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1. Back to back
등을 맞댄 상태. 또는 연속(聯續)된 상태
흔히 아래의 랑데뷰 홈런이라는 일본식 야구용어의 유래로 랑데뷰란 말이 연속이라는 뜻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란데뷰는 만나기로한 장소,집결지점을 뜻하는 말이고, 연속이라는 뜻을 가진 용어는 이것이다. 예를 들어 2회 연속 MVP는 back to back MVP라고 한다.
최근에는 농구 경기에서 많이 사용된다.[1] 2일 동안 연속으로 한팀이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백투백 경기라고 하여 감독들이 시즌 중에 두 번씩은 만나는 암초이다. 게다가 골치 아픈 것은 저 백투백 경기가 홈에서만 해도 힘든데 꼭 원정이 한 경기씩은 섞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구와는 다르게 한 팀과 한 구장에서 연전을 치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경우 4일동안 3경기는 일상이요 6일동안 4경기를 치르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전부 장소 바꿔 가면서.''' 이런 백투백 일정은 순위싸움 중에 승수를 꼭 쌓아야 하는 팀들에게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2. 야구 용어
워싱턴 내셔널스의 백투백투백투백 홈런[2]
Back-to-back home runs
선행 타자가 홈런을 기록 한 후 다음 타자가 바로 홈런을 때린 경우를 백투백 홈런이라 하며 줄여서 백투백이라고 표현한다. 국내 한정으로 랑데뷰 홈런이라고도 한다. 정확한 한국어 표현은 연속타자 홈런. 참고로 세 타자 연속 홈런일 경우 백투백투백, 네 타자일경우는 백투백투백투백 홈런이라고 한다. KBO 리그와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은 백투백투백투백 홈런, 즉 4타자 연속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10회, KBO 리그에서는 2회 나왔다.
변종으로 5"타수" 연속 홈런 기록을 현대 유니콘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다. 백투백투백 - 볼넷 - 백투백.
2.1. 바리에이션
대중성 있는 사건이 연달아 터졌을때도 백투백이라 표현한다. 예를 들어 2015년 포스팅을 통하여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모팀의 두선수가 모두 포스팅 입찰팀이 나타자니 않자 팬들은 백투백 무응찰이라 칭하였다.
2.2. 역대 기록
2.2.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전술했듯, 메이저리그 팀 최고 기록은 4타자 연속 홈런이다. 아래 표는 메이저리그 역대 백투백투백투백 홈런 기록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회 기록했다.
2.2.2. KBO 리그
KBO 리그 팀 최고 기록은 4타자 연속 홈런이다. 아래 표는 KBO 리그 역대 백투백투백투백 홈런 기록이다.
3. 테트리스에서 테트리스 및 티스핀의 콤보
[1] 사실 다른 스포츠에서 이런 일정 자체를 쓰지 않는다. 야구는 연속 경기가 많지만 종목 특성상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최소한 경기장은 바꾸지 않고 2~4경기를 한 경기장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렇게 편성하는 것이고, 여기에 비길만한 일정은 하루 2경기 뛰는 더블헤더라는 용어가 따로 있다. 축구,미식축구같은 스포츠는 반대로 연속경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2일 연속 경기 편성이 가능하면서 체력적 부담이 커서 스케줄 및 원정 시리즈 변수가 되는 프로 스포츠가 농구 정도 뿐이라 많이 사용되는 것. 스케쥴이 빡세기로 유명하고 이동거리도 전미를 커버하는 지라 더럽게 긴 NBA에서 특히 그 악명이 높은데, 6개월(약 180일) 동안 82경기를 치르는데 중간에 올스타 주간에 일주일 좀 안되게 팀들이 쉬는지라 경기 페이스는 이틀에 한번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래서 일정 짤때 백투백이 많이 섞일 수밖에 없다. 심지어 3개월(90일)동안 50경기를 치르는 지옥의 레이스를 치러야 했던 99 단축시즌에는 산술적으로 봐도 이틀에 한번 '''이상''' 치러야 하는지라 백투백 뿐 아니라 백투백투백(...), 즉 3일 연속 경기까지, 그것도 경기장 바꿔가면서 경기를 뛰는 살인적인 스케줄에 선수들이 죽어난 적이 있다. 단축시즌 당시, 원래 NBA에선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선 백투백 경기를 절대 치르지 않는데 (NBA에선 플레이오프 챔피언만 챔피언으로 치기 때문에 승부에 지장이 가지 않게 경기와 경기 사이에 최소한 하루는 쉬게 해준다) 플레이오프까지 단축되는 바람에 사상 초유의 포스트시즌 백투백 경기가 치러졌었다. 농구처럼 백투백을 하는 종목이 바로 아이스하키.[2] 1번부터 4번타자까지 차례로 홈런을 때렸는데, 5번타자인 머피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직후 6번 타자 렌든이 또 다시 홈런을 기록했다. 만약 머피마저 홈런을 때렸다면 전무후무할 수도 있을 6연타자 홈런이 나올 뻔 했던 것. 이날 상대 선발인 마이클 블라젝은 본인 첫 메이저리그 선발등판이었는데, 이 4연타자 홈런을 포함해 무려 6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3] 더블헤더 2차전.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타자 연속 홈런을 치고도 경기에서 패배한 유일한 사례다.[4] 그런데 이 경기는 4타자 연속 홈런을 친 롯데가 9회말 2점 리드 상황에 역전을 허용하며 졌다.(...)[5] 이병규 홈런볼을 맞추는 희귀한 장면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