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2020년
1. 오프시즌
여러모로 적극적인 오프시즌 행보를 보이는 중. 최대 관심사중 하나였던 포수 문제는 트래비스 다노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떠나면서 마이크 주니노를 연장계약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고, 호세 데레온을 추후 지명 선수 1명과 현금을 댓가로 신시내티 레즈로 보냈고, 맷 더피는 DFA 후 방출, 헤수스 아귈라는 DFA 후 웨이버클레임으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이후 신시내티에서 좌타자 브라이언 오그레이디를 받아오면서 현금과 함께 추후 지명 선수 1명을 댓가로 지불했는데, 앞의 데레온 딜과 맞물려 사실상의 2대2 트레이드 구도가 되었다. 이어 12월 6일 꽤나 충격적인 무브를 단행했는데, 토미 팸을 유망주 제이크 크로넌워스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시키며 헌터 렌프로와 유망주 재비어 에드워즈 + 추후 지명 선수 1명까지 받아온 것.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하던 팸을 내보낸 점에서 팬덤이나 선수단이나 충격파가 상당했으며 특히나 블레이크 스넬은 본인의 트위치 채널에서 "렌프로랑 망할 풋내기 유망주를 받으려고 팸을 내줬다고?"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가 이후 사과하기도 했다.
몬트리올과의 1구단 2도시 안건은 세인트피터즈버그 시장 릭 크라이스먼의 퇴짜로 2028년까지 미루게 되었지만 스튜 스턴버그는 포기하지 않는 모양새.
한편 12월 16일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타진한 쓰쓰고 요시토모를 영입했다. 계약규모는 2년 최대 12M,
레이스가 이러한 무브를 보인 사이, 다른 아메리칸리그 팀들 모두 분주한 오프시즌을 보냈다.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게릿 콜을 데려왔고,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오 곤잘레스, 댈러스 카이클을 보강하고 불펜은 기존의 애런 버머, 알렉스 콜로메, 켈빈 에레라에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테이런 게레로를 데리고 왔다.[1] 덤으로 야스마니 그랜달을 영입함으로서 기존의 팀 앤더슨, 일로이 히메네즈, 요안 몬카다, 호세 아브레우가 건재하던 타선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서부지구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FA 최대어중 한명이던 앤서니 렌던을 데려오며 마이크 트라웃을 받쳐줄 믿음직한 타자를 보강했고, 여기에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딜런 번디와 훌리오 테헤란을 영입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도 코리 클루버와 조던 라일스, 카일 깁슨까지 영입하며 기존의 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을 뒷받침할 수 있는 로테이션을 구축한 상황. 여기에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기존의 강호들 역시 별다른 영입이 없었지만 여전히 건재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비록 코리 클루버를 보냈지만 여전히 선발진이 막강하다. 다시말해 동부지구 우승은 막강한 다른 팀들이 지지부진하다 해도 막강한 전력의 양키스가 있어서 쉽지 않고, 와일드카드 경쟁 역시 다크호스들의 존재로 인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가지 좋은 소식은 보스턴에서 베츠가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한국시간 1월 10일 아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팀에서도 고평가받던 유망주 매튜 리베라토어와 함께 포수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스, 거기에 B 지명픽 하나를 내주면서 외야수 호세 마르티네스와 랜디 아로사레나, 그리고 A 지명픽 하나를 받아왔다. 평가는 상당히 엇갈리는데, "드래프트 픽을 생각하면 이해되는 트레이드", "마르티네스의 좌완 상대 타격이 기대된다", "아로사레나는 얀디 디아스 케이스를 기대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평부터 "리베라토어는 아깝다", "마르티네스의 에이징커브가 걱정", "다른 야수들도 아니고 아로사레나인건 아쉽다" 등 부정적인 평까지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레이스가, 현지에서는 카즈가 손해라는 평이 다수.
한편으로는 휴스턴과 1대2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오스틴 프루이트를 내주면서 97년생 우완 마이너리거 페이튼 배튼필드와 96년생 좌타 외야 마이너리거인 칼 스티븐슨을 받아왔다. 배튼필드는 지명 첫 해 루키를 건너뛰고 바로 로우싱글A로 넘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스티븐슨은 19년도에 하이싱글A에서는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직전시즌 루키리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었다. 다만 둘 다 그렇게 기대치가 높은 유망주들은 아니었고, 프루이트 역시 팀에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잉여자원에 가까웠기에 서로 한번 질러나 보자는 느낌이 강한 트레이드.
