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아(뷰티풀 군바리)/인간 관계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주인공 정수아의 인간 관계를 정리한 문서.
주인공이다 보니 분량이 압도적이다.
2. 1소대
문서 참조
3. 2소대
3.1. 847K 김소리
역시나 접점이라고는 전무했지만 김가을의 오정화 발 걸기 사건으로 인해 2소대에 불려가 쪽을 당할 때 받데기 짱으로써 정수아를 갈구는 받데기들을 적당히 제지하고 수아에게도 정화에게도 좋은 말을 해줘서 수아 입장에서는 인식이 좋게 박혔을 것이다.[1]
3.2. 847K 강경옥
126화에서 딱 한번 접점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복귀한 강경옥은 정수아가 자신을 못 알아보고 경례를 하지 않자 욕까지 하며 기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2] 이후 조미주에게서 강경옥이 어떤 선임인지 들은 정수아는 그런 사람이 진짜 싫다고 진저리를 친다. 때문에 정수아가 또 2소대원에게 시련을 당하는 거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접점이 전혀 없다. 아마 강경옥이 설유라의 심기를 건드려 근신에 처해졌을 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종혜나 김소리 같은 타 2소대원이 김가을의 전례를 들면서 타 소대원과 마찰을 빚지 말라고 충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4. 3소대
4.1. 845K 오로라
동기들중 유일하게 오로라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다.[3] 다만 오로라에 대해 "미친X이 고참으로 있으니까 감당 안되더라"는 장채원의 말에 끄덕이는걸 보면 그 악명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는듯.[4]
4.2. 862K 장채원
우지영과 동기 862K지만 정수아의 사이는 나쁘지 않으며 오히려 장채원 쪽에서 정수아를 좋게 보고 있다. 첫 등장은 3소대 챙짱으로 244화에서 나왔는데 타 소대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수아에게 살갑게 대했다. 정수아가 성격이 개차반인 우지영에게 찬밥신세를 당해왔던 때문인지라 본인 역시 미안함이 들었는지 위로를 해주면서 자신이 사온 커피까지 건네준다. 여기서 호의적으로 대하는 이유가 바로 자세히 드러난다 일경 시절 길채현과 내무반으로 돌아가던 도중 길채현이 수아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데 좋은 후임이라고 본인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준다.[5]
4.3. 867K
4.3.1. 박소림
초기에는 박소림이 다소 까칠한 성격을 보여줘 정수아의 성격과 어느정도 상극일 것으로 판단되어 사이가 좋지 않고 대립각을 내세우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러던 중 53화에서 1소대와 3소대 간 실전 훈련에서 방패 틈이 벌어진 상황에서 몰래 박소림에게 얘기를 들으며 도움을 받자 고마워했으며 이후에 박소림이 그 당시 소내 내에서 상황이 어땠는지 듣고 난 뒤에는 자신이 박소림을 더 생각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이후에도 똑같은 훈련 상황에서 박소림이 똑같은 실수를 한 자신을 비집고 들었지만 박소림 상황을 이해하기에 원망하지 말자며 다짐하는 등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초기와 달리 그래도 어느 정도 서로를 생각하는 나름 좋은 동기 사이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중간에 본부 제의를 받고 거절한 정수아에게 박소림이 바보냐고 까칠하게 대답을 하자 수아도 냉담하게 반응하며 차후에 대립하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기미는 아직 남아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화가 거듭될수록 대립하는 모습 대신 오히려 서로를 걱정해주고 인정해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며 좋은 동기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박소림이 악질적인 선임한테 험한 일을 당했기 때문에 정수아도 상당히 안쓰러워했으며 하극상 사건까지 터지고 난뒤에는 박소림을 보자마자 소리지르며 껴안으려하는 등[6] 박소림을 걱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또한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담배를 피려고 시도할때도 박소림이 선뜻 건네주었고 그러면서도 담배를 피고 난뒤 결국 후회할까 걱정해 섣불리 피지못하는 수아의 모습을 보며 그 심정도 이해하고 다시 담배를 빼앗아 피지 못하게 했는데 이때도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주면서도 결국에는 피지못하게 하는 박소림에게 상당히 고마워하는 등 박소림에 대한 동기애가 깊어진 묘사가 더 많이 나왔다. 실제로 박소림도 정수아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고 걱정해주며 알게모르게 후임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등[7]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동기 관계로 발전했다.
