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아(뷰티풀 군바리)/인간 관계/1소대

 





1. 개요


웹툰 뷰티풀 군바리 의 주인공 정수아의 소속 소대인 289중대 1소대원들과의 관계를 다룬 문서.

2. 선임



2.1. 838K 육근옥


아마도 아니 단언컨대,

'보안' 이라는 룰에서 가장 혜택을 보고 이득을 얻는건...

'''육근옥같은 '쓰레기'였다.'''

60화에서 정수아의 독백 中

위의 대사대로 '''쓰레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아주 나쁘게 보고 있다. 신병 인사 때부터 쓰레기질 때문에 적잖게 고생을 했고, 음료수 계산 떠넘기기나 소대원들에게 행하는 쓰레기질을 많이 보고 당해온 터라 매우 싫어하고 있다. 애초에 육근옥은 다른 상경급들의 물건도 약탈하고 구타하고 다녔다. 예를 들면 박율에게 비싼 청바지를 전역 선물로 달라고 강요한다던가, 임향희에게 10만원을 강도질 한다던가, 라시현류다희에게 각종 폭행을 한다든가, 내리갈굼의 절반을 담당하다든가 등등.
육근옥으로부터 직접적인 폭력을 당하지 않은 정수아현봄이도 육근옥을 나쁘게 보고 있다. 이것 자체가, 육근옥은 글러먹었다는 소리. 육근옥이 전역하면서 소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아래론 싹수 노란 후임이나 역대 최악의 폐급이 활개를 치자, 114화에서 정수아가 직접 "차라리 강승희, 김현리, 민지선, 육근옥이 있던 시절이 더 나았다." 고 회상하면서 나름 재평가를 했다. 그러나 그건 육근옥이 좋아서가 아니라, 오정화 전출 후 지옥 1소대로 변해 버린 지금보단 그때가 더 편했다는 의미일 뿐이다. 즉, 이 평가는 차라리 830대기수들을 재평가할 정도로 당시 관리기수들이 워낙 빡셌다는 걸 뜻하지 육근옥의 인격에 대한 평은 아니다. 인격 자체의 대한 평만 보면 여전히 쓰레기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육근옥이 전역한지 시간이 꽤나 지난 라시현이 전역하기 전날에 생각하는 모습에서도 여전히 이가 갈릴 정도로 여전히 싫어한다.

2.2. 839K 설유라


최악으로 꼬인 기수에서 꿋끗이 버티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모두의 워너비'''

125화 정수아의 독백 中

전입 왔을 때 서글서글하게 대해주었고, 정수아가 처음 나간 시위 진압 도중 시위대 앞에서 울었을 때도 자상하게 달래주어서, 고참으로서도 좋게 보고 있고 개인적인 호감도 있'''었'''다. 기수 상의 차이로 마주할 일은 많지 않지만 독백을 할 때 '님'자를 붙이기도 했다.[1] 설유라에게 혼날 때 "그 착한"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57화_3소대 3'편) 하지만 오정화 덕분에 기수열외의 전말까지 모르는 건 아니어서 오정화가 전출가면서 불편해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설유라를 보고, 정수아는 '설유라 수경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설유라가 좋은 고참이었다고 회상하는 걸 보면 고참으로서의 설유라는 여전히 좋게 보고 있는 게 확실하다. "잘하는 설유라에게 직원들이 괜히 다그친다", "설유라는 꼬인 군 생활에도 좋은 평가만을 받아낸 모두의 워너비"라고 다른 인물에게는 쓰지 않는 미사여구까지 날리며 독백을 할 정도였다. 물론 설유라가 앵길 때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긴 했으나 이건 어마어마한 짬 차이 때문이었지 설유라를 불편하게 여겨서는 아니었다.
그러나 설유라가 강경옥을 불러냈을 때의 무서운 모습을 보곤 '저러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낮설어하고 '그녀들의 살아왔던 옛날 군대를 눈으로 직접 봤다'고 독백한다. 설유라도 결국은 오래전에 전역을 했던 말년 수경들같이 훨씬 더 X같은 곳에서 버텼고 그에 대해 보상심리[2]도 있는 옛날 군인이었다고 인식하는 듯 하다.[3]
그래도 군대전역을 앞두고 라시현과 함께 있는 설유라를 보고 "나도 저런 특별한 인연이 있을까"라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전역식에서도 설유라에게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후에 이웅란에게 말한 바와 같이 후임에게 크게 터치하지 않는 고참이 좋은 고참이라 생각했으니 설유라에 대해 대체로 호의를 가지는 건 당연했다.
3부 시점에서는 정수아 본인이 설유라와 유사한 모습[4]을 보이고 있다.

2.3. 844K



2.3.1. 라시현


1소대 내의 두 엘리트이지만 접점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가을이 오정화의 다리를 건 사건에서 정수아가 오정화 편을 들며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적대적 관계로 변하게 된다.[5]
라시현이 중대 내에서 워낙 악마 고참으로 유명하다 보니, 대하기 어려워하는 걸 넘어서 공포감까지 느끼면서 두려워했다. 한참 윗기수들한테 시달릴 쉐뱅이 때는 군기반장 격인 챙받들을 이미지 상으로 떠올릴 때마다 류다희, 박율 등과 함께 자주 나오던 3인방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눈서릿발이 몰아치는 냉혹한 이미지이라던가 치약미싱을 자주 시키는 악마가 주 이미지.
라시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그냥 많고 많은 쉐뱅이 중 한 마리'에 불과했다. 정수아가 첫 시위 나가서 우는 대형사고를 저질렀을 때도 류다희와 함께 얄짤없이 비꼬았으며, 후임들에게 깨쓰를 내릴 땐 "시위 가서 질질 짠 년"이라고 딱 잘라 언급했다.
그러나 정수아가 군 생활에 서서히 적응하면서 엘리트의 행보를 보여줬고, 가족 면회, 김가을 시비 건과 같이 크고 작은 일에도 많이 얽히자, 이 때부터 흥미를 가졌던 걸로 보인다. 중수후보 편에서 현봄이를 폐급 취급한 것과는 달리, 정수아는 기대마에 남긴 후[6] 자신의 성향을 밝히며 잘 넘어가기도 했고, 수아의 언변이나 행동에 대한 칭찬도 곧잘 하곤 한다.
하지만 정수아 입장에서는 그저 '속을 알 수 없고 냉정한 무서우면서도 부담스런 선임'으로 여기고 있다.[7] 단셋 패싸움 건 이후 근신에서 정수아만 근신에서 빼준 것 때문에 본의 아니게 '라시현 라인'이라는 소문이 돌았을 땐, 속으로 부정하면서 그 사실을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현재의 다른 일이경들도 그렇지만 둘의 짬이 1년 이상 차이 나서, 잘해줘도 라시현 입장에서 별 메리트가 없는지라, 결코 좋게만 작용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기수열외당한 어떤 선임을 일부러 발 걸어 넘어뜨리는 짓을 한 다른 소대의 최악 쓰레기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라시현은 1소대 수인으로서 책임을 보여주기는커녕, 오히려 정수아의 강직한 면에 흥미를 느끼고 그녀를 자기 라인에 들어오라면서 낚다가[8] 2소대로 체벌 보내는 짓을 하였다. 오정화에게 "잠시나마 라시현의 손을 잡으려고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 그게 너무 분하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라시현을 상당히 안 좋게 보기 시작했다. 게다가 오정화와 가까워지면서 기수열외의 전모를 듣고 나서는 더더욱.
라시현이 1소대 수인으로 오랜 집권이 예정되어 있기에, 라시현이 전역할 때까지 좀 많이 시달릴 거라 예상들 했으나... 오정화의 전출 이후로는 라시현 쪽에서 별다른 상대도 하지 않고, 다시 기수 차이가 까마득히 나는 고참과 후임의 관계로 회귀한 듯 하다. 일단 정수아는 그동안 짬을 많이 먹기도 했고, 2소대에 팔려나간 직후 라시현에 대한 공포감보다 이 상황에 질 수 없다는 오기가 더 커져서 라시현을 더 이상 두려워하진 않는다. 그러나 주희린에게 "우리는 노비나 다름없다"고 자조한 것도 그렇고, 121화에서 라시현에 대해 설명할 때 태도를 보면, 무섭긴 해도 부담스럽고 유난인 선임 쪽으로 이미지가 굳어가는 듯. 그래서인지 라시현과 방범을 나갈 때 긴장한 채 노심초사 하거나 라시현이 주희린 때문에 빡칠 때 옆에서 굉장히 긴장타고 있었다.
라시현도 마찬가지로 오정화가 나간 이후 '''정수아에게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125화에서 정수아를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88화의 신병들 장기자랑에선 정수아의 댄스에 다소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과는 달리 135화에서는 그저 뚱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야자타임에서 고효원이 정수아에게 심정을 토로하자 '정수아가 얼마나 뒤에서 잡아댔으면 후임이 저러냐'고 빈정대기도 했다. 게다가 버라이어티한 면모를 보여줬던 이경 초호봉 때와는 달리 그저 일경으로서 별다른 활약상도 없기 때문에 더욱 더 라시현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도 있다. 오히려 주희린을 혼내는 정수아에게 '이러니 사람같다. 나 전역할 때까지 좀 더 망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비웃는 걸 보면, 무관심을 떠나서 평소의 그녀를 내심 아니꼬워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류다희 컴백편 이후 주간 한정이긴 하지만 방범 근무를 같이 서도록 배정하였으며, 음주 단속 편에서는 수아가 술 취한 운전자에게 욕을 먹자 대신 나서서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접접이 꽤나 생기긴 했다. 다만, 음주 단속 사건 이후 정수아가 '딱히 우리를 위해 도와줬던 게 아니었다'고 느낀 걸 보면, 정수아를 위해서라기보단 라시현 자신이 볼 때 되먹지 못한 인간들이 꼴불견짓을 하는 모습이 못마땅한 게 큰 듯. 일각에서는 "라시현의 전역이 점점 가까워지니까 정수아와의 접점을 늘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이와는 달리 라시현의 전역이 가까워져도 마지막 근무까지 같이 서지 않은 채 199화에 전역을 맞이하긴 하지만. 전역을 앞두고서도 마찬가지로 재벌 딸이라는 사실에 의아해하며 자신을 슬쩍 쳐다보는 정수아한테 '집에 갈 때 되니까 막 나가는 거니?' 라고 쏘아준다.
정수아 쪽에서는 막상 라시현이 집에 갈 때가 되자 '정말 신기한 인간이었다'고 평하면서도 '이상하게 나쁜 감정이 안 생겼다'고 내심 의아해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좋게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닌데, 정수호를 형부로 둔 라시현이 그에게 독설을 날리는[9] 상상을 하거나 속으로 '이 인간'이라고 칭한 데서 알 수 있다. 애초에 전역 직전까지도 사이가 별로였고, 3부 시점에서 전역한 1소대 고참들을 언급할 때도 민지선과 류다희, 마리아, 송미남은 성씨를 떼고 언급했지만 라시현은 육근옥, 임향희, 박율과 함께 성씨까지 붙여 언급했다. 당연히 본인이 오정화 편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박해한 선임과 화해하긴 어렵다.[10]
정수아가 라시현을 불편하게 생각하듯 라시현도 정수아를 불편하게 생각하는데, 208화에서 라시현의 꿈에서 나온 정수아가 가슴이 돋보이는 옷을 입고 미성년자 남동생에게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라시현은 정수아의 올곧은 모습을 '사회에서 남자나 후리던 게 '''여기 와서는 착한 척한다''''고 생각했던 듯 하다. 거기다 언니에게 정수호를 소개시켜줬다가는 정수아가 자신이 군대에서 했던 짓들을 남동생에게 일러바칠 거라 걱정하기도 했고.
3부 들어 받데기가 되어 구타 노선의 부활과 챙라인과의 갈등 등 위아래로 이리저리 채이면서, 존경하지만 다른 소대였던 길채현 대신 같은 소대인 라시현과 류다희의 방식을 어느정도 참고하여 노선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라시현이 있는 동안 상당히 그녀를 불편하게 여기던 정수아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느정도 라시현의 영향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후임들의 잘못을 지적할 때나 짬먹어서도 정신 못차리는 주희린을 싸늘한 표정으로 혼냈을 때 더욱 드러난 편.[11]

