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을
1. 개요
안산시 단원구의 남부 지역[1] 과 안산시에서 가장 보수적이면서 월경지인 대부도가 공존하는 지역구이다. 대부동을 포함하는 단원구 을은 안산시 유일의 월경지 선거구가 된다. 현역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다.
안산시의 인구 감소로 인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안산시의 선거구 4곳이 3곳(안산시 갑[2] , 안산시 을[3] , 안산시 병[4] )으로 통폐합될 뻔 하였으나, 선거구 획정위의 안이 재검토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았다. 다만 인구 65만의 도시가 선거구 4곳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2.1. 17대 총선
2.2. 18대 총선
2.3. 19대 총선
2.4. 20대 총선
천정배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서 천정배계 인사로 분류되던 현역 부좌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원구 을 선거구를 전략 공천지로 선정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당하였고, 이에 불복하여 천정배가 있는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부좌현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는 비례대표 출신 박순자 후보를 공천하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을 전략 공천하였다. 당초 손창완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부좌현 후보 간의 단일화가 거론되었으나 무산되었고, 야권 표의 분산 속에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었다.
비박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박순자 의원은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른 김무성계 의원들과 함께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의 후신)으로 복당하였다.
2.5.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손창완 전 후보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는데 출마하지 않고 직을 유지하고 있다. 윤기종 전 안산YMCA이사장, 채영덕 전 예원예대 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전략공천지로 지정되었고, 이후 강서구 갑에서 밀려난 이후 서울 전략지란 전략지에는 죄다 공천설이 나오던[5] 김남국 변호사를 이곳에 전략공천했다. 두 예비후보는 단식투쟁(...)까지 해가며 격렬히 반발하다가 결국 최종적으로는 김남국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승복했다.
현역 박순자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원내지도부와의 갈등 끝에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으며 컷오프가 유력시되고 있었는데, 별 대안이 없었는지 결국 미래통합당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았다. 특히나 박순자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직 유지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안산시민들도 반 쯤 포기한 상태였던 '''신안산선 착공'''을 기어코 이뤄내는 업적을 만들면서, 자신의 핸디캡을 완전히 극복하고 안산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었다.
국민일보는 '조국 수호' vs '안산 일꾼'이라는 식으로 이 선거구 구도를 묘사했다. # 박순자 후보가 3선 의원의 관록과 지역 기여를 내세우고 있다면, 김남국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과 정치 신인의 패기를 내세우고 있다. #
총선을 앞두고 김남국과 박순자 모두에게 하나씩 악재가 터졌는데, 김남국은 개국본의 보이스피싱으로 후원금이 털린 피해를 알리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었고 박순자는 운전기사가 자신의 비리 및 갑질 의혹을 폭로한 게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박순자 의원의 운전기사는 '자신의 오해와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되었다'면서 폭로를 취소했고, 미래통합당 공관위도 박순자의 공천을 유지했다.
민생당의 부좌현 전 의원은 옆 단원구 갑의 민주당 고영인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정도를 빼면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불출마할 것으로 보였고, 이후 김남국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복당했다.
자유공화당에선 정우혁 긍정의힘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첫 여론조사(알앤써치)에서는 김남국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두 번째 조사(한국리서치)에서는 면접조사의 야당 지지자 응답률 저하 현상은 감안해야겠지만 격차가 더 벌어졌다. #
개표 결과 김남국 후보가 과반을 차지해 당선되긴 했으나, 안산의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별 힘을 못 쓰고 쓸려나간 것과 달리 박순자는 역시 신안산선 착공을 이끌어낸 점[6] 등이 지역민들에게 높게 평가받아서 끝까지 호각세를 이루며 선전했다.
동별로 보면 대부동(대부도)[7] 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남국 후보가 앞섰다. 구도심 지역이며 단원고가 있는 고잔동은 김남국 후보가 12.5%p차이로 크게 앞섰지만, 지역구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신안산선의 최대 수혜지인 호수동(고잔신도시)은 김남국 후보가 불과 1.9%p차로 앞섰다. 초지동, 중앙동은 5%p 이내로 김남국 후보가 앞섰다.
특히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호수동 제10투표소, 박순자 54.47% > 김남국 44.20%), 초지역메이저타운파크(초지동 제2투표소, 박순자 59.56% > 김남국 38.88%), 초지역메이저타운메트로(초지동 제3투표소, 박순자 57.21% > 김남국 41.86%) 등 대형 아파트단지들이 10%p 이상의 격차로 박순자 후보를 압도적으로 밀어줬다.
살펴보면 이번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 박순자 전 의원의 패배는 박순자 의원 개인의 경쟁력 문제보다는 박순자가 속한 미래통합당의 총체적인 패착이 원인이였다. 무엇보다도 차명진의 막말이 제일 심한 원인이었는데, 세월호 참사라는 되게 안타까운 사건을 맞으면서도 20대에 꾸준히 계속 보수정당을 뽑아와줬는데 차명진의 막말로 인하여 아직 가시지 않은 마음에 아예 칼을 꽂아넣은 식의 아픔을 더욱 줬기에 많은 사람들이 등돌린것으로 보인다. 근데 정말 웃긴 점은 20대 총선때보다 지지율이 왕창 오르긴 했다, 물론 국민의당이 대거 갈라먹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저번 총선보다 지지율이 훨씬 높았음에도 낙선된 것이 아이러니.
2.6. 22대 총선
안산시 단원구 갑의 일부를 편입해서 '안산시 병'으로 명칭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쪽에선 박순자 전 의원을 다시 공천할 확률이 높다.
3. 대통령 선거
3.1. 제17대 대통령 선거
3.2. 제18대 대통령 선거
3.3.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농어촌 지역인 대부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하였다. 참고로 단원고등학교가 이선거구 고잔동에 위치해있다.
[1] 안산시청과 단원구청, 반월산업단지가 있다.[2] 상록구 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1동, 본오2동, 본오3동, 반월동[3] 상록구 일동, 이동, 부곡동, 월피동, 성포동, 안산동 + 단원구 와동, 고잔동, 중앙동[4] 단원구 호수동, 원곡동, 백운동, 신길동, 초지동, 선부1동, 선부2동, 선부3동, 대부동[5] 강서구 갑에서 컷오프된 후 서울에서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된 곳은 금천구, 중구·성동구 을, 동대문구 을, 강남구 병인데 강남 병 빼고 나머지 3곳서 전부 출마설 기사가 나왔다(...).[6] 다만 안산시는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을 낀 공업도시이기 때문에, 경기도의 타 도시들에 비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 비중이 적다. 실제로 경기도의 지역간 출근통행량을 보면, 안산 단원구의 내부통행량 비중은 67.7%로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즉 직장이 있는 안산 단원구민들의 3분의 1만 단원구 외 타 지역으로 출근한다는 것이다. 안산 단원구보다 내부통행량이 더 높은 시군구는 평택, 이천, 안성처럼 서울과 거리가 먼 지역들밖에 없다. 이로 인해 신안산선의 잠재적 이용자가 아닌 시민들도 많아 신안산선 착공이 박순자 후보의 표심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7] 농촌 지역이다보니 노인 인구가 많기 때문에 안산시에서 거의 유일한 미래통합당 텃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