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즈 울 고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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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계 콰르텟에서의 행적 - 아인즈 울 고운/작중 행적/외전
1. 개요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의 주인공 아인즈 울 고운의 서적판(본편)에서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다.
2. 본편
2.1. 1권 불사자의 왕
위그드라실의 서비스 종료를 기다리며 떠나간 길드원들이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몬가의 바람과는 달리 방문한 이는 세사람 뿐이고 그중 마지막에 온 헤롱헤롱 역시 금방 떠났기에 모몬가는 홀로 남는다. 내심 자기를 내버려두고 하나둘 떠나간 길드원들을 원망하는 마음도 있어서, 서비스 종료 직전에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길드 마스터의 권한을 자기 멋대로 썼다가 평생 고칠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이후 벌어진 이세계로의 전이에 당황하면서도 언데드 특유의 정신작용으로 평정을 되찾고 최대한 빠르게 현상을 파악하려고 시도한다. 세바스 찬을 지상으로 파견해서 위험 요소를 파악시키고 각 계층수호자들을 불러서 그들의 충성심을 확인한 뒤 내부 단속을 지시하고, 마레에게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지상부분을 은폐시킨다. 그렇게 지시를 내리고 나서 이틀 후, 정신적인 피로감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휴식도 취할겸 근위대도 내버리고 정체를 감춰 나자릭 1계층으로 전이하지만 곧바로 들통났고,[1] 나자릭에 속하지 않은 존재들에게 가장 위험한 부하를 착각하게 만들어서 본인도 모르는 초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 농담을 해버린다.[2]
이후 주변을 살펴보다가 법국의 음모[3][4] 에 휘말려 몰살 위기에 처한 카르네 마을을 발견해 구원하면서 최초로 이세계와 접촉하게 된다. 기사 2명에게 쫒기던 마을 처녀인 엔리와 동생인 넴을 이세계에서도 위그드라실의 마법들이 통하는지 시험할 겸 구해준다.[5] 그리고 매직 캐스터 혼자였기에 전위가 필요하기에 탱커용 중위 언데드인 죽음의 기사를 소환하지만, 마을을 습격한 기사들을 죽이라는 명령에 소환자를 버리고 달려나갔기에 당황한다.[6] 그 직후 전이를 통해서 넘어온 알베도가 합류하였고, 부상당한 엔리에게 하급 치유약과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 2개를 주고 보호 마법들을 걸어두고, 죽음의 기사를 보내놓은 마을로 간다. 이 때 자신의 이름인 모몬가가 아닌 아인즈 울 고운이라는 길드의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모몬가라는 이름을 버리고 아인즈 울 고운을 자처한다.
카르네 마을에 도착하자 죽음의 기사에게 제국의 기사복장을 한 자들은 일방적으로 학살당했고 남은 소수의 인원들은 싸울 의지가 사라졌기에 돌려보낸다. 아인즈는 카르네 마을 주민들을 안심시키고,[7] 구해준 대가를 이세계에 대한 정보로 받으면서 자신이 놔준 인물들이 제국이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위장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마을에서 죽은 자들을 묻고 나자 다시 나자릭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가제프 스트로노프가 이끌고 온 전사단이 마을에 도착했고, 가제프는 아인즈에게 마을을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한다. 그런 그들을 따라온 양광성전이 마을을 포위하고, 가제프는 아인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하고, 대신 마을을 아인즈 울 고운의 이름을 걸고 지켜주겠다는 맹세를 한다. 양광성전을 유인하기 위해서 포위망을 뚫으려 떠나는 가제프에게 아인즈는 아이템 하나를 주었고, 가제프와 전사단은 양광성전의 공격에 결국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때 아인즈가 준 매직 아이템의 효과로 가제프와 전사단들과 서로 위치가 바뀌어서 양광성전 앞에 아인즈와 알베도가 나타나고, 처음에는 그저 정신나간 마법사라고 양광성전들은 비웃지만 결국 아인즈에게 철저하게 전력시험대상으로 사용돼서 전의를 상실하게 된 후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서번트들에게 사로잡혀서 나자릭으로 끌려간다.
나자릭으로 귀환한 아인즈는 서번트들에게도 자신의 깃발이 걸린 깃대를 없애면서 기존 이름을 버리고,[8] 아인즈 울 고운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걸 알리고, 길드이름이자 자신의 이름인 아인즈 울 고운을 최고의 전설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NPC들에게 선언한다.
1권 이후 스토리에 따르면 당시 다른 NPC들에게 여러가지 임무를 부여해준 듯.[9][10]
2.2. 2권 칠흑의 전사
제압한 양광성전으로부터 얻은 정보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정보수집 겸 모두가 황송해하는 나자릭으로부터 탈출할 겸 검은 전신 갑옷을 입은 모험가 '모몬'으로서 나베와 함께 데뷔한다. 모험자 조합에서 추천한 숙소에서[11] 아이언급 모험자가 모몬의 실력을 보려고 시비를 걸자 한 손으로 높이 집어 던져버린다. 하필 그 모험자가 떨어진 게 브리타라는 여성 모험자의 탁자였고, 브리타가 산 포션을 깨뜨렸기에 위그드라실의 포션을 넘기게 된다.[12] 아인즈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이세계의 포션과 위그드라실의 포션은 색이 다르다는 것. 전혀 다른 색의 포션을 받은 브리타는 도시의 유력자이자 고명한 약사인 리이지 발레아레에게 포션 감정을 맡겼고 이 때문에 리이지와 운필레아의 주의를 끌게 된다.
모험자 조합에 도착해서 이세계의 글을 읽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알림판을 봐도 무슨 의뢰인지 등급이나 내용을 알 수 없던[13] 모몬이 실력에 자신 있는 강자인 척을 해서 접수원 아가씨가 어려운 의뢰라고 골라준 것에 대해 설명을 말로 들으려고 연기했지만, 실버급 모험자 팀 칠흑의 검이 모몬에게 같이 몬스터 퇴치 의뢰를 수행할 것을 제안한다. 퇴치 의뢰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직후 붉은색 포션에 대해서 알기 위해 접근한 리이지의 손자인 운필레아에게서 지명 의뢰를 받게 되지만 먼저 칠흑의 검과의 선약이 있다고 거절을 하려고 한다.[14] 하지만 칠흑의 검의 만류에 운필레아의 의뢰를 같이 들어보고 칠흑의 검을 의뢰에 참여시켜서 약초채집 호위와 몬스터 퇴치를 같이 수행하기로 한다. 임무 도중 이세계의 상식, 주변국가 정세 등을 많이 것들을 칠흑의 검들에게 계속 물어보아서 정보를 수집했다.[15] 이동 중 매복하고 있던 도합 21마리의 오우거와 고블린 무리의 습격에 오우거들을 상대하며 보인 엄청난 무력에[16] 놀란 칠흑의 검들에게 아다만타이트급 실력자일 것이라고 평가 받는다.
위그드라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세계의 마법에 대해 흥미를 가진 아인즈는 니냐에게 이세계의 마법에 대해서 가르쳐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고, 그날 밤 식사 자리에서 각자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운필레아가 한 아인즈의 과거를 묻는 질문에 동료들을 회상하던 아인즈는 니냐가 한 "언젠가, 또 그분들에 필적하는 동료가 생길 거에요."라는 위로를 듣고 아인즈 본인도 자신의 발언에 놀랄 정도로 화를 내고 자리를 옮긴다. 다음날 니냐의 드래곤에 대한 애기를 계기로 아인즈가 니냐에게 말을 걸어서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된다.[17] 이후 중간 경유지인 카르네 마을에 이르러서 이전에 왔을 때 보지 못했던 울타리와 엔리가 소환한 고블린들을 보게 된다. 이후 고블린들에게 훈련을 받고 있던 마을사람들을 보고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가 자신을 급히 찾아온 운필레아에게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고백받고, 포션에 대해서 알고자 의뢰를 했다는 사과를 받는다. 이에 에 란텔의 유력자인 리이지 발레아레의 원한을 사거나 의뢰 실패를 하기 싫어서 운필레아를 바로 제거하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고자 하였다.
약초채집을 위해서 들어간 토브 대산림에서 아우라를 시켜서 숲의 현왕을 몰아서 자신의 앞으로 불러온다. 숲의 현왕에 대한 묘사를 듣고 미지의 몬스터이거나 자신이 아는 위그드라실의 몬스터 누에라고 기대했던 아인즈 앞에 나타난 예상치 못한 모습을 실망하지만, 그래도 나름 팽팽한 근접전을 펼친다.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정체도 알아보지 못하는 현왕에게 실망하여 절망의 오라 1단계인 공포를 일으켜서 숲의 현왕을 항복시키고 자신의 휘하로 삼는다. 지금까지는 숲의 현왕이 있었기에 마을이 안전했으나, 현왕이 아인즈 휘하에 들어가면서 이제는 숲의 균형이 깨져 더 이상 마을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 운필레아는 더 강해지기 위해 자신을 팀에 넣어달라고 하나, 모몬은 이 제안을 유쾌하게 거절한다.[18]
일행들의 제안으로 햄스케를 타고[19] 에 란텔에 귀환하여서 약재를 약재상으로 운반하려는 일행들과 헤어져서 모험자 조합에 햄스케를 등록한다.[20] 이후 모몬을 알아본 리이지를 만나서 약재상으로 귀환하지만 언데드반응을 감지하고, 좀비가 된 칠흑의 검들의 목을 베고 운필레아가 납치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다. 리이지에게 모든 것을 대가로 자신을 고용하게 하고, 사라진 실버 플레이트들을 단서로 운필레아의 행방을 찾기 위해 <물체발견Locate Object> 마법 스크롤 한장을 나베랄에게 쓰게 시키고, 또한 정보대책 없이 마법을 쓰려한 나베랄을 꾸짖으며 여러장의 스크롤로 정보탐지 방해대책을 쓰게하여서 에 란텔 공동묘지에 언데드 대군이 소환된 것을 찾아낸다.[21] 자신들의 활약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리이지에게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게 하고, 공동묘지 앞을 지키던 위병들을 구하고 언데드 대군을 돌파하는 무용을 보여준다.[22] 또 햄스케로 인해서 언데드들과 싸우면서 돌파하게 되자 중위 언데드 시체수집가(Corpse Collector)와 면도날 잭(Jack the Ripper)을 소환해서 길을 열어서 언데드 대량발생 사태를 일으킨 주모자들이 있는 영묘까지 도착한다.
여기서 카디트를 나베에게 맡기고, 자신은 클레만티느를 상대하는데 아인즈와 클레만티느의 압도적인 신체능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클레만티느에게 일방적으로 몰린다. 아인즈는 엄청난 스피드로 파고들어 클레만티느 때문에 당황함은 물론, 아인즈가 내려친 검을 불락요새로 완벽하게 받아내고 반격까지 한다.[23] 이후 위그드라실에 없는 방식의 매직 아이템인 스틸레토에 공격당하지만 타격이 없었기에 클레만티느에게 방어용 무투기를 사용했다는 오해를 받는다. 이후 볼 건 다봤다고 생각했는지 검들을 버리고 양팔을 벌리며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는 도발을 했고, 이에 넘어간 클레만티느가 접근해서 최후의 공격을 하자 그대로 클레만티느를 붙잡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24] 클레만티느를 붙잡고 매직캐스터와 검으로 싸워본 기분이 어떻냐고 조롱을 한 후에 마법을 쓰는 대신 그대로 완력으로 클레만티느를 껴안아 뼈를 으스러뜨려서 죽인다.[25]
이후 영묘 지하에서 실명당하고 예자의 액관으로 인해 자아를 잃어버린 운필레아를 발견하고, 위그드라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예자의 액관이 아깝기는 하지만 의뢰를 고의로 실패할 수는 없다며 <상급 도구파괴 Greater Break Item> 마법으로 예자의 액관을 파괴하고, 운필레아를 구해서 귀환한다.[26] 이 활약으로 인해 단번에 코퍼 등급에서 미스릴 등급으로 올라선다. 그나마도 경력이 짧아서 다른 모험자들의 반발을 염려하여 아인즈가 예상했던 오르하르콘 등급으로 승급시키지 못했을 뿐 조합 내부에서는 아다만타이트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성공적인 출발이었지만, 한창 일을 수행하던 도중이라 무시했던 엔토마의 연락에 답신하자 온 소식은 샤르티아의 반란이었다.
2.3. 3권 선혈의 발키리
샤르티아의 반역 소식을 듣고 나자릭으로 전이한 아인즈 앞에 알베도가 80레벨대 서번트 부대를 도열해서 맞이했고, 옥좌의 홀에서 나자릭의 마스터소스를 통해서 샤르티아의 이름색이 검게 변하여 제 3자에 의한 정신지배로 인해 일시적으로 적대행위를 취하는 상황임을 파악한다. 알베도는 앞서 보인 서번트부대를 자신이 이끌어서 코퀴토스와 마레를 부관으로 해서 샤르티아를 토벌하려고 하지만 아인즈는 왜 그렇게 반역(정신지배)상태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직접 살펴보기위해 니글레도를 통해서 샤르티아의 위치를 파악한다.[27]
나베를 통해서 모험자 조합에서도 뱀파이어 문제로[28] 모몬을 찾았기에 샤르티아를 감시할 서번트들을 붙이고 모험자 조합으로 간다. 이 곳에서 모몬까지 해서 4팀의 미스릴 등급 모험자팀을 모아서 흡혈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29]
여기서 모몬이 쓰러뜨렸던 줄라논들과 흡혈귀과 연관된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자 아인즈는 그 흡혈귀가 자신이 쫒던 두 마리의 흡혈귀 중 하나인 호뇨페뇨코이고 8위계 마법이 봉인된 마법봉인 수정을[30] 이용해서 쓰러뜨릴 테니 그 대가로 최소 오르하르콘 등급으로 승급시켜 달라고 한다. 이에 모몬이 나타난 이후 계속 깎아 내리려고 하던 크랄그라 팀의 리더 이그발지가 사기를 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확인을 위해서 크랄그라들도 따라 간다고 하자 모몬은 따라오면 확실히 죽을 거라고 경고하지만 이를 무릅쓰고 이그발지는 동료들을 데리고 모몬과 동행한다. 그래서 아인즈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이그발지와 크랄그라들을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던 알베도와 마레를 시켜서 죽이거나 살려서 끌고 가버린다.
샤르티아가 정말로 정신지배에 걸린 것이 확인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어 캐시탬인 유성의 반지(Shooting Star)로 초위마법 <별에 소원을> 사용하여 샤르티아의 정신지배를 풀려하지만 먹혀들지 않자, 초위마법이 먹히지 않는 힘은 세계급 아이템밖에 존재하지 않고, 자신들을 적대하고 세계급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후퇴한 아인즈는 알베도, 시즈, 유리와 함께 보물전으로 이동하여 판도라즈 액터를 만나고, 보물전에서 세계급 아이템을 다른 수호자들에게 나눠주고 알베도에게 혼자서 샤르티아를 적대할 것임을 밝힌다.
"왜 정체불명의 적대세력이 샤르티아를 데리고 가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갔는가?"에 대해서 아인즈는 이를 과거 위그드라실 시절 자신들이 자주 사용했던 전술을 상대방이 사용한 것으로 판단한다.[31] 그렇기에 1:1로 나서야하며, 수호자 최강을 상대로는 1:1로 가장 강한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방법들도 있으나, 똑같이 세계급 아이템을 사용하자니 아인즈 울 고운의 세계급 아이템 '스물'을 소모하는 것은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고, 교대하는 방식으로 1:1을 반복하는 방안도 동료들의 자식과도 같은 NPC끼리 서로 싸우게 하는 모습도 볼 수 없었던지라 홀로 샤르티아와 싸우기를 선택한다.[32]
'''TVA 전용 테마''': "스즈키 사토루의 각오", "아인즈 울 고운의 이름을 걸고"
아인즈와 샤르티아의 상성상 아인즈에게 상당히 불리한 싸움이었던데다, 샤르티아를 정신지배한 세력에게 아이템을 빼앗길 가능성을 고려해 신기급 아이템의 무장도 갖추지 않았고, 아인즈가 샤르티아와 또 마음 속의 배수의 진을 치기 위해서 소생 아이템도 제거한 채로 싸운다.[33] 샤르티아에 대해서는 창조주 본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온갖 버프를 걸고 초위마법으로 선제공격을 한 후, 마법전을 통해 자신의 체력을 온전한 채 샤르티아의 스킬과 마력을 전부 소모시킨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히든카드와 마력도 거의 소모되고, 마력이 없는 매직 캐스터와는 다르게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샤르티아는 계속 전투를 할 수 있어 패배한 것처럼 보였으나, <완벽한 전사>를 발동하여 100레벨 전사가 되어 근접전을 감행, 동료들의 장비를 적재적소에 장착하는 방법으로[34] 순수한 전사보다 근접전이 약한 샤르티아와 소모전을 펼친다. 그럼에도 샤르티아가 소모전에서 이길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이는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소모전을 통해 마법이나 스킬로 대응할 방법도 없게 만들고, 초위마법 한 번으로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줄어든 상황을 만들어 돌아온 초위마법의 쿨타임에 맞추어 샤르티아를 끝내는 것. 결국 캐시 아이템을 써서 즉시 시전된 초위마법을 맞고 샤르티아는 사망한다.[35]
싸움이 끝난후 5억의 금화를 사용해 죽은 샤르티아를 부활시키는 것으로 정신지배 효과도 성공적으로 제거한다. 부활한 샤르티아와 티격대는 수호자들을 옛 동료들을 겹쳐보면서 자신이 그들 사이에 들어간다고 해도 어울리지 못한다고 여기기에 쓸쓸함을 느끼다가 이를 눈치 챈 알베도에 의해 그들 한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어서 샤르티아를 혼내달라는 수호자들에게 샤르티아에게 잘못은 없다고 다독인다. 이후 세바스를 귀환시키거나 세계급 아이템을 주지 않고 미끼로 삼는 다는 결정을 내리고, 알베도에게 언데드 창조를 위해 새로운 종족의 시체를 써볼걸 제안[36] 받게 된다.
