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을

 




1. 소개


동대문구답십리로 주변 생활권이다. 현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장경태 의원[1] 이다.
이 선거구는 민주당계 정당이 강세인 서울 강북 지역에서 몇 안되는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유명했었지만,[2]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과 장안동 지역 재건축 이후 유입된 외지인들이 민주당 지지성향이 나타나면서 현재는 다른 강북 지역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곳이다.[3] 그러나 전농답십리뉴타운 권역의 아파트 값이 올라가면서 이 지역의 우파 성향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21대 총선에서는 뉴타운 지역에서 보수표와 진보표가 비슷하게 나오고 비(非)뉴타운 지역에서 진보표가 더 많이 나오게 되었다.
여담으로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좁은 선거구(6.01㎢)이다.[4]
[image]
동대문구 을 관할 구역
전농1동, 전농2동, 장안1동, 장안2동, 답십리1동, 답십리2동

2. 역대 국회의원 목록


총선
당선자
당적
임기
제13대
김영구

1988년 5월 30일 ~ 1992년 5월 29일
제14대

1992년 5월 30일 ~ 1996년 5월 29일
제15대

1996년 5월 30일 ~ 2000년 5월 29일
제16대

2000년 5월 30일 ~ 2001년 6월 8일
홍준표
2001년 10월 26일 ~ 2004년 5월 29일
제17대
2004년 5월 30일 ~ 2008년 5월 29일
제18대
2008년 5월 30일 ~ 2012년 5월 29일
제19대
민병두

2012년 5월 30일 ~ 2016년 5월 29일
제20대

2016년 5월 30일 ~ 2020년 5월 29일
제21대
장경태
2020년 5월 30일 ~

3. 역대 선거 결과



3.1. 16대 총선 이전


제헌 국회에서 동대문구 갑[5]에서 대한독립촉성국민회[6] '''이승만'''이 당선되었다. 이후 제2대 총선에서도 보수적인 장연송이 당선되고, 제3대 총선에서는 보수적인 민관식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제4대 총선부터 이승만의 장기집권으로 인해 야당 후보인 이영준이 당선되었으나 그도 한민당 출신으로 보수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6대 총선까지 이영준이 동대문구 을 지역구에서 3선을 한다.
제7대 총선에서는 장준하가, 제8대 총선에서는 유옥우가 당선되며 야권의 텃밭으로 키웠다. 그러나 중선거구제 이후 제9대 총선에서 동대문구 전역에서 민주공화당이 1위를 차지히고, 강상욱이 당선되었다. 제10대 총선에서도 유신체제에 대한 반감 등으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중선거구제 영향 덕분인지 민주공화당 이인근(청원학원 설립자)이 2위로 당선된다.
제11대 총선에서는 민주정의당 권영우(당시 KD 운송그룹 회장)가 1위로 당선되었고, 제12대 총선에서도 민주정의당 권영우가 재선에 성공한다. 소선거구제 실시 이후 동대문구 을 지역구에서 제13대 총선에서 전국구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구가 출마해 당선되어 3선에 성공했다.
3당합당이 이뤄지고, 제14대 총선에서도 민주자유당 김영구가 출마해 4선에 성공한다. 제15대 총선에서도 신한국당 김영구가 5선에 성공했다.
대선, 지방선거를 보면 스윙 스테이트적 성향이 강하다.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태우김대중에게 근소 우위를 보였고, 제14대 대통령 선거와 제1회 지방선거, 제15대 대통령 선거, 제2회 지방선거, 제16대 대통령 선거 또한 민주당이 많은 득표수를 올렸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나라당의 텃밭은 아니고 한나라당에서 인물 경쟁력이 뛰어난 후보를 내보내서 지역을 사수 한 셈이다. 다만 14대 대선과 15대 대선에서 보수 후보 득표율을 합하면 보수 후보가 훨씬 과반수를 넘는 일이 있었다.

