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헨더슨/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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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덜랜드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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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북동부 선덜랜드 지역에서 태어나, 패링던 커뮤니티 스포츠 칼리지에 다니다가 1998년에 선덜랜드 AFC 유스팀에 합류한다. 잉글랜드 U-19, U-20, U-21팀에서 뛰었으며, 2010년 11월 17일에는 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멤버로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8년부터 2011년에 이르기까지 89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였다. 2008년 11월 1일에 있었던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팀은 5:0으로 졌지만 리그 데뷔전을 갖고, 블랙번 로버스와의 리그 컵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을 이룬다.
2009년 1월에는 챔피언십 구단인 코벤트리로 한 달간 긴급 임대를 가게된다. 이 임대는 코벤트리 구단측의 요청으로 시즌이 끝날 때 까지로 연장되었다. 헨더슨은 이 임대 연장에 대하여 1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평하였다. 또한, 임대 연장이 발표된('09/02/23 발표) 직후의 경기였던(02/28) 노리치 시티전에서 성인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코벤트리에서의 임대생활 중, 좌측 제 5 중족골 골절을 당하게 되고, 결국 2009년 4월 8일에 원 소속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하였다.
임대에서 복귀하여 09-10 시즌에는 선덜랜드 1군 스쿼드에 포함되어 리그 경험을 쌓았으며, 칼링컵 3라운드 버밍엄전에서 선덜랜드 1군 소속으로 첫 골을 넣었다. 그 후, 12월 19일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기록하였다. 본래 포지션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덜랜드에서 뛸 때에는 대부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인 리 캐터몰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바꾸어 뛰기도 하였다. 1군에서의 활약 덕에 선덜랜드 1군으로서 계약을 연장을 2015년까지 하였으며, 09-10 시즌에 선덜랜드 팬들이 뽑은 '영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를 받기도 하였다.
비 시즌 기간동안 레스터 시티, TSG 1899 호펜하임 등과 가진 친선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구단은 등번호를 16번에서 10번으로 부여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10-11 시즌 동안 선덜랜드의 1군으로서 맹활약하였고,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FC 등 빅클럽들과의 경기에서 활약, 팀이 패배하지 않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기 시작하였다.
2011년 1월 13일, 헨더슨은 FIFA가 발표한 '2011년 주목 해 볼 어린선수 13인'에 선정되었다. 헨더슨에 대한 FIFA의 평가는 '침착함, 단단함, 다이나믹함'이었으며, 이 결과에 대해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헨더슨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라고 평했다.
2011년 4월 23일, 위건 애슬래틱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는 선덜랜드의 8경기 무승을 끊은 결과였으며, 2년 연속으로 선덜랜드의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 뽑히게 된다.

2. 리버풀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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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8일, 선덜랜드와 리버풀 FC는 £16m으로 추정되는 이적료[1]로 조던 헨더슨의 이적에 합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등번호는 7월 8일에 14번으로 밝혀졌다.[2]

2.1. 2011-12 시즌


비슷한 시기에 영입된 찰리 아담과 비슷하게 신나게 널뛰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 시기의 리버풀의 선수 영입은 참담했는데, 돈은 돈대로 퍼주고 남의 팀 똥만 치워준 꼴이 되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그 유명한 '''사황'''으로 조던 헨더슨, 찰리 아담, 스튜어트 다우닝, 앤디 캐롤.[3]
볼턴 원더러스전에서는 리버풀 데뷔골을 넣으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스토크전에서는 워스트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거품 논란이 계속 되었다. 이 시기 케니 달글리시는 헨더슨을 디르크 카윗을 제치고 윙어로 자주 기용했다.[4][5]
선덜랜드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기에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경기장에서 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중앙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본인도 구단 인터뷰에서 시키는 대로 뛰지만 중앙이 가장 편하다고 하기도 했고, 21세 이하 대표팀에 가서도 중앙에서는 준수하게 활약했다. 그리고 2012년 3월, 풋볼 리그 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여 6년 만의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2.2. 2012-13 시즌


로저스 체제에 들어서 굉장한 성장세를 보였다. 12-13시즌 제라드의 노쇠화와 누리 사힌의 공미자리 적응 실패로 인해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했던 리버풀에서 아직 능력은 떨어지지만 좋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롤을 맡으며 꾸준히 기용됐으며 로저스에게 "경기 보는 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활동량이 후덜덜하기 때문에 수비가담이 굉장히 좋다는 점 역시 헨더슨의 주된 기용 이유 중 하나이다. 쿠티뉴가 영입된 후엔 한 칸 내려와 공수 양면을 활발하게 도우며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듣게 됐다.

2.3. 2013-14 시즌


리버풀의 중원에서 제라드 다음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였고 리그 탑급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인정받게 되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어시스트도 적지 않게 기록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리버풀 1군 선수 중에서 리그 전경기를 소화하는 듯 보였으나 3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깊은 태클로 경고 없이 바로 퇴장당했다. 그래도 팀은 승리.
허나 이 태클 때문에 3경기를 결장하게 되어 사실상 리그 우승 결정전에 해당하는 첼시전에 비상이 걸렸고, 첼시전에서 대체자로 나온 루카스 레이바가 망가진 폼을 보여주며 텐백 공략에 실패해 결국 헨더슨의 부재는 첼시전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이 뒤쳐진 리버풀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2.4. 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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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시즌에는 다니엘 아게르의 이적으로 부주장으로 임명되어 명실상부한 '''제라드의 후계자'''가 되었다. 그리고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며 팀 내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리그 27라운드 맨시티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1월 18일 번리전 이후 오랜만의 공격포인트. 리그 28라운드 번리전에서도 골과 어시스트를 각각 한 개 씩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29라운드 스완지전에서는 기성용의 마크를 뚫고 찬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바운드되면서 골문을 통과하며 결승골을 넣게 되었다.
이후에도 전경기에 출장했고, 팀은 막판 침체로 인하여 유로파행이 확정되었으나 본인은 제라드의 후계자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때까지만 해도 철강왕이었다.[6]

