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기사

 

[image]
1. 개요
2. 종류
2.1. 기사
2.2. 지입
2.3. 개인 화물
3. 급여
4. 직업병 및 비애
5. 민폐 및 문제점
6. 기타
7. 노동조합 현황
8. 관련 문서


1. 개요


'''Truck Driver / Trucker'''
트럭을 운전해서 제 시간 안에 목적지까지 운송해주는 사람. 그런 연유로 택배 기사[1]도 화물 기사라고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진 인식이나 취급 면에서 별개로 보는 시선이 강하다.[2]
주 활동무대는 '''전국구'''이다. 게다가 시간 제한도 있으니 전국 도로 상황에 버스 기사택시 기사들보다도 '''매우 민감하다.''' 여담으로 옛날에는 지도들을 거의 '''뇌속에 달달 외우다시피''' 했지만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있으니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 편.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에는 국토 면적이 넓은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경우 그 넓은 땅덩어리를 다 외워야 했으니 지도만 한달 넘게 공부해야 했다.
그리고 거의 하루종일 차를 몰고 다녀야 하는 직업 특성상 쉽게 피로해 지기에 고속도로 휴게소갓길에 차를 대고 잠시나마 눈을 붙이기도 하는데 미국이나 유럽등 땅덩어리가 넓은 국가들이야 법으로 12시간 운전하고 12시간 휴식을 취하게 법으로 강제하는 것도 있지만, 한국은 그런거 없다.[3]
졸음 운전이나 음주 운전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일이 잦기에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직종이다.
많은 기술 전망 보고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활성화되면 택시 기사와 더불어 가장 빠른 시일에 없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이지만 산속 구불구불 길을 가야 하는 건설현장 담당자와, 산업현장 담당자는 그런거 없다.

2. 종류


운전 기사 종류는 크게 아래 세가지로 나뉜다.

2.1. 기사


XX물류, XX로지스, XX택배, OO식품, ZZ유통, 등으로 불리는 회사에 입사해 사측이 제공하는 차를 모 는 것.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화물운송자격증 취득 시험을 합격하고 난 뒤, 자신의 운전면허 등급에 맞는 차량 기사로 운전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운전 알바'''
하지만 회사소유 자가용 화물차의 경우 별도의 화물운송자격증 없이 배달업무에 종사할 수 있으며, 차량도 당연히 회사소유니[4] 운전만 해주면 된다.[5]
몰 수 있는 차량은 자신이 소유한 면허에 따라 다르며, 2종 보통 면허로는 최대 4톤 트럭까지 몰 수 있고, 1종 보통 면허로는 최대 11.5톤 트럭까지 몰 수 있고, 대형 면허를 소지한 경우 이 이상의 톤수를 가진 트럭을 추가로 몰 수 있다. 그러나 트레일러의 경우에는 1종 특수의 대형견인면허도 따야 한다. 그리고 탱크로리의 경우 위험물을 운송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물기능사 자격증이나 위험물운송자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3톤을 초과하여 적재되는 차량은 대형 면허가 필요하며, 그 미만의 경우에도 1종 보통 면허가 필수이다.
말 그대로 다른 준비물 없이 가서 운전만 해주면 되지만 등가교환의 법칙으로 인해 월급이 짠 편이다. 게다가 대형 회사 & 대형차량일수록 차량 유지 & 관리상의 난해함 때문에 대부분 지입으로 넘어가는 편이라 찾아보기 힘들다.

