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 MBC 월화특별기획 '''
'''왕은 사랑한다''' (2017)
''The King in Love''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폭력성, 선정성, 언어)'''
''' 방송 시간 '''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 밤 11시 10분
''' 방송 기간 '''
2017년 7월 17일 ~ 2017년 9월 19일
''' 방송 횟수 '''
40부작[1]
''' 제작 '''
유스토리나인
''' 원작 '''
김이령의 소설 <왕은 사랑한다>
''' 채널 '''

''' 제작진 '''
''' 기획 '''
임화민
''' 연출 '''
김상협
''' 극본 '''
송지나
''' 출연 '''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 링크 '''
홈페이지
1. 개요
2. 원작내용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3.2. 원의 사람들
3.3. 산의 사람들
3.4. 린의 사람들
3.5. 송인의 사람들
3.6. 고려 왕실 사람들
4. OST
6. 여담


1. 개요


2017년 7월 17일부터 동년 9월 19일까지 방영된 MBC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정확한 시대적 배경은 고려 후기 원 간섭기 충렬왕 시대로, 고려 제26대 왕 충선왕주인공으로 한 퓨전 로맨스 사극 드라마이다. 어차피 고증충선왕몽골인마냥 변발도 안 하고 정체불명의 긴머리 헤어스타일을 한 데서부터 이미 글러먹었으니, 그런 점은 신경 안 쓰는 것이 속 편하다.
원작과는 스토리가 많이 다르다. 원작은 고려와 원나라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원작에 나오는 오고타이 칸국과 원나라의 갈등, 원나라 내의 권력투쟁, 타클라마칸 사막, 몽골초원 등을 드라마에서 묘사하기엔 시간이 없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마르코폴로급 정도의 세트를 만들 정도의 제작비도 없어서 제작진들은 사실상 원작처럼 스케일이 큰 로맨스로 나가기보다 기존 로맨스사극 구도로 진행하는 쪽을 선택, 고려 안에서만 이야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스토리를 구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는 시청률을 보면 안다.

2. 원작내용


왕원(충선왕)은 고려의 개혁을 꿈꾸는 세자로, 아버지 충렬왕 및 충렬왕의 측근인 환관과 권문세족 등의 기득권 세력과 갈등한다. 고려 제일의 거부 종실 제후 영인백의 외동딸인 왕산을 사랑하게 되나, 종친이자 자신의 절친인 왕린이 그녀와 가까워지자 둘 모두에 대한 애정이 배신감으로 변해 점차 얀데레화되어 간다. 이 탓에 원은 어떤 사건을 이유로 린을 추방했고, 산은 행방불명된 린을 찾기 위해 고려를 떠난다. 결국 둘 다 원과 멀어지고 말았다.
원은 술에 취해 산을 닮았다고 여긴 여자(훗날의 의비)를 강간한 뒤 혼인하는데, 이 여자와는 이후로도 사랑은 없이 성욕만을 푸는 관계로 아들 둘을 낳는다. 이러니 자식에 대한 애정도 없었고, 내내 자기가 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는데다 외할아버지 쿠빌라이 칸 사후 일어난 원나라의 권력투쟁[2]에도 관여했기 때문인지 가족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로맨스 소설이나 정치상황 묘사도 실제 역사를 따라 사실적으로 쓰여진 편이다. 실존인물이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산과 린은 가상인물이다. 충렬왕충선왕의 갈등과 충선왕의 개혁 시도 등에도 비중을 두어,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책을 찾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법하다.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image]

충렬왕원성공주의 아들로,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 칸의 외손자. 충렬왕의 2비 정화궁주 소생인 이복형 강양공을 제치고 3살에 왕세자가 된다. 아버지 충렬왕의 견제속에서 늘 몸을 낮추어 지내왔으며 권력에는 큰 관심이 없다. 그러나 은산을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과 권력을 갖기로 한다.
마냥 동정하기도 어렵지만 여러모로 불쌍한 느낌을 주는 복잡하고 입체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 자신이 은애하던 은산은 왕린에게 마음을 주고, 모후의 사망도 겪었으며, 자신이 가장 아끼던 벗인 왕린은 결국 자신을 배반했다. 극이 후반으로 치닫을 수록 사전에 공개된 인물 소개에서 언급된 '''잔인함'''보다는 '''측은함'''을 느끼게 만드는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image]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의 무남독녀. 공녀차출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몸종과 서로 신분을 바꾸고 이름도 바꿔살고 있었다가 결국 들키게 된다. 원의 세자빈으로 간택되면 공녀차출을 피했다는 죄를 벗을 수 있었으나, 또다른 세자빈 후보였던 린의 여동생 왕단이 세자빈이 되지못하면 공녀명단에 오를 예정이었고 이를 막기 위해 린이 독로화로 원나라에 대신 가려고 했기 때문에 결국 세자빈이 되기를 거부한다.
아버지가 사망하고 왕원과 왕린, 두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고뇌하게 된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선 작중에서 그녀가 누구를 마음에 두고 있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지라 본의 아닌 어장관리 행보를 걷고 있다. 드라마에선 왕린을 향한 감정은 무엇이고, 왕원을 향한 감정은 또 무엇인지 구분할 단서가 제공되지 않는터라 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뭐 저런 여주가 다 있나"와 같은 의견도 있다.[3]
드라마에서 이름과 신분이 바뀐 캐릭터. 원작에서의 이름은 '왕산'으로, 서열이 높은 편은 아니나 일단 왕족이었다.
[image]

