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살리하미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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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C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이제는 단장으로 클럽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전 축구선수.
90년대 중반 분데스리가와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했던 측면 미드필더로 에딘 제코 이전의 보스니아 최고의 축구스타였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지만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유럽 축구계의 헤게모니를 쥐었던 3M(바이에른 뮌헨, AC밀란, 레알 마드리드)을 대표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베스트 11 선수로 분데스리가 우승과 UCL 우승 등 클럽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올리며 화려한 클럽 경력을 자랑한다.
주로 왼쪽 미드필더를 맡았으나 양쪽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형 윙어이며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에 준수한 킥력까지 갖춘 선수. 비록 2003년 잔부상에 시달리며 커리어에 공백기가 있었지만, 10년 가까이 바이에른 뮌헨의 주력 선수로 활동을 한 만큼 클래스 면에선 유럽 최고 수준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에른 팬들과 유베 팬들에게는 '브라쪼(Brazzo)'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붙여준 애칭이라고 한다.
2. 선수 경력
자국 클럽인 투르비나 자블라니카 유스팀에 입단한 살리하미지치는 FK 벨레주 모스타르로 유스팀을 옮겼으나 1992년에 보스니아 내전이 촉발하면서 지하 벙커에서 생활하는 불안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부모의 권유로 친척들과 함께 독일의 함부르크 SV 유스팀으로 옮겨 선수 생활을 계속했고, 1996년 마침내 함부르크 1군에 올라 분데스리가에 공식 데뷔하게 된다.
2.1. FC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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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 살리하미지치는 초창기 마리오 바슬러의 백업 멤버로 뛰게 되지만 이 후 각성하여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해서 40경기 이상 소화하게 되며 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중흥기 시절 중 하나인 2000-01 시즌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하며 바이언의 UCL 4회 우승에 일조하게 된다.
그러나 2002년 11월 경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려버리면서 제 호베르투에게 주전자리를 내주게 된다.[1] 그러나 제바스티안 다이슬러의 잦은 부상으로 인하여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 비록 전성기에 비해 기량은 쇠퇴하더라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증명하듯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 로이 마카이의 UCL 최단시간 골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2.2.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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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을 이미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확정되었고[2] 2007년 여름 유벤투스 이적 이후 주로 풀백과 윙어 백업 역할을 도맡았다. 2007-08 시즌까진 어느 정도 평타를 쳤으나 2009년 이후 서서히 노쇠화가 찾아왔다. 그러면서 출전 기회는 점점 줄어들어 2011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볼프스부르크와 1년 계약하며 다시 분데스리가에 리턴한다. 2011-12 시즌 종료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3. 국가대표
1996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살리하미지치는 그해 11월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첫 골을 기록한다. 그러나 대표팀 경력 10년 동안 보스니아가 월드컵 및 유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바람에 메이저 대회에는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고, 유로 2004 예선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넣은 한 골을 포함해, 2006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까지 총 43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3]
4. 스태프
4.1. FC 바이에른 뮌헨 단장
은퇴 후 부인과 세 아이들과 함께 전성기를 보낸 뮌헨에 정착하여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분석위원으로 활동하다 한국시간으로 2017년 8월 1일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단장으로 선임되었다. 선수들 계약 시 같이 사진찍는 분이 이 분. 벤치에 선수들과 같이 앉기도 하며, 경기에서 골이 터질 때 격하게 셀러브레이션을 하기도 한다.
2019-20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리로이 자네, 캘럼 허드슨오도이 등에게 무능한 모습을 보이며 비판받고 있다. 영입은 영입대로 실패하면서 타 구단들과 관계는 매우 안 좋아지는 바람에 매우 큰 비판을 받으며 결정적으로 RB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 영입 실패 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기 바이에른 뮌헨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인 올리버 칸이 이미 브라쪼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왔다.#
게다가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렉산더 뉘벨을 영입하고 마누엘 노이어에게 15경기를 양보하라고 했다가 이게 언론에 누설되며 빡친 노이어가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뉘벨의 오피셜 소식 뒤, 수미로 올라간 요주아 키미히 때문에 파바르 한 명 밖에 안 남은 RB자리에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를 반시즌 임대 영입하며 좋은 영입이 될것이라 장담했지만 눈이 썩는 경기력과 훈련에서 이반 페리시치를 담가버려 4주 결장 시키는등 레알산 첩자라고 불리며 그를 영입한 브라쪼는 비난의 화살을 제대로 맞는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지 플릭 감독의 영입요구에도 B급 영입을 계속하여 플릭 감독과 브라쪼 단장간의 불화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현재 노이어의 재계약도 생각만큼 잘 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노이어 측에서는 장기계약(사실상 종신계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 측에서 제시하는 계약은 이보다 짧기 때문이다. 물론 세대교체의 필요성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팀의 주장을 토사구팽하는 식의 접근으로 인해 또 브라쪼는 온갖 욕을 듣고 있다. 게다가 알라바 역시 이번 여름에 이적할 거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어서 팀의 핵심 선수들을 다 내보낼 거냐는 질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토마스 뮐러, 알폰소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말 많고 탈 많던 노이어도 끝끝내 재계약을 하며 어느 정도 체면치레는 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사회에 임원으로 합류했다. 전임 마티아스 잠머 단장처럼 이사회 임원과 단장을 겸직한다.