3부에서도 이 둘 사이는 좋은 편이다. 재밌는건 1~2부때와 다르게 정수아의 성격은 1~2부의 박소림처럼 좀더 냉정한 면모가 생겼고, 반대로 박소림의 셩격은 1~2부의 정수아처럼 부드럽고 살가운 면모가 생긴 편이다. 실제로 박소림이 주희린 건으로 정수아를 따로 불렀을때도 그냥 한번 바람쐬고 싶다고 말했는데 냉정한 태도의 정수아를 보자 정수아나 자신이나 변했다고 했을 정도로[8]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물론 그것과 관계없이 서로를 생각하고 인정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9] 이후에도 3소대 깨스인 것을 알고 소대간 모의 훈련을 할때 1소대원들에게 빡세게 하지 말라고 당부도 하고[10] 3소대 깨스 푸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박소림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부상조하는 동기 관계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이쯤 되다보니 박소림과 대립각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던 초반과 달리 현재는 어찌될지 모른다고 보는 편이다. 3부 들어와서 둘다 성격이 변한 점은 있어도 오히려 추구하는 소대 생활 방향성은 거의 일치하며[11] 이때문에 둘의 갈등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되었던 중수내정건도 현재는 사실 누가 중수가 된다고 해도 둘 사이에 큰 문제가 일어날 이유가 없어 갈등이 심화될 확률이 낮아보이는 편이다. 물론 그럼에도 차이점은 존재할 수 있고 중수가 되기전에 어떤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기에 아직은 어찌될지 모를 일이다. 또한 설사 서로 노선 차이로 인한 라이벌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 두 사람의 사이가 갈라진다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 것도 아니기에 둘 사이의 관계가 라이벌이 된다고 나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12]
4.3.2. 하애진
애진의 비중이 동기들 중 가장 적은 편으로 딱히 접점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수아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걸로 보인다. 애진도 마찬가지로 수아를 좋게 보는 편으로 무난한 동기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5. 본부소대
5.1. 역대 중수
5.1.1. 838K 민지선
처음에는 싸늘하고 냉랭한 모습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으나, 20화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인지 독백에서 떠올리는 인상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직접적으로 때리지 않아서 그런지[13] , 전반적으로 괜찮은 인상으로 남아 있는 듯 하다. 다만 기수상으로 너무 먼 탓에 그냥 신병과 중수 정도의 관계로만 묘사되고 있었다.내가 왜 너와 같이 근무 나오고 싶은줄 아냐? 오늘도 아랑이랑 같이 나오면 또 뜀박질하고 ...뭔가 감상에 젖을 시간도 없이 들어갈가봐. 뭐 마지막으로 내가 이제껏 본 후임 중에 가장 멋있고 의리 있는 후임이랑 같이 나오고 싶고.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특별히 조언할 것도 없네. 앞으로도 멋진 군생활 해라.
-민지선
그러다가 79~81화에서 나온, 시위 현장에서 현봄이를 구하는 동기애를 보이는 등[14] , 민지선 입장에선 정수아를 좋게 볼 여지가 생겼다. 때문에 현봄이를 구하려고 독단적으로 혼자 뛰쳐 나갔던 정수아를 책망하는 라시현을 제지하고, 오히려 정수아를 "군인답다"라며 치켜세워 준다. (류다희와 친하게 된 계기랑 비슷하다)
단셋들과 패싸움 이후 라시현이 정수아에게만은 근신 처분을 내리지 않아서,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을 탄 것으로 간주한 민지선은 한때 정수아를 안 좋게 보기도 했다. 그러나 오정화를 괴롭히는 2소대 상경 김가을에게 대항하며 오정화를 보호하려다 되려 라시현에 의해 2소대로 보내져 구타당한 사실을 민지선이 알게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방범 때 2소대 대원들이 정수아에게 보복성 무전을 계속하자, 민지선은 그것을 멈추라고 따끔하게 제지하여 정수아를 보호해 주었다.
그리고 오정화가 정수아랑 같이 근무를 하며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한동안 잃어버렸던 생기가 다시 돌아오고 웃음을 되찾으면서, 멀리서 지켜보던 민지선은 오정화를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수아를 상당히 호의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런 게, 받데기 시절의 민지선은 억울하게 기수열외를 당해버린 오정화의 심정을 처음으로 이해해 준 사람이다. 동기애를 중시하는 민지선은, 오정화의 동기인 라시현과 길채현에게 "정화를 잘 챙겨주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길채현은 당연히 이해하고 정화를 도와주려 했으나, 라시현은 오히려 오정화를 핍박하면서 "289중대에서 꺼지라"는 폭언까지 날리며 동기애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매정함을 보였다. 그래서 민지선은 라시현과 틀어지고, 오정화는 한동안 핍박 속에서 기죽이며 살았는데, 그 오정화를 따뜻하게 감싸준 이가 바로 한참 후임이자 일개 이경에 불과했던 정수아였기 때문.[15]
어찌 보면 민지선이 원했던 그림이 정수아를 통해서 비로소 이뤄졌기 때문에, 민지선으로서는 정수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수아 덕분에 재기를 결심하며 전출하게 된 오정화는, 민지선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수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수아를 잘 부탁드린다"고 하였고, 민지선 역시 "얼마 안 남은 군 생활 동안 수아를 잘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후에는 최아랑을 껴서 3명이서 자주 근무를 나갔다. 둘이서 나간 마지막 근무에서는, 떡볶이 등 분식류를 먹으며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의 군 생활에 대한 당부, 조언, 배구 유망주였으나 여고 3학년 때의 부상으로 프로 선수를 포기했다가 다시 도전하는 이야기 등, 본부소대에서 만난 이후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며 보낸다. 민지선의 말년휴가 복귀 때에는 대단히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전역 날 민지선은 정수아에게 "류다희 좀 잘 봐 줘라. 알고 보면 다희는 좋은 녀석이다."라고 마지막 말을 건넨다. 말년과 막내의 사이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관계다. 민지선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온갖 트집을 잡아 정수아를 갈구는 선임들이 제대로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16]
5.1.2. 844K 길채현
그리고 너에 대한 엄청난 활약을 듣곤 해. 전설적인 이경 정수아라고 말이지.
