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타 Px4 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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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etta Px4 "Storm" pistol.
1. 제원
- Beretta Px4 Storm
1.1. 파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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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팩트 - 길이 17.3cm, 총열 길이 8.1cm, 무게 0.77kg 15+1 (9x19mm), 12+1 (.40 S&W)
- 서브 컴팩트 - 길이 15.7cm, 총열 길이 7.6cm, 무게 0.74kg 13(+1) (9x19mm), 10(+1) (.40 S&W)
2. 소개
2004년 베레타사가 개발한 신형 자동권총. Cx4 Storm, Rx4 Storm, 베레타 Mx4 Storm과 함께 스톰 패밀리(?)로 마케팅하고 있다. 폴리머 프레임을 사용하며, 동사의 전작 M8000 "Cougar" 시리즈와 동일한 총열 회전식 쇼트리코일로 작동된다.
발터사의 발터 P99처럼 사용자의 손 크기에 맞추어 그립 뒷부분(백스트립)을 다른 사이즈로 교체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슬라이드 멈치, 탄창멈치, 안전장치 레버등도 취향에 따라 다른 부품으로 자유롭게 바꿀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은닉휴대(컨실드 캐리)를 염두에 둔 디자인이라, 총을 넣고 꺼낼 때 방아쇠울이나 공이, 슬라이드 후면 등이 옷에 걸리지 않도록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평면 사진으로 보면 잘 안 보이지만, 안전장치가 귀상어 머리처럼 양쪽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뒤에서 보면 존재감이 크다.
전작인 쿠거의 실패 원인 중 하나였던 두꺼운 그립을 좀더 얇게 만들고, 그래도 그립이 너무 두껍거나 얇은 이들을 위해 손 크기에 맞게 그립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백스트랩 파트를 교체할 수 있게 하였다. 분해도 매우 간단하여 레버 하나만 누르면 리시버+슬라이드 어셈블리와 프레임이 분리된다.
프레임 하부, 즉 방아쇠울 앞에는 ML-STD-1913 피카티니 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플래시라이트나 레이저를 장치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경호처'''에서 기본 화기로 채택하고 있다. 2017년 10월 20일에는 광화문에서 열린 경찰의 날 행사에서 경호원이 H&K HK416과 함께 무장한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기존에 글록 19를 사용하다가 도입했다고 한다. 국내 실탄사격장 중에서는 서울에 있는 명동, 목동, 남대문사격장 모두에 비치되어 있다.
2.1. 평가
상당히 최근에 개발된데다 이미 글록이나 H&K USP같은 쟁쟁한 폴리머 계열 권총들이 기존 시장에 많이 나와있어 판매량은 시원치 않은 듯.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나쁘진 않지만 그렇게 압도적으로 대단한 것도 아닌 평범한 성능의 권총이라고 한다. 이론적으로 말해 회전 총열식 쇼트리코일은 총신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으므로 명중률이 좋은 구조이지만, 사실 브라우닝 캠식 쇼트 리코일도 탄이 총열을 빠져나간 후에 총열이 움직이니 명중률에 문제는 없는 구조다. 되려, 회전 총열 때문에 소염기 장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회전총열로 인한 소염기 장착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최근의 소음기, 소염기들은 대부분 총열에 나사선을 이용하여 끼우는 방식인데, Px4의 경우 그 총열이 격발시마다 옆으로 회전해버리니 몇 발 쏘다보면 소염기가 풀리고, 쏠 때마다 어긋난 걸 맞춰주지 않는 이상 30발 정도 쏘다보면 헐렁헐렁해져서는 빠지기 직전까지 간다.
회전 총열식 쇼트리코일 방식의 신뢰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일부 미군에 지급되어 이라크, 아프간에서 테스트를 무난하게 마쳤고, 미국 사이트 등에서 폴리머 프레임 권총들을 비교하는 경우 대개 중간 정도 순위에 위치해 있다. 글록이나 S&W M&P 같은 폴리머 경쟁작들이 워낙 출중해서 그렇지. 취향은 탈 수 있어도 어쨌든 글록 대신 이거 들어도 무난한 수준.
사실 이 총의 최대 장점은 베레타의 명성에 걸맞은 '''미려한 디자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곡선적인 총 디자인 하나는 확실히 미래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뽑아놨다. 정면에서 보면 팔각형의 각진 모습이고, 뒤에서 보면 타원형의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또한 회전식 총열이 탄 배출구를 통해 살짝 보이는데, 다른 권총들과는 달리 탄피배출구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다보니 외관이 여느 권총과는 확연히 차별화되어, 글록의 단순하고 기능적인 외관에 질린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물고기처럼 미끈한 모양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못생겼다고 놀리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쁘다고 좋아한다.