'''"미안하다, 나의 벗이여."'''

왕영의 3남. 왕원이 누구보다 신뢰하며 의지하는 막역지우. 린 역시 그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왕원과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면서도 세자이기에 늘 한발자국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다. 몸가짐이 바르며 예의바른 성격. 은산을 처음 만났을 때 그녀를 천민 몸종으로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존대말을 썼다.[4]
주군이자 벗인 원이 사랑하고 있는 여인인 은산을 자신도 사랑하게 되어 마음속으로 번민한다. 왕원이 점차 흑화해가는 모습을 보며 은산을 데리고 떠나고자 했으나 혼자 남을 왕원이 걱정되어 곁에 남았다가 송인의 계책에 말려들어 결국 왕원과 칼을 겨누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왕원을 위한 계책이었고 스스로 칼을 맞음으로써 왕원에게 송인을 비롯한 반세자파들을 몰아낼 계기를 제공한다.
원작에서의 결말처럼 결국 은산과 맺어졌고 왕원이 왕으로써 올라서는데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3.2. 원의 사람들


[image]
세자 원의 환관.
[image]
  • 진관 (방재호)
원의 그림자 호위.
[image]
원의 그림자 호위.

3.3. 산의 사람들


[image]
산의 아버지. 고려 제일의 거부[5]이며 고려의 재화를 관장하는 판대부시사.
은영백은 딸과 왕린을 혼인시킨 후 먼 곳으로 보낼 계획을 짰고 이를 위한 허락을 받으러 원성공주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원성공주가 아니라 무비를 만났고 살해당했다. 그가 사망한 곳이 원성공주의 궁이라서 암살의 배후로 원성공주가 의심되었다.
드라마에서 이름과 신분이 바뀐 캐릭터. 원작에선 서열이 높은 편은 아니나 일단 왕족이었다. 원작에서 그를 가리키는 명칭인 '영인백'은 왕족으로서 받은 작위로, 작중에선 이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image]
고려의 대학자[6]이자 산의 스승.
[image]
산과 친자매처럼 자란 몸종. 어렸을 때, 죽을 위기에 처한 산을 대신해 칼을 맞아 뺨에 흉터가 생겼다. 이때 산의 장옷을 입고 머리장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사람들로부터 산으로 오해를 받았다. 그 후로 평소엔 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의 행세를 하며 지내고 있다. 얼굴의 상처 때문에 늘 가면으로 가리고 다닌다. 한마디로 산과 인생이 바뀐것.
우연히 주인아가씨 옷 입었다가 몸종에서 고려 거부 영애로 신분이 격상되어 8년이나 살아 운좋게 보일테지만, 사실 은영백이 외출은 물론 방 밖에 나오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아 쥐죽은듯이 숨어만 살았다.
[image]
은영백의 심복.

3.4. 린의 사람들


[image]
  • 왕영(변한국영헌공 왕영[7]) (김호진)

