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

 

龍王
1. 신격화된 용
1.1. 불교의 용왕
1.2. 용왕과 관련된 역사상의 인물이나 고전
1.3. 서브컬처의 용왕
1.3.1. 여신전생 시리즈의 용왕
1.3.2. 하이스쿨 D×D의 5대 용왕
1.4. 관련 문서
2. 일본 쇼기 8대 프로 기전 중 하나인 용왕전(竜王戦)
2.1. 관련 문서


1. 신격화된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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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그려진 용왕 무신도'''
하천, 호수, 바다를 다스리며 호풍환우를 관장한다는 신적인 존재. 용이 특정한 바다, 호수, , 혹은 그에 못미치는 작은 연못, 우물을 영지로 삼았을 경우 용왕이라 경칭한다고 여겨진다. 용의 신격화이므로 때때로 용신(龍神)과도 혼용된다.
한국, 일본, 중국아시아권 설화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숭배하는 문화도 있다. 수신의 성격을 갖고 있어 비를 청하는 기우제 때 용왕에게 제를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어촌에서 용왕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다.
전통적인 용왕 신앙은 인도에서 불교를 통해 전래된 나가와 결합해 대 이후 도교에 적극적으로 흡수되어 사해용왕을 비롯한, 보다 구체적인 형태의 신앙이 된다. 도교 전설에 따르면 중국 각지의 강하호해(江河湖海) 개개마다 다스리는 용왕이 있고 이들은 옥황상제에게 물과 그곳에 사는 물짐승을 다스리도록 명을 받았다고 한다. 중국 도처에는 이들에게 제를 올리는 용왕묘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용왕을 받드는 무속 신앙은 뿌리 깊은 것에 속한다.
용왕과 관련된 불경으로는 해룡왕경(海龍王經)과 운우경(雲雨經)이 있어 과거 기우제를 지낼 때 읽었다.
「용왕」이라는 명칭이 정확히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불명확하나, 서기 1110년 풍류천자라 불렸던 북송 시대의 휘종이 당시 민간에서 믿어지고 있는 다섯 용,「천하오룡」이라 불리던 용신들에게 왕작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따르면 휘종은 청룡신을 광인왕(廣仁王)으로, 적룡신을 가택왕(嘉澤王)으로, 황룡신을 부응왕(孚應王)으로, 백룡신을 의제왕(義濟王)으로, 흑룡신을 영택왕(靈澤王)으로 책봉하였다.[1]
수많은 전설과 고전 소설에서 바다 속에 용왕이 사는 용궁이라는 아름다운 궁전이 있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용왕의 딸을 용녀라고 부르는데, 마치 선녀처럼 지상에서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곤 한다. 특성상 우렁각시처럼 수중생물의 모습을 하는 경우도 많고, 일부 전승에는 인어라는 묘사도 간혹 나온다.
국내 한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서해용왕은 취급이 안 좋다. 백년 묵은 여우한테 털려서 인간한테 도움을 받는다든지, 여우가 골 아프게 하는 걸 스스로 막지 못해 인간한테 도움을 받는다든지.
또한, 용왕은 대체로 백발에 산호같이 삐죽삐죽한 눈썹과 수염을 가졌다. 가끔 부드럽게 그려진 탱화를 발견할수 있긴 한데, 대부분 삐죽삐죽 산발이다.
채지충 만화에선 인간의 옷이나 갑옷을 입지만 용의 머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많이 그린다.
그리고 심해제일 밑바닥에 가면 알현할수 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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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불교의 용왕


나가라자(Nāga-Raja)의 한역명. 인도의 뱀신 나가는 불교에 흡수되어 불법의 수호신이 되었는데, 이들은 중국에 들어오면서 용(龍)으로 한역되어 중국의 전승과 융합된다. 따라서 인도에서 나가의 제왕(諸王)들인 나가라자들도 마찬가지로 중국에 들어서면서 용왕(龍王)으로 한역된 것이다.
대표적인 불교의 용왕으로는 아난타 용왕과 팔대용왕을 꼽을 수 있다.

