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드라마)
1. 개요
비밀의 숲 2 후속으로 2020년 10월 17일부터 2020년 12월 6일까지 방영된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 주연의 tvN 토일 드라마.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드라마
2. 기획의도
3. 마케팅
3.1. 예고편
3.2. 포스터
3.3. 메이킹필름
'''[메이킹필름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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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5. 에피소드
'''[에피소드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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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ST
- 11월 26일에 3차 OST 라인업이 공개 되었는데 제이미, 수지, 케이시, 정은지, 케이윌, 스무살[4] 이 참여한다. OST는 드라마 방영일자에 맞춰 같은 날, 오후 6시에 이 곳에서 최초 공개된다.
- 박세준 음악감독[5] 이 이 드라마의 OST를 총괄한다.
- 14화 OST에는 이 드라마의 주연이기도한 수지가 참여했다.
7. 회차 및 시청률
- 모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의 유료플랫폼 시청률 기준.
- 빨간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하고, 파란 글자는 '최저 시청률'을 의미한다.
8. 평가
8.1. 방영 전
제작 발표 후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드라마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반응이 꽤 있었다.
- 젊은이들이 조그마하게 사업을 시작하여 좋은 투자자를 만나 승승장구하는 것이 글로벌로 성장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흔한 클리셰라고는 하지만 이는 매우 희귀한 경우이며, 한국 드라마 특유의 연애노선으로 점철된 드라마가 되면 업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박히거나, 업계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을 염려하는 편이었고 기획의도와 다르게 결국 염려되었던 부분이 현실이 되었다.
-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스타트업의 법무와 실무가 실제와는 괴리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지분율 설정도 그러한 대목 중 하나.
- 그러나 실리콘 밸리에서는 몇십억 단위 엑시트는 자주 볼 수 있으며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을 훔쳐가지 않고 정당하게 인수를 하는 미국처럼 젊은 청년들이 꿈을 더 크게 펼치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을 담고 있다고 봐야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8.2. 방영 후
- 1회 시청률 4.5%후 평균 4%대~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보통 토요일에는 5% 일요일에는 4%대를 기록했다.
- 자매지간이라는 서달미와 원인재가 왜 성씨가 달라졌는지에 대한 떡밥을 1~2회에 걸쳐 다 풀어버렸다. 여러 회차에 걸쳐 조금씩 풀었다면 조금은 더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진행했을 수 있었던 점은 아쉬운 대목. 하지만 그러면 안 그래도 답답한 전개가 더 답답해진다는 시각도 있었다.
- 주인공인 남도산보다 서브주연인 한지평이 더 주인공 같다는 평이 많다. 우선, 한지평 역의 김선호의 연기가 매우 호평을 받고 있으며, 1회 첫장면부터 한지평이 먼저 나왔고, 과거사로 보나 행적으로도 지평이 도산보다 더 비중이 크다. 7화나 지났는데도 남도산은 다른 주연들에 비해 과거사가 나온적이 거의 없었다. 남도산의 아역 배우도 상당히 유명한 배우지만 다른 주연들의 아역들은 첫화부터 연기 실력을 뽐낸 것에 반해, 사진이나 TV로만 등장해서 중반부 이후부터 남도산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몇번의 대사가 있었다.
- 서브주연인 원인재는 4화까지 아버지 두정의 모닝그룹을 나온 이후 본인의 스타트업인 인재컴퍼니를 설립한 이후의 분량이 상당히 적어졌다. 가끔씩 서달미 앞에 나타나 컴플렉스를 자극하거나 언니로서 조언을 해주는 역할 정도만 보이고 있다. 사실상 진주인공 취급을 받고 있는 한지평 뿐만아니라 남도산과 비교해도 비중이 낮은 편이다. 이후 샌드박스 데모데이 일정등으로 삼산텍의 경쟁업체로서 원인재와 인재컴퍼니의 비중이 늘어났다.
