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쿠림보
[clearfix]
1. 정보
2. 상세
1세대부터 있었던 비진화 포켓몬 덩쿠리의, 4세대에 와서 추가된 진화형.
덩쿠리는 1세대부터 관동의 체육관 관장 민화의 레귤러 포켓몬으로 있었지만, 우츠보트, 라플레시아, 아르코에 밀려 존재감이 상당히 희미했다.[2] 하지만 4세대에 추가된 진화형인 덩쿠림보는 자신만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4세대에선 민화와 2차전을 치를 때 가장 레벨이 높다.
3세대까지는 비진화 포켓몬이어서 그런지, 덩쿠리 자체도 포획률이 상당히 낮다. 물론 전설급으로 절망적으로 낮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체감 상으로 느낄 만큼 잘 잡히는 것도 아니다. 또, 덩쿠리는 1세대의 '''유일한''' 단일 풀 타입 포켓몬이다.[3]
3. 포획 및 스토리
1-3세대에서는 덩쿠리만 잡을 수 있었는데, 일단 1세대에서는 특수가 100인지라 체력이 낮은 편이어도 내구력은 상당한 수준이었고, 풀타입도 특수로 분류되어 쓸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력기가 39레벨에 배우는 수면가루와 48레벨에 배우는 성장[4] 정도를 빼고는 쓸만한 기술이 없었다. 태초마을 밑 풀밭에 서식하기는 한데 이 녀석을 잡으려면 파도타기를 사용해야 하므로 실질적으로는 입수시기가 매우 늦었다. 칼춤+누르기나 수면가루+솔라빔 정도면 쓸 수는 있지만 이녀석을 쓰느니 처음부터 이상해씨를 키우는 편이 훨씬 낫다.
2세대에서는 기술폭이 대폭 개선되고 기술머신으로 기가드레인을 사용할 수 있으나 특수가 특공과 특방으로 분류되며 특방이 대폭 떨어져 특수 공격에는 몸을 사려야 하게 되었다. 얻는 시기는 1세대와 동일하다.
3세대에서는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에선 안나오고 리메이크 버전에서만 출현한다. 전체적으로 2세대와 큰 변화가 없다.
DP에서는 진화체인 덩쿠림보가 등장했으나, 4세대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팔파크 외에는 데려올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PT에서는 들판시티의 대습초원에 덩쿠리가 서식한다. 출현율, 포획률 모두 낮으니 모부기를 스타팅으로 삼지 않았을 때 풀 타입을 쓴다면 되도록 로즈레이드 쪽을 고려하자. 스토리 진행 중반까지의 기술는 메가드레인, 원시의힘 정도를 빼면 좀 엉성한 편이지만 고레벨 가면 파워휩과 기가드레인을 배우므로 최소한의 밥값은 한다. 사천왕 들국화의 주 타입은 땅 타입이니 활약할 여지가 있다. 어차피 벌레 타입의 충호, 불꽃 타입의 대엽 앞에서는 원시의힘이나 지진으로 처리하면 되지만, 대놓고 이 녀석을 꺼내들 리는 없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HG/SS에서도 나온다. 메가니움과는 달리 자력기 자체는 인내심을 기르면 괜찮은 게 많은 편이니 편하긴 하겠지만 풀 타입에 좀 불리한 게임 배경 상 머리 좀 굴려야 한다. 견제기인 스톤샤워나 지진을 들고 가 봤자 스피드가 낮아서 먼저 기절할 가능성이 높다. 또, 특방이 낮은 탓에 관동 지방의 이슬의 포켓몬을 한 방에 못 잡으면 비자속 냉동빔에도 생사가 왔다갔다 하니 조심하자.
BW2에서는 기하시티에서 건물 안에 있는 실마르라는 양아치 NPC에게 만타인을 주면 덩쿠림보로 교환해 준다. 성격은 노력에 개체치 전부 20 고정.
XY에서는 풀 타입 프렌드 사파리에서 등장한다. ORAS에서는 사파리존, 그리고 매일 랜덤하게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환상의 장소에서 등장한다. 썬문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므로 쓰고 싶다면 6세대에서 데려와야 한다.
4. 성능
엽록소와 리프가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걸 볼 때 덩쿠림보는 쾌청 팟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스피드가 매우 낮지만 쾌청 보정을 받으면 속도 경쟁에서 상대할 만 하다. 체력과 방어는 웬만한 막이 급으로 높지만 특방은 바닥이라 특공기 약점을 제대로 맞으면 한 방에 훅 간다.
4세대 당시 나시와 함께 쾌청팟의 스윕을 담당하는 포켓몬이었고, 칼춤과 파워휩, 그리고 풀 포켓몬의 천적인 강철 포켓몬들을 골로 보내는 지진을 배울 수 있는 점에서 나시와 큰 차이점을 보여주었다.