2.5.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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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중 태국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라보나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 이후 부상을 당해 3주 정도 휴식을 가졌지만 발목골절로 인해 4~8주 부상을 안게 됐다.
최근의 부상은 발가락 골절이었으나 지난 4월부터 족저근막염으로 추정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을 만나보았으나 당장의 해결책은 찾지 못했고 주사로 피질 호르몬을 계속 주입하여 발바닥 근막이 찢어지도록 유도하는게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한다. 제이미 캐러거팀 케이힐도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실제로 헨더슨은 이 문제에 대해 캐러거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가디언[7] 과거 맨유의 감독이었던 퍼거슨이 헨더슨의 러닝스타일이 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었는데 그게 지금의 부상과 관련이 있던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헨더슨은 이를 부인했다.
그래도 교체로 스완지전과 사우스햄튼전에 출전했고 유로파 시옹과의 경기에는 선발 출전했다. 16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2-2로 무승부. 17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였지만, 마마두 사코 덕에 3-0으로 완패하였다. 이 경기에서 헨더슨은 많은 롱패스를 성공시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하였다.
18, 19라운드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18라운드 레스터전의 경우에는 팀내 최고 평점을 받기도 하는 등 리버풀의 중원 밸런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 발목쪽에 부상이 재발했다고 한다. 근본적인 원인은 앞서 말한 족저근막염으로 보이며 앞으로 축구 선수를 하는 동안 완벽한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2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여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골을 넣었다. 득점 후에 'Fight'라고 외치는 모습은 이스탄불의 기적의 제라드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팀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아담 랄라나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5-4로 승리했다.
유로파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5월 14일 기준으로 대니 잉스와 함께 팀 훈련에 복귀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에 대니 잉스와 함께 조 앨런, 조던 아이브 대신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투입되었다.
총평하자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폼이 상당히 떨어졌는데 하필 제라드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지 첫 시즌이라 더욱 더 콥들은 제라드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상당히 많은 스케줄을 소화한 리버풀이었으나 헨더슨은 시즌 총 26경기에만 출전했다.

2.6.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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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는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아스날과의 리그 1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하여 바이날둠, 랄라나와 함께 3미들의 중앙을 형성했고 후방에 쳐져 빌드업 역할을 맡은 헨더슨은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 지난 시즌 2미들 체제에서 무리하게 도맡아야 했던 탈압박과 전진 역할을 옆에 둘이 맡고 헨더슨은 볼배급만 담당하자 헨더슨 본인은 물론 중원이 확실히 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 번리전에는 최악 중 최악이었다. 물론 번리전엔 모든 선수들이 부진했으나 헨더슨은 특히 못했다. 4라운드 레스터와의 경기에선 상대가 제대로 압박을 수행하지 못하자 헨더슨이 편하게 후방에서 빌드업을 담당할 수 있었고 밀너와 여러 차례 협력 수비로 리야드 마레즈를 완벽히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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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첼시 원정에서 기록한 헨더슨의 멋진 중거리 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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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골 덕분에 9월 이달의 골 수상자가 되었다.'''
리그 5라운드 첼시전에서 MOTM이라는 말로 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제라드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팀의 결승골을 꽂아넣었고, 팀을 지휘하며 원정에서의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동료들과의 패스를 통한 탈압박으로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수비시에도 강한 압박으로 첼시의 흐름을 수차례 끊어냈다.
리그 6R 헐시티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갔다. 6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했다. 팀의 후방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에 확실히 적응하였다.
7라운드 스완지전에 선발출전하여 80여개 이상의 패스를 뿌렸고 이른 시간 부상으로 교체된 랄라나, 교체 출전한 오리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피르미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폼을 이어나갔다.
10라운드 팰리스전 낮게 깔리는 롱패스로 피르미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한편, 10R가 진행된 현재까지 EPL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라는 통계가 나왔다.
본머스, 웨스트햄전에서 팀은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수비의 밀너, 공격의 마네와 함께 중원에서 대단히 고군분투 중이다. 미친 듯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커버, 키핑, 롱패스, 조율 등 홀딩 미드필더가 필요로 하는 모든 역량들이 빛을 발하며 더욱 완벽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후 헨더슨이 잠시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그를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엠레 찬의 경기력은 콥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헨더슨이 복귀하자 중원의 경기력이 다시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헨더슨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할 수 있다.
팀이 2017년 초반 부진에 빠지자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소집하고 더 이상의 실수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경고를 날리며 동기부여를 넣어주었다고 한다. 그 효과인지 리버풀은 바로 다음 경기인 토트넘전에서 바뀐 모습을 보였고 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2월 중순에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였다. 여기에 복귀 예정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못하고 추가 아웃 소식이 들리는 등 안 좋은 말만 들리다가 결국 시즌이 끝나도록 복귀하지 못했다.