왕린의 아버지. 수사공(守司空) 직책을 맡고 있는, 현재 고려 방계 왕족 중 서열 1순위에 있는 인물. 충렬왕의 2비 정화궁주가 그의 누나다.[8]
권력욕 같은 건 아예 없으며, 원성공주와 왕원을 미워하지 않고[9] 동정한다. 원성공주나 왕원에게 위협을 줄 수도 있는 위치에 있지만 가문의 안정을 위해 엎드려 살며 조용히 지내고 싶어하기에, 송인과 더불어 충렬왕과 세자 왕원을 이간질하는 차남 왕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왕전을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질책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이고, 결국 왕전의 도를 넘은 행동에 대노한 원성공주로 인해 하나뿐인 딸 왕단이 공녀 명단에 올랐다. 이를 막으려고 왕린은 자신이 독로화가 되어 대신 원나라에 가려고 한다. 이 때문에 "왕단을 세자빈으로 맞이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선 매우 안심하며 행복해 한다. 막내딸이 세자빈이 된다는 기쁨도 있을 테지만, 이렇게 되면 자신의 자녀가 상국으로 끌려가지 않는다는 안도감이 더 클 것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은산의 모친을 살해한 배후에 자신의 둘째아들 왕전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집안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숨겨왔다. 셋째 왕린이 이 사실을 왕원에게 알리겠다며 자신과 왕전에게 선포하자 그럼 우리 가문은 끝장이라며 극구반대한다. 물론 그의 입장에선 왕린이 왕원에게 사실을 고한다면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자신의 아이들은 사형되거나 관비로 끌려갈 테니 부모의 마음으로 묵인하려 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왕린을 위해 거짓자백을 한 은산 덕에 자신의 가문이 위기를 빗겨나간 뒤에 은영백을 만나 한 말이 압권이다. 은영백에게 '제 아들의 무고함을 따님께서 증명해 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하는데 이건 '애초부터 당신의 부인이 살해당한 일은 우리 둘째와 아무 관련이 없었다.'라는 식의 망언이라 이에 은영백이 '당신의 아들이 무고한게 아니라 내 딸이 댁의 셋째를 연모하여 거짓자백을 한 것이다.'라고 말하자, 대뜸 '''그럼 내 아들이 당신의 부인을 살해하는 일에 가담했다는 거냐'''며 발끈한다. 애초에 은산의 거짓자백이 없었더라면 자식들은 노비로 팔려가고 집안은 폐가망신하고도 남았는데, 감사하다고 고개숙이지는 못할망정 하나를 주니 둘을 내놓으라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애들이 그럴수도 있죠'''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는 캐릭터. 한마디로 선하지만 자기 아이들이 사고를 쳐서 위기에 빠지거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 닥치면 타인의 감정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는 특권의식의 예라고 볼 수 있다.
[image]

왕영의 딸로, 린의 누이동생. 왕족 집안에서 호강하면서 곱게 자란 귀족영애로, 좋은 가문에서 구김없이 자라 성격자체는 선하고 얌전하다. 낮은신분인 산에게 겸상을 하게 해주고, 저잣거리에서 도망치던 산이[10] 마차 문을 열어젖혀도 무엄하다고 질책하긴커녕 '쫓기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 산을 마차에 태워주고 원하는 목적지에 함께 가주며, 둘이서만 앉아 있던 게 어색한 산이 자리를 피하려 하자 부담 가질 것 없다는 식으로 말해준다.
왕단의 공녀 차출 또는 왕린의 독로화 차출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너를 세자빈으로 맞이할 것이다"라고 말한 왕원의 말을 듣고선 매우 행복해하나, 이어진 "너는 내 첫번째가 될수 없으며 여인으로서의 행복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말에 자신이 어릴 때부터 은애하여 온 사람의 정궁이 된다는 행복감과[11] 여인으로서의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는 좌절감이 공존하며 힘들어한다.[12]