2.3.2. 오정화


정수아에게 오정화는 '''이경 시절의 가장 특별한 인연'''이었고 오정화에게 정수아는 '''끔찍했던 군생활에 한줄기 빛'''이었다. 중대장 면담을 하기 전 정수아, 현봄이에게 인사하다 허정인라시현에 의해 방해당한 뒤로 별다른 접점이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전화를 하러 갔다 오정화와 그녀의 모친의 통화를 듣게 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지옥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어머니에게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애써 밝은 척하는 그 모습이 정수아의 마음에 특별한 감정을 싹틔우고, 군대의 룰을 깨면서까지 김가을의 부당한 행동을 따지기에 이르렀다.
2소대 김가을과의 충돌 이후 처벌로 오정화와 단 둘이서 근무하게 되면서[12] 서로 마음껏 대화할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자세한 정황들을 들으면서 오정화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던 걸 알게 된다. 나아가 과거사며 앞으로의 꿈 같은 마음 속 이야기들을 나누며 완전히 마음을 열고 속내를 털어놓는 사이가 된다. 정수아가 입대한 후 가슴 속 이야기를 다 꺼낼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건 오정화가 처음이었다. 103화에선 같이 근무를 나가지 않는 오정화를 보고선 상당히 불안해하며, 다음 화에선 오정화의 작별 편지를 읽었을 땐 '''오열한다.'''[13]
재미있는 사실은 이 둘은 '''서로가 서로를 한 번씩 구해준 관계'''라는 점이다. 정수아는 오정화의 사연을 들은 덕분에 중대장 면담 때 유도 심문에 낚이지 않아 기수열외를 당하는 일은 없었고, 이제부터 군생활에 잘 적응하겠다는 다짐으로 음어를 하루만에 외우는 등 정수아가 엘리트 길에 오르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부조리에 적응해가는 정수아에게 부조리 개혁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잡게 해준 것도 오정화다. 오정화 쪽도 마찬가지로 정수아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마냥 버티기만 하는 건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전출이라는 선택지에 올라 군생활을 새로 시작할 각오를 다졌다.

2.4. 846K



2.4.1. 마리아


정수아류다희에게 구타당한 뒤 우울한 상황에서 따뜻하게 위로해 준 소대의 흔치 않은 천사표 고참으로, 수아도 호의적이었다. 38화에서 류다희를 찌르고픈 유혹에 빠졌을 때 마리아를 떠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수아에게 주희린이라는 폭탄을 집어던진 것도 마리아다. 무능하고 수동적인데 사람만 좋은 마리아 때문에 수아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수아가 이걸 알게 된다면 마리아를 안 좋게 볼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결국 모르고 끝났다. 그리고 마리아가 별 탈 없이 전역하면서 정수아에게 마리아는 단순히 '유약하지만 착한 선임' 이미지로 남게 되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외칠 정도.

2.4.2. 임향희


갓 전입온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신병인 정수아를 식당 사역에 억지로 집어넣은 고참이 바로 이 임향희이다.
게다가 방범 근무 때 노래를 부르거나 야한 이야기를 하게끔 강요하는 등, 온갖 짬질을 부렸으니 당연히 정수아는 물론이고 같은 동기인 현봄이까지 임향희를 좋게 볼 리가 없다. 정수아의 묘사에서도 "임향희와의 방범 근무는 음료수 한 캔 마시지 못하고, 임향희의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 괴로운 시간이었다"고 언급된다.
물론 정수아, 현봄이뿐만 아니라 소대 내에서도 대부분의 선후임에게 임향희가 무능함, 짬질 등으로 인해 인식이 안 좋게 박혀 있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2.5. 847K



2.5.1. 박율


명확하게 나오진 않지만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정수아류다희를 싫어하는 이유가 폭력적이기 때문인데, 박율도 류다희의 뒤를 잇는 구타머신으로 본인도 치약미싱 중에 박율에게 뒤통수를 맞았기에 좋아할 수가 없다.
최아랑이 폐급 3인방(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에게 대들었을 때 수아의 상상에서 라시현, 류다희와 함께 악마 3인조로 등장한다던지, 69화에서 조미주, 현봄이, 최아랑과 함께 구두를 닦을 때 "아이돌 그룹 멤버 한 명이 열애설 터졌다, 박율을 조심해야 한다." 고 말한 것으로 보아서는, 일단 무서운 고참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태이다.
81화에서 상황 때 독단 행동한 뒤 선임들에게 질의 받을 때, 라시현허정인을 제외한 다른 상경들이 정수아를 걱정하며 쳐다볼 때 수아를 노려보았고, 그 뒤 류다희가 수아를 용서하자 훈훈하게 웃는 이웅란, 마리아, 송미남들과 달리 고개를 돌려 외면하는 걸 보면 박율도 수아를 못마땅하게 보면서 어디로 튈지 모를 폭탄으로 여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수아가 오정화 건으로 김가을과 마찰을 빚어 2소대에서 갈굼받게 되자 동기와는 달리 김가을을 두둔하고, 이후에도 라시현의 기분이 다운된 게 수아 때문인 걸 모르냐며 눈치있게 행동하라고 송미남에게 태클을 거는 것을 보면 수아가 라시현을 버린(?) 102화를 기점으로는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는 듯.[14]
그래도 88화 점호에서 정수아가 춤을 잘 춰 분위기를 띄우는데 성공하자 수아의 맞선임들에게 "수아한테 조만간 먹히겠다." 고 말하기도 하고 1소대 소수가 된 이후에 권정민허정인이 짠, 정수아가 맨 앞 가운데에 있는 검열 배치표를 보고 잘 짰다고 하는 걸 보면[15] 수아의 능력은 선선히 인정해 주는 듯 하다.

2.5.2. 송미남


시작 시점 상경라인 중에선 가장 돈독하고 버팀목이 되는 존재. 흑심으로 정수아에게 잘해주는 류다희와는 다르게[16] 순수하게 정수아를 좋아하고 응원해주는 선임중 최고참이다.
군대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친절히 설명해주며 빨리 군 생활에 적응하게끔 해줬고, 오정화기수열외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했다. 야자타임에서 정수아를 "역전의 용사"라고 치켜세워 주는데 거리낌이 없다. 102화에서는 박율로부터 "정수아 편 들어주지 말라"는 말을 듣자, '하지만 난 수아가 좋은걸.' 이런 생각까지 할 정도. [17]
118화에선 단순히 좋게 보는 것을 넘어서 지켜주고 싶은 후임으로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화에서 정수아와 야간방범에 같이 나갔을 때 간식을 사주는 장면이 나왔으며, 수아에게 대놓고 좋다고 했다. 그리고 생활관에서 난생 처음 후임들을 집합시켜 놓고 설교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수아를 꼭 지켜주겠다'고 다짐한다. 이런 모습들로 보아, 제대할 때까지 수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정수아 또한 돌려서 말하기는 했지만 문소중현봄이와 일어난 일을 상담할 정도로 송미남을 많이 신뢰하고 있다.
100화 이후부터는 송미남이 정수아에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서로 하하호호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다. 149화에서 류다희가 근무조를 짤때 송미남을 정수아와 붙이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나 박율에게 정수아 편 들지 말라는 얘기를 듣는 장면 등에서 알게 모르게 수준이 아니라 소대 내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정수아를 챙긴다는 걸 알 수 있다.

2.6. 852K 권정민


첫 만남 때는 다소 거친 감이 없진 않았으나, 이후에 권정민정수아에게 이것 저것 충고하거나 챙겨주는 등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딱히 권정민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은 없고, 박현정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한 것'''으로 보아, 수아는 권정민을 다른 대다수의 고참들과 달리 어려워하지는 않는 듯 하다. 권정민도 수아가 질문을 했을 때 처음에는 자르면서 틱틱거리긴 했으나, 나름 친절하게 충고까지 해주며 설명해줬다. 야자타임 때도 "철두철미하게 일 잘하는 건 좋은데, 좀 웃으라. 웃는 거 보고 싶다."고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오정화 전출 이전의 이야기. 오정화 전출 이후 소대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후임들 때문에 피해보기 싫어하는 권정민이 후임들을 잡기 시작하면서 '''가장 무서워하는 선임이 되었다.''' 그래도 악마 같은 선임들 중에서는 송미남과 함께 그나마 정수아가 맘 놓고 얘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무서워하면서도 정수아가 질문할 때 일일이 친절하게(?) 답해주는 건, 서로 좋게 본다는 의미. 실제로 원래는 갈구거나 말 끊어버리고 침묵을 지켰을 상황에서, 정수아에게는 대답을 해주거나 하는 일이 많다. 물론 본인에게 피해가 오면 자비가 없다. 148화에서 정수아로 인한(?) 집합을 당한 이후 짤없이 정수아를 때렸다. 류다희가 송미남 대신 권정민과 근무를 서게한 걸 보면, 소대원들이 보기엔 표면적으로 절대 친밀한 선후임 관계는 아니었다.
정작 류다희는 송미남과 정수아가 더 가까워지는걸 견제하는 한편 수아를 빡세게 잡기 위해 권정민과 근무를 투입시켰는데, 이게 오히려 거꾸로 권정민과 정수아의 관계를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송미남과 PC방을 갔다가 적발당할 뻔한 일로 죄책감을 느끼던 수아는 권정민식 FM 근무를 더 마음 편하게 여겼으며, 꾸준하게 근무를 붙어다니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은 학교 동문인것도 알게되어 많이 친해졌다. 154화에서 웃음을 보여준다거나 박율의 염장으로 허정인이 구타를 하려고 하자 알아채고 자신이 한대만 때리는 선[18]에서 마무리를 지어주고, 근무를 나가서 상심했을 정수아의 마음을 생각하는등 가시적으로 많은 진전을 보였다.
정수아 본인도 굉장히 친해지고 싶어서 짬차이는 잊어버리고 장난걸고, 농담던지며 열심히 들이댄다. 허정인 대신 권정민이 구타를 하자 친해졌는데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권정민 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섭섭해한다. 후에 제일 좋아하는 후임이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자기가 아니라 한소이를 대답하자 상당히 삐치기까지 한다. 그래도 근무를 같이 선 덕분에 관계는 알게 모르게 가까워졌고, 우지영 같이 정수아에게 적대적으로 구는 후임으로부터 커버를 쳐주는 등 정수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선임이다.
같은 단구대학교 05학번이라, 전역 후에도 밖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임이다. 표지에 대학 축제 때 서로 만나는 컷이 있다. 더불어 단구대 정도의 인서울 대학교들은 학생예비군으로 편제되므로 권정민과는 예비군훈련도 4년은 같이 받아야 하며 무조건적으로 권정민과 사이가 좋은 상태로 마무리되어야 할 이유가 많다.
아예 200화 특집 인기투표에선 나란히 3, 4위를 한 권정민과 정수아가 연인처럼 꼭 붙어서 팔짱을 끼고 있다.
독자 예상대로 3부 시작되고 240화에서는 수경이 된 권정민이 자작곡(그것도 모던록)을 들려주겠다고 농을 던지고 정수아는 그걸 시간 없다며 쌩까는 막역한 사이가 된다. 내내 쿨한 모습만 보이던 권정민의 개그씬이 인상적이다.
사적으로만 친하게 지내는게 아니라 이유도 없이 정수아를 괴롭히는 우지영을 견제하기 위해 조미주를 공동 챙짱으로 임명한다던가 받데기 일로 고생하는 정수아를 옆에 데려와 쉬게 하고 정수아가 다이렉트로 부탁하면 챙짱 우지영이 반대하는 것도 찍어 누르며 들어주는등[19] 소수라는 권한을 이용해 군번이 꼬일대로 꼬여 한참 고생하는 정수아를 공공연히 챙기고 있는데 류다희를 챙기는 민지선이 생각날 정도.[20]