3.2.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5선 의원인 한나라당 김영구386세대 주자 새천년민주당 허인회의 싸움에서 역대급 결과가 나왔다.
[image]
뒤집고 뒤집는 박빙 승부 끝에 김영구가 11표 차이로 승리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재검표까지 실시하게 됐다. 하지만 재검표 결과는 3표차로 줄었을 뿐 승패는 바뀌지 않았고, 허인회가 더 안타깝게 졌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동대문구 을'''
전농1동, 전농2동, 전농3동, 전농4동, 전농5동, 장안1동, 장안2동, 답십리1동, 답십리2동, 답십리3동, 답십리4동, 답십리5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김영구'''
'''34,796'''
'''1위'''
'''한나라당'''
'''45.06%'''
<color=#373a3c> '''당선'''
'''2'''
허인회
34,785
2위
새천년민주당
45.05%
낙선
'''3'''
권승욱
3,512
3위
자유민주연합
4.54%
낙선
'''4'''
최종근
2,608
4위
민주국민당
3.37%
낙선
'''5'''
남병희
1,512
5위
청년진보당
1.95%
낙선
'''계'''
'''선거인 수'''
131,916
'''투표율'''
59.03%
'''투표 수'''
77,872
'''무효표 수'''
659

3.3. 200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3표 차로 아쉽게 패배한 허인회 후보는 포기하지 않았고 선거 무효 소송을 냈는데, 이때 위장전입을 문제삼았다. 김영구 후보 측이 지지자 14명을 위장전입시킨 만큼, 14표를 빼면 결과가 바뀐다는 것이었다. 물론 허인회 후보 측의 위장전입자도 있었는데, 9명으로 밝혀졌다. 양측의 위장전입자를 빼면 허인회 후보의 2표차 승리가 된다. 이러면 결과가 바뀌게 되니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법원이 허인회 후보의 손을 들어주어 선거 무효 판결을 내렸고, 재선거를 치루게 되었다.
당선 무효가 아닌 선거 무효였으므로 김영구 후보의 재출마도 가능했고, 실제로 당시 언론도 김영구와 허인회의 리턴매치에 주목했다. 그러나 김영구 후보가 "선거를 또 치를 생각을 하니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 가족들의 반대도 아주 심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영구 후보의 빈자리에는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등장했다. 원래 홍준표 의원은 15대 총선 송파구 갑에서 당선됐다가 선거무효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 자리에는 이회창 총재가 재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이회창 총재는 자기가 자리를 차지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했는지 홍준표 의원을 이곳에 공천하였다.
홍준표 후보는 선거 무효 판결을 받은 전력과 지역구를 옮겨서 출마한 것으로 공격받았고, 허인회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김 대통령에게 큰절을 한 것 때문에 언론의 공격을 받았다. 언론은 그가 386 개혁 정치인이 아니라 아부꾼, 위선자라며 날을 세워 비판했다. 이로 인해 참신한 정치인으로써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동대문구 을'''
전농1동, 전농2동, 장안1동, 장안2동, 답십리1동, 답십리2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홍준표'''
'''32,095'''
'''1위'''
'''한나라당'''
'''50.6%'''
<color=#373a3c> '''당선'''
'''2'''
허인회
28,381
2위
새천년민주당
44.7%
낙선
'''3'''
장화식
1,850
3위
민주노동당
2.9%
낙선
'''4'''
김숙이
1,152
4위
사회당
1.8%
낙선
'''계'''
'''선거인 수'''
140,280
'''투표율'''
46.66%
'''투표 수'''
63,999
'''무효표 수'''
521
결과는 홍준표 후보가 승리했다. 허인회 후보는 다시 한번 패하고 말았다.