'''하지만''' 은산의 어머니 살해사건에 왕전이 연관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사실을 왕원에게 고하겠다고 왕전과 왕영에게 선포하는 왕린에게 "살인자의 누이도 세자빈이 될 수 있습니까?"라는 전혀 뜻밖의 질문을 던진다. 잘못하면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이 사형당하고, 자신은 관비로 팔려갈지도 모르는 운명인데 이 상황에서 가문을 걱정하는 것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의 혼약이 파토날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후에 집안에서 얌전히 기다려도 모자랄 판에 은산에게로 달려가 '셋째 오라버니가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실을 아느냐.'라고 말하고 '''사람이 많이 죽었느냐''', '나는 곧 대례를 앞두고 있다', ''''그냥 용서하여주면 안되겠느냐''' 라며 망언을 한다.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여 앞뒤 못가리고 은산에게 달려가 그러는걸 보면, 세상물정 모르고 귀하게만 자라 철없고 이기적인 성정이 드러난다. 후에 화가난 은산이 '염치 없어서 가만히 있어도 모자랄 판에 무슨 용서냐' 며 화를 내자 놀라 아무말 못하긴 하였지만.
후에 왕린을 위해 거짓자백을 한 은산덕으로 무사히 입궐해 대례를 치르게 된다. 이후 왕원과의 약속을 지키러 하필이면 대례날 입궐한 은산 앞에 대례복을 입고 나타나 '당신이 세자저하 곁에 있는것이 싫다.' 며 은산의 사정은 물어보지도 않고 돌아가라며 짐승 내밀듯 내몬다. 후에 "제가 나쁩니까?"라고 하는말이 압권. 애초에 은산이 거짓자백을 하지 않았으면 그녀는 관비가 되었을 운명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둘째 오라버니가 은산의 어머니를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해준 은산에게 고개숙이고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자신이 세자빈이라고 오만하게 대한다.
초반의 얌전하고 선한 성품은 자신의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작용하는 성품이고,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일 때는 얼마든지 악독한 성격으로 바뀌는 듯.[13]
[image]
왕영의 2남. 수사공 집안에서 유일하게 글러먹은 심성을 가진 인간쓰레기.[14] 순혈 왕족이라는 자부심 하나만으로 아랫사람을 짐승 보듯 무시하고, 세자 자리를 노리고 송인과 더불어 충렬왕에게 세자 왕원을 이간질하는 짓을 한다.
이렇듯 앞뒤분간 못하고 설쳐대는 통에 원성공주가 대노하여 여동생 왕단을 공녀 무리에 넣었다. 그는 당시 자신과 은산의 혼담이 진행 중이었으므로 곧 경사가 날 집안의 영애를 공녀로 데려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였기에 여동생의 상국행(공녀행)[15]이 결정되자 혼인을 깬 사람 중 한 명인 왕린을 탓했다. 이후 왕단의 공녀 차출 또는 왕린의 독로화 차출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왕단을 세자빈으로 맞이하겠다"는 왕원의 말을 듣고선, 무릎까지 꿇으며 황송해 하는 아버지와는 달리 상황파악 못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실제 역사에선 그가 충선왕에게 위협이 된 건 맞지만 그 자신에게 야망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충선왕이 원나라로 소환되어 충렬왕이 다시 복위할 때 충렬왕 파들이 충선왕과 사이가 매우 안 좋았던 계국대장공주를 이혼시켜 충선왕이 다시 복위가 불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계국대장공주와 왕전이 가까워지게 만들었고 계국대장공주가 왕전에게 빠지자, 왕전을 충렬왕 다음 고려 왕으로 세우려고 했으나 충선왕이 밀어준 원무종 카이샨이 황제 자리에 올라 카이샨의 반대 세력을 밀었던 충렬왕과 충렬왕 파들은 원나라에서 죽거나 완전 몰락하게 되고 왕전은 죽게 된다.