2.2. 지입


화물차를 구입해서 운수회사를 통해 차량 번호판을 달고 운행을 하는 것.
화물차 기사가 직접 차량을 구입한 뒤, 운수회사로부터 영업용 차량 번호판, 즉 영업권을 임대하여 화물운송을 하는 형태이다. (극소수의 경우 영업용 번호판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일부 있다)
차량 기사가 운송에 필요한 차량까지 직접 구입하게 된 특이한 방식이 등장한 것은 과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상 '일반화물운송업(적재중량 5톤 이상)'에 대해서는 운송사업 허가를 위해 최소 20대(법령 시기에 따라 보유대수는 차이가 있다)를 보유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영업용 번호판은 공급이 제한된 상태에서 대규모 투자(차량구입)를 감내할 여력이 없는 운수회사와 화물차 운송에 뛰어들고 싶은 기사의 니즈가 서로 맞아떨어지면서 화물차 기사가 차량까지 직접 구매한 뒤, 운수회사로부터 영업용 번호판을 지입하여 운송하는 것이다. 일감이 쉬지않고 주어지는 대형 화주를 가진 운송회사나 그런 운송회사의 영업용 번호판을 가진 화물차 기사는 수익이 보장되므로 본인의 영업용 번호판에 권리금을 붙여 다른 화물차 기사에게 재판매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일반화물운송업은 적재중량이 가장 높다는 특성 상 컨테이너와 같은 대형 화물을 중심으로 지입제가 확산되었다. 이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의 개정으로 차량을 1대만 소유하고 있어도 운송업에 대한 허가가 가능해졌지만, 이미 장기간 지입제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상태이다.
지입제로 인해 운수회사는 본인 소유의 영업용 번호판을 화물차 기사에게 지입해준 뒤 지입료만을 수익으로 삼는 부작용이 출현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런 부작용에 대해 '최소운송의무제(운수회사 소유의 차량대수는 1대당 국토부가 고시하는 최소운송 물량을 운송해야한다)'를 통해 단순 지입료만 수취하는 운수회사를 규제하는 중이다.
지입제의 확산은 화물차 기사가 운수회사로부터 일감을 배정받고 감독받는 노동자의 성격과, 본인소유의 자산(화물차)을 통해 영업(운송)하여 수익을 내는 개인사업자의 성격을 모두 띄게 만들었다. 법적으로는 개인사업자로 취급되나, 업의 특성 상 노동자의 성격도 일부분 존재하며 이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라는 용어로 지칭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화물운송자격증 취득 시험을 합격하고 난 뒤, 트럭+번호판+일자리 패키지(지입차)를 구입하면 된다. 지입차의 가격[6]은 톤수와 차량연식, 일자리의 급료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형 차량의 경우, 현대자동차타타대우상용차도 1억은 가뿐히 넘는 편.
당연한 소리지만 지입에 처음 발을 들이는 사람들이 이런 고가의 자본이 있을 턱이 없다. 덕분에 99%는 할부로 차량을 구입해서 다달이 갚아나가는 현실. 덕분에 매물 사기를 당하거나[7] 교통사고라도 발생하면 순식간에 더미가 쏟아질수 있는 구조이다.[8] '''괜히 "지입차 잘못 사면 인생 망친다"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
그래도 타 직업 대비 월급이 높은 편이고[9][10] 차량의 유지&관리를 기사 본인이 맡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형 회사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

2.3. 개인 화물


개인 사업자로 등록하고 개인이 화물차와 면허를 소유해서 운전하는 것.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화물운송자격증 취득 시험을 합격하고 난 뒤, 각 지역에 있는 운수 사업 협회에 가서 면허를 받은 뒤 각 지역에 있는 세무서로 가서 간이 과세자 신청을 하면 끝.[11]
개인화물번호판에는 네가지 종류가 있다.
  • 임대 화물번호 : 법인명의의 번호판을 임대 받는 번호판이다.
화물차 기사들은 일거리(오더라고 불린다)를 잡을때 여러가지 방법을 쓰이곤 하지만, 95% 이상 화물차 기사들은 '전국24시콜화물'을 이용한다고 한다.