3.4.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16대 총선에서는 김영구 의원에게 3표차로, 재보궐에서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에게 패했던 허인회 후보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다시 도전하였다.
현역 의원인 홍준표 후보가 앞서가다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허인회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지역 내 뉴타운 건설 등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명박 서울 시장과 개인적 연고가 깊은 내가 적임자"라고 호소했으며, 탄핵 여론조사가 실질적인 민심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위조CD 폭로'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 근거로 CD를 제시했는데, 여기서 제시한 양도성 예금증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진 것. 홍준표 측은 "의혹은 사실이다. 조만간 진실이 밝혀져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위조 사실은 지지율에 타격을 받았다.
허인회 후보는 16대 총선에서 3표차로 패하고 재선거에서 또다시 졌다는 동정여론, 그리고 탄핵 역풍에 힘입어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문제는 새천년민주당유덕열 전 구청장이 출마했다는 것이었다. 구청장이니 만큼 지역 조직을 갖추고 있어 표가 길리는걸 막을 수 없었다.
'''동대문구 을'''
전농1동, 전농2동, 장안1동, 장안2동, 답십리1동, 답십리2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홍준표'''
'''37,058'''
'''1위'''
'''한나라당'''
'''42.69%'''
<color=#373a3c> '''당선'''
'''2'''
유덕열
9,981
3위
새천년민주당
11.49%
낙선
'''3'''
허인회
35,950
2위
열린우리당
41.41%
낙선
'''4'''
곽민경
1,281
4위
자유민주연합
1.47%
낙선
'''5'''
정주용
2,537
5위
민주노동당
2.92%
낙선
'''계'''
'''선거인 수'''
137,569
'''투표율'''
63.62%
'''투표 수'''
87,523
'''무효표 수'''
716
결과는 홍준표 후보의 승리였다. 허인회 후보는 1.28% 차이로 이번에도 아쉽게 탈락하게 된다. 표차는 1,008표차로 '''선거소송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꽤 큰 표차로 패배했다.''' 결국 허인회는 이 선거로 충격을 받았는지,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동대문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려다가 불출마하고 그대로 정계를 은퇴한다.

3.5. 18대 총선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서울특별시장 예비 경선에 나갔다가 오세훈에 밀려 패했지만, 서울시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장도 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당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당대표 경선에도 출마했으나 친이계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안상수에게 462표 차로 패했다. "식사 했어요?" 사태로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반값 아파트 법안 발의, 이중국적 보유자 병역 회피를 금지한 국적법, 재외동포법 재정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통합민주당에서는 문화일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출신인 비례대표 민병두 의원이 출마했다. 두 후보는 이미 BBK 사건의 공격수, 수비수로 대결한 바 있었다. 민병두 후보는 2007년 대선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에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홍준표 후보는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으로 방패 역할을 했다.
민병두 후보는 현역 홍준표 의원을 넘지 못하고 15.76% 차이로 패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로써 4선 의원이 되었다.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순위
비고
1
민병두
통합민주당
27,187
41.07%
2
낙선
'''2'''
'''홍준표'''
'''한나라당'''
'''37,618'''
'''56.83%'''
'''1'''
<color=#373a3c> '''당선'''
6
박용만
평화통일가정당
1,388
2.09%
3
낙선
선거인수
145,896
무효표
757
투표수
62,594
투표율
42.90%

3.6. 19대 총선


새누리당 홍준표 의원과 민주통합당 민병두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성사되었다. 홍준표 의원이 대권을 거론하며 중앙 정치에 신경쓰는 동안 민병두 전 의원은 지역구를 뛰며 기반을 잘 다져놓았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측되었다.
홍준표 후보는 '동대문이 만든 큰 인물'이라는 플래카드를 통해 인물론을 강조했으며, 민병두 후보는 '이명박·홍준표 동시 심판'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홍준표 후보는 ‘홍그리버드’ 광고영상까지 찍으며 당선에 크게 힘을 기울였다. 이번에 승리하면 다음 대선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민병두 후보가 8.34%p 차이로 승리했고, 홍준표 의원은 이 패배로 자유인이 되었다며 은퇴를 선언했었으나, 2012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경상남도지사직으로 복귀했다.
<rowcolor=#373a3c>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순위
비고
1
홍준표
새누리당
36,182
44.54%
2
낙선
'''2'''
'''민병두'''
'''민주통합당'''
'''42,960'''
'''52.88%'''
'''1'''
<color=#373a3c> '''당선'''
6
정병걸
정통민주당
852
1.04%
4
낙선
7
김재전
무소속
1,238
1.52%
3
낙선
선거인수
140,616
무효표
468
투표수
81,700
투표율
58.10%