- 그러나 본 드라마는 메인커플의 성장 서사가 주가 되는 스토리로, 서달미에 대비되는 좋은 조건의 언니 원인재가 라이벌로서 존재하는 것처럼 한지평도 남도산의 라이벌로서 존재하기 위해 비중을 크게 주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드라마 속에서 남도산은 한지평을 넘어야 할 산으로 여기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서브남주로서 감정선까지 주어지니 메인남주인 남도산보다, 심지어는 서달미보다도 서사가 훨씬 풍부해져 버린 것이다.
- 1화부터 차곡차곡 서사가 쌓여온 캐릭터는 다름아닌 한지평이다. 할머니와의 관계성에서 서달미보다도 한지평이 우위를 점하며 이와 같은 문제를 6화의 마지막씬에 관한 시청자들의 반응에서 서달미보다도 한지평에 이입하며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다. 이렇듯 시청자들은 꾸준히 쌓여온 한지평이라는 인물에 이입하면서 시청할 수밖에 없다. 또한 유튜브나 네이버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클립 영상 제목에서조차도 "김선호x배수지x남주혁" 과 같이 이름 순서부터가 서브캐릭터를 맡은 배우가 앞에 위치함으로써 남주는 가볍게 묻혀버린다.
- 회차가 진행될수록 남도산이 서달미와 함께 성장하며 메인커플만의 서사가 쌓였다. 비록 3년의 시간이 지난것은 맞지만 남도산의 서사에 이야기가 집중되지는 않았다.
-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뜬금없이 김용산은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캐릭터로 변했으며 그의 형은 데모 데이 때 한지평에게 혹평을 듣고 자살했다는 반전(?)을 보여주는데 보통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일이 다반사인 스타트업 대표가 그런 이유로 자살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다만 부모님 몰래 대학원을 자퇴 후 사업을 차렸다가 실패해서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서 자살했다면 어느정도 참작은 될 수 있다.
- 게다가 삼산텍이 알렉스의 농간으로 투스토에 인수되어 해체당하게 된 원인을 한지평 탓으로 돌리는 태도 또한 문제가 있다. 알렉스를 보면 스타트업 멘토를 빙자한 전형적인 기술사냥꾼임에도 애초에 계약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30억이라는 금액에 눈이 멀어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삼산텍이며, 이를 눈치채고 계약을 홀드하려는 한지평을 막아선 것 또한 삼산텍, 특히 김용산이다. 그런데도 삼산텍은 한지평을 탓하며 그 이유로 "한지평이 모진 말로 우리 앞길을 항상 막아서왔기 때문이다"라 언성을 높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적반하장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다.
- 궁극적으로 삼산텍은 한지평이 객관적으로 삼산텍을 평가했던 것을 초치는 소리라 판단하며 한지평의 도움을 받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으며 고마움은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 메인커플의 성장 서사를 위해 한지평 캐릭터를 너무 억지 악의적으로 희생시킨다는 평이다.[7][8]
- 이런 식으로 드라마 전개가 여주인공의 선택이 결론이 첫번째 남주인공으로 낙착되는 로맨스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이 패배가 예상되는 두번째 남주인공을 더 열심히 응원하게 되는 현상을 Second Lead Syndrome(SLS)) 이라고 한다. 스타트업 말고도 응답하라 1988 등에서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었다.
- '스타트업'은 넷플릭스에서 동시방영 중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월드TV쇼 랭킹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일간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수지를 이용한 패션 브랜드의 PPL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다. 작중에서 각종 알바를 전전하면서도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하는 흙수저로 묘사되지만, 걸치고 다니는 옷과 소품들은 전부 명품인 것. 특히 3화의 파티씬에서 수지가 들고나온 600만원 가까이 하는 디올의 명품백은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캐릭터를 붕괴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 결과적으로 박혜련 작가가 대중성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퇴보했다고 볼 수 있다. 전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부터 스토리의 개연성과 후반부 극의 흥미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루더니 이번에는 고증을 잘 살리는 디테일이 좋은 작가였는데 결과적으로 SF가 되어버렸고 캐릭터에 대한 문제까지 발생했다. 주인공인 남도산은 서브로, 서달미는 정체성을 잃었고, 한지평은 가장 큰 서사를 부여했지만 결과가 정해진 서브남주였고, 원인재는 서브여주였지만 비중은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명확한 메인빌런을 만들지 못했다. 배우들의 영향력과 인지도에 비하면 한지평과 최원덕을 제외한 캐릭터들이 모두 아쉬울 따름이다. 한마디로 작가는 대중이 드라마를 바라보는 직관성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고, 대중은 작가의 숨은의도를 영상을 통해서 바로 보기가 어려웠다.