3.5. 송인의 사람들


[image]
충렬왕의 책사. 반세자파이다. 원이 원나라의 피가 섞여있는 혼혈 세자이기 때문에 그가 아닌 고려인 순혈 세자를 내세우려 한다지만 실상은 그저 자기 이익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사람들을 이용하고 조종하는 '''만악의 근원'''.
[image]
송인의 사촌형. 밀직부사.
[image]
충렬왕의 애첩. 실제로는 송인의 정인이며 그의 명으로 충렬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한다.
충렬왕의 처소에 독향을 피우려다가 왕린에게 들켜 도망쳤는데, 마침 무비가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칼을 들고 들이닥친 왕원과 마주쳤다. 그녀는 자신이 원성공주의 죽음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왕원이 어머니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자신이 듣지 않았고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고 소리치자 얼떨결에 모른 척 하셨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자초했다고 말해서 자신의 말이 거짓임을 스스로 증명했고, 결국 왕원에게 살해당했다.
[image]
  • 무석 (박영운)
송인의 부하. 팔에 뱀 문신이 있다. 7년전 산의 어머니를 죽였으며 비연의 얼굴에 상처를 냈던 인물.

3.6. 고려 왕실 사람들


[image]
  • 충렬왕 왕거 (정보석)[16]
고려 제25대 왕이자 충선왕의 부왕. 고려 최초로 원나라 공주원성공주와 결혼하여 부마국왕이 되었으며 고려는 원나라의 부마국이 되었다. 지금은 사냥과 여색에만 빠져있다. 원세조 쿠빌라이 칸의 외손자라는 배경과 영민함을 지닌 아들 충선왕을 경계할 뿐만 아니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17] 사실 왕원이 태어났을 당시에는 어린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인 왕원을 매우 귀여워 했던 것 같다. 왕원이 태어나고 주최한 연회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강보에 싸인 갓난아이 왕원을 안고 '우리 왕자님' 하고 어르면서 즐거워 한다. 하지만 이때 자신이 낳은 아들을 정화궁주와 단 둘이서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질투와 분노가 폭발한 원성공주에 의해 정화궁주가 물벼락을 맞고, [18] 이때 충렬왕은 안고 있던 왕원이 놀라 울음을 터뜨려도 떨떠름하게 보는데, 아마 이때부터 왕원을 자신의 아들이 아닌 쿠빌라이 칸의 외손자로서만 본 듯하다.
송인에 의해 보내진 옥부용에게 빠져서 말동무로 삼으며 곁에 끼고 있던 것이 발전하여 무비라는 이름까지 내려주었다. 하지만 애초에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부용에 의해 독이 몸에 쌓여 앓게 되고, 나중엔 독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죽은 듯이 누워만 있게 되었다.
원성공주를 독한 여인이라며 멸시하고 싸늘하게 굴지만 일부러 모질게 굴고 있다는 자각도 있고 원성이 자신을 아직까지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안타까워하기도 했으며 아파보이는 원성을 보며 걱정어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왕영은 원성에 대한 충렬의 마음에 대해 '''"드러내지 못하는 연정도 있는 법입니다."'''라고 말했다. 원성공주의 사망 소식을 듣고서 주변의 물건들을 집어 던지며 울부짖어 그녀에 대한 감정이 증오가 아닌 애증이었음을 보여준다.[19] 원이 가져다 준 원성이 죽기 직전 쥐고 있었다는 작약의 꽃잎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image]
쿠빌라이 칸의 딸로, 충렬왕의 1비. 흔히 제국대장공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사람이다. 후라타이에게 왕전과 은산의 혼인을 파토낸 왕원이 대노한 충렬왕에 의해 사과주를 올리는 자리에서 천박한 신분인 무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20] 충렬왕에게 물벼락[21]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쌍한 내 아들...'이라 읊조리며 괴로워 한다. "원한다면 무비를 죽여버리겠다"는 후라타이의 말에, "죽여 보았자 새로운 계집이 그 자리를 꿰찰 것"이라며 막는다. 후에 '은산을 왕원의 여인으로 만들어주면, 왕원이 나를 더이상 미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22]하며 은산을 세자빈 간택 자리에 참여시킬 결심을 하는데, 이때 비록 엇나갔지만 어머니로서 아들에 대한 모성애와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그녀는 혼인하기 전에 충렬왕을 보고 첫눈에 반하여 매일 그를 보러 갔었다. 작중에서 유독 작약꽃을 좋아하며 꽃을 보고 우는 이유도 자신을 보러오는 원성공주에게 충렬왕이 건낸 꽃이기 때문이었다.[23] 하지만 혼인 후 고려에서 대면한 것은 원래 충렬왕의 1비였던 정화궁주와 장성한 그의 아들 강양공. 그녀를 밀어내고 자신이 1비가 되었지만 충렬왕이 자신보다 정화궁주와의 사이가 더욱 돈득해 보였기에 정화궁주를 별궁으로 쫓아내고 그녀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후 충렬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완전히 멀어져버리자 아들 왕원에게 유독 집착했던 것.
우연히 독 때문에 죽은듯이 잠들어 있는 충렬왕의 옆에 있는 충렬왕의 처소 곁방에서 뒤엉켜있던 송인과 무비를 보고서 진노하며 길길이 날뛰었으나 당시 같이 있던 자신의 수하들을 송인 세력에게 모두 잃는다. 이후 처소로 돌아와 숨쉬기 어려워하다 사망하는데, 평소 건강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연이어 충격을 받다보니 심장에 무리가 생긴 듯하다.
드라마와 달리 실제역사에서 원성공주는 충렬왕을 사랑했는지 아닌지 알 수 없으며, 아들이 대도(베이징)에 있는 동안 작약꽃을 보고 운 후 병에 걸려 병사하고 충선왕은 장례 때 모후가 저주로 죽었다고 하여 무비와 부왕의 측근들을 제거했다.
[image]
[image]
원성공주가 소녀였을 때부터 그녀를 호위하고 모시던 최측근. 후에 송인의 세력들로부터 원성공주를 지키다 죽음을 맞이한다.
모티브는 몽골 출신 '''훌라타이(忽刺歹)'''다. 그는 1275년 (충렬왕 1년)에 제국대장공주를 따라 고려에 와서 귀화하였다. 충렬왕이 그를 장군으로 임명하려고 이름을 바꾸라고 하자, 그는 당시 고려의 대장군이었던 인공수(印公秀)더러 “내가 당신과 친한 사이이니 당신의 성(姓)을 빌리고 싶소.”라 부탁하고서 '''인후(印侯)'''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연안 인씨(延安 印氏)의 시조.
[image]
최고 상궁.
[image]
원성공주의 호위무녀.

4. OST


'''파트'''
'''표지'''
'''발매일'''
'''곡명'''
'''아티스트'''
'''링크'''
Part. 1
[image]
2017년 7월 18일
Starlight
로이킴
듣기
Part. 2
[image]
2017년 7월 25일
But
이해리
듣기
Part. 3
[image]
2017년 8월 1일
아시나요
김연지
듣기
Part. 4
[image]
2017년 8월 8일
내 마음은
임시완
듣기
Part. 5
[image]
2017년 8월 15일
말해줄래요
루나
듣기
Part. 6
[image]
2017년 8월 23일
Stay
정준영
듣기
Part. 7
[image]
2017년 8월 29일
가려진 시간
SE O (세오)
듣기
Part. 8
[image]
2017년 9월 5일
보고싶다
OLIVER (올리버)
듣기