3. 급여


실제 급여는 1달 당 500 만원 이상. 1톤 화물차로는 한달 300에서 많아야 500 정도 남기지만 톤수가 올라가면 점점 더 많이 남는다.특히 5톤 윙탑부터는 스케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 100이상도 가능하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주문은 많지만 올라올때의 주문은 별로 없기 때문에 올라올때만큼은 운임을 싸게 받아서라도 빈차로 올라 오는일이 없어야 많이 남는다.사실상 벌이의 기준은 '''얼마나 일거리를 놓치지 않았냐'''[12]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확실히 꽤나 높게 번다곤 하지만, '''문제는 처음 1~2년은 손에 남는 게 적다.''' 기본적으로 개인 사업자일 경우, 10에 최소 9 이상은 트럭을 대출, 할부, 중고차로 구매하게 되며, 트럭의 경우 하루 대부분을, 1년 365일 쉬는날 거의 없이 빡빡하게 달리는 터라 당연히 엄청난 기름(경유)값을 자랑한다. 트럭 기사들의 경우 가장 많이 차지하는 지출이 기름(경유)값이다. 괜히 트럭 회사, 운전사들이 연비에 목숨을 걸면서 스틱으로 모는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스카니아 5톤 트레일러 기준 100m마다 500원 하나 뿌리는 꼴로 달리는 절망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그리고 특히나 차량 관리비도 외제차 차주들이 많다 보니[13] 수리비용도 꽤 나가며, 앞서 말했듯이 트럭은 일반적인 승용차처럼 타는게 아닌 1년의 대부분을 운행으로 소모하므로 그만큼 정비도 자주 해줘야 한다. 그 외에도 보험료 같은 기타 지출까지 더하면, 월급이나 연봉은 겉으로는 매우 매력적일지 몰라도, 그 실상은 꽤나 암울하다. 거기다가 만약에 교통사고라도 나게 되면...[14] 진짜로 타격이 무지막지하다. 설령 자신이 잘못해서 일을 못하는 것+외제차량의 수리비+치료비+합의금까지 논스톱으로 깨지면 진짜로 답이 안 보이는 수준... 반드시 안전운전하자.
소위 탕바리라고 하는 이것은 정말 문제가 많은데, '''일단 난폭운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주범.''' 최대한 빨리 짐을 실어다줘야 다음 일을 빨리 찾을 수 있고, 대형트럭은 섰다가 출발하는 데만 해도 기름을 왕창 먹기 때문에 최대한 가·감속을 덜 하려고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도 많다.[15][16] 그래도 요즘 출고된 1.5톤 이상 차량들은 최대 90km/h로 속도가 묶여 있긴 하지만, 연식에 따라서 그 이전에 원래부터 속도제한장치가 해당이 없이 출고된 차량들과 그것을 해제한 차량들은(...)
이런 취급임에도 화물 운송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며, 특히 '''육상 교통'''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선 이들이 대규모 파업을 하면 물류가 '''올 스톱'''한다. 이렇듯 상당한 영향력과 기사들이 노조를 결성한 '''화물 연대'''들도 몇 개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론 무허가 노조다.[17]
그러나 위의 글들은 어느정도 걸러 들어야 하는데, 원래 인터넷을 보고 지식을 습득하면 할만한 직업은 한개도 없다.[18] 특히 화물업계는 앓는소리가 가장 심한 업종이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장사가 안되면 차값에 넘버값까지 최소 1억씩 주고[19] 왜 하겠는가. 운송단가가 안좋다니 뭐라니 하지만 내려갈때 하나만 싣고 가는것도 아니고 합짐을 해서 가거나 독짐의 경우 그만큼 단가를 쳐주기 때문에 상식이하의 벌이는 나오지 않는다. 물론 되도 않는 단가가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런 오더들은 부피가 작거나 황금시간대 지방에서 서울가는 짐들이나 해당된다. 우리나라 물가에 월300 벌자고 거기다가 몇억을 투자하는 바보들은 거의 없다. 단지 화물량 자체가 경제의 척도로 삼는 지표 중 하나인 만큼 경기를 많이 탈 뿐이다. 특히 코로나시국이나 경기가 아주 안좋을때는 정말 입에 풀칠할만큼만 번다. 어쨌거나 벌이를 떠나서 직업만족도와 사회적 인식이 매우 낮고 전국을 떠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과도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는데다가 사고 한번 잘못나면 단 한번의 실수로도 바로 파산해버리는 직종인 만큼 쉽게 결정할 직업은 아니다.