2.7. 855K 한소이


'''한소이와의 사이는 매우 좋다.''' 훈련 때 정수아의 실수로 얼차려에 깨쓰까지 걸렸지만, 수아를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자상하게 깨쓰 대처법까지 가르쳐 주었다. 그 뒤에 길채현이 중수가 되면서 상경들부터 허락하던 매점 출입을 일경층까지 허락하면서 이보현, 현봄이와 같이 한소이를 따라 간식을 사먹는 모습이 나오는데, 둘이 친해질 듯하다. 사실 서로 좋게 볼 수밖에 없는데, 정수아 입장에서 한소이는 일경 층에서 가장 천사 고참이고, 한소이도 착하고 능력 있는 수아를 싫어할 수 없으니, 나중에 서로에게 도움되는 선후임 관계가 될 수 있다.[21]
그리고 이 예상은 적중하여 한소이가 챙짱을 잡고 분위기를 잡거나 언성을 높이는 것을 힘들어 하며 스트레스를 받자 정수아가 아랫 기수에게 "한소이 상경님 말은 깨스 걸린 것처럼 따르자"라고 주도하며 한소이가 무리하지 않고도 챙짱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정수아 입장에서는 챙짱이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되고 소수가 이를 지지하니 자연스럽게 1소대 분위기는 화목해져 일이경들도 좋고, 한소이 입장에서도 굳이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분위기가 잡히니 본인의 발언권이 올라가 그야말로 윈윈.
또 3부에서 정수아가 상경이 된 후 흑화하자 주변 반응을 보면 걱정하는 표정을 짓고 쳐다보는 걸 보는데 안타까운 감정도 있는 거 같다. 한유진의 시각에서는 한소이가 상경들만 챙기는 수경이라고 하는데 한소이가 상경들 힘들게 하지 말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거 역시 정수아와 67기 이하 기수의 상경들을 염두하고 한 말로 보이며 권정민 못지 않게 정수아를 아끼는 선임이다.

2.8. 856K 나주리


아직 일경 위치에 있어서 갈굴 짬은 못 되지만, 윗기수인 한소이가 소심한 성격 때문에 후임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 역할을 대신 하고 있다.[22] 앞으로 그녀가 받데기를 달게 되면 선한 한소이를 대신해서 군기반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접점이 보다 늘어날 것이다.
아직까지 큰 접점은 없지만 받데기 달자말자 현봄이를 잡으려 벼르고 있거나 주희린을 잡으려 들 때 정수아까지 부른 점, 정수아를 견제하는 우지영과 같이 다니는 걸 보면 수아의 군 생활의 의외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
3부에서 정수아가 조예령을 제지하자 나쁜 일은 죽어도 안 하려고 한다며 정수아를 비꼬고 우지영이 정수아를 갈구려 하자 우지영에게 동조하며 정수아가 상경을 달고도 착하게 행동하는 걸 마뜩찮아한다는 걸 인증했다. 결국 정수아가 후임들을 잡기 시작하자 뭐라 하지 않으면서도 '저거 내숭이라니까'란 말을 한다. 그러면서도 시위 때 정수아가 후임들을 지휘하는 장면을 한소이가 칭찬하자 자기도 저러지 않았냐고 하다가 빵구 많이 냈다며 까였 다. 일단 1소대 군기가 잡히자 더 이상 정수아를 터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며 정수아의 능력만은 확실히 인정하고 있다.[23]

2.9. 862K



2.9.1. 조미주


함께 구두를 닦을 때, 정수아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거나, 함께 순찰을 돌 때, 단셋에 대해 설명해주는 등, 사이가 괜찮은 편이다. 수아와 길채현의 대화 장면을 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우지영과 대조적으로 "오! 수아가 중수랑?" 이라며 감탄하는 모습, 수아가 결국 1소대에 잔류하자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 등에서, 수아를 굉장히 좋아함을 알 수 있다.
조미주가 애인문제로 군생활에 집중 못하고 주희린이 꼬드겨 PC방에 가다 걸려 기율대 가게 되자 가기전에 정수아에게 연애상담을 하는데 정수아는 조미주를 불안하게 만드는 남자친구 욕을 하면서 진짜로 좋아하면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고 말하자 그 말에 감명 받고 군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남자친구에게 이별선언을 한다. 정수아 입장에서 조미주가 아군이 되면 좋은 점이 비록 기율대는 가게 되지만 조미주는 상당히 풀린 기수라 상말 때 쯤 우지영과 같이 중대 왕고로 등극하는데 잘만 해주면 우지영 패거리에게서 수아를 지켜 줄 수 있다.게다가 스토리가 201화까지 진행된 기점으로 우지영의 패악질에 어이없어 하는 걸 보면 우지영과의 사이가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
3부 시작시점에서는 챙 라인에서 수아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우지영이 받데기들과 그 아래에 있는 챙을 심하게 갈구고 있는데[24] 그런 우지영을 제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

2.9.2. 우지영


앞으로의 관계가 상당히 주목되는 인물. 현재는 우지영이 일방적으로 정수아를 싫어하고 있다. 라시현을 벤치마킹 중인 우지영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정수아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기 때문. 사실 어느 정도는 정수아가 자초한 일면도 있었는데, 42화에서 맞선임들에게 개기는(?)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우지영은 정수아를 잘난 척 하는 재수없는 녀석으로 여기게 되었기 때문이다.[25][26]
정수아가 병영문화개선을 마음에 품고 있을 때, 기수차상으로 두고두고 걸림돌이 되기 딱 좋은 짬 차이다. 수아가 일경 중후반일 땐 우지영은 받데기이며, 수아가 받데기일 땐 챙, 수아가 챙일 땐 어쩌면 열외나 소대수인으로, 대립하기 딱 좋은 구도가 되어 있다. 쉽게 말해 '''라시현-류다희'''와 비슷한 관계다. 차이점은 라-류는 서로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우-정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갈굴 거리나 찾고 있다는 것.
한마음 체육대회 때 정수아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우지영은 속좁은 모습만 보이며 밀쳐냈다. 이후로도 정수아가 중대 내에서 주목받아 갈수록 인정하지 못하고 열폭과 질투만 하고 있으며 2부가 시작되면서부터는 나주리에게 붙어먹으면서 정수아를 표적삼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끝까지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190화를 기점으로는 정수아 또한 받데기를 단 우지영의 깽판에 진저리를 치게 되었느니만큼 더더욱 민지선-라시현 못지않은 견원지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검열 에피소드 진행 중인 현재 우지영이 일부러 개막내처럼 대우하면서 파워를 키우는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보이고 있다.[27] 다만 이후 226화에서 우지영이 866기와 절연하면서 입지가 역전될 기미가 보였고, 결국 3부 시점에서 우지영은 전출자인 조예령 말고는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향후 우지영 본인이 계속 정수아와 사이가 나쁘면 손해라는 걸 깨닫고 관계 개선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미 본부 소대행을 제의받은 만큼 수아가 일짱~받데기만 되어도 선임과 후임 모두에게 인정 받는 특급 엘리트가 될게 뻔해 보이는데[28] 이런 후임과 계속 척을 져봐야 본인에게 득이 될 게 없기 때문이다.
당장 우지영이 받데기가 되더라도, 정수아를 지지하는 송미남, 권정민, 한소이가 깔려 있는데, 시덥잖은 이유로 갈구면 권정민한테 작살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우지영이 벤치마킹하려고 하는 라시현은 능력만큼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류다희와 척을 지고 있지만, 류다희의 입지가 라시현에 비해 큰 것도 아니고 받데기로써 능력에 크게 결함이 없는 박율과 송미남이란 존재가 있기 때문에 류다희에게 그렇게 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지영의 후임들은 이보현정수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범하거나[29] 폐급[30]이기 때문에, 이들과 사이가 안 좋으면 짬 먹고도 자기가 더 고생할 건 뻔하다. 그리고 정수아의 의지와 능력 그리고 환상적인 기수 차이를 고려하면 거의 왠만하면 중수를 달 텐데, 이런 사람과 척을 지면 말년의 민지선처럼 본인이 피곤할 게 뻔하다. 물론 박소림이라는 능력 좋은 동기가 있어 중수가 확정되었다고 보긴 어렵고, 또 정수아가 중수를 단다고 해도 그런 짓을 할 사람이냐만.
그러나 3부 들어서 우지영의 개억지와 찔이 갈수록 지나치자 우지영에게 불만이 계속 커지고 우지영의 끄나풀인 조예령이 깝치다 못해 싸대기를 때리자 바로 맞싸대기로 대응해 버린다. 사실상 우지영에 대한 본심을 조예령의 싸대기를 날린걸로 드러냈다. 단 우지영이 그 자리에 없었던지라 우지영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 후에 정수아가 챙짱이 되면 우지영에 대한 분노는 것잡을 수 없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266화에서는 술김에 우지영에게 그 동안의 울분을 모두 쏟아낸다.

2.10. 863K



2.10.1. 이세홍


이세홍은 43화에서 식당 사역을 처음 하는 정수아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고, 성질 나쁜 구타머신인 3소대 간미효에게 걷어차인 수아를 보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비중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성격 좋은 고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이경 매점 출입이 허용된 후론, 다 같이 아이스크림도 사 먹으며 866기보다 친하게 지낸다.

2.10.2. 유경미


유경미 역시 이세홍과 마찬가지로 정수아현봄이를 잘 챙겨준다. 다만 현봄이의 경우는 오덕희의 편애를 받는 걸 좀 못마땅하게 생각하긴 하는 듯.

2.10.3. 조예령


수아보다 선임이지만 타중대에서 날아와서 7기수나 깎인지라 말을 놓는다.
조예령이 첫등장 때부터 험악하게 말싸움을 하는데다 조예령이 대놓고 인간말종 인증을 했기에 차후에도 사이가 좋아지지는 않을 듯하다. 241화에서 둘의 말다툼을 지켜보던 박소림에 의하면 한두번 그런 것이 아닌 듯.
사실 수아가 흑화하게 만든 원흉들 중 하나고, 속으로 무시해도 대 놓고 사람 무시하는 발언은 안하는 수아가 후임들 있는데서 조예령을 개무시하는 발언을 할 정도다.[31]
결국 조예령에게 뺨을 맞자 본인도 바로 뺨을 때려 '''처음으로 폭력을 쓰게 만든다!'''[32]

