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6주차

 



1. 개요
2. 51경기 AFs 2 : 0 KSV
2.1. 1세트
2.2. 2세트
2.3. 총평
3. 52경기 kt 0 : 2 ROX
3.1. 1세트
3.2. 2세트
3.3. 총평
4. 53경기 JAG 0 : 2 bbq
4.1. 1세트
4.2. 2세트
4.3. 총평
5. 54경기 KZ 2 : 0 MVP
5.1. 1세트
5.2. 2세트
5.3. 총평
6. 55경기 AFs 2 : 1 SKT
6.1. 1세트
6.2. 2세트
6.3. 3세트
6.4. 총평
7. 56경기 kt 2 : 0 KDM
7.1. 1세트
7.2. 2세트
7.3. 총평
8. 57경기 KDM 0 : 2 KZ
8.1. 1세트
8.2. 2세트
8.3. 총평
9. 58경기 ROX 2 : 0 bbq
9.1. 1세트
9.2. 2세트
9.3. 총평
10. 59경기 SKT 2 : 1 JAG
10.1. 1세트
10.2. 2세트
10.3. 3세트
10.4. 총평
11. 60경기 KSV 1 : 2 MVP
11.1. 1세트
11.2. 2세트
11.3. 3세트
11.4. 총평
12. 6주차 정리
12.1. KING-ZONE DragonX
12.2. kt Rolster
12.3. Afreeca Freecs
12.4. ROX Tigers
12.5. SK telecom T1
12.6. KSV Esports
12.7. bbq OLIVERS
12.8. Jin Air Greenwings
12.9. MVP
12.10. KONGDOO MONSTER


1. 개요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6주차,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 51경기 AFs 2 : 0 KSV


'''정규시즌 51경기 (2018. 02. 27)'''
Afreeca Freecs
'''2'''
0
KSV Esports


-
×
×
-
'''7승 4패'''
'''결과'''
6승 5패
'''정규시즌 51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기인
(Kiin)
이서행
(Kuro)
'''6승 4패인 두 팀의 대결, 지는 팀은 확실하게 중위권으로 떨어진다!'''
'''어쩌다 연패가 쌓인 아프리카 vs 어떻게 연패는 끊은 KSV'''
각각 1라운드 초반, 그리고 1라운드 중후반까지 극강의 포스를 뽐냈지만 갑자기 주춤하면서 어느덧 4패까지 내려온 두 팀들간의 대결. 바로 밑에 5패 라인에만 ROX와 SKT가 대기를 하고 있고 6패 라인까지도 상당히 두텁게 팀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여기서 1패를 하게 되면 와일드카드전을 넘어서 플레이오프 탈락까지도 걱정해야 될 수 있다.

2.1. 1세트



'''단단한 운영의 KSV에게 주춤했으나 한타에서의 체급 차이로 찍어누른 아프리카'''
'''최강의 방패를 들었으나 무기가 없었던 KSV'''
아프리카측에서 에이밍이 원딜로 출전했다. 1라운드 킹존전 이후 1달만의 출전.
서로 무난하게 가며 한타 구도가 나오자 조합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아프리카는 자르반 탈리야로 도주로 차단이 가능하고 사이온 알리로 후속 CC 연계가 가능한 반면 KSV는 세주, 오른, 브라움으로 CC기는 밀리지 않으나 칼리스타를 물 만한 결정적인 이니시가 없었고 무엇보다 근접해서 딜을 넣어야 하는 라이즈 특성상 원딜을 자르반 알리가 지키고 있는 아프리카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운영적인 면에서도 큐베의 오른이 혼자 다니면서 자르반에게 물려 점멸을 낭비하거나 오른이 물린 것은 도와주기 위해 팀적으로 억지로 적에게 달려들게 만들어 큐베 자신뿐만 아니라 팀적으로도 손해를 끼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폼이 좋지 않았다. 사실상 마지막 한타인 바론 옆 칼날부리 한타에서도 사이온의 Q 범위로 스스로 걸어들어가 궁을 잡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시종일관 폼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2.2. 2세트



'''한번의 스노우볼링을 넥서스까지 굴린 아프리카'''
두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경기를 시작했다.
KSV는 스카너와 조이를, 아프리카는 이에 맞서 말자하를 픽했다. 탑 6밴이 들어오자 큐베는 케넨, 기인은 라이즈를 픽했다. 그리고 큐베는 집중공격 룬을 들고 사장되었다던 AD 케넨을 선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KSV는 이게 작년 롤드컵 우승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였는데, 코어장전이 룰러 집에 간동안 시야 장악 하다가 퍼블을 헌납한 걸 시작으로, 앰비션은 봇 주도권도 없고 상대 미드는 블루 먹어 마나가 금방 차는데도 불구하고 용 치다가 킬만 헌납하질 않나, 큐베는 12분경 봇 한타에서 브라움 1인궁 박아서 말아먹은 데다가 21분까지 700도 안 되는 딜량을 기록하는 등 막장스런 기량을 보였고 룰러는 팀원들이 탑에서 라이즈 끊는 동안 점멸도 안 쓴 말자하에게 궁 거리를 줘서 폭사하며 게임을 끝냈다.

2.3. 총평


'''스프링 시즌만 되면 불안한 KSV, 이대로면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위험하다'''
'''마침내 3강에 들어선 아프리카'''
KSV의 룰러는 이번 경기를 통해 현 LCK 최악의 원딜이란 평을 받는 고스트보다 1데스가 높은 46데스를 기록했다.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버티며 성장한 후, 후반 한타에서 빛을 내며 역전승을 일궈내던 룰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최악의 스탯을 기록 중이다.

3. 52경기 kt 0 : 2 ROX


'''정규시즌 52경기 (2018. 02. 27)'''
kt Rolster
0
'''2'''
ROX Tigers
×
×
-


-
8승 3패
'''결과'''
'''6승 5패'''
'''정규시즌 52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태훈
(Lava)
윤성환
(SeongHwan)
'''주춤한 ROX에게 닥쳐온 2연 통신사전'''

3.1. 1세트



'''정교함이 없으면 망나니일 뿐'''
'''라바가 주운 텔포 1번이 부른 나비효과'''
픽밴 단계에서부터 락스의 대범함이 돋보였는데, 브라움을 보고도 조이를 뽑고 나르를 먼저 뽑을 수 있음에도 거르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스멥의 나르를 상대하기 위한 린다랑의 카드는 AD 케넨이었다.
케넨이라는 개인의 기량과 팀적인 움직임에서 완벽함이 동반되어야 하는 위험한 픽을 뽑았고, 조이를 괴롭힐 수 있는 케이틀린과 브라움을 kt가 잡아 픽밴상으로는 ROX가 조금 더 위태롭지 않나 하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조이가 초반의 불안함을 떨쳐내고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주며 MVP를 차지했고 탑의 린다랑은 실수는 커녕 무난하게 스멥의 나르를 압박해 존재감을 지워 없앴으며 바텀은 kt의 에이스인 데프트와 마타보다 훨씬 더 안정감 있게, 압박감 있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딜교환 중 깊숙히 들어온 탐 켄치를 설계하고자 브라움이 점멸 Q를 날리고 곧바로 나르가 메가 나르 상태로 순간이동을 사용했지만 린다랑이 눈치채고 궁극기를 활용해 텔을 끊었고, 순간이동 스펠을 주운 라바의 조이가 합류하며 역으로 브라움을 잡고 퍼블을 만들어냈다. 본인들의 승리공식인 바텀이 주춤하자 스코어는 1렙 앞선 레벨링을 근거 삼아 락스의 정글로 카정을 시도했으나, 조이의 합류가 더 빨랐던지라 역으로 점멸만 내다버린 채 쓸쓸히 죽고 만다.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거머쥔 락스는 전령까지 획득했고 이를 사용해 미드를 공략하면서 전령을 잡으러 얼쩡거리던 폰을 성환이 다이브해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중간에 미드에서 키의 탐 켄치를 끊은 kt가 화염용을 먹으려 하고 이를 저지하러 온 린다랑과 성환을 물며 반격을 개시했으나, 린다랑과 성환이 CC기를 넣으며 시간을 끌 동안 상윤의 뒤통수를 잡으러 합류하던 스멥이 라바의 조이에게 들켜 순삭당하고, kt는 린성환을 잡아내긴 했으나 정글러-서포터가 걸레짝이 된 탓에 후퇴를 택한다. 그런데 이때 kt가 먹던 화염용을 상윤이 그대로 넘겨받아 먹튀하고, 일찍 죽었던 키의 탐 켄치가 이 때를 노렸다는 듯 바로 궁을 타서 kt의 뒤를 잡는다. 달려들며 몸빵을 하는 탐 켄치의 뒤에서 상윤-라바의 프리딜이 들어간 끝에 kt는 남아있던 4인 전원이 사망. 결과적으로 에이스를 당해버렸다. 그 와중에도 kt는 어떻게든 라바의 조이를 잡아내려고 일점사를 가했지만 조이의 피가 한 자릿수가 된 순간 키의 탐 켄치가 귀신같이 먹어치워 살려냈다.
이후 kt 챔프 전원이 회색 화면에서 손 놓고 보고 있을 동안 ROX는 바론 버프까지 손에 넣은 뒤 3차 타워를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벼랑 끝에 몰린 kt에서 유일하게 잘 큰 데프트의 케이틀린에게 상윤의 날카로운 바루스 점멸-궁과 조이의 통통별 연계가 적중하며 1초컷, 순식간에 탑과 미드의 억제기까지 얻어냈다. 마지막 장면에서 kt는 나르의 뒷텔 신호와 함께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상윤에게 적중시키며 대역전을 노려봤으나 키의 탐 켄치가 상윤의 바루스를 먹은 뒤 브라움의 궁극기까지 여유 있게 피하며 교전을 회피했다. 바텀에서 4:5 대치로 시간을 끄는 사이 린다랑이 탑에 잠입해 적호페케로 쌍둥이 타워를 밀고, 그걸 막으러 kt가 후퇴하는 것을 뒤에서 락스 본대가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냈다.
전반적으로 kt의 초반 경기력이 별로 좋지 못했다. 뎊마타는 상윤키에게 처참하리만치 발렸고 폰은 라바를 전혀 압박하지 못한 탓에 라바의 봇 로밍으로 퍼블이 터져 스노우볼이 굴러가게 됐으며, 라이너들이 이렇게 됐으니 스코어도 제때제때 갱을 다니지 못했다. 심지어 화염용 한타에서 폰은 궁이 있는 린다랑의 케넨을 황제의 진영으로 아군 한가운데에 밀어넣는 실수를 범했다. 당연히 케넨이 궁을 켜면서 4인 스턴이 들어갔고 이어 성환의 자르반이 CC 연계를 넣으면서 kt가 제때 스멥을 도우러 가지 못해 한타 구도가 혼파망이 됐다. 스멥을 잡다가 봇 듀오와 라바의 합류가 늦은 탓에 쪽수도 딸리고 딜도 모자라는 린다랑-성환만으로는 화염용 트라이를 막을 수 없었고 CC기를 얻어맞은 4명 중 아무도 죽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넣을 수 있는 딜은 다 우겨넣고 죽은 터라 kt의 전원이 피가 간당간당했고 이는 이후 상윤-라바에게 4명이 모조리 정리당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3.2. 2세트