4. 직업병 및 비애


버스 기사와 다르게[20] 거의 남초[21][22] 업종이며 진짜로 위험하고[23] 어렵다.
주로 얻는 직업병은 사무직, 은행원, 버스 기사, 철도 기관사처럼 식사의 압박과 우울증이다. 여기에 햇빛을 피하기가 어려우니 피부암 발병률도 높다.
버스와는 다르게 몇십시간 혼자서 운전해야 하기에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며[24] 대형 사고 발생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는 장난이 아니다. 쥐꼬리 만한 월급 주고 이 일을 시키라면 못하는 직업.[25]
게다가 지입 차주 또는 개별 화물 차주의 경우 대형 사고 발생 시 전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는다는 것도 큰 문제 이며 차량 고장이 나도 생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당연하지만 더 큰 걱정거리는 할부금, 대출, 융자금까지 갚지 못하는 최악의 상태까지 발생한다. 관련사례 첫번째, 관련 사례 두 번째
장거리를 운행하는 화물차 기사들의 경우는 특히 결혼해서 자녀를 두고 있다면 밥상머리 교육 같은 가정교육에는 굉장히 불리한 직업이다. 장거리 화물차 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장거리 운행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차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일주일에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1~2회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보니 가족과 시간을 보낼 기회가 상당히 적은 편이기 때문이며 남편이 장거리 화물차 기사라면 사실상 아내에게 자녀 가정교육을 전적으로 떠맡겨야 한다. 특히 아내가 남에게 싫은 소리 하는걸 꺼리는 성격이라서 자녀를 그냥 방임으로 키우게 된다면, 결국 자녀들이 엇나가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고..... 사실상 본의 아니게 자녀를 편모 가정처럼 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장거리 화물차 기사 본인들도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자녀 가정교육 문제라던가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서 오랫동안 하던 일을 결국 접고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나 기사들의 대부분이 시간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로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져 이를 갈거나 잠꼬대가 심해져 수면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지입기사들은 대출과 차량 유지비로 인해 돈을 갚아야한다는 압박이 매우 심하다. 만약 젊은 나이에 아이를 키우는데 지입기사를 택한다면 아이의 성장에 큰 타격이 있을지도 모른다. 집에서 일어나는 부부싸움과 대출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이에 스며들수있기 때문이다.

