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병

 


1. 소개
2. 이전 선거구
3.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4. 역대 대통령 선거 결과
5. 역대 지방선거 결과


1. 소개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중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 '''현재 서울특별시 내에서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현 국회의원은 통계청장을 역임한 경제학자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다.
전국적인 더불어민주당 광풍이 휘몰아쳤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광역의회 비례대표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영남권을 제외하면 자유한국당이 승리한 유일한 선거구가 이 곳이었다. 비슷하게 서울에서 보수 성향이 강하기로 유명한 서초구 갑보다도 보수세력의 파워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강남구 갑의 경우 압구정동과 청담동, 신사동은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1인 가구가 많은 역삼동과 논현동이 경합지역이며, 강남구 을은 공공주택이 많은 세곡동에서 민주당계 정당의 표가 많이 나오며 나머지는 경합지에 가깝다.[1]
경기도 분당지역이 수도권에서 TK 출신 최다 거주지역이라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PK 출신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 중에서도 강남구 병의 경우에는 거주자들 태반이 본적을 부울경 일대에 두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진주시[2], 마산시 출신이 상당히 많이 거주한다. 진주와 마산 출신이 많은 것은 80년대의 대학 입시에서 진주고마산고 출신들이 유독 명문대에 많이 진학했던 것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이러한 인구구성 덕분에 영남향우회 강남구지회가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선거때마다 부산지역 민심과 같이 움직이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단, 이번 21대 총선에선 부산, 울산, 경남에서의 민주당 후보의 평균 득표율이 대구경북보다 더 높았지만, 정반대로 강남3구의 미래통합당 후보 득표율이 분당구의 미래통합당 후보 득표율보다 더 높았다. 이는 종부세의 영향이 큰 고가의 집이 강남3구에 더 많이 있는 것이 영향을 많이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3] 코엑스봉은사가 있는 곳.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팰리스, 대치동부센트레빌, 래미안 대치삼성, 래미안 대치팰리스, 도곡렉슬, '우선미'[4], 은마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들 및 학원가가 밀집한 부촌으로서, 대치동, 삼성동, 도곡동으로 구성되어 있다.[5] 참고로 민주당이 역대급 압승을 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위를 기록했던 유일한 지역구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위'''를 기록한 동도 있었다.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구 갑이나 용산구 동부 지역[6]과도 정서가 미묘하게 다른데, 압구정동과 청담동, 신사동을 낀 강남구 갑용산구 동부 지역은 재벌 2,3세, 기업인, 은퇴한 자산가,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반면, 대치동과 삼성동, 도곡동을 낀 강남구 병 지역은 교수, 의사, 법조인 등이 포함되는 전문직이 많이 산다. 요약하자면 강남구 갑이나 용산구 동부 지역은 상속자들이 많은 소위 부잣집 자식들이 많이 사는 동네 이미지라면, 강남구 병은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 이미지라 해도 된다.
이 덕분에 이 지역의 화두는 크게 '''교육, 세금, 재건축'''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교육의 경우, 상술한 이유로 인해 강남구 병은 강남구 갑이나 용산구 동부 지역에 비해서 교육 이슈에 훨씬 민감하며 SKY 캐슬에 나오는 부모들처럼 교육열도 높다. 왜냐면 이들은 자신부터가 입지전적으로 고소득층이 된 경우인지라, 자식들도 이런 입지전적을 바라기 때문이다. 자식들이 공부를 못 하면 압구정동 부모는 유학 보내고, 대치동 부모는 학원을 보낸다는 말도 나올 정도이다. 관련 영상 그래서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동산 관련 세금에도 훨씬 민감하다. 왜냐면 이들인 경우는 오롯히 자신의 능력으로 직업을 얻고, 이를 통해 집을 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 대한 애착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이다.[7] 덧불이자면 강남구 갑에 속하는 압구정, 신사, 청담동은 한강변의 현대/한양/미성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단지 아파트가 없다시피하고 단독주택단지+고급빌라 위주의 동네 구성인데다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가 약한데 비해, 병 선거구가 있는 도곡, 대치동은 래미안 대치팰리스, 도곡렉슬, 은마, 미도와 같이 1,000세대가 훌쩍 넘어가는 대단지 아파트들의 비중이 더 높고 재건축에 대한 열망도 훨씬 강하다.[8] 특히 은마아파트와 우선미 등의 재건축 이슈는 강남 부동산 시장의 큰 이슈이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아파트에 대한 집착도 강하고 부동산 경기 및 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다.
기독교 신자 인구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3구에서도 천주교개신교 등 기독교 신자 비율이 과반인 곳이 바로 여기인데 이 역시 이 지역구가 보수 초강세 지역이 된 것에 한 몫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신자들의 경우 여러 사회 이슈들에 대해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대형교회들의 경우 사역자들이나 장로, 권사들이 보수정당과 엮여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9][10]
개포동 대단지의 꾸준한 재건축에도 불구하고 강남구 인구가 정체를 보이는데다 서울 전체적인 인구도 줄고 있어, 차기 총선에서는 이 선거구가 통폐합되고 2016년 이전의 강남 갑/을 선거구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image]
강남구 병 관할 구역
삼성1동, 삼성2동, 도곡1동, 도곡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2. 이전 선거구