높은 스탯에도 불구하고 하골/소실이 등장하면서 웨더볼을 배우는 우월한 우츠보트에게 약간 밀리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덩쿠림보는 지진을 배우고 각종 깔짝형 보조기를 배우기 때문에, 덩쿠림보는 덩쿠림보 나름대로 여전히 좋은 포켓몬이다.
그리고 5세대에서 숨겨진 특성으로 '재생력'을 얻어서 확실히 차별화가 됐다. 이 녀석의 물리내구는 매우 단단하기에 유용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특수방어는 좀 낮지만 체력이 높기에 노력치를 투자하고 돌격조끼를 들려주면 물리 특수 양면으로 단단한 딜탱이 탄생한다. 보조기를 못 넣어도 기가드레인과 재생력으로 체력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돌격조끼와의 궁합이 좋은 편. 덩쿠림보의 기술폭이 단일 풀 타입치고는 매우 훌륭한 편이라서 4공격기로 다타입 견제하는 딜탱 아케몬이 가능.
4.1. 주요 기술 일람
- 물리형 기술
- 파워휩(풀) - 물리 - 위력 120 명중 85%. 풀 타입 물리형 불대문자라 생각하자.
- 깨트리다(격투) - 물리 - 위력 75 명중 100%, 사실 지진과 파워휩을 배우는 덩쿠림보에게 저위력 격투기술은 사실상 쓸모 없는 기술.
- 독찌르기 (독 ) - 물리 - 위력 80 명중 100% 오물폭탄과 같은 맥락.
- 스톤샤워 (바위)- 물리 - 위력 75 명중 90%
- 지진 (땅)- 물리 - 위력 100 명중 100%
- 보복 (악) - 물리 - 위력 50(후공일 때 100) 명중 100% 덩쿠림보의 느린 스피드를 역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약점은 아닐지라도 대전판에서 곧잘 보이는 에스퍼 및 고스트에게 한 방 먹이는 기술이기도 하며, 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물리방어가 상당히 낮기에 비자속 위력 100 보복에도 사경을 헤맨다.
- 제비반환 (비행) - 물리 - 위력 60 반드시 명중한다. 덩쿠림보의 약점을 찌르는 벌레 타입을 견제하게 해준다.(8세대 사용불가)
- 탁쳐서떨구기 (악) - 위력 65(상대가 아이템(백금옥, 메가스톤 등 제외)을 들고 있을 경우 위력 97.5), 명중 100%. 부유 동탁군이나 킬가르도 등을 견제하는 데 쓸만한 기술.
- 특수형 기술
- 솔라빔 (풀)- 특수 - 위력 120 명중 100%
- 원시의힘 (바위)- 특수 - 위력 60 명중 100%: 풀타입이 약점인 타입 5개중 4개[5] 의 약점을 찌를 수 있다!하지만 위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 오물폭탄(독) - 특수 - 위력 90 명중 100%: 자속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츠보트와 달리, 실용성이 그다지 없는 기술이다.
- 전격파(전기) - 특수 - 위력 60 명중 -%: 덩쿠림보를 보고 유유히 들어오는 방심하고 있는 갸라도스에게 일격을 가하라고 준 기술.
- 기합구슬 (격투) - 특수 - 위력 120 명중 70%
- 리프스톰 (풀) - 특수 - 위력 130 명중 90%
기본 종족치가 매우 높고 배우는 기술 폭이 넓기 때문에 쾌청팟의 가호 아래에서 쌍두형으로 달리는 것 역시 가능하다. 하지만 쌍두로 가면 내구나 공/특공 중 한쪽에 풀보정 하는 걸 포기해야 한다. 또는 높은 방어를 바탕으로 저리가루와 수면가루 등을 동반한 깔짝 포켓몬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특공 위주 포켓몬 만나면 그냥 골로 가니 주의. 풀타입은 약점 타입이 많은지라 단순 막이로는 한계가 있다.
사실 덩쿠림보를 가장 잘 활용하는건 물리형일 수 밖에 없다. 그도 그럴게 쾌청팟에는 지진을 쓸 수 있는 엽록소 어태커가 드물다.[7] 그런 상황에서 지진과 스톤샤워를 쓸 수 있는 덩쿠림보의 존재는 바라철록, 이상해꽃꽈 함께 쾌청팟의 중요한 자원이다. 이것 때문에 '''리피아는 완전히 사장되기도.'''
5. 포켓몬 GO
체육관 방어에 많이 쓰이는 샤미드, 갸라도스, 마기라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덩쿠리가 익히는 솔라빔은 풀타입 1차징 기술중 제일 강력한 스킬이기 때문. 4세대가 추가되면서 진화체인 덩쿠림보 역시 추가되었다. 신오의 돌을 이용하여 덩쿠리를 진화시키면 된다.