2.11. 865K 이보현


정수아의 입장에서, 암울한 근접 기수중 한줄기의 빛이다. 송미남은 아무래도 기수 차이가 많이 나서 정수아가 소대에서 어깨 좀 펼때 쯤 되면 전역하지만 이보현은 집가기 직전까지 같이 가는 인물이다. 이보현 역시 위로는 찌질한 악녀 우지영을 위시한 범상한 맞선임들에 맞후임 3인방(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은 빵꾸 머신들인데, 수아처럼 능력 있고 착한 후임을 싫어할 리 없으니 이보현 입장에서도 정수아는 군생활의 꿈과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정수아가 예전에 3인방에게 말 대꾸하자 한 소리 했지만, 찔 부린 맞후임 3인방에게도 한소리 하고, 직후 우지영이 수아를 갈구자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그 뒤에 수아가 점호 때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를 띄우자 칭찬하고, 우지영과 홍이란이 비웃자 노려보는 등, 적어도 정수아의 아군이 될 것은 자명해 보였다.
그리고 고효원김세이가 전설의 이경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조금의 질투나 시기의 느낌 없이 쿨하게 정수아라고 말해주며 대단하다고까지 말한다.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정수아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내며 폄하하기 바쁘던 우지영과는 딴판이다. 게다가 검열 에피소드에서 866기 3인방과 함께 검열 제외 인원으로 되면서 866기와는 다르게 정수아에게 미안해하는 모습까지, 호감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검열 끝나고 1소대 회식에서 이보현과 866기는 눈치 보면서 피자에 손도 못대고 있는데, 정수아가 알아서 이보현한테 피자를 권했다. 결국 우지영에게 빌붙어 정수아에게 핍박을 가하는 866기 3인방만 끝까지 못 먹었다(...).
그러나... 3부 시점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정수아와 멀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둘 다 챙받 신분이다보니 초반의 류다희와 이웅란처럼 같이 서류업무를 할 법도 한데, 둘이 합심하긴 커녕 각각 따로 근무표와 당직표를 짠 듯한 묘사가 나왔다.[33] 게다가, 1~2부 내내 정수아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던 것과 달리 다소 무뚝뚝한 말투로 정수아를 호명한다. 241화에서도 조예령과 대치하는 정수아를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장면이 나왔다.
그 원인은 243화 말미에 자세히 나오는데, 이보현이 챙이 막내라 챙짱 우지영에게 심하게 닦여 다크서클이 생길 정도로 갈굼을 당해 정수아와 마찰을 빚어 멀어진 것이다. 안 그래도 받데기들 대부분이 비협조적[34]으로 나오는데, 그나마 믿을 만한 정수아마저 애매모호한 태도만 보였기 때문에 일어난 사단. 다만 정수아의 미적지근한 태도에도 한숨만 쉬며 아무말도 없이 돌아서는 모습에 정수아는 오히려 고마워했다고 생각하며 사람이 바뀔 수도 있지만 너무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직 한줄기 신뢰는 남아있는 상태다.
252화에서는 자기고집을 꺾지 않고 선임에게까지 대드는 지경이 된 정수아를 보고 속으로 바보라고 하면서 안타깝게 지켜본다. 이후 쌀쌀맞게 하고 싶은 말 다하면 기분 좋냐고 일침을 놓고 한숨을 쉬면서 돌아간다. 아직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은 결코 아니긴 하지만 자신의 바람과는 반대로 행동하는 수아를 답답하게 여기고 있는 듯 하다.

2.12. 866K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정수아의 맞선임들. 수아가 하루만에 음어를 전부 외워버리자 위기감을 느껴,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못되게 군다. 그러다 새로 전입한 최아랑이 언어갈굼을 하는 866K 기수들에게 소리지르고 노려보자, 수아가 자진해서 3인방에게 "제가 직접 아랑이를 혼내겠습니다"라고[35] 말했다. 이를 계기로 정수아와 3인방의 관계가 조~금 부드러워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3인방은 정수아에 대한 질투와 미움을 못 버려서 우지영에게 붙어 간신배 짓만 신나게 하고 있다. 심지어 3소대 동기가 정수아와 현봄이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 타 소대 동기들에게 정수아와 현봄이의 흉을 실컷 보기까지 한 듯. 차후, 전역할 때까지 정수아와 지속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미 능력치로는 한참 전에 먹혔는데 우지영이라는 구명줄 덕에 간신히 버티고 있던 와중 우지영의 뒷담을 까다가 걸리는 희대의 자살수를 두는 바람에 이들은 순식간에 나가리행 특급열차를 타고 말았다...
3부에서는 아예 벌레를 보는 눈으로 이들을 쳐다본다. 하지만 한유진에게 근접기수 선임과 틀어지지 말라면서 자신이 이경 시절 맞선임들에게 조금은 숙여 줬어야 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이 스스로 이들과의 관계를 틀어버린 데 대한 회한과 함께 내심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폐급 3인방은 정수아 뿐만 아니라 정수아 라인 받데기들 모두, 아니 소대 고참들에게 모두 찍혔고, 후임들에게 모두 먹힌 상태다.

3. 867K 동기



3.1. 현봄이


나는 봄이가 '''내 군 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되거든.'''

시간이 흐르다보니 '''봄이 자체가 위로가 되지.'''

1년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깐.

256화에서 정수아가 남혜서에게 동기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는 中

정수아와는 중간에 틀어질 뻔했지만 잘 넘기고 현재는 군대 내에서 가장 절친한 사이다. 처음 소대 배치를 받았을 땐 서로 보듬어주며 무난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39화에서 현봄이가 음어를 다 외운 정수아에게 "그럼 나도 깨워서 같이 가주지."라며 섭섭함을 토로하며, 사이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흘러나왔다. 38화와 39화의 표지를 그대로 이어 붙이면 둘이 서로 등을 돌린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65화에서 최아랑이 자신의 말을 끊고 대들었는데도, 현봄이가 동기인 정수아 대신 최아랑의 편을 들고 수아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면서 현실이 되었다. 70화에서 차기 중수가 누설된 걸로 인해 라시현에게 추궁받을 때는, 그 동안 잘 참아오던 수아가 "아오, 현봄이!!" 라고 투덜거리며 현봄이를 원망하는 모습도 나왔다. 76화에서 계속해서 실수하는 현봄이 때문에 덩달아 털리면서 정말 멀어질 뻔 했지만, 77화에서 허정인에게 처참하게 구타당하고 남몰래 흐느끼는 봄이의 모습을 보고, 문제는 봄이가 아니라 병영 부조리에 있음을 직시하여 그간 쌓인 앙금을 털어낸다.
이후 시위에서 휴가자들로 인한 인원 수 부족 때문에 둘만이 남게 되자, 입대 전 이야기를 처음으로 하게 된다. 정수아현봄이의 가정사를 듣고 펑펑 울면서 "내가 군 생활을 도와주겠다.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라."고 격려해 준다. 물론 서로 화해를 하려고 시도한 건 아니라 동정심과 한국 군대의 X같은 점에 대한 분노 때문에 정수아가 일방적으로 커버치려는 구도가 되긴 했지만. 심지어 시위에서 정수아가 현봄이를 구조하려고 시위대에 뛰어들었고, 현봄이는 정수아의 동기애에 고마움과 미안함의 감정을 느끼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나... 싶었지만, 야자타임에서 취기를 이기지 못한 현봄이가 진상을 부려서 수아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다행히 최아랑의 커버로 큰 위기는 면했다. 이후 오정화를 감싸는 정수아를 폐급 3인방이 갈구려 하자 현봄이는 격렬하게 반항한다. 확실히 가까워지기는 한 듯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수아를 위한다고 적극적으로 사서 문제를 일으킬 것 같아 보인다.
870k 전입신고 편부터 묘사되는 것은 현봄이는 예전처럼 손놓고 정수아에게 업혀서 군 생활하려 하지 않으려 하며 정수아에서 독립해 최대한 수아에게 짐만큼은 되지 않게끔 노력을 많이 하고 수아도 그 점을 인정해서 "아주 군생활 못하는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언제나 궂은 잡일을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수아의 본부 전출이 확정되어가는 분위기였을 때도 시기나 섭섭함의 감정은 조금도 보이지 않은 채 진심으로 축하의 한마디를 건냈을 정도이니 서로 군생활 동안의 앙금은 완전히 사라진 걸로 보인다.
다만 현봄이가 휴가 때 자신의 집에서 신세를 지면서 작은오빠 정세오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가득이나 류다희가 큰오빠 정수호에게 눈독을 들여 진저리 나는데 동기마저 작은오빠와 눈 맞으면 좋게 볼 일 없다. 얽히지 말라고 충고까지 했는데 알게 되면 화를 낼 것이 뻔하다.[36] 하지만 결국 정세오가 면회 때 찾아오고 자신이 자리를 비운 틈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외박이나 휴가 때 데이트 약속도 잡고, 연락하는 모습도 보여 관계가 아슬아슬해진다.[37] 결국 이들이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음을 알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보여주는데, 당연히 '''좋은 뜻의 표정이 아니다.'''

4. 후임



4.1. 868K 최아랑


최아랑이 폐급 3인방 앞에서 고함을 지른 일을 계기로 살짝 틀어질 뻔했다. 본인 딴에는 최아랑의 실수를 수습하고 최대한 좋게 충고하려는데, 정작 최아랑이 정색하며 말을 끊자 몹시 격분했다. 거기다 동기인 현봄이까지 나서서 저지하자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까지 흘렸다. 아이러니하게 이걸 계기로 현봄이는 최아랑과 엄청나게 가까워졌지만 정수아는 이후로 끝까지 친해지지 못했다.
이후로 현봄이와는 화해했지만, 최아랑과는 딱히 접점이 없어서 관계가 나아졌는지는 애매. 후임이지만 너무 거칠고 말이 안 통하는 최아랑을 몹시 부담스러워 한다.[38]
117화에서 현봄이문소중과의 트러블이 있을 때, 문소중이 현봄이의 면전에게 대놓고 개기는 모습에 빡친 최아랑이 문소중을 구타하자 정수아가 강하게 제지했는데, '''최아랑은 군말없이 정수아의 말을 받아들였다.''' 아마도 지킬 건 지키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듯 하다.
하지만 136화에서 정수아가 "아직도 최아랑이 나에게 쌀쌀맞다." 고 말하는 걸 보면, 여전히 거리감이 매우 큰 듯 하다. 고참 대우를 하긴 하지만, 현봄이한테 하듯이 정을 주지는 않는 모양이다. 이후 164화 시점에서 정수아는 최아랑과 자존심 싸움을 했던 것을 후회하면서 '아랑이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210화에서 최아랑이 정수아에게 정도가 지나친, 진심이 담긴 장난을 하여 욕을 많이 먹었는데 가만 보면 최아랑이 정수아를 좋게 보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지만 다르게 보면 정수아가 이 정도의 장난을 쳐도 넘어갈 거라는 알고 있기에 한 행동이다.[39] 현봄이에게 휴가 나가기 전에 장난칠 거라고 말한 걸로 보아 이전부터 준비한 장난이기에 따지고 보면 크게 정색할 내용이 아니며 정수아도 최아랑의 생각대로 장난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말로는 장난인데 감정이 실린 것도 그렇고 후에 고효원의 말을 듣기 전 정수아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지시를 따를 때 부들대는 것을 보면 최아랑은 정수아를 싫어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아가 딱히 특별히 아랑을 갈군적은 없으니 왜 악감정을 가졌는지 의문스러운 부분. 덕분에 이 때 최아랑은 독자들에게 까였다.
이후 247화에서는 고효원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최아랑이 '''드디어''' 정수아의 지시를 잘 따르며 협조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4.2. 870K 주희린