3.7. 20대 총선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되었지만 '통합행동' 멤버들인 박영선조정식정성호김부겸송영길김영춘정장선 등과 탈당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했다. 민병두 의원은 "3당의 성공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는 야권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민병두 의원은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형진 전 당협위원장과 용인시 기흥구에서 올라온 박준선 前 의원이 경선을 치뤄 박준선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당 위성동 전 카이스트 교수는 단수추천으로 이 지역에 공천되었으나, 총선 최종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다.
지역구 관리를 잘했는지 결과는 민병두 의원이 박준선 후보를 20%차로 누르고 크게 이겼다.
'''동대문구 을'''
(전농1동·전농2동·답십리1동·답십리2동·장안1동·장안2동)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순위
당선여부
1
박준선(朴俊宣)
새누리당
32,765
38.15%
2
낙선
'''2'''
'''민병두(閔丙梪)'''
'''더불어민주당'''
'''49,942'''
'''58.16%'''
'''1'''
<color=#373a3c> '''당선'''
<color=#373a3c> 5
윤미연(尹美娟)
민중연합당
3,161
3.68%
3
낙선
선거인수
148,013
투표수
87,306
무효표수
1,438
투표율
59.0%

3.8. 21대 총선


'''동대문구 을'''
전농1동, 전농2동, 장안1동, 장안2동, 답십리1동, 답십리2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장경태(張耿態)'''
'''55,230'''
'''1위'''
'''더불어민주당'''
'''54.54%'''
<color=#373a3c> '''당선'''
'''2'''
이혜훈(李惠薰)
44,360
2위
미래통합당
43.81%
낙선
'''7'''
김종민(金鍾민)
1,198
3위
민중당
1.18%
낙선
'''8'''
박경희(朴慶姬)
464
4위
국가혁명배당금당
0.45%
낙선


-
사퇴[7]

-
'''계'''
'''선거인 수'''
156,971
'''투표율'''
66.55%
'''투표 수'''
104,468
'''무효표 수'''
3,216
'''동대문구 을 주요 아파트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후보'''
'''장경태'''
이혜훈
(1위/2위)
'''래미안 크레시티아파트'''
46.62%
51.80%
△5.18
'''전농 SK아파트'''
47.75%
50.72%
△2.97
'''답십리 래미안 위브'''
45.31%
'''52.90%'''
△7.59
'''청계 한신휴플러스아파트'''
49.69%
48.77%
▼0.92
'''우성그린아파트'''
'''52.11%'''
46.07%
▼6.04
'''답십리 두산아파트'''
51.21%
47.46%
▼3.75
'''청솔 우성아파트'''
47.80%
50.48%
△2.68
'''장안 현대홈타운아파트'''
48.37%
50.61%
△2.24
'''장안 현대아파트'''[8]
'''49.23%'''
'''49.23%'''
'''0.00'''
'''동대문 더퍼스트 데시앙아파트'''
48.60%
49.65%
△1.05
'''장안 삼성래미안 2차 아파트'''
50.69%
48.28%
▼2.41
'''장안 힐스테이트아파트'''
51.25%
47.11%
▼4.14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민병두가 재출마 의사를 보였다. 또 지용호장경태와 김현지 중앙선대위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9]이 도전장을 내밀어서 경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두의 성추행 의혹(+ 사퇴 의견 번복) 이야기는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그리고 3월 5일 컷오프되면서 '청년 우선 공천지역'으로 지정되었고 3월 8일자로 장경태와 김현지가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두 청년 후보가 치른 경선 결과 장경태가 공천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인택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충선 전 서울시의원, 이아람 한국대학생연합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협위원장인 이윤우 디오피니언 대표가 출마 예정이라 경선이 불가피해보인다. 또 강명구 경희대 객원교수도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이혜훈원래 지역구에서 컷오프를 당한 후 이곳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 선언했다.[10] 그리고 민영삼[11]도 이 지역에 도전장을 던졌는데 결국 이혜훈과 민영삼, 강명구 3명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2020년 3월 16일에 이혜훈이 동대문구 을 경선에 승리해서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후 이혜훈은 경제·도시 전문가임을 자처하며, 자신이 서초구 갑에서 성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문제, 지역개발, 재개발·재건축 등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민중당에선 김종민 청년전태일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컷오프 당한 반발로 민병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3파전이 되어버렸다. 이 때문인지 이해찬이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들에 대해 영구 제명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민병두는 "부모가 집 나간 자식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곤 하지만 성공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잔치를 열어서 반겨주듯이 당의 입장도 바뀔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다 결국 4월 9일 장경태를 지지한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해, 장경태와 이혜훈의 양자대결로 구도가 바뀌었다.[12] 이에 대해 이혜훈은 "현역 3선 의원인 민 후보를 주저앉히지 않고는 이혜훈을 이길 수 없다는 민주당의 불안과 초조가 드러난 것"이라고 반응했다.
선거 결과 장경태이혜훈을 10.73%p 차이로 여유있게 이겼다. 아마도 민병두와 단일화 효과를 톡톡히 본 듯하다. 투표용지 인쇄 후의 꽤 늦은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무효표 수는 3,216표[13]밖에 되지 않는데, 타 지역구의 무효표 수와 비교하면 민병두를 찍은 무효표는 약 2천 표 내외로 추산할 수 있다.
다만 단일화 이외에도 한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 여기는 홍준표 이래로 10년 가까이 보수 계열이 힘을 못쓰던 지역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수 계열의 안방 챔피언인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보수 계열 정당에서 네임드가 지나치게 압도적인 후보만 내다보니 계속 당선되던 곳이었다. 이게 어떤거냐 하면 여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인물 중 홍준표제19대 '''대통령''' 선거에까지 출마해서 무려 '''2위'''까지 찍은 인물이다. 그런 곳인데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은 뛰어난 인재만 배치하면 당선될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것은 오판이었다. 그렇게 미래통합당이 서초구 갑에서 거의 제왕 대우를 받던 이혜훈을 이쪽에다가 긴급 투입했지만 '''서초와 답십리는 애초에 성향부터 정반대인 동네'''였다. 서초는 부촌이고 답십리는 빈촌이다. 그랬기에 네임드 선거에는 처음 나온 장경태가 4선째 도전하는 쎈 상대인 이혜훈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여기는 더불어 민주당안방 챔피언인 동네나 다름없었다.
전체적으로 동별로 편차가 크지 않았는데, 이혜훈 후보는 상대적으로 전농동과 답십리동의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선전했다. 과거 전농답십리뉴타운에 젊은층이 입주하면서 지역구의 진보화를 이끈 것과는 대조되는데, 아파트값이 많이 올라가면서 뉴타운이 과거보다 보수화된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크래시티(전농1동 제5·7·8투표소, 이혜훈 51.80% > 장경태 46.62%), 래미안 위브(답십리1동 제3·4투표소, 이혜훈 52.90% > 장경태 45.31%) 등 뉴타운의 일부 아파트단지들에서는 본투표에서 이혜훈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