'''절제를 깨우친 ROX, 눈부신 호흡을 보여준 라바-성환-키'''
'''미드 라이너가 세주-쓰레쉬 상대로 정화를 들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대참사'''
'''2'''라운드 '''2'''주차 '''2'''번째 경기 '''2'''세트 '''22'''분 '''22'''초에 '''2'''코어가 뜬 데프트의 '''이'''즈리얼이 CS '''222'''개에 0/'''2'''/'''2'''를 하고 있었다
이번엔 kt가 초반이 좋았다. 성환이 초반에 미드 갱을 갔다가 점멸을 아끼려고 목숨을 내던지는 갱승을 하면서[1] 폰의 아지르와 스코어의 자르반이 결과적으로 어처구니 없게 풀렸기 때문. 그런데 마타가 쓰레쉬에게 초시계가 있는 걸 모르고 점멸로 언덕을 내려가 도발로 쓰레쉬를 노렸다가 역으로 너무 앞으로 나온 데프트가 뒤통수를 잡은 트리스타나의 궁극기에 맞고 죽으며 봇 주도권이 넘어갔고, 그 키의 쓰레쉬가 미드에 개입하며 결국 폰이 죽더니[2] 그 뒤로도 망해버리면서 끊임 없이 세주아니 탈리야에게 킬을 헌납하게 되었다. kt의 양쪽 딜러가 2데스를 기록하며 망한 상황. 그러나 이건 약과에 불과했고, 얼마 뒤에 대지용을 먹던 kt의 자르반이 이니시 각을 재던 키의 쓰레쉬를 물면서 한타로 전환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됐다'''.
쓰레쉬를 잡는 데엔 성공했지만 그 뒤 다시 드래곤을 먹으러 돌아선 순간 옆에 있던 성환의 세주아니가 아지르를 맞추는 4인궁을 작렬, 이어 궁극기를 쓰고 달려온 린다랑의 사이온이 부드럽게 커브를 돌며 마타의 쉔을 들이받아 저지하고, 대량 학살 강타로 데프트-마타-스멥 3명이 뜬 사이 라바의 탈리야의 지각 변동 토스가 스코어-폰을 띄우고, 그 뒤에서 상윤의 트리스타나가 프리딜을 하면서 kt가 초반에 쌓아놨던 우위가 무색하게도 ROX가 완벽한 역전에 성공한다. 심지어 대지용을 먹다 말고 한타로 전환한 터라 kt가 먹던 대지용은 또 ROX가 넘겨받아 먹튀했다. 이후에는 ROX가 역전한 뒤의 우위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유지한 채 kt가 대퍼할 틈도 주지 않고 압승을 거뒀다.
성환의 플레이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 초반 미드에서의 실수만 제외하면 탑에서 점멸 궁극기로 폰을 제압한 것부터 시작해서 게임 내내 kt의 딜러진을 괴롭혔다.

3.3. 총평


'''SKT에게 뺨 맞고 kt에게 화풀이한 ROX'''
'''대퍼를 넘어 시작부터 끝까지 밀리기만 하다 패배한 kt'''

kt의 경우 폰의 부진이 심각했다. 2연 아지르를 픽하고 시종일관 라바에게 로밍, 한타를 속절 없이 밀렸으며 점멸을 들고 세주아니 궁을 얻어 맞거나, 사형선고를 당해 터지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비록 상윤키 바텀 듀오가 강하긴 하지만, kt의 에이스인 바텀도 라인전에서 우세를 가져가기는 커녕 박살나버렸고, 스멥도 1세트에서 나르로 실수가 많았던 데다가 2세트는 초가스를 들고도 바론 막타를 못 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3] 3라인이 전부 부진하니 스코어도 게임 내내 RPG만 돌게 되었다. 일시적인 부진이라 볼 수도 있지만 5명 전원이 암흑기 경기력으로 초지일관한[4]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징조이다. 다행히 4위팀인 KSV가 본인들보다 심각한 하락세를 겪고 있기에 3강 자리는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승점 관리가 그다지 좋진 않기에 단 한번이라도 이런 경기력이 다시 나온다면 작년의 재림이 될지도 모른다.
ROX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이 나왔다는 평가가 많다. 린다랑은 화려한 활약은 아니었으나 스멥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상윤은 장염에서 치료된 뒤 돌아와 그 데프트와 마타를 상대로 안정감 있게, 그러면서도 날카로워야 할 때는 날카롭게 들어가며 라인전을 풀었다. 그러나 이번 매치에서 특히 빛났던 선수는 라바와 성환, 그리고 키. 1세트에서는 가장 깔끔하면서도 어그로 핑퐁까지 해내는 라바의 조이가 MVP를 받았고, 2세트에서는 궁극기를 활용한 갱킹과 더불어 한타를 파괴할 정도로 매서운 CC연계를 보여준 성환이 MVP를 받았다. 키는 1세트 용을 먹은 뒤 교전에서 뒤텔을 타는 탐 켄치 플레이나 2세트 좋은 스킬 활용으로 스노우볼을 극대화 시킨 쓰레쉬 플레이 모두 호평받을 만했다. 연승가도를 달리다가 경기력이 올라간 SKT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분위기를 잘 추스리고 난적이었던 kt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혹은 그 위의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운영의 ROX"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깔끔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소위 약팀에서 보이는 오브젝트에 집착(운영에서 안 되니까 용/바론 둥지에서 강제적으로 한타를 여는)하는 모습이 기존의 ROX에게서 많이 보였다면, 이번 경기를 비롯해서 최근 ROX의 모습은 그런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2세트에서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났는데, 주도권을 가지고 끝까지 스플릿 운영을 하다 2차 포탑을 모두 깨고 나서야 바론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굳이 유리한데 바론 싸움을 열 필요가 없는 것이고, 상대를 압박한 후 안정적으로 오브젝트를 취할 수 있다거나 둥지에서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만 오브젝트 싸움을 열었다. 유리함을 무기로 스노우볼을 굴릴줄 안다는 것, 즉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ROX에겐 또 하나의 무기가 되는 것이고 이는 플옵이 걸린 중위권 싸움에서 상당히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4. 53경기 JAG 0 : 2 bbq


'''정규시즌 53경기 (2018. 02. 28)'''
Jin Air Greenwings
0
'''2'''
bbq OLIVERS
×
×
-


-
4승 7패
'''결과'''
'''4승 7패'''
'''정규시즌 53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재희
(Crazy)
이동근
(IgNar)
'''1라운드 마지막은 화려하게, 하지만 2라운드 시작은 암울하게 장식한 두 팀간의 맞대결'''
'''서로 확실한 승강전권 탈출, 그리고 희박한 플옵권 경쟁을 위해서 이겨야 하는 경기'''
양팀 다 장점을 놓고 보면 탑 라이너들은 기량 자체가 안정화 되었다는 호평을 듣고 있고 미드 라이너 선수들도 비슷하다. 또 공통점이 있다면 양팀 다 아지르와 극상성을 보여준다. 진에어는 아지르의 승률이 가장 안 좋고 bbq 역시 템트가 유독 아지르를 가져가면 게임이 잘 안 풀리고 승률도 가장 낮게 나오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점에서 조이나 라이즈를 중점으로 둔 밴픽 구도가 예상된다.
각팀의 단점을 보면 '엄티 타임'을 자랑하는 특유의 기복을 보여주는 엄티와 역시나 기복이 굉장히 극심한 트릭의 구도에선 상대적으로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을 지닌 보노의 출전도 예상된다.
그리고 역시나 바텀 싸움이 중요해보인다. LCK 상위권 지표를 지닌 원딜인 테디와 최하위 지표 고스트의 구도에선 테디의 우세가 점쳐지고, 서포터의 경우 굉장히 변칙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이그나와 뛰어난 안정성과 카운터 플레이에 능한 레이스 구도인데, 밴픽 단계에서 서포터 픽을 제한하면 이그나의 영향력이 옅어지는 구석이 있다는 점이 어떻게 영향을 줄지도 중요한 상황이다.
진에어 입장에선 이그나의 변수를, bbq 입장에선 테디의 캐리력을 억제하는 밴픽을 구성하는 게 중요해보인다.[5] 한편 양팀이 지난주 경기에서 고평가를 받았던 스카너를 나란히 가져가 그 스카너가 아무것도 못하고 망했던 모습을 똑같이 보여줬기에 스카너 픽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건 요소.

4.1. 1세트



'''역전이 몇 번이나 나왔는지 세기도 힘든 B급 난타전'''
'''마지막 순간에 정신 차린 고스트와 마지막 순간에 정신줄을 놓은 테디'''
대충 요약하자면 bbq가 봇에서 2킬을 먹고 시작한 다음 4킬을 내줘서 역전당하고 진에어는 거기서 탈리야가 계속 끊기는 바람에 재역전당했다. 그런데 bbq가 억제기도 못 밀고 한타 져서 재재역전당하고 진에어가 봇을 미는 사이 bbq의 2진급 미니언이 탑 억제기를 밀고 오른-조이가 백도어해서 재재재역전, 그런데 카직스는 귀환을 타고 사이온 탈리야는 궁으로 날아와서 실패하며 재재재재역전.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진에어가 넥서스까지 진격하며 경기를 마무리짓나 싶었는데 너무 넥서스에만 집중하느라 챔피언들의 견제를 소홀히 한 결과 bbq가 CC 연계-고스트 프리딜로 막아내면서 재재재재재역전, 결국 진에어의 넥서스가 깨졌다.
중간까진 이그나가 슈퍼 플레이를 하면 bbq가, 엄티가 슈퍼 플레이를 하면 진에어가 유리해지는 패턴이었지만 그런 건 다 의미 없었고 마지막 순간 원딜간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팀을 끌고 온 테디가 쌍둥이까지 오자 포탑 7대+고스트의 프리딜과 CC를 있는 대로 다 퍼맞으면서 자폭한 반면, 그간 계속 던지던 고스트는 진에어가 잠시 포커싱을 놓친 틈에 프리딜을 넣으며 트리플 킬을 띄우면서 팀을 살려내 마지막 순간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결국 게임 내내 잘한 테디는 마지막 5초를 실수해서 팀을 지게 만들었고 게임 내내 못한 고스트는 마지막 5초를 집중해서 이기게 된 것.
한편 여러 개그씬이 나왔는데, 탑에서 진에어의 전원이 고스트-이그나를 따기 위해 모여 있는 와중에 소환의 사이온이 궁극기를 쓰고 기차 형태로 변신해 돌격하는 것을 그레이스의 탈리야가 벽으로 가로막아 끊어버리는 팀킬을 저지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고스트가 혼자서 뚜벅뚜벅 자기네 레드 정글에 버프를 먹으러 갔다가 엄티와 1:1 맞다이를 뜬다거나[6] 지휘관의 깃발을 받은 대포 미니언이 탑으로 밀고 들어가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연속으로 철거하거나[7] 진에어가 미드-바텀 억제기를 밀고 이제 쌍둥이 포탑을 철거하려고 진격하는 순간에 bbq가 탑에 몰려오는 미니언 웨이브를 포착하고 그대로 크레이지-템트가 백도어를 시전하면서 진에어가 역주행한다거나 하는 등, 전체적으로 유럽의 맛이 나는 경기였다.