모몬은 이 싸움에 대한 대가로 리 에스티제 왕국의 세번째 아다만타이트급 모험자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모험자 조합에서 새로운 의뢰를 요구하다가[37] 코퀴토스가 리저드맨 마을에서 패배했다는 전언을 받았기에 갑자기 급한 용무가 생겼다고 모험자 조합을 나선다.
2.4. 4권 리저드맨의 용사
보름 만에 나자릭으로 귀환해서 알베도의 환대를 받고, 벌어온 이세계의 화폐를 이용해서 나자릭의 방어 시스템이나 용병 몬스터 소환에 사용가능한지 실험을 지시하고, 마법사 조합장에게서 얻은 지도로 주변 상황을 알베도에게 설명해서 다른 서번트들에게 전파하게 시킨다. 샤르티아가 죄책감을 느껴서 고생한다는 애기를 듣고 모종의 벌을 내리겠다고 하고, 샤르티아를 세뇌하는 자들을 경계하며 정체가 밝혀질 때까지는 한동안 조용히 활동하는 활동방침을 정한다. 실험 재료(리저드맨의 시신 등)를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퀴토스가 리저드맨을 침공하는 것에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걸 보고 받자 기대하던 결과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모험자로 활동하느라 바빠서 전투양상을 확인하기 위한 동영상 녹화를 부탁했다.
코퀴토스의 언데드 군세와 엘더 리치 이그바=41가 리저드맨에게 패한 뒤 계층수호자들을 소집해서 데미우르고스에게 새로운 매직 스크롤의 재료를[38] 확보했다는 이야기를 보고 받고, 빅팀에게 서번트부활이 가능하단 것이 확인됐기에 스킬을 쓰기 위해서 희생시키는 걸 이해해달라고 용서를 구했고, 샤르티아를 용서하려고 하지만 샤르티아를 포함한 수호자들이 벌을 요청했기에 후일 주기로 한다. 패배한 코퀴토스에게도 패한 걸 책망하기보다는 패배로 무엇을 얻었는 지에 대해 묻고, 코퀴토스에게 벌로 리저드맨을 섬멸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리저드맨의 분투에 감탄하여 심경이 변한 코퀴토스가 리저드맨을 학살을 반대한 것에 놀랐지만 코퀴토스에게 리저드맨들을 섬멸하지 않아서 나자릭이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물어봤지만 코퀴토스가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데미우르고스가 대신 공포에 의존하지 않는 통치를 시험해 보자는 제안을 하자 이를 받아들여서 코퀴토스에 대한 벌을 리저드맨 섬멸이 아니라 리저드맨들에게 나자릭의 힘을 보여주고 코퀴토스가 통치하게 하는 것으로 바꾼다. 코퀴토스가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했지만 반대로 아인즈의 생각을 넘어선 성장을 보인 것 같아서 기뻐한다.[39]
마법으로 호수를 얼리고 가르간투아를 동원하여 호수 한가운데 큰 바위를 던지고 나자릭 올드 가드, 엘더 가드, 마스터 가드를 발판삼아서 리저드맨들에게 아인즈 울 고운의 이름으로 선전포고를 하고 나서 토브 대산림에서 아우라가 건설 중인 더미 나자릭으로 가서 이후 전투를 수호자들과 모여서 살펴보려고 한다. 데미우르고스가 뼈들을 가지고 만든 옥좌를 보고 무서워서 샤르티아를 의자 삼는 걸 벌로 대신한다.[40] 전쟁 준비에 앞서서 리저드맨 마을을 살펴보다가 자류스와 크루슈의 짝짓기를 보고 당황한다.
전쟁이 끝난 뒤 죽은 리저드맨들의 사용에 대해서 코퀴토스가 부활 실험을 할 겸 아까운 자들을 살려달라고 부탁하자 리저드맨이 부활시킬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망설여졌지만 부활 실험을 해보기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41] 코퀴토스가 이전 옥좌의 홀에서 허둥대던 것과 달리 이점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진보했다는 사실에 만족해한다. 크루슈를 불러서 리저드맨들을 내부에서 배신하려는 자가 있는지에 대해 감시해주는 대가로 자류스를 부활시켜 준다.[42] 이 때문에 리저드맨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2.5. 8권 두 명의 지도자
8권은 외전격 스토리를 실은 권이기 때문에, 시점은 7권 이후가 아니라 4권과 5권 사이다. 세바스와 솔류션이 아직 왕도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이나 헴스케가 무투기를 익히지 못했다는 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파트 2인 나자릭 일상이 슬라임으로 목욕하는 아인즈로 시작하는데 묘사가 '''들어올린 가녀린 팔'''이라던가 '''수많은 이들에게 칭송을 받는 미모를 가진 얼굴'''인 걸로도 모자라 "후아", "아아" 하는 신음성까지 나온 걸 봐선 아무래도 작가가 노린 듯 하다.
휴식시간 중에 혼자 몰래 지배자로써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전신거울을 보면서 열심히 말하기와 동작 연습을 하고 있었다.[43] 어떤 자세를 취해야 지배자다운 시범을 보여줄 만한 다른 지배자를 만나고 싶어 하기도 한다.[44] 휴식(연습)을 마치고 대기하던 마레에게 회람판을 직접 받았고, 알베도가 있는 와중에 마레를 친구의 자식 정도로 생각해서 무심코 너희들 모두가 보물이라며 심지어는 창조주한테도 내어주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밝히는데 이게 오히려 알베도를 '''발정 모드'''로 만들어 버려 알베도가 이성을 잃고 아인즈를 덮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히는 초식동물의 기분을 느낀 아인즈는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곁을 지키던 팔지도 암살충들 전원과 마레까지 합세해서 겨우 떼어놓았다.[45]
이후 모험자 조합의 회합에 잠시 들렀다가 몬스터 퇴치 의뢰를 받으려고 한다. 햄스케에게 죽음의 기사 1기와 함께 리저드맨들에게 받고 있는 무투기 훈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 물어본다.[46] 에 란텔로 향하다 성문 앞에 잔뜩 줄이 서있자 새치기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줄이 움직이지 않는 원인이 '어떤 아가씨가 위병들이랑 검문소로 들어간 후부터'라는 얘기에 호기심이 생겨서 살피러 간다.[47] 검문소에 들어가서 검문에 걸려서 곤욕을 치르던 엔리 에모트를[48] 알아보고서 왜 에 란텔에 왔는지 의문스럽기에 일단 그녀의 신원 보증을 해주고 나서 나베를 보내서 왜 왔는지 파악하려고 한다.
하지만 엔리가 제일 중요한 부분을 까먹고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나베가 인간에 대한 관심이 낮아서 더 캐묻지는 않아서 직접 모험자 조합의 뒷문으로 조합장 아인잭을 만난다.[49][50] 아인잭은 규정을 어겨가면서 모몬에게 잘 보이려고 엔리가 무슨 의뢰를 맡겼는지 알려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려고 하지만 접수원이 엔리가 의뢰 비용을 마련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자 아인잭이 부하인 접수원을 호되게 야단쳐서 아인즈에게 동정심을 사려고 하는 수작을 간파해서 막는다.
접수원이 다시 물어봐서 알아낸 엔리의 의뢰 내용을 듣고 카르네 마을에 거인과 마의 뱀이라는 위험한 마물이 있다는 것과 루프스레기나가 이를 태업으로 보고 안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루푸스레기나를 불러들여서 대단한 정보가 아니라서 보고하지 않았다는 얘기에 분노하는데 정신작용 무효화로 진정된 후 자신이 루프스레기나에게 카르네 마을의 중요성에[51]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내서 다시 한 번 설명해주면서 엔리와 운필레아에게 빚을 지우는 것으로 그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옆에 있던 나베랄이 이걸 노리고 '아인즈가 브리타에게 포션을 건냈냐'는 질문에 운필레아를 찾아내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포션을 준 것이고 언제나 두세 수 이상 앞을 내다보고 행동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다.[52]
아우라를 대동해서 동쪽의 거인과 서쪽의 마사를 직접 만나러 갔지만[53] 만나자마자 이름을 듣고 아인즈의 이름이 길기에 겁쟁이라고 비웃는 동쪽의 거인 워트롤 구의 공격을 맞아주고, 자기 차례가 되자 지팡이로 구를 두들겨 팬 후 절망의 오라 V(즉사)로 구와 그 부하들을 즉사시킨다. 이후 자신에게 복종하는 서쪽의 마사 휘하의 부하들(트롤 및 오우거, 왕뱀 등)과 좀비 트롤로 만든 구를 가지고 카르네 마을을 습격시킨다.
습격이 끝난 뒤 유리와 루푸스레기나를 카르네 마을로 보내서 엔리와 넴, 운필레아를 나자릭으로 초대해 운필레아에게 협상을 가장한 압박을 가하여 포션 개발의 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키지 않도록 했으며, 나자릭 지하대분묘가 굉장하다고 칭찬하는 넴의 말에 매우 유쾌해하며 함께 즐겁게 놀았다. 의외로 아인즈 자신도 꽤 편하게 즐긴 듯.
마지막에 여자 수호자들 몰래 남자 수호자들을 소집해서 9계층 스파리조트 나자릭에서 같이 목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우연히 여자 수호자들도 같은 시간에 목욕을 할 예정이었다. 이에 알베도와 샤르티아를 아우라에게 감시시킨 후 남자들끼리 즐겁게 목욕을 즐기던 중 지고의 41인 중 한명인 루시★퍼[54] 가 매너 위반자를 벌하기 위한 사자상으로 위장된 골렘이 작동하여 여탕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비무장 상태라 위험할지도 모르니 급하게 목욕을 중단하고 무장한 채로 여탕에 돌입할 준비를 한다.
2.6. 5권 왕국의 사나이들 (상)
5권의 주역이 세바스, 클라임이여서 등장은 지극히 적다.[55] 열심히 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훨씬 많아 결국 나자릭의 부를 소모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고민하는 한편, 부하들에게도 뭔가 포상을 베풀어야 하지 않나 싶어 하던 도중 솔류션에게서 세바스에게 모반 의혹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세바스의 심리를 떠보려고 한다.
2.7. 6권 왕국의 사나이들 (하)
세바스의 충성을 시험해서 문제 없음을 확인한 뒤 전이를 통해서 저택에 나타나서 세바스의 반역행위에 대한 의심을 거두면서도 과한 걱정일지라도 의견을 내어준 데미우르고스에 대해서 치하한다. 트알레니냐의 처우에 대해[56] 세바스와 같이 있겠다는 트알레니냐의 의견을 존중하고 세바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아인즈 울 고운의 이름으로 보호하고 나자릭에 일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NPC와 서번트들에게 알리라고 하고[57] 세바스에게는 왕도에서의 철수를 명한다. 이후 데우르고스가 트알레니냐를 이미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자 트알레니냐가 니냐의 언니이며 니냐의 일기장을 통해서 이세계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었기에 그 나름대로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데미우르고스가 세바스의 보고를 보고나서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을 확인해 보러가겠다고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허락한다.
솔루션의 전언을 받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보호하겠다고 말한 트알레니냐가 납치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서 알베도에게 데미우르고스를 책임자로 하여서 트알레니냐를 구출하고 납치범들에게 철퇴를 내리게 한다.[58]
그 후 레에븐 후작의 의뢰로 왕도에 도착했으며 얄다바오트와 교전 중이던 이블아이 사이로 끼어들어서 이블아이의 지원 요청을 듣고, 데미우르고스와 대화하면서 상황을 파악한다. 마왕 제조 계획을 실행 중이던 데미우르고스의 보조를 맞춰서 '마왕을 퇴치하는 용사' 역을 연기하면서 이블아이를 지켜낸다. 이 때 이세계 기준으로 극대급 매직 캐스터에게도 플래그를 박았지만, 본인은 눈치채지 못한다. 얄다바오트가 퇴각하는 것을 쫒지 않고 이블아이에게 상황을 물어보았다가 벌레메이드를 처치할 뻔했다는 이블아이의 말에 이블아이를 공격할 뻔했지만 간신히 참았고, 청장미의 리더인 라퀴스가 5위계의 부활 마법, <사자부활 Raise Dead>을 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블아이에게 손을 씨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긴다.[59] 이후 청장미 두명 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대악마 얄다바오트와 동등하게 겨루었다는 사실에 의해 마왕 퇴치 계획의 핵심으로 소집된 모험자들에게 소개된다. 덕분에 왕도의 모험가들 사이에서도 단번에 지명도를 얻었으며, 신중한 성격상 가제프가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보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였지만[60] 나베를 대신 인사 보내고 리더인 자신은 낮은 랭크의 모험가들과도 성실하게 인사를 나누어서 명성을 얻는다.
최후의 결전에서 방어선을 지키던 위병들을 구하면서 악마들을[61] 쓰러뜨리고 자신이 지나온 루트의 위병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의 치밀한 '용사 제조' 연극을 한다. 비행 마법으로 적진으로 돌입해서 나베와 이블아이에게 악마 메이드들을 맡기고, 데미우르고스와 단 둘이 안전한 장소에서 이번 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서 데미우르고스의 설명을 듣고, 결국 얄다바오트를 쓰러뜨리는 연기를 해서 얄다바오트를 물리치고 왕국 전체의 영웅으로 등극한다. 국왕이 직접 불러서 포상을 하려고 했지만 가제프에게 정체가 들킬까봐 거부한 바람에[62] 이번 사태 때 자신의 저택만을 지켰기에 인망을 잃게 된 귀족파 귀족들의 원한을 샀고 이 때문에 청장미들과 레에븐 후작만이 에 란텔로 돌아가는 모몬 일행을 배웅하러 나온다.[63]
2.8. 7권 대분묘의 침입자
옥좌의 홀에서 NPC들과 수호자 직속 서번트들을 도열시킨 가운데 왕도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세바스, 솔루션 그리고 엔토마에 대한 포상을 한다.[64] 이후 앞으로 나자릭의 현재 상황과 방침에 대해서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에게 모여있는 NPC들에게 설명하라고 하는데 아인즈의 목표인 세계정복의 토대를 위해서 왕국의 암흑가를 장악했다는 데미우르고스의 애기에 당황하면서도 다 같이 의욕에 불타는 NPC들에게 찬물을 끼얹을 경우 찾아올 상황을 두려워하기도 했으나 내심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밀어붙이기로 한다.[65] 데미우르고스에게 특정 국가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나자릭 지하대분묘를 국가로 세우자는 제안을 듣는다.
회의 후에 데미우르고스가 수립한 계획대로 제국에 방문하여서 아다만타이트급 모험자인 모몬으로서 플루더를 만나 마법 위계를 드러내서 플루더를 포섭하고,[66] 플루더가 제국 수뇌부들이 나자릭에 워커들을 파견하도록 유도했다.[67] 데미우르고스가 세운 계획이 이해하기 쉽고 효과도 빠르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자신과 동료들이 만든 소중한 나자릭에 웬 잡놈들을 들여놓아야 한다는 것이 몹시 불쾌했으나, 정당한 근거 없이 계책을 묵살하는 건 부하의 충성심에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반쯤 억지로 승낙했기에 제국에 가서도 여전히 심기가 불편해 했다. 위그드라실과 이세계 간의 차이 등을 검증해볼까 했지만 귀찮다고 생각했고[68] 여관에 자리를 잡고 나서 제국의 수도를 둘러보다가[69] 4일째 쯤 모험자 조합에 방문할 생각을 한다.
그 뒤 워커들을 호위한다는 명목 하에 모몬의 모습으로 동행하며, 질문을 통해 그들의 목적이 "금전 뿐"이라는 것을 확인[70] 하여 워커들에게 더이상 물어보지 않는다. 이후 아다만타이트 등급 모험자에 대한 호승심으로 인해 자신에게 도전한 팔파트라의 공격을 모두 쉽게 피해버리고.[71] 미리 손속에 사정을 둘줄 모른다고 애기했기에[72] 모몬이 공격을 할 차례가 되자 팔파트라는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항복한다.
이후 판도라즈 액터를 대역으로 보낸다고 하고 나자릭 지하대분묘로 복귀하여 나자릭의 방어체계 중 자금 소비 없는 함정 만으로도 적을 격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시작한다. 워커 팀들처럼 약한 자들을 상대함에도 아리아네트[73] 가동 여부를 걱정했다.
그리고 자신 역시 전사로서의 훈련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워커 팀들 중에 포 사이트를[74] 골라서 함정을 통해서 6계층 투기장으로 전이시킨다. 아인즈는 자신이 평소에 쓰던 장비들 대신 훈련용 장비들을[75] 착용하고 아우라의 소개를 받으며 나타난다. 싸우려는 아인즈를 보고 헤케란이 동료의 허락을 맡고 왔다는 거짓말을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만일 사실이라면 살려주겠다는 약속까지 하지만 거짓말이 쉽게 들통나자[76] 정신안정화가 발동될 만큼 화를 낸다. 이후 수호자들에게 귀를 막게 하고 이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걸 토로하고, 원래 전사로서 명예롭게 죽게 해주려고 한 포 사이트를 지저분한 도둑으로 처리해준다고 하고 싸움을 시작한다. 육체적 능력도 억제된 상황에서 포 사이트와 동수를 이루기는 하지만 알베도가 이제 끝내라고 하자 무기를 버리고 매직 캐스터로 상대해주려고 한다. 이에 아르셰가 매직 캐스터일 리가 없다고 하자 착용한 반지를 벗어서 아르셰가 공포에 질려서 구토하게 만든다. <불사자의 접촉 Toach of Undead>으로 이미나를 노렸지만 대신 이미나를 구하려고 한 헤케란을 마비시킨다. 이후 아르셰를 도주시키려고 앞을 막은 이미나와 로버딕의 동료를 위한 행동을 보고 이에 대한 존중으로 아르셰에게 고통 없는 죽음을 허락해서 샤르티아를 보내서 죽이게 만든다. <시간 정지Time Stop>를 발동한 후 불사자의 접촉으로 이미나 역시 마비시키고, 시간마저 다루는 아인즈에게 경악해서 자신의 미래를 묻는 로버딕에게 기억을 바꾸어서 모시는 신을 바꾸는 것 같은 인체실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얘기해준다.