갑 선거구의 삼성동과 도곡동, 을 선거구의 대치동이 갈라져 나와 병 선거구를 구성하게 되었다. 원래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를 가르는 경계선은 양재천-영동4교-분당선(=선릉로)-선릉역-수도권 전철 2호선(=테헤란로)에 해당한다.
현재 이 선거구에 해당하는 동들은 분구 전 소속인 두 선거구에서 공히, 보수 정당[11]들이 이십여 년 동안 연거푸 제공권확보를 하게 도와 준 '''스윙 보트''' 역할을 하던 곳들이었다. 실제로 이 선거구에 묶인 행정동들을 잃은 두 선거구에서는 여태껏 지역에서 손쉽게 제공권을 따내던 새누리당의 연이은 실책과 겹쳐, 새누리당 후보들이 신승을 하거나 심지어 참패를 하고 마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분구 후의 경계는 갑선거구의 경우 도곡로-한티역-분당선(=선릉로)-강남구청역-수도권 전철 7호선(=학동로)-청담대교이고, 을선거구의 경우 양재천 '''전 구간'''이다. 그래서 후술할 20대 총선 결과 덕분에 양재천이 갑자기 중요한 정치적 경계로 부상하기도 했다.

3.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총선
당선자
당적
임기
제20대
이은재

2016년 5월 30일 ~ 2020년 5월 29일
제21대
유경준

2020년 5월 30일 ~

3.1. 20대 총선


'''강남구 병'''
삼성1동, 삼성2동, 도곡1동, 도곡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은재(李恩宰)'''
'''49,126'''
'''1위'''
'''새누리당'''
'''57.80%'''
'''당선'''
'''2'''
전원근(全元根)
33,644
2위
더불어민주당
39.58%

'''5'''
양한별(梁한별)
1,379
3위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1.62%

'''6'''
양영철(梁永喆)
835
4위
한나라당
0.98%

'''계'''
'''선거인 수'''
152,297
'''투표율'''
57.67%
'''투표 수'''
87,827
'''무효표 수'''
2,843
'''20대 총선 서울 강남구 병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이은재'''
'''전원근'''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49,126
(57.80%)'''

'''33,644
(39.58%)'''
'''+ 15,482
(△18.22)'''
'''57.67%'''
'''삼성1동'''
61.41%
36.08%
△25.33
53.01
'''삼성2동'''
53.38%
43.98%
△9.40
50.76
'''대치1동'''
'''64.52%'''
33.27%
△31.25
61.42
'''대치2동'''
58.30%
39.06%
△19.24
59.38
'''대치4동'''
45.78%
'''50.81%'''
▼'''5.03'''
46.32
'''도곡1동'''
54.34%
43.04%
△11.30
58.94
'''도곡2동'''
62.88%
31.15%
△'''31.73'''
57.56
'''후보'''
'''이은재'''
'''전원근'''
격차

'''거소·선상투표'''
57.85%
37.19%
△20.66

'''관외사전투표'''
51.77%
45.35%
△6.32

'''국외부재자투표'''
45.04%
'''52.37%'''
▼'''7.33'''