5. 시청률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 빨간 글자는 '시청률 상승', 파란 글자는 '시청률 하락'.
  • 시청률 제공 : 닐슨 코리아
'''회차(방영일)'''
'''부제'''
'''전국'''
'''변동'''
1회(2017.07.17)
우리, 만난 적 있다. 내가 널 알아
7.8%
-
2회(2017.07.17)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린 나의 이야기
'''8.1%'''
0.3%
3회(2017.07.18)
이 아이 여전하네?
5.1%
3.0%
4회(2017.07.18)
널 죽여야 될 거야
6.0%
0.9%
5회(2017.07.24)
너무 가까이서 알아보진 말고!
6.2%
0.2%
6회(2017.07.24)
나를 구해준거냐? 처음부터 계속?
7.0%
0.8%
7회(2017.07.25)
과연 네가 죽을죄를 지었구나
7.0%
-
8회(2017.07.25)
찾았느냐? 이 화살을 훔쳐간 자를 찾았어?
7.2%
0.2%
9회(2017.07.31)
태어나서 처음 제가 여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5.9%
1.3%
10회(2017.07.31)
어떻게 내 앞에서 딴 놈 생각을 하냐고
6.8%
0.9%
11회(2017.08.01)
피바람 한번 일으켜 볼까요?
6.3%
0.5%
12회(2017.08.01)
며칠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그런다!
6.9%
0.6%
13회(2017.08.07)
세자빈을 맞이할 겁니다
5.6%
1.3%
14회(2017.08.07)
무슨 이별을 그렇게 비장하게 해?
6.3%
0.7%
15회(2017.08.08)
마음에 품은 여인이니까
6.2%
0.1%
16회(2017.08.08)
나는 그들을 벗이라 여겼는데
7.2%
1.0%
17회(2017.08.14)
그것이 쓸쓸하지만, 나의 우정
6.5%
0.7%
18회(2017.08.14)
다과회 사흘 전부터의 이야기
6.6%
0.1%
19회(2017.08.15)
너라는 깃대가 있어야겠다
6.5%
0.1%
20회(2017.08.15)
어디 감히 손을 대는가!
7.4%
0.9%
21회(2017.08.21)
제가 이런 사람입니다
6.2%
1.2%
22회(2017.08.21)
부디 오래도록 평강하라고, 전해주십시오
7.0%
0.8%
23회(2017.08.22)
결국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냐?
7.2%
0.2%
24회(2017.08.22)
아가씨 떠나셨습니다
7.7%
0.5%
25회(2017.08.28)
이것을 알아보겠느냐?
6.4%
1.3%
26회(2017.08.28)
이제 알았다. 우리 세자저하의 약점
6.4%
-
27회(2017.08.29)
날 속였습니다...!
6.9%
0.5%
28회(2017.08.29)
내가 마음에 드는 여인을, 린이
7.1%
0.2%
29회(2017.09.04)
아가씨와 떠날 생각입니다
5.7%
1.4%
30회(2017.09.04)
말이 안 되지. 나의 왕린인데
6.0%
0.3%
31회(2017.09.05)
왕린은 내 여인을 지키고 있는 중이야
6.6%
0.6%
32회(2017.09.05)
끊어드리겠습니다. 지금
7.3%
0.7%
33회(2017.09.11)
아무리 고와도 좋아하지 말걸
5.8%
1.5%
34회(2017.09.11)
헌데, 이제 내 등에 칼을 들이대?
6.4%
0.6%
35회(2017.09.12)
세자께서 웃는 걸 보게 되면. 그때
6.6%
0.2%
36회(2017.09.12)
어디쯤에서 마음을 멈춰야 했는가
7.2%
0.6%
37회(2017.09.18)
사람을 아끼지 마십시오
5.8%
1.4%
38회(2017.09.18)
드러낼 수 없는 연정도 있는 법입니다
6.8%
1.0%
39회(2017.09.19)
우리는 헤어지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7.2%
0.4%
40회(2017.09.19)
인생에 한 번은 연습이었으면
7.6%
0.4%