2.7. 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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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와의 개막전, 호펜하임과의 챔스 플옵 1차전, 리그 2R 팰리스전에 계속 출전하고 있으나 워낙 같이 나오는 중미들이 볼전개에 있어서 힘을 못 쓰는 상황에 본인도 폼을 완벽히 끌어올리지는 못해서 그저 그런 활약을 보였다.
호펜하임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 오프 2차전에서는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후반 18분 좋은 압박으로 상대 수비에게 공을 탈취 후 피르미누의 득점을 도와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 리그 3R 아스날전에 선발 출장해서 아주 멋진 활약을 펼쳤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본인이 직접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낸 상황에서 좋은 득점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아쉬운 슈팅 능력으로 놓쳤다.
16-17 시즌과 마찬가지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위치가 좀 더 전진된 모습인데 그러면서 공격 가담 역시 훨씬 많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폼을 좀처럼 못 찾고 있다. 잘하는 날엔 빌드업+포백 보호+공격 가담과 침투 후 슈팅 등 팀의 공수 양면에 큰 도움을 주지만, 컨디션이 나쁘거나 팀이 전체적으로 밀리고 있을 때는 박투박도, 홀딩도 아닌 애매모호한 플레이로 팀에게 해가 되는 모습을 보인다. 활동 반경이 높아진 이유는 결국 파트너가 활동량이 많고 우수한 수비 가담을 보여준 16-17 시즌의 파트너 랄라나와 달리 미드필더로서는 활동량이 적고 수비 가담도 부실한 쿠티뉴이기 때문. 쿠티뉴와의 이런 조합 문제로 리버풀은 공-수 밸런스에서 문제를 겪게 된다. 상성상 쿠티뉴와의 궁합이 최악인데, 헨더슨은 시즌 초반 호펜하임전, 아스널전, 세비야전 등 리버풀이 템포를 빨리 가져가는 경기에서는 괄목할 만한 롱패스와 전진패스로 팀의 공격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반면, 쿠티뉴의 복귀 이후로는 팀의 템포가 전체적으로 느려지고 쿠티뉴의 오른발에 의존하는 형태의 공격만이 나오며 헨더슨을 포함한 나머지 미드필더들이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9R 토트넘전에서 환상적인 롱패스로 살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팀은 4-1로 참패했다. 리그 12R 사우스햄튼전에서 오랜만에 팬들이 헨더슨으로부터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패스줄기, 압박, 수비 커버 등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 다음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세비야 원정에서 정신놓은 활약으로 모레노와 함께 팀의 무승부의 원흉이 되었다. 이 날 헨더슨의 세비야 선수들의 드리블에 시종일관 털렸으먀 패스성공률은 무려 55%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를 전반적으로 조율하고 균형을 맞춰줘야 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패스 개수는 90분동안 17개는 충격적. 여기에 주말에 열린 리그 13R 첼시전에서도 세비야전과 다를 바 없이 90분 내내 아자르를 포함한 첼시 선수들에게 털렸다.
18R 본머스전에선 압박, 볼배급, 공격 가담 등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오랜만에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19R 아스날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하였으나 9분 만에 햄스트링이 올라와 교체되었다.
이런 부진에 빠진 헨더슨의 6번 롤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팬의 질문에 이스탄불의 기적에서 카카를 봉쇄하는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리버풀의 레전드로 칭송받는 디트마어 하만은 아주 담백하게 그말싫을 시전하였다.(트윗)[9]
한편 중원에서 헨더슨과 상성이 안 좋았던 쿠티뉴가 겨울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FA컵 32강 WBA전에서 팀이 지고 있는 와중에 잉스, 밀너와 함께 3인 동시에 교체투입되어 복귀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25R 허더스필드 원정에서는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와 마팁과 함께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이끌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26R 토트넘전에도 선발로 출전해 수비적으로 많은 공헌을 했다. 롱패스의 정확도는 그리 좋지 못했으나 중원 몸통 수비의 중심이 되어 팀의 포백을 든든히 커버했다. 풀핏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이후 62분에 교체되었다. 헨더슨이 나가자 중원 밸런스가 토트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헨더슨과 더불어 좋은 활동량으로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던 밀너마저 나가자 토트넘의 일방통행 공격이 시작되었다. 결국 리버풀은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되었다.
사우스햄튼전에서는 휴식을 가진 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좋은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팀을 받쳤다. 72분에 마팁과 교체되었고 팀은 0-5로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29R 뉴캐슬전에도 선발출전해 만점 활약을 보였다. 상대가 전방 압박보단 하프라인 밑으로 다 내려앉아 헨더슨으로선 마음껏 길게 롱패스들을 휘둘러줄 수 있었다. 헨더슨으로부터 시작하는 패스게임은 헨더슨의 빌드업 능력이 왜 리버풀에게 중요한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포르투와의 챔스 16강 2차전에서도 느린 템포의 경기에서 무수히 길고 정확한 볼들을 공급해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맨유전을 쉬고 리그 31R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했는데, 전체적은 경기력은 좋았지만 1차 빌드업 지점에서 여러 차례나 터치 미스, 패스 미스를 범하며 큰 찬스를 여러 번 내줄 뻔 했으나 수비진의 활약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A매치 기간 후 팰리스전에서도 시원찮은 수비와 패스를 보여주며 우려를 증폭시켰다.
맨시티와의 챔스 8강 1차전에서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으나 85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제라드가 방송에서 그의 경기력을 칭찬하였다.
에버튼전에 선발로 출장했으나 맨시티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한숨이 나오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34R 본머스전에서 다시 폼이 올라왔는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정확한 롱패스를 지르며 본머스를 뒤흔들었고 세컨볼을 따내 올리는 얼리크로스도 매우 위협적으로 작용되어 마네의 선제골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35R 웨스트 브롬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AS 로마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안정적인 활약과 정확한 롱볼로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줬으며, 여러번의 역습차단과 루즈볼 획득으로 수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4강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지 기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팀이 챔스 결승에 진출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그 후에도 남은 경기들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며, 키예프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챔스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수비적으로 많은 커팅들을 해내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 2차례를 포함한 갖은 불운이 겹친 끝에 1-3으로 패배하며 결국 헨더슨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일은 없었다. 그렇게 눈 앞에서 빅이어를 놓쳤던 캡틴 헨더슨은 끝으로 이 같은 말을 남겼다.