4.2. 2세트



클템 :'''"진에어가 지금 싸우는 건지 빼는 건지 운영을 하는 건지 한타를 하는 건지 정해져 있지 않은 거 같아요."'''

'''프로 무대에서 왜 일라오이가 잘 안 나오는지, 그리고 나와도 이기지 못하는지를 보여준 경기'''
'''인생경기급 활약을 보여주며 미쳐 날뛴 고스트[8]와 대미를 장식한 이그나'''
이그나가 신드라를 픽하기 전에 블리츠크랭크, 아무무, 람머스를 띄우고 나서 선택했다. 이 때 김동준 해설이 블리츠크랭크를 보고 "갈 자리가 없죠" 했던 것이 아무무가 나오자 전용준 캐스터가 '''"나와선 안 되죠"'''로 변했고 클템은 우울하게 "동의한다"고 말했던 게 백미.
그리고 진에어가 '''일라오이'''를 꺼냈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픽이라 관심을 모았는데, 초반 라인전은 탑쪽 동선을 잡아준 정글러와 미는 라인을 형성한 미드 덕분에 리드했지만 큰 차이는 못 벌렸고, 한타 때는 일단 위치 선정과 E의 명중률, 적진 한가운데에 순간이동 후 궁-플-E 순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 등 기본적인 숙련도 면에서도 문제가 꽤 있었던 데다 신드라나 라칸에게 마킹당하며 순삭당한 끝에 존재감이 그냥 지워졌다. 산낙지처럼 팔팔하게 살아 움직여야 하는데 영 기운이 없다며 디스한 클템과 제발 일라오이가 한타 때 포텐 터뜨리는 모습 좀 보고 싶다는 전용준 캐스터의 절규가 인상 깊던 경기. 그래도 bbq가 치고 들어오는 구도에선 일라오이 특유의 지속딜+피흡으로 bbq를 답답하게 만들었지만 '''정작 본인들이 치고 들어갈 때 존재감이 없으니''' 경기를 가져올 수는 없었다.
진에어가 3라인 모두 라인전을 이기긴 했는데, 그레이스는 이상하게 궁 타고 가다가 격추당하고, 소환은 매번 뒤를 잡다가 촉수를 빗맞추고 신드라나 라칸에게 마킹당해 터지는 장면이 계속되며 어처구니 없이 역전당한 다음, 유일하게 버티던 테디가 이그나의 빅픽쳐에 전사하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진에어는 전체적으로 싸울지 말지, 오브젝트를 줄지 말지 결정하는 장면에서 매우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어 클템이 비판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4.3. 총평


'''영원히 원딜만 바라보고 게임할 수는 없는 법'''
'''bbq와 시청자들은 웃고, 진에어는 울었던 경기'''
진에어는 선수 각자로 보나 팀으로 보나 심각한 상태임을 0:2 패배로 보여줬다. 현 진에어의 심장 테디가 포탑에 두들겨맞고 쌍둥이 포탑에서 뒤집힌 1세트도, 조커픽 일라오이와 브라우니 조합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2세트도 진에어가 못 잡을 세트는 아니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좋지 않은 경기력과 큰 실수들이 겹치며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2세트는 bbq의 오른 자크 라칸 트리오의 이니시가 매서웠다지만 진에어가 정신만 차렸다면 중반에 그렇게 심하게 흔들릴 조합도 아니었는데, 일라오이는 솔랭의 흔한 탑신병자 일라오이였고 브라우니 듀오도 허덕거렸다.
의외로 엄티는 평소보다 덜 던졌고 오히려 날카로운 플레이도 많이 나왔지만, 그레이스는 포지션을 잡는 것과 궁극기 실수가 너무 많았고 레이스 역시 스킬 활용이 흥분된 상태로 나가는 것처럼 무리한 활용이 너무 많았다. 특히 하늘이 두쪽 나도 라인전과 팀파이트 모두 1인분 이상은 하던 소환마저 막장스런 사이온과 그보다 심각한 2세트의 역적급 일라오이 플레이를 보여줬고, 진에어의 심장이자 에이스 테디마저 두세트 모두 패배를 결정짓는 데스를 기록해버렸다는 점이 진에어 팬들에게 절망을 안겨줬다.
bbq는 간만에 원딜의 캐리력을 맛보며 승리했다. 그간 bbq가 졌건 이겼건 고스트가 잘했다 평가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최근 폼이 심각해 템트에게 많이 기댔던 이제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1세트 쌍둥이 포탑에서 테디와 플레이어가 바뀐 것처럼 상대의 실수를 캐치해서 팀을 구원해내더니 2세트에서는 팀의 든든한 이니시에이터들을 잘 받쳐주며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며 노데스 승리를 해냈다. 크레이지의 오른 플레이는 MVP를 받아 마땅한 플레이였고 트릭과 이그나는 그 상황에서 필요한 플레이를 딱딱 해줬으며 템트는 bbq의 에이스로서의 덕목을 여실 없이 보여줬다. 비록 개싸움과 던지는 수준의 플레이도 많이 나온, B급 경기였지만 그 과정에서의 승리는 bbq를 강등권에서 숨을 돌리게 해주는 중요한 경기였다.

5. 54경기 KZ 2 : 0 MVP


'''정규시즌 54경기 (2018. 02. 28)'''
KING-ZONE
DragonX
'''2'''
0
MVP


-
×
×
-
'''9승 2패'''
'''결과'''
3승 8패
'''정규시즌 54경기 MVP'''
1세트
2세트
한왕호
(Peanut)
곽보성
(Bdd)
'''흔들리는 듯 싶으나 다시 태세를 다잡는 최상위팀 vs 폼이 오르는 듯하나 여전한 경기력의 하위팀'''
'''킹존의 1위 굳히기 혹은 MVP의 승강전 탈출'''

킹존은 현재 꽤나 흔들리고 있다. 8위팀 bbq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건 물론, 아프리카전에서 승리 하긴 했으나 킹존이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기보단, 아프리카의 쓰로잉에 '승리 당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다. 이러한 아쉬움을 지우기 위해서는 이번 MVP전에서 작년부터 지적되어 온 '피지컬 믿고 OP 챔 풀어주기'는 물론이고 조급함에 게임을 망치는 판단도 개선 하며,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서머 황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것이다.
MVP는 폼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평가받은 이후에도 오로지 bbq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패배의 대상이 기복의 정점 락스와 신 3강을 노리던 아프리카였기 때문에 단순히 bbq만 잘 잡는 것인지 중위권 수준의 경기력은 가지게 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5.1. 1세트



'''이러려고 투 원딜 뽑고 3화염 먹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올 시즌 확실하게 무너져버린 MVP의 한타 공식'''
게임 초반은 탑 라인을 후벼파면서 MVP가 웃고 시작한다. 비욘드가 첫 갱킹으로 칸을 점멸까지 소모시키며 잡아냈고 재차 갱킹으로 HP를 깍은뒤 다시 한 번 갱킹을 시도해 킬을 만들어내며 카밀을 2데스로 만들었다. 여기에 바텀까지 불러들여 탑타워를 깨며 포블을 가져왔으나 칸이 라인관리를 통한 프리징으로 2차 포탑의 앞에 라인을 형성하며 뽀삐가 마르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킹존의 2차타워까지 전진한 뽀삐는 세주의 압박과 카밀의 궁극기로 인해 쫓겨나게 되고 이 프리징이 답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MVP는 뽀삐를 바텀으로 소환해 바텀 다이브에 들어간다. 이 바텀 다이브는 성공적이었지만 카밀이 밀어넣는 빅웨이브를 절반은 날려먹으며 카밀과 뽀삐의 레벨과 CS차이가 눈에 띄게 벌어지게 된다. 한 술 더 떠서 카밀은 타워를 끼고 있는 뽀삐에게 HP압박을 줄 정도로 거세게 몰아붙였고 뽀삐와 카밀을 대면하는건 불리하다 생각한 MVP는 뽀삐를 바텀으로 보냈으나 킹존도 이를 빠르게 눈치채고 칸을 바텀으로 보냈다.
그러나 이러한 스왑과정에서 바텀의 미니언이 킹존쪽으로 가까워졌고, 이로 인해 바텀 깊숙히 들어온 뽀삐를 킹존이 잡아내고, 애드의 도주 경로가 하필 전령을 치고 있는 MVP 팀원들을 향한 방향이었기에 애드만 죽고 끝난 게 아니고 전령까지 넘겨받은 데다 미련을 못 버린 MVP가 더 죽으면서 킹존이 킬 스코어를 3:3으로 맞췄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MVP와 KZ의 전령 앞 한타에서 Beyond의 자크가 바운스를 사용했으나, 바운스!가 그저 제자리 점프만 한번 하고 풀리고 그로 인해 MVP는 대패하고 이 판정에 대해 퍼즈를 걸었다. 무슨 버그인지는 유저들 사이에서 CC기 면역 상태에서 CC기가 걸린 것인가[9] 아니면 벽에 박혀버려서 강제로 위치 고정이 된 게 아닌가 하는 두가지 의견이 나왔으며 심판진 회의 결과 인게임에 영향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왔고 시간을 자크가 새총 발사의 두번째 사용을 하기 직전인, 17분 5초 시점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롤갤에서의 실험 결과 '''해당되는 바론 둥지 지역 양쪽 정면 벽에서 자크로 궁극기를 쓰면 끼어버려 위치가 고정되는 버그'''가 있다고 한다. 링크 해당 유저의 추가 실험 결과 '''아예 협곡에 있는 대부분의 벽에서 저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경기 재시작 결과, MVP가 전령 때문에 한 한타가 손실이 크다고 생각했는지 KZ에 전령을 주고 자크는 새총 발사를 포기하고 팀원들과 레드쪽 뒷무빙을 쳤다.[10] 이후 MVP가 미드 1차를 먹긴 했으나, MVP 특유의 드래곤 집착증이 도지면서 화염용에 MVP가 올인하는 동안 킹존은 오히려 MVP를 노려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을 먹은 뒤 그 버프로 1차 포탑을 싹 밀어버리면서 포탑이 3:3 동수 교환이 되었고, MVP가 봇 듀오까지 동원하면서 쌓은 이득이 싹 날아간다.
그래도 MVP가 한타 대패-포탑 라인 하나씩 헌납을 반복하며 2차 타워까지 전부 밀려버린 가운데에서도 킬을 많이 내주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 와중에 뽀삐의 궁극기가 세주아니가 강타를 쓴 직후에 용을 때려 MVP가 '''3화염'''을 쟁취하면서 선방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2번의 한타 대승과 바론 획득으로 골드를 대거 쌓으면서 초반의 손실을 회복한 카밀을 내세운 킹존이 1-4 스플릿으로 계속해서 압박한 결과 세번째 바론 타이밍에 MVP의 흔들리는 방어 라인을 짓밟으면서 킹존이 역전승을 거둔다.
애드의 인게임 플레이는 갱킹으로 카밀을 짓밟고 불리해진 후반에도 화염용을 스틸하는 등 안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한두번 실패한 게 아닌 뽀삐를 도대체 왜 했냐는 것.[11][12] 비욘드 역시 초반 갱킹 능력은 우수했으나 한타마다 레오나를 배달해와서 다 잡은 게임을 망쳤다. 또한 라인을 스왑하는 과정에서 팀적으로 라인 관리에 실패해 계속해서 라인이 킹존쪽으로 가까운 자리에 형성됐고 이로 인해 애드가 손해를 보는 장면이 나오며, 결과적으로 스왑을 통한 탑, 바텀 1차 타워 공략은 실패가 되어버렸다.