1.2. 용왕과 관련된 역사상의 인물이나 고전


동정호 용왕과 그 딸이 주요 인물로서 등장한다.
동해 용왕과 그 딸이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토끼전의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용왕 본인이 아니라 딸이 심장병에 걸린 것으로 나온다.
비 내리는 업무를 소홀히 하여 참수당하게 된 경수하 용왕의 구명 탄원을 완수하지 못해 용왕의 원한을 샀다(《서유기》참조).
유언으로 동해의 용왕이 되어 나라 앞바다를 지키겠다고 한 전설이 전해진다.
용왕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존재. 동서남북의 사해(四海)를 다스리는 오씨 4형제를 가리킨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사해는 물론 강, 호수, 심지어 우물에도 제각기 용왕이 있다.[2] 땅은 토지신, 산은 산신령이 다스리듯 물은 용왕이 다스리는 데, 그래도 저 둘 보다는 지위가 높은 듯 하다. 온갖 수중생물로 구성된 수병을 거느리며, 그 지역에 비를 내리는 역할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천계의 명령을 따르지만 가끔 그 동네 요괴와 결탁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우마왕과 친구먹고 지내고 구두충이라는 요괴 사위까지 들여 횡포를 부리다가 손오공에게 사살당한 만성용왕. 가장 지위가 높은 건 위에도 나온 사해의 용왕들인데, 그래봤자 손오공보다는 능력이 한 수 아래다보니 이래저래 낭패를 본다. 자세한 건 사해용왕 문서 참조. 그 외 비중이 높은 용왕은 삼장법사가 서천에 경을 가지러 떠나는 계기를 만든 경하용왕 정도.
석탈해의 고향은 대대로 용왕이 다스리는 나라로, 석탈해는 그 나라의 왕자였다는 전설이 있다.
서해 용왕의 딸. 저민의는 우물을 만들어 육지와 바다를 연결시키는 능력을 가졌으며, 자신과 딸은 황룡(黃龍)으로 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려왕조의 임금들은 저민의의 핏줄이기에 모두 겨드랑이에 용린(龍鱗)이 있었다고 한다.
활을 잘 쏘는 고려 사람으로 서해 용왕과 저민의를 도와 부처인척 하는 여우를 죽였고, 저민의와 결혼하게 된다.
저민의의 맏아들. 남동생 셋과 막내 여동생 한 명이 있었다. 용건은 음양오행 중 수명(水命), 즉 물의 특성을 타고 났다고 한다.
서해 용왕의 딸인 저민의의 손자란 전설이 있다. 그래서 태조 왕건은 용조(龍祖), 왕건의 후손인 문종은 용손(龍孫)이란 별칭으로 불렸다.
동해 용왕의 아들 중 하나라는 전설이 있다.
용왕이 병에 걸려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간다.

1.3. 서브컬처의 용왕


수신(水神) 혹은 해신(海神)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전통적 의미의 용왕과는 달리 서브컬처에서의 용왕은 용(龍)들의 왕(王)이란 표현대로 용이나 드래곤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존재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1.3.1. 여신전생 시리즈의 용왕


악마 종족의 분류 중 하나이다. NEUTRAL 속성의 용족.[3] 용신에 버금가는 힘을 갖는 용들. 지혜는 용신만큼 높지는 않으나, 육체적인 능력은 경이적이다.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친근하게 여겨지고 있다. 야마타노오로치, 나가와 나가라자 등이 속해있으며 시리즈 전통적으로 종족 최저 레벨의 자리는 늘 노즈치가 차지하고 있다.

1.3.2. 하이스쿨 D×D의 5대 용왕


五大龍王
존재 자체부터가 지나치게 강대한 힘의 덩어리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과도 동일할 정도로 경외받는 존재인 드래곤들 중에서도 차원이 다를 정도의 역량을 지니고 고결한 존재로 여겨지는 전설급 드래곤들이다.
그런만큼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마력량 모두 최상급 악마들은 물론 어지간한 현 마왕들과 신들조차도 초월할 정도로 강하며 그야말로 초월자 바로 직전의... 즉, "준초월자"급의 강자들이다.
원래 마룡성<블레이즈 미티어 드래곤> 탄닌이 악마로 전생하기 전까지는 '''"6대 용왕(六大龍王)"''' 이었지만 탄닌이 '''"드래곤 애플"'''로 밖에 생존하지 못하는 용족들을 위해 용왕 자리를 버리고 악마로 전생하는 바람에 5대 용왕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1.4. 관련 문서