2월 9일 또 하나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19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불펜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내주고, 외야수 마누엘 마고와 포수 겸 외야스 유망주 로건 드리스코를 받아 왔다. 토미 팸 - 헌터 렌프로 트레이드에 이은 샌디에이고와의 트레이드.
선수 영입과는 별개로 이번 오프시즌은 상당히 기분 나쁜 오프시즌이었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인해 공석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 자리에 레이스 프런트 출신 하일 블룸이 임명된 데 이어, 스프링캠프 일주일 전 역시 공석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단장도 레이스 프런트 출신인 제임스 클릭이 임명되면서 인재들이 빠져나가게 되었다.
3월.
다들 아시다시피 바이러스 때문에 팀의 성적 이전에 개막 자체를 걱정해야하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다.
2. 페넌트레이스
개막 이후 성적은 매우 좋다. 시즌 중반까지 LA 다저스에 이어서 메이저 리그 전체 승률 2위이자 아메리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실상을 뜯어보면 악재가 가득하다. 작년 시즌 .291 33홈런으로 팀의 중심 타자였던 오스틴 메도우스가 코로나로 이탈했다가 복귀한 후에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고, 토미 팸을 내주고 데려온 헌터 렌프로와 1라운드 유망주 리베라토어를 주고 데려온 호세 마르티네스가 동반 부진 중이다. 최지만도 스위치 히터 전향의 영향 때문인지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며,[2] 적잖은 포스팅 비용을 투자한 쓰쓰고 요시토모도 부진한 상태. 하지만 이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투수진의 부상 문제인데, 투수진에서만 무려 11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괴멸적인 광경이 연출되었다. 브렌던 맥케이는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더니 아예 이탈했고, 요니 치리노스도 단 3경기 선발등판 후 시즌아웃, 밥값 해주던 불펜요원인 앤드류 키트릿지, 콜린 포셰, 제일런 빅스, 채즈 로가 전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었으며, 호세 알바라도도 부진 끝에 부상으로 이탈, 여기에 1선발 찰리 모튼, 핵심 불펜요원인 닉 앤더슨에 준 필승조 역할을 기대하던 올리버 드레이크는 중간에 부상으로 한번 자리를 비웠다가 왔다. 이러니 투수진은 트리플 A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탬파베이가 버틸 수 있었던건 부상 없이 자리를 지킨 주력 선수들의 활약과 케빈 캐시 감독의 적절한 투수 운용, 그리고 마이너 계약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의외의 활약이 컸다. 커리어 하이를 갱신한 브랜든 라우와 OPS 8할대에 안착한 윌리 아다메스, 얀디 디아스, 2시즌 전의 모습을 보여준 조이 웬들이 공격력에 힘을 보탰으며, 마이클 브로소는 백업으로 나서면서도 뛰어난 타격능력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여기에 9월들어 팀 타선이 하향세를 타니까 마르티네즈 영입때 같이 데려온 랜디 아로사레나가 미친 활약으로 팀 타선을 하드캐리하기까지. 투수진도 블레이크 스넬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어느정도 떨쳐낸데 이어 타일러 글래스노우, 라이언 야브로가 부상 없이 선발진에서 버텨주고, 불펜에는 디에고 카스티요가 믿을맨으로 활약해줬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투수들의 의외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선발진은 조쉬 플레밍이, 불펜진은 애런 루프, 존 커티스, 라이언 셰리프, 애런 슬레저스, 라이언 톰슨이 기대치를 넘어선 활약으로 공백을 잘 메워줬으며, 지난 시즌 나오기만 하면 털리며 레이스 팬들을 뒷목잡게 한 피터 페어뱅크스까지 포텐이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자 오스틴 놀라,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등 포수들과 링크가 뜨고 있는 중이다. 올해가 우승 적기이지만 주전 포수가 1할을 치고 있는 마이크 주니노인 만큼 포수 보강에 나서는 듯. 하지만 결국 포수 딜은 없었으며, 좌완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데려왔지만 정작 좌완에게 더 부진했던 호세 마르티네즈를 컵스에 넘기고 추후 지명 선수 2명을 받아오는 딜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무브를 보여주지 않았다.