5. 민폐 및 문제점


일반 운전자들의 화물차 운전 기사에 대한 인식은 택시 기사버스 기사보다 안 좋은 편이다. 물론, 모든 화물차 기사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화물차에 대한 인식은 매우 인색하다. 대형 트럭들은 택시나 버스 같이 칼치기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1톤~3.5톤 트럭인 포터봉고는 칼치기는 물론 이고, 과속, 난폭운전을 밥 먹듯 저지르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또한 지정차로를 위반해서 상위 차로에서 달리는 일[26]이 잦고, 과적 또는 화물을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아 생기는 낙하물로 인해 뒤따라가던 차량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작게는 돌조각에 흠집 나는 것으로 그치지만, 조금만 큰 게 떨어져도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초래한다. 특히 전술된 탕바리[27]의 경우, 신호위반을 하며[28] 직접적으로 다른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떡볶이 배달청년 살인사건과 같은 막장 사건이 벌어진적이 있을 정도다.
또한 화물차 기사들의 태도도 문제가 있는데, 최근 국토부에서 일반차량 도로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판스프링 불법개조 단속이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트럭기사들과 화물연대적반하장으로 즉시 반발을 하거나 기습 파업을 벌이는 추태를 벌이거나(#), 노후된 타이어를 교체하는데 돈이 든다는 이유로 타이어를 바꾸지 않는 등,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도덕적 해이가 널리 퍼져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영상에선 판스프링 불법 개조 화물차 차량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이 나왔지만, 업로더가 고정한 댓글 답글에선 엄연한 불법 개조를 옹호하며, 화물차 일을 안해봤으면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비판을 거부하는 현직 화물차 기사들의 반응을 볼 수 있다. 또한 화물을 트럭에 고정시키면 균형이 무너졌을 때 차체까지 뒤집어진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트럭기사들이 화물을 결박하지 않고 운행하고 있다. 1~3.5t 가량의 트레일러를 말 그대로 차에 얹어놓은 채 운행하는 살인미수와 다름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과태료가 5만원 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 법을 어기고 있는 실정이다.[29]
대한민국 물류업계는 '''갑인 쩐주들의 불법적인 강요와 을인 기사들의 처지''' 문제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과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업계에 뿌리깊은 병폐지만,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화물을 가로로 싣는다거나, 실을 수 있는 화물의 길이를 초과할 경우 지켜야하는 규정을 위반한 채 주행하다 사고를 내는 불법 운송사례도 많다. 예를 들어 사다리나 철근을 차 지붕과 화물칸에 세로로 얹어 실어야 하나, 생각이 모자란 탓인지 가로로 실어 차선을 넘어와 멀쩡히 차선 잘 지키며 다니는 옆차선 차량에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었고, 길이를 초과할 경우, 주야간 지켜야 하는 적재규정[30]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사고차량 블랙박스에는 적재규정을 위반한 것이 찍혀있으나,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 화물차주가 몰래 적재규정을 지킨 것처럼 현장을 조작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관련 방송자료:SBS 맨 인 블랙박스 282회 하지만 출/도착지 관할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이것도 말짱 꽝이다.
사고가 나거나 단속에 걸리면 대부분 물건을 실은 화주탓, 제도탓을 하는 경우가 많고 본인이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실제 사건처리나 보험처리 등에서도 큰 페널티를 물지 않으니 더 막장으로 운전하는 탓도 있다. 결국 과적, 막장운전으로 공공의 재산인 도로가 파손되거나, 혹은 같은 도로에서 함께 다니는 일반 운전자만 손해를 볼 뿐이다. 적재가 불량하거나 위험해보이는 경우, 혹은 내 차 앞 뒤 옆으로 화물차가 있는 경우에는 재빨리 벗어나는 것이 상책이다. 당연하지만, 교통 경찰, 운수업계와 관련된 정부 감독기관은 이를 엄격히 단속하고 철저하게 미연에 방지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수십년간 이걸 잘해왔으면 대한민국 물류체계가 화주, 차주들은 무조건 싼값에 빨리 많이만을 요구하고 기사들을 압박하여 이익을 편취하려 들고, 기사들도 어차피 법대로 이 일 하는건 불가능하고 안하면 생계가 흔들리니 윤리를 집어던지고 일감 하나라도 더 따내려고 오늘도 과적운행이나 난폭운전을 한다. 그야말로 악순환의 고리.
이러한 적재불량으로 인해 도로의 선량한 운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아, 이런 경우를 방지하고자 2019년 1월 부터 낙하물 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 1월 화물차 적재화물 이탈방지 기준을 마련했는데, 폐쇄형 적재함으로 운반이 힘든 화물은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 덮개 및 포장을 하고, 벨트와 고임목 등으로 고정한 뒤 운행해야 한다. 위반 시 6개월 이내의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화물차 불법적재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차주와 운전자에게 있음을 잊지말고, 주행 중 적재상태가 불량한 차량에 대해서는 적극적 신고로 이러한 행태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의 근본적인 이유는 지나치게 낮은 운임, 지나치게 낮은 불법 적발시 형량도 한몫 한다. 기름값과 타이어값, 차값 모두 오르는데 운송료는 그대로니 전술한 탕바리, 난폭운전, 과적, 졸음운전과 같은 위험한 일을 서슴없이 하게 된다. 아니, 할 수 밖에 없게 내몰고 있다. 이는 운송료를 사정없이 후려치는 운송회사들과 화주들에게도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런 제재를 해야할 법체계가 약해 얼마의 과태료만 물면 끝이니 화주와 차주들은 모두 합법, 안전보다는 불법, 난폭운전으로 벌 수 있는 돈을 쫓는다.