5.2. 2세트



'''클템 :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잔혹동화!'''

'''25분 컷으로 끝내버리며 일방적으로 폭파시켜버린 솔랭 양학 게임[13]'''
첫 픽 페이즈에서 MVP가 먼저 갱플랭크를 골랐다. 이어 킹존이 바루스와 스카너를 뽑고 MVP는 이즈리얼과 조이를 픽하며 첫 페이즈에서 OGN 해설진이 이야기한대로 포격 조합을 완성했다. 이에 킹존은 칸에게 '''제이스'''를 쥐어줬다.
8.3 메타에서 갱플의 사기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제이스가 갱플에게 오히려 라인전에서 압박을 당하는 그림이 나왔다. 그러나 비디디의 에코가 이안의 조이를 솔킬낸 걸 시작으로 아랫쪽이 터지기 시작하고, 탑마저 애드가 칸을 솔킬내려고 앞점멸했다가 실패하고 비디디에게 잡아먹히며 역전되어 결국 애드가 칸에게 솔킬을 따이고 말았다. 그 뒤로도 압도적인 양학이 이어진 끝에 서폿 탐 켄치가 챔피언 상대 1만 딜을 달성하고 피넛의 스카너가 20어시에 도달하는 등 킹존 선수들의 능력 지표들이 모두 정신나간 듯이 올라가 25대3의 킬 스코어로 킹존이 승리했다.

5.3. 총평


'''킹존, 폼은 일시적이나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주다'''
'''강팀약팀의 현저한 차이점을 알 수 있었던 경기'''
MVP는 이전 경기 킹존의 패배를 보고 약점을 노렸다. 이 노림수는 초반까지는 어느 정도 잘 먹혀들어가면서 칸을 말리고 스노볼링을 빠르게 굴려가는 듯했다. 그러나 MVP는 중간중간 실수를 보여줬고[14] 킹존이 받아치는 것을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2세트에서 이미 수를 다 읽히고, 능숙하게 역습하는 킹존을 상대로 플랜 B 따위는 준비하지 않은 MVP는 그대로 폭사당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는 덜 부각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운영이나 한타 구도에서 보여주는 집중력 차이가 리그 내의 강팀과 약팀의 차이를 보여주는 여실한 차이임을 증명하는 경기라고 볼 수 있었다.
재미 있는 것은 MVP는 세트연패 신기록을 갱신했던 17 서머에도 초반 라인전이 폭발해서 연패를 찍었을 뿐 전령 메타의 극단성이 퇴색되자 특유의 운영과 한타 구도에서의 집중력을 살려 승강전을 면했다는 것이다. 반면 지금의 MVP는 라인전이 이전 3개 시즌과 비교해서 크게 나쁘다고는 볼 수 없고 오히려 나아진 면도 있지만 운영과 한타 한정 강팀 코스프레를 하던 그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한타 비교우위를 잃고 운영도 따라 무너진 MVP에게 남은 강점은 멘탈과 팀 스피릿, 일회성에 불과한 날빌픽이나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는 능력 정도라는 게 큰 문제다.
킹존은 초반엔 MVP의 탑 갱킹을 당해 흔들리는가 했지만 칸이 없더라도 나머지 포지션에서 충분히 캐리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보이며 클래스를 다시금 보여주었다. 이로써 킹존은 2위 kt와의 승점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15]
MVP는 bbq전 승리로 끌어올린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으며 순위 9위를 유지하였다.

6. 55경기 AFs 2 : 1 SKT


'''정규시즌 55경기 (2018. 03. 01)'''
Afreeca Freecs
'''2'''
1
SK telecom T1

×

×

×
'''8승 4패'''
'''결과'''
5승 6패
'''정규시즌 55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박종익
(TusiN)
이상혁
(Faker)
이서행
(Kuro)
'''3강 사수 vs 부활?'''
'''어쨌든 연패를 끊어낸 팀 vs 일단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는 팀'''
5연패로 역대급 수렁에 빠지는가 했던 SKT는 어느덧 4연승을 쌓으며 아프리카와 2승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이제는 확실하게 경기력이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서 3위까지도 넘볼 수 있다. 아프리카가 1라운드 후반부터 연패를 이어오며 4패 라인까지 내려온 만큼 아프리카를 5패로 만들고 더 혼돈의 중위권을 만드려고 할 것이다.
연패가 쌓이던 아프리카는 KSV전을 깔끔하게 2:0으로 잡아내며 다시 기세를 반등시켰다. 아프리카의 입장에서도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매치업인데 현재 2위인 kt보다 1패를 더하고도 승점이 같기 때문.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결과에 관계 없이 kt를 상대로 승점을 앞서게 되므로 kt에게 압박을 넣음과 동시에 3강 자리를 단단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질 경우 상위권에서 멀어져 중위권까지 내려오게 되며 또 또 또 또 다시 5프리카 징크스를 염려해야 될 수도 있다.
세트 스코어와 관계 없이 SKT 승리시 SKT는 6위에서 4위에 올라선다.[16]

6.1. 1세트



'''깃털처럼 가볍지만 맞으면 총알보다 더 아픈 에이밍의 자야와 금빛 섬광 투신'''
'''굴욕적인 0킬 관광의 SKT, 이러려고 투 원딜 뽑고 극초반 오브젝트 우위를 점했나'''
아프리카에서 모글리와 에이밍이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예상외로 승부예측은 2:8로 SKT가 압도적으로 높은 승자예측을 받았다.
밴픽 결과 아프리카가 사이온-자크-갈리오-자야-라칸을, SKT가 초가스-스카너-코르키-칼리스타-탐켄치를 픽했다. 아프리카는 자크-갈리오에 라칸, 사이온까지 추가한 돌진조합이 구성된 덕분에 자야에게 딜 부담이 꽤 많이 실렸고, SKT는 초반에 밀리지 않으면서도 중후반 한타를 바라보는 전형적인 미드 코르키가 등장할 때의 2원딜 체제.
SKT가 경기를 시작한 지 10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화염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챙겼다.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오브젝트를 내주는 시점에 모글리가 정반대 위치에 있거나 라이너가 자리를 비웠던 타이밍이라 뺏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령을 너무 일찍 먹었던 탓인지 전령 쿨이 다 돼가자 블라썸이 미드에 전령을 썼지만 쿠로가 전령의 체력을 잘 깎아내면서 타워 공략은 무위로 돌아갔다.
15분 경 화염 드래곤이 리젠되고 SKT가 용을 먹으려 하자 아프리카는 또 다시 대형 오브젝트를 내줄 수 없다는 듯 사이온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고, 라칸과 자크, 갈리오의 이니시가 잘 들어가며 둥지 안에 갇혀 있던 블라썸을 처치해 첫 킬을 따냈다. 이어 바텀 라인에서 첫 타워 철거까지 따낸 것은 덤. 덕분에 아프리카가 이 시점부터 조금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2분 경 SKT가 다시 바람 드래곤을 챙겼다. 용 둥지 쪽에 SKT의 무게 중심이 쏠린 사이 라인 스왑을 했던 아프리카의 바텀 듀오가 탑 1차 타워를 홀로 지키던 페이커의 코르키를 몰아내고 타워를 밀었다. 그리고 얼마 안 돼 다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며 SKT가 용 두 마리를 처치했음에도 타워 철거 면에서는 아프리카가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26분 경 1차 타워들을 모두 밀린 SKT가 바론 둥지 근처에서 시야를 잡으려 하자, 레드 버프 둥지와 칼날부리 근처에서 매복하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라칸과 자크로 이니시를 걸었다. 이 때 쿠로의 갈리오가 궁으로 앞서 있던 블라썸-울프와 나머지 라이너들을 갈라놓으며 성공적으로 둘을 잡아냈고, 이어 바론을 처치했다.
28분 경 미드 아래쪽 부쉬 근방에서 블라썸의 스카너가 아프리카의 뒤를 잡으며 이니시를 걸었지만 오히려 투신의 역이니시 대박과 갈리오 궁이 덮혀지며 SKT가 또 다시 패배했다. 결국 운타라, 블라썸, 울프가 처치당했고 아프리카는 기세를 이어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밀었으며 화염 드래곤까지 처치해 화염용 2스택을 쌓았다. 2분여 뒤 미드 억제기까지 철거한 것은 덤으로 탑 2차 타워까지 모두 밀어냈다.
33분 경 칼날부리 둥지 근처에서 모글리의 자크가 물리는 듯 했으나, 오히려 과하게 들어간 울프가 처치당하고 이후 라칸의 이니시와 갈리오의 궁, 사이온의 합류가 더해지며 운타라의 초가스도 처치당했다. 결국 두 번째 바론도 아프리카가 먹었다.
35분 경 SKT가 장로 드래곤까지 처치하려는 아프리카를 막으려 했지만 투신이 다시 이니시를 성공적으로 걸었고 에이밍이 트리플 킬을 따내는 등 총 4명을 따냈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 버렸다.
전체적으로 의아했던 것은 한타에서 skt의 자크 포커싱. 물론 딜러진이 미드인 갈리오는 상당히 탱키한 미드 라이너고, 자야는 궁극기로 생존력이 우수한 편이라곤 하지만 다른 녀석도 아니고 '''성장도 우수한 데다가 부활 패시브까지 가지고 있는''' 자크를 계속해서 먼저 물며 한타를 시작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 그나마도 그냥 문 것도 아니고 '''스카너의 궁이나 탐 켄치의 집어삼키기를''' 써가면서까지.