덩쿠리의 최대 CP는 2238이고, 덩쿠림보의 최대 CP는 3030.
또한 진화체가 없는 단일 개체였던 만큼 덩쿠리 자체만으로도 CP 한계치에 달한 개체를 포획할 가능성도 높아 초반 요원으로는 유용한 편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나, DPS가 중요한 레이드에서는 공격력이 그렇게 높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출현 빈도가 높은 데다가 공격력이 압도적으로 강력한 나시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
2020년 3월 고 배틀리그 1시즌이 열린 현재 종합 순위는 슈퍼/하이퍼리그 모두 109위이다. 슈퍼리그의 경우 훨씬 좋은 성능을 보유한 트로피우스, 이상해꽃, 메가니움, 냄새꼬 등에 밀려 거의 나오지 못하고 있다. 풀타입 중 거의 유일하게 원시의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차별점.
다행히 프리미어컵에서는 풀 타입 중 거의 유일한 스톤샤워 사용자라 토게키스, 리자몽, 갸라도스 등 비행 타입에게 대응할 수 있고, 또 2019년 밸런스 패치로 파워휩을 배움으로써 풀 타입의 강력한 기술을 가진 것이 물 타입이 많은 프리미어컵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면서 강캐로 거듭났다. 파워휩 자체도 1배로 맞으면 매우 강하기 때문에 1배 싸움에도 상당히 유용한 포켓몬이다.
6. 기타
덩쿠리와 관련된 괴담이 있다. 참조[8]
참고로 2세대 정발 소프트에서 덩쿠리의 이름은 덩'''구'''리였다. 그런데 사실 덩쿨이 아니라 덩굴이 맞춤법에 맞다. 어째서 수정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9]
메가자리, 맘모꾸리와 함께 원시의힘을 배워야 진화하는 포켓몬 중 하나인데, 진화하니 확실히 고대 생물(메가네우라,매머드)로 변한 메가자리와 맘모꾸리와는 다르게 덩쿠림보는 뭔 생물인 건지, 왜 원시의힘으로 진화하는 것인지 감도 안 잡힌다.
근데 사실 2세대 체험판이 공개되면서 거기에서 덩쿠리의 베이비 포켓몬과 진화형으로 추정되는 포켓몬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즉 덩쿠림보는 원래 2세대에서 나올 예정이었지만, 잘렸다가 4세대에서 등장했던 것이다. 이를 볼때 덩쿠림보가 원시의힘으로 진화하는 건 삭제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이력에서 진화 조건으로 넣은 모양이다.
덩쿠리가 1세대에서는 특수치가 100으로 이 정도면 일단 다른 풀 포켓몬에게 밀리지는 않는다. 민화가 덩쿠리를 멤버로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 만할 정도였다. 그러나 2세대에서 특방을 40으로 배정되어 사용하기 어렵게 되었고, 결국 4세대에서 진화체가 생겼다.
덩쿠리의 울음소리는 몬데그린으로 '''우마우마'''로 들리는 것으로 나름대로 유명하다.
[1] 6세대 기준으로 38레벨에 배우며, 배우고 난 후 바로 진화한다. 만약 레벨이 38이 넘은 덩쿠리를 진화시켜야 한다면 기술 마니아에게 하트비늘을 줘서 원시의힘을 떠올리게 한 후 레벨을 올리면 된다.[2] 대신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게임판, 애니판, 포켓몬 스페셜판 전부에서 민화가 덩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3] 1세대 포켓몬 중 파라섹트, 나시 계열을 제외하면 전부 풀/'''독''' 타입이다.[4] 당시에는 특수가 1랭크 상승하므로 실질적으로는 명상과 효과가 동일[5] 불꽃, 비행, 벌레, 얼음[6] 다만 물리형은 무장조, 또는 부유 특성 동탁군 앞에선 할 수 있는 게 사실상 없다. 그나마 6세대에서는 동탁군의 경우 탁떨로 골로 보내 버릴 수 있고 무장조 역시 칼춤 풀차지 상태라면 탁떨 등으로 1배를 찔러도 옹골참이 발동한다.[7] 바라철록이 자연의힘으로 일단 사용할 수는 있고 이상해꽃 역시 가능하지만, 이상해꽃은 물리 스위퍼보단 특수공격을 사용하는 탱커로 기용된다.[8] 그러나 원사운드가 동생에게 이야기를 듣고 해당 괴담으로 만화를 그리려 했으나 실제 의미심장하게 덩쿠리의 존재를 말하는 NPC는 없었다고 한다. # 몬쟈가 망자를 뜻하는 단어는 맞으므로 우연의 가까운 일치로 유저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괴담인 것으로 보인다. 도감에 미스터리적 서술이 있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제작자가 의도한 것일지도...[9] '''텅구리'''와 발음이 비슷해서거나, 꼬부기와 비슷한 사례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