강남구의 인구수 상한 초과로 인하여, 원래 강남구 갑 지역구였던 삼성1동, 삼성2동, 도곡1동, 도곡2동, 강남구 을 지역구였던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을 포함해 강남구 병 지역구를 신설했다. 신설된 지역구지만 삼성동, 도곡동, 대치동이 모여 만들어진 지역구이니만큼 새누리당 후보의 강세가 예상되는 지역구다.
새누리당은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분류돼 18대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이은재 전 의원과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류지영 의원이 경쟁했지만 이은재 전 의원이 추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원근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가 원외인사 단수추천을 공천을 받았다. 그 밖에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의 양한별 후보와 한나라당 양영철 후보도 출마했다.
개표 결과 부촌 동네가 모여서 만들어진 선거구답게 새누리당 이은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원근 후보를 57.8% : 39.58%로 득표율 18.22%, 득표 수 15,482표 차로 꺾고 당선되었다. 서초구 갑이혜훈 후보처럼 2위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멀리 따돌린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다소 밀리긴 했지만, 57.8%라는 득표율은 새누리당 여성 의원 중, 그리고 서울시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중 최고 득표율이었다. 다만 이때 전원근 후보도 이 지역에서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얻어서 꽤 선전을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선자 이은재 후보는 대치 4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 1동에서 1,564표 차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 2동에서 1,103표 차로 승리했으며 대치 1동에선 무려 '''3,081표''' 차로 승리했고 대치 2동에서도 역시 '''3,434표''' 차로 승리했다. 도곡 1동 역시 1,124표 차로 승리했고 도곡 2동에선 무려 '''5,169표''' 차 압승을 거두었다. 그 밖에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도 25표 차로 승리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톡톡이 재미를 보았던 관외사전투표마저도 416표 차로 근소하게 승리했다.
반면, 2위 전원근 후보는 새누리당 강세 지역에서 크게 선전했으나 동별 투표에선 대치 4동에서 381표 차로 승리하는데 그쳤고 나머지 동에선 모두 패배했다. 그리고 사전투표에서도 국외부재자투표에서만 48표 차로 승리하는 것에 그쳤다.

3.2. 21대 총선


'''강남구 병'''
삼성1동, 삼성2동, 도곡1동, 도곡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김한규(金翰奎)
36,423
2위
더불어민주당
33.57%
낙선
'''2'''
'''유경준(兪京濬)'''
'''70,917'''
'''1위'''
'''미래통합당'''
'''65.38'''%
'''당선'''
'''7'''
전태열(全泰烈)
246
6위
우리공화당
0.22%
낙선
'''8'''
도여정(都汝定)
270
4위
친박신당
0.24%
낙선
'''9'''
고안성(高安晟)
343
3위
국가혁명배당금당
0.31%
낙선
'''10'''
양한별(梁한별)
269
5위
새누리당
0.24%
낙선
'''계'''
'''선거인 수'''
151,713
'''투표율'''
72.13%
'''투표 수'''
109,436
'''무효표 수'''
968
'''21대 총선 서울 강남구 병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김한규
'''유경준'''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36,423
(33.57%)'''
'''70,917
(65.38%)'''

'''- 34,494
(▼31.80)'''
'''109,436
(72.13%)'''
'''삼성1동'''
33.13%
65.52%
▼32.39
68.25
'''삼성2동'''
37.30%
61.62%
▼24.32
63.83
'''대치1동'''
24.62%
74.71%
▼50.09
'''78.43'''
'''대치2동'''
30.88%
68.16%
▼37.28
73.30
'''대치4동'''
'''47.86%'''
50.52%
'''▼2.66'''
60.53
'''도곡1동'''
37.69%
61.47%
▼23.78
72.84
'''도곡2동'''
23.38%
'''75.87%'''
▼52.49
73.50
'''후보'''
김한규
'''유경준'''
격차