- 그 동안 작가의 드라마를 보면 서브여주는 남주와의 로맨스는 없었고 여주의 라이벌적 요소로만 작용했다. 남주는 여주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곁에 머물고, 서브남주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키다리아저씨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경쟁을 강조하고 주연들이 결국에 같이 싸워나간다. 지금의 캐릭터에 대한 문제는 서브주연들의 인지도에 따라 매력적이라고 평가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9] 본래 주연급인 김선호와 강한나가 드라마 상에서 대우가 좋지 못하니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가장 큰 비판이 한지평의 서사인데 작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사실 처음에는 서달미보다는 최원덕과의 서사였을 것으로 보인다.[10]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맨땅에 헤딩은 드라마로서의 요소가 부족하니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건없는 도움이 가능한가보니, 달미 아버지와 사연이 있는 샌드박스 설립자인 윤선학이 있지만 이러면 극이 위기가 없고 심심해지기 때문에 사연이 필요했고 최원덕 할머니와 부모가 없는 한지평의 관계로 순딩이가 탄생하면서 윤선학과 역할을 나누어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꽤 성공한 청춘이 돈으로도 갚기 어려운 정을 베푼 할머니의 부탁으로 손녀를 도와주는데 관심이 안 생겨나기 어렵다보니 주인공의 성장을 자극하는 멋진 서브주연이 탄생한 것이다. 따지고 들면 서달미와 한지평이 될 수 있는 이유는 편지 하나뿐이고, 안되는 이유는 생각보다 훨씬 많이 그렸냈으니 억울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9. 명대사
아무리 갈증이 나도 바닷물을 마시면 안 되죠. 비가 올 때까지 버텨야 살아남죠.
달미야,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천천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할머니, 아빠가 그랬어. 마냥 맑은 날이면 세상이 온통 사막이라고. 비고 오고 눈도 오고 해야 땅에서 풀도 나고 이런 맛난 귤도 나지."
"달미야, 혹시 오르골 열어봤어? 소리 어땠어?"
"아주, 아주아주 말도 안 되게, 근사했어."
아주 가끔 헤매보는 것도 괜찮겠다. 아주 가끔 지도 없는 항해를 떠나보는 것도 근사하겠다.
후회는 선택하는 순간에 오진 않잖아요, 과정에서 오지.
''' 난요,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
그러니까 답을 찾지 말고 선택을 해요. 무슨 선택을 하든 욕은 먹습니다. 그 욕 먹는 걸 두려워하면 아무 결정도 못 해요. 결정 못 하는 대표는 자격이 없죠. 서달미 씨는 뭐가 되고 싶은 겁니까? 좋은 사람? 아니면 CEO? 욕심 버려요. 둘 다는 못해.
함께 있는 순간이 당연해서 귀한 줄 몰랐어. 모든 순간이 선물이었는데. 그래서 난 결심했어, 더 이상 후회로 나의 지금을 채우지 않기로.
뭐 별거일 수 있죠. 나한테 당연한 게 남한텐 귀할 수도 있고.
상무님 말대로 지도 없이 떠나면 죽을 수도 있죠. 근데, 살아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길을 만들죠.
일단 빌어. 그리고, 네가 이루면 돼.
누군가의 자랑으로 사는 거 그거 되게 힘들어요
실망이 무서워서 계속 숨게되고
잘하는 척, 괜찮은 척해야 돼요
그러니까 우리 자랑이 되지 말아요.