109화에서 첫 대면. 정수아에게 자신의 사회시절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외모가 멋지다고 칭찬을 해준다. 첫 만남에서 주희린이 '이 사람, 생긴 거랑 다르게 기가 약하다'고 만만하게 생각하며 결코 정수아 입장에서 관계가 쉽지만은 않은 걸로 추측되었다. 특히 사회에서 집안 사정이 어려워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참고 살아온 정수아와, 사회에서부터 하고 싶은대로 살아온 자유로운 영혼 주희린은 성향 자체가 완전히 상극이라는 점이 주목할 점이여서 좋게 이어진다면 극과 극은 통한다고 짬먹고 서로 상고참이 되면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겠지만,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최악의 관계가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라 여겨졌다.
주희린 전입 당시의 정수아는 최대한 잘 대해주고 이끌어 주려고 했으나, 주희린은 기어코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정수아의 신념을 시험대에 올리게 된다.''' 아무리 의도한 게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본인을 도와주겠다는 선임의 뒷통수를 2번이나 쳤으니, 주희린이 또 크게 뒷통수치는 상황이 온다면 정수아의 멘탈은 붕괴되며 본인의 신념이 완전히 무너질 상황이 올지 모를걸로 보였다. 특히 주희린은 계속 정수아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으니 정수아가 직접 포기하지 않는 관계는 지속될 수 밖에 없기에 정수아가 손을 놓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그래도 정수아 성격상 남을 쉽게 내버려두지는 못하다보니 포기하지 않을 걸로 보였고 서로 나빠질 일은 없을 듯하게 보였다.[40]
다만, 그와 별개로 주희린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정수아의 평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주된 원인이 되었을 정도로 답답한 모습을 많이보였다. 아무리 수아가 친절하게 대해주고 이끌어 줘도 주희린이 전혀 개선이 안 되고 있기 때문. 물론 윗 선에서 시킨 일이기도 하고 우지영에게 '잘 이끌어 보겠다'고 약속한 이상 이걸 어길 수도 없으니 주희린을 쉽게 버릴 수도 없는 처지라는 점에서 옹호의 여지는 있지만 문제는 그런 주희린의 행동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엄하게 제재하는 노력도 없이 무조건 감싸는 듯한 태도만 취한다는 점이였다. 정확히는 아예 안혼내는건 아니지만 가끔 주희린을 혼내긴 했는데 정말 진지하고 엄하게 혼내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이러니 주희린이 사고를 치고도 기고만장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에도 주희린에게 오히려 '''호구잡히고''' 야단을 쳐도 소용이 없는 모습만 보였다. 한마디로 살펴준다해도 너무 당근만 있고 채찍만 없다보니 비판이 늘게하는 원인이 되었다.[41]
그래도 회가 진행될수록 정수아도 주희린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전보다 엄하게 대하는 모습이 늘어났다. 148화 말미에서 정수호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주희린이 밤에 수아에게 이 얘기를 꺼내고, 수아는 희린을 죽은 눈으로 째려보면서 둘 사이가 파탄날 조짐이 보였다. 결국 149화에서 수아는 희린에게 "니가 잘못하고 나서도 잘못 없다고 변명하는 걸 볼 때마다 내가 우지영한테 한 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는 말까지 하게 된다. 이후에도 158화에서 자기 잘못은 모른 채 기율대 가기 싫어서 되도 않는 탄원서까지 쓴 주희린에게 조곤조곤하게나마 면박을 주며 마냥 주희린을 감싸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190화에서는 주희린을 제대로 갈구기도 했다.[42] 게다가 정수아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고효원과 서로 화해를 하기까지 하며 더 이상 주희린을 끌고 갈 필요가 없어보여[43] 수아가 주희린을 사실상 버리는 전개가 되어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황상 주희린을 완전히 버리는 건 무리고[44] 주희린이 전출을 가거나 하지 않는 이상 계속 안고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들도 많았다. 그나마 192화 이후부터는 주희린도 조금 생각을 달리 먹었는지[45] 사고치는 일이 많이 줄어들어 정수아의 짐도 한결 가벼워지긴 했으며 현재로써는 같이 끌고가기는 할걸로 보인다.
3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정수아를 여전히 따르고 있는데 이당시 주희린도 상경이 되어 받데기 일을 하는 등 나름 짬도 찼고 실제로도 여전히 하이텐션에 고효원과도 달라진것 없이 툭탁대다 수아에 한소리 듣는 등 여러모로 일관성 있는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정수아에게 더 골칫거리를 주지 않을까 싶었지만 1~2부 시절과는 달리 정수아에게 훨씬 조심스럽게 대하고 전처럼 깔보며 함부로 대하거나 곤란하게 만들지도 않고 또 조금 틀어질 것 같으면 뒤에서 서슴없이 욕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정수아를 도와서 업무도 비교적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정수아를 단순히 따르는 수준을 넘어서 완전히 자신을 위한 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주희린이 한번 정수아에게 제대로, 190화 때보다 더 크게 깨진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었고, 261화에서 그 전말이 드러나게 된다. 사실 상경을 달고 나서도 주희린은 여전한 개판이었고[46] 정수아도 주희린을 보며 한숨쉬는 등 좋지않게 생각했다. 그러던 중 남친과 약속까지 하며 면회를 나간 주희린이 갑작스러운 중대 복귀 명령을[47] 받고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주희린이 면회 취소된 것에 계속 징징대자 정수아는 몇번 경고를 날렸고, 그럼에도 주희린이 그치지 않자 결국 '''"미친 X아."'''라고 욕까지 시전한다.[48] 심지어 이뒤에도 아예 업무에서 열외시키고 기대마 앉게 하고 의자를 뒤로 눕힌뒤 끝날 때까지 이대로 있으라고 엄중한 경고까지 날린다. 이때문에 주희린의 멘탈은 완전 아작이 나버린다. 한마디로 '''구타를 통한 신체적 충격없이 정신적 충격을 줘 주희린을 완전히 제압시킨 것.''' 이뒤에도 한동안 주희린에게 냉담하게 대하며 자신이 헛으로 그런게 아니라는걸 심어주었고 결국 주희린이 그동안 하지 않았던 '''반성까지 하게 만든다.''' 그래도 오래가진 않고 이후 다시 화를 풀고 대화를 하는데[49] 이때도 자신이 너무 엄하게 대했다고 하면서도 '''너가 좋지 않게 행동해서 속상했다고 확실히 각인시키고''' 또 주희린을 안심시키려 하는 이유 등도 있었기에 돌려서 말하기 했지만 어쨌든 '''앞으로는 너가 잘못하면 확실히 혼내겠다'''고 경고 아닌 경고까지 날렸다.[50] 다행히 주희린은 이미 반성하고 있으며 멘탈이 나간 상황이기에 이를 받아들인다. 이때문에 이전에 주희린이 자신을 따르지만 징징대는 애기에 가까웠다면 이 사건 이후로는 정말 무서운 선임이라 생각하고 딴소리 못하게 만들었다. 그 와중에도 정세오 얼굴을 보고 넋이 나가 한바탕 난리를 치는 등 약간의 소동을 피우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주희린이 자신에게 꼼짝 못하게 해 이전보다 확실히 선임으로써 위엄을 주희린에게 심어주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실제로 주희린과 관련해서 욕만 먹었던 그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사이다라는 소리와 함께 제대로 바뀌게 만들었다며 정수아에 대한 평가도 올라갔다. 특히 주희린의 성향상 체벌은 먹히지 않았는데 진짜 정신차리게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고[51] 어찌보면 진정한 좋은 선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도 받았다.[52]
재밌는건 아이러니하게도 1~2부에 욕먹을 정도로 주희린에게 답답할 정도로 쓸데없이 잘 챙겨준 것이 오히려 3부와서 주희린을 바뀌게 한 것에 의도치않게 도움을 줬다 볼 수도 있다. 그렇게 정수아가 호구처럼 주희린에게 잘해줬기에 주희린의 회상처럼 '''정수아만큼은 자신을 절대 버리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은 각인시켰던 상황이다. 그래서 정수아가 세게 나가며 혼낸게 충격 먹을만은 했지만 따지고 보면 평소보다 정수아가 좀더 살벌하게 혼냈을 뿐 정도로만 볼 수도 있는데 오히려 주희린은 그게 '''정수아마저 자신을 진짜 포기할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이고 이러면 자신은 벼랑끝에 선 것과 다름없기메 멘붕이 크게 온 것이다. 즉, 기존에 정수아가 너무나도 잘해줬기에 주희린이 받을 충격은 일반적인 상황보다 배로 받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53]

4.3. 871K



4.3.1. 고효원


정수아 : 정말 고마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이야기하기 힘들었을텐데.[54]

고효원 : 다시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정수아 :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

고효원 : 아...

정수아 : 이젠 너의 마음을 알았으니 '''나도 노력하고 싶어.'''

186화에서 고효원과 대화하는 中[55]

정수아 라인으로, 벽과 같은 관계였지만 사과 이후 친해진 후임이며 '''동기는 현봄이가 있다면, 후임에는 고효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수아를 가장 믿고 따르는 후임이 되었다.
극 초기 첫 등장시에는 나쁘지 않은 관계가 될 것 같았지만 정수아의 기동대 얘기에 자극받은 고효원이, "기동대로 가고 싶다"고 방순대장에게 말해버리는 사고를 쳤다. 결국 정수아는 자기 앞에서 변명이나 하는 고효원에게 '''"군 생활 하는 동안 너랑 안 친해질 것 같다."''' 라고 얘기하면서 벽을 치고 만다.
고효원은 정수아가 자신에게 유세를 부린다고 여겨 그 동안 정수아가 해냈던 일들을 시도해봤지만 모두 실패했고, 거기다 우지영의 정수아 디스에 오히려 더더욱 정수아를 동경하게 된다. 이후로 효원은 계속 정수아와 가까워지려고 시도하지만 수아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게 문제. 당분간 두 사람의 사이는 수아가 밀어내고 고효원이 가까워지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85화까지 계속해서 골이 깊어지다가 고효원의 사과로 일단 어느정도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예전의 냉전상태와 달리 사이가 좋아진 편. 이게 심지어 라시현한테까지 목격되었을 정도다.[56] 아무튼 이제는 고효원과는 확실히 같은 편이 됐으며 전보다 굉장히 친해진듯 하다. 워낙 고효원이 정수아 빠순이 모드라 정말 둘 사이가 막장으로 치닫는 대형사고가 터지지 않는이상 두 사람이 갈라서지는 않을듯 싶다.[57]
3부에서도 마찬가지. 중요한건 고효원이 단순히 정수아의 라인인 것을 넘어 '''좋게 말하면 일편단심, 나쁘게 말하면 맹목적인 충성을 보일정도[58]로 정수아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줘 왠만해선 정수아 전역 전까진 갈라질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 정수아에 대한 극진한 애정과 충성심으로 '''최아랑을 정수아 라인으로 완벽히 편입'''시키는 일까지 정수아도 모르는 가운데 해냈을 정도다. 정수아도 역시 고효원을 믿고 높게 평가하는지 업무 등을 맡길때 고효원을 자주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종합하자면 고효원이 정수아 라인에 쪽팔림을 무릅쓰고 들어간게 신의 한수였듯이, 정수아도 고효원과 화해한게 천만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중요한 후임이 되었다. 애초에 고효원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정수아 라인이 두텁게 형성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업무 관리 차원에서도 힘들었을 것이다.[59]

4.3.2. 김세이


우리의 '''비공식 에이스''' 세이가 권정민을 지목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 265화 정수아가 나레이션으로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가슴을 열어라'를 했던 일을 얘기하던 中