'''거소·선상투표'''
37.90%
58.16%
▼20.26

'''관외사전투표'''
43.59%
54.82%
▼11.24

'''재외투표'''
48.40%
50.85%
▼2.46

'''강남구 병 주요 아파트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후보'''
김한규
'''유경준'''
(1위/2위)
'''래미안 대치팰리스'''
21.88%
77.46%
▼55.58
'''은마아파트'''
31.32%
67.18%
▼35.86
'''선경아파트'''
18.28%
80.60%
▼62.32
'''개포 우성 1,2차 아파트'''
15.02%
84.29%
▼69.27
'''대치 쌍용, 우성 1,2차 아파트'''
22.89%
76.47%
▼53.57
'''미도아파트'''
16.26%
82.90%
▼66.64
'''타워팰리스'''
11.40%
'''88.00%'''
▼76.60
'''도곡렉슬'''
26.71%
72.50%
▼45.79
민주당 등 4+1은 김제시·부안군을, 미래통합당은 동두천시·연천군을 선거구 획정의 하한으로 삼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전자를 택할 경우 상한 미달로 자동 합구되는 곳들 외에도 선거구 2곳을 추가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 경우 안산시 단원구 갑과 이 곳 강남구 병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국회에서 가결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21대 총선에서도 지역구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최종결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한규 김앤장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를 전략공천했다.[12]
일단 미래통합당 후보로 현역 의원 이은재와 당협위원장 이재인이 거론되면서 당내 경선을 통해 출마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참고로 둘다 여성에 친이계 출신이다.
하지만 이은재는 공천 컷오프(공천배제) 당했고, 강남구 병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다.[13] 미래통합당의 공천심사 결과 김은혜 전 앵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으로 옮겨갔다.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전략공천했으나, 우리나라에서 고소득, 고학력, 전문직 비율이 가장 높다고 봐도 무방한 강남구 병 지역을 대표하기에는 중량감이 너무 떨어지는 신인이고, 아무런 연고도 없으며, SNS에서 과거에 했던 발언이 재발굴되면서 미래통합당 당 색깔과 맞지 않다는 비판과 반발이 심해 결국 공천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했다.[14] 결국 국회의원 유기준[15]의 동생인 유경준을 단수공천하였다. 유경준은 KDI 출신 경제학자로, 박근혜 정부 통계청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선거 결과, 대다수의 예상대로 유경준 후보가 상당히 큰 차이로 당선되었다. 유경준 후보는 삼성동(63.0%), 대치동(66.2%), 도곡동(70.1%)에서 골고루 높은 득표를 얻으면서 서울 49개 전체 지역구 기준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65.38%)을 기록했다. 또한 강남구 갑, 서초구 갑 지역구와 비교해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가장 큰 표 차이로 승리하며 서울에서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라고 봐도 무방하게 되었다. 특히 타워팰리스 주민들이 투표하는 도곡2동 제3~4투표소의 경우, 전체 4,651표 중 유경준 후보가 4,093표(88.0%), 김한규 후보가 530표(11.4%)를 기록해 서울에서 단지 내부에 투표소가 설치된 모든 아파트들을 통틀어 미래통합당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
투표소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아파트별로 보면, 타워팰리스(88.00%), 래미안 대치팰리스(77.46%), 도곡렉슬(72.50%) 등이 유경준 후보에게 몰표를 던졌다. 또한, ‘우선미’라 불리는 우성 선경 미도아파트 주민들이 투표하는 투표소인 대치1동 3~4 투표소와 대치2동 4~5 투표소의 경우 우성아파트(84.29%), 선경아파트(80.60%), 미도아파트 주민이 투하는 두곳의 투표소에선 각각 84.33%, 81.57%의 득표를 보였다.[16]
이외에도 아파트들이 밀집한 지역 근처에 있는 투표소에서는 유경준 후보가 대부분 75% 이상의 득표를 보여주었다
유경준 후보가 득표한 65.38%라는 수치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출마한 미래통합당 후보 중 독보적 1등이며, 민주당 후보들을 다 합쳐도 경기도 시흥시 을에 출마해서 당선된 조정식 후보에 이은 2등 득표율이다. 이는 경남에서 비교적 낙후 지역으로 묶여서 보수세가 강한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의 조해진 후보의 68%보다 겨우 2% 낮은 수치이며, 심지어 창원시 마산합포구(62.96%)나 통영시·고성군(58.34%), 부산광역시의 해운대구 갑(59.47%)보다도 높다. 애초에 부산, 경남, 울산의 모든 지역구를 다 합쳐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의 조해진 후보만 유일하게 강남구 병의 득표율을 넘었다. 그리고 보수 강세지역으로 묶이던 서초구 갑(62.6%)보다도 높다.[17]
심지어 미래통합당의 텃밭인 '''TK조차도 이 지역보다 득표율이 낮은 곳이 꽤 있다.''' 대표적으로 수성구 갑(59.81%), 포항시 북구(64.78%), 경산시(63.75%), 영천시·청도군(64.63%)이 이에 맞는 사례[18] , 여기가 얼마나 보수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개요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들은 능력으로 고소득에 오른 경우가 많아서 교육, 종부세 관련으로 강남구 갑, 서초구 갑 등 다른 강남 선거구보다 훨씬 민감한데, 문재인 정부가 교육, 종부세, 재건축 관련으로 실책을 많이 저지른 것도 있었고, 유경준 후보가 PK에 연고가 있는데 반해, 김한규 후보는 제주에 연고가 있어서 영남 출신이 많은 강남구 병 지역에 어필이 되지 못한 것도 있었다.
유경준 후보 선거공보물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유 후보가 통계청장을 지냈으며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소신 있는 경제전문가"[19]임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던 것도 경제에 민감한 강남구 병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유효했다.
반면 김한규 후보도 스펙은 좋긴 한데, 하버드 출신 김앤장 변호사라는 것 자체는 종부세, 재건축을 비롯한 강남 주민들의 문제 해결과 큰 연관이 없다. 게다가 김한규 후보 선거공보물을 보면 종부세, 재건축 등 지역 현안 관련 내용은 많지 않은데다가 자기PR과 코로나 관련 얘기가 많아 강남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었다. 민주당에서 원래 부천으로 가려던 김한규를 급하게 강남병에 공천한 티가 나는 대목이다.