'''우리가 다시 결승 무대에 올 수 있을까. 그렇다. 난 그렇게 믿는다.'''

2018년 키예프, 조던 헨더슨 #

그리고 2018-19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데...

2.8.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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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해 3, 4위전까지 치르게 됨에 따라 데얀 로브렌과 함께 리그 개막을 며칠 앞두고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사실 선수 본인이 스스로 조기 복귀를 요청했었다고 한다. 아놀드는 주로 후보로 있었던지라 조기 복귀가 허락되었지만 헨더슨의 복귀는 클롭이 어떻게든 말렸다고. 그렇게 조기 복귀는 무산됐지만 인스타를 보면 이미 18-19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피지컬 개인 훈련에 들어간 모양이다.
리그 1~3R 경기에 연속으로 교체출전하였다. 나올 때마다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중원에서 템포 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4R 레스터 원정에서는 케이타 대신 선발 출전했는데,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압박에 대한 대처가 전혀 나아지지 않으면서 팀의 경기력을 저하시키는 데에 기여했다. 알리송이 빠르게 전개하라고 던져준 공을 백패스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
한국시간 기준 9월 4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헨더슨의 장기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다.
5R 토트넘전에선 교체 출전하였고 챔피언스리그 C조 첫 경기인 PSG전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레스터 전에서의 저조했던 퍼포먼스와는 달리 엄청난 활동량과 정확한 태클, 놀라운 롱패스, 그리고 파이팅을 보여주며 리버풀 중원의 버팀목이 되었고 파리의 중원을 도륙내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6R 사우스햄튼전에 바이날둠과 더블 볼란치를 이루며 선발 출장하였고 간만에 박스 투 박스로 플레이했다. 경기 내내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은 3-0 완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첫 개막 후 7연승을 이루어냈다.
7R 첼시전에서는 상당히 부진했다.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롤이긴 했지만 짧은 좌우 전환 패스 외에는 앞쪽으로 전진패스를 거의 보내지 못했다. 원래 장기로 평가받던 전진 패스인데 이 경기에서는 전진 패스를 그 쫄보축구로 욕 먹는 베이날둠보다도 못했으니 사실상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존재가치가 없었던 셈. 수비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 전개에 있어서 공만 받으면 전개 속도를 다 죽여놓는 등 전체적인 팀의 템포를 다 무너뜨렸다.
8R에 맨시티전에선 중원에서 다른 미드필더들이 부진한 가운데 혼자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파비뉴가 즈베즈다전, 카디프 시티전에서 대활약을 보이며 주전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스날 전에서 상대의 압박에 밀려 부진하며 헨더슨의 입지가 팬들 사이에서 크게 올라갔다. 약팀 상대로는 좋지 않은 모습이 대부분이지만, 서로 맞불을 놓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공수 양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적이 많았기 때문.
13R 왓포드전에서 경기력은 평범했으나 거친 파울을 후반전에만 두 번이나 범하며 퇴장당했다. 심지어 옐로를 받고 그 사이 거친 파울을 범한 뒤에 존 모스 주심과 말다툼을 했는데 이 때 구두주의를 분명히 받았음에도 또 파울을 범했다. 상당히 흥분된 모습을 보이며 곧장 라커룸으로 나가버리기도 했는데, 클롭은 인터뷰에서 어쨌든 경기에서 이겼고 때때로 선수들이 흥분할 수 있는 것이라며 헨더슨을 이해하고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UCL 조별리그 5차전인 PSG 원정에 선발 출장했으나 마르코 베라티에게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팀이 빠른 빌드업을 요구할 때도 백, 횡패스만 남발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5R 번리전에 선발출전했으나 별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16R 본머스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고 단두대 매치인 나폴리와의 UCL 조별리그 6차전에 선발로 나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8R 울버햄튼전에서 파비뉴와 함께 투미들의 일원으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전성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과감한 전진과 넓은 커버, 빠른 방향전환 패스와 양질의 전진패스를 보여주며 중원을 지배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헨더슨의 리버풀에서의 300번째 경기였다.
19R 뉴캐슬전에서는 파트너가 바이날둠으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좋은 공수 조율, 의외의 전진성, 부지런한 수비 커버를 보여주었다. 20R 아스날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소크라티스가 살라에게 계속 투덜대며 위협하자 판데이크와 함께 살라를 커버하고 소크라티스를 밀쳐내며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21R 맨시티전, 22R 브라이튼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파비뉴와 같이 나온 23R 팰리스전에서는 좋은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다. 24R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뜬금없이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16강 1차전에서 공수 양면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27R 맨유전에서도 바이날둠, 파비뉴와 함께 안정적인 경기력이 나왔다.
28R 왓포드전은 교체로 소화했고 29R 에버튼전에서는 공격형 박스 투 박스로 출전했으나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뛰는 포지션이라 위치를 잘 잡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비해 30R 번리전은 교체로 출전했으나,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와 12분만에 파비뉴와 교체되었다.
32R 토트넘전에서는 전반 중반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전반 막판부터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후반전에 토트넘에게 중원을 아예 내주고 말았다.