6. 여담


  • 2012년 경부터 드라마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실제 드라마가 나온 것은 2017년이다.
  • 처음엔 드라마 작가가 듣도 보도 못한 '에어본'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어서 혹시 무명 작가가 각본에 참가하나 추측되었으나, 사실 '에어본'은 송지나 작가와 그녀의 제자들이 함께 하는 작가 팀이라고 한다.#
  • 사전제작 드라마다.
  • 역사인물들 중에 처음으로 영상화 되는 인물들이 충렬왕제국대장공주 그리고 충선왕이다.
  • 남주임시완은 첫방을 앞두고 현역 입대가 확정되어 첫방 6일 전인 2017년 7월 11일, 25사단에 입소했다. 이로써 임시완본인이 나오는 드라마의 첫방송을 보지 못하고 입대하게 됐다.[24] 제작 발표회는 이로부터 여드레 전인 동년 7월 3일에 했다. 임시완의 자대에 면회를 갔었던 임윤아의 말에 의하면, 현재 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임시완이 취침 시간대 때문에 자대배치 후에도 아예 이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고
  • 임윤아에게는 첫 사극이다. 사실 임윤아는 이미 2015년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에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그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가 아닌 중국 드라마였으므로 논외고, 이 왕은 사랑한다는 대한민국 드라마이니 대한민국에서의 사극은 이번이 완전 처음인 셈이다.
  • 왕린 역의 홍종현과 아역인 윤찬영은 2014년 드라마 마마에서 같이 출연했다. 또한 송방영 역의 최종환역시 마마에 출연하였다.
  • 임윤아장영남은 영화 공조에 이어 2번째로 같이 출연한다.
  • 김호진장영남 역시 화려한 유혹에 이어 같이 출연한다.
  • 임시완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첫번째 이유로 임윤아를 꼽았다. 윤아가 나온다기에 대본도 안 보고 결정했다고 할 정도. 활동한 시기가 비슷했고 아이돌 팀으로써는 넘사벽 인기였던 소녀시대의 팬이었던 듯.. 다만, 제작발표회에선 그렇게 말 할 수 없으니 송지나 작가의 작품이라 믿고 출연한다고 둘러댔다. 그렇게 출연했는데 남주임에도 불구하고 여주와 이어지지 못했다. 지못미..
  •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극중 대부분의 서사를 가져간 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과 더불어 "왕원이 주인공이 맞긴 한거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드라마의 잘못된 스토리 재구성으로 인한 혼란이다. 원작은 주인공이 3명으로, 이 중 왕원은 '극 전체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왕린은 '로맨스물의 남자주인공'이다. 하지만 무대가 넓고 등장인물이 많은 원작의 스토리대로 진행할 수 없었고 기존 로맨스사극 구도에 어느 정도 맞춰야 했기에 드라마에선 오리지널 요소로 초반에 산이 하녀로 위장해 왕린의 집에 있었던 이야기, 세자빈 간택 이야기 등을 넣어서 왕단과 산, 원성공주의 접점을 늘리는 걸로 왕원에게 로맨스적 요소를 추가했다.[25] 그러나 원래 산과 이어지는 건 린이고, 린은 원작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산과 원을 구해주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무시하기엔 무리가 있어 왕원을 통해서도 충분히 전개할 수 있는 서사를 왕린에게 줬고, 이에 결과적으로 원과 린의 역할이 뒤섞여 버렸다.
  • 등장인물의 비중 문제와 당시 없었던 간택이 나오는 등의 역사왜곡고증오류가 상당히 심한 것 등 작품성도 전체적으로도 나쁜 평가를 받아 좋은 반응을 전혀 얻지 못했다. 원작이 로맨스 소설로서의 평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창작 요소가 꽤 들어갔음에도 실제 역사에 많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TV드라마는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내러티브 콘텐츠라서 어떤 점에서는 장르소설인 원작보다도 작품성, 고증을 더 신경써야 했는데 오히려 더 나빴기 때문.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나 내용면에서 평이 안 좋다보니 흥행에도 실패했다. 그냥 원작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1] 70분 기준으로 20부작이다.[2] 테무르 칸 사후 토곤 테무르가 황제가 되기 전까지 원의 황제들은 암살 내란 요절 퇴위(실질적으로는 무력으로 물러난 것이라 할수있다) 등 사실상 원대의 정권은 변동이 심하고 이후 명대 청대의 황권과 정치 상황과 비교해도 좋은상황이 아니였으며 원나라가 붕괴하는 요인중 하나로 작용된다.[3] 실제로 드라마가 종영된 후 윤아의 인터뷰에서 윤아 스스로조차 배역상 누굴 좋아하는지 알기 어려워 연기가 어려웠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4] 어렸을 때 판대부시사 부인의 유언을 산에게 전하기 위해 은영백의 집에 잠복하던 중, 자신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사병들을 기리며 풍등을 띄우는 산을 보게 되고, 그 이후 그녀를 마음에 두게되어 존대말을 쓰게 된 것으로 마지막회 대사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5] 충렬왕의 언급으로는 은영백의 재산으로 고려땅 2만리를 사고도 남으며, 고려땅 곳곳에 대형상단들을 두어서 여러나라와 교역도 하고 인맥도 넓어서 백성들이나 귀족들에게 채무도 해주는듯.