상황이 마무리된 다음에는 모몬으로 위장한 판도라즈 액터에게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지표의 상황을 보고 받고, 알베도가 제안한 지고의 41인을 수색하기 위한 탐색대 구성[77][78] 요청을 승인한다.
전반적으로 행동보다는 심리에 대한 묘사가 많았다. 이성적으로는 데미우르고스의 계획이 합당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자릭에 침입자들이 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이 지고의 존재의 허락을 받았다는 헤케란의 거짓말에 광분한 후 극도의 허무감을 느끼거나, 자기 사정이 급하다는 이유와 정말로 다른 동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기 두렵다는 이유로 탐색대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던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는 등, 지배자로서의 여유로운 연기 중에도 실제로는 상당히 정신적으로 몰려 있다는 묘사가 계속된다.[79] 그리고 한편으로 포 사이트에게 비정상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등 그의 성향이 상당히 뒤틀리고 잘못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2.9. 9권 파멸의 매직 캐스터
지르크니프 황제와의 회담에서 이세계 기준으로는 재앙급에 가까운 언데드인 죽음의 기사 5명을 테이블 세팅에 쓰거나 계층수호자들과 서번트들을 옥좌의 홀에 집결 시키는 등 나자릭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줌으로써 지르크니프를 압박하여 양보를 유도해 나자릭의 건국을 인정하고, 그 과정을 제국에서 돕게 만들어서 제국과 왕국에 마도왕 아인즈 울 고운의 나자릭 건국을 알려 에 란텔을 나자릭에 넘기도록 요구하는 통보를 보내게 만든다.
웹연재본과는 달리 지르크니프가 신에 대해서 아인즈에게 직접 묻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한다는 차이점 외에는 서적판 차이점에 맞춰 조금씩 다른 점들이 있다. 제국 일행이 물러간 다음에는 으레 그렇듯 아인즈의 원대한 계략에 감동한 NPC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지만, 데미우르고스에게서 계획을 전혀 설명받지 못했기 때문에 회담 역시 대충 임기응변으로 날렸던 것이어서 속으로는 열심히 진땀을 흘린다. 이때 왕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에 그 중압감이 배가 되어 몇 번이고 정신 안정화가 발동되었다.
그 중 왕 칭호에 대해 수호자들이 자애왕, 미모왕, 강하니까 강왕, 현왕,[80] 지고왕, 간단하게 그냥 왕 등등 온갖 의견을 내놓았다.[81] 마지막에 코퀴토스가 제안한 '''모든 마(魔)를 이끈다'''는 뜻에서 마도왕(魔導王)이란 칭호가 그나마 무난한 듯 싶어서[82] 선택했다.
이후 벌어진 카체 평야의 전투에서 드디어 공식적으로 인간 사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도합 500명의 죽음의 기사 / 죽음의 전사와 그것들을 태울 500필의 영혼 포식수[83] 를 이끌고 나타나,[84] 지르크니프의 요청으로 초위마법 <검은 풍요에 바치는 공물>로 단번에 '''7만 명'''의 왕국군+그 영역 안에 있을 생물을 몰살시키고 그들을 제물로 5개체의 새끼 흑산양을 소환해 남은 왕국군을 짓밟는다.[85]
본래 제국은 아인즈가 마법을 사용한 후 돌격하기로 했으나, 흑산양 한 마리가 아인즈를 태우러 제국군 진형에 다가오자 겁에 질린 제국군이 집단으로 도주한 나머지 아인즈가 가제프도 찾는 겸 직접 왕국군을 향해 움직인다. 아인즈가 한편 전장 속에서 가제프 스트로노프를 찾아내어 흑산양을 멈추는 것을 대가로 자신의 부하가 될 것을 권유하지만 왕국에 충성을 다하며 아인즈에게도 거짓 충성을 바치고 싶지 않아했던 가제프는 거절했다. 또한 가제프는 절망적인 전황을 뒤집기 위해 아인즈에게 1:1 대결을 신청했고 그를 죽이지 않고 싶어했으나 의지를 바꿀 수 없음을 깨달은 아인즈도 결국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가제프는 자신이 지닌 최강의 무투기를 사용하지만, 그를 높이 평가하던 아인즈는 전사로서의 예를 갖춰 10위계 마법인 '''<시간정지 Time Stop>'''에 이어 9위계 즉사 마법인 '''<진정한 죽음 True Death>'''을 사용해 가제프는 대응조차 못하고 전사하게 된다. 이때 가제프가 갖고 있던 왕국의 보물 중 하나인 체도칼날이란 검이 아인즈에게 위해를 줄 수 있다는 묘사가 나왔으나[86] 그렇다 할 타격도 주지 못한 채 허망하게 사망하고 만다. 훌륭한 인격자이자 국민을 생각하는 모범적인 영웅의 모습으로 나온 인물인 가제프가 순식간에 죽어버린 전개에 제법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은 상황.[87] 하지만 아인즈가 가제프에 대한 예의로써 그 시신을 왕국 측이 수습하게 해줬고 이후 새끼 흑산양도 왕국군을 더 추격하지 않고 물렸다. 또 웹연재본에서는 가면을 끝까지 벗지 않았지만, 서적판에서는 초위마법을 사용한 이후에 가면을 벗어서 언데드임을 드러냈다.
처참한 피해를 입은 란포사 3세와 귀족들은 에 란텔을 아인즈 울 고운에게 넘기기로 결정하고 철수하고, 아인즈는 에 란텔로 향해 거기서 변신한 판도라즈 액터와 함께 아인즈와 모몬의 역할을 분담하여 모몬이 나자릭의 휘하로 들어가는 대신 에 란텔의 시민에게는 무익한 위해를 가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이 과정에서 모몬은 시민들에게 자신은 아인즈의 곁에서 만에 하나 아인즈가 에 란텔에 위해를 가하려고 할 경우 자신이 반드시 아인즈 울 고운을 처단할테니 시민들도 절대로 아인즈에게 거역하지 않도록 당부했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큰 반발 없이 에 란텔을 접수하는데 성공한다. 더욱이 모몬이 수하로 들어가는 과정에서의 갈등[88] 을 모몬과 아인즈가 싸우게 만들려는 슬레인 법국의 음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버리면서 추후 모몬의 정체가 폭로되더라도 비방으로 치부할 수 있게끔 유도해버렸다. 아인즈가 본격적으로 무대에 등장한 상황에서 처치 곤란한 모몬의 존재도 무대 앞에서 퇴장시킬 수 있었으니 일석삼조.
2.10. 10권 모략의 통치자
아인즈 본인 성향이 사악한건 아니고 '''41인 중 누가 오더라도 그들이 거리끼지 않을 만한 나라'''를 목표로 하는 만큼 통치 자체를 보자면 '''선정을 넘어선 아예 무료나눔을 베푸는 중.''' 물론 에 란텔 주민들은 영웅 모몬을 믿고 가만히 순응해주는 거라 심지어 도시 경비로 죽음의 기사들을 쓰고 관리들이 다 도망치는 바람에 엘더 리치들이 도시 주요 업무를 도맡는 관리 역할을 대신하게 된데다가 노새 대신 영혼 포식수를 쓰게 되었을 때는 처음에는 기겁했지만 그것도 어찌저찌 적응했다. 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슬레인 법국의 신관장들은 그 무슨 지옥이냐고 한탄하며 왕국인들의 정신력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경악한 건 덤이다. 아무튼 에 란텔 통치에도 신중한 건 어디 가지 않아서 한 번 도시를 시찰할 때 자신을 보호하려고 '''80레벨'''대 문지기 지품천사 '게이트 키퍼'들을 소환하질 않나, 아예 도시 경비 역할을 맡은 죽음의 기사들을 통솔하는 건 '''70레벨'''대 언데드 지하성당왕[90] 이다. 이세계 주민들의 기준으로 보면 인외마경이지만 아인즈의 명령을 철저히 따르는 만큼 큰 마찰 없이 무난하게 에 란텔을 다스리는 중이다.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의 영토가 된 에 란텔에 머물고 있다. 도시에서 떠난 파나솔레이 도시장의 저택을 거점으로 삼아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의 영토 통치를 위한 내정 정비, 법률 제정 등에 힘쓰며,[91] 또한 보다 더 다양한 시각을 갖기 위해 나자릭 소속 NPC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기도 한다.[92] 이 때 잠시 아인즈를 보고 싶다고 마레와 함께 찾아온 아우라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복식을 서로 반대로 하는 제의를 하기도 했는데, 지고의 41인이 세운 방침이라며 당장 시행하려는 알베도까지 보고는 속으로 식겁하면서 '차라리 크리스마스 날, 상대해줄 여자가 없는 남자에게 가면을 주는 법률이 낫겠다'고 생각하여 속으로 진땀을 빼면서 대충 얼버무리며 거부한다.[93] 아우라와 마레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다크엘프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며, 꽤 우선해서 처리하고자 생각한다.[94]
이후 판도라즈 액터를 찾아갔을 때는 여전한 태도의 그에게 부담을 느끼면서도 자식같은 관계임을 인정하여 감격하게 만들고 나자릭에 복귀했을 때는 보물전으로 돌아가 자신의 동료들의 장비를 관리하는 것에 대한 허락을 내린다. 한편 인간들의 불안에 대해 모몬으로서 듣고 있는 판도라즈 액터가 국가로서의 방침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자 무작정 부하들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은 분명 자신이 결정해야 할 방침임을 깨닫고 고민하게 된다. 여기서 내리게 되는 결론은 여러 종족이 공존할 수 있게 되는 이상향. 더욱이 수명이 있는 자들이라면 아무리 훌륭한 왕이더라도 그 후대의 왕이 그에 따르지 못하거나 못나다면 훌륭한 정치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불로불사의 존재들에 의한 뛰어난 독재정치는 오히려 이상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고, 나자릭 밖의 존재를 깔보는 NPC들, 알베도나 데미우르고스 등이 채찍이라면 인간의 잔재가 남아있는 자신은 당근을 주는 존재가 됨으로써, 아인즈라는 지배자이기에 가능할 통치 체계를 갖추고자 하게 된다. 다만 이런 부분의 홍보라든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또다시 고민하게 된다.
마도국의 추후 방침이 세계정복임은 분명하기에 미지인 지역까지 홍보하기 위해서는 인간들의 상인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험자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95] 국가기관으로서 모험자 길드를 흡수하는 대신 그들의 육성을 지원해주는 방향을 택하게 된다. 미지를 추구하고 세계를 탐험하는, 몬스터 퇴치 전용의 용병이 아닌 진정한 모험자가 되기를 바란다는 설득을 통해 에 란텔의 모험자 조합장인 플루톤 아인잭의 호응을 얻고,[96] 새로 만들 길드의 멤버가 될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제국의 모험자를 끌어오자는 생각으로 제국 수도 아윈타르로 향한다. 정식으로 입국할 경우 제국 측에서 환영식전 등이라도 벌이면 귀족에 대한 상식이 없어 창피를 당할 수도 있다는 점과, 상당히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인잭에게 함께 일했다는 공감대를 더욱 더 만들어 놓기 위해 아예 뒤로 빼지도 못하게끔 전이문을 써서 바로 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밀입국이 되었다. 다만 이 때문에 아인즈가 입국했다는 사실은 제국 상층부의 누구도 알지 못하게 됐다.
기존의 모험자는 기반이 있는 만큼 옮겨오기는 쉽지 않을 수 있으나 새로이 모험자가 될 자라면 아인즈의 강함을 어필하는 것을 통해 호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인잭의 의견에 따라 투기장의 프로모터인 오스쿠와의 면담을 잡고, 이를 통해 8대 무왕인 워트롤 고 긴과의 대전을 성립시킨다. 이 때, 오스쿠의 저택을 둘러보던 중 그의 무기 컬렉션을 살펴보다가 '''룬 문자 무기'''[97] 를 제작하는 드워프 왕국의 스톤네일 공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위그드라실 플레이어가 관계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혹시 오래된 마법무구 등을 가지고 계시다면 시장가의 3배라도 괜찮으니 팔아주실 수 있느냐는 오스쿠의 질문에 잠시 솔깃했지만 마도왕으로서의 태도를 보이기 위해 '돈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구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다가 아인잭에게 열심히 협력해주고 있는 데에 대한 포상이라며 마법단검을 주게 되고 이를 통해 더더욱 높은 충성심을 얻게 된다.[98]
더불어 흥행 및 승부로써의 연출을 위하여 무왕과의 전투에서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제약으로 걸게 되었는데 사실 아인즈는 이미 전날[99] 플루더를 통해 무왕에 대한 정보를 거의 다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해서는 거의 확신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오히려 마법뿐이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매직 아이템 등에 대해서도 스스로가 금하는 제약을 부가할 셈이었다. 길드원들이라면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했을 행동이라고 하지만 이미 100레벨을 초월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아인즈는[100] 스탯뿐만 아니라 기술과 경험에서도 33레벨의 전사에 준하는 실력을 얻고 시험해보고자 했다. 한편 정보제공 및 여러가지 활동에 대해 플루더에게도 포상을 내려야 하지만 정확히 어떤 식으로 마법에 대해서 알려줘야 할지 알 수 없었기에 우선 사자의 서를 쥐어주고서 스스로 해석해내게끔 지시함으로서 얼버무릴 시간을 벌었다.
문제는 마침 지르크니프가 슬레인 법국의 사자와 반 마도국 포위연합계획에 대해 밀담을 가지려고 했던 장소가 투기장이 되었던 것. 또한 도청 등까지도 우려하던 지르크니프는 필담까지 준비해둔 채로 하필이면 가장 소란스러울 무왕의 대전 시각을 밀담할 시각으로 잡았다. 더욱이 흥행 및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하여 도전자의 이름을 시합 직전까지 밝히지 않은 상태로 진행하던 상황까지 겹치면서 너무나 정확한 타이밍에 아인즈와 조우해 인사를 건내자 지르크니프는 비밀리에 진행하던 자신의 계획을 아인즈가 모두 알아내서 박살내기 위해 온 것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되고,[101] 슬레인 법국의 사자도 지르크니프에게 속아 함정에 빠졌다고 여기게 되면서 완벽에 가까운 형태로 회담이 파토나게 된다.[102]
이후 예정대로 새로운 의상으로 무왕과 싸우게 되는데 8권의 워트롤 구와는 다르게 무인다운 모습이었기에 맘에 들어하면서 꺾였을 경우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한다.[103] 위에서 언급한 대로 마법은 물론 '상위 물리 무효화'조차 꺼놓은 상태로 맞붙었다. 마법을 쓰진 않더라도 100레벨인 만큼 상대와의 HP의 차이가 어마어마했기에 승리는 확실했으며, 부정접촉, 절망의 오라 Lv.1 정도를 병용하는 것을 통해 조금씩 제압해가면서 이세계에서 새로 얻은 무기를 실험해볼 겸 클레만티느의 스틸레토[104] 를 사용했고, 최후에는 무왕에게서 정점의 높이의 일단이라도 알게 해달라는 부탁에 응해 상위 물리 무효화를 켜고서 무왕을 죽인 후, 투기장의 관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모험가 모집포고(=홍보)를 하는데 충분한 지원을 해줄 것이라는 증거의 하나로서 무왕을 부활시키는 힘을 보여주었다. 즉, 이 결투 이후 무왕인 고 긴은 아인즈의 부하가 되어 마도국의 일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모든 계획이 파탄나고 상위 물리 무효화의 효과를 눈 앞에서 봄으로써 아인즈를 죽일 수조차 없다는 것을 깨닫고 완벽하게 마음이 꺾인 지르크니프는 제국이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의 속국이 되기를 자청한다. 예정에도 없던 갑작스러운 급전개에 아인즈는 이것에 당황한 나머지 일단 거절하기 위해 말이 아니라 서면으로 받을 수 있겠냐는 식으로 회피하려 들었지만, 지르크니프는 오히려 서두르지 않으면 훨씬 험악한 꼴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착각하곤 더더욱 몸이 달아 곧바로 정식으로 관련 문서를 마도국으로 보내기로 하고 주변국가에 알려 속국화를 기정사실화하여 받아들이게 하게끔 행동을 취하게 된다.[105][106]
이렇게 제국은 자진해서 속국화되고, 나름 영향력 있는 인간들도 아인즈를 단순한 언데드를 초월한 위대한 존재 취급하며 경외시하니 데미우르고스를 비롯한 수호자들은 그저 감탄한다. 한편 더불어 노는 힘을 어떻게 굴려보기 위해 마레에게 던전을 작성시키던 것이 있었는데 이는 그대로 모험자 훈련용 던전으로 사용하려는 듯 하다.
한편으로 에 란텔 슬럼 쪽의 거주자들에게는 언데드라는 노동력을 지원하면서 도시 외측에 개척촌을 구성하게 하여 식량을 대량으로 생산할 플랜을 진행하고 있다. 데미우르고스와 알베도 또한 이 계획을 얼핏 듣고 크게 찬성했다고 한다. 웹연재본의 데미우르고스는 이것을 압도적인 무력을 배경으로 염가의 식료를 대량생산하여 경제침략에 활용하려는 현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다만 아인즈 본인은 이 식량을 익스체인지 박스에라도 집어넣어 위그드라실 금화를 획득할 방법으로써 생각했을 뿐이다.