3.3. 22대 총선


현재 서울 인구수가 꾸준히 감소 추세인데, 그렇게 되면 2024년에는 서울 선거구를 줄여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20] 그로 인한 통폐합 대상 0순위 선거구가 바로 노원 을, 강남 병 선거구인데[21] 없어지면 예전대로 삼성, 도곡동은 갑으로 가고 대치동은 을로 합구될 가능성이 있다. [22]
하지만, 강남구 병 인구가 2020년 10월 기준 183,652명으로 인구 하한선을 충분히 넘는데다, 강남구 전체로 볼 때 강남구 을에 속하는 개포동 일대에 1,996세대의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입주할 예정이고,[23] 구룡마을 재개발 사업도 예정되어 있어 강남구 병 선거구가 유지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2020년 9월 입주를 시작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가 위치한 개포4동은 11월까지 3,000명 수준의 인구 증가에 그쳤고, 강남구 전체 인구도 잠시 54만을 회복했다가 다시 53만대로 떨어졌다. 아무래도 가격이 워낙 고가인 지역 특성상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이동이 외부에서 강남구로 유입된다기 보다는 내부에서 순환한다고 보는게 맞고, 또 그 집값을 감당못하는 경우 외부로 유출되기 때문에 재건축 입주물량이 강남구의 인구 증가를 장담할 수 있는 요인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4. 역대 대통령 선거 결과



4.1. 19대 대선


'''강남구'''
강남구 일원
'''정당'''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득표수'''
'''128,927'''
97,639
80,201
36,176
20,287
'''득표율'''
'''35.36%'''
26.78%
21.99%
9.92%
5.56%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계'''
'''선거인 수'''
467,032
'''투표 수'''
365,642
'''무효표 수'''
1,048
'''투표율'''
78.29%
'''19대 대선 서울 강남구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128,927
(35.36%)'''