6.2. 2세트



'''40분을 버텼으나 한번의 실수로 인해 게임을 내준 모글리'''
아까와는 반대 성향의 밴픽이 구성되었다. 한 쪽은 자크 대신 자르반이 들어온 돌진조합, 한 쪽은 2원딜이지만 라인전에서도 밀리지 않고, 이니시도 문제 없이 걸 수 있는 안정적인 조합.
33분 경 블라썸이 세주아니와 브라움에게 대격변을 걸며 이니시를 걸었지만, 둘 모두 벽을 탈출하며 오히려 아프리카가 세주아니와 칼리스타의 궁으로 역이니시를 걸어 블라썸의 자르반 4세가 먼저 처치당하고 페이커의 갈리오도 처치했다. 다만 SKT가 바루스의 지속딜로 투신의 브라움과 기인의 사이온을 처치해 동수 교환이 됐다.
전체적으로 SKT가 40분경에 바론을 처치하긴 했지만, 아프리카도 억제기 하나 주는 선에서 막아낼 정도의 힘을 갖춘 상태였다. 그런데 모글리의 세주아니가 반피 상태로 트런들 기둥과 벽 사이에 끼어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당황했는지 점멸도 못 쓰고 극딜갈리오 Q와 도발 점멸을 전부 맞아주면서 그대로 게임이 넘어갔다. 공격을 날린 페이커조차 이 정도의 딜이 나올 거라고 예상 못했는지 Q 날리고 밑으로 가다가 대미지 확인하고 다시 점멸까지 쓰면서 올라가 킬을 냈다.
극딜 갈리오라지만 탱커인 세주아니가 너무 쉽사리 녹아서 이에 대한 분석이 나왔는데, 트런들 항목의 궁 설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궁의 메카니즘이 오묘해서, 총 방어력의 퍼센트를 뻇어오는 진압의 특성상 대상 챔피언이 일시적인 방어력/마법저항력 상승 스킬을 사용했다면 그 뻥튀기 된 양만큼 뭉텅이로 뺏어오는데, 해당 상승 효과가 끝나서 증가량이 빠져도 뺏긴 방어력은 돌아오지 않아 오히려 방어력이 마이너스를 찍는 경우가 생긴다. 마침 세주아니의 패시브는 공격을 맞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방어력을 뻥튀기해주는데 거기에 트런들의 궁극기가 들어가자 방/마방을 뭉텅이로 뺏긴 채로 패시브가 꺼져서 순간적으로 마법저항력이 -까지 내려가 오히려 '''입는 마법 피해량이 증폭되어''' 예상치 못한 딜이 나온 것이다.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이런 경우까지 쉽사리 예측하기는 힘든 아주 보기 드문 상황이지만, 결국 이것이 게임을 내주게 되었으니 더욱 입맛이 쓸 듯하다.
사실 7.21 패치가 지나고 한 번의 조정을 더 거친 후 갈리오는 극딜보다는 심연-존야-리안드리 등 (심연을 제외하면) 탑의 럼블과 비슷한 AP 딜탱 템트리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 경기의 경우 갈리오가 탱을 갈 경우 빵딜조합이 되기 때문에, 극딜을 선택해도 무난했다는 평.

6.3. 3세트



'''등판한 아프리카 1군의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
'''스카너가 무력해지면 한 없이 무력해지는 이유와 블라썸의 경험의 한계를 보여준 경기'''

아프리카가 모글리와 에이밍을 스피릿과 크레이머로 교체했다.
SKT는 페이커의 에코와 블라썸의 스카너가 약점이 있는 픽인 탈리야를 박살내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픽밴을 구성했다. 하지만 쿠로의 탈리야와 스플릿이 좋은 스킬 활용과 호흡으로 상대의 실수를 잡아먹었고, 게임 주도권을 여유있게 가져갔다. 탈리야나 칼리스타같은 오브젝트 사냥에 능하면서도 탱커가 더해져 밸런스 있는 조합이 주도권을 잡아 게임을 굉장히 유리하게 가져갔다.
경기 중반에 쿠로가 뜬금 없이 끊기면서 아프리카의 '''유일한 위기'''가 왔었으나, 아프리카가 바론 앞에서 엄청난 어그로 핑퐁으로 냉정하고 침착하게 슈퍼 플레이를 계속 성공시켜 끝끝내 3억제기를 전부 깨고 승리를 거뒀다. '''끝끝내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귀환 트롤링''' + 미드 수성에서 가장 먼저 잘리는 바람에 경기를 내준 페이커는 덤. 이번 시즌 벌써 7번째 귀환 잘림이다.
SKT의 조합의 핵심은 결국 스카너 에코 알리스타를 이용한 난전이었다. 그러나 빈약한 근거로 적진에 막 들어갔다 퍼블 내주고, 시즌 내내 반복되는 죽여줍쇼 귀환 타다 페이커가 죽고 나니 스카너는 어그로 핑퐁에 정신 못 차리는 바보가 되어버렸다. 페이커는 봇 라인에서 보여줬듯 그래도 딜은 나오는데 진입각이 안 나오니 그 딜을 썩혀야 했고, 오히려 자기가 진입각을 내주면서 게임을 던졌다. 그러고 나니 스카너가 억지로 진입각을 만들어야 할 지경까지 몰렸고, 봉풀주도 아니라서 스카너가 싸먹어보겠다고 뚜벅뚜벅 걸어서 빙 우회하는 사이 본진이 털리길 반복한 끝에 SKT가 완패했다.

6.4. 총평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해내는데 성공한 아프리카'''
'''아직은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인 SKT'''

아프리카는 2군을 먼저 내보내는 위험한 도전을 시도했으나 성공하며 3강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투신은 스프링 원탑 서폿의 모습을 라칸으로 보여준 이번 승리의 1등 공신이었으며 그 외 모든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에이밍과 모글리는 아직 프로씬에서의 적응이 필요한 모습을 보여줬다. 쿠로가 잘린 3세트의 위기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보여준 호흡이 인상 깊었다는 평이 많으며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였다. 아프리카는 이 경기를 통해 이전 시즌들에서 보여준 약해지는 2R 경기력 징크스를 깼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SKT는 포스트시즌 경쟁팀인 KSV와 락스에게 완승한 게 무색해졌다. 전체적으로 미드와 정글에 중점을 둔 밴픽을 했는데, 페이커는 전성기의 그 페이커가 아니고 블로썸은 벵기가 아니라 주사위를 던지는 신인이었다. 탑의 운타라와 바텀 듀오는 사실상 존재감이 없는 무색무취의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페이커가 캐리할 만큼의 폼이 나오지 않자 무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블라썸이 적절한 정글 개입을 통해 라인을 풀어주었지만 아프리카는 쉽게 낚여줄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블라썸은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말리는 전형적인 데뷔 신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결국 한 명, 한 명의 폼도 문제였지만 자신들의 장기인 한타에서조차 아프리카에게 계속 휘둘리며 쩔쩔매다 패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썼다.

7. 56경기 kt 2 : 0 KDM


'''정규시즌 56경기 (2018. 03. 01)'''
kt Rolster
'''2'''
0
KONGDOO
MONSTER


-
×
×
-
'''9승 3패'''
'''결과'''
2승 9패
'''정규시즌 56경기 MVP'''
1세트
2세트
조세형
(Mata)
'''강등권에 떨어진 콩두에게 떨어진 강적 1'''
'''무조건 셧아웃으로 끝내야만 한 숨 돌릴 수 있는 kt와 결함을 노려야만 하는 콩두'''

7.1. 1세트



클템: '''자야&라칸 조합이 맞라인전에서, 그것도 이즈리얼&탐 켄치한테 죽고 시작하다니요!'''

'''간만에 돌아온 kt식 원조 탈수기 운영 (Feat. 스멥 1000킬)'''
'''KDM, 언제까지 무너지기만 할 것인가?'''

kt는 폰의 건강상의 문제로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유칼이 출전하면서 식스맨 시험을 치렀다. 2001년생이라고 한다.
콩두는 자야 라칸을 빠르게 뽑으면서 밴 카드를 2개나 소모해가며 라칸을 바보만들 수 있는 서포터인 알리스타와 브라움을 잘라냈다. 이에 KT는 뽑을 만한 서포터가 탐켄치 밖에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즈-켄치로 자야-라칸을 상대해야 했는데...데프트 마타가 상대 봇 라인 조합을 라인에서 솔킬과 다이브로 박살내면서 콩두의 모든 계산이 꼬였다. 식스맨인 유칼은 물론 잘했지만 사실 그거랑 별개로 유리한 봇 라인 상성을 역으로 뒤집고 KT의 봇 라인이 무럭무럭 성장한 시점에서 이미 경기는 KT의 손에 놓인거나 다름 없었다. 미드와 탑이 로밍형 궁극기를 이용하여 봇을 시팅하는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망해버린 봇 라인 덕분에 쉔과 탈리야는 덩달아 존재감이 사라졌고, 불리한 경기에서 글로벌 로밍 조합은 한없이 무기력했다.
스멥이 LCK 통산 6번째로 '''1000킬'''을 달성했다. 또한 유칼은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마지막 1데스가 옥의 티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kt는 작년 스프링 초기가 생각나게 하는 탈수기 운영을 보여주며 너무 부드럽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다소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해왔던 것과는 완벽히 대조된 모습이었다.

7.2. 2세트



'''탈수기를 다시 돌린 kt와 "콩두"했던 콩두'''
'''정신 차리고 뒤집어보기에는 이미 너무 늦어 있었다'''
또 다시 압도적인 바텀의 파괴력을 기반으로 kt가 승리를 가져왔다.
쏠이 경기 시작한 지 3분도 안 돼 무리하게 앞무빙을 했다가 마타의 진입과 스코어의 첫 갱으로 그대로 죽어버렸다.

7.3. 총평


'''유칼의 성공적인 데뷔전과 함께 락스전 패배를 씻은 kt'''
'''체급 차이에 그냥 훅 간 콩두'''
총평란에 딱히 뭔가 적기도 애매할 정도로 그냥 "체급 차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되는 경기였다. 라인전에서부터 한타, 운영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kt가 콩두를 압도했으며 콩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름만 가리고 보면 챌린저스 팀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콩두의 무기력한 모습은 과연 승강전에 가게 됐을 때 관계자들도 입 모아 칭찬하는 그리핀이나 담원을 이길 수 있을지가 의심되는 부분이었다.
여담으로 이번 매치는 유칼의 데뷔전 / 스멥의 1000킬 달성이라는 빅 이벤트가 2개나 있었는데, 마타가 단독 MVP로 선정되어 정작 인터뷰는 마타 혼자 하고 끝나버렸다. 그런데 그 후 스포티비쪽에서 스멥의 1000킬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는 소식이 전달되자[17] 팬들은 입을 모아 "스포티비에서 1000킬이 나왔어야 했다"며 볼멘소리를 내는 중. 사실 지금까지 스포티비의 성캐쇼를 지켜봤으면 알겠지만 만약 오늘 경기가 스포티비에서 진행되었다면, 마타가 단독 MVP를 받았더라도 성승헌 캐스터가 스멥과 유칼을 불러다 재밌는 인터뷰로 만들었을 거라는 걸 팬들 모두 알기에 더 아쉬운 상황.
이 같은 불만이 나온건 사실 1세트는 물론 바텀에서 역상성으로 라인전을 이겼고 특히 칼같은 마타의 점멸Q로 자야가 마무리되며 퍼블을 통해 스노우볼링의 시작이 된 것은 맞았으나[18] 데프트가 정말 잘해준 경기였다. 애초에 워낙 압도적인 경기라 이 외에 탐켄치가 궁으로 누굴 끊거나 슈퍼세이브를 보여줄 것도 없이 게임이 끝난 경기였다. 데프트는 최종 스코어는 2/1/3이였지만 첫 퍼블도 앞비전까지 써가며 데프트가 킬각을 만들었으며 탑에서도 혼자서 스킬을 자석이라도 달린 양 계속 맞추며 라인전을 압도해버렸다. 최종 딜량도 16,741로 압도적 1위에 딜 관여율 39%에 26분만에 끝난 경기임에도 DPM이 636으로 이즈리얼인것을 감안해도 압도적이였다. 또한 이 경기에서 스멥이 트리플+1킬로 비공식 쿼드라와 동시에 천킬을 달성했고 이후 스플릿으로 혼자 타워를 밀고 합류해서도 미친 딜량으로 상대방을 녹여버리는 등 MVP를 충분히 받을만 했다.
2세트는 마타의 슈퍼세이브 및 사형선고가 매우 빛난 경기임에 틀림없지만 신인인 유칼 역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31분 게임에 DPM 885에 딜 관여율 46%를 보여줬으며 나르가 먼저 끊긴 마지막 한타때 슈퍼플레이로 WQ로 5명을 찌르며 초시계를 사용한 쉔을 제외하고 4명을 궁으로 밀어버리며 한타를 거의 혼자서 마무리해버리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요약하자면 1세트는 굳이 마타보단 놀라운 스킬샷 적중률을 보여준 데프트나 5/0/1로 천킬을 달성한 스멥이 받는게 좀 더 합리적이였으며 2세트는 마타가 받을만 했지만 유칼 또한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모습으로 MVP를 충분히 받을만 했는데 둘 다 마타가 받았으며 거기에 추가적으로 마타와의 인터뷰 외에 매우 성공적인 LCK 데뷔전을 치른 유칼, 역대 6번째 1000킬을 달성한 스멥에 대한 인터뷰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