10. 여담
-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마찬가지로 중간광고 편성이 가능한 tvN 드라마임에도 1부, 2부로 나누는 변칙 편성을 하고 있다.
- 수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3년 만에 다시 박혜련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 출연하게 된 것으로만 보면 연기 데뷔작 드림하이까지 포함해 세 번째.
- 작중 인재-달미 자매의 본관은 달성 서씨로 나온다.
- 남주혁과 강한나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이어 두 번째로 같이 출연한다. 전작에서는 조연[11] , 이번에는 주연으로 출연하는 점도 같다.
- 배역명을 모두 전철역 이름에서 따왔다. 제작진도 일부러 전철역 이름을 따왔다고 밝혔다. 혹시라도 실존하는 스타트업 경영자의 이름을 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 강한나와 김주헌은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국정원 선후배, 스타트업에서는 부녀관계로 나오게 되었다.
- 김해숙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이후로 약 6년만에 박혜련작가의 작품에 출연했다.
- 드림하이부터, 정확히 말하자면 너의 목소리가 들려부터 드러난 박혜련 작가의 성향이 이번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남자주인공은 특별한 능력이 있고 키 크고, 훤칠하고[12] 이목구비가 또렷한 모델같은 비주얼을 여자주인공은 상대적으로 덜 세련되고, 억척스럽고 진취적이며 발성이 좋은 사람이다.[13]
- 작중 도산의 회사 삼산텍의 로고 디자인이 민방위 로고와 비슷하다.
- 극 중 샌드박스에 입성한다는 내용이 나와 가끔 샌드박스 네트워크를 떠올리는 시청자들이 있는데 샌드박스 네트워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11. 고증?
- 공개된 티저 영상#를 보고 추측하자면, 이번 드라마에서 주로 나올 텍스트 에디터는 Visual Studio Code이며, 언어는 Python일 것[14] 으로 추정된다. 1화에서도 Python을 이용해서 코딩하는 모습이 잡혔다. 파이썬은 그 특성상 개발 속도가 빠르고 디버깅이 쉬워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애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대기업들이 개발 속도는 느리고 어렵지만, 안정적인 C++, Java 등을 널리 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15]
- 티저 공개 이후 컴퓨터공학과나 현업 종사자 들은 하나같이 '청춘 코딩 로맨스'를 지칭하는 이 드라마는 현실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가장 비현실적인 건 아무래도 CEO들의 외모(...)라고 한다. 공대생들이 체크남방을 남발하듯 입고 나오는데, 이러한 인식 때문에 요즘에는 오히려 체크남방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룩에 신경쓰는 공대생들도 존재하며 커플인 경우에는 애인이 코디해주기도 한다. 더불어 전형적인 공대생 스테레오 타입이면서 스타트업 설립자인 이두희와 지숙의 현실 사례가 있기 때문에 크게 불가능 할 것도 없다.
- 남도산이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는 NumPy 등이 있으며,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이란 기술을 기반으로 폰트 제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에도 딥러닝 기반으로 개인 폰트를 제작해주는 온글잎이라는 서비스가 이미 존재한다.
- 1화 인트로에서 서울 하늘을 드론이 비행하는데, 실제론 서울특별시는 수도권 비행금지구역이라 수도방위사령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비행이 포착되면 군부대가 조종사 신원 확보를 위해 출동하고 다수의 방공부대가 대공경계태세에 돌입한다. 픽션적 허용이라고 보면 된다.
- 2화에서 나오는 삼산택의 이미지 인식 프로그램[16] 에 대해서 학부생 프로젝트로 호들갑을 떠는 거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다.[17] 학부생 프로젝트 수준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미 어느정도 상용화가 된 기술[18] 이걸로 좋아하는 건 역시 호들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데모만 봐서는 기술 수준을 평하기는 어렵고 어플리케이션 자체는 굉장히 간단해 보이지만 그만큼 많은 연구자들이 도전하기 때문에 레드오션 중에 레드오션이 바로 실시간 영상 인식이다. 즉, 관련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할 정도면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맞다. 또한 2016년이 배경임을 감안해야 한다.