이후에는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지만 무난한 성적을 계속 가져가다가 9월 24일 마침내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10년 만의 지구 우승. 페넌트레스 최종 성적은 40승 20패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사상 최초로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에서는 류현진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다. 오랜만에 PS에 진출한데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지만, 그만큼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팀이 토론토인 만큼 주의할 부분이 있다. 거기에 올 시즌 탬파베이가 AL 동부 팀들 중에서 유난히 토론토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던 점도 불안요소.[3]
- 1차전
네이버스포츠 하이라이트
타선이 다소 부진했지만 3:1 승리를 거두었다. 블레이크 스넬을 내세운 탬파베이와 다르게 토론토는 맷 슈메이커를 저격선발로 내세웠는데, 이게 통하면서 탬파베이 타선이 힘을 잘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스넬의 5.2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카스티요-앤더슨-페어뱅크스가 1실점으로 3.1이닝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마누엘 마고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2차전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류현진의 맞대결. 토론토가 변칙 전략을 쓰며 류현진에게 하루 휴일을 더 준 만큼 탬파베이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초반부터 류현진을 난타한데 이어 헌터 렌프로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일찌감치 류현진을 강판시켰다. 선발 글래스노우는 대니 잰슨에게 솔로 홈런 두 방을 내줬지만 그 외에는 상대를 잘 묶으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3.2.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2경기 7홈런 22득점이라는 엄청난 화력쇼를 보여줬지만 다나카 마사히로와 잭 브리튼이 부진했고, 상대적으로 완전체의 탬파베이에 비하면 불펜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탬파베이의 방패와 양키스의 창이 맞붙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탬파베이가 8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섰지만, 근 10년만에 처음 양키스를 상대로 우세를 가져가봤을 정도로 양키스에게 약했던 적이 많았던 탬파베이인 만큼 변수도 존재한다.
ALDS 1차전에서는 스넬이 피홈런 3개를 내주며 부진한데 이어 한점차로 밀리던 9회 초 커티스가 처참히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타선이 홈런 4방을 때려낸데 이어 닉 앤더슨이 구원등판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7:5로 승리를 거두었고, 3차전에서는 찰리 모튼이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5이닝을 잘 막아주는 가운데 팀 타선이 다나카 마사히로를 제대로 공략하고 홈런 3개를 뽑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정규시즌 말미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아로자레나 외에도 타격에 큰 기대를 걸지 않은 마고, 주니노, 페레스, 키어마이어 등이 연달아 홈런포를 뽑아내는 모습이다. 다만 브랜든 라우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부분은 우려되는 요소.
결국 양키스를 상대로 3승 2패를 거두면서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하였다.
3.3. 챔피언십 시리즈
휴스턴을 상대로 무난히 스윕승을 거두며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나 했지만 3번 연속으로 리드를 잡다 역전을 당하며 3승3패로 동률을 맞추며 7차전까지 갔고, 7차전에서 에이스 찰리 모튼의 호투와 적절한 타선의 활약으로 결국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3.4. 월드 시리즈
애틀란타를 7꽉끝에 꺾고온 다저스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 자체는 열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망주들의 활약과 감코진의 적절한 투수 기용으로 여기까지 올라온걸 감안하면 충분히 해볼만 한 대결이라고 볼수 있다.
1차전 다저스에게 투타를 압도당하면서 패배하였다. 선발 투수 글라스노우는 5회를 넘기지 못했고, 타선 역시 커쇼의 호투에 막히며 3-8로 패배하였다.
2차전에서는 다저스가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렀고 탬파베이 레이스는 스넬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는데, 비록 스넬이 4이닝까지 노히트 피칭을 하다가 5회에 급격히 흔들리면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음에도 스넬-앤더슨-페어벵크스-루프-카스티요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15삼진을 잡으며 호투했고, 4-5-6회 타선이 터지며 6-4로 승리하였다.
3차전 선발 찰리 모튼이 난타당하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워커 뷸러의 6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에 틀어막히며 끌려갔다. 9회에 잰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더 이상의 추가득점없이 6-2로 패배했다.
