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 신동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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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총 1,326세대로 용산구에서 제일 규모가 큰 아파트 단지이다. 행정구역상 서빙고동이지만 동부이촌동과 인접하고 있고 생활 권역을 공유하고 있다보니 이곳을 이촌동 신동아아파트라 부르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비록 2020년 현재는 40년이 다 되어가는 매우 오래된 아파트지만 지어질 당시에는 가히 서울특별시 최고급 아파트로 인정받을 만한 아파트였다. 63빌딩을 건설 중이던 신동아그룹이 1983년 당시 반포대교와 신설 예정인 동작대교 사이 구 공영레미콘공장 부지 3만 8천평에 신동아아파트를 건설했으며 31평형 156가구, 46평형 130가구, 55평형 192가구, 69평평 89가구로 분양한 바 있다. 당시 분양가는 31평형은 평당 105만원, 나머지 평수는 모두 평당 134만원이었다.
2. 단지구조
단지가 남북으로 깊이가 좁고 동서로 길어서 한강변에 인접한 지역이 긴 독특한 부지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는 한강맨션 등 인근 단지와도 다른 특징이다. 더구나 한강 뷰와 (용산민족공원 개발 시) 공원 뷰의 동시 "영구" 조망이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단지이다. 예를 들어 동부이촌동의 한강자이, 한강맨션, 첼리투스 등은 후면에 있는 현대, 한가람 아파트 등이 리모델링으로 고층화 되면 공원 조망이 상당히 어렵다. 이와 달리 신동아 아파트는 재건축 이후에는 앞 뒤로 한강공원, 용산민족공원과 남산의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에 한강 뷰와 용산 개발의 이익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한강변의 잠룡으로 불리며 향후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
면적이 좁은세대들이 주로 철길쪽이나 한강쪽에 있고 면적이 큰세대들은 아파트 안쪽 다른동에 둘러쌓여있는것을 알수있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노린것으로 당시 냄새가났던 한강이나 소음이 심한 철길로부터 면적이 큰 세대들을 보호할려는 목적이 있다.
31평~68평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래된 아파트답게 전용면적이 넓은편인데 31평형의 전용면적이 95㎡이다. 보통 아파트들 32평~35평의 전용면적이 84㎡~85㎡인것을 감안하면 전용면적이 약 3평 가까이 넓은셈이다.
아파트 전체적으로 천정이 낮다. 그 이유는 건설사였던 신동아건설이 분양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원래 설계된 12층에서 13층으로 한 개 층을 더 늘렸다는 스토리가 있다.
오래된 아파트들이 일반적으로 그러하듯 지상 주차장밖에 없으며 다들 2대씩 끌고 다니는 것과 다르게 세대당 주차대수는 1.1대로 이를 못 따라가주고 있다. 그래서 주차난이 매우 심각해 야간에는 주차공간이 거어 없다.
3. 기타
당대를 풍미한 유명인들이 많이 살았었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유력 정치인들이 거주했으며, 특히 법조인 및 고위 관리 사업가 등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이다. 최근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 원내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초선인 이수진 의원에게 패한 이후 이 곳으로 다시 돌아와 살고 있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초선의 김회재 의원도 살고 있다.[1] 이회창 전 국무총리도 아직까지 거주 중이다.
이러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의 특징에 대해서 2019년 12월 3일 매경 이코노미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기도 하였다.
"요즘 자산가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는 단지 중 하나는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다. 총 1326가구로 1984년 6월 준공해 재건축 가능 연한을 훌쩍 넘겼다. 신동아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첼리투스 맞은편에 위치한 입지다. 한강 이남에서 동작대교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에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첼리투스, 오른쪽에 위치한 단지가 신동아아파트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하는데,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의 존재로 철길 소음 및 진동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떨어 뜨린다. 좋은 입지에 아쉬운 옥의 티다. 대다수 주민들은 여러 면에서 위치상 편리할 것 같지만, 실상은 여러 면에서 섬처럼 고립돼서 생각보다 상당히 불편하다는 이야기.
최근 들어서는 무서울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2017년만 해도 31평이 14억 5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2020년 5월 실거래가는 19억 원. '''3년 새 무려 5억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2019년 6월 이후 같은 면적(31평)만 계속 거래됐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거래가 꾸준하다는 의미다. 이 단지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로 사업이 완료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함에도 입지만 보고 미리 투자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다. 하지만 용산역 쪽 철도 정비창 재개발 문제로 인해 그 주변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고 용산구 집값 전체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하락세가 더 강해질지, 아니면 다시 반등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투표소가 단지 내부(주로 노인정)에 설치되기에 해당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만 투표하게 되어 아파트의 투표 성향을 엿볼 수 있는데 어르신+중산층 및 부유층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라 강남구 타워팰리스와 함께 보수정당 지지도가 굉장히 강하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산구에 출마한 권영세 후보 득표율이 84% 였던 것만 봐도 얼마나 지지도가 강한지 알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1980년대에는 지금과는 달리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매우 강했다는 것.[2] 그러나 1990년 3당 합당이 된 후, 보수 정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지역으로 바뀌었다. 2003년 타워팰리스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아파트 중 보수 정당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이었으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노인정에 설치된 4투표소에서 81.1%의 지지를 얻었다. 4년 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 아파트 단지 내부에 설치된 3투표소에서 홍준표 후보가 무려 46%의 표를 얻어 탄핵정국 하에서도 보수에 대한 지지가 여기에서만큼은 아직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홍준표 후보가 과반도 못 얻은 것은 보수 세력의 표들이 안철수 후보 아니면 유승민 후보로 표가 분산되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도 밀려 17%로 3위를 기록하였는데, 오히려 유승민 후보가 13%를 득표, 평균보다 높아 선전하였다. 이쯤 되면 '''강남구 병, 서초구 갑 선거구와 함께 서울특별시판 TK'''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4. 상업시설
길 건너 근린상가인 신동아상가가 있으나 주변 도보권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상업시설은 없다. 반포나 압구정의 아파트의 경우 신세계 백화점과 현대 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도보권에 있는 경우가 많아 실거주의 편리성이 있지만 신동아 아파트는 이점이 부족하다. 참고로 상가 바로 뒤에 있는 것이 온누리교회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로 꼽히는 곳.[3]
5. 교통
5.1. 버스
5.2. 도시철도
-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2번출구가 단지 내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