33R 사우스햄튼전에서 교체투입되어 활발한 박스 투 박스의 모습으로 생기를 불어넣었고 살라의 역전골에 헤딩 패스로 기점을 만들어줬으며, 팀의 쐐기골을 기록했다. 무려 2017년 9월 이후 첫 골. 골이 들어간 이후 왕년의 제라드를 연상케 하는 파이팅 넘치는 세레머니로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전에 박스 투 박스로 출전하여 완성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중원을 압살했다. 패스 줄기, 프레싱, 연계, 오프더볼 등 모든 모습에서 완벽했고 25분경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완벽한 스루패스로 피르미누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13-14 시즌, 14-15 시즌의 폼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콥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클롭은 이 경기가 끝나고 반쯤 농담조로 "그동안 억지로 6번 롤에서 뛰게 해 미안하다"며, 헨더슨을 다시 박스 투 박스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34R 첼시전에도 박스 투 박스로 출전해 파비뉴 - 케이타와 호흡을 맞췄고 전반에는 둘 사이를 조율하면서도 공격 가담을 해야할 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리더 및 베테랑으로서 모범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후반전에 첼시가 더더욱 라인을 내리자 케이타와 함께 직접 에어리어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후반 초반에 날카로운 박스 침투 후 마네를 겨냥한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5분에 부상 방지 차원으로 밀너와 교체 아웃되었다. 75분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이스포츠 MOTM에 선정되는 등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전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어 뛰어난 롱패스와 완전히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동력으로 상대의 지친 중원을 압도했고, 이후 얼리 크로스로 피르미누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무려 4경기 4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35R 카디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파비뉴가 휴식을 부여받으며 박스 투 박스 자리에서 지난 3경기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는데, 여러 번 카디프의 역습 찬스를 무마시키는 태클을 보여주는 등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패스 면에서도 여전히 날카로웠으나 정작 결정적인 슈팅 찬스 1개를 특유의 나로호 슈팅으로 날려버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36R 허더스필드전에서 우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쉼없는 활동량과 물흐르는 듯한 패스결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팀의 네번째 골이자 마네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정확한 얼리 크로스로 또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FC 바르셀로나와의 UCL 4강 원정 1차전에서는 벤치로 출발했으나 20분 만에 케이타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아웃되면서 투입되었다. 하지만 케이타의 롤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었고 한 차례 마네를 겨냥한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제외하면 별 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으며, 결국 팀은 0-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맨시티를 제치고 우승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는데, 챔피언스 리그 마저도 1차전을 완패하게 되어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도 무관에 그칠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4강 홈 2차전에서 박스 투 박스로 선발출전하여 엄청난 활동량과 활발한 침투로 오리기의 선제골에 크게 기여하는 등 공격을 충실히 지원했고, 경기 내내 엄청난 위닝 멘탈리티를 바탕으로 결국 '''안필드의 기적'''을 일으키며 4-0 대역전승을 거둬, 팀의 '''2년 연속 U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먹거리기도 하였다.
이전의 37R 뉴캐슬 원정과 38R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여 팀 승리에 기여했으나, 승점 97점을 쌓고도 단 1점 차로 맨시티에 밀려 리그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리그 후반기의 인상적인 연승 레이스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이제 올 시즌 남은 한 경기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UCL 결승전에 선발 출장한 헨더슨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중원을 누볐고 결국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14년 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백넘버 14번[10] 주장 헨더슨이 맛깔나는 세리머니와 함께 클럽 통산 6번째 빅 이어를 힘차게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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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에게 있어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의의는 드디어 진정한 리버풀의 주장으로 인정 받았다라는 점이다. 리버풀 선수단 중에서도 헨더슨은 클럽의 암흑기를 그대로 관통하며, 그 유명한 4황으로 지목되어 한 시즌 만에 팔려나갈 뻔도 하면서 힘든 적응기를 보냈다. 그 후 점차 가치를 인정받아 제라드의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았지만, 전임자의 그림자 밑에서 팬들의 비판을 받는 등 다사다난한 몇 년을 보냈다.[11]
그러나 전임자가 보여준 기적이 떠오를 정도의 임팩트 있는 대역전극을 이끌며, 끝내 암흑기의 종지부를 찍고 주장으로 빅 이어 마저 들어올리는데 성공하여 마침내 콥들의 신임을 얻어냈다. True Captain이라 부르는 댓글들. 그제서야 헨더슨이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클럽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 온 사람이라는 선수들과 스탭들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우승 이후 친부와 눈물의 포옹을 하는 장면이 잡혔는데 암을 투병 중인 아버지를 맘에 두고 뛴 결승이라, 얼싸안은 상태에서 한참동안 눈물을 보이며 축구 팬들을 감동시켰다. 또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8/19 UEFA 올해의 미드필더 3위에 랭크되었다.