'''97,639
(26.78%)'''
'''80,201
(21.99%)'''
'''36,176
(9.92%)'''
'''20,287
(5.56%)'''
'''+ 31,288
(△8.58)'''
78.29%
'''신사동'''
28.79%
34.43%
20.73%
10.62%
5.12%
▼5.64
75.55%
'''논현1동'''
39.88%
24.43%
20.02%
8.36%
7.03%
△15.45
63.59%
'''논현2동'''
34.62%
28.89%
20.43%
9.64%
5.95%
△5.73
69.89%
'''압구정동'''
21.03%
'''41.93%'''
21.50%
11.59%
3.55%
▼20.90
74.70%
'''청담동'''
29.47%
32.94%
21.76%
10.72%
4.73%
▼3.47
73.85%
'''삼성1동'''
30.55%
31.67%
22.59%
10.01%
4.73%
▼1.12
76.59%
'''삼성2동'''
36.53%
26.11%
21.42%
10.18%
5.46%
△10.42
63.84%
'''대치1동'''
27.62%
31.13%
'''24.52%'''
'''12.39%'''
4.09%
▼3.51
83.64%
'''대치2동'''
30.91%
29.41%
23.35%
11.25%
4.70%
△1.50
81.29%
'''대치4동'''
40.42%
21.23%
21.51%
9.30%
'''7.27%'''
△9.74
71.65%
'''역삼1동'''
41.53%
21.97%
20.64%
8.64%
6.88%
△19.56
62.61%
'''역삼2동'''
36.47%
24.62%
22.28%
10.93%
5.46%
△11.85
75.90%
'''도곡1동'''
33.76%
26.71%
22.28%
10.30%
5.56%
△7.05
81.28%
'''도곡2동'''
24.91%
36.16%
22.87%
11.97%
3.77%
▼11.25
81.11%
'''개포1동'''
32.90%
30.01%
22.30%
9.53%
4.78%
△2.89
79.21%
'''개포2동'''
35.28%
26.87%
22.50%
10.04%
5.34%
△8.81
79.38%
'''개포4동'''
40.31%
23.20%
21.90%
8.05%
6.04%
△17.11
76.17%
'''일원본동'''
37.73%
23.13%
22.50%
10.75%
5.53%
△14.60
82.59%
'''일원1동'''
38.27%
25.26%
22.81%
7.65%
5.63%
△13.01
76.60%
'''일원2동'''
38.84%
25.84%
22.38%
8.99%
4.88%
△13.00
80.76%
'''수서동'''
35.68%
28.10%
22.96%
7.83%
4.88%
△7.58
78.15%
'''세곡동'''
'''41.96%'''
22.10%
22.12%
7.84%
5.63%
△19.86
79.81%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격차

'''거소·선상투표'''
36.38%
21.21%
32.54%
6.03%
1.83%
△3,84

'''관외사전투표'''
41.09%
20.40%
21.35%
9.86%
6.88%
△18.91

'''재외투표'''
'''48.61%'''
12.68%
20.60%
6.55%
11.05%
△28.01


5. 역대 지방선거 결과



5.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남구'''
강남구 일원
'''정당'''



'''후보'''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득표수'''
'''107,743'''
87,305
58,987
'''득표율'''
'''40.82%'''
33.07%
22.34%
'''순위'''
'''1위'''
2위
3위
'''계'''
'''선거인 수'''
454,862
'''투표 수'''
266,153
'''무효표 수'''
2,215
'''투표율'''
58.51%
'''7회 지선 광역자치단체장선거 서울 강남구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107,743
(40.82%)'''

'''87,305
(33.07%)'''
'''58,987
(22.34%)'''
'''+ 20,438
(△7.75)'''
58.51%
'''신사동'''
31.25%
44.58%
20.85%
▼13.33
54.80
'''논현1동'''
48.91%
29.38%
17.42%
△19.53
41.56
'''논현2동'''
40.78%
34.69%
20.53%
△6.09
47.10
'''압구정동'''
20.86%
'''52.11%'''
24.22%
'''▼27.89'''
56.55
'''청담동'''
32.96%
39.56%
24.32%
▼6.60
51.48
'''삼성1동'''
35.87%
37.21%
23.70%
▼1.34
55.19
'''삼성2동'''
40.76%
32.59%
22.53%
△8.18
53.60
'''대치1동'''
28.41%
39.52%
'''29.19%'''
▼10.33
64.13
'''대치2동'''
32.42%
38.12%
25.78%
▼5.70
61.26
'''대치4동'''
49.63%
25.84%
19.93%
△23.78
48.03
'''역삼1동'''
50.27%
26.10%
18.78%
△24.17
40.45
'''역삼2동'''
42.15%
30.38%
23.49%
△11.77
55.09
'''도곡1동'''
39.60%
33.29%
23.08%
△6.30
62.20
'''도곡2동'''
27.26%
43.49%
26.21%
▼16.26
58.95
'''개포1동'''
37.86%
36.77%
21.87%
△1.09
57.40
'''개포2동'''
36.53%
36.57%
22.56%
▼0.04
63.30
'''개포4동'''
49.45%
26.76%
20.05%
△22.68
57.23
'''일원본동'''
43.85%
28.37%
24.13%
△15.48
65.40
'''일원1동'''
48.42%
28.35%
19.12%
△20.06
58.11
'''일원2동'''
45.64%
29.70%
21.23%
△15.94
63.59
'''수서동'''
44.31%
31.93%
20.03%
△12.37
61.27
'''세곡동'''
'''51.10%'''
24.71%
20.69%
'''△26.39'''
60.53
'''후보'''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격차