8. 57경기 KDM 0 : 2 KZ


'''정규시즌 57경기 (2018. 03. 03)'''
KONGDOO
MONSTER
0
'''2'''
KING-ZONE
DragonX
×
×
-


-
2승 10패
'''결과'''
'''10승 2패'''
'''정규시즌 57경기 MVP'''
1세트
2세트
한왕호
(Peanut)
곽보성
(Bdd)
'''강등권에 떨어진 콩두에게 떨어진 강적 2'''
'''앞이 깜깜한 콩두 vs 기지개 제대로 켠 킹존'''

목요일에 2위팀인 KT에게 두드려맞은 상처가 가실 틈도 없이, 바로 이틀 뒤에 1위팀인 킹존이 링에 올라선다. 1, 2등에게 연이어 두드려맞는 10등 콩두에게는 안타까운 말이지만, KT전의 경기력 상태를 보면 콩두에게 희망은 없어보인다.
그나마 이번 롤챔스 스프링이 전력상 약팀이 강팀을 잡는 경우가 많아 혼돈의 시즌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미 실제로 9위팀이었던 bbq가 1위팀인 킹존을 거꾸러뜨리는 기적을 보여준 바가 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의 갑작스러운 변덕이 이번에도 작동할지가 관건.

8.1. 1세트



'''브로마씨아!!!'''
'''최선의 플레이를 했으나 초반에 밀린 격차와 체급 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었던 콩두'''
킹존쪽에서 라스칼이 출전한 가운데 피넛이 0승 2패를 기록 중인 올라프를 꺼내들었다.

8.2. 2세트



'''킹존이 예능을 찍어도 상대가 콩두'''
'''의도는 좋으나 악랄하지 못한 설계로 매번 역전의 기회를 놓친 착한 어부 콩두'''
레이즈가 유준으로, 라스칼이 칸으로, 피넛이 커즈로 교체되었다.

8.3. 총평


'''졌잘싸했지만 실익은 얻지 못한 콩두'''
'''언제나 변함 없는 경기력의 킹존, 1위가 가시권에 들어오다'''
킹존은 어느 멤버로 바꾸든 안정적이고 똑똑한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콩두는 비록 1위팀을 만나 우르르 무너지긴 했으나 무언가를 끊임 없이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희망을 보았다. 여기에 2경기에서의 쏠은 프릴라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킬을 따내고 팀의 버팀목으로서 총 딜량 1위를 하는 선전을 보여주었다.

9. 58경기 ROX 2 : 0 bbq


'''정규시즌 58경기 (2018. 03. 03)'''
ROX Tigers
'''2'''
0
bbq OLIVERS


-
×
×
-
'''7승 5패'''
'''결과'''
4승 8패
'''정규시즌 58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태훈
(Lava)
김한기
(Key)
'''너는 잡고 플레이오프로 간다 vs 강등권으로 미끄러질 수 없다'''

SKT전에서 0:2로 완패했지만, 이후 kt전을 다시 2:0으로 승리하며 그 전 연승가도를 달릴 때의 경기력을 회복한 ROX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bbq를 만나게 됐다. 어느 한 라인 만만한 라인이 없는 ROX는 불리한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정신 차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bbq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으로 평가받는 10승 고지를 밟기 위해서 꼭 이겨야 하는 상대를 만난 만큼, 초반을 풀어내는 방식이 중요할 것이다. kt전에서 1세트에는 초반에 우세를 잡아 가져가고, 2세트는 초반에 열세를 보였지만 이후에 완벽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킹존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bbq는 경기력이 올라온 것 아니냐는 평가가 무색하게 현 LCK 최약체 MVP에게 0:2 셧아웃을 당해버리고 말았다. 스코어로는 말할 수 없는 경기력마저 처참했는데, 사실상 템트가 플레이 메이킹을 해내지 못하면 고스트에게 발목이 묶인 이그나만이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진에어전에서 EU의 맛을 완벽하게 버리지는 못했으나 최소한 경기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 꿀맛같은 승리를 얻었다. MVP가 회생하지 못하고 있고 콩두 몬스터가 2승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을 차지하고 있는 지금 승리, 아니면 최소한 1세트라도 얻어내 현재 벌려놓은 승점 격차를 더 벌려야 할 bbq이다.
린다랑과 성환이 각각 시그니처 픽인 카밀과 카직스를 가져가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 한, 이 게임의 핵심은 미드가 될 듯 보인다. 고루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 ROX의 멤버 중에서도 라바는 이번이 2번째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bbq의 템트도 팀의 마지막 보루이자 변수 생성기 역할을 계속 도맡아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
ROX 승리 시 ROX 4위/bbq 8위가 되며, bbq 승리 시 ROX 5위/bbq 7위가 된다.

9.1. 1세트



'''압도적인 힘으로!!'''
'''굴욕의 노타워 관광을 당한 bbq'''
이전 경기에 이어 성환의 올라프가 나왔다. 프로씬에서 올라프를 퍼뜨리기 시작한 선수이니만큼 성환의 올라프 플레이는 준수했다. 그 외 전라인의 격차가 나서 부드럽게 끝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라바의 조이가 킬을 만들어 내며 초반을 풀었고 상대 바텀이 cc가 많아 위험할 수 있었던 상윤과 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잘 버텼으며, 린다랑은 눈부신 궁극기 이후 대량학살강타 활용으로 후반 한타를 캐리했다. 초반 스노우볼을 원하는만큼 확확 굴리지 못했더라도 중반부터의 운영능력과 한타능력으로 게임을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한편 bbq는 초반 라인전 열세에 덧붙여 팀플레이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모습이였다. 조이의 스킬을 맞은 고스트를 방치해 중요 오브젝트를 내주는 판단에 대해 해설진들은 물론 조이의 수면방울을 맞은게 첫번째 문제이지만, 그걸 떠나서 수면을 맞은 원딜을 바론타이밍에 버리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그 외 한타에서의 호흡도 좋지 못했다.

9.2. 2세트



'''드디어 일라오이를 뽑은 이유를 봤다'''
'''초반에 잘 설계해서 잘 나가고도 무기력하게 패배한 bbq'''
유럽에서도 쉽게 나오지 않는 일라오이가 한타에서 위력적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는 미리 촉수를 깔거나 정확한 와딩으로 텔포 점멸 궁 각을 설계하는 락스의 운영 및 한타 설계 능력과 그걸 다 당해주는 bbq의 유럽식 운영 및 한타 대처 능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여기서 유럽식은 부정적 의미인 것이 OGN 해설진의 입에서 bbq의 운영을 옹호하는 척 교묘히 돌려까는 발언만 수도 없이 나왔다. 그만큼 볼 수 있는 이득은 포기하고 보지 않아도 되는 손해는 보다가, 정작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코어템을 뽑은 후의 2원딜 조합빨 한타에서는 상대 일라오이에 들이박아 관광당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었다. 트릭의 스카너는 친정팀 후임자 얀코스의 스카너가 떠오르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템트는 미드 한타에서 충격적인 앞발키리 자살로 리플레이 전까지 린다랑의 그 일라오이 궁 대박을 깨끗하게 묻어버렸다.
전반적으로 다들 잘 플레이 했지만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는 MVP를 받은 키로, 실수를 저질러 튀어나와 있는 bbq의 앞라인을 재빠르게 노리며 상대방을 흔들어놔 구도가 좋지 못하면 좋은 한타를 못보여주는 경우가 많은 일라오이에게 판을 깔아주었다.

9.3. 총평


'''서서히 플레이오프 안정권이 다가오는 ROX와 오늘도 떡락한 bbq'''
'''??? : 이게 얼마만의 칼퇴근이냐!!'''
ROX는 kt를 잡았을 때의 경기력과 기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4위에 안착했다. 전반적인 게임 내용 역시 1세트에서는 초반에 주도권을 쥐고 스노우볼을 쭉쭉 굴려나가 이기고, 상대의 설계에 당해 초반 주도권을 잃어버린 2세트는 기어이 스노우볼을 탈환해 굴려나가 이겼다는 점에서 kt전과 유사했다. 오늘의 경기로 7승에 승점 +2점으로 4위에 안착해 5위 KSV/6위 SKT와의 격차를 또 다시 벌린 만큼, 안심하고 다음 경기에 만나는 똑같은 포스트시즌 경쟁자이자 만만찮은 상대인 아프리카를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bbq는 오늘자 패배로 바로 밑 MVP/콩두와 격차가 좁아지면서 잘못되면 강등권을 걱정해야 할 수준까지 떨어졌다. 1세트는 ROX가 주도권을 잡은 채 끝까지 안 내줬다지만, 2세트는 아니었다. 여전히 초반 설계를 잘 짜서 주도권을 잘 가져왔다 해도 이를 굴려나갈 기회를 과도한 수비적 운영으로 스스로 포기하는 소극적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상대의 슈퍼 플레이 몇 번에 도로 뺏긴 2세트는 여전히 bbq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포스트시즌은 진즉 물 건너갔고, 이제는 롤챔스 잔류를 바라봐야 한다.