[6] 제왕운기의 저자인 그 이승휴가 맞다.[7] 보통 생전 작위인 '서원후'로 불린다.[8] 실제 역사에선 누가 연상인지 불명.[9] 원성공주정화궁주를 별궁으로 쫓아내고 그녀의 집안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그러나 그는 이에 별 감정이 없고, 도리어 정화궁주의 남동생이기 때문에 권력에 대해선 어느 정도 포기했다.[10] 아버지가 붙여준 구형과 사병들을 따돌리던 중이었다.[11] 고려 왕실은 건국 초부터 왕은 여러 명의 정실부인을 두는 게 가능한 왕조라서 세자 역시 세자빈을 여럿 둘 수 있다. 세자빈이 되면 유일한 정실부인이 된다는 언급은 드라마 작가의 고증 실수로 판단된다.[12] 사실 "여인으로서의 행복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왕원의 말에도 승낙한 데는 2가지 이유가 있다고 추측된다. 어차피 왕단의 인생은 공녀로 끌려가거나, 세자빈이 되거나 둘 중 하나이며, 2가지 인생 다 여인으로서의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공녀가 되어 상국에서 고생하는 것보단, 사랑하는 왕원의 부인이 되어 호강하며 사는 것이 더욱 나을 것이다. 또, 설마 그래도 명색이 정궁이며 세자빈인데, 부부지간에 계속 생활하다 보면 원이 자신에게 그나마 애정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인 원인도 이유가 된다.[13] 세자가 소화(은산)를 애정있게 대하는 것을 봤지만 '소화(은산)는 '''천한 신분'''이니까 혹 내가 빈이 되어도 그 아이가 저하 곁에서 맴돌면 그 아이를 저하 곁에서 떨어져 버리게 내가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왕족이니 산에서 구른 노비신분인 은산을 아래로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았던 듯하다. 혹 은산이 왕원의 후궁이 되어도 자신은 정궁이고 은산은 뒷배도 없는 천한 애첩이니 자신이 손을 쓰면 궁밖으로 쫓아내거나 자진해서 물러나게 할 생각이었던 것. 하지만 은산이 귀족, 그것도 고려 제일 거부인 백의 여식이라는 것을 알자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원작에선 원이 산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단이 질투가 나서 송인에게 산과 린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자신의 오라비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원이 그녀와 혼인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질투심에 눈이 멀어 오라비와 오라비의 연인을 죽여도 좋다고 했다.[14] 장남은 혼인하고 출가한 지 오래이다.[15] 5가문에서 귀족 출신 공녀를 바치라 했던 나라가 바로 상국이다.[16] 재미있게도 MBC 사극인 무신에서는 외할머니 최씨의 아버지, 즉 외증조할아버지인 최우로 출연했다. 그리고 같은 MBC 사극 신돈에서는 충렬왕의 증손자 공민왕을 연기했다.[17] 피 한 방울 안 섞이고 이혼하면 남남인 사위와, 직접 혈통이 이어진 외손자는 당연히 원나라에 있어 위치가 다르다.[18] 원성공주정화궁주를 향해 '쿠빌라이 칸의 외손을 울렸다!'라고 소리치자, 그 말이 의미하는 뜻을 알아차린 정화궁주가 급히 원성공주에게 를 바치지만, 원성공주는 그것을 그대로 정화궁주의 얼굴에 뿌려 버린다.[19] 처음에는 자신을 따라 원나라에서 고려까지 온 어린왕비를 아끼고 잘 대하여 주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정화궁주의 일과 더불어 원나라 황녀를 받들어 모시는 상황이라는 자격지심이 원성공주와 왕원을 증오하는 감정으로 변한것 같다.[20] 은산이 가리개를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 망설이자, 무비는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은산의 얼굴에 함부로 손을 대었다. 아무리 왕의 애첩이라도 천출인 무비가 산의 얼굴에 손을 댄 것은 있을수 없는 일.[21] 무비가 따라주는 술을, 무릎을 꿇은 왕원의 머리에 그대로 쏟아부었다.[22] 왕원이 충렬왕에게 박대를 받는 이유는, 원나라 황제의 외손자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왕원의 어머니가 원나라 황족이라서 충렬왕과 대신들, 백성들에게 미움과 멸시를 받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자신이 미움을 받는 것에 대한 이유인 어머니를 왕원이 원망한다고 생각하고 있다.[23] 원성전을 보면 작약꽃이 가득하다.[24] 이와 같은 케이스로는 SBS엽기적인 그녀의 남주인 주원도 있다.[25] 원이 린을 위해 단을 자신의 부인으로 삼는 것은 원작과 같지만, 단을 부인으로 삼은 일 자체가 원이 산을 이성으로 보고 있다는 걸 자각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다. 원이 단과 혼인한 후 원나라 황실은 고려왕이 왕족 여성과 혼인하는 걸 금지시켰고(쿠빌라이 칸은 종친과 혼인하는 것은 원나라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후에 산과 혼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원작에서 산의 아버지와 왕영은 등장 자체가 많지 않으며 산과 단, 원성공주는 만난 적이 거의 없다. 드라마에서 왕영, 전, 단은 원작보다 부정적인 캐릭터가 되었는데(특히 전은 인간쓰레기라는 평까지 들었을 정도) 이는 단과 산 사이에 갈등을 넣기 위해서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