'''거소·선상투표'''
40.17%
29.19%
25.72%
△10.98

'''관외사전투표'''
50.87%
24.62%
20.21%
△26.25


[1] 다만 21대 총선에서 개포동의 신축 아파트 표심이 인근 대치, 도곡동과 유사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개포지구 재건축이 마무리된 시점엔 보수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2] 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은 서울에서는 강남구 관내에 가장 많이 거주하며, 특히 GS, LG 임원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3] 그나마 서초구 갑 지역은 21대 총선 때 민주당이 함량 미달의 후보를 내보내서 통합당 후보가 압승을 했다면, 여기는 정치신인이 나왔는데도 압승했다.[4] 대치동 우성, 선경, 미도아파트를 합쳐 부르는 약자이다.[5] 물론 대치동의 테헤란로휘문고등학교 주변, 양재역은광여자고등학교 주변에 위치한 원룸촌과 일반주택가도 분포되어 있지만 비율이 높지 않다. 선거구 면적의 절대다수가 대단지 아파트촌 또는 고밀도 사무지구.[6] 동부이촌동,서빙고동,한남동[7] 자신이 아르바이트나 공부를 해서 장학금을 얻어내는 등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쓸 때와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쓸 때 중에 어디가 돈에 대한 애착이 큰지 비교해보면 된다.[8] 다만 삼성동은 청담동과 같은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단독주택+고급빌라촌의 구성이라 좀 다르다.[9] 한국 기독교의 경우 이전부터 민족주의 운동, 반공운동에 앞장선 과거가 있고 무엇보다 현 한국 개신교 주류세력은 '''평안도 지방에서 조선로동당에 쫓겨 월남'''한 세력의 후신인 것 때문에 유독 보수정당과 가까운 편이다. 때문에 유독 보수정당 국회의원들 중 집사나 장로 등 교회에서 직함 하나씩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전 미래통합당 대표인 황교안의 경우에는 전도사 수취를 받은 정식 사역자일 정도로 기독교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10] 대형교회의 경우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이나 재산이 웬만한 중견기업정도는 후려갈기는 곳도 많기 때문에 당연히 감세를 주장하는 보수정당과 가까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최근 문재인 정부가 종부세 인상을 추진하면서 이러한 성향은 더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다.[11]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12] 3월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연수원 36기인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는 동명이인.[13] 이은재의 컷오프 사유는 지방선거 당시 강남구청장을 민주당에 내어준 원흉이라는 이유다.[14]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실제 강남구 병 유권자라고 한다.[15]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16] 참고로 김한규 후보는 실제 미도아파트에 장기간 거주했던 주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0% 중반의 득표를 하는데 그쳤다.[17] 물론 서초구 갑인 경우는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실책을 한 것도 한몫을 했다. 차라리 옆 동네처럼 정치신인을 내보내는 게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18] 다만 경산시, 영천시·청도군은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가 표를 나눠가진 케이스이기도 하다.[19] 경제전문가는 많아도 소신 있는 경제전문가는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20]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기준으로 볼 때 최소가 3석이고, 최대는 거의 4석에 근접한 수치를 보인다.[21] 비슷하게 병 선거구가 있는 강서구, 송파구는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다.[22] 사실 생활권을 놓고 보면 삼성동+대치동 혹은 도곡동+대치동으로 묶는게 맞는데, 대치동 인구가 나머지 두 동을 합친 것과 엇비슷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23]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입주가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인 2023년 1월보다 이후로 예정되어 있어 선거구 획정에 반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