10. 59경기 SKT 2 : 1 JAG


'''정규시즌 59경기 (2018. 03. 04)'''
SK telecom T1
'''2'''
1
Jin Air Greenwings

×

×

×
'''6승 6패'''
'''결과'''
4승 8패
'''정규시즌 59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배준식
(Bang)
권지민
(Wraith)
박범찬
(Blossom)
'''1R 역전패의 복수극을 꿈꾸는 SKT vs 승강전에서 멀어지고 싶은 JAG'''
SKT 강등설까지 나오게 만든 5연패의 시작이었던 1라운드 진에어전에서 SKT는 94분이라는 역사적인 경기 시간 끝에 패배했다. 이 경기의 임팩트는 대처법이 시도되기도 전에 이미 존버가 무적의 전략 아니냐는 비난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지만 정작 SKT 본인들은 bbq를 상대로 더 복구한 경기력으로도 존버 전략을 시도하고 패배하는 망신을 당했다. 다시 90분 싸움을 거는 것은 큰 무리가 될 것이다.
진에어는 존버 메타가 사장된 이후에도 그 킹존을 상대로 존버 전략을 사용해 진짜로 승리 직전까지 가거나 교전으로 빠른 스노우볼을 굴려 아프리카를 제압하는 등 변화무쌍함을 보여주는 중이다. 물론 기복도 그만큼 변화무쌍해 bbq를 상대로 허무하게 패하기도 했으나 지난 kt전에서 막강한 안정감을 가졌다는 것은 알지만 포텐셜이 얼마인지 확신이 없었던 소환이 작년 서머 삼성의 큐베처럼 중반을 거의 홀로 지탱하는 괴력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탑솔로서 주목을 끄는 중. 양 팀 모두 길들일 수 없는 야생성과 스로잉을 보여주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서로 어떤 플레이를 준비해올지도 알 수 없다.
SKT는 아프리카전에서 보여준 페이커의 귀환 트롤링, 의미 없는 밴픽이라는 실수를 또 반복해선 안 된다. 이미 6패가 된 데다가 다음주에 킹존과 kt와의 경기가 남아있어 1패라도 허용하면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한편 JAG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에 가까워지느냐 아니면 롤챔스 잔류를 걱정해야 하느냐의 극과 극의 상황으로 갈리게 되므로 사력을 다해 SKT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로 인해 이 경기의 승패는 당사자인 양 팀의 순위 변화뿐만 아니라 KSV와 bbq의 순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므로, 플레이오프 진출팀 및 롤챔스 잔류팀을 가리는 의미에서 더더욱 경기 결과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번 경기에서 SKT가 이기면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KSV를 밀어내고 5위에 진입할 수 있게 되므로, KSV는 자신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점점 위협받게 된다. 또한, JAG가 이번 경기를 어떤 스코어로든 질 경우 bbq에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밀리게 되므로, bbq는 롤챔스 잔류에 한 발짝 가까워지게 된다.

10.1. 1세트



'''모든 고인들에게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19]
'''너흰 싸워라, 우린 넥서스 친다'''
진에어에서는 저스티스가 선발 출장했다.
3억제기 재생 타이밍을 단 30초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앞으로 나오려는 진에어를 두고 SKT는 페이커의 궁으로 진에어를 버려둔 채 넥서스로 날아가 점사를 했고, 저스티스의 궁극기가 적절하게 들어가 뱅을 터트리긴 했지만 잘 큰 운타라가 결국 넥서스를 터트려버리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진에어가 버티는 저력은 상황 가릴 것 없이 여전하다는 것은 보여준 경기. 마지막 한타도 저스티스의 충격파 대박 때문에 뱅이 먼저 터져버려서 운타라의 임기응변이 아니었으면 버티기에 성공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그것만 제외하면 SKT가 초반부터 운영적인 부분으로 노타워 깔끔한 승리를 거둔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종종 나온 지나치게 과감한 라이즈 궁으로 한타가 애매해진 장면도 두어번 있었다.
오리아나는 루시안, 리 신, 뽀삐와 함께 롤챔스에 3번 이상 나와서 무승을 기록하는 중인데, 그 위엄을 증명하듯 중반까지 엄청난 노딜을 보여주며 진에어의 빵딜에 일조했다.

10.2. 2세트



'''잼라섬의 칼날부리존 대활약[20]과 함께 2세트 내내 고통받은 페뱅'''
'''진에어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보여준 경기'''[21][22]
초반부터 엄티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빛을 발하며 블라썸을 두번이나 따버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갔고, 소환의 오른도 운타라의 나르 상대로 역상성에서 오히려 점멸을 빼는 등 활약했다. 그런데 중간에 진에어 선수들이 조이 수면을 귀신같이 다 맞아주며 한타를 한번 패하고, 그 뒤로 소강 상태가 이어지다가 저스티스 대 뱅, 엄티 대 페이커 1대1 대결이 펼쳐지다가 페이커의 존야 때문에 엄티만 사망, SKT가 바론을 가져간다.
그런데 경기 초반에도 영 좋지 못하던 블라썸이 블랭크와 엄티의 암흑기를 합쳐놓은 수준의 쓰로잉을 저지르기 시작하고, 그렇게 경기가 비벼지다보니 오른과 자야라칸을 가진 진에어가 자연스럽게 우위를 점하게 된다. 결국 칼날부리 앞쪽에서 테디의 빡딜에 힘입어 한타를 대승하고 진에어가 경기를 가져왔다.
후반 단계에 들어가서는 테디의 자야가 매우 돋보였는데, 가뜩이나 치명타 템트리가 권장되는 고스펙 원딜인 상태에서 6코어에 용암대검까지 강화를 완료한 상태였는지라 이즈리얼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엄청난 딜이 뿜어져나왔다. 살짝만 긁혀도 반피가 나가고 마지막 칼날부리 한타에서 1초만에 나르를 녹이고 그 다음 1초만에 잭스를 녹여버렸을 정도였다.
이렇게 된 원인은 챔프 특성상 딜템을 하나 이상 올리도록 강제되는 나르와 란두인, 기사의 맹세 같은 탱템 대신 트포, 스테락 등 체력만 붙은 공템을 두른 잭스가 '''앞라인이라고 부르기 무색하게 부드러웠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진에어에 카직스-라이즈-자야라는 위협적인 딜러가 포진해 있음에도 딜탱 트리를 간 것은 팀 차원에서의 명백한 선택 미스다. 당장 전날에 킹존의 커즈가 아프리카 전에서 교전 안정성을 위해 탱잭스 빌드를 선택하자 클템이 칭찬한 것을 기억해보자. 나르가 얼망을 거르고 탱템을 갔기 때문에 딜 부족을 염려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나르가 막템으로 루난의 허리케인[23]을 선택하면서 이것도 변명거리가 안 된다.
SKT로서는 잭스 픽이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경기였다. 초반에 엄티의 공격적인 카정에 말려 중반에 딜 그래프를 확인했을 땐 기록된 딜량이 912로, 1잼구를 기록한 그 경기 역시 정글 잭스였다는 걸 감안해보면 SKT의 두 정글이 잭스만 잡았다 하면 상태가 안 좋아진다는 것만 증명한 경기가 되었다. 해설들도 초반에는 갱에 취약한 조이 대신 시야를 잡아주다 죽었다고 포장했지만 갈수록 탄식이 나왔을 정도.[24] 다만 울프의 레오나가 블라썸 대신 정글이 해야 할 시야 장악과 적절한 라인 개입을 수행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 호재.

10.3. 3세트



'''모든 고인들에게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시즌 2'''[25]
밴픽부터 SKT가 대놓고 블라썸의 멘탈 케어를 위한 픽을 준비한다.[26] 모든 라인에서 최소 반반 이상 가져가는 픽에 안전 장치로 패시브 부활까지 딸린 자크를 쥐어줌으로써 갱도 오지 말고 열심히 크라는 의미로 보였고, 이는 적절한 조치였음이 드러났다.
진에어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말린 경기였긴 했지만 주도권을 자력으로 쥐기 어려운 말자하 픽을 왜 했나라는 의문이 들 만했다. 물론 저스티스의 고질적인 단점인 자신이 한 번 말리면 그대로 CS 수급이 끊기면서 플레이도 같이 다운그레이드 되는 현상도 잘 드러났다. 마지막에도 점멸을 들고 다소 어이 없게 물리면서 한타를 진 것이 아쉬웠다.

10.4. 총평


'''복수에 성공은 했는데 뭔가 찝찝한 SKT'''
'''영원히 고통받는 테디 원맨팀 진에어, 강등권의 문턱에 떨어지다'''

SKT는 이겼지만 전혀 시원한 맛이 없었고 경기 내내 답답함이 느껴졌다. 그나마 1라운드와 달리 블라썸 덕분에 2라운드는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고 있지만 그래도 전성기에 비하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많다. 블라썸은 1경기 자르반과 3경기 자크는 1인분 역할했지만 2경기 잭스는 무존재감을 보넘어 대차게 망했고 3세트에는 밀어주는 밴픽을 그대로 받아먹는 정도는 보여주었지만 아직 더 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승리의 주역은 바텀 라인인 뱅울프. 특히 뱅의 폼이 물오르면서 현 메타 OP라는 구인수-마법사의 최후 바루스로 적에게 딜을 왕창 꽂아넣는가 하면, 진에어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을 다 받아내고도 살아남아 이득을 보는 각을 만들어 주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울프는 레이스보다 빠른 합류로 라이너에게 이득을 챙겨주고, 신들린 무빙으로 살아나가 적의 스노우볼을 막는 등 제대로 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세트 블라썸이 2데스를 기록하면서 성장하느라 빌빌댈 때 대신하여 시야를 잡아주고 라인에 개입하는 것은 정글로 포변을 시도했던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평을 받을 정도.
운타라는 요즘 기량이 부쩍 오른 소환을 상대로 최소 반반을 유지해주며, 필요할 때 적절히 합류하고 적절히 타워도 깨주는 등 크게 빛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모나지도 않은 적절한 플레이로 승리에 공헌했다. 페이커는 이번에는 귀환 미스가 없었지만 3세트 억제기 쪽 한타에서 무리하게 테디를 잡으려고 진입했다가 잘리면서 갑분싸를 만드는 등 조이의 딜량이 많음에도 별로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고 기묘한 균형을 보여주었다.
진에어는 팀 컨셉 자체를 바꿀 필요성이 있어 보이는 매치였다. 언제까지고 테디가 캐리하면 이긴다라는 방식으로 밀고 나갈 수는 없기 때문. 이를 성공시키려면 뜬금 없는 오리아나나 말자하 픽 대신 어느 정도 라인전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픽을 하여야 하는데, 오늘 진에어가 패배한 2개의 경기는 라인전에서 밀리고 초반 설계가 실패한 것이 그대로 쭉 반전 없이 이어진 것이다. 그동안 진에어의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던 엄티는 특유의 엄티 타임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강한 초반에 비해 중반에 색깔이 너무 옅고, 후반에 치명적인 던짐을 간간히 보여주었다.
그레이스 대신 투입된 저스티스는 확실히 두뇌가 있는지 묘하게 상대 던짐을 유도하거나 다른 팀원을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팀의 승패와 무관하게 자신의 성장치가 매번 최악인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 60경기 KSV 1 : 2 MVP


'''정규시즌 60경기 (2018. 03. 04)'''
KSV Esports
1
'''2'''
MVP
×

×

×

6승 6패
'''결과'''
'''4승 8패'''
'''정규시즌 60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강건모
(ADD)
이성진
(CuVee)
안준형
(Ian)
'''플레이오프 진출권 유지 VS 강등권 탈출, 제물이 될 팀은?'''
클래스는 KSV쪽이 월등하지만 현재 폼은 MVP와 그다지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콩두전에도 비슷한 사전예상이 있었음에도 기본 클래스가 있는 KSV만이 본인들이 해야 할 플레이를 하며 승리했기에 KSV의 우위가 점쳐진다. 그나마 MVP는 콩두에 비해서 클래스가 있는 팀[27]이라는 게 다행...이려나?
KSV는 좋은 기억이 없었던 2월을 마무리 지으며, 자신들의 3월 첫 경기를 시작한다. 당초 1라운드 SKT와의 패배, 그리고 ROX와 SKT의 승리 소식을 보며 6~8위 사이의 어딘가로 주저앉을 걱정을 했으나, 자신들에게 병을 준 아프리카가 SKT를 꺾으며 KSV에게 약도 준 셈이 되었다. 현재 KSV의 상황은 정말 좋지 않아 앞경기에 SKT가 이기고 KSV가 지면 6위가 된다. 그러나 일단 2:0으로 이기면 ROX를 밀어내고 다시 4위가 되어 반등할 가능성이 생긴다.