2. 일본 쇼기 8대 프로 기전 중 하나인 용왕전(竜王戦)


7대 기전에 대한 설명[4]
용왕전에 대한 설명
요미우리 신문의 스폰서로 진행되는 일본 쇼기의 8대 기전 중 하나로, 명인전과 더불어 2대 메이저 타이틀이다.[5] 1988년에 1회 기전이 열렸으며 2020년 기준으로 33회 째이다. 1950년에 시작된 9단전과 1962년에 시작된 10단전을 계승하여 창설되었지만, 창설년도까지 계승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독보적인 우승 상금[6]으로 전통의 명인전과 대등한 권위를 갖고 있다.
용왕전 도전자를 뽑기 위한 리그는 '''1조(16명)/2조(16명)/3조(16명)/4조(32명)/5조(32명)/6조(나머지 모두)'''의 6개 클래스로 운영되며, 특히 6조에는 기사(棋士)[7] 뿐만 아니라 여류기사 4명과 아마추어 선수 5명,[8] 장려회원 1명도 참가한다.
각 클래스별로 예선전 성격의 리그를 돌려 1조 5명(1~5위), 2조 2명(우승자&준우승자), 3~6조 1명(우승자) 총 11명이 본선 토너먼트를 치루며, 당연히 하위조에서 올라온 자는 경기를 더 많이 치뤄야 하는 페널티가 있다.[9]
본선 결승(용왕위 도전자 결정전)은 3번기 대국이며, 여기서 이기면 봉수를 통한 이틀 대국을 하는 7번기 승부에 들어간다.
용왕전에서 우승을 한 순간 그 기사에게는 '''용왕'''이라는 칭호가 주어지고,[10], 단수가 七단 이하였다면 즉시 八단으로 승단한다.(용왕 2회 이상 획득 시 九단으로 승단.)
용왕을 연속 5기 유지하거나, 통산 7기 획득할 경우 '''영세용왕''' 칭호가 주어진다. 2021년 현재, 영세용왕 칭호를 보유하고 있는 기사는 하부 요시하루 九단과 와타나베 아키라 九 단 2명 뿐이다.
2021년 현재 용왕은 토요시마 마사유키 九단이다.

2.1. 관련 문서



[1] 龐進 저《중국용문화》참조.[2] 단 우물은 오계국이라는 나라의 큰 정원에 있던 우물로, 동네 우물마다 전부 있는 건 아닌 듯 하다.[3] 여신전생 시리즈에선 이외에도 LIGHT 속성의 용족을 용신, DARK 속성의 용족을 사룡으로 분류하고 있다. 용족 자체는 CHOAS 속성. 즉 용신은 LIGHT CHAOS, 사룡은 DARK CHAOS라는 식이다.[4] 2015년부터 '예왕전'이 추가되어 8대 기전이 되었다.[5] 기전 서열 자체는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용왕전이 1위지만, 타이틀 홀더로서의 서열은 용왕과 명인이 동격(同格)이다. 이는 용왕전 창설 당시 명인전보다 격이 높은 기전의 창설에 반대한 역대 명인들의 승낙을 받기 위해 그런 식으로 절충했기 때문이다.#[6] 2020년 현재 우승 상금은 4400만엔#이다.[7] 여기서 기사(棋士)란 '''기사 제도'''를 통해서 프로기사가 된 사람을 의미한다. 참고로 일본 쇼기계는 바둑계와 달리 남녀 구분 없는 '''기사 제도'''와 여성만으로 구성된 '''여류기사 제도'''라는 '''2개의 프로 제도가 병존'''하고 있다.[8] 일본쇼기연맹은 각종 아마추어 쇼기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들을 '''아마추어 기사(棋士)'''라고 부르지 않고 '''선수(選手)'''라고 부른다.[9] 예를들어 1조 우승자는 2명만 이기면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지만, 5·6조 우승자는 6명을 꺾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실제로 6조 우승자가 용왕이 된 적은 아직 없다.[10] 용왕은 명인과 더불어 호칭 면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는다. 예를 들어 용왕이나 명인이 다른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도 원칙적으로 '용왕', '명인'이라고 호칭한다. 단, 용왕과 명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용왕명인'이라고 호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