이후 속국화의 방침은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에게 맡긴 채 샤르티아와 아우라를 대동하고 드워프 왕국으로 떠났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와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 알베도가 데미우르고스에게 제국이 속국 요청을 해왔다는 것을 알려주자 데미우르고스가 크게 놀랐다. 데미우르고스의 계획에는 왕국이 무너진 후 제국이 속국화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최후의 수단으로 아인즈를 동원해도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베도에게서 아인즈가 제국을 속국으로 삼는데 3일 걸렸다는 말과 제국으로 떠나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언급해서 자신을 신뢰한다는 것이였다고 생각하여 크나큰 충격과 여러 감정이 섞여 감동을 받았다.[107]
2.11. 11권 드워프 장인
제국에서 돌아온 이후 상당히 당황하고 있었다. 특히 동맹국을 속국으로 삼는 국가를 주변에서 어떻게 볼지 등을 걱정하다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룬 기술이라는 정보에 대한 처리 필요성을 느껴 드워프 왕국으로 향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특히나 그쪽에 플레이어가 있고 그것이 샤르티아를 세뇌했던 자라면 시간을 주면 줄수록 선수를 뺏기게 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달리 이제부터는 완전히 미지의 땅인 탓에 위험 상황에서의 철퇴능력을 위주로 생각하게 되고 능력적으로는 대응능력이 가장 높은 자신이 최선의 수지만 그럼에도 호위는 필요했기에 인선을 고민하게 된다. 용병 몬스터의 경우 잃어도 그다지 아깝지는 않지만 대개 특화되어 있는 탓에 대응능력이 떨어진다는 점, NPC의 경우 능력적으로는 뛰어나지만 동료의 자식을 잃기는 싫다는 점에서 고민하다가 일일당번을 맡고 있던 디클리먼트에게서 충성스런 발언을[108] 듣고 샤르티아 휘하의 뱀파이어 브라이드들을 동원하기로 결심한다.
알베도나 데미우르고스는 중요한 안건을 맡고 있으며 빼왔다가 그들이 진행하는 계획에서 뭔가 타이밍을 놓쳐 문제가 되면 곤란하다는 점, 코퀴토스 역시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리더라는 점에서 배제되고, 판도라즈 액터는 성향, 능력 등이 매우 우수하겠지만 그마저 빼버리면 마도국 운영을 하는건 자신이 될텐데 절대로 무리라는 점에서 기각된다. 아우라나 마레, 세바스 등은 외견상으로 생각할 때 초기 적대반응이 적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서 좋은 선택지라고 보지만 세바스의 경우는 대응능력으로 볼 때 다소 고민스러워 한다. 최종적으로 고른 것은 아우라와 샤르티아.
마침 그 타이밍에 엔토마에게서 코퀴토스의 보고서를 전 날선꼬리 부족장인 큐크 주주가 온다는 전언을 받고 아인즈가 에 란텔에서 머물고 있던 저택의 마법적 방어를 2분 정도 풀기도 한다.[109] 맞이하기 위하여 디클리먼트의 코디로 하얀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이야기를 듣는다. 자류스가 하얀비늘의 자식을 얻었다는 점을 듣고 수집가적으로 기뻐하면서 축하선물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문득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드워프에 대해 아는 것을 묻다가 드워프가 채굴한다는 초희귀금속 등의 이야기에서 호기심을 자극받고 큰 기대를 하지는 않으면서도 혹여라도 칠색광[110] 같은 진짜 초희귀금속일 경우 캐로릭 스톤(열소석)[111] 의 재생산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게 아니라도 그 금속들을 조사해볼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또한 리저드맨 중에서는 젠벨이 그 드워프들에 대해 알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듣게 되어 리저드맨 마을로 잠시 발걸음을 옮기기로 한다.
출발 전에 우선 두 명에게 알려두기 위해 전언을 사용했을 때 샤르티아에게서 되돌아온 대답 첫마디가 이번엔 어디에 전이문을 열면 되겠느냐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이번에 자신을 수행하며 몸을 지키라며 에 란텔로 와서 직접 설명을 듣고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린다.[112] 아우라의 경우는 이미 바로 근처까지 와 있었기에 먼저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드워프 왕국을 멸하거나 교섭이 결렬됐을 때를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 아니라며 샤르티아의 경우 적성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대답한다.
이때 예를 들어 샤르티아가 올바른 싸움법으로 대처했다면 자신조차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기도 하며 오히려 최강의 계층수호자라는 평가가 성장을 방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여러가지를 경험시켜 주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 직후 샤르티아가 찾아왔을 때는 이미 의욕이 흘러넘치다 못해 완전무장까지 갖춘 상태였기에 당황하기도 한다. 아우라는 이후 샤르티아의 이런 부분에 종종 지적을 해주곤 하는데[113] 앞서 설명한 이유로 인해 둘 중에서는 아우라를 상관으로 삼기로 했기에 평소 다투는 사이답지 않게 이번에야 말로 절대로 실패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샤르티아가 대체적으로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둘은 휘하 병력을 소집한 후 따라올 것을 명하고 아인즈는 먼저 리저드맨 마을로 향하게 된다.
리저드맨 마을에서 자류스와 크루슈가 아이를 얻은 것을 축하하고 10권에서의 언급처럼 리저드맨들이 도시에 가서 살아보는 건 어떨까 물어보지만 현재의 성년 리저드맨들은 이미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익숙하고 유년 리저드맨일 경우 부모에게서 갈라놓는 형태가 되기에 당장은 대안을 찾지 못하고 고민한다. 한편으론 젠벨에게 안내역을 맡아줄 수 있는가를 묻는데 도통 퉁명스러운 대답만을 내놓는 것에 분노하던 코퀴토스를 자제시키고 '물론 네가 걱정하는, 드워프를 멸한다든지의 이유로 가는 것이 아니며 여기엔 자신의 이름을 걸어도 좋다'고 하고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라선 은인을 위해 자신에게 맞서더라도 이해하겠다고 대답한다. 다만 상황을 배제할 경우 젠벨의 이런 행동이 부족의 (자신들에 의해) 멸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고려치 않느냐는 질문에 젠벨이 우물쭈물하면서 '폐하는 그러지 않으실 거 아니유'라고 대답을 하자 아인즈는 착각을 정정하며 예를 들어 배반 등이 계속될 것이라 예측되어 디메리트 쪽이 크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멸망시킬 수도 있는 너그럽기만 한 군주가 아님을 언급하고 또한 젠벨의 말투 탓에 코퀴토스가 아인즈에게 부끄러워하고 죄악감을 품고 있지 않느냐는 말로 입을 다물게 한다.
이윽고 충실히 안내하겠다는 다짐을 받은 후 샤르티아와 아우라를 동행하여 길잡이로 젠벨 구구, 메이드를 대신한 뱀파이어 브라이드 6체, 샤르티아 직할의 80레벨대 언데드 25체, 아우라 휘하의 마수 30체, 10권에 아인즈가 이동할 때 쓰던 마차를 모는 역할로 등장했던 한조 5체,[114] 이외에도 증정품 등의 물자 운반용 소환 몬스터 5체를 이끌고 아제를리시아 산맥으로 향한다.
그 후 한동안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근사한 전경에 아인즈는 나름 만족해 하기도 하고, 약간 길을 해매기도 하면서 결국 젠벨의 도움으로 균열 틈세에 있는 드워프들의 도시 입구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도착한 도시 페오 · 라이조에 인기척은 없었다. 이미 드워프가 떠난 지 한참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젠벨은 당황하지만 여행 도중에 10위계 마법 '''<기억조작 Control Amnesia>'''으로 젠벨의 동의를 얻어 기억을 읽어냈기도 했기에 거짓이 아님을 아는 아인즈는 도시 내부를 전체적으로 수색할 것으로 명한다. 이윽고 최근의 것으로 보이는 한명의 발자국, 또한 작업소리를 확인하고 아우라와 단 둘이서만 접근한다. 아인즈의 얼굴을 처음 접한 곤도 파이어비어드라는 드워프는 공포와 혼란에 휩싸이지만 자신이 마도국이라는 국가의 왕이며 드워프 왕국과 우호관계를 쌓기 위해 찾아왔던 것임을 설명하며 어떻게든 진정시켜 대화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아우라를 돌려보내고 궁금한 점에 대해 서로 문답하다가 아인즈가 룬 문자에 대해 물어보자 곤도의 눈빛이 달라진다. 아인즈는 기술을 은폐하기 위해서인가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술이 점점 낡은 것으로 치부되어 가고 있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대단치 않은 것인가 하고 약간 실망하면서도 기술의 유용성을 설파하는 곤도의 열의를 보며 아인즈는 그렇다면 마도국의 지원하에 기술을 되살리는 건 어떠냐는 제의를 하게 되고 룬에 생애를 걸고 있던 곤도는 전면적인 협조를 약속한다.
부하들에게 돌아왔을 때 드워프와 적대하는 종족인 쿠아고아 100마리가 근처에 있음을 알게 되자 샤르티아에게 명하여 모두 사로잡을 것을 명한다. 또한 이 때 왜 전부 사로잡아야 되는지에 대해 샤르티아의 대답을 끌어내며 설명을 해준다. 이윽고 잡아온 쿠아고아들에게서 드워프 도시 페오 · 쥬라를 공격하려 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이쪽으로 도망쳐 올 드워프들을 죽이기 위해 파견된 부대라는 정보를 끌어낸 후 실험체라는 의미를 포함하여 나자릭으로 보내버린다. 또한 드워프 왕국에 은혜를 팔 기회임을 생각하면서 '최적의 타이밍에 들어갈까'라는 의견을 곤도에게 묻지만 이미 자신은 폐하의 뜻에 따를 몸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혹여 룬 기술자 등의 피해가 나오는 것을 피하고자 한 아인즈는 곧바로 움직이기로 결정한다.
그즈음 드워프의 도시 페오 · 쥬라를 지키던 드워프 총사령관은 쿠아고아의 기습 공격을 받던 중으로 간신히 도시 입구의 관문을 닫아 도시침입을 막은 후 시간을 벌며 포기했던 도시 페오 · 라이조로 후퇴하기 위한 허가를 구하기 위해 섭정회를 소집하려던 중이였다. 그 타이밍에 등장한 아인즈가 침입자를 격퇴해주겠다고 하자 총사령관은 아인즈를 쿠아고아 습격의 배후로 의심하였으나 곤도라는 드워프의 신원확인도 있고 페오 · 라이조도 쿠아고아에게 점거당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판사판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도시 안으로 들어간 아인즈는 관문을 조금 열어 시체없이 소환한 죽음의 기사 2체를 내보내 쿠아고아 부대를 쓸어버리듯 유린한다. 강한 마수들의 존재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수하 서번트를 물린 채 드워프 섭정회와의 교섭을 위해 이동하나 이때, 죽음의 기사 2체가 거의 동시에 소멸했음을 소환자로서 인식하고 경악한다. 35레벨의 몬스터에 그친다지만 2체를 동시에 죽었다는 것은 10레벨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 도시가 곧바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플레이어일 가능성은 낮지만 단정지을 수는 없기에 의외의 강자가 적 측에 있는 것인가 경계한다.
교섭시 두 명의 수호자와 젠벨을 등 뒤에 두고 프레젠테이션의 부담감에 '세 명을 데려오지 말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미 쿠아고아의 군대를 물리쳐 준 것과 자신들의 군사력 부족을 통감하고 있는 총사령관의 지원을 받으면서 마도국은 드워프 왕국와 국교를 열고 언데드 노동력과 식료품 대 희귀광석이나 마도국 산하 모험자들을 위한 드워프제 무구 등의 교역을 행해볼 것을 제안한다. 현재는 교역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은 만큼 마도국 측이 우선적으로 교역로를 개척하는 수고를 추가해주는 것으로 국운이 기울어가던 드워프 측에 큰 이익이 될 이야기였지만 갑작스레 너무 달콤한 이야기인 것과 갑작스러운 쿠아고아의 습격 배후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있고 아인즈가 산 자를 증오한다고 여겨지는 언데드인 탓에 쉽게 신뢰를 얻지 못한다. 오히려 '마도국이 왜 이렇게까지 드워프 왕국 쪽을 도와주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교역을 열려고 했을 때 상대 국가가 갑자기 멸망하면 곤란하다는 것과 먹어서 강해지기 때문에 희귀광석을 소비하는 쿠아고아보다는 드워프 쪽이 교역국으로서 보다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또한 어느 인간 왕국에서 광산 노동에 투입하고 있는 스켈레튼의 경우와 실적[115] 을 거론하며 경계심을 제외하면 객관적으로 마도국이 제공할 언데드 노동력이 지극히 우수할 것임을 인식시켰다. 거기에 드워프가 잃었다고 하는 구 왕도의 탈환을 약속해 줄 수 있음을 제시하자 섭정회는 크게 동요한다. 드워프의 옛 수도에는 쿠아고아뿐 아니라 드래곤들도 둥지를 틀고 있던 탓에 엄두도 내지 못하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 때 룬이라는 기술의 양도를 제안하며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기술자들을 노예로서 혹사하려는 것이 아니며 드워프 측의 사찰단 파견[116] 에도 동의하자 잠시간의 섭정회 측에서 논의 후에 교섭을 승낙받게 된다.
한편으로 이 때 드워프 왕국 측의 최고금속에 대해 질문하지만 아다만타이트 수준이라는 부분에서 역시 그러려니 하면서도 다소 실망한다. 45레벨 금속인 주괴를 꺼내 보이며 아는 바가 없는지 묻지만 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면 자류스에게 줄 선물삼아 이걸로 체인 셔츠를 만들어 줄 수 있겠는지 묻는데 아인즈 측에서 보면 보잘 것 없는 물건이었지만 자류스 레벨에서 사용하기엔 매우 강력한 장비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기왕이면 드워프제라는 프라임을 붙여 주려던 것. 교섭 방향까지 정해졌더라도 아인즈가 빨리 도시에서 나가주길 바라던 대장장이 공방장은 제련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발끈하며 반드시 해내 보이겠다 호언한다. 이에 아인즈도 샘플로 주괴와 같은 재질로 만든 단검을 내놓고 젠벨에게 사이즈 등을 알려줄 것을 맡기곤 회의를 끝낸다.
성패를 떠나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한 후련함과 이리도 빠르고 손쉽게 교섭을 성공시킨 것에 대한 부하들의 찬사를 들으며 곤도를 통해 룬 장인들을 모은 곳으로 향한다. 드워프가 술을 좋아한다는 걸 이용해 곤도는 아인즈가 준 미주로 룬 장인들을 모아왔는데 이들 역시 곤도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언데드라는 것 때문에 경악과 두려움을 샀다.[117] 하지만 아인즈가 룬 기술 후원을 이야기하자 장인들에게 있어서는 기술부흥에 대한 갈망이 더 컸던 덕에 비교적 수월하게 이야기를 진행한다. 왜 그렇게나 룬을 높이 평가해주느냐는 질문에 이것을 보라며 20문자가 새겨진 검을 내보여준다. 현재의 룬 기술력으로 가능한 최대숫자가 4개였던 만큼 드워프들의 경악은 컸고, 곤드도 저런 무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마도왕이 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납득한다.[118]
소란스러운 드워프들에게 '''"소란스럽구나, 조용히 하라"'''를 시전함으로서 아인즈가 정말 왕이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인식시켰고,[119] 이 정도의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 실전된다는 것을 아깝게 여긴다는 말에는 모두가 공감했다. 당장이 아니더라도 이 기술을 개발하고 되살리기를 바라여 지원하겠다는 것이 장인들의 자긍심을 자극했고, 더욱이 이 무기를 견본으로 빌려주겠다는 것에는 감탄과 감사의 말이 나왔다. 마도국으로의 이주에 모든 룬 장인들이 찬성하고 해산한 후, 곤드는 아인즈에게 바로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은 섭정회의 결정이 나왔냐는 것, 자신들의 기술이 이제 이 국가에게 필요없다고 여겨진 것이겠냐는 질문을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아인즈가 그렇겠다고 대답하며 하지만 마도국에서 그 길을 열라는 말에 곤드는 이런 기회를 준 마도왕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곤도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한편 드워프의 옛 수도와 드래곤의 존재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 아인즈는 문득 예전 조사해 봐주겠다던 소년, 아니 소녀를 어렴풋이 떠올리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음날 옛 수도로 향할 준비를 하던 아인즈에게 곤도가 길 안내를 자청하고 슬며시 옛 왕성 내의 보물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수많은 보물과 함께 룬과 관련된 고문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는데 아인즈로서는 반가운 이야기지만 그 역시도 국가의 보물일텐데 괜찮은 것인지 묻는다. 보물 전부를 챙겨간다는 것은 억지가 있더라도 룬은 어차피 이 나라에는 이제 필요없는 기술이지 않겠냐는 말과, 확실히 아인즈도 기왕에 기술을 가져간다면 독점해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타당한 이야기였고 곤도를 더욱 단단히 묶을 수 있는 제안이었기에 고맙게 받아들인다.