2.9.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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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쉴드에 어째서인지 좌측 하프윙으로 배치되면서 전반전 부진했으나 케이타가 투입되면서 오른쪽 하프윙으로 포지션이 변경된 뒤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9-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1R 노리치와의 홈 경기에서 파비뉴와 바이날둠이 부진하는 와중에 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9년 8월 14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첼시 FC와의 슈퍼컵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따내어 클럽 통산 4번째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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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아스날전에 선발출전으로 리버풀 주장으로서 리그 100번째 경기를 맞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12] 4R 번리전에서 공격적인 스루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존재감을 발휘하였고 팀도 0-3으로 기분 좋게 승리하였다. 이후로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
그러다가 10월 첫 경기인 잘츠부르크와의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엄청난 킬패스로 팀의 두번째 득점에 기여했으나, 이후 팀의 진영에서 무리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공을 뺏겨 상대팀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만회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 다음부턴 내내 정신을 못 차리며 흔들렸고 주장이 흔들리니 다른 동료들도 따라서 맥을 못 추렸다.[13]
10R 토트넘전에서 직접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공을 빼앗겼고 그 다음 커버를 위해 내려왔으나 손흥민에게 제쳐지며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 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다행히도 51분경,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파비뉴의 전환패스를[14] 왼발 발리 슛으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에 꽂아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2015년 12월에 열린 WBA전 이후 약 4년 만에 터진 헨더슨의 안필드 골이었다. 그 후부터는 자신감이 올랐는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11R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로 출전하였으나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었다. 수비가담 상황에서 간단한 페인트 동작 하나에 나가떨어지고, 공격가담 시에는 부정확한 크로스만 남발했으며, 후반 초반에 찾아온 결정적인 3대2 역습 상황에서 보는 사람들을 전부 멍하게 만드는 패스미스까지 범하는 등 민폐급 경기력을 보였다.
헹크와의 챔스 조별리그 4차전은 결장하고 12R 맨시티전에 선발로 출전했는데, 빌라전에서의 부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부지런히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태고 오른쪽 측면을 후벼팠는데, 특히 후반 초반에 코너플래그 근처까지 돌파 후 환상적인 크로스로 마네의 다이빙 헤더 득점을 어시스트하였다. 61분에 밀너와 교체되었는데, 헨더슨이 빠지자 순식간에 리버풀의 밸런스가 무너지며 맨시티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파비뉴가 부상으로 아웃되며 당분간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4R 브라이튼전에서 오랜만에 6번롤로 돌아와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5R 에버튼전에서는 후반에 투입되어 마네에게 두 번의 결정적인 킬패스를 넣어줬다.
16R 본머스전에서도 홀딩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엄청난 롱패스로 체임벌린의 골을 어시스트하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잘츠부르크와의 UCL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17R 왓포드전에서는 피로누적으로 다소 부진했고, 이후 기존 센터백들의 부상에 의해 센터백이 고메즈 밖에 안 남은 상황이 닥치자 CF 몬테레이와의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 무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당연히 내내 불안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는데,[15] 그래도 클롭의 말처럼 생소한 위치에서 굉장히 최선을 다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2019년 12월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CR 플라멩구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판데이크의 복귀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가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팀의 연장 결승골에 기점 역할을 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로써 헨더슨은 구단 역사상 첫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한 해에 UEFA 챔피언스리그 - UEFA 슈퍼컵 - FIFA 클럽 월드컵을 석권하는 컨티넨탈 트레블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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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R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는데, 플레이 내내 인터셉트, 빌드업, 커팅, 롱패스 등 높은 수준의 기량을 뽐냈다. 경기 막판에 아요세 페레즈에게 밟히고 교체아웃됐지만 문제는 없다고 한다. 최근 늘어난 부상자들로 인해 계속해서 매경기 풀타임을 뛰는 체력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거의 없는 좋은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레스터전에서의 부상이 크지 않아 20R 울버햄튼전에도 홀딩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90분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1R 셰필드전에서는 11.81km를 뛰며 밀너에 이은 팀 내 활동량 2위를 기록하고[16] 내내 앞선에서 상대의 역습 찬스를 차단해내는 등 쾌조의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MOTM에 선정되기도 했다.
23R 맨유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엄청난 활동량을 보였고 스카이스포츠 선정 MOTM에 올랐다. 다만 전반적으로 전진해서 플레이한 탓인지 포백 보호에서는 매우 아쉬웠다.
24R 울버햄튼전에서 전반 7분만에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고,[17] 83분경에는 원터치 킬패스로 피르미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여 팀의 1-2 승리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12.4km를 뛰어다니며 부진하던 중원에서 끊임없이 활력을 불어넣은 활약을 인정받아 여러 매체에서 MOTM으로 선정되었다.
전반기에 순연되었던 18R 웨스트햄 원정에서도 선발출전하여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갔다. 25R 사우스햄튼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껏 오른 폼을 뽐냈다. 파비뉴가 돌아오면서 박스 투 박스 역할로 복귀하였는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였다. 후반 60분 피르미누의 컷백을 받아 침착하게 추가골을 기록하였고, 알리송의 롱패스를 받아 살라에게 완벽한 키패스로 연결함으로써 팀의 세번째 골에도 기여하였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헨더슨에게 경기 최고점인 9점의 평점과 함께 MOTM에 선정하였다.
26R 노리치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롱패스로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기복이 있던 지난 두 시즌의 모습과 달리 계속해서 경이로운 경기력을 뽐내는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16강 1차전에서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몇 회 만들었으나 아틀레티코의 두줄수비에 막혀 득점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후반 막판에 밀너와 교체되었다.
헨더슨이 빠진 리버풀은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며 결국 리그에서 왓포드에게 0-3 대패를 당하고 FA컵에서 탈락하는 등 경기력이 매우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원에서 아무도 헨더슨의 반만한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UCL 16강 2차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하며 복귀했다. 상대의 두줄수비를 뚫기 위해 쉴새없이 압박과 빌드업에 관여하며 공격에 활로를 찾고자 노력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비뉴와 교체되었다.
2020년 3월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가 잠정 중단되었다가 3개월 만에 재개된 30R 에버튼전에서 열심히 움직이며 리버풀에서 제일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으나 팀의 전체적인 공격이 답답했고 여기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31R 팰리스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였고 발리슛이 골대를 때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맨시티와 첼시의 31R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패배함에 따라, 마침내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빠르게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로 전 시즌 승점 단 1점차로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치는 가혹한 상황을 겪고도, 바로 이듬해 이를 동기부여 삼아서 기어코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32R 맨시티전에서는 우승 확정 후 동기부여가 떨어진 리버풀 선수들 가운데 몇 안 되는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팀의 4-0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33R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15분에 파비뉴와 교체 투입이 되며 좋은 활약을 펼쳐 주어 팀의 2:0 승리에 공헌했다. 34R 브라이튼을 상대로 살라의 패스를 받아 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그 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80분 상대 선수와 부딪혀 무릎 부상을 입어 교체되었고 시즌 아웃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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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와 포옹하는 헨더슨
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던 37R 첼시전이 끝난 뒤, 한낱 유망주에 불과하던 자신을 비싸게 리버풀로 데려와 비판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믿음을 준 은사 케니 달글리시와 포옹을 나눴다. 그리고 마침내 헨더슨은 안필드의 스피언 콥 스탠드 시상대 위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힘차게 들어올리며, 리버풀의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첫 우승을 이끈 주장'''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고대하던 1부 리그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수많은 기록들을 써냈고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승점 2위이자, '''클럽 역사상 최다 승점인 99점'''을 달성한 채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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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휘슬이 울린 순간, 동료와 스태프들이 함께 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기분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든 걸 바꿨다"라면서 그와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19-20 시즌 헨더슨은 리버풀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전임 주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도 달성하지 못했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 외에도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리버풀의 새 전성기를 대표하는 주장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번 시즌에 헨더슨이 출장한 경기에서 리버풀은 무려 90%의 승률을 기록하며, 출장하지 않은 경기의 승률 60%와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통계가 단적으로 말해주듯 헨더슨은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서 대체 불가능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한 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 우승 여부가 안갯 속에 빠졌던 순간에도 전 구단 선수들의 자발적 모금을 이끌어내며 경기장 밖에서의 연대에도 공헌했다. 그 결과, 한 해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하나였던 헨더슨은 19-20 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리버풀 팬 선정 올해의 선수와 FW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2019/20 시즌: 40경기(선발 36경기) 4골 5도움'''
프리미어리그: 30경기(26) 4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6경기(6)
클럽 월드컵: 2경기(2)
UEFA 슈퍼컵: 1경기(1)
커뮤니티 쉴드: 1경기(1)