네가 지금 이런 좋은 마음과 의지, 그리고 경험들이 이곳을 훨씬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당장은 본부에 오지 않기를 바랬어
116화 中
그렇게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건 "좋은 애"야, 정말로
244화 장채원의 회상 中[* 당시 장채원이 일경이었으므로 길채현은 중수를 내려놓고 3소대 왕고가 되어있던 시절로 추정
직접적인 만남은 거의 없었으나 전 중대적으로 소문난 엘리트인 것은 알고 있다. 103화에서 길채현이 공승화와 김가을을 훈계할 때 "막내인 정수아를 사실 여부를 따지는 일 없이 함부로 타 소대에 보내서 혼내게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며 정수아를 커버치는 등 간접적으로 엮인 적은 있었다.'''나는 길채현처럼 되고 싶었지만, 길채현처럼 될 수 없었다.'''
245화에서 정수아의 나레이션 中
정수아에게 본부 제의를 했을 때 의외로 길채현은 별로 내키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 자기가 제대하고 나중에 정수아가 진급하면서 중수 자리를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 한술 더떠서 정수아에게 본부행 거절 이유를 필두로 대화를 나누며, 나보다는 이런 애가 중수가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할 정도.[17] 그만큼 소대도 다르고 계급 차이가 크지만 그녀를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신뢰한다는 게 드러났다.
정수아도 마찬가지로 타 중대원들의 근무 태만 건이 적발되어 3부관한테 뺨맞고 와서도 찔 한번 안부리고 경고 차원에서 끝낸 길채현의 성인군자다운 인성에 존경심을 아낌없이 내비친다. 군대 내의 부조리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할 일들을 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는 묘사가 두드러지는 편. 정수아가 소대 선임들을 호의적으로 평하는 경우[18] 는 꽤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인격적인 부분에서 경외심과 존경심만을 가진 대상은 작중 중대 고참들을 통틀어 길채현이 유일하다.
그러나 상경이 된 후 길채현처럼 되고 싶었지만 아래위로 치이고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않는 현실을 겪으며 정수아 자신은 길채현이 될 수 없었다는 걸 깨닫는다. 길채현과 같은 노선을 잡은 것만 봐도 그녀를 상당히 존경한 듯 하다.
5.1.3. 846K 류다희
846k는 정수아 군생활의 첫 받데기이며, 류다희는 그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받데기이다. 결국 막내라인에게 가장 폭력적인 받데기로 각인되었다.
류다희는 처음에 정수아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었으나, 수아의 큰오빠 정수호를 본 이후로는 시누이 취급을 하고 있다. 다만 수아는 류다희의 받데기 시절 구타와 배빵, 그리고 그에 대한 사과가 없는 모습에 싫어하는 편이었다.
첫 방범 때는 화가 어느정도 누그러들고, 지내는 세월이 흐르다 보니 류다희라는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면서 인식이 많이 변하긴 했고, 류다희도 굳이 정수호 때문이 아니더라도 정수아의 성실한 성격과 엘리트의 자질이 보이는 능력, 그리고 동기애를 비롯하여 기수열외를 당한 고참을 배려하는 모습 등 수아의 이런저런 좋은 모습들에 대견해하며 그녀를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였다. 수아도 그에 대해 나름 고마워 했다.