- 3화 초반에 나오는 쌍무지개의 모양이 잘 못 되었다. 쌍무지개의 색은 대칭으로 나타나는데, 어린 달미의 회상 장면에 나온 쌍무지개는 반복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아마도 같은 무지개를 복사해서 합성한 듯.
- 3화에서 남도산이 자신과 한지평의 손실 함수가 같다면서 서로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하는데, 화이트보드에 그려진 그림은 Generator와 Discriminator로 구성된 GAN이다. GAN을 번역하면 "생산적 적대 신경망"이다. 여기서 Generator와 Discriminator는 서로 완전히 다른 목적을 갖고 있어 경쟁 관계로 설명되는 편이므로, 도식과 완전히 배치되는 설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같은 손실함수를 사용하는 것 만큼은 맞는 설명이고, 같은 손실함수를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에 반만 맞는 설명이다. 혹은 남도산과 한지평이 같은 목표(서달미)를 향해 가지만 서로 대립할 수 있다는 복선일 수도 있다.
- 5화 해커톤에서 3일 만에 AI로 기술을 개발해내지만, AI는 아무리 빨라도 3일 만에 모델을 제대로 학습시키기는 하늘에 별따기다. 특히 영상 쪽은 데이터가 워낙 크기 때문에 GPU를 수 십개 쓰지 않는 이상 3일은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 다만, 사용한 데이터가 필적 데이터기 때문에 용량이 그리 크지 않기도 하고, 알렉스의 언급과 개발 과정을 보면 네트워크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알고리즘을 제작했기 때문에 마냥 불가능하지는 않긴 하다.
- 5화 달미와 인재의 피칭 대결 장면에서, 드라마상 삼산텍 서달미 대표가 인재컴퍼니 원인재 대표에게 밀린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가 보기에는 원인재가 서달미보다 오히려 피칭을 못한 편이라고 한다. 현역 경영지도사의 설명에 따르자면, 이런 평가 자리에서는 크게 시장성과 기술성을 평가하는데, 삼산텍은 시장성과 기술성을 3분 피칭에 골고루 녹여낸 반면, 원인재는 자사의 기술 자랑에 집중한 편이기에 시장성을 확정할 근거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영지도사의 눈으로 본 드라마 <스타트업> 5화 피칭씬
- 11화에서 나오는 싱글보드 컴퓨터는 Raspberry Pi 3 인것으로 추정된다. 보드 레이아웃을 보면 라즈베리 파이란 것을 알 수 있으며, HDMI 포트를 보면 3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Ubuntu MATE를 구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브라우저는 Firefox 퀀텀이 설치되어 있다.
- 12화에서 벌어진 애크하이어(acq-hiring, acqui-hiring) 사건은 실제로 IT 업계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며,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2006년 네이버가 첫눈#s-3을 350억이란 거금에 인수한 사건이 있다. 이때도 네이버가 경쟁 검색 엔진 기업을 제거하고 주요 인력들을 데려오기 위해 큰 금액을 배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와 애플이 사실 이런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그런데 이게 나쁜게 아니다 기술에 대해 꽤 후한 대가를 지불하고 인력도 스카웃하는것이니 말이다.
- 13화 인재컴퍼니의 자율주행 AI 소스코드가 크립토락커에 감염되었을 때 남도산이 복구도구가 담긴 USB를 가져와서 복호 키를 도출해내는데, 이 때 사용한 도구가 ollydbg 이다.
- 근데, 랜섬웨어가 감염된 PC에 USB를 꽂으면 그 USB의 접속은 차단됨과 동시에 USB 자료까지 암호화되므로 실제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극적 연출을 위한 픽션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USB를 복호화 전용으로 바꾸거나 복보화
- 복구키를 찾는 프로그램 이름이 Analyses 인데 생김새와 아이콘은 EditPlus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