초창기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고효원과는 달리 동기 김세이는 큰 접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계를 유지했다. 139화에서 정수아와 웃음을 지으며 건배를 하는 것으로 보아 매우 양호한 관계인 걸 알 수 있다. 154화에서는 둘이서 웃으며 수다를 떠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그것외에는 그렇게 가까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듯하며, 김세이도 현봄이나 최아랑만큼 정수아와 친하게 지내는 묘사는 안 나왔다.[60] 정수아의 꿈 속에서 둘이 선후임으로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걸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나름 김세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아예 관계를 맺을 생각이 전무한 건 아니보이긴 했지만 말이다.
사실 최아랑같이 능력있는 후임도 아니고 고효원처럼 적이 되게 냅두면 귀찮아지는 후임도 아니지만 정수아가 가장 사로잡기 쉽고 사로잡아서 나쁠 거 없는 후임이 바로 김세이다. 워낙 온갖 나쁜 군상이 득시글하게 깔린 중기 방순대 내에서 후임복 별로 없는 꼬인기수 정수아에게, 무난하고 착한 후임인 김세이는 편으로 만들어 두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후임이기 때문.[61] 게다가 착하지만 마냥 고문관 스타일도 아니고 181화에서 나름 눈치와 상황 관리 스킬이 있다는게 밝혀져, 더더욱 자기 편으로 삼아서 크게 나쁠 게 없다는 게 밝혀졌다.
다행히 고효원이 정수아와 화해하고 난뒤에 정수아 라인이 되자 김세이도 자연스럽게 정수아쪽 라인에 합류하며 행동을 같이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정수아의 편이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본인이 의도치않게 자신때문에 김세이가 박율에게 안 털려도 될 일까지 털리기 해 반감을 주기도 해 마냥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알게모르게 정수아를 좋게 보지않는듯한 표정을 몇번 보이기도 했다.[62] 아직 눈에 띄지는 않지만 차후 복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3부 들어 김세이가 정수아가 주희린과 고효원이 다투는 것을 그만하라고 할때 놀라면서 쩔쩔매는 표정을 짓는데, 이를 보면 김세이한테도 변한 자신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킨듯하다. 그래도 업무적으로 도움이 꽤 되는지 268화에서 서류업무를 꼼꼼히 하는 받데기 라인[63] 중 한명으로 언급되기도 하고, 아예 "비공식 엘리트"라고 칭하기까지 하며 김세이를 나름 높이 평가하고 있는듯 하다.
다만 그와 별개로 여전히 김세이가 본인한테 동기인 고효원처럼 맹목적으로 충성하거나 호의를 보이는 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닐 수 있다. 실제로 266화에서 정수아가 술에 취해 우지영에게 하극상을 벌이는 사고를 저지르고 이 때문에 867 ~ 871기 받데기를 대상으로 화장실 미씽및 깨스가 걸리자, 정수아를 걱정하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유일하게 정수아를 속으로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고[64] 이후 268화에서는 기수 차이가 꽤 나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부터 사고 좀 치지 마십시오."라고 수아에게 말하면서 직접 주의를 주기까지 했다. 물론 그렇다고 정수아가 김세이에게 안좋은 감정을 표출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자신이 잘못한 것이 맞기에 진짜로 미안해하며 풀이 죽은채 "웅"이라고 답했다. 어찌보면 진짜로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게에 정수아도 김세이를 이러한 주의를 받아주고 사과를 했다고 할 수도 있다.[65] 실제로 김세이도 이 장면을 제외하면 정수아를 선임으로써 능력은 인정하고 존중해하는 것을 보면 둘 사이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66]
참고로 정수아에 대한 반감을 속으로라도 종종 표출한 김세이와는 별개로 '''정수아 관점에서만 김세이를 봤을때 의외로 근접 후임들 중 트러블이 없었던 유일한 후임'''이라고 할 수 있다. 최아랑, 주희린, 고효원은 모두 대놓고 갈등을 빚거나 문제가 생긴 적이 많았는데 김세이한테는 본인이 화내거나 안좋게 생각하거나 등 김세이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적이 사실상 없다.[67] 오히려 비공식 에이스 등 긍정적인 묘사를 한 적이 더 많은 편이다. 이때문에 정수아와 김세이가 사이가 트러블이 생겨도 정수아 쪽보다는 김세이 쪽에서 반감을 표출할 경우가 높지 정수아가 먼저 표출하지는 않을 가능성인 높다.

4.4. 881K 한겨울


겨울이는 우리의 '''든든한 아군이 되었고''' 우리도 그런 겨울이를 많이 챙겼다.

215화 독백 中

여기서부터는 기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다 보니 접점이 많지는 않지만, 정수아는 싹싹하고 성실한 한겨울을 높이 평가하고 고마워하고 있으며 한겨울도 선임들을 잘 따르고 있다. 215화에서 고참들은 갈구고 주희린과 고효원이 충돌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겨울이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었다고 회상하는데, 정수아는 이전까지 후임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묘사한 일이 '''한 번도 없었다.''' 이전까지 정수아의 후임은 통제도 힘들고 서먹한 최아랑, 폭탄 1호 문소중, 2호 주희린, 한때 척을 졌던 고효원과 존재감 옅은 김세이였다 보니......

4.5. 883K



4.5.1. 남혜서


소대 전입 첫 날 동기 홍세나, 서다미와 싸운것도 모자라 홍세나가 준 화장품을 남혜서가 던지다 그대로 머리를 얻어 맞았다. 이걸로 처음으로 흑화한 표정을 짓게 만드는 후임이 되었고 이후 구두딱을 하던 중 또 동기들과 싸우다 정수아에게 걸리고 정수아가 처음으로 후임에게 크게 폭발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관에서 홍세나와 멱살잡이를 하다 정수아에게 또 걸리고 자리를 강제로 바꾸게 된다.
그래도 엄한 선임 노선을 잡기 이전에는 기대마에서 한겨울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장면을 보면 그래도 나름 잘 챙겨준 모양이지만... 노선을 바꾼 지금은 이 둘의 지속적인 싸움 때문에 골머리를 않고 있는 중이다.
최근 묘사를 보면 서로서로 좋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비록 홍세나와 둘이 자주 싸운다고는 하지만 이외에는 능력도 좋고 착실히 군생활 하는 남혜서를 정수아가 싫어할 이유가 없다. 남혜서 쪽도 초반에는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고 가혹행위를 전혀 하지 않는 정수아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일례로 3부에서 세나와 혜서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수아가 세나에게 조언을 하는데, 세나가 그 조언을 따르다가 사소한 오해로 인해서 혜서와 말다툼이 발생해버리고 만다. 그 과정에서 세나는 홧김에 수아가 혜서를 안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버리는데[68], 이때 혜서는 큰 충격을 받은듯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에 수아에게 직접적으로 정말 자신을 저평가하고 있는지 걱정스레 물어보는 것을 보면 수아를 꽤나 존경하고 따르는 듯.

4.5.2. 홍세나


소대 전입 첫 날 동기 남혜서, 서다미와 싸우고 화장품을 선물로 주던 도중 남혜서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정수아가 흑화한 표정을 짓게 된다. 이후 구두딱을 하다 동기들과 싸우다 정수아에게 걸리게 되고 결국 정수아의 분노가 폭발해버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관에서 남혜서와 멱살잡이를 하다 또 정수아에게 걸리고 이보현에 의해 서다미와 자리를 바꾸게 된다.
그래도 엄한 선임 노선을 잡기 이전에는 기대마에서 한겨울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장면을 보면 그래도 나름 잘 챙겨준 모양이지만... 지금도 이 둘이 계속 싸우는 것 때문에 정수아에게는 골칫거리가 또 생긴 모양. 그나마 홍세나가 정수아와 가까워지려는 의지가 있어서 남혜서에 비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다.
수아는 몰라도 세나쪽에서는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있는지 맞고있는 자신을 커버치다가 수아가 챙짱에게 불려나가자 울었다. [69]

4.5.3. 서다미


소대 전입 첫 날 동기 남혜서, 홍세나와 싸우고 남혜서가 정수아에게 화장품을 투척해서 동기들과 같이 정수아에게 안 좋은 인식을 받는다. 이후 구두딱을 하다 동기들에 비해 미숙하고 남혜서와 홍세나가 서로 도와준다고 하다가 이 둘이 싸울 때 둘다 싫다는 말로 어그로를 끌다가 일방적으로 맞고 이후 남혜서와 홍세나가 격투를 하다가 정수아에게 걸리고 폭발한 정수아에 의해 싸운 동기들과 같이 갈굼을 먹는다. 갈굼을 먹는 와중에도 동기들에 비해 대답을 잘못하는 어리숙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그나마 두 동기들과는 달리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아서 그냥 저냥 묻어가고 있고 3부에서 정수아에게 그다지 언급이 없는거 보면 그냥 좀 부족한 후임이라는 인식만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엄한 선임 노선을 잡기 이전에는 빨래 도중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조예령에게 구타당하던 걸 재빨리 커버쳐주고, 기대마에서 한겨울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나름 잘 챙겨준 듯.
서다미 쪽에서는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커버쳐주고 몸소 목숨걸고 나서서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주는 수아를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다. 허나 타 후임들에 비해서는 존경심 외에 딱히 사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70]

4.6. 885K 이동희


등장이후로 한동안 직접적인 접점은 없다가 269~270화에서 이동희한유진에게 구타를 하는걸 목격하면서 생긴다. 당연히 이때 정수아는 이동희한테 니가 뭔데 구타를 하냐며 엄하게 혼낸다. 다만 정황상 한유진이 추후에 이동희한테 불이익을 당할까봐 우려해[71] 주변사람들한테 아무도 말하지 말라며 식당사역을 벌로 주는 것으로 끝낸다. 그럼에도 자신도 벌을 가볍게 준게 아닌지 생각하며 담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면 강하게 대처할거라고 맘먹으며 수아가 상경이 된 이후로 일이경들중 지켜보는 요주의 인물이 될듯 싶다.
277화에서는 박소림과의 대화에서 대놓고 '''반항아 기질이 있는것같다'''고 했다.
안그래도 등장할때마다 인성이 여러모로 좋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이 표현되었던 와중에[72] 이런 일까지 터져 앞으로 정수아의 관계도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4.7. 886K



4.7.1. 안설주


강다정, 한유진과 구두를 같이 닦는 도중 조예령, 정수아에 대한 설명을 하다 이 광경을 본 정수아에게 걸려서 한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오히려 설주 덕분인지 세명 다 용서했지만 설주만 걱정해준다.[73] 설주 역시 본인도 처음부터 동경하고 있었던 지라 수아라인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실제로 노선을 바꾸기 이전에는 안설주를 독려해주면서 상당히 잘해줬었던 모양.[74]

4.7.2. 강다정


안설주와 동기. 정수아와는 평범한 선후임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동기인 설주가 반쯤 정수아 라인에 걸쳐있어서인지 본인 역시 반쯤 정수아 라인에 걸쳐있다. 수아가 유독 설주에게 유한 모습을 보이자 가벼운 질투를 하거나, 수아의 방범근무 평가를 능숙하다고 하는 등 정수아를 좋은 선임으로 보고 있으며, 수아 역시 다정을 열심히 군생활하는 후임으로 좋게 평가하고 있는 듯 하다.

4.8. 887K 한유진


[image]
[75]

동희를 제대로 조지는 것보다는 '''나를 좋아해주는 유진이가 앞으로 동희와 더 꼬이는 일이 없게끔 하는게 나에겐 더 큰 의미'''라서 조용히 넘겼던 것 같다.