다만 그와 별도로 류다희에게 큰오빠 정수호를 소개해줄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다.[19] '''정수아는 여전히 지나치게 괄괄한 류다희를 라시현에 버금가는 어려운 선임으로 여기고 있다.'''[20][21]
그리고 류다희가 정수아에게 정수호 관련해서 보이는 태도는, 스토리 작가 설이가 류다희를 싸고 도느라 개그스럽게 묘사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보면 진상 of 진상이다. 남녀 성별이 바뀌어서 류다희 행동이 귀여워보이는 거지 자기를 주먹으로 구타하던 고참이 본인의 여동생이나 누나에게 진지하게 관심으로 보이며, 면회 올때 작업을 걸려고 하고, 그거 방해한다고 부대 다 뒤집는다고 생각해보면 그 고참 제대할 때까지 지옥같은 군생활을 보내야 한다.[22] 무엇보다 '''억지로 하는 군생활에 소중한 가족을 걸 수 있을까?''' 실제로 군필자들 중에서 자신을 갈구고 때리던 고참이 누나나 여동생을 보고 찍접 대면 고참이고 뭐고 주먹 날리고 싶다고 한다. 수아가 군대고 고참이라서 참는거지 안 그랬으면 머리채 잡히고 쌍욕 들어도 할 말 없다. 수아입장에서 류다희와 평생 군생활 하는 것 도 아니고, 류다희가 전역하며 남이다. 군생활 때문에 소중한 오빠를 거느니 차라리 몇달간 시달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들 수 있다.
진상 짓을 하는 한편으로 도움이라도 되면 좀 나을 텐데, 민지선 전역 전에는 윗선의 갈굼을 방지해주기라도 했다지만 민지선이 전역한 후에는 그저 엄격한 챙짱으로만 정수아를 대했으면서도 정작 수아가 본부소대에 가려고 하니까 끝까지 생각한다는 게 고작 정수호의 전화번호였다.[23]
146화에서는 정수호가 부대로 면회를 왔는데, 한껏 치장하고 잘보일려는 옷차림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등이 하는 말마다 끊어버리고 자기 한 말만 하면서 정작 한껏 멋낸 본인은 찬밥신세가 되버렸고, 그래도 나름 참았던 것 같지만, 정수아가 등장하면서 매우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봤고, 당황한 류다희는 결국 정수호한테 아무 말도 못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다 죽었다면서 눈에 있는 마스카라가 흘러내리며 앞으로 후임들의 군생활 편치않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나마 라시현이 류다희 놀려먹을 건수를 잡아서 어떻게 넘어가긴 했다만. 이후로는 그냥저냥 선후임 사이로 지내는 듯 하다.
받데기 시절 전반과 챙 시절에 정수호 앞에서 수모를 겪은 이후로는 정수아와 충돌한 일은 사실상 없다. 류다희는 수모를 겪은 이후 본의 아니게 정수아와 권정민이 친밀해지도록 도와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류다희가 중수가 된 이후로는 길채현의 구타금지령과 맞물려 폭력 자체를 구사하지 않았다. 사실 라시현과의 대립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고, 라시현이 집에 간 이후에 검열시즌에는 오히려 류다희가 멋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수아가 조금은 마음을 열었다.
그래도 류다희가 말년휴가를 나가기 하루 전 마지막 근무 때 사과를 하면서 둘의 관계는 풀어졌다. 전역 바로 전 류다희가 아쉬워하는 것을 보고는 선뜻 연락처를 준다. 이제는 과거 앙금은 다 잊고, 잘되든 말든 그러려니 하는 등 확실히 사이는 좋아진 편.
특이하게 방범에선 권정민,류다희,최아랑이 만나면 무시무시한 조합이 되어 높은 확률로 휴가를 따냈으며, 정수아는 그 사이에 있었다.
전역날에는 이경-받데기,일경-챙,일경-중수라는 군대의 관계를 벗어나서 86년생 동갑내기로써 둘은 대면한다. 처음에는 확연하게 싫어하던 모습에서 벗어난 정수아는 번호를 가르쳐주며, 응원하진 않겠지만 노력해보란 의미로 정수호의 번호를 건네고, 류다희는 정수호의 번호를 받고 전역한다.
5.1.4. 852K 허정인
정수아가 인성이 좋지 못한 사람들과 대체로 사이가 극악하듯, 허정인과도 그다지 안 좋다. 36화에서 정수아에게 친근하게 대해 준 오정화를 모욕했을 때부터 좋지 않게 보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73화에서 허정인에게 뺨까지 얻어맞은 것도 모자라, 77화에서는 허정인으로부터 정수아를 포함해서 모든 일이경들이 얼차려를 받기도 하고,[24] 78화에서는 봄이가 음어 틀렸다고 허정인에게 뺨을 맞았을 때 '''"진짜 허정인, 나쁜X"'''이라며 속으로 욕을 했을 정도면, 당장 '''쓰레기'''라고 평가한 육근옥 못지 않게 싫어하고 혐오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84화의 야자타임 때 정수아는 우지영에게조차 속내를 밝혔는데 비해, 허정인에게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뷰군 팬들 사이에서는 "수아가 허정인을 근본부터 쓰레기라고 판단하고, 아예 지목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초반에 강렬한 임팩트를 줬던 류다희가 짬이 차서 챙으로 올라간 이경 말 이후부터 허정인이 권정민 것까지 도맡아 쓰레기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25] 안 좋았던 허정인에 대한 정수아의 평가가 갈수록 더 안 좋아지고 있다.
