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레빗
1. 소개
조셉 고든레빗은 미국의 영화배우이다. 로스앤젤레스 태생이며 스코틀랜드와 동유럽계 유대인 혈통이다. 본인 말로는 종교적으로 엄격한 유대교 집안은 아니라고 한다. 눈 색깔과 머리카락 색깔 모두 갈색이다.
이름이 길다 보니 팬들은 이니셜을 따 JGL 이라고 부른다. 한국 팬들도 앞글자를 따 조고레라고 부르거나 조토끼[5] 라는 애칭으로도 부른다. 주변 지인들에게는 '조' 라고 불리는 듯하다. 명랑한 성격과 선한 인상의 외모, 팬들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씨로 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캔들이나 마약 같은 뉴스도 없어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다.
2014년 12월 20일 타샤 매콜리와 결혼했다. 결혼식은 집에서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만 데리고 진행. 그리고 2015년 8월 첫 아들이 출생, 아빠가 되었다!
2. 활동
1997년 커스틴 던스트 등 아역배우들과 NBC 퀴즈쇼 Jeopardy!에 출연했을 때. 어렸을 때 만화책 꽤나 봤을 것 같은 모습.
원래 아역배우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방영되었던 시트콤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등 아역배우 시절부터 텔레비젼 시리즈나 광고,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을 해서 인지도가 높았다. 그러나 2000년에 아역배우생활을 그만두고 대학에서 문학적 소양을 쌓을 결심을 한다. 이 때 진학한 대학이 미국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다. 3년간 프랑스 문학, 역사 및 프랑스어를 공부했다.[6] 학교생활을 꽤 즐긴 듯하나 졸업은 하지 않고 중퇴했으며 다시 연기자 생활로 돌아갔다.
주로 인디 영화에 출연하면서 기존의 아역 이미지 탈피를 시도했는데 특히 《미스터리어스 스킨》은 인디 영화계에서 조셉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작품으로 남창 연기를 위해 직접 남창들을 만나보기도 하는 등 배역에 몰입하여 선댄스 영화제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시애틀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브릭》은 누아르물을 고등학교라는 배경에 맞추어 독특하게 비틀어낸 장르 영화. 여기에서도 조셉은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시크한 고등학생 탐정을 잘 연기해서 스타가 되기 전에 이미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주목받는 배우였다. 이 영화에서 만난 라이언 존슨과 후에 《루퍼》로 다시 뭉친다. 특히 조셉이 《돈 존》을 연출할 때 라이언 존슨이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조셉이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오른 작품은 2009년 《500일의 썸머》다. 극에서 조이 데이셔넬이 연기한 여자친구 때문에 고통받는 순진한 주인공을 연기한 것으로 조셉은 그해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연기폭이 굉장히 넓다. 실제로 어릴 때 더스틴 호프먼을 보면서, 같은 사람인데도 영화에서 매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고 배우라는 직업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실제로 자신의 배역에서 조셉 자신을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본인에게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한다. 탐정질하는 아웃사이더 주인공, 불명예 제대한 군인, 기억상실증 걸린 하키선수, 게이, 아동 성폭행 피해자, 호모포비아 몰몬교 신부, 기타 등등. 때문에 미국 업계에서 같은 나이대 배우중 연기폭이 무척 넓은 배우로 손꼽힌다. 조셉의 마스크는 개성있기보다 다소 평범하고 선하게 생겼는데, 사실 이런 얼굴일 수록 다양한 배역으로 변신하는 데 유리하다.
사실 주목받는 신인배우라고 하기엔 미묘한 것이, 출연작들을 보면 의외로 잘 알려진 작품들의 조연으로서 많이 나왔었다. 다만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서 코브라 커맨더으로 나왔을 땐 아무도 조셉을 못 알아봤다.[7] 쫄딱 망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보물성》에서 주인공 성우를 맡기도 했다. 극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노래도 직접 불렀다.
2009년 11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호스트로 나와 음악적 재능을 한껏 보여줬으며 제이슨 므라즈 흉내도 그럴싸하게 했다.관련 사진 2012년 9월 다시 호스트로 나왔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관련 영상
음악적 재능도 남다른데 6살때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 일원이었다고 한다. 기타와 드럼에 능숙하며, 그가 운영하는 히트레코드의 미니 공연 등에서 노래를 선보이기도 한다. 주로 카피곡을 부르는데 그간 부른 것 중 유명한 것으로는 너바나의 Lithium,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가 있다. Lithium은 시애틀에서 열린 공연에서 불렀다. Lithium 들어보기 Bad Romance 들어보기
《500일의 썸머》에서도 노래를 불렀는데, 픽시즈의 곡 Here Comes Your Man이다. OST 음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있는데 조이 데이셔넬이 부른 Sugar Town이 스튜디오 녹음 버전으로 실려 있는 것과 달리 조셉이 부른 건 그냥 영화 음성추출이다. Here Comes Your Man 들어보기
200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신이 감독한 단편영화 《스파크》(Spark)를 출품했다. 조셉은 유독 선댄스랑 인연이 깊은데, 실제로 선댄스 영화제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조셉이 감독한 단편영화는 총 3편이다.