액션, 즉 방아쇠 압력이 매우 부드럽다는 평이 많으며, 회전식 총열의 특이한 반동이 주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사용자들도 많다. 총 자체의 신뢰도나 위력과는 별도로 특유의 사격감 때문에 팬이라는 민간인 슈터들이 상당히 많은 모양. 굳이 묘사하자면 방아쇠 당김 거리가 조금 길지만 격발 직전까지는 당김이 아주 부드럽고, 격발 직전에만 과자마냥 상당히 바삭하게(?) 당겨진다. 트리거 리셋 지점 역시 딱 바삭한 느낌이 드는 지점이다.
의외로 국내 사격장에서 Px4를 사격했을 때, 방아쇠압이 꽤 강했다고 느꼈다거나[1] 내구성이 좋지 않아보인다는 식의 추측성 평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 블로그 등의 일각에서는 못써먹을 총이라는 식으로 이 물건을 격하하는 의견도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차도 있을 것이고 사격장에서 굴려지는 총기와 개인이 소장하고 관리하는 총기는 분명 차이가 있으니 이 총에 대한 한국에서 나오는 소위 입밀덕들의 자칭 평가는 걸러듣는 게 좋다.
북미 등지의 민간인 슈터 시장에서는 상술했듯 특유의 디자인과 베레타의 네임벨류 덕에 의외로 팬층이 존재하는 편이고. 미국의 총기 리뷰 사이트 'Top Gun Review'의 리뷰에서 내구성 및 신뢰성에 대해 "오래 쓰면 도색이 벗겨져 투톤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으며, 같은 사이트의 폴리머 권총 비교 표에서 PX4는 내구성/신뢰성에서 'EXCELLENT'[2] 다음인 'VERY GOOD'을 받았고, 이는 XDM, CZ 75 SP-01 팬텀과 같은 점수이다. 'The Truth About Guns'의 리뷰에서는 가이드로드가 수 개월 사용 이후 빠지는 것을 보고 "가이드로드는 쓰레기다."라고[3] 지적했지만, 그 외의 부분은 튼튼하다고 평했다. 'Guns.com'의 짐 그랜트라는 리뷰어는 사용기에서 "다른 폴리머 권총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고 평했는데, 위의 모든 리뷰 사이트에서도 공통적으로 반동이 적고 정확도가 높다는 평을 내렸다. 리뷰 사이트 의견 중에는 그립감이 좋지 않다는 불평도 자주 보인다. 이것도 개인차가 갈리는 듯.
hickok45 영감님의 Px4리뷰. 본인이 스트라이커 방식 권총보다 해머 방식 디자인을 더 좋아해서 구입했으며, 그립감이 좋고 잘 맞는 예쁜 총이라고 평가했다. H&K P30을 떠오르게 한다고 한다.
3. 에어소프트건
도쿄마루이에서 GBB로 오리지널 및 서브컴팩트 버전 버전을 발매하였으며 대만의 WE에서도 마루이 구조를 카피하여 발매하였다.[4] 판매가격은 마루이 제품이 더 비싸기는 하지만 양사 제품 모두 30만원대 초반에서 20만원대 후반으로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국내의 불합리한 유통망 덕분에 제품의 원가는 WE 제품이 해외에서는 훨씬 싸다. 유통망이 상당히 개선된 것인지 2018년 현재로서는 WE 제품의 경우 20만원대 초반(노멀컬러 각인판)에서 중반(투톤컬러)으로 낮아져 가성비가 꽤 괜찮아 졌다.
WE 제품의 장점으로는 메탈 슬라이드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것과 각인 버전의 경우 각인이 더욱 정확하게 재현되어 있다는 것 등이 있다. 그러나 오래된 WE 제품답게 슬라이드 도색 피막이 약해서 쉽게 투톤이 되며, 종합적인 내구성와 신뢰도, 작동성 면에서 마루이에 비해 떨어지는 편.