단셋과 싸우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을 탄다는 소문이 돌아 허정인이 정수아를 잠시 챙겨주긴 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정수아의 후임 초폐급 주희린이 온갖 빵꾸를 내면서 정수아도 덩달아 피해를 받고 있다.
이후 라시현이 전역하고 허정인이 류다희의 뒤를 이어 중수가 되며 본부로 빠지면서 서로 접점이 거의 없다. 다만 허정인은 3부 들어서 정수아를 확실히 좋게 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정수아는 본인의 동기를 박해한데다[26] 성격도 나쁜 허정인을 좋아할 이유가 없다. 아무래도 전역빵때 정수아에게 맞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 중 하나.
5.2. 846K 김가을
오정화 사건에서 정수아가 오정화 편을 든지라[27] 당연히 반 오정화 성향의 김가을과 사이가 극악하다. 사실 김가을은 중대 내에서 성격이 제일 최악이기에 인성쓰레기를 봐주지 않는 정수아가[28] 김가을을 좋아할 리가 없다. 타 소대의 선임이라 접점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김가을이 발을 걸어 오정화를 일부러 넘어뜨리는 장면을 보고 정수아는 "왜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발 걸어 넘어뜨리냐." 며 김가을에게 반항했다.
이에 김가을은 제 잘못은 모른 채 빡쳐서는 수아에게 '''안면 싸커킥'''을 날렸다. 류다희와의 말다툼 후에 '''"너(정수아) 이따 좀 보자."''' 라고 벼르는 것으로 보았을 때 정수아는 김가을에게 혹독한 시련을 당할 것으로 보였고, 이는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작중 예비역이 된 시점에서 회상했을 때는, '''육근옥 못지 않은 쓰레기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그 뒤, 김가을의 추악한 과거를 추리하고 밝혀낸 유예리의 추리(정수아 본인에겐 의도치 못한 도움)[29] 덕분에 김가을은 거의 전역 전까지 두 번 다시 정수아를 건드리지 못하는 입장이 되었다....만 김가을이 기율경이 되면서 다른 변수가 생기게 되었다. 김가을의 성격상 102화에서처럼 정수아를 구타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정수아에게만 사사건건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실제로 자잘한 점까지 트집잡아가며 바로 벌점을 먹여버리는 짓까지 한다. 다만 류다희나 유예리한테 제지당하는 때도 있긴 하지만 정수아 입장에서는 항상 트집잡으며 불이익을 주는 대상이니 기분 나쁠만도 하다.[30] 허나 이후 접점이 별로 없으며 심지어 검열 에피소드에서 검열 인원에서 열외도 못하고 심지어 타 소대인 3소대로 지원을 나가게 되었다. 이 때 유예리는 '''"낮에는 훈련받고 저녁에도 애들 관리 해야지."''' 라며 김가을을 꽉 잡는다. 해서 크게 신경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5.3. 846K 왕비령
식당 사역을 처음으로 이후에 역시 큰 접점은 없었으나, 114화에서 정수아와 본격적으로 접점이 이어지게 된다. 취사반에 대하여 본인이 직접 설명해주지는 않고, 대신 취사반 투고인 송수라가 설명해 주었으며, 중간에 "취사는 너 아니더라도 올 애들 많다.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말려면 말든가." 라고 시크하게 말하지만...이제껏 차인적 없는 한 분은 자기가 절대 선택 못 받으리라 생각 못하셔서[31]
데미지가 상당하시고.....(후략)
정수아가 본부행을 거절하면서 결국 본인 역시 유예리와 마찬가지로 멘붕. 본인이 선택받지 못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할 정도라면, 본인 역시 내심으로는 정수아가 취사반으로 오기를 은근히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 정수아를 본부 소대에 올 신입으로 내정했을 때 본인도 동의한 것을 보면...
5.4. 846K 유예리
그 1소대 쉐뱅이, 다시 건드렸단 소리 안들리기 바라
서로간에 큰 접점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102화에서 정수아가 무전 잘 치는 쉐뱅이인 것을 알고 있으며, 105화에서 김가을에게 유예리가 엄포를 놓으면서 "다시는 그 1소대 쉐뱅이 함부로 괴롭히지 말아라." 라고 으를 정도이면 정수아에 대한 평판을 알고 있음은 물론 본인도 그녀에 대해 좋게 보고 인정하고 있을 정도. 114화에서 본부로 호출된 정수아에게 "뭘 못 들은 척 해? 어서 본부로 오라고." 라는 말을 시작으로 115화에서 본부 행정반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 등 본격적으로 접점이 닿았지만…뭘 못 들은 척 해? 본부소대로 오라고.
114화 中
116화에서 정수아가 본부행을 거절하는 바람에 멘붕, 결국 좌절하고 만다...[33]
5.5. 851K 송수라
접점은 거의 없지만 115화에서 보자마자 환영한다고 하는걸 보면 사이는 좋을 듯 하다.