[1] 그가 학부를 졸업한 서울시립대학교가 바로 이 선거구에 속해있다. 시립대 출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한 건 최초의 사례.[2] 민주정의당 출신 김영구가 소선거구제 개편 이래 내리 4선을 했고 이후 홍준표도 내리 3선을 했을 정도이다.[3] 아이러니하게도 전농답십리뉴타운과 장안동 재건축은 이 지역에서 4선을 지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작품이다. 비슷한 사례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로서 예산 폭탄을 맞아오며 수도권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떠올랐으나 해당 신도시 주민들이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버린 화성시 갑이 있다.[4] 반면 가장 면적이 넓은 선거구는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이다.[5] 지금의 성북구 돈암동, 성북동,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이다. 지금은 모두 동대문구 관할이 아니다.[6] 나중에 자유당으로 개칭한다.[7]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 지지[8] 두 후보의 득표수가 795표로 동일하다.[9] 내과 의사 출신으로 윤일규 의원실에서 비서관을 지냈다.[10] 그렇다고 해서 이혜훈이 동대문구와 인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혜훈의 이전 직장이었던 KDI가 이곳에 있었다. # 다만 KDI는 청량리동에 있었는데, 이곳은 동대문구 갑에 속한다.[11]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다.[12] 하지만 이미 투표지가 인쇄된 뒤 뒤늦게 사퇴를 선택해 투표지에는 사퇴 표기가 되지 않고 투표장 내에 안내문만 붙게 된다.[13] 비슷한 시기에 제명, 등록무효된 김대호가 있었던 관악구 갑은 무효표가 12,601표나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