2.10. 2020-21 시즌


1R 리즈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으나 부상 여파 때문인지 폼이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뭔가 중앙에서 헨더슨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는 와중에 케이타는 많은 턴오버를 일으키고 베이날둠은 여지없이 클로킹을 시전하며 리즈 중원에게 밀리는 모습이었고 65분이라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커티스 존스와 교체되었다.
2R 첼시전에도 파비뉴가 센터백으로 나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는데 전반전 3미들 중 가장 나은 모습이었고 43분 첼시의 뒷공간에 뛰어들어가는 마네를 저격하는 완벽한 롱패스로 크리스텐센의 퇴장을 유도하는 데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후 허벅지 근육에 긴장을 느끼고 라커룸에서 교체를 요구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티아고 알칸타라와 교체되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듯이, 헨더슨이 없는 리버풀은[18] 3R 아스날 전에서는 문제없이 승리했으나 4R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키퍼 아드리안 산미겔의 호러쇼를 시작으로 수비가 무너지며 7-2 패배를 당하고야 말았다.
5R 에버튼전에 박스 투 박스로 선발출전하여 수비 가담, 전환 패스, 침투 패스 등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맹활약했다. 공격 가담도 훌륭하여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이 될 수 있는 골도 넣었으나 아쉽게 그 전 장면에서 마네의 침투가 어이없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판데이크와 티아고가 심한 태클을 당하고 부상을 입어 당분간 파비뉴는 센터백으로, 헨더슨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되었다.
아약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는 벤치로 출발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되어 팀의 포백을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6R 셰필드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고 전반전에는 4-2-3-1 포메이션이 익숙치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종횡무진 활약하며 바이날둠과 함께 중원을 장악했다. UCL 조별리그 2차전 미트윌란전에선 전반 45분만 뛰고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되었다.
7R 웨스트햄전에 선발출전하여 중원을 지배하는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후반전에 중원에서 로버트슨을 겨냥한 로빙 스루패스로 단번에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UCL 조별리그 3차전 아탈란타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뒤 체력 안배를 위해 65분경에 교체되었다.
8R 맨시티전에는 바이날둠과 투미들로 출전해 전혀 위화감 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수비적으로 많은 공헌도를 보여줬고 헨더슨의 활약 덕에 맨시티의 중원 수적 우위에도 리버풀이 여러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A매치 기간 도중 부상을 당했다가 10R 브라이튼전 벤치에 들며 복귀했고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었다. 나오자마자 팀의 중원에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도 나온 VAR 논란에 대해서는 "VAR은 이렇게 쓸 거면 폐지가 낫다. 브라이튼 선수들도 마지막 장면은 PK가 아니라고 했다"라는 강경한 어조의 인터뷰를 남겼다.
UCL 조별리그 5차전 아약스전에서 중원을 지배하며 승리에 기여했고 팀은 D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1R 울버햄튼전에서도 활발한 공수가담과 여러 차례 위협적인 롱패스를 보여주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57분경에 역습 상황에서 바이날둠을 겨냥한 롱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미트윌란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이 반영되어 벤치에 앉았으나 케이타가 너무나도 부진하는 바람에 60분경 투입되어 뛰어야 했다. 12R 풀럼전에서는 마팁의 경미한 부상으로 후반전에 센터백 역할을 했다.
13R 토트넘전에서는 활동량과 패스 모두 최고 수준을 보여줘 팀의 2-1 승리에 기여하였다.
14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90분 내내 상대의 중원을 압도하는 빌드업과 활동량을 보여주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후반전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알렉산더아놀드의 패스를 원터치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단, 몇몇 패스를 너무 길게 주며 그중 찬스로 이어진 패스는 거의 없었다. 물론 팀이 무려 7골이나 넣으면서 큰 문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15R, 16R 경기에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17R 사우스햄튼전에서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하여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헨더슨이 빠지고 대신 중원에 들어간 체임벌린이 눈이 썩는 활약을 하며 의미가 없게 되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경기 내내 턴오버만 일으키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같은 라인에서 엄청나게 고생했다.
19R 맨유전에서도 센터백으로 출전해 상당히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후반전 파비뉴와 함께 여러 실점 위기 장면들을 막아냈다.
18R 번리전에선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팁의 복귀로 간만에 중원에서 활약할 수 있던 기회였으나 무산되었고 헨더슨이 빠지자 리버풀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또 귀신같이 패배했다.
20R 토트넘전에서 파비뉴가 경미한 근육 문제로 결장하며 또 센터백을 보게 되었다. 전반전 내내 해리 케인을 잘 틀어막았고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로빙 패스를 비롯해 여러 차례 절륜한 롱패스를 뿌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전 이후, 클롭은 헨더슨에게 "헨더슨이 40살까지 폼을 유지하면서 내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1R 웨스트햄 전도 파비뉴의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미카일 안토니오를 봉쇄했고 파트너인 필립스도 잘 이끌어가며 주장으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 오잔 카박벤 데이비스가 영입되어 당분간은 중원으로 활약할 듯 했지만...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센터백으로 출장했다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되었고 결국 최대 12주 아웃 판정을 받고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고 말았다.
이후 심각성이 느껴져 내전근에 대한 정밀 수술을 받았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4월 말~5월 초인 시즌 막바지에는 복귀가 가능하며 구단에서는 재활을 빠르게 마칠 경우 복귀가 좀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안 그래도 부상자가 넘쳐나는 판인 리버풀인데,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영향력이 무지막지한 헨더슨까지 장기간 결장하게 된 이상 한동안 리버풀은 리더십 문제로든 경기력 문제로든 더욱더 문제를 겪을 공산이 커졌다.


