로 칠인대 결성 전에는 조용히 살아왔다. 칠인대 결성 전에는 그저 강한 상대와 싸우며 살아왔는데 본인 말로는 그게 인간인지 요괴인지는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칠인대 결성 이후 학살을 일삼아 오며 살았던 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다만 그 때부터 살인귀였던 쟈코츠와 함께 사이좋게 지냈다거나 강한 상대를 찾으러 결투를 벌인다고 했다는 것(그것도 적당히 이기는 것이 아닌 살생으로 마무리)을 봐서 어디까지나 칠인대 시절보다 조용하게 살았을 뿐이지 악인은 맞다.
- 평범한 인간이어서[59] 자신이 요력이 없는 인간이라는 것에 내심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을 좀 더 부각해서 나라쿠를 처음 만날 당시 "요력을 가진 놈들은 이해 못하겠지만!"이라고 말하거나 요도가 된 만룡을 버리라는 이누야샤의 말에 요력을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버럭했다. 충분히 강한 전투력을 지녔음에도 굳이 인간 1000명과 요괴 1000마리를 죽이는 수고를 들여가며 만룡을 요도로 만든 것도 요괴에 대한 열등감 때문인 듯.[60]
- 작중 다른 칠인대들과 달리 두개골 모습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61]
- 성우 관련으로 반코츠의 국내판 담당 성우 오인성은 "어휴, 녹음할 때마다 얘 불쌍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다른 애들은 정상인데 얘만 반코츠잖아요."라고 말한 일화가 있다. 참고로 오인성 성우는 이누야샤에서 지옥 화가와 미로쿠(미륵)의 조부인 미야츠(미약) 법사 등의 자잘한 단역들을 먼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