4차전에서는 터너에게 선취 솔로 홈런을 내준뒤 엎치락 뒷치락한끝에 7-6으로 밀리던 9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7-8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은 나머지 얇은 뎁스의 한계로 투수진이 방전되면서 5,6차전을 연거푸 내주면서 준우승에 머무르긴 했지만, 그럼에도 레이스 특유의 불펜야구를 통해 다저스 같은 강팀을 상대로 호각을 다퉜다는 것으로도 팬들에게 많은 어필을 남긴 시즌으로 남았다.
3.5. 패인
'''투수진'''
1. 애초에 부상자가 많았다 [4]
2. 이렇게 얇아진 불펜진은 레이스 야구에 큰 암초였다. 특히나 레이스였기에 암초였다고도 할 수도 있다. 왜냐? 레이스의 투수진 운용의 핵심은 투수의 타선 세바퀴 피하기인데, 이 전략은 데이터 상으로는 맞아들어가는 것이 맞았다지만 이 전략을 받쳐주기 위해서는 불펜이 두터워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매 경기마다 선발을 두바퀴 상대시키고 불펜 동원하자니 불펜 역시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불펜진이 헐거워졌다. 이렇게 지친 불펜은 이전처럼 레이스의 장점인 수비진으로의 타구 유도에도 실패, 플라이볼 억제에도 실패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3. 애초에 DS CS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이 나온 것이 아니었다. DS에서 팀방어율이 레이스는 4.50 양키스는 4.40이었고 CS에서는 레이스 3.08 휴스턴 3.15였다. 물론 레이스 월드시리즈 진출? 투수진이 버텨준 것 맞다. 하지만 이는 결정적인 상황에 강하기도 했거니와 어느 정도의 운도 따르기도 했다고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타선'''
1. 사실 진짜 문제는 타선에 있었다. 토론토와의 와카 이후 레이스의 타선이 어떠했는지 아는가?
투수진 항목에서 운이라는 단어에 기분이 나빴을 팬들도 있었을 수도 있을텐데 타선은 확실히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 이유가 DS .202 CS .201 쳤었다. 월시에서는 .216 쳤다.
2. 월시에 들어서자 주니노 렌프로 등은 부진했고 부활할까 싶었던 메도우스 브랜든 라우는 그렇다고 확실하게 부활했다고 말하기도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3. 그래도 잘 치는 타자들은 있었다. 마고 키어마이어 아로자레나
이들 셋의 기록은
RA
8(3)/22 4rbi 4bb
KK
7(2)/19 3rbi 1bb
MM
6(0)/19 0rbi 2bb
이 세 명은 60타수 21안타 5홈런 도합 .350을 때려냈음에도 60타수 무려 60타수 동안 타점이 7개에 불과했다 (괄호는 홈런)나머지가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는 5차전에 마고의 홈스틸을 주목하지만 그 때의 타자들이었던 아다메스와 웬들이 얼마나 못 치고 있었는지는 주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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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웬들 아래가 아다메스의 2020 포스트시즌 성적이다. 마고가 홈스틸 실패로 찬물을 끼얹은 것은 맞다. 하지만 홈스틸을 하지 않았더라도 득점은 결국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이야기다. 못하고 있던 아다메스와 웬들도 문제였지만 마고 뒤에 이들을 붙인 라인업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4. 상대전적
[1] 이 선수들이 당장에 성적 면에서는 안 좋아보일 지는 모르지만 모두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버머, 콜로메는 성적이 말을 해주고 있고 에레라 역시 캔자스시티 시절이 있었다. 게레로는 방어율은 높았지만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2] 결국 최지만은 시즌 도중 스위치 히터를 사실상 포기하고 우투좌타로 돌아갔다.[3] 뉴욕 양키스 상대로 8승 2패,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로는 7승 3패를 기록했지만, 토론토 상대로는 6승 4패를 기록했고 경기 내용도 다소 아슬아슬하게 이기거나 지는 내용이 적잖았다. 아무래도 2018년까지 탬파베이 코치를 역임했던 찰리 몬토요 감독의 영향력도 없잖아 있는 듯.[4] 빠진 선수 명단을 보면 좌: 빅스, 코디 리드, 맥케이, 포쉐 우: 트레버 리처즈, 올리버 드레이크, 채즈 로, 요니 치리노스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