[1] 최근 밝혀진 정보로는 옵션 포함 총액 20m 파운드.[2] 사비 알론소와 밀란 요바노비치가 쓰던 번호이다.[3] 사실 사황이 못하기만 해서 사황은 절대 아니다.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못한 것이 문제인 것이다. 결국 캐롤과 다우닝은 샀던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팔아 넘겼다.[4] 여담으로 전 시즌 리버풀에서는 달글리시 이전 감독인 로이 호지슨이 중앙 미드필더인 하울 메이렐레스를 똑같이 윙어로 기용했었다. 뭐, 당시 중앙에 스티븐 제라드루카스 레이바가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메이렐레스를 측면으로 보낸 것이겠지만. [5] 그러나 메이렐레스 때보다 더 문제가 된 것은 헨더슨이 윙에서 부진하기도 했지만 중앙 미드필더에 제라드의 파트너가 문제였는데도 달글리시가 헨더슨을 중앙에서 쓸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카스는 맨시티 전에서 맹활약한 뒤, 장기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그 자리가 공백이 생겼는데 달글리시는 이 자리를 찰리 아담, 존조 셸비, 제이 스피어링을 고집하고 헨더슨을 계속 윙으로 기용했기 때문이다.[6] 리그 37경기 출장. 모든 경기를 합치면 54경기 출장했다.[7] 이에 대한 헨더슨의 인터뷰 골닷컴(영문)[8] 여담으로 마르코 그루이치가 이 골을 보고 지은 표정이 캡쳐되어 화제가 되었다.[9] 하만은 보통 칭찬거리나 비판거리가 생각나면 트위터에 서슴없이 올리는 열혈 OB이다. 하만이 이 정도면 매우 점잖은 대답으로, 이후 나중에도 버질 판데이크 영입을 축하하면서 골키퍼랑 수비형 미드필더도 데려와서 팀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하였다.[10]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공식적으로 기록한 슈팅 개수마저 '''14개'''이다.[11] 당장 18-19 시즌 전반기까지도 일부 격한 팬들로부터 완장을 반납하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입지가 흔들린 시기가 있었다.[12] 다만 두 번의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특히 두 번째 실수는 토레이라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전반전에 발생한 첫 번째 실수는 페페의 단독 찬스를 아드리안이 막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13] 이후 밀너가 헨더슨을 대신해서 들어갔는데, 밀너는 순식간에 경기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14] 정확히는 대니 로즈 맞고 살짝 굴절되었다.[15] 특히 실점 상황에서 센터백이 아닌 미드필더스러운 위치선정을 가져가며 팀의 실점을 지켜보기만 했다.[16] 셰필드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존 룬스트럼이 2위, 헨더슨이 3위다.[17] 헨더슨의 프로 커리어 사상 첫 헤더 골이다.[18] 정확히 말하자면 헨더슨이 벤치에 있긴 했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