6. 기타


트럭 기사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게임으로는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시리즈와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가 있다.
운송업종 특성답게 극단적인 남초 직업이지만, 가끔씩 여성 기사들도 보인다.
미국에서는 Convoy(콘보이 ) 혹은 그냥 트럭커 라고 해서 굉장한 유명한 직업 중 하나이며, 미국 텔레비전에 화물차가 자주 보이는 이유도 이 영향이 크다. 그러나 미국에는 1톤이니 25톤이니 하는 화물차는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트레일러에 의지하는 편.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를 해보면 이에 대해 알 수 있다.[31] 대륙을 횡단하는 장거리 운행의 경우, [32] 기피대상이 되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33]. 가족들과 기본 몇 달은 떨어져 있는데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운전하니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34] 따라서 젊은 층의 유입이 줄어들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거나 이민자들로 대체되고 있는 직업이다. 참고로 이 쪽은 우리나라보다 사정이 좀 낫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우리나라보다 트럭 수송이 중요도가 훨씬 높으며, 오래 전부터 노조를 조직해 활동해왔기 때문.

한인 트럭커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트럭 운송을 보여주는 TV 조선 다큐 '아메리카 트럭커'
일반적인 사회적 인식과는 달리 그래도 특정한 자격증면허증을 요구하며, 국내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적으로도 경력이 인정되는데다가[35] 일에 숙달되는데에도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운전 난이도가 높은 대형 트럭 운전의 경우는 (특히 트레일러) 나름대로 전문 기능 직군이라 볼 수 있으나 톤수가 적은 중소형 차량은 운전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그런거 없다.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과 어느정도의 무사고 경력, 그리고 언어가 된다면 화물차 운전직도 국가에 따라서는 해외 취업비자 발급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해외취업[36]이 가능한 직군이며 특히 대형 화물차 중에서는 트레일러 운전이 선진국에서 많이 선호되는 만큼 카고트럭 같은 일반적인 화물차 운전보다 해외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특정한 자격과 면허를 요구하고 경우에 따라서 국제적으로도 경력 인정이 가능하며, 경력을 인정받아 외국에서 취업비자 발급도 가능한 만큼 이런 점에서 만큼은 일반적인 단순 직종과 비교했을시 차별성이 어느정도 있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7. 노동조합 현황