2010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의 아서[8] 를 연기해 수많은 팬들을 얻었다. 특히 '''임스와의 브로맨스'''에 많은 부녀자들이 환호해, 《인셉션》이 브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텀블러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2012년에는 루퍼에 출연,작중 미래의 자신(...)인 브루스 윌리스 옹과 멋진 호흡을 보여주면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다만 국내에서는 평이 좀 엇갈린다는 점이 아쉽다.
영화외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히트레코드(hitRECord)를 운영중인데,[9] 간단하게 말하면 독립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사이트다. 음악,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영상 제작 등등 창작에 대한 것이라면 뭐든지 올려 서로 공유하고 퍼뜨리고 공동작업을 한다. 조셉도 자신의 노래 등을 여기에 종종 올린다. 파파라치 사진 등에서 조셉이 히트레코드 마크가 붙은 모자나 티셔츠를 입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본 사이트의 홍보다.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공연을 열고 책도 만든다. 2011년 할로윈 파티에서는 드랙퀸 분장을 하기도 했다. 관련자료
2013년 10월 18일 본인이 주연, 각본, 감독을 맡은 첫 장편 영화인 《돈 존》이 개봉했다. 장르는 코미디 영화로 본인과 스칼렛 요한슨, 줄리앤 무어 등이 주연을 맡았다. 줄거리는 한 건실한 남자가 포르노를 보면서 비현실을 꿈꾸면서도 어딘가에 있을 진짜 사랑과 행복을 찾기 위해 힘쓴다는 내용. 《500일의 썸머》의 블랙 코미디 판이라 할 수도 있는 영화인데, 로맨틱 코미디로 보이는 포스터와 달리 상당히 수위도 높고 중반까지는 냉소적이며 염세적인 연출이 로맨틱 코미디와는 거리가 좀 많이 있는 영화라는 건 참고하자. 영화 자체는 적당히 흥행했고, 평도 나쁘지 않다. 약간의 용두사미식 결말이나 결말이 식상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공통적으로 '그래도 연출한다고 폼만 잡은 건 아니네' 라는 의견은 내린다. 감독으로써의 미래도 밝아 보인다.
2014년 DC 코믹스의 샌드맨을 제작한다고 알려졌...지만 2016년 3월 제작과 감독에서 하차한다고 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프리즘 폭로 사건을 다룬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스노든》에 에드워드 스노든 역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아래 영상에서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해 관심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를 지지했으며,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스노든 영화의 감독 올리버 스톤, 여주인공 쉐일린 우들리 모두 버니 샌더스를 지지했다.)
2018년 E3 2018의 유비소프트 부분에서 깜짝 등장했다.
3. 여러가지 이야기
- Levitt의 발음을 Rabbit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팬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이유들 중 하나가 조셉의 명랑하고 겸손한 성격이다. 2009년 《프리미엄 러쉬》 촬영 중 큰 부상을 입은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택시와 충돌해 오른쪽 팔이 찢어져서 피가 철철 흘렀다. 정작 조셉은 별 일 아니라는듯 유쾌하게 웃으며 상처를 보여줬지만... 서른세 바늘을 꿰매고 한동안 팔에 깁스를 하고 다녀야 했다. 더욱이 영상을 보면 단순 충돌 정도가 아니라 택시 리어 윈도우가 박살 나 있다. 정황상 아예 차 안으로 튕긴 듯 하다. 관련 영상에서 확인 가능. 고든레빗은 웃고 있지만 피가 상당히 많이 흐르므로 그런 영상에 약한 사람은 주의할 것.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자 걱정해주어서 고맙다고 온라인상으로 전했다. 2010년 우애가 깊고 각별했던 형의 죽음으로 매우 상심했을 때에도 팬들의 위로에 감사하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 조셉의 외모나 유명해진 과정, 놀란 감독의 영화 출연 등 히스 레저와 비슷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한다. 한때는 조셉이 레저의 조커를 대신 할 것이라는 루머가 돈 적도 있을 정도였다. 흥미롭게도 이 둘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또, 인셉션의 '아서'역은 원래 히스 레저가 맡기로 했으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배역이 외모가 비슷한 조셉에게 돌아갔다.
- 결혼을 하기 직전까지도 게이설에 시달렸다. 심지어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사진이 찍히고 열애를 인정했을 때조차 믿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퀴어 역을 연기한데다 SNL 등에서 보여준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그런 루머가 퍼진 듯 한데, 굉장히 공공연한 루머였어서 본인도 이 루머에 대해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존 블레이크라는 형사 역할로 출연했는데, 개봉 전에는 리들러나 알베르트 팔코네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10] 라서 분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홍보를 위해 2012 MTV 무비 어워드에서 게리 올드먼, 크리스천 베일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출연했다.# MTV 분위기를 약간 낯설어하는 못하는 세 형님들(…)과는 달리 분위기 메이커로 한몫을 톡톡히 해냈을 정도로 쇼맨십도 상당히 있다.