5.6. 857K 성아라
나레이션에서 '''존재감은 없지만 자기 할 일은 묵묵히 하는 선임'''이라고 평가했으나, 직접적으로 엮인 적은 없다.
다만 204화에서 발 다친 성아라를 안타까워하며 걱정해주기도 하고 류다희와 장지희와 같이 밤늦게까지 검열연습도중 지켜보고 있었던 성아라가 본격 등장하여 자기대신 검열연습 하고있는 모습을 보고 고마워 할 뿐더러 이들이 하는 검열관리를 봐주고 도와주는 걸 봐서 비록 접점은 그다지 크진 않지만 서로 좋은 관계로 이어나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비중이 적어서 엮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274화에서 신병들이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에 "확실히 수아 때랑 비교하면 좀 그렇네"라는 말하는 것을 보면 정수아의 능력을 인정하며 좋게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7. 869K 문소중
문소중이 일방적으로 정수아를 동경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봄이와 문소중 간에 갈등이 생길 소지가 보이면서, 수아 역시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정수아가 이 갈등을 권정민과 송미남에게 넌지시 말하고, 눈치챈 송미남이 후임들을 집합시켜 주의를 주자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119화에서 정수아 본인이 '''"스스로 '적'을 만들었다는 것을 그 때는 몰랐다."''' 고 회상한 것을 보면, 수아의 전역 날까지 수아의 발목을 잡는 존재가 될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정수아가 나중에 중대 수인이 되어 본부소대로 오게되면 그 시점에서 다른 인원이 없는 한 문소중이 행하나일테니 그만큼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257화에서 현봄이에게 벌점 부과하려고 억지 쓰는 문소중에게 분노한다.
6. 가족
가족들과 사이가 매우 좋다. 어머니는 일 때문에 입대날 배웅하지 못한 걸 미안해하고 울면서 통화했다.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 역할을 대신했던 큰오빠 정수호를 매우 의지하고 잘 따르며 이 때문에 큰오빠한테 접근하는 여자들은 무조건 경계부터 하고 여자를 잘 골라야 한다며 잔소리한다. 전형적인 브라더 콤플렉스인 듯. 그러면서도 큰오빠가 연애를 못 하는 것을 안타까워해 연애 좀 하라고 성화를 부려서 어머니와 큰오빠에게 '연애 좀 하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으면서 막상 만나면 반대부터 한다'고 한소리 들었다. 물론 수아 본인은 그런 말이 나올 때마다 그런 적 없다고 부정하지만.
반면, 작은오빠 정세오와는 "그 인간", "인간이 덜 된 놈", "그 놈"이라고 말하고 디스할 정도로 사이가 나쁘다. 즉,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남매 관계. 화생방 에피소드를 보면 일방적으로 작은오빠한테 당하고만 있는 사이로 보였지만[34] , 휴가 후 첫 재회에서 이단옆차기를 날리는 걸로 보아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 그냥 남매들이 서로 투닥거리는 수준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정세오의 행실과 여성편력을 꽤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도저히 믿지 못하고 있으며, 정세오와 안좋게 깨진 친구 하영이를 아직도 걱정하거나 현봄이에게 관심있어보이는 정세오를 경계하며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말라고 경고를 먹인다. 그러나 정세오가 현봄이와의 교제를 가족들로부터 기어코 허락받자 정세오의 과거 연애 전적을 후벼파내는 등 완전히 틀어져 버린다.
여동생 정세아와도 사이가 매우 좋다. 세아는 라시현한테 "우리 언니는 특급경찰"이라고 큰 소리 치거나, 라시현이 자신과의 일로 수아를 갈구려고 하자 소리지르면서 따진다. 이런 경우 아무리 고참 잘못이라도 동생한테 화낼 텐데, 수아는 오히려 자신이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큰오빠한테 한 소리 들어 울음이 터진 세아를 달랜다. 물론 세아에게 마냥 물러터진 건 아니라서, 세아가 자신의 군대 동기에게 다소 무례하게 굴자 엉덩이를 때리며 혼내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1] 사실 이건 김가을이 김소리를 너무 갈궈서 김소리가 김가을에게 박해당하는 정수아를 커버쳐주는 것일 수도 있다.[2] 이게 진짜 억지인 게 정수아는 강경옥이 병원에 있을 때 289에 들어왔다. 당연히 강경옥을 알아볼 리가 없다.[3] 박소림과 하애진은 한때 같은 소대 소속이었고, 167화에서 장지희에게 하극상을 당하고 1소대 생활관에 잠시 격리되었을때 현봄이에게 이불을 깔라고 시킨다. 그러나 당시 정수아는 절도범 검거로 외박이 늘어났고 복귀하기 전에 오로라가 타중대로 전출되었다.[4] 오로라가 전출가도록 괴롭힌 대상이 바로 정수아의 동기 박소림인데다가 그 오로라에게 하극상한 장지희가 1소대로 전출되었으므로 그녀가 289에 있는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들었을 것이기 때문에 모를수가 없다. 