8. 관련 문서





[1] 예약받은 택배를 수거(또는 집하)하거나 최종 목적지를 돌면서 꽂아주는 직업.[2] 같은 택배회사 소속이여도 물류터미널 간을 오가는 대형트럭을 운전하는 직업은 화물 기사로 쳐준다. [3] 물론 얘기는 진즉에 나왔다. 하지만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그 흔하디 흔한 공청회마저도 개판이 될 정도로 지지부진한 편으로 알려지고 있다.[4] [5] [6] 차량 인수금이라고 불리는 것.[7] 입사해보니 화물공급이 없다거나, 조건보다 운행거리가 멀다거나 등등.[8] 월 수익여부에 관계없이 매달 상환을 해야하니...[9] 급여는 운행경비(기름값이나 고속도로 톨비 등등)를 모두 포함해서 주는 '''무재'''와, 운행경비는 회사에서 담당하고 순수익만 주는 '''완재''', 그리고 뛰는 만큼 주는 '''매출(일명 탕바리)'''이 있다.[10] 회사에 따라서 무재 1,500만원을 주는 곳도 있다. [11] 그러나 개인용달은 우리나라에 '''공급 과잉'''으로 2004년 이후부터는 신규 면허 발급이 중단되었다. 다만 기존 면허의 양도양수는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진입자는 대개 이런 면허를 구매한다.[12] 실제로 일거리가 분류 현장 혹은 PDA 등으로 무작위로 의뢰되는데 시간 내에 얼른얼른 해치워야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콜센터 서비스도 운영 중. 때문에 이분들은 짬짬히 일거리가 있나 없나를 주시하는 게 태반.[13] 카고같이 차대강성이 요구되는 트럭의 시장을 제외하면 스카니아, 볼보트럭 이 두 회사가 사실상 국내 시장 독점이다. 이외에 MAN, 메르세데스-벤츠, 이베코가 거의 치고 박고 하는 콩라인을 이룬다.[14] 대형 화물차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대형 크레인차를 불러 일으켜 세워야 하는데 비용이 천만 원 단위로 든다고 한다.[15] 실제 경험담으로 신호위반을 적절히 해가면서 하는 차량과 신호를 철저히 지킨 차량의 하루 매출 차이는 십만원 단위를 거뜬히 넘나든다. 그리고 그 돈의 절반 이상은 기름값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나머지는 짐을 한 번 더 받고 덜 받고의 차이.[16] 한 스카니아 트랙터를 모는 트럭기사의 증언을 예로 들어보면, 100m마다 500원 한개씩 뿌리는 꼴이라고 한다. 1km에 벌써 5000원이 깨지고, 기본 운송거리인 100km마다 500000원이 깨지는 꼴. [17] 정확하게 얘기하면 택시기사노조, 버스운수노조, 철도노조, 항공노조를 총괄하는 전국 운수산업 노동조합의 산하 조직이 있는데 뭣하러 따로 하느냐, 게다가 현행 노동법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니까 회사에 들어가 일하는 기사들이라도 개인 사업자의 '''사장님'''으로 등록됐다면 당연히 노동 3권도, 4대 보험도 적용받지 못한다.[18] 선망의 직업인 판검사 의사 조차도 인터넷으로 알아보면 온갖 고역에 시달리는 줘도 안할 직종이다.[19] 실제로 대형 트럭들은 차값만 해도 보통 1억이 넘어가고, 종류에 따라 2억이 넘어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의외로 국산 트럭과 수입산 트럭의 가격 차이가 심하지 않은 편.[20] 버스 기사도 남초이긴 한데 화물차 기사에 비견될 정도까진 아니며 일부 지역은 여성 기사 비율이 절반가까이 되는 곳도 있다. 주로 마을버스나 농어촌버스, 단거리 시내버스에서 여성 기사가 꽤 있는 편.[21] 특히 12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는 대부분 남자이다.[22] 물론 해외에서는 여성 화물차 기사도 있다. 국내에도 여성 화물차 기사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해외에서도 대개 남초 직업으로 인식된다.[23] 마을버스, 시내버스와 다르게 90% 이상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 도로를 운행해서 대형 사고 발생.[24] 버스기사도 혼자 운전하는건 맞지만 대부분 몇십시간 연속으로 운전하지는 않는다[25] 버스 기사는 그나마 승객이 노선(터미널, 지하철역) 물어보고 간혹 빵, 과자 같은 군것질 거리를 주지만 화물차 기사는 이런 게 전혀 없다.[26] 포터와 봉고는 승용차로 분류되어 추월 목적으로 1차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지정차로제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승용차와 다르게 분류되어 편도 3차로 이상의 도로에서 1차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화물차 기사 이외에도 양아치 픽업트럭 운전자들도 SUV인 척 지정차로 위반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스타렉스, 화물밴도 예외는 아니다.