아인즈 일행과 도시 밖의 경계탑을 되찾기 위한 소수의 드워프들이 동행하여 도시를 나간다. 곤도가 늙은 룬 장인에게 얻은 정보에 의하면 옛 수도로 향하는 길에는 세가지 난관이 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대지가 갈라진 균열지대, 두 번째는 몬스터가 잠복한 용암지대, 세 번째는 죽음의 미로로 불리는 장소였다. 본래는 다리가 놓여지거나 지상을 통하거나 혹은 좀 더 자세한 루트 등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미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있더라도 국방 관련 문서일테니 얻어가기는 어려웠다. 도시 관문의 밖은 죽음의 기사가 짓이겨 놓은 쿠아고아 시체 잔해로 지저분해진 상태라 아인즈는 '''<전체비행 Mass Fly>'''을 사용하여 모두와 함께 공중으로 떠서 이동하면서 아우라에게 은밀능력으로 숨어있는 자가 없는지 경계하게 하며 탑 어귀까지 도착한다. 드워프들이 탑의 방어소를 확보하는 동안 깊이 뚫려있는 균열을 보면서 위그드라실 시대의 망할제작 측은 그런 균열 사이 어딘가에서 광물이 나오게 했다던지 하는 추억을 떠올렸다. 문득 돌멩이를 하나 주워 균열 사이로 던져보면 땅에 떨어지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깊은 균열이었다. 실은 아인즈가 균열 위로 다리를 설치해 넘어와 침공하려던 쿠아고아 부대를 죽음의 기사들이 몰아내려고 쫓아가다가 다 학살당하는 꼴을 보자 쿠아고아 지휘관이 다리위로 추격해오는 죽음의 기사들이 다리를 돌파하기 전에 다리를 끊어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떨어져 죽은 것.
아우라가 조사하는 와중 아인즈는 샤르티아에게 이제부터의 주의점을 몇가지 일러주는데 전력을 쓰지 말 것, 상대에게 이쪽의 힘을 오인시킬 것 등이었다. 샤르티아가 잠시 기다려달라며 커다란 메모지를 꺼내드는 모습에 다소 당황하면서도 자신의 주특기 분야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에 신이 난 아인즈는 아우라가 돌아와 보고를 하려 하던 찰나에도 입가에 손가락을 대며 보고를 잠시 제지시키며 샤르티아에게 여러가지를 설명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그리고서 아우라에게 어떤 보고냐고 묻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며 눈이 반짝반짝하는 모습만 보게 된다. 이유는 잘 알 수 없었지만...[사실은] 이 후 마수나 드워프들은 두고 아인즈, 샤르티아, 아우라, 곤도의 네명만이 앞으로 나아간다.
본래라면 난관이라고 해야할 부분이겠지만 비행으로 지나간다면 첫 번째, 두 번째는 문제될 것이 없었고 세 번째는 일정 시간마다 독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출구로 통하는 길이 하나뿐인 미로라고 하지만 아인즈는 '''<요정 여왕의 축복 Bless of Titania>'''을 사용하여 이 또한 쉽게 돌파한다. 길을 돌파하며 얼마되지 않은 쿠아고아들의 시체들을 발견하면서 적들, 수도 또한 멀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120] 죽음의 기사를 동시에 쓰러뜨린 것이 드래곤일지 아니면 다른 존재일지 잠시 고민하고 있다가 의아한 듯 지침을 묻는 샤르티아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아우라와 둘이서 쿠아고아를 맡으라고 명령한다. 지배하에 들어온다면 그걸로 좋고, 아닐 경우에는 '''나자릭의 위용을 보이라'''고 명령한다. 방침은 강자위주로 죽이되 왕은 살려둘 것. 이 때, 아우라에게 산하사직도의 사용을 허가한다. 드워프의 왕도는 넓고 혹여 세계급 아이템을 사용하는 적이 있을 경우는 빨려 들어오지 않을테니 파악이 용이하며 이럴 때 사용하는 아이템이라는 이유였다. 이야기를 하는 도중 쿠아고아 수백 마리 정도의 영격부대를 발견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우선 포획을 명령하고 그 참에 샤르티아에게 이번에는 폭주는 허락치 않는다고 다짐해 둔다.
왕성의 복도 어귀까지 진입했을 때, 아우라의 발견으로 다소 뚱뚱한 드래곤 한 마리가 자신들을 막으러 온 것을 보게 되는데 침입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에도 고작 드래곤 한 마리라는 것에 의아해하면서 이 이상 생각하기 귀찮다며 어느 정도 강한지 파악하기 위해 '''<심장장악 Grasp Heart>'''을 사용하려던 찰나, 갑자기 드래곤이 납죽 엎드리며 복종하는 모습에 당혹해한다. 아인즈는 본래 드래곤의 시체를 가져간다면 고기, 가죽, 이빨, 비늘 등 여러가지로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뚱뚱한 드래곤이 달리도 있느냐고 질문했을 때 자기 뿐이라는 말에 레어인가 싶어 수하로 삼기로 하고 아우라에게 준다. 이 때 상하관계를 먼저 각인시키고자 아우라의 살기를 받은 드래곤이 그만 지려버렸는데,[121] 너무나 기뻐서 지려버렸다는 말에 아우라가 질려하지만 예전 팥고물떡이 기르던 개가 감정이 격해지면 그런 경우가 있었다고 들었던 아인즈는 그런가 하고 받아들여 버렸다. 이후 이 헤진말이라는 드래곤에게 자신과 곤도를 태울 것을 명한다. 이 때 아우라와 샤르티아에게는 쿠아고아를 맡기고 아인즈 자신은 드래곤들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헤진말에게 보다 강한 드래곤이 있는 곳과 보물고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게 한다.
보물고에 있는 드래곤이 부친인 올라서다르크와 부인 셋이 있을 거라는 헤진말의 말에 곤도가 그 중에는 이 드래곤의 어미도 있지 않겠느냐며 그 정도는 살려주어도 좋지 않겠냐는 말에 아인즈도 그럼 그러자고 한다. 이후 올라서다르크와 대면하게 되며 아인즈에게 그 장비들을 내놓는다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멍청함에 대화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 아인즈는 곧바로 '''<심장장악 Grasp Heart>'''으로 올라서다르크를 죽여버린다. 나머지 부인 셋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멍하는 사이 아인즈가 누가 헤진말의 어미냐며 그놈만은 살려주겠다고 하자 상황을 파악한 세 마리가 동시에 자신이라며 외친다. 의아해하는 아인즈가 낳아준 어미, 길러준 어미, 정을 준 어미가 따로 있는거냐고 묻자 헤진마루가 그렇다고 대답해버려 드래곤의 시체를 획득할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워하며 약속대로 세 마리를 다 살려주되 곧바로 그녀들에게 나머지 드래곤들을 모두 소집해올 것을 명령한다. 쏜살같이 명령에 따르는 그녀들과는 별개로 헤진말에게는 드워프의 고서적들을 모아올 것을 명령한다.
죽여버린 올라서다르크는 어리석었지만 역시 드래곤답게 재물을 산처럼 모아뒀었고 이세계에 와서 아인즈가 봤던 재물 중에서는 가장 많은 양에 만족하면서 곤도와 둘이 남은 이 틈에 얼른 보물고를 열기로 한다. 90레벨 상당의 도적계 잠금해제 기능을 가진 '''칠문의 분쇄자-Epinogoi'''라는 7회용 아티팩트를 사용하여 문을 연다. 곤도의 예상대로 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드워프 왕국에 더 큰 은혜를 안겨주기 위해서는 대체로 남겨두되 곤도가 말하는 기술서, 또한 아인즈도 놀라게 할 만한 아이템 정도가 있을 경우 그 정도만 챙겨가기로 한다.
아인즈는 마력량이 높은 아이템들을 찾다가 50레벨 수준의 마력량을 지닌 듯한 어떤 검을 발견하는데 특이하게도 아인즈가 들고서도 휘두를 수 있는 무기였다. 신기하게 여겨 '''<도구 상위감정 All Appraisal Magic Item>'''으로 알아보려 하다가 문득 곤도가 말을 걸어 마법을 멈춘다. 이후 생각해보면 '자신도 휘두를 수 있다'라는 것은 특이하긴 했지만 전사 무기보다는 기왕이면 좀 더 자신에게 맞춰진 아이템이 나을 것인 만큼 굳이 슬쩍 가져가기보다는 이후 나라를 접수하기 위해 드워프들과 다시 올 때 은혜도 팔 겸 제 가치를 주고 양도받는 게 낫다 싶어 그냥 보물더미 사이에 다시 던져놓는다. 슬쩍 좋은 아이템이 있기를 기대해봤던 아인즈지만 역시 이세계에서는 그리 높은 수준의 아이템을 얻기 어렵다는 것에 살짝 실망한다. 한동안은 좀 더 찾아보다가 안경으로 쓸만한 아이템을 고르고 보물고에서 나온다.
보물고 밖에 꿇고 있는 용은 헤진말이 말한대로 19마리로 모두가 모여있었다. 전면적 복종도 나쁘진 않지만 사실 아인즈는 드래곤의 시체를 몇구 더 챙겨두고 싶었기에 아쉽게 생각한다. 이때 문득 납득이 안간다며 버럭하는 드래곤이 있기에 기쁘게 웃으면서 덤비라고 하며 다시 '''<심장장악 Grasp Heart>'''을 사용해서 단숨에 죽여버린다. 이후 남은 드래곤들은 완전히 꼬리를 내리고 복종했다. 아우라와 샤르티아가 대기하는 밖으로 나가서도 마찬가지로 쿠아고아의 왕인 페 리유로에게도 복종을 약속받고 번영을 내려주겠다고 말한다.
아우라와 샤르티아에게는 훌륭한 활약이었다고 칭찬하며 강자는 있었냐고 물어본다. 방금 그 쿠아고아 정도가 이쪽치고는 나름 강자라곤 하지만 역시 없더라는 말에 아인즈는 '어찌 된거지'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그 균열 구멍에 떨어져서 죽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제서야 대단한 듯이 샤르티아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했던 장면이 떠올라 부끄러워 하면서도 어쩌면 솔직하게 말해주면 자신도 실수를 한다는 것을 부하들도 알아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말하기로 한다. 그런데 말하다 보니 어째선지 두 명 모두 눈치챈 듯한 느낌이기에 그렇게 아인즈 자신도 실수를 한다고 하려고 했는데... 샤르티아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오히려 그렇게 자신에게 교훈을 주려던 배려라는 걸 알고 있다며 더더욱 감격한 듯한 모습이었다. 이상하리만치 두 명의 눈빛에 담긴 존경심은 더 올라간 것 같고 특히 샤르티아의 경우는 엄청나게 반짝반짝거릴 정도여서 별 수 없이 다시 들켜버렸느냐고 말해버리게 된다. 그렇다 해도 자신도 실패도 하고 계산착오도 하는 일이 있으니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담아두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 마침내 샤르티아가 더이상 참아낼 수 없었는지 소리를 죽여가며 오열하기 시작했고 아우라가 눈물을 머금으며 손을 잡아주었다.[122] 아인즈로서는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그런 자신도 할 수 있는 유일한 일로써 샤르티아의 활약을 칭찬하며 부모가 자식에게 하듯이 샤르티아의 눈물을 닦아준다. 오히려 그것이 더 크게 눈물샘이 터진 듯 샘솟게 만들었지만...
이 후 드워프의 도시로 돌아와 섭정회와 다시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이전의 대장장이 공방장이 주괴를 들고 도망쳐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남은 이들이 최소한의 사죄의 의미로 아다만타이트제가 되겠지만 마법화를 건 갑옷 3벌, 오리하르콘 제 방패도 원한다면 같이 준비해 드리는 건 안 되겠느냐는 말에 어차피 대단한 금속이 아니었던 만큼 빚을 지워두었다는 느낌으로 그렇게 하기로 한다. 그러면서 추가로 식료와 술 등은 마도국이 부담할테니 룬 장인들이 마도국으로 이주하는 것에 대한 전송식전을 열어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한다. 그들도 기꺼워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지만 사실은 아인즈로서는 곧바로 에 란텔로 돌아가 알베도를 볼 면목이 없어서 시간을 벌기 위한 의미였다.
전송식전이 거하게 벌어졌을 때 마도국의 지원을 대신해 팔려가는 것이 아니라 온갖 부러움을 사는 형태로 룬 장인들의 자긍심을 치켜세워 주었고 곤드는 아인즈에게 자신이 마도왕 폐하께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반드시 이 은혜를 갚을 것이라고 맹세한다. 그 후 조용히 자리에서 빠져나가 숙소로 돌아간 아인즈는 부름을 받고 찾아온 데미우르고스에게서 보고를 받는다. 그의 활약에 대한 칭찬의 말을 건네지만 오히려 아인즈 님께는 발 끝에도 못미친다며 이번에도 멋지게 드워프들에게도 사슬을 걸어두셨다는 상찬을 받는다. 아인즈는 영문을 모르겠지만 간파했느냐고 대답한다. 대체 어느 정도까지 마도국의 앞을 내다보시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인즈는 망설이다가 문득 생각치도 못하게 '''만 년'''이라는 말을 흘려버리게 된다. 위그드라실에 '천년왕국'이라는 길드가 있었고 그들의 상징인 학이 천 년을 산다고 하면서 길드원 중 하나가 잡지식으로 거북이는 만 년을 산다고 알려준 것을 떠오르다 저도 모르게 만 년이라고 말해버린 것.
하지만 이걸 부정하기도 전에 오히려 데미우르고스가 더 크게 납득하며 주인을 외경하자 그러지도 못하게 된다. '노림수를 모두 읽었구나'라는 대사도 식상한 탓에 헛웃음을 지으며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데미우르고스는 더더욱 짙게 웃으며 그러신 것이냐며 마음 속 깊이 담아두겠다고 대답한다.[123] 아인즈는 울고 싶은 마음으로 말을 돌려 그러면 데미우르고스의 주최의 이벤트를 즐겨보자고 하게 된다. 시기는 가을, 아인즈에게 부탁하는 것은 겨울이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에필로그 끝에 뜬금없이 루푸스레기나 베타가 엔리에게 "아인즈 님이 적에게 패배해서 돌아가신 것 같다"는 발언이 나오게 된다.
2.12. 12권 성왕국의 성기사 (상)
성왕국 사절단이 방문하며 마도국 국기를 단 카체 평야의 유령선과 아인즈의 석상을 청소하는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서리거인들을 목격한 걸 보면, 이들도 마도국으로 흡수한 모양이다.
새로운 복장으로 알베도와 함께 로블 성왕국의 사절단들을 맞이한다. 사절단과의 협상을 통하여 2년 후에 모몬을 파견하기로 했지만, 협상 후에 홀로 사절단의 숙소를 방문하여 비밀리에 따로 협약을 맺는다. 모몬은 즉시 파견할 수 없으니, 얄다바오트의 전투 메이드를 손에 넣고 성왕국도 도울 겸 자기가 직접 가겠다고 한다. 이리하여 데미우르고스의 작전에 따라 성왕국으로 향하게 되었다.
마차로 성왕국 해방군의 기지로 가던 중, 룬 무기를 홍보하고자 수행원으로 발탁된 네이아에게 '얼티메이트 슈팅스타 슈퍼'라는 룬 활[124] 을 빌려 주었다. 당황한 네이아가 주저하기에 '그레이트 보우 스페셜'을 빌려 주려 했으나, 네이아는 황송해하며 얼티메이트 슈팅스타 슈퍼를 받았다.
포로 구출 때는 아인 바포르크가 포로를 인질로 잡는 바람에 해방군이 손을 못쓰자, 포로를 인질로 잡는 전략을 쓰지 못하게 하려고 바포르크를 인질과 함께 화염구로 죽이고,[125] 해방군이 포로를 구한다. 그리고 여기서 드디어 얄다바오트, 즉 데미우르고스가 포로들의 피부를 벗기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이에 대한 평은 거리낌보다는 닭껍질처럼 먹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런 행위를 왜 한 건지 의문을 가지는 정도.
수용소를 함락시킨 직후 포로로 잡힌 소년의 아버지가 소년을 보고 슬퍼하자 자신이 죽였다고 인증, 화내는 아버지에게 '''그럼 포로로 안 잡히게 니 놈이 발악했어야 옳은 거 아니냐? 근데 니놈은 뭘 했길래 멀쩡하냐?'''라고 반문. 힘이 없는 사람은 그런 걸 따질 자격도 없다고 단언한다.[126][127]
이후 네이아와 함께 다음 도시를 공략하며 자신이 소환한 상위 사령들과 함께 아인들을 학살하면서 이상적인 정의를 외치는 레메디오스를 비웃고 농담하다가[128] 아인들의 지휘관인 호왕 버저와 싸우게 되는데 여러 근접무기를 사용해가며[129] 버저와 호각으로 싸운다. 이에 버저는 아인즈가 지치지 않는 언데드라는 점을 이용해 지구전으로 끌고가 승리하려는 책략이라고 판단하지만, 그 말을 듣자마자 힘을 감추는 반지를 빼버려 압도적인 기척을 내뿜으며 버저를 공포에 질리게 만든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버저가 목숨을 구걸하지만 거절하고, 버저가 도망치자 즉사 마법으로 죽였다.[130]
포로로 잡혀 있던 오크들을 마도국에 초대하려고 했지만, 언데드라 신용받지 못해서 우선 안전지대로 보내 주었다.[131] 포로로 잡혀 있던 성왕녀의 오라버니 카스폰도와 만나 향후의 정책을 논의하였다.
논의가 끝난 후 아인즈는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고민한다. 작중 내내 네이아의 시점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알 수 없던 아인즈의 속마음이 드러나는데, 자세가 무너져 내리며 무릎을 꿇을 정도로 심적으로 내몰린 상태였다(...) 데미우르고스와 짜고치는 연극이긴 했지만 데미우르고스 쪽에서 '대충대충 흐름에 맞춰주시면 됩니다' 정도로 밖에 메뉴얼을 주지 않았기 때문.[132]
이때 성왕국에 침투한 도플갱어[133] 가 찾아와 '생존 리스트'를 요청하자 속으로 더욱 당황스러워한다. 성왕국 사람들의 언데드에 대한 거부가 심해서 호감을 못 얻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같이 다녔던 성기사 종자 한 명(네이아)이 적당히 친해진 거 같긴 한데 시도 때도 없이 노려보는 걸 보면[134] 우호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결국 갈등한 끝에 도플갱어에게 ''''특별히 살릴 필요가 있는 인간은 없으니 적당히 솎아내라''''라고 말하면서 12권이 끝난다.