마루이의 경우 순정으로도 높은 작동성과 신뢰성을 보여주지만 슬라이드가 플라스틱이며 각인의 재현율이 떨어지는 편이라 WE만큼의 외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가의 옵션을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노멀가스 사용을 전제하고 만들어진 물건인 만큼 파워가스를 사용하면 내구도에 지장이 생긴다. 물론 양사 제품 모두 옵션파츠 장착으로 상기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슬라이드가 상대적으로 가벼운데다 구조상의 문제인지, 슬라이드를 당겼다가 놨을 때 끝까지 전진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꽤 있는 편이다. 유튜버 맥 사카이의 리뷰 영상에서도 툭하면 슬라이드가 끝까지 전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온도와 탄창이 차가워져서 작동성이 떨어진 부분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다른 총기에 비해 훨씬 많이 멈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앨범인 2 COOL 4 SKOOL의 수록곡인 We Are Bulletproof Pt.2의 MV에 총을 쏘는 장면에 나왔다. 당시에는 빅히트가 중소기업이었다 보니 그래픽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을 때라 에어소프트건 티를 지우지 못 했는지 총 쏘는 장면에서 로딩노즐과 오른쪽 프레임의 ASGK Tokyo Marui 각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국내의 아크로모형에서도 상당히 높은 퀄리티의 에어콕킹 PX4가 생산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는 라이센스 문제로 판매되지 않았었다. 라이센스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는 하나 오랜 기간 소식이 없었고 비공식적으로 유저들에게 테스트용으로 일부 풀리거나 비공식적으로 공동구매가 이뤄졌던 물량 말고는 국내에 풀린 것은 없었으나 2020년 1월, 그립쪽 베레타 문양 등 일부 각인을 삭제하고 국내 판매가 시작되었다.링크 수출용과 다르게 헤비웨이트 재질로 출시가 되었다. 특유의 회전 총열은 개발비 문제로 생략되었지만 많은 이들이 기대한 만큼 형태적으로는 상당히 재현을 잘 했다. 이후에 각인이 새겨진 하부 그립과 소음기 어뎁터를 착용할 수 있는 메탈 아웃바렐을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4. 등장작품
4.1. 영화
- A-특공대에서 B.A가 일반형을 사용하고 차리사 소사가 서브 컴팩트를 사용한다. 리암 니슨과 함께 등장한 영화 1.
- 다이 하드 4.0 : Live Free or Die Hard에서 주인공 존 맥클레인이 영화 후반에 악당에게서 빼앗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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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셉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도미닉 코브가 이 권총을 사용한다. 소음기를 장착한 모습으로도 등장. 초반에 탄피를 잡아가며 사용하는 모습은 꽤 유명하다.
- 테이큰 2에서 악역들이 사용한다. 리암 니슨과 함께 등장한 영화 2.
- 캐빈 인 더 우즈에선 경비병들의 제식권총.
- 콜롬비아나에서 조 샐다나가 연기한 카탈리아가 사용한다. 포스터에서 들고 있는 총.
- 회사원에서 소지섭이 주인공을 연기한 지형도가 사용. 포스터에서 쥐고 있는 총인데, 탄창 바닥에 (에어소프트건의)가스주입구(…) 가 보인다. 더군다나 본편에서는 주구장창 글록만 사용한다.
- 13구역: 얼티메이텀에서도 등장한다.
- 설경구 주연의 영화 스파이에서 설경구가 쓰는 총으로 등장한다.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김인남(황정민)이 태국에서 갱단으로부터 빼앗은 뒤 레이(이정재)의 차에 총격을 가할 때 사용한다.
4.2. 드라마
- 24 시즌 6에 잠깐 등장한다.
- 니키타 시즌 2에 등장한다.
- 웨스트월드(드라마)에서 서브 컴팩트 버전이 경비대장 애슐리 스텁스의 주무장이다.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유진우(현빈)가 소유하고 있다가 자신의 비서인 서정훈(민진웅)에게 준 총이다. 총기 라이센스 문제인지 PPL 문제인지 총기명은 ppx4로 표기가 되었다.
4.3. 게임
- GTA5에서 컴벳 피스톨이 이 권총을 약간 변형한 것이다. 물론 다른 GTA 시리즈들과 마찬가치로 초반에만 조금 쓰다가 버려진다. 장탄수는 12발에 확장탄창은 17발이다.
- 고스트 리콘 : 어드밴스드 워파이터 2의 XBOX360과 PS3 버전에서 등장한다.
- 고스트 리콘 온라인에서도 등장한다.
- 바이오하자드5의 머셔너리 모드에서 질 발렌타인이 부무장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훨씬 쓰기 간편한 H&K MP5의 탄약을 얻으려고 곧잘 버려진다(...)
- 솔저 오브 포춘 : 페이백에서도 등장한다.
- 오퍼레이션7에서도 등장한다.
-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의 시작권총. .45 ACP에 소음기 장착 버전이다. 물론 다른 권총 사면 도전과제 하지 않는 이상 반쯤 버려진다(…)
- 와치독의 기본권총. 어떤 총기를 쓰건 이벤트는 이 총으로 나타난다.
4.4. 만화,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에서 아케미 호무라가 토모에 마미와 싸울 때 사용했다.
- 여성 에어소프트 게이머를 다루는 온종일 서바게의 주인공 코가라시 니코가 처음으로 구입한 총이 이것이다. 특이하게도 도쿄 마루이 제품이 아닌 WE-Tech 제품인데 블랙-탄 투톤 컬러와 깜찍한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