270화의 정수아가 나레이션 中

3부에서 첫 등장한 신병이고 한유진 입장에서 처음왔을때 자신을 관리하는 받데기 중심 인물이 정수아다보니 접점이 많게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한유진 입장이고 정수아 입장에선 그냥 신병 그이하 그이상도 아닌듯한 느낌이였다. 실제로 한유진 전입 초기의 정수아는 구타와 욕설이 없을뿐 류다희처럼 엄하게 가르칠건 가르치고, 좋게 말해줘도 될때는 설유라가 정수아를 대했던 것과 비슷한 정도의 느낌으로 한유진을 대하고 있을뿐이였지 특별히 더 생각해주고 그런건 없었다.
물론 반대측인 한유진도 접점이 많았을뿐 정수아를 어려운 선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으로 생각했다. 그러다가 수아가 유진을 커버쳐주다가 구타당하기도 하고 1소대를 넘어 중대 전체로 보더라도 모범적으로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유진은 수아에 대해 큰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럼에도 정수아는 아직 잘 모르는 막내이기에 유진을 여러모로 챙겨주긴 하지만 그래도 크게 감정이 묘사되진 않았는데 그러던 중 한유진이 가슴을 열어라에서 정수아 자신이 무섭기도 했지만 그래도 도와줄땐 잘 도와주고 모범적으로 근무하는 모습 등을 언급하며 자신에 대한 호감을 표시해주는 일이 있었다. 이때문인지 몰라도 269~270화에서 한유진이 이동희에게 구타를 당했을때 단순히 이동희를 크게 혼내는게 아니라 한유진이 뒤에 이동희와 사이가 안좋아질 것도 염래해 겉으로는 한유진도 같이 꾸짖는 척하고 나중에 한유진을 따로 불러서는 살가운 태도로 이유를 설명해주고 조언까지 해주는 모습이 나온다.[76][77] 실제로 대놓고 위의 언급대로 자신을 좋아하는 유진이가 꼬이지 않게 했다고 언급했을 정도다.[78] 뿐만아니라 270화 시점에서부터 한유진을 속으론 귀여운 후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다음화에서는 장난까지치는 등 대놓고 티를 내지 않을 뿐 아주 귀여워하고 있다.[79] 이를 보면 정수아도 한유진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볼수 있으며 자신의 일이경때 류다희, 송미남처럼 비슷한 선임으로써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참고로 이 인물과의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주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3부의 서브 주인공처럼 묘사되는듯한 느낌이기에 당연히 주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이 인물과 관계에서 눈여겨볼건 '''3부의 바뀐 정수아의 이미지부터 보게 된 시작점격인 인물'''이라는 점이다.[80] 즉, 이전에 정수아를 보지 못했기때문에 3부에서 변한 정수아의 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게 한유진 이후 기수들부터다. 따라서 정수아가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 비교하고 평가하기 좋은 기준이 될 수 있고, 결국 변화한 정수아가 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냐에 따라 후임들이 잘 따르고 이후에도 든든한 라인이 생길 수 있는지도 결정될 수 있다.
그런면에서 한유진과의 지금 관계는 매우 좋게 흘러가고 선임으로써도 바람직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선임으로써 엄하게 혼날때는 혼내면서도 그렇지 않아도 될때는 살갑게 대해주고 또 부당하게 당할때는 커버해주는 등 바람직한 선임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81]
[1] 기타 항목에 나오듯, 정수아가 독백에서도 "님" 자를 붙이는 선임은 정수아에게 잘해준 선임이다.[2] 그걸 대표하는 대사가 '요즘 군대 많이 좋아졌네?'[3] 사실 정수아는 설유라와 강경옥이 만나서 어떻게 갈등을 일으켰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4] 후임에게 친절하지만 화나면 무섭고, 외모상으로도 거유 기믹이 있다.[5] 이는 정수아가 후반부에 민지선과 류다희와의 관계가 호전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6] 다만 기대마에 남긴 건, 소대 배치 전에 사정을 알 사람이 정수아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조미주는 정수아보다 한참 선임이고, 최아랑은 맞후임이어서 당시 같이 있지 않았기 때문.[7] 애초에 라시현은 3소대에서도 '악마 고참'의 악명을 가지고 있었고, 길채현 이전 수인들도 "악마새끼"라고 깠을 정도로 성격이 사납다.[8] 2소대로 보내는 거는 이미 2소대원들과 합의를 한 상태이긴 했다. 즉 자기의 손을 잡아서 없던 일로 해준다고 한 거 자체가 정수아를 자신의 개인적인 흥미 본위로 떠보려고 한 행동이었다.[9] 형부 대가리 나쁘세요?[10] 다만 잘못의 크기로 보자면 명존쎄를 때리고 염치없이 오빠를 노린 류다희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성격상 류다희는 쉽게 화해하는 반면 라시현은 접근하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레 화해하기도 아주 어렵다.[11] 오히려 외모상으로나 평소엔 착하지만 화나면 무서운 기믹이나 설유라와 유사하다는 평이 많다.[12] 더 이상 정수아가 오정화와 근무를 나가지 않는 걸 듣고 현봄이가 '깨스 풀렸나?'하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아마도 라시현이 내렸던 일종의 깨쓰들 중 하나로 보인다.[13] 작중 정수아가 울었을 땐 전입 첫 날부터 구수란에게 싸대기 맞고 서서희와 함께 옥상에 올라갔을 때, 류다희에게 배빵 맞았을 때, 큰오빠 정수호가 면회 왔을 때, 현봄이의 과거사를 들었을 때 등인데, 수아가 이 정도로 슬프게 울었던 적은 '''류다희 배빵 건을 제외하면 현재로썬 없다.''' 그만큼 오정화와 각별한 사이가 되었으며, 오정화의 처지를 누구보다 안타깝게 여겼단 뜻.[14] 회상장면을 보면 박율이 수아를 결정적으로 적대시하게 된 이유는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거슬려서가 아니라 오로지 오정화를 두둔한 것 단 하나 때문으로 보인다. 구타와 보안을 중요시하고 라시현에게 충성하는 박율은 오정화를 싫어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5] 검열 배치표를 보면 맨 앞은 짬을 어느정도는 먹은 일경 이상이면서 가장 빵꾸를 덜 내고, 키도 제법 큰(빵꾸낼 가능성이 더 높은 대원을 최대한 가릴 수 있는) 소대원들로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맨 앞 가운데는 가장 주목받기 쉬운 위치라 가장 우수한 대원으로 배치하기 마련이다.[16] 물론 신병 기간이 지나고 정수아가 엘리트적 기질을 보이자 예전과는 다르게 대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정수호에 대한 흑심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17] 102화 베댓. '''그것도 맨 위에 있다. (.....)'''[18] 다른 애들 때리는건 눈하나 깜짝 안하더니 허정인의 입에서 정수아의 이름이 나오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나왔다. 때리긴 했지만 명백히 커버를 쳐준 것. 물론 그게 잘못 맞아서 정수아가 오해를 하게 됐지만 '''선임들에게 잘보이려고 구타를 하는''' 허정인이 선임의 직접적인 염장이 들어오고(그것도 한참 끗발이 높은 847k 박율이다. 허정인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라시현 라인이기까지 하니...) 어떻게 갈구는지 2층에서 지켜보고 있었으니 권정민이 아니었으면 정수아는 앞서 현봄이가 남자친구 문제로 맞았던 것보다 더 심하게 맞았을 것이다.[19] 대표적으로 261화에서 면회외출을 나갔다가 하필 정신지체 장애아 실종으로 복귀한 주희린이 정수아의 경고에도 계속 투덜대다 정수아의 뚜껑을 열리게 만든 사건에서 우지영은 뭐하는거냐 막나가냐 등 겐세이를 걸었지만 상큼하게 씹고 주희린의 열외를 요청하는 정수아의 손을 들어줬다.[20] 다만 사적인 감정과 계급을 앞세워 라시현에게서 류다희를 보호한 민지선과는 달리 권정민은 확실한 명분을 들어 수아를 보호하고 있다. 이 명분이 생기는 건 수아의 엘리트적 면모도 있지만 우지영의 트롤짓이 더 큰 이유다(...)[21] 작중에서 정수아는 한소이에 대해 ''''우리들의 천사''''라고 독백한다.[22] 현봄이 편에서도, 민지선 편에서도, 정수아는 현봄이와 같이 나주리에게 불려가 갈굼을 받았다.[23] 애초에 나주리는 자신의 위치에 관련된 것 을 제외한 면에서 타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즉 인간관계 자체에서 특별히 알력을 낳는 경우도 전혀 없다.[24] 우지영은 정수아를 위시한 아랫 기수들에게 감정실린 갈굼을 자행하고 있는데다가 수아를 몰아세우려고 이보현을 심하게 갈궈 두 사람의 사이는 많이 멀어졌다.[25] 물론 홍이란의 뻥카가 제일 큰 몫을 했다.[26] 이후 3부 시점에서 우지영이 동기인 장채원에게 정수아를 그렇게 소개했음이 장채원 본인의 회상으로 드러났다.[27] 200화에서 청소할 때는 그나마 후임이 적으니 억지로 그럴 수 있지만 201화에서 한겨울을 갈구면서 덤으로 정수아에게 허리까기 시범보이라는 말까지 한다.[28] 정수아가 현재까지 보인 모습으로만 봐서는, 흑화하지 않는 이상 길채현 정도의 능력 좋고 착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29] 최아랑, 고효원, 한겨울, 서다미, 홍세나, 남혜서, 이세홍, 유경미, 김세이.[30] 866K, 현봄이, 주희린.[31] 한유진 신고식 때 챙들 앞에서 "명령으로 해줘?" 라고 말하고 252화에서 잃은 게 없다는 조예령에게 그런것 치고 열심히 군생활한다고 디스한다.[32] 물론 조예령이 먼저 때렸다는 걸 감안해야 하며, 구타는 후임들을 때릴때 쓰는 단어라는걸 알아야 한다.[33] 정수아는 혼자서 신병 교양을 하면서도 근무표를 검토하는 장면이 나왔고, 이보현은 1소대로 혼자 들어온 뒤 당직자와 불침번을 통보하였다.[34] 폐급 3인방과 주희린은 아예 극심한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공한 4인방이고, 현봄이마저도 이보현에게 말대꾸하며 잘 따라오지 않는 후임으로 묘사될 정도였다. 최아랑은 이보현에게 불손하게 대한 적은 없지만 이쪽은 운동 사역 때문에 한동안 업무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35] 말이 혼내겠다는 거지, 사실은 좋게 타이르려고 한 거다.[36] 포인트는 다르다. 류다희의 경우 정수호를 넘보기 때문에 경계하는 반면, 현봄이는 오히려 정세오의 카사노바 기질에 휘말린 피해자가 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게다가 봄이는 쓰레기 전남친으로 인해 이미 한번 상처를 받은 뒤였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클 수밖에.[37] 당연하지만 정수아는 몇번이나 정세오와 얽히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자신이 챙겨준 동기 현봄이가 자신의 뒷통수를 친 셈이니 화나는 게 당연하다.[38] 이는 정수아의 선임인 폐급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도 마찬가지다. 근접 기수 중에서 최아랑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현봄이밖에 없다.[39] 하지만 독자들, 특히 군필자들은 "저건 장난 수준이 아니다.", "장난을 빙자한 하극상이다." 라고 비판하고 있다.[40] 오히려 진짜로 정수아의 신념을 시험대에 최초로 올린 사람은 의외로 문소중이었다.[41] 실제로 이 당시 둘이 엮이는 에피소드가 나오면 주희린은 물론이고 정수아를 욕하는 댓글들도 많았다. 단순히 답답하다 수준을 넘어서 호구냐, 리더로서의 자질은 빵점이다, 사람 보는 눈이 없다 등등...[42] 물론 이때는 임향희-우지영-김가을에게 시달려 정신이 피폐해져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43] 안그래도 주희린과 사이가 안좋지만 자신보다 능력있는 고효원이 정수아 라인에 들어오니 주희린의 입지는 점점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44] 특히 자신이 했던 말 때문에 자칫 섣불리 버렸다가는 우지영 패거리가 마음대로 약속을 깨는 게 어딨냐며 갈궈댈 위험이 있었다. 물론 수아가 주희린을 완전히 버린다면 우지영이 오히려 이를 반길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정수아의 자존심이 뭉개지는 걸 내심 바라고 있을 테니.[45] 이 과정에서 박소림의 영향이 컸다. 박소림은 주희린의 이미지가 최악임을 재확인시킴과 동시에 단순히 정수아에게 도움받을 생각 말고 니가 직접 변화해서 인정받을 생각을 하라고 조언해 줬다.[46] 상경됐다고 서다미에게 관등성명하라고 찔을 부리고 심지어 고효원김세이에게도 대라고 했을 정도.[47] 장애가 있는 15살짜리 소녀가 비오는데 실종되어서 소녀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면회 대상자들도 긴급 복귀시켰다.[48] 주희린은 물론이고 정수아 주변의 후임, 선임들도 모두 정수아가 욕설했다는 것에 놀랐다. 참고로 정수아는 이때까지만 해도 나레이션으로 말하거나 혼잣말하지 않는 이상 대놓고 남한테 욕한 적이 없다. 그런 정수아가 남들이 다 들리든 말든 상관없이 욕을 한 것이다. 이때 정수아의 눈빛은 라시현이 분노했을 때 눈빛과 완전히 똑같다.[49] 안그래도 이 사실을 안 박소림이 정수아를 찾아와 희린이 좀 봐달라고 하기도 했다.[50] 앞으로 자신이 후임들에게 엄하게 나갈 건데 주희린 너한테 따로 좋게 하면 이상할 테니 어쩔 수 없이 엄하게 나갈 거라는 식으로 얘기했다. 