[27] 운송 1건당 돈을 지급받는 방식[28] 특히 중, 대형화물차는 우회전을 할 때 차로 한두 개를 그냥 잡아먹는데 주변 안 살피고 그냥 진입하면 신호 지시받아 좌회전 또는 직진하던 차량에게는 몹시 위험한 상황이 된다. 사실 이에 대해 변론을 해보자면 트럭은 승용차와 달리 제동거리가 길고 에어브레이크의 압력이 빠지면 제동이 되지 않는다.[29] 실제 화물이 떨어져 연쇄추돌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30] 주간의 경우 빨간색 끈 등으로, 야간의 경우 led나 반사체 등으로 화물 끝에 달아 동주행 하는 차량에 적재물 길이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31] 미국은 애초부터 화물 운송 수당을 거리 비례로 계산했다.[32] 예로 들면 LA~뉴욕 편도주행 같은 경우엔 거리만 2800마일(약 4500km로 서울~부산 5번 왕복) 정도에 도착까지 교통상황 까지 고려하면 일 주일 정도는 잡아야 한다.[33] 1986년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영화 오버 더 톱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화물차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 주인공 호크는 재벌 집안의 여성인 크리스티나와 결혼하여 아들 마이클을 낳았으나 크리스티나의 아버지는 가난한 화물 기사인 호크와 딸의 결혼을 당연히 인정할 리 없었고, 결국 둘 사이를 갈라 놓았다는 설정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결국 아내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들의 양육권마저 찾지 못한 호크가 화물차 일을 계속하면서 운동에 전념하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 팔씨름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내용.[34] 북미에서는 CB 라디오가 활성화되어 있어 무전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먹거리, 교통상황, 경찰 단속 등)를 나누거나 잡담을 하는 등 외로움과 피곤함을 떨치려 애쓴다.[35] 다만 경력은 인정되더라도 면허 자체는 국가에 따라서 통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통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경력의 경우도 해외에서도 인정 되는곳이 있는가 하면 인정이 되지 않는곳도 있는등 케바케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력이 아예 없는것 보다는 어느정도는 있는것이 현지에서 면허를 재취득하고 업무에 적응하는데 있어서는 훨씬 수월한건 사실. 일본의 경우는 한국인 화물차 기사를 구인하는 일부 운수업체들의 구인 공고에서 한국에서 취득한 1종 대형면허를 요구하고, 대형 화물차 운전 경력자 우대 라는 조건을 봤을시 한국에서 취득한 1종 대형면허나, 대형 카고트럭 혹은 덤프트럭 운전 경력 정도는 인정 되는걸로 보인다. 캐나다의 경우는 한국내에서 쌓은 경력(트레일러 경력 2년이상)을 인정받아 현지 취업비자 발급은 되는 반면 한국의 트레일러 면허(대형견인차)가 캐나다 현지에서 통용되지 않아서 현지에서 재취득 하여야 하지만, 회사에 따라서 재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도 한다.[36] 해외취업을 노리고 화물차 운전직에 입문 하려는 이들도 아예 없지는 않으나 해외 취업으로 간다고 해도 직종의 특성상 업무의 강도 및 위험성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은 유의하여야 한다. 힘든 관문을 통과하고 막상 해외에서 화물차 운전기사로 취업에 성공해도 무지막지한 업무 강도를 못견디고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쉽게 결정할만한 일은 아니다. 애초에 외노자를 받아준 거 자체가 상당한 업무 강도 때문에 자국민들이 힘들어서 기피하게 되는 직군이다보니... 그래도 해외취업이 가능한 직군 중에서는 나이 무관에 학력도 2년제 대학 졸업 정도만 되어도 사실상 무관하다보니, 외국어와 운전실력만 된다면 충분히 도전이 가능한 만큼 현재도 도전을 하려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