- 삼성측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의뢰해 삼성 NX 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인 NX1을 이용한 단편 영화를 찍게 되었다.
- LG측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의뢰해 작품을 준비 중이다.
- 립싱크 장인이다. 지미 팰런 쇼에 나와서 스티븐 머천트, 지미 팰런과 립싱크 배틀을 했는데 상당히 코믹한 모습을 보였다. 레빗이 니키 미나즈의 슈퍼배스를 립싱크 했을 땐데 아주 웃기다. 유투브에 joseph gordon-Levitt lip sync battle이라 치면 있으니 시간나면 들어보자. 참고로 폴 러드가 여기서 프레디 머큐리의 Don't Stop Me Now를 불렀는데 역대급이다.
- 노래에도 관심이 많은지 적잖게 잘 부른다. 기타 실력도 꽤 괜찮아서 hit the record 행사에서 너바나의 'Lithium'을 혼자 즉석 공연하기도.
- 드럼 실력도 수준급이다.
4. 출연작
- 흐르는 강물처럼
-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 보물성
- 래터 데이스[11]
- 미스터리어스 스킨[12]
- 브릭
- 룩아웃[13]
- 스톱 로스
- 500일의 썸머
- G.I. Joe -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
- 히셔[14]
- 인셉션
- 50/50[15]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존 블레이크
- 프리미엄 러쉬
- 루퍼
- 링컨[16]
- 돈 존
-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 하늘을 걷는 남자
- 스노든
-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 리처드 H. 슐츠
- 7500
[1] 표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Gordon-Levitt은 하나의 성이기 때문에 굳이 하이픈을 넣어 고든과 레빗을 나눌 필요는 없다.[2] 미국 영어 기준으로 인명 Joseph는 모음이 약화된 [ˈd͡ʒoʊsəf\](조서프)나 [ˈd͡ʒoʊzəf\](조저프), Leonard는 [ˈlɛnɚd\](레너드)로 발음하며 외래어 표기법상에서는 '조지프'와 '레너드'가 옳은 표기이다.[3] 대학생활 이후에는 뉴욕으로 이사. 해당항목 2번.[4] 웹 활동을 좋아해 트위터도 활발히 이용하는 편이고 말주변이 좋아 재미있다. 보통 세트장으로 이동하기전 특히 공항에서 시간을 보낼때 팬들과 멘션을 자주 주고받는다.[5] 성씨인 Levitt의 한글 표기인 '레빗'이 '래빗(토끼)'과 유사하여 이를 애칭 "조"와 합쳐 "조토끼"라는 합성어를 만들어냈다. 국내 팬 한정.[6] 유튜브에서 프랑스어로 말하는 영상을 볼 수 있으니 궁금하면 찾아보자. 프랑스와 프랑스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불빠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서도 프랑스와 관련된 요소들이 등장하는데, 예를 들어 《500일의 썸머》에서는 작중에서 조셉이 맡은 남자 주인공이 영화관에 가서 보던 가상의 프랑스 영화 속에 '''또 다른 조셉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프랑스어로 연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른 영화인 《루퍼》에서 조셉이 맡은 주인공은 프랑스어를 독학하면서 프랑스에 여행을 가려고 한다. 《하늘을 걷는 남자》에서는 '''아예 프랑스인으로 나온다!''' 다만 대부분 배경이 미국이다 보니 영어 대사가 대부분이긴 하지만.[7] 영화 내내 얼굴을 대부분 가리고 있어서... 게다가 목소리를 완전히 어그러뜨려 스탭롤을 안 보면 알아보기 힘들다. 물론 회상장면엔 온전히 나온다.[8] 원래는 히스 레저가 맡을 예정이었는데 2008년 급사하여 제임스 프랭코가 캐스팅 되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였다.[9] 그의 형 댄과 같이 운영하였으나, 댄은 2010년에 사망하였다.[10] 사실은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니다. 항목 참조.[11] 퀴어영화. 호모포비아인 모르교 선교사로 출연. 여기선 주인공 커플을 교단에 밀고하는 역이었다.[12] 역시 퀴어영화. 레터데이스 때와는 정반대로 어린시절 성폭행 이후 트라우마로 방황하는 동성애자 남창 역할을 맡았다. 역할을 잘 소화하기위해 남창들과 실제로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파란색 렌즈를 끼기도 했다. 인셉션 이전 조셉은 이런 인디 영화를 찍고 지냈다고.[13] 미스테리어스 스킨에 이은 조셉의 우울한 청춘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14] 조셉의 아스트랄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15] 원래는 제임스 매커보이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으나 크랭크인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하차하게 되었고, 촬영 며칠 전에야 조셉이 합류하였다.[16]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직접 조셉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 출연을 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