특히 박소림이 "오로라 때문에 (담배를) 안피울 수가 없다"고 말하는 점이나 술에 취해서 "오로라 죽여버리고 싶다"고까지 말했기에....[5] 어떻게보면 자신의 선임 길채현 덕분에 둘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볼 수 있어 그만큼 길채현의 인성이 만인에게 제대로 인정받고 있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장채원도 처음에는 길채원을 아니꼽게 보고 나중에는 어떻게든 단점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어디에서 흔히 볼수 없는 정말 좋은 사람이란걸 깨닫고 그뒤에도 자신도 길채현의 노선을 존중해 선임이 되어서도 길채현의 방식을 많이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정도로 길채현을 존경하고 있다. 이런 길채현이 인정한 사람이니 정수아를 좋게 보게 된걸로 보인다.[6] 물론 박소림은 바로 거부했다. 이미 현봄이가 전날에 질리도록 껴안았었기 때문에...[7] 정확히는 주희린에 관련해서다. 주희린이 정수아에게 소원 수리를 하려는 것도 박소림이 막아주었고 이후에도 박소림에게 정수아가 자신을 잘 안챙겨주며 변했다는 하소연을 하자 '''오히려 박소림은 내 동기를 험담하는 것을 내가 왜 믿어야하냐'''며 정수아를 믿었고, 그러면서 주희린에게 니가 정수아에게 도움을 받으려기보단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정받으라고 충고해 '''주희린의 마음가짐도 바꾸게 한다.''' 이뒤에도 3부에서 주희린이 정수아에게 크게 혼나서 위축됐을 때도 걱정하지 말라 너가 잘하면 된다고 다시 한번 위로와 충고해주기도 하는 등 알게모르게 주희린의 군생활 태도 변화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정수아 입장에서도 나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8] 이때 묘사를 보면 과거에는 정수아가 같이 가자고 하며 자신이 귀찮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9] 실제로 박소림은 정수아가 변한다해도 근본적인 성격이 바뀌지는 않을거라며 정수아를 믿고 걱정하지 않을거라고 했다.[10] 다만 최아랑의 호전전인 성격때문에 결국 3소대의 방패조를 뚫고 들어간다... 물론 최아랑도 3소대 깨스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머쓱해지지만...[11] 3부 시점의 정수아는 어디까지나 이전과 다르게 단순히 당근만 주는 것이 좋은게 아니란걸 깨닫고 후임들에게 좀더 엄하게 나가는 식으로 바꿨는데 이렇게 방식을 바꾸면서 실제로 본인의 소대내 영향력은 더 세져 누구도 함부로 자신을 무시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후임들을 생각하는 마음씨는 변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여전히 구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때문에 후임들도 정수아가 예전과 달라졌어도 정수아의 본심이 뭔지는 알기때문에 여전히 존경하고 있다. 즉, 너무 유하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엄해야 할땐 엄하고 따뜻해야 할땐 따뜻할 줄 아는 바람직한 모습의 선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3부의 박소림은 이전에는 상당히 까칠한 성격이였고 구타 3소대에 속하며 심지어 본인이 워낙 험한 꼴을 당했기에 보상 심리로 악습을 행할 가능성도 높았었다. 하지만 자신이 험한 꼴을 당했기에 오히려 후임들에게는 더 험한 꼴을 당하지 않게 하였고, 결정적으로 자신을 구원해준 사람때문에 후임에게 구타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때문에 겉으로는 예전의 까칠한 모습이 남아있는 것 같아도 중요할때는 후임들을 챙기고 위로해주는 등 따스한 면모가 생겨 박소림 역시 바람직한 선임으로써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이 둘은 '''겉으로는 엄하게 후임들을 잡을 걸 잡으면서도 악습은 절대 행하지 않으면서 후임들 힘든 점을 생각해주는 좋은 선임'''이라는 사실상 거의 흡사한 노선을 둘다 걷고 있다고 볼 수 있다.[12] 라시현과 길채현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둘의 노선은 달랐고 실제로도 약간의 대립각을 내세운 적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둘 사이가 틀어지지는 않았으며 전역까지 좋은 편이였다.[13] 중수씩이나 되어서 신병을 건드리는 일은 보통 없다. 건드리면 소수나 챙짱을 건드리지. 작중에서 "챙 달고부터 신병은 안 건드렸다"고 했다. 그 예외가 최아랑.[14] 사실 엄밀히 보자면 마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살갑게 아끼는 동기는 딱히 없는 편인 류다희보다 단체기합을 받으면서도 현봄이를 원망하는 것을 그만둔 정수아의 동기애가 민지선의 동기애에 더 가깝다.