2.13. 13권 성왕국의 성기사 (하)
13권에서는 네이아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줘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단숨에 호감도가 상승하여 여러 아이템을 준다. 이후 위험에 처한 레메디오스를 구해주러 난입하지만, 레메디오스의 모욕에 가까운 태도에 격분하여[135][136] 분풀이로 아인 3마리를 즉사시킨다.[137] 그 후 레메디오스가 아니라 네이아를 우선해야 했다며 후회하며 죽은 네이아를 부활 마법으로 살리는데, 안 그래도 험악한 눈매로 광기마저 발산하며 광신도스러운 태도를 대놓고 드러내기 시작한 네이아를 보고 당황하며 두려움마저 느낀다. 부활 마법이 강제로 성향마저 바꿔버리는 게 아니냐, 혹시 부활의 영향으로 머리가 이상해진 게 아니냐며 쓸데없는 의문까지 느낀다. 그외 네이아 시점에서 네이아의 변화(클레스 체인지)를 보고 흥미로워했다고 묘사한다.
한편 통나무집으로[138] 전이해 부하들과 회의하다가, 즉흥적인 발상과 얼버무리기 위한 애드립으로 아인즈 사망이라는 거짓 상황을 만든다.[139] 본인과 나자릭은 나름 진지하게 임하지만, 13권 시점에서 이세계인들에게는 전혀 웃지 못할 책략 혹은 재난으로 받아들여진다.[140][141]
이후 마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인 연합의 습격을 받고 얄다바오트와의 전투 중 행방불명된다는 각본을 실행에 옮겼으며, 이 와중에 분노의 마장과 오레올 오메가의 버프를 받은 플레이아데스 자매[142] 를 상대로 싸운다. '아인즈를 죽일 기세로 싸워라'라는 명령을 자신이 직접 내린 것이 아니라 다른 NPC를 통해 경유했기 때문에, 여기서 NPC가 명령을 곡해해서 자신을 해칠 수 있는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분노의 마장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모습을 연기하며 아베리온 구릉쪽으로 추락해 행방불명된다. 이때 마도왕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지만 그의 강력함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콧방귀를 뀌며 조금도 믿지 않는다. 한편, 아인즈는 행방불명된 기간 동안 아베리온 구릉의 아인들을 정복하여, 후반부에서는 후방에서 해방군과 합류해 얄다바오트와 다시 붙었고, 먼 하늘 위에서 얄다바오트를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네이아가 룬 궁을 잘 쓰지 않았다는 사실에 어지간히 불만이 쌓였던지, 시즈를 비롯한 여러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려 각본 중간중간에 룬 궁의 강함을 설명하게 한다. 룬 궁의 위력을 설파하는 나자릭 일원들의 작위적인 태도가 포인트.[143] 이는 11권 에필로그에서 확인된 카르네 마을에 정착한 드워프 룬 장인들이 만들 룬 무기 수출을 염두해두고 룬 무기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원래는 위그드라실의 매직 아이템들을 룬 무기라고 속이고 해방군들에게 빌려주려던 계획었지만 네이아를 제외한 성왕국측 인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바람에[144] 네이아에게만 빌려줬는 데 정작 네이아는 마도왕이 준 무기의 정보를 함부로 넘길 생각이 없어서 아인즈가 신경쓰던 룬무기의 홍보는 실패하고 만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마도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나자릭 NPC의 첫 이세계 친구가 된 네이아에게 서비스로 1년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대마법으로 죽은 부모님을 되살려주겠다고 하지만 당사자가 거절하고 주변 상황을 고려해[145] 제재하고 네이아에게 앞으로 이 나라가 어려워질 것이니 열심히 노력하라는 말을 남기고 마도국으로 귀국한다. 귀국하는 마차 안에서 시즈에게 룬 무기 홍보 실패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즈가 네이아와 친구가 됐다는 얘기에 친구들의 자식과 같은 나자릭의 커스텀 NPC 중 처음으로 외부의 친구를 사귄 것에 대해 기뻐하며 나중에 휴가를 주면 네이아에게 놀러가라고 권한다.
2.14. 14권 멸국의 마녀
각각 모몬과 나베로 변신한 판도라즈 액터, 나베랄 감마와 에 란텔의 아인 지구를 순찰하며 그동안 실행된 마도국의 정책들을 점검해 본다. 모험자 조합은 개편되었고 아인들이 영입된 성과와 더불어 제국의 암살 조직 이자나야까지도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한조를 보내 그들을 훈련시키고 첩보조직을 마련하고 있었다. 또한 언데드 노동력을 많이 수출하고 있지만 죽음의 기사급의 강한 언데드들은 값비싼 탓에 잘 안 빌려져서 그 양이 남아돌고, 만드는 걸 그만두자니 아까워서 계속 만들기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한다. 원래 페스토냐와 니글레도가 운영하는 고아원을 방문해 볼 생각이었지만 지난 번에 미루었다가 큰일을 치뤘던 엔토마의 전언을 받고 나자릭으로 바로 복귀한다.
알베도가 수호자 총책임자로서의 권한으로 수호자 전원을 소집한 이 회의에서 아인즈는 리 에스티제 왕국 정복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해둔 꼭두각시 귀족 필립이 성왕국에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수송 중이던 마도국의 식량을 강탈하는 대형 사고를 벌여 왕국 정복 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할 상황이 되었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이후 참고인이자 책임자로서 끌려온 힐마를 심문하게 되는데, 마법을 사용한 질의응답 후 아인즈는 이 사태의 책임을 힐마에게 물을 수는 없다고 결론 짓고 미래에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예방책들을 구상하여 이틀 내로 알베도에게 제출하라는 관대한 처분을 내린다.
힐마를 물린 후, 필립이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감을 잡지 못 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배후를 의심하는 등 혼란에 빠진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에게 필립이 별 생각 없이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시하여[146] 회의의 초점을 향후 왕국 정복 계획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가로 돌리지만 먼저 기존 계획이 왜 실행될 수 없는지를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에게 다른 수호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게 한다. 그 과정에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 과거 자신의 발언들을 너무 충실히 지키려다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가 혼란에 빠지게 된 걸 알게 된 아인즈는 '당근과 채찍'이라는 원칙을 기조로 준비된 기존의 계획을 전면 폐기할 수 밖에 없다는 데미우르고스의 발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 은근슬쩍 '아직 계획이 실패한 건 아니지 않느냐'는 말을 해버린다.
이 말을 들은 데미우르고스는 '왕국에 국한된 '당근과 채찍' 계획은 실패했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이미 제국에게 '당근'을 쥐어줬으니 왕국에게 '채찍'을 내려도 '당근과 채찍' 계획은 아직 실패한 게 아니다'는 식으로 해석하여 아인즈가 제국을 속국화 시킨 시점부터 이런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제국을 관대히 통치함으로써 언제든 왕국에 당근 대신 채찍을 내릴 준비를 해두었다고 착각한 데미우르고스는 아인즈의 지성에 감탄한 후 아인즈의 뜻대로 왕국 전체에 채찍을 내리는 '''몰살 작전'''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한다. 아인즈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 한 바람에 이런 최악의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지만, 달리 멈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별 수 없이 그대로 진행하게 된다.
왕국에 선전 포고를 한 지 한 달 뒤, 이번 전쟁을 기회 삼아 수호자들에게 길드전 규모의 대규모 전투 경험을 쌓게 할 요량으로 일선 지휘권을 일임한 뒤 각자 저마다의 새로운 전략전술을 실험해 볼 것을 명령하고 그 경과 보고를 받는다.[147]
하지만 회의 도중에 아인즈가 지급해준 병력들[148] 이 몰살 작전을 실행하기에는 부족한 점에[149]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들이 나왔고 아인즈는 나자릭의 내부 분열을 우려해 사실[150][151] 을 숨긴 채 '전투가 끝나면 알게 될 거다'고 넘겨버린다.
그리고 때마침 왕국 북부의 항구도시인 에 나이우르를 공격하던 죽음의 기사와 죽음의 전사가 이그드라실의 아이템인 파워드 슈츠를 착용한 붉은 물방울 소속 모험가 아주스 아인드라에게 소멸 당하게 되어 얼떨결에 아인즈는 아주스를 끌어들이기 위해 수준 미달의 병력을 지급한 것이라고 둘러대는데 성공한다.[152]
그 뒤 더 이상의 도시 섬멸을 관두고 그대로 왕성으로 진격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는, 왕도 근처에 이르러 군대를 이끌고 나온 자낙을 만나서 대담을 나누게 된다. 자낙은 항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만 아인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왕국의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왕국을 멸하는 것은 자신을 따르는 자들의 행복을 위한 일이고, 눈 앞에 쉽게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길을 놔두고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최고의 방법을 찾을 생각은 없다'라고 하며 오히려 자낙을 설득시킨다.[153] 이에 자낙은 자신을 죽일 때 부디 고통스럽지 않은 마법을 써달라고 부탁하고, 아인즈는 고통 없이 죽여주기로 약속한다. 대담이 끝나고 헤어질 때 자신보다 먼저 말을 타지 않음으로서 자신이 영혼포식수를 타기를 기다려 준 자낙[154] 을 보고는 그의 예의를 올바른 매너라고 생각하며 왕으로서 배울 것이 많다고 감탄한다.
하지만 자낙은 곧 아인즈에게 항복하려는 귀족들의 반란으로 눈이 부릅 뜨여진 채로 목이 베어져 아인즈에게 돌아왔고, 아인즈는 자신이 다정하게 죽여 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어기게 된다. 아인즈는 자낙의 목을 정중하게 묻어주라고 알베도에게 명한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귀족들은 자신들을 살려달라는 것을 소원으로 빌었고, 아인즈는 이들을 뉴로니스트에게 데려가라고 한다. 원래 그들에게만 고통을 줄 생각이던 아인즈에게 한 귀족이 가족들도 살려달라고 한 바람에 이들의 가족들도 뉴로니스트에게 가게 된다.
왕도 공격 결전에서는 자신의 신기급 전용 장비를 판도라즈 액터에게 빌려주고, 자신으로 변신한 판도라즈 액터와 알베도를 혼자 남겨 두어 일부러 상대가 공격해 오도록 유도한다.[155] 이에 속아 아인즈를 공격한 백금용왕이 조종하는 갑옷과 판도라즈 액터의 전투를 지켜보았으며, 전투 이후에는 상대의 강함이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서 판도라즈 액터, 알베도, 샤르티아에게 분석을 명한다. 또한, 다음 번 만날 때에도 상대의 비장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일부러 한 번 더 져줄 거라고 말한다.[156]
이후 라나의 연극에 참여하여 클라임과 일기토를 벌여 그를 심장장악을 시전해 살해하며,[157] 에필로그에서는 왕도 병합의 문제로 골머리를 쌓는다.[158][159] 때문에 어디론가 도망갈까 생각하다가, 아우라와 마레에게 친구라도 만들어 줄 겸 엘프 나라로 갈 생각을 한다.
3. 외전 행보
본편 이외의 드라마CD & 단편, 개그 만화나 앤솔로지, 이세계 콰르텟 등의 스핀오프 작품, 인터넷 연재본, 망국의 흡혈희, 오버로드 MASS FOR THE DEAD 등 본편 타임라인이 아닌 작품에서의 행적을 서술한 문서이다.
[1] 모몬가는 몰랐었지만 계층간을 계층수호자들의 허락도 없이 맘대로 이동가능한 건 지고의 41인이나 지고의 41인의 명령을 받은 자들 뿐이다.[2] 데미우르고스가 머리가 좋기에 당연히 농담으로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농담을 하게 된 계기가 데미우르고스의 창조자인 우르베르트와 몇몇 지고의 41인들이 평소에 자주 하던 얘기를 추억하며 뱉은 농담이 있었기에 우르베르트에 의해 만들어진 데미우르스는 해당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3] 법국은 요원들을 제국의 기사로 위장시켜 국왕령 에 란텔 주위 마을들을 초토화시키고, 왕국 내의 파벌 갈등을 이용하여 가제프가 제대로 된 전력도 갖추지 못하게 만든 다음, 기사들에 대해 조사하러 온 가제프를 양광성전으로 제거할려는 계획을 세웠다.[4] 이는 슬레인 법국 입장에서 왕국은 평의국과의 완충지대라 법국에서 함부로 점령할 수 없고, 안정적인 지역이라서 인류 수호에 도움이 될 줄 알았지만 내부적으로 썩었기 때문에 흑분과 같은 마약을 퍼뜨려서 제국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국이 왕국을 점령하는데 걸림돌인 가제프를 제거하려고 한 것이다.[5] 자신의 주특기인 즉사 마법 <심장장악 「Grasp Heart」>으로 기사 한 명을 죽이고, 쉽게 죽자 5위계 마법 <용뢰 「Dragon Lighting」>로 다른 한 명을 죽였다.[6] 위그드라실과 다르게 주변에 있는 시체를 매개로 소환되었고, 원래 소환자 주위에서 소환자를 공격하는 적을 탱킹하는 게 아니라 높은 자유도를 보였기에 벌어진 실수다.[7] 엔리의 반응을 보고 질투마스크를 써서 자신이 언데드라는 걸 감추었고, 마을을 구한 직후 엔리와 넴을 데리고 오면서 <기억조작 「Control Amnesia」>을 시전했다.[8] 이 때 떨어진 모몬가의 깃발은 알베도가 챙겨간다.[9] 세바스&솔류션에게는 정보수집 겸 '무투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물 탐색, 샤르티아 역시 동일한 임무를 부여했으며, 데미우르고스에게는 성왕국 쪽으로 파견을 보내고 코퀴토스는 나자릭의 방위, 아우라에게는 더미 나자릭을 만들도록 지시한다.[10] 카르네 마을에서 귀환하고 난 뒤 얼마 안 돼서 들고 나갔던 길드 무기를 오레올 오메가에게 맡겨서 8계층에 보관한다.[11] 에 란텔의 3군데 있는 여관 중에 제일 상태가 안좋지만 저렴해서 초보 모험자들이 숙박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동료를 찾거나 모험자로서 필요한 정보나 상식을 얻으라고 추천한 것이다.[12] 돈이 없는 던져진 모험자들이 아닌 돈이 있어 보이는 풀 플레이트아머를 입은 모몬에게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모몬은 차마 돈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었고, 그렇다고 위그드라실 금화를 줄 수가 없어서 하급 포션을 준 것이다.[13] 이는 위그드라실 시절 문자 해독을 해야할 일이 드문 터라 스크롤로 때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던 문자해독 아이템인 모노클(단안경)을 마법을 수집하라는 임무를 내린 세바스 찬에게 빌려줬기 때문이다.[14] 운필레아 때문에 몰려있던 다른 모험자들은 신용을 지키기 위해서 에 란텔의 유명인사인 운필레아의 지명의뢰를 거절했다는 점에서 모몬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사실 아인즈는 왜 생판 모르는 자신을 지명했는지 미심쩍어서 거절하려고 한 것이다.[15] 칠흑의 검들은 왕국을 기준으로 보면 이국적인 모몬의 맨얼굴(환술로 만듬)과 나베를 보고 먼 곳에서 왔다고 짐작하고 있기에 그려러니하고 이해해 주었다. 아인즈는 특히 니냐와 페텔에게 많이 물어보았다.[16] 아인즈가 매직 캐스터라도 100레벨이고 30레벨 전업 전사 수준의 신체능력을 지녔기에 오우거를 양단하는 모습을 보였다.[17] 에 란텔 근교에 천재지변을 자유롭게 일으켰다는 드래곤의 전승과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프로스트 드래곤들에 대한 애기였고, 위그드라실 최강 종족인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아인즈의 흥미를 끌었다.[18] 대신 아인즈 울 고운으로써 루푸스레기나를 골렘들과 파견해서 카르네 마을의 목책 공사를 돕는다.[19] 주변사람들이나 에 란텔 시민들은 강대한 마수를 길들여탄 모몬을 보고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아인즈의 입장에서는 수치플레이였다.[20] 마법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등록되지만 돈이 들기에 그림에 관심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그림을 그려서 등록했기에 1시간 30분이 걸렸다.[21] 아인즈도 이 정도로 많은 언데드를 소환할 수 없었기에, 운필레아를 포기해서라도 나자릭 전력 강화를 위해서 어떻게 언데드 대군을 소환했는지 알아내고 싶어한다.[22] 이때 비행 등의 수단으로 자신들을 제치고 공적을 채가는 모험자가 생길까봐 뼈 독수리(Bone Vulture)와 사령(Wraith)을 소환해서 다른 모험자들의 돌입을 막는다.