2020년 여름 들어서서 다시 팬들에게 욕을 얻어먹고 있다. 선수 뎁스가 너무 얇음에도 불구하고, 데스트와 계약에 실패하고, 새로운 영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적 시장 종료가 1주일도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아직 설만 무성할 뿐 계약은 하나도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트레블 방어는 커녕 선수들의 체력 때문에 10/11-11/12 시즌의 부진을 답습할 수도 있다.[4]
그러나 이적 시장 마감 하루전 언론에서 브라쪼를 필두로 직원들이 퇴근도 안하고 밤새 야근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곧이어 자유계약 신분인 추포모팅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부나 사르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유벤투스의 윙어이자 전 바이에른 선수였던 더글라스 코스타까지 임대해왔다. 이로써 한지 플릭감독이 원하던 4윙어 뿐만 아니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백업과 뱅자맹 파바르의 백업까지 구해오는 기염을 토해냈다. 심지어 이적시장이 종료되고 나서도 유망주 티아구 당타스를 2군 소속으로 영입하여 1군으로 끌어올리는 꼼수(...)까지 부렸다.
허나 이적시장 마지막 날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5] 또 다시 비판받고 있다. 심지어 이제 막 영입한 티아구 당타스가 못 미덥다며 다른 팀으로 보내버릴거라는 얘기도 있다. 이에 플릭 감독은 당타스는 뮌헨에 필요한 자원이며 절대 보내지 않겠다고 인터뷰했다. 이때문에 브라쪼와 플릭 감독의 불화설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리그 챔스 포칼컵을 병행해야하는 스쿼드가 두텁지 못한 상황임에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또 다시 영입은 없다라고 선언하며 팬들의 혈압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10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불안한 1위를 유지하는 상황에 보강여부 또한 오리무중이라 팬들로서는 갑갑할 따름이다.
그리고 결국 터질 게 터졌다. DFB-포칼 2라운드 홀슈타인 킬에게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20년만의 32강 탈락의 수모를 겪은 것.
한지 플릭 감독과의 불화설이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했는데, 브라쪼의 픽으로 영입한 추포모팅, 마르크 로카, 더글라스 코스타, 부나 사르, 리로이 자네가 로테이션 자원으로 쓰이는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빌트의 흔들기 기사일 확률이 높지만 하산의 여론은 더 나빠졌다. 팬들은 "마티아스 잠머가 그립다", "브라쪼를 보드진으로 영입한 것은 바이언의 가장 큰 실수.", "플릭이 엄청난 성과를 내었는데 보드진들은 왜 지원하지 않는가?", "브라쪼XXX" 등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섰다.
답답한 일처리로 전 단장이었던 마티아스 잠머와 비교가 많이 되고 있다.
5. 여담
- 아들인 닉 살리하미지치도 축구선수인데, 현재 바이에른 뮌헨 U-19팀에서 뛰고있다.
[1] 당시 교체되어 나올 때 멀쩡히 걸어나왔는데 알고 보니 십자인대 파열이어서 많은 이들이 놀랐다.[2] 그의 빈자리는 프랑크 리베리가 메꾸게 된다.[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06 독일 월드컵 출정식을 기념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 경기가 있었는데, 그 때 살리하미지치는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맞대결은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4] 분노의 영입을 시전한 12년 여름 이적시장 이후로도 뮌헨은 매 시즌마다 이름 있는 영입을 최소 하나씩은 임대로던 완전 이적이던 해왔다. 13년에는 티아고 알칸타라와 마리오 괴체, 14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샤비 알론소, 15년에는 더글라스 코스타와 아르투로 비달, 16년에는 마츠 후멜스, 17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18년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세르주 그나브리, 그리고 돈을 역대급으로 안 썼다는 19년에도 필리페 쿠티뉴와 이반 페리시치 등을 데려온 바 있다. 헌데 지금은 리로이 자네 한 명을 빼면 사실상 영입이 없다시피 하다.[5] 추포모팅은 결정적 기회를 허공으로 날리는 모습만 여러번 보여주고, 부나 사르는 2000년생 유망주인 크리스 리차즈에게도 밀릴정도로 기량미달이며, 더글라스 코스타는 부상의 여파로 템포를 끊는 플레이만 남발하고 있는데다 나름 야심차게 영입했던 마르크 로카는 아예 플릭의 플랜에서 밀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