물론 자세히 보면 그냥 일종의 명분일 뿐 앞으로 잘못하면 확실히 혼내겠다고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볼 수 있었지만 주희린은 이를 이해못하고(...) 어차피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해 멘탈이 나간 상황이라 알겠다고 한다.[51] 기율대 교관도 포기한 게 주희린이다.[52] 분명히 선임이 후임에게 당근뿐 아니라 채찍을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를 구타로 행하는 것은 도덕적으로는 절대 좋은 행동이 아니다. 그런데 정수아는 그런 구타를 행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주어 긴장감과 반성을 하게 만들어 갱신하게 한것이니 진짜 올바른 선임이라 할 수 있다.[53] 물론 1~2부의 정수아가 주희린을 대하는 태도는 지금봐도 여전히 비판받을 게 많은건 변함이 없지만 비판과 별개로 과연 그 정도로 잘해주지 않았으면 주희린도 이 정도로 충격먹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 자체는 비판하는 쪽에서도 동의하는 의견들이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 정수아는 주희린을 포기하려 맘을 먹고 혼낸 것은 아니었고 동기인 박소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당시 후임인 김세이는 물론이고 심지어 주희린과 티격태격하던 고효원이 봤을 때도 이 사람이 이런 표정을 지을거라 상상도 못한 것처럼 상당히 놀랄 정도의 충격을 받은 모습이였다. 박소림도 분명히 막상 일 자체는 생각보다 엄청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주희린은 모습은 정신이 완전 나갔다고 말하는걸 보면 주희린에게 해당 일은 생각이상의 쇼크를 주었다 할 수 있다.[54] 이때까지만 해도 사이가 안좋았던 고효원이 실은 자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것을 '가슴을 열어라'를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드러냈다.[55] 실제로 이 대화 후에 둘의 관계는 갈등을 벗어던지고 든든한 아군이 되었으며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한다.[56] 당시 라시현은 '''저것들이 미쳐가지고 실실 쪼개고 다니네?'''라고 생각했었다.[57] 여담으로, 둘 사이가 서먹했을 때 수아는 효원을 고효원이라고 풀네임으로 불렀지만, 둘 사이가 좋아진 후에는 효원이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른다.[58] 현봄이의 말도 안되는 정수아 기살려주기 계획에 훌륭한 계획(...)이라고 하며 따르고 실천한다. 참고로 정수아를 위한 계획인 줄 모르고 들었을때 유치하다는 식으로 말했다가 정수아를 위한거라는 한마디에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한 것....[59] 현재 수아는 이보현, 조미주를 제외한 근접 기수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 심지어 이보현과도 서먹해진 상황이다. 그러면 동기와 근접후임들과 같이 일처리를 해야 하는데 동기인 현봄이는 업무를 잘하는 편이 아니다. 맞후임인 최아랑은 말 안듣는 건 둘째치고 몸쓰는 업무 이외 능력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은 적었고, 그 다음 기수인 주희린은 사고 안치는 게 다행일 정도로 문제아였으며 결국 정수아 근접 후임 중에선 능력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게 고효원이었다. 때문에 정수아가 업무 처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으려면 고효원이 반드시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고효원이 왔기에 그 다음에 업무를 잘한다고 할만한 김세이도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었고 심지어 최근에는 최아랑까지 라인에 들어오게 만들어 정수아 라인의 파워도 수직상승시켜 줬으니 이만한 후임이 없다 할 수 있다.[60] 당연하달게 정수아는 김세이에게 먼저 손 내민 적이 없어서 김세이가 동경심에 일단 먼저 팔로워가 된 형식이기 때문. 그러니 진짜로 벽을 낮추는 행위를 하는 선임들보단 덜 친할 수밖에 없다.[61] 오히려 이런 후임이 다른 사람 라인에 넘어가면 나중에 크게 아쉬워질 수도 있다.[62] 휴가를 다녀온 정수아를 향해 떨떠름한 표정을 짓거나 남혜서가 던진 로션을 맞은 정수아를 보며 '''웃는''' 등 2번이나 정수아에 대한 반감을 보이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단, 여기서 웃은 점은 반감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를 수도 있다. 128화에서 김가을유예리에게 아부를 떨고 있을 때, 나름대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김세이는 그 장면을 보고 웃은 적이 있다. 로션에 맞은 수아를 겨냥하여 웃은 것이 아닌 캐릭터의 특성일 가능성도 농후하다.[63] 최아랑과 주희린을 제외한 현 받데기들을 의미한다. 최아랑은 고참들과의 운동 사역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제대로 일하기 시작한 시간이 길지 않았고, 주희린은 정신을 차렸어도 대형사고만 안 치는 수준이기 때문.[64] 265화에서 한유진, 남혜서 등이 "가슴을 열어라!"에서 867~871기 라인에게 일을 거의 도맡다시피 하게 하고 정작 챙짱및 챙이들과 866기 폐급 3인방, 조예령에게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서 의도치 않게 분위기가 하락했었다. 이 상황에서 김세이가 권정민을 지목해서 "뮤직은행 금지 깨스 그만 좀 걸어라!"라는 식으로 지적하면서 분위기를 확 살렸다. 그러나 266화에서 수아의 하극상으로 인해 분위기가 다시 험악해졌고 이 때문에 기껏 본인이 분위기 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화장실 미씽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수아를 원망하게 된 것이다.[65] 진짜로 사이가 틀어졌거나 애매모호한 관계였다면 후임이 선임에게 저렇게 지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세이가 수아에게 지적했고 수아는 자신의 하극상으로 인해 세이를 비롯한 근접 기수들이 피해를 봤다는 점에 대해 미안해했기 때문에 세이의 지적에 대해 아무 말 없이 응한 것이다. 이를 보면 어느정도 세이와 수아 사이에 친분이 있음을 보여준다. 단지 김세이 쪽에서 동기인 고효원과 달리 수아에게 그렇게까지 호의를 품고 있는 것까지는 아닐 뿐이지 겉으로는 친근한 선후임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66] 이때문에 김세이는 최근 3부에서 보여준 이러한 묘사만 봤을 때 과거 송미남이 라시현 라인이었지만 동기인 박율과 달리 적당히 거리두는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세이 역시 수아 라인에 속해있지만 자신의 동기인 효원이와 다르게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67] 사실 이점은 김세이가 다른 근접 후임들과 다르게 사고를 안친것도 한몫할 수 있다. 전술한 세명의 후임은 작든 크든 사고를 친 경력들이 있었다.[68] 물론 수아는 전혀 그런 의도를 가진 적이 없으며, 선술했듯이 세나가 홧김에 수아의 조언을 교묘하게 비튼 것.[69] 자신은 물론 동기도 아닌 선임을 걱정하면서 우는 것을 보면 매우 존경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70] 대표적으로 최아랑에 대해서는 "우리 아빠보다는 확실히 세다"고 평했다[71] 이때 이동희는 한유진에게 이경 주제에 같은 이경 음어테스트를 한거고 이에 한유진이 말대꾸를 하자 때린 것이다. 애초에 이동희가 해서는 안될 짓을 한것인데 구타까지 했으니 소대에 난리가 나고도 남을 상황이였다. 하지만 정수아는 이때 괜히 이동희만 더 강하게 혼내면 당장은 한유진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추후에 자신이 66기와 사이가 안좋아진 것처럼 한유진이 이동희와 사이가 틀어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상황은 눈치챘어도 일부러 한유진한테도 말대꾸하지말라고 같이 꾸짖으며 일을 크게 안만든다. 이때 한유진이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따로 불러 혼내는 것처럼 보이게 한뒤 막상 뒤에서는 따뜻한 목소리로 일부러 그랬다며 한유진에게 근접 고참과 관계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72] 실제로 3부의 메인 빌런인 우지영조예령이 퇴장하거나 비중이 줄고나면 문소중과 함께 차기 빌런으로 활약하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었다.[73] 송미남이 전역한 후 847기수 대체자가 들어오면서 공교롭게도 송미남과 똑같이 생겼으며 성향도 비슷한 신병처럼 보이기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송미남을 동경해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건지 설주만 이뻐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물론 자신의 동기인 현봄이가 이런 일로 크게 털렸던 것을 알기에 PTSD인거 아니냐, 오히려 뭔가 더 안쓰러워서 더 과하게 못말한거 아니냐하는 의견들도 있긴 하다.[74] 다만,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갈굼받고 노선을 바꿀까 고민할 때 하필이면 안설주가 욕먹는 대상이 되었다(...) 안설주를 제일 부족한 후임으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불명.[75] 270화 표지로, 정수아와 한유진의 관계를 암시하는 투샷.[76] 애초에 이경끼리 구타가 있는 것도 문제고 심지어 한유진이 다소 억울하게 맞았던 상황이였다. 이에 정수아도 어느 정도 눈치챘지만 괜히 여기서 이동희만 강하게 문책하고 소대에 소문이 나면 오히려 이때문에 한유진이 이동희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할걸 염려했다. 이때문에 이동희를 혼내면서 한유진한테도 같이 말대꾸하지말라고 꾸짖는다. 이에 한유진이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동희가 보는 앞에서 한유진을 큰소리를 불러 따로 혼내듯한 모습을 보이게 하고 막상 뒤로가서는 좋은 목소리로 자신이 일부러 안그랬으면 괜히 추후에 이동희와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었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자신이 66기와 멀어진걸 예로 들며 한유진에게 근접 고참과 괜히 척을 치지 말라고 조언해준다.[77] 참고로 권정민이 상경때 정수아가 허정인에게 더 맞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권정민이 먼저 때려 더이상 안맞게 한 일이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권정민에게 교양중에게 맞은걸로 보이지만 권정민도 나름대로 수아가 더 고통받지 않게 커버쳐준거다. 물론 당시 나름 권정민과 친해진 정수아 입장에선 서운해했고 방범때도 이를 표출했고 결국 권정민이 그 상황에서 나름 할 수 있는 커버를 쳐줬다고 얘기해주며 수아 기분을 풀어준다. 그런걸 생각했을때 이번일도 수아 나름 방식대로 유진이가 추후에 받을 불이익까지 생각해서 당사자는 서운해보일지라도 따지고 보면 당사자를 더 생각해서 커버를 쳐준 맥락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78] 사실 이 일은 단순히 이경이 구타를 한 수준을 넘어 이경끼리 음어테스트를 한거기때문에 소대에 알려 확실하게 바로 잡는게 더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아는 한유진이 나중에 이동희랑 사이가 안좋아진 것을 덤 염려하고 소대에 알려지지 않는 차원에서 일을 끝낸 것이다. 애초에 수아는 교양을 하는 상경 입장이기에 단순히 일이경들 감정을 신경쓰지않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건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일을 처리한 것은 그만큼 수아도 현재는 한유진을 좋아하고 신경써준다는걸 확실히 알 수가 있다.[79] 한유진이 본인에게 호감을 드러내기 직전에도 회식 준비를 할 때 유진이 자신들이 할 일이 없냐고 묻자 겉으로는 무표정을 유지했지만 속으로는 귀엽다고 생각했다.[80] 맏선임인 안설주와 강다정도 한때는 정수아가 천사였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정수아도 이들이 오고나서도 원래 선한 이미지 위주였다가 중간에 바뀐걸로 묘사된다. 그런 와중에 한유진이 신병으로 온 것이다.[81] 특히 자신이 전입왔던 당시의 류다희와 관계를 비교해보면 정수아는 훨씬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찌됐든간에 류다희는 정수아를 구타했고, 무엇보다 류다희가 정수아에게 태도가 변한건 '''정수아의 오빠때문이지 완벽히 자발적인 의지는 아니였다.''' 물론 추후의 묘사를 보면 류다희 자체도 성숙해지고 반성하게 된 건 사실이지만 이런 계기가 없으면 이렇게 됐을 가능성도 높지는 않다. 그런걸 보면 정수아가 한유진에게 대하는 태도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공평하고 깨끗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