[23] 클레만티느에게 '전사를 얕보는 거냐', '힘으로 아무렇게 휘두른다', '전사실격'과 같은 평가를 받았다.[24] 클레만티느가 아인즈의 본 모습을 보고 엘더 리치라고 하자 정답에 가깝다고 해두자고 한다.[25] 클레만티느가 더 약했다면 칠흑의 검의 상징인 검정색 단검으로 죽였을 거라고 한다.[26] 카디트가 가지고 있던 죽음의 보주 역시 위그드라실에 없던 인텔리전트 아이템이지만, 감정결과 성능이 별로라서 더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햄스케에게 준다.[27] 이를 통해서 샤르티아가 신기급 스포이트랜스를 들고 완전무장한 상태로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28] 샤르티아가 탐지능력이 없어서 레인져 한명을 놓치고 말았기에 모험자조합에 샤르티아에 대해서 보고되었다.[29] 플래티넘 등급의 종족인 흡혈귀가 플래티넘급인 3위계 마법을 썼기에, 언데드임을 고려할 때 군대로 치면 1만 명에 준하는 전력으로 평가됐다.[30] 양광성전의 니군이 가지고 있던 법국의 지보이다.[31] 한 명이 미끼가 되어 적들을 유인하고, 미끼가 된 자는 높은 확률로 죽지만 대신 낚인 자들은 확실하게 죽는 함정전술로, 그 상황에서 자신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상대방이 미끼보다 적은 숫자로 덤비는 것으로 그럴 경우 자신들도 적에게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다.[32] 본인도 이를 어리석다며 자조하는 부분도 있다. 샤르티아가 수호자 최강이라곤 하지만 차이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해 여러 수호자가 교대해가며 파상 공세를 펼쳐 샤르티아의 체력과 마나를 깍아가면 확실하게 승리하기 때문. 이는 알베도나 데미우르고스 등도 알고 있는 사항.[33] 물론 혹시 모를 적들의 공격에 시간을 끌기 위해서 세계급 아이템을 마레와 아우라에게 주어서 인근에 대기시켰고, 혹시 적이 강하다면 세계급 아이템들을 빼앗기지 않는 것을 목숨보다 우선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34] 캐시 아이템을 썼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장비들을 원격으로 장비하고, 같은 방식으로 다음 장비를 가져오면 이전 장비는 원래 장소로 돌아오게 된다.[35] 최후 순간에 동료의 자식과도 같은 존재를 죽여야 한다는 데서 온 망설임 때문에 잠깐의 틈을 보였을 때 샤르티아가 아인즈를 노리지만 아우라의 시선을 느낀 샤르티아도 틈을 보인다. 결국 아인즈는 초위마법으로 샤르티아를 끝장낸다.[36] 아우라가 리저드맨 촌락을 발견했다고 그 곳을 습격하여 격멸하자고 한다.[37] 여전히 돈이 모자라기에 미스릴급 이상 의뢰들을 닥치는 대로 해결해서 맡길 만한 의뢰가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드라마 CD '칠흑의 영웅담'에 따르면 이는 아다만타이트급을 고용하기 위한 최소 의뢰 금액이 정해져 있기에 그 금액 이하의 의뢰는 맡기지 못해서이다.[38] 인간이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한 아인즈는 성왕국 성각양, 아베리온 쉬프라고 데미우르고스가 지은 이름으로 혼합마수(Chimaera)라고 착각한다.[39] 코퀴토스는 아인즈에게 나자릭 서번트들도 레벨 외의 요소에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르쳐 준 첫 사례이기에 의미가 컸다.[40] 샤르티아에게는 벌이라기보다 상이 었고, 데미우르고스는 수호자를 의자 삼는다는 발상에 경의를 표하였고, 알베도는 분노하여서 자리를 떠나서 분풀이로 건물 일부분을 부셨다. 이에 대해 나중에 코퀴토스의 귀에도 들어갔는지 11권에서 코퀴토스도 같은 벌을 요청하고 의자로써의 샤르티아와 자신을 비교해서 평가해달라고 한다.[41] 실제 아인즈는 부활 실험차 자류스 외에도 리저드맨들을 부활 시켰는데 이 때 레벨이 낮은 경우 부활하지 못하고 재가 된 걸로 레벨이 낮으면 경험치 손실 페널티로 버티지 못 한다는 점을 확인한다. 그 때문에 13권에서 네이아 바라하가 사망하자 소생의 단장(Wand of Resurrection)을 통해 사용하는 7위계 부활 마법 <소생 Resurrection>으로 부활 못할까봐 9위계 소생 마법 <진정한 소생 True Resurrection>을 쓸 수 있는 완드를 링 오브 마스터리 완드의 능력으로 써서 살린다.[42] 자신의 몸을 바라냐는 크루슈의 말에 정말 당황해서 무게 잡는 것 조차 잊고 "아니, 그건 좀...."이라고 답하고 만다.[43] 이후에도 상당히 노력했는지 9권에서는 이 동작을 본 지르크니프 황제마저 관록이 깊은 통치자라고 속아 넘겼다.[44] 결국 10권에서 지르크니프 황제를 보고 참고하려고 원거리에서 몰래 훔쳐 보는 바람에 황제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만든다.[45] 이 사건으로 알베도는 근신 3일 처분을 받는다.[46] 죽음의 기사도 무투기를 습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실험 삼아 햄스케와 함께 시킨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햄스케는 죽음의 기사가 무투기를 습득하지 못하면 아인즈가 죽일까봐 열심히 옹호하려고 한다.[47] 타국에서도 아다만타이트 모험자라는 신분이 보장될지 알 수 없으니 어떤 걸 심문하는지 볼 겸 구경하려고 한다.[48] 몬스터나 도적이 돌아다니는 세상에 평범한 마을 처녀가 뛰어나 보이는 군마가 끄는 짐수레 한 대를 타고 나타났기에 매직 캐스터로 의심 받은 데다가 그래서 부른 마법사 조합의 매직 캐스터에게 고블린의 뿔피리 라는 금화 수천 닢 가치의 아이템을 지녔고 그걸 공짜로 줬다는 매직 캐릭터의 이름이 아인즈 울 고운이라서 법국의 '이름-세례명-성'의 구조와 유사하기 때문에 에 란텔의 경비병과 마법사들에게서 슬레인 법국의 관계자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았다.[49] 너무 뜨겁게 환영하는 데다가 맞은 편이 아니라 옆자리에 아인잭이 앉는 바람에 아인잭이 동성애자가 아닐까 의심한다.[50] 이보다 몇 달 전 시점인 드라마 CD '봉인의 마수'에서 아인즈가 아다만타이트 모험자라도 단독으로 못할 약초채집 의뢰를 너무 빨리 완료했기에 모몬에 대한 아인잭의 평가가 높을 수 밖에 없다.그냥 왕복하는 데만 8일 걸리는 거리의 의뢰를 4일 만에 끝냈다. 심지어 너무 어려운 의뢰라서 팀 단독으로 의뢰를 할 수 없기에 시작도 안 했다고 생각해서 다른 모험자 팀들을 추가로 지원해 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51] 위그드라실의 포션 재료 공급이 더 이상 없는 상황이기에 운필레아가 위그드라실의 포션 재료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도 위그드라실의 포션이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52] 이는 루푸스레기나에 의해서 소문이 났기에 나자릭 서번트들이 아인즈에 대해 더욱 과대평가를 하게 되는 여러 계기 중 하나가 된다. 즉 12권에서 데미우르고스에게 너무 고평가 되는 바람에 작전의 세부사항을 전달 받지 못해서 아인즈가 로블 성왕국에서 작전을 망칠까 불안에 떨게 되는 상황은 자업자득이다.[53] 햄스케와 비슷한 수준의 자들이면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복보다는 대화를 먼저 고려한다.[54] 그가 일으킨 장난 때문에 몇 번씩 피해를 겪었기 때문에 동료를 극도로 아끼는 아인즈조차 그를 떠올릴 때 '성가신 사내'라고 기억할 정도며,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던 멤버라고 한다.[55] 심지어 마지막에 등장한 아인즈도 사실은 판도라즈 액터가 아인즈로 변신한 거였다.[56] 아인즈는 처음에 나자릭에 손님으로써 머물 것을 권했다.[57] 트알레니냐가 어디서 일해야 할지에 대해서 데미우르고스와 세바스 사이의 분위기가 험악했지만 아인즈는 오히려 그 모습을 보고 그렇게 티격태격하던 그들의 창조자들을 회상하면서 즐거워했다.[58] 이 때문에 데미우르고스와 휘하 마장들, 마레, 샤르티아, 플레이아데스들이 동원되었고 책임자를 데미우르고스가 맡았기에 단순히 트알레니냐를 구출하는 1단계 작전 외에도 물자와 실험체들을 확보하는 2단계 작전까지 구사하게 된다.[59] 이세계에서의 부활 마법의 메커니즘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에 불확실한 부분(양광성전, 줄라논) 때문에 거점 부활이나 원거리 부활 같은 개념을 물어보려고 라퀴스에게 관심을 보인다.[60] 아인즈는 가제프만을 걱정했지만 9권에서 밝혀지길 브레인 역시 흡혈귀를 퇴치한 모몬을 만나서 샤르티아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에 란텔에 갔을 때 모몬을 만나려고 했기에 신의 한수였다.[61] 데미우르고스는 나자릭에 있는 서번트 악마들을 함부로 데리고 와서 쓸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자신 휘하의 마장들을 시켜서 악마들을 소환했다.[62] 자신은 레에븐 후작의 의뢰를 받은 것이기에 나선 건데 만약 그럴거면 다른 모험자들도 모두 그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한다.[63] 국왕파 귀족들은 세력이 약해진 귀족파 귀족들의 정치공세를 막느라 나올 여력이 없었다고 한다.[64] 세바스에게는 트알레니냐의 옷을 사기 위한 데이트, 솔루션에게는 살아있는 인간(솔루션이 처음 요청했던 무구한 어린아이는 거절한다), 엔토마에게는 이블아이를 죽일 때가 되면 엔토마에게 알려주기로 한다.[65] 다만 동료들이 이 사실을 알면 무어라 생각할까 고민하며, 그때는 솔직하게 나자릭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려고 마음먹기도 한다.[66] 이전 권들과는 달리 시계열 순서가 상당히 꼬여 있으므로, 갑자기 초반부에 뜬금없이 플루더가 언급되는 것에 당황하는 독자들이 많다. 실제로는 플루더를 만나 충성을 맹세받는 것이 회의 바로 직후의 일이다.[67] 제국에서 교묘하게 공작해서 황제와 접점이 없는 제국의 백작에게 이 소식이 들어가게해서 왕국의 영토 내에 있는 나자릭 지하대분묘로 워커 팀들을 보내게 만든다.[68] 13권의 알베도로 인해서 생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서 이때가 돼서 비로소 서번트들과 함께 차이에 대해서 검증할 시간을 갖으려고 한다.[69] 이 때문에 제국의 실생활을 위한 매직 아이템을 구경하다가 포 사이트의 헤케란과 로버딕에게 목격 되었다.[70] 다만, 에르야의 노예 엘프들은 자신들의 의지로 영묘 탐색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는 점 덕분에 참작받아 살아남았던 것을 생각하면, 포 사이트 역시 금전 속의 진짜 사정을 모몬가가 알았다면 아인즈가 모몬의 모습으로서 사전에 포 사이트를 빼주었거나 침입 이후 자비를 배풀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필 헤케란이 '''소중한 동료가 모두 떠나버렸던 아인즈'''에게 해서 안되는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침입이 이루어진 후 사정을 알았다 하더라도 실제 자비가 배풀어졌을지는...[71] 모몬은 모험자에게 빌린 지팡이를 들고 방어조차 하지 않고 모든 공격을 회피해 버렸다. 더구나 팔파트라의 살기에도 아무런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에 워커 팀들은 무극(無極), 무심(無心), 명경지수(明鏡止水) 같은 높은 경지에 올랐고 착각했다. 사실은 아인즈가 못 느낀 것이지만.[72] 무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봤다면 전사로서의 역량이 간파될 수 있기에, 손속에 사정을 둘줄 모른다는 애기를 미리 했다.[73] 위그드라실의 거점 제작 시스템의 체크장치로 입구를 막는 식으로 침입 불가능한 던전을 만들면 페널티로 길드자산이 줄어든다.[74] 워커 팀 용사냥의 팔파트라와는 이미 겨루었고, 한명과는 오는 도중에 검을 나누었고, 나머지 한 팀은 연습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75] 10의 언급에 의하면 목에 죽음의 기사나 리저드맨들이 착용한 능력치가 격감하나 경험치 입수량이 증가하는 쇠사슬 목걸이 역시 착용하였다.[76] 헤케란은 들은 정보로만 가지고 거짓말을 하였기에 그 동료가 원래 이름인 '모몬가'가 아니라 이세계에서 바꾼 이름인 '아인즈'라고 호칭했다고 말했다.[77] 알베도는 판도라즈 액터를 부관으로 하고 루베도의 지휘권을 받아냈고, 아인즈가 사비를 써서 소환한 80레벨대 서번트 15개체를 받았다.[78] 이때 알베도의 행동과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면 다른 지고의 41인을 '''죽일 것으로 보인다.'''[79] 이세계로 전이한 후 죽음의 지배자인 오버로드와 동화되면서 인간성을 많이 상실했으나 그 본질은 현실 세계에서 영업사원이었던 스즈키 사토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80] 마도왕을 제외한 다른 왕의 칭호에 대해선 ?을 표했지만 이 현황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그것만큼은 제발 봐주세요"였다.[81] 1권에서 이미 한 번 비슷하게 언급되었던 부분이지만 나자릭의 NPC들이 충성의 대상이라는 것과 별개로 아인즈라는 존재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는지가 표현되는 부분이다.[82] 그것도 있고, 수호자들이 전원 이거다, 이것 말고는 없다! 같은 시선을 보낸 것도 이유 중 하나. 다만 알베도도 이게 제일 좋긴 하지만 자신의 것인 지고왕이 선택받지 않은 걸 아쉬워했다.여담으로 웹연재 당시 아인즈를 후대의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 중 지고제가 있다.[83] 지켜보던 왕국의 모험자인 보리스 악셀슨이 말하길 대륙 중앙에 있는 비스트맨 국가의 도시가 영혼포식수 단 3마리에게 멸망을 당했고, 도시 인구의 9할 5푼인 10만 이상이 몰살당했다고 한다.[84] 7권 서번트 도열시 100여기 정도의 숫자는 확인되었지만 아인즈가 중위 언데드 작성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루당 12회(한 달 360회 정도)이므로 도합 1000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3개월 정도는 필요하다. 물론 판도라즈 액터가 아인즈로 변신해서 만들 수도 있기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기는 절반이다. 시간적으로는 나자릭으로 귀환한 시기부터 제국과 협의, 제국의 선전포고, 전쟁 발발시까지 약 3개월 정도였으니 아인즈는 매일 만들지는 못했더라도 기본적으로 일이 없는 판도라즈 액터는 매일 만들 수 있었을 테니 길어도 2달 정도로 마무리 가능한 양이다.[85] 이를 본 제국군들은 단 한 번의 마법으로 제국의 전군이 없어질 수 있다는 공포와 함께 새끼 흑산양의 대학살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뼛속 깊이 느끼고 왕국군이 제발 무사하길, 못해도 도망치라고 울면서 소리내어 빌었을 정도였다.[86] 가제프에게 부탁해 잠시 체도칼날을 받아 분석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을 벗어난 무기이며, 비슷한 마력량의 무기는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87] 반대로 웹연재본에서 새끼 흑산양에 짓밟혀 죽었던 레에븐 후작은 살아남았다.[88] 한 아이가 아인즈에게 괴물이라 부르며 돌을 던졌고, 그걸 막은 알베도가 아이를 죽이려 했다.[89] 10권 시점에서 이세계의 상황을 아주 잘 보여주는 삽화다. 마도국의 이상향 건설을 통해 백성들에게 환호받는 망상을 하며 들뜬 아인즈. 불안과 절망에 빠져 포션을 퍼마시는 제국 황제 지르크니프, 모몬과 마도왕의 소식을 듣고 흥분한 청장미의 이블아이, 클라인 앞이라고 컨셉을 잡고 있는 라나 공주.[90] 찬란한 왕관에 매우 화려하지만 낡아서 헤진 보라색 로브를 입은 외형의 언데드.[91] 사실 그런 흉내를 내고 있을 뿐, 실제로는 알베도에 의해 검토가 끝난 안건을 보는 척만 하고 도장을 찍고만 있었다.이 때 너무 빨리 도장을 찍었던 게 악수가 되어서 더 높은 기대를 받기에 13권 시점에서는 일부러 시간을 조절해서 찍는 다고 한다.[92] 이것은 몰래 자신의 의견을 집어넣기 위함이기도 했다. 다만 단결력을 올릴 겸 유니폼을 제작하는 건 어떨까 하는 제안으로 자신이 올린 것을 알베도가 도를 넘는 하등한 발상이라며 걷어차 버려 다소 마음 속으로 상처를 입기도 했다.[93] 아우라와 마레의 남녀 복장이 반대인 것은 그 둘을 위한 부글부글찻주전자의 특별한 것임으로 이 특별한 것을 다른 이에게 행해도 괜찮겠냐는 말에 절대로 안 된다면서 수긍했다.[94] 여기서 전에 워커가 왔을 때 햄스케가 방생한 엘프 노예들이 언급되는데, 아우라를 돌봐주려 하고 마레의 옷도 갈아 입혀주려 하는 등 나름대로 잘 지내는 모양이다. 참고로 아인즈는 아우라와 마레가 당하는 꼴을 자신에게 대입해서 껄끄러워하는 둘에게 나도 너희들의 마음을 안다고 속으로 웃었다.[95]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고 홍보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모몬으로 활동한 버릇으로 본의 아니게 에 란텔의 모험가 조합 앞에 도착했고 모험가가 꿈이 없던 직업이라고 자조하면서 만약 지금과 다르게 정말 모험가로 만들어 미지로 보내서 홍보하면 어떨까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96] 자신의 목표는 모든 종족의 통합이며 인간뿐만 아니라, 이형종, 아인종 또한 마찬가지로 지켜내야 할 존재들임을 언급한다. 길드장은 처음엔 사람을 잡아먹는 종족과 공존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하지만 아인즈는 법률로 마도국의 백성끼리 잡아먹는 것을 금할 것을 약속했으며, "엘프에 대해선 지킬 범주로 여기면서, 오우거나 오크에 대해선 어째서 그리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에 충격을 받고 대답을 하지 못했다.