[15] 그렇다고 자신이 직접 나설 수가 없었던 게, 맞후임 설유라의 부탁도 있고, 당시 범인은 오정화로 찍혔기 때문에 혹여나 감싸거나 기수열외를 풀어버린다면 중대 전체에 반발이 생길 수 있었기 때문.[16] 다만 오정화가 전출을 가 버리면서 더 이상 정수아에게 징계를 내릴 이유가 없고, 이에 따라 민지선 쪽으로 전세가 역전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오정화가 전출가기 전에 민지선은 단셋 건으로 약점을 잡혀 있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라시현에게 뭐라 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었다.[17] 작 중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103화에서의 일을 떠올려 보면, 아마도 정수아가 기수열외를 당한 동기를 위해 유일하게 나서줬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8] 설유라, 송미남, 이웅란 등. 셋 다 별다른 찔도 부리지 않고 구타 가혹행위와는 거리가 멀었던 고참인 것은 똑같다. 다만 세 명 모두 군대 내 부조리를 근절하자는 의지를 보인 적은 없었고 어떨 때는 이를 방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9] 중대 회식 때 야자타임 하면서, 대놓고 "우리 오빠 넘보지 마! 못생긴 게!"라며 디스했다.[20] 사실 정수아에게 류다희는 라시현, 박율과 함께 '군기반장'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선임이다.[21] 다만 라시현과의 차이점은, 라시현이 눈보라와 추위를 몰고 오는 냉혹한 이미지라면, 류다희는 마그마를 동반한 활활 타오르는 화산같은 이미지다.[22] 예전 똥군기가 심했을때는 장교가 사병 누나의 연락처를 갈취해 휴가 나가서 성폭행 한 사건이 뉴스에 나온 적도 있었다.[23] 작중에서 그 친한 마리아와 앙숙 라시현도 한 뜻으로 "수아를 그렇게 때려놓고 그럴 생각이 드냐??"고 지적했고, 임향희도 류다희가 나중 가면 더한다면 정수아에게 신랑 잡아먹는다고 오빠 소개시켜주지 말라고 팩폭을 날리자 임향희를 싫어하는 정수아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수긍했다. 별 효과는 없었지만. 댓글에서도 121화 베댓중에 2건이 31화의 배빵을 언급하면서 류다희의 자업자득임을 지적했고, 이를 본 독자들이 31화에도 댓글을 남기면서 제법 공감하는 분위기였다.[24] 얼차려의 원인이 된 현봄이는 제외다. 현봄이는 다른 일이경들이 얼차려 받을 때 허정인에게 그림 검사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25] 물론 권정민이 구타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26] 다만 허정인 입장에서는 본인이 현봄이를 좋게 커버쳐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박해이지만.[27] 이외에도 오정화 편을 든 인물은 민지선, 류다희(일명 민지선 라인) 등이며 반대로 반 오정화 성향의 인물은 설유라-라시현을 주축으로 한 라시현 라인과 '''김가을'''인데, 김가을은 특히나 반 오정화 성향이 강한지라 본인이 그렇게 어려워하던 라시현과도 로비가 원활했던 듯하다.[28] 실제로 인성이 나쁜 편인 라시현, 김가을, 육근옥 등은 정수아와 사이가 극악하다. 허정인의 경우 처음에는 사이가 나빴으나 최근들어 허정인은 정수아를 엘리트로 인정해주고 있는 등 예전보다는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는 아예 범죄자이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데다 타 소대이기 때문에 접점은 전무하다. 반대로 매우 무섭고 폭력적이지만 근본 성품이 악하지는 않은 민지선이나 류다희, 권정민의 경우 정수아와 대체로 우호적이다.[29] 김가을의 만행이 큰 만큼, 그 대가로 유예리는 김가을이 정수아와 2소대 후임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만약 난동 부릴 시 44기들한테 녹음 내용을 들려주어 김가을의 과거사가 탄로나면, 김가을은 기수열외로 의해 남은 군 생활 기간을 비참하게 보내야 할 것이다. 물론 쉴드칠 수는 없지만.[30] 이 포지션은 이후 문소중이 이어가게 되는데 이 사람도 김가을만큼은 아니지만 인성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31] 절대를 빼는게 더 자연스럽다[32] 생략된 부분은 왕비령의 동기이자 행정 왕고인 유예리에 대한 이야기[33] 사실 유예리는 정수아가 행정반으로까지 오는 것은 크게 바라지 않았으나, 그래도 본부 소대로 오는 것만으로도 서로 같이 생활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였다. 즉 바꿔 말하자면 그만큼 정수아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애착이 있었는데, 정작 본부행을 제의받은 정수아가 본부행을 거절하게 되자 "왜 거절하냐"고 일갈하다가 결국 충격을 먹게 된 것. 오죽하면 "내가 싫은가 봐." 라고 멍 때린 표정으로 중얼거릴 정도였다.[34] 기초 훈련에서 화생방 훈련을 할때 '''숨을 크게 들이 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