[97] 설정 탓에 이세계로 넘어오면서 힘이 생긴 종류고 실재 아이템 강화로 쓰이는 문자는 아니였던 듯 싶다. 아인즈의 반응도 '본래 살던 세계에서 옛날에 쓰이던 문자라는 듯한데 누가 전달한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11권에서 룬 장인의 기술은 위그드라실에선 없는 기술이라고 밝혀졌다.[98] 그 태도가 수호자들이 아인즈에게 하는 것과 비슷할 정도라고 언급한다.[99] 갑작스런 면회 요청이었기에 아윈타르에 왔던 다음 날로 프로모터와의 약속을 잡게 될 수 있게 되었다. 그 사이의 일이다.[100] 9권의 대학살에서 얻었어야 할 경험치는 각 1포인트라 치더라도 10만을 넘는다. 그럼에도 레벨 업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단 점을 통해 확신을 얻었다.[101] 물론 아인즈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고 순수하게 지르크니프랑 어떻게 왕과 왕끼리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해서 접근한 것이었다.[102] 당연하지만 자기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103] 이 때 무왕이 승낙한 대신 제시한 조건은 자신이 이기면 아인즈를 먹음으로써 그 힘을 얻고 싶다는 것이었다.[104] 마법을 한 번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마법무기로 플루더의 마법을 저장하였다.[105] 아인즈는 속국화에 관련돼서 데미우르고스의 계획이 틀어진 것에 대해서 어떤 변명을 해야 할지 전전긍긍하면서 결국 이를 받아들인다.[106] 지르크니프가 이렇게 안달난 것은, 아인즈는 절대 죽일 수 없는데다 아인즈 때문에 계략이 파토나서 법국의 척을 지게 되며 나자릭에 대적할 국가연합을 취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강력한 마도국보다 비교적 약소한 제국이 두드려 맞을 것이 뻔하고 그 선두에 제국보다 강력한 법국이 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강대한 나자릭의 비호로 그걸 막기 위해 속국화를 진행시킨 것이다. 이 덕에 제국은 마도국과의 전쟁을 피할 수 있었고, 마도국의 산하에 들어가면서 정세가 안정화되는 장점을 얻게 되었다.[107] 하지만 아인즈는 이럴 생각이 아니었고 모험자 조합 건과 물어보고 싶은 것을 물어보기 위해서 언급한 것이다.[108] 일반 메이드들이 목숨을 걸고 따라가고 싶다고 하지만 호문쿨루스 1레벨이기에 전투능력을 전혀 기대할 수 없고 비록 저레벨이라 부활비용이 싸더라도 동료들이 창조한 커스텀 서번트들을 잃고 싶지 않기에 거부한다.[109] 이 마법적 방어가 꽤 강력한지 샤르티아 클래스의 전이문 마법조차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푸는 순간 마법 공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2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리저드맨 마을→ 샤르티아가 있는 나자릭 → 에 란텔 아인즈의 방이라는 과정으로 이동하는데, 아마 전이문 마법에 있을 쿨타임 시간을 생각하고 정한 시간인 듯.[110] 서적본 2권에서 언급된 광석. 아포이타카라, 히히이로카네 등이 있다.[111] 세계급 아이템. 본래 아인즈 울 고운 길드에서 소유하고 있다가 모종의 방법으로 쓰였다.[112] 이때 굳이 '''에 란텔 자신의 방'''이라고 말하는데, 아인즈의 방은 에 란텔과 나자릭의 2군데가 있으며 NPC들은 기본적으로 나자릭의 방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이걸 모르고 나베랄을 자기 방으로 불렀다 한참이 지나도 안 오니까 확인해보니 나자릭의 방에 가서 대기하고 있었다고(...).[113] 부글부글찻주전자가 페로론치노를 대하는 모습은 얼빠진 동생을 지적하는 모습이었다는 듯 묘사되는데, 아우라의 감정 역시 언니같은 느낌으로 조금 나사빠진 여동생을 지적한다는 식이다.[114] 아인즈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위그드라실 금화로 소유한 레벨 80대의 닌자형 몬스터. 참고로 이 때 소환한 5마리 중 하나에게 리더란 표시로 오른 팔에 단순한 붉은 천을 메어줬는데 리더로 선택받은 한조가 가면 너머로도 과도하게 기뻐하는 걸 알 수 있어서 아인즈에게 또 다른 부담감을 안겼다.[115] 10권에 등장한 왕국의 여덞 손가락 소유의 광산.[116] 아인즈는 이를 보고 공장 시찰이나 근로규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보기 위한 것으로 인식했다. 자신은 헤롱헤롱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안 만들거라며 마음 속으로 재다짐하는 것은 덤이다.[117] 이 때 드워프들에게 "소-"라는 대사를 하려다가 샤르티아가 "조용히"라며 먼저 말하자 아무 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는 부분이 있다. 이건...[118] 사실 위그드라실엔 룬 기술 자체가 없었고, 아인즈가 보여준 무기에 새겨진 것은 단순하게 장식에 불과했지만 이세계의 마법무기에 비해 마력량의 차이가 워낙 컸기에 모두가 속아 넘어갔다.[119] 이 때 곤도는 마도왕이 자신에게 편하게 대해준 것이 연기였고 이것이 진짜 모습이라고 확신하는데, 다음 문장에서 '표정은 모르겠지만 왠지 기쁜 듯 하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앞의 앞쪽 주석과 연관해서 해석이 가능하다.[사실은] 죽음의 기사의 흔적이 다리에서 사라져 있는지라 추락사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을 보고하려고 하자 손가락으로 입을 대서 제지한 것을 샤르티아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일부로 숨긴 거라고 판단한 것.[120] 날짜가 바뀌고 쫓았다거나 아인즈들의 이동속도이기에 설명은 짧은 편이지만 옛 수도까지의 거리는 실제로는 상당히 긴 거리다.[121] 이 시점에서 헤진말은 이들이 부친을 포함하여, 자신들로선 절대로 이길수 없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확신했다.[122] 아우라와 샤르티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인즈는 데스 나이트가 떨어져 죽은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함으로써 샤르티아에게 강적을 만났을 때의 올바른 대처법을 가르칠 기회를 만들었고, 덤으로 일부러 실수한 척 하여 자신도 실수할 수 있으니 샤르티아에게 예전의 실수는 더 이상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과 같다.[123] 데미우르고스 입장에서 보면 위대한 주인이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계획의 전모를 자신에게만 살짝 흘려준 것이었기에 웃은 것이다.[124] 11권의 룬 검과 같은 위그드라실의 무기[125] 아인즈의 힘이라면 인질을 구하는건 일도 아니지만, 상대가 포로수용소를 점령하고 있는 이상 인질을 구해봤자 다른 포로를 인질로 데려오면 그만이라 희생을 줄이기 위해선 포로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줘야 했다.[126] 이 말에 네이아는 그가 왜 악마 메이드들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추측했다.[127] 여담으로 이 아이의 아버지는 아인들이 아이들을 인질로 삼아 쳐들어오자 병사들을 설득하여 아인들을 공격하게 만든다.[128] 여담으로 바로 옆에서 농담을 들은 네이아도 마도왕은 다 뛰어난데 농담센스는 별로라고 생각했다(...).[129] 칼을 들땐 버저와 호각인 수준이며 할버드는 칼에 비해선 비교적 미숙한 모습이다. 7권에서의 언급을 보면 근접무기를 다루는 능력을 '''나자릭 최고의 무기술 소유자'''인 코퀴토스에게 직접 여러 근접무기 사용법을 배우는 듯.[130] 이는 버저가 자신이 생각한 이하의 존재이기도 했고 어린아이를 이유 없이 학살하고 그 두개골을 목에 메달고 다닌다는 점에서 본인도 일단 그렇지만 최소 어린아이는 아끼자는 입장인 니글레도와 페스토냐가 안 좋게 볼 것이라 여겼고 '''원하는 것을 준다'''에서 완전히는 아니지만 아인즈의 역린 같은 존재인 41인의 길드원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131] 단 데미우르고스 산하의 도플갱어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카스판도가 그들을 몰살시켜야 한다고 강경하게 주장한 걸 고려하면 완벽주의자 입장에선 그들의 흔적을 굳이 남기고 싶지 않았던 듯. 단 이는 마도국 입장에서 보자면 나름 좋은 수이기도 했는데 버저를 죽였으면서도 오크를 살려 보냈다는 건 아인즈의 말대로 인간이나 아인, 언데드같은 분류만이 아닌 '''몬스터라도 확실한 지성체면 허용한다'''라는 마도국의 사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며 동시에 그들의 정신은 데미우르고스가 제대로 굴린 탓에 망가질 만큼 망가져 있는 상태였기도 했다.[132] 사실 성왕국 사람에게 전투 메이드는 한명 한명이 국가급 전력인 재앙이라 아무도 의문을 가지지 않았지만 아인즈의 입장에서는 나자릭에서도 전투력만 치면 잘쳐줘야 중하위권인 NPC이기 때문에 전투 메이드가 목적이라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이유라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정말 제대로 진행된 거 맞냐고 고뇌에 빠진다. 그러니까 출발할 때부터 잔뜩 고민하고 있었던 셈이다.[133] 정황상 아인즈에게 무례를 실례했다는 말을 했을 때 아인즈가 "너는 그저 자신의 업무를 수행한 것이니 괘념치 마라"고 한 것이나, 데미우르고스가 빌려달라고 했었다는 말이나, 여러모로 이 도플갱어가 지휘할 게 있다는 말이나, 아인즈를 독대할 수 있다는 점을 볼 때 이 사람이 유력했다. 그리고 13권 에필로그에서 그것이 데미우르고스에 의해 사실임이 밝혀졌다.[134] 사실 이건 노려보는 것이 아니라 대단하다는 선망의 눈빛이나, 사나운 눈매 탓에 이렇게 보이는 듯 하다.[135] 도와주러 온 아인즈에게 감사의 인사 한마디도 없이 다 떠넘겨버리고 그냥 가버렸다.[136] 이후 레메디오스에 대한 평가를 불쾌한 여자로 판단내렸다. 이때까지 이세계 인간들에게서 이 정도까지 무례한 상황을 겪은 적이 없었고 거기다 레메디오스의 해당 태도로 전이 전 현실 세계 시절에 직장 생활 당시 업무 떠넘기기로 고생했던 안 좋은 기억까지 떠올라 더욱 더 불쾌해진 상태였다.[137] 굳이 MP를 추가로 소모시키는 무영창화까지 써서 빨리 죽여버렸다. 그런데 그 중 빙염뢰 나스레네 벨트 퀼이 아인즈의 즉사 마법에 견디자 즉각 경계 태세에 들어간 후 상대의 비장의 수를 기다렸다. 그렇지만 아인즈에게는 당연한 듯이 무효화됐고 아인즈가 마법 최강화를 걸어 시전한 10위계 마법인 현단을 쓰자 죽었다. 처음에 즉사 마법을 버틴 이유는 보유 아이템 중 하루 1번 즉사 마법에 대한 완전 내성을 지니게 하는 것이었다고.[138] 나자릭 지상에 위치하며 9권의 지크니르프가 나자릭 내부로 들여보내기 전에 죽음의 기사 5마리가 나오는 걸 보았던 그 건물이다.[139]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가 납득할 수 있는, 표면적인 명목으로는 자신이 사망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부재했을 때를 대비한 훈련이란 거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성왕국의 현 상황이 칼카와 케랄트가 부재하자 둘이 억누르고 있던 레메디오스의 폭주를 아무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 막장이 되고 있다.'''[140] 예를 들어 지르크니프와 리유로는 웃기지도 않은 농담이라며, 이번엔 대체 어떤 나라에 불행을 안기려냐는 시니컬한 반응을 보인다. 특히 지르크니프는 불온분자 색출 혹은 아둔한 부하(지르크니프 시점에선 2단계 데미우르고스)의 하책으로 생각했다. 데미우르고스와 아인즈의 위치만 반대로 보면 지르크니프가 반쯤 맞았던 셈.[141] 덤으로 리 에스티제 왕국의 필립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이 알베도와 결혼해서 마도국을 차지한다'''는 망언을 하고 이에 힐마는 스트레스로 아예 정신줄을 놓고 비명을 지르고 다른 여덟 손가락의 한 간부는 '''그냥 필립을 죽이면 안 되겠냐'''고 반사적으로 말했다.[142] 정확히는 플레이아데스로 변신한 상위 도플갱어들이다. 그러나 장비는 제대로 플레이아데스 일원들에게 빌려왔다. 이들은 작전회의에서 만약 아인즈가 질 경우 1년 간 나자릭에서 알베도와 업무를 보겠다는 내기를 해서 알베도가 보낸 지원병력이었다. 이를 보고 아인즈는 제대로 당황했다.[143] 시즈는 네이아와 작전을 짤 때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태도로 대본을 읽는 듯한 인상을 주었고, 얄다바오트의 역할을 맡은 분노의 마장도 당황하며 룬 궁이 자신을 해칠 수 있다면서 네이아의 화살을 피했다. 두관의 악마는 네이아에 대해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지 네이아를 공격하다가, 시즈가 뜬금없이 큰 목소리로 주의를 줘서야 네이아의 중요성을 깨닫고 깜짝 놀라며 새삼스레 룬 궁의 위력을 설명하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인다.[144] 레메디오스 등 해방군 성기사들에게 빌려줬어야 하지만 아인종 강자들을 아인즈에게 맡기고 떠나버려서 분노하게 만들었기에 나중에 얄다바오트와 싸울 때 무기를 빌려줘서 같이 싸우겠다는 것도 거절한다.[145] 네이아는 마도왕의 귀한 힘이나 촉매를 낭비할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 옆에서 시즈는 특별 취급하면 안 된다며 충고했다. 그리고 아인즈 본인은 만약 되살리는데 성공하면 육편만 남은 성왕녀 칼카 등을 되살려 달라고 소동이 날 것 같다고 판단했다.[146] 여담으로 여기서 알베도가 아인즈의 안전 이외의 문제로 아인즈의 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만큼 목적도 방법도 어이가 없는 사건이라 그렇지만, 사실상 필립의 의도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한 건 아인즈가 최초이다.[147] 특히 코큐토스와 샤르티아의 성장을 치하하며 크게 기뻐한다. 코큐토스의 경우 왕국의 국경 도시들을 우선적으로 점령해 타국과의 연락망을 끊음으로써 원군 요청을 방지하는 전략을 입안해 아인즈에게 채택되었고, 샤르티아의 경우 프로스트 드래곤들에 영혼포식수들을 태워 공중에서 투하하는 전술을 실험해 그 창의성을 인정받았다.[148] 정황상 수호자들이 직접 병력을 추가 투입하지 않는 이상 기본 병력은 도시 하나당 죽음의 기사 1기, 죽음의 전사 1기, 그리고 이들이 주민들을 살육해 생산한 좀비들 뿐인 듯하다.[149] 도시 하나를 섬멸시키는 데에는 충분한 전투력을 갖추었지만 도주 방지나 광역 공격 혹은 추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전무해서 도시의 주민들이 전투가 아니라 도주를 선택할 경우 '''도시 점령은 가능해도 주민 몰살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150] 실제로는 세바스, 페스토냐, 그리고 니글레도의 진언 때문이었다. 이들은 대담하게도 아인즈에게 몰살 작전 중지를 청원했는데, 아인즈에게 기각 당하면서도 어떻게든 생존자를 더 내보려고 끈질기게 타협안을 제시하는 등 NPC로서는 '''상당히 불경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인즈는 셋의 의견 자체에 대해선 회의적이었지만 마도국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아예 묵살시켜 버릴 수는 없어서 왕국 인구의 1할 정도는 살려보겠다고 답한다.[151] 마도국의 규모가 커질수록 나자릭 외부 인사에게 중요 직책을 맡겨야 하는 일이 많아질 텐데, 그런 이들은 NPC들 만한 충성심이 없으니 내심 아인즈에게 자비로운 통치를 바랄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나자릭 내에서 어느 정도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세바스, 페스토냐, 니글레도의 의견을 함부로 묵살시켰다간 향후 마도국이 두 파벌로 나뉘어 대립할 가능성을 염려한 것.[152] 알베도는 이 때, 아인즈가 지급한 병력이 아주스라면 손쉽게 격파할 수 있지만 아주스 없이는 도시의 모험가들이 이길 수 없는 절묘한 수준의 전력이었다고 해설한다.[153] 이때 자낙은 사악한 줄로만 알았던 마도왕에게 인간미가 있으며, 오히려 같은 왕으로서 공감할 수 있게까지 된다.[154] 왕인 아인즈보다 높은 시선에서 아인즈를 바라보지 않기 위해서였다.[155] 판도라즈 액터는 실제 아인즈의 힘의 80% 정도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백금용왕은 전투 후 아인즈를 실제 힘보다 과소평가하게 되었다.[156] 아인즈의 신중함이 매우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157] 이때 자신에게 달려드는 클라임의 눈빛을 보며 라나가 클라임의 눈빛을 사랑한 이유를 이해함과 함께 멋진 눈이라고 칭찬한다.[158] 가뜩이나 자신을 위대한 존재로 숭상하는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 속이는 것도 힘든데,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라나가 새로이 영입되었기 때문이다.[159] 하지만 정작 라나는 아인즈가 직접 클라임과 일기토를 벌인 일 때문에 아인즈를 '''유능하지만 그만큼 무서운 상사'''로 상당히 높게 평가한다. 나자릭의 요직에 앉혀질 예정으로 영입된 라나에게 경고의 의미로 재상인 알베도를 대신해 직접 행차했다고 해석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