11.1. 1세트



대전기록
'''네가 못 보는 힘, 그것이 진짜 공포다'''
스웨인이 579일만에, 리메이크 이후로는 처음으로 LCK에 등장했다. 여담으로 리메이크 전 스웨인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도 MVP였는데 당시엔 미드 스웨인 메타여서 이안이 사용했었다.
7분 직전에 6시 칼날부리를 먹던 비욘드를 앰비션이 물며 시작된 교전에서 MVP가 미드정글을 따내며 웃고 시작한다. 13분 봇 한타에서 KSV가 적절한 어그로 핑퐁으로 3:1 교환을 하고 뒤이어 비욘드를 한 번 더 잡으며 만회하나 싶었지만, 화염용 앞 한타에서부터 레오나가 CC짤짤이를 넣는 사이 빙결강화+GLP 스웨인이 양념을 퍼부으면 2원딜이 때려잡는 구도로 MVP가 우세를 점해나간다. 후반에 KSV가 미드에서 3킬을 내며 저항해보지만 바론 앞에서 다시 2킬을 내주고, 그대로 바론을 먹은 MVP가 미드로 밀고들어가 게임을 끝낸다.
마지막에 파일럿이 펜타킬을 함으로써 LCK 역사상 2번째로 단일 선수가 3번 펜타킬을 한 선수가 되었다[28]. 그런데 펜타킬을 먹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마지막 한타가 끝나고 다른 팀원은 모두 죽고 파일럿이 쿼드라킬을 먹은 상황에서 혼자 우물에 버티던 코어장전이 아이템을 팔고 초시계를 사서 절대로 펜타킬만은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결국 스웨인의 스킬로 코어장전을 억지로 끄집어내 펜타킬을 만들긴 했지만 이를 두고 커뮤니티에서 펜타킬을 주는 게 맞다(혹은 주고 안 주고는 팀과 선수 마음이지만, 게임 패배가 확정된 상황인데 굳이 초시계까지 사서 데스를 모면하려는 행동은 구차해 보였다) vs 우리 팀도 아니고 적 팀인데 굳이 죽어줄 필요는 없다로 약간의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11.2. 2세트



'''MVP가 약팀인 이유'''
'''몰래 바론 한방에 끝난 경기'''

게임 시작 5분만에 양팀 탑솔러가 2데스씩 하는 진풍경이 나왔다.
KSV는 초반 하루의 갱을 앞세워 에드의 사이온을 따냈으나 큐베가 패시브로 부활한 사이온을 간과하고 미니언 막타를 치다가 그걸 노린 사이온에게 맞아죽고, 크라운이 탈리야 지각변동을 타게팅으로 얻어맞아주는 등 개인 단위에서 셀 수도 없는 삽질을 저질렀으나 팀 단위로 손해를 복구하며 몰래 바론으로 경기를 뒤집었다면, MVP는 애드가 사이온 마스터다운 스킬 활용으로 기적의 생존을 보여준다거나 이안이 크라운을 찍어누르고 사이드 라인을 폭파시키는 등 개인 단위에선 나이스 플레이가 터져나왔으나 팀 단위에서 답이 없는 쓰로윙을 보여주며 상대 조합을 왕귀시켜줬다.
룰러가 궁극기로 드래곤을 스틸했다.
게임 끝나고 나온 딜량표에서 아지르 자리에 스포티비 로고가 나왔는데 해설진은 크라운이 스포티비 그 자체라는 개드립을 쳤다.

11.3. 3세트



'''작년 2라운드에 크라운에게 당한 굴욕을 이자 쳐서 완벽하게 되갚은 이안'''
'''2세트 역전패를 통해 정신 차린 MVP, 27분 33초 킬 스코어 1대18로 화끈하게 밀어내다'''
게임이 시작함과 동시에 성승헌 캐스터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12시를 넘겨서 1박 2일 방송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SV는 갈리오 카밀을 픽해서 돌진조합을 짜나 싶더니 역이니시용 초가스 잔나를 추가했다. 이런 애매한 조합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런 건 의미 없었다. 크라운의 갈리오와 하루의 카밀이 1+1 행사로 MVP에게 퍼주며 KSV를 터트렸기 때문이다. 이안의 폼은 역대급으로 좋았고 아지르로 함성이 나오는 슈퍼 플레이를 몇번이나 하면서 자신도 캐리력 넘치는 LCK의 미드 라이너라는 걸 증명했다. 탐 켄치와 스카너의 완벽한 미드 백업은 덤.
사실 닉네임만 가리고 보면 상위권 팀이 하위권 팀을 잠식하는 전형적인 경기의 패턴이었던지라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적인 경기였다. 경기 중반에 파파스미시가 KSV에게 '''Rubbish'''라는 말까지 썼을 정도. 이 게임의 결과로 KSV는 대 SKT전 전적 열세로 6위까지 추락했다.
여담으로 경기는 12시 전에 끝났으나 MVP 인터뷰를 가장한 성캐쇼로 12시 7분에 클로징되었다.

11.4. 총평


'''데뷔 시즌 이후 처음인 이안의 하드캐리, 데뷔 시즌에도 없었던 MVP의 라인전부터 굴러가는 스노우볼'''
[29]
KSV 입장에서는 뒤이어 남은 경기들을 생각하면 1세트라도 내주면 안 되는 상황에서 문자 그대로 날벼락을 맞았다. 특히 바로 코앞에 8.4 패치가 다가온 상황에서, 뒤이어 메타 적응까지 해야하는데, 가뜩이나 메타 적응력이 늦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KSV 입장에서는 최대한 승점을 벌어뒀어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더 치명적이다. 이대로는 진짜 강등권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처지가 됐다.[30]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바텀 듀오를 제외하면 탑은 기복, 정글은 두 선수 모두 애매한 상태인데, 가장 상태가 안 좋은 게 하필이면 안정적인 운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미드 라이너라는 것도 절망적이다. 이안의 오늘 플레이는 이번 시즌 들어서 최고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으나, 크라운이 1, 3세트 모두 라인전에서 밀리거나 치명적인 실수로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것이 컸기 때문. 심지어 이겼던 2세트마저도 초반에 봉풀주 탈리야 상대로 유성 아지르로 CS가 말리는 등 전혀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거기에 너무 치명적인 경기력에 묻혔지만 황당하기 그지 없는 3세트의 밴픽은 코치진의 실력마저 의심하게 만들었다. 1, 2세트에서 이안의 폼이 한껏 올라왔다는 게 이미 증명되었고, 크라운의 갈리오 컨디션이 바닥임이 천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세트 역전승에 고무라도 되었는지 갈리오를 위시한 노딜 조합을 꺼내들었고 훌륭하게 말려버렸다. 밴으로 견제하려던 애드는 오히려 1, 2, 3세트 내내 슈퍼 플레이 내지는 안정감 있고 묵직한 라인전, 빠른 합류로 좋은 변수를 만들어내며 밴의 의미를 완전히 상실했다. 컨디션의 기복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안정감 있고 단단한, 그리고 버티는 픽이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2세트에서 자기 스스로 증명해놓고는 3경기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컨셉 붕괴의 픽으로 팀을 완전히 구렁텅이에 빠뜨렸다는 점에서 코치진은 책임을 면하기 힘들다.
MVP는 지난번 대전 상대가 킹존이었을 뿐, 콩두처럼 밑도 끝도 없는 하락세가 아니며 오히려 반등을 노려볼 수도 있음을 선언했다. 보강해야 할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이대로는 강등권 탈출도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희망적이다. 비록 득실의 문제가 걸려 있기는 하나 5~9위 팀들간의 승수 차이가 절망적으로 벌어지지는 않았고 위에 있는 팀인 진에어나 KSV의 폼이 매우 안 좋은 상태라 그들을 오히려 끄집어내릴 수도 있는 상황. 특히 희망적인 건 전반적으로 팀원들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인데, 당장 오늘 MVP를 차지했던 이안, ADD는 물론이고 원딜인 파일럿은 통산 3번째 펜타킬을 기록했고, 선호픽인 케틀의 버프까지 남겨두고 있어 밴픽 카드에도 여유가 생겼으며, 맥스나 비욘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고 있으므로 팬들은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일단 초반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중후반부 운영이나 오브젝트 관리, 주도적인 이니시에이팅만 오늘 경기처럼 풀어나갈 수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패치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초반 라인전과 중반 오브젝트 관리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게임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이것이 MVP의 플레이 성향과도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는 것도 기분 좋은 상황. 다만 중반 이후에 반반 싸움에서 다소 애매한 오더나 과도하게 깊숙히 들어가다 잘리는 건 경계해야 한다.

12. 6주차 정리


''''무적함대 KZ'과 '흔들리는 챔피언 KSV'.'''

12.1. KING-ZONE DragonX


'''10승 2패, 득실 +16 | KING-ZONE DragonX'''
'''1갓을 노리는, 흔들림 없는 확고한 1위'''
킹존은 최하위팀인 MVP와 콩두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승리하면서 여전히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특히 밑에서 쫓아오던 kt가 ROX에게 1패를 당한 것이 본인들에게 호재다.
이제 다음주부터 격변의 8.4 패치 그 첫 상대로 SKT를 만난다. 대부분이 킹존에게 유리하게 패치되었다고 하지만 SKT도 최근에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패치와 별개로 최근 SKT 상대로 연승 중이고 기세면에서도 결코 킹존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기세를 이어 1위로 마무리하는 것이 과제.

12.2. kt Rolster


'''9승 3패, 득실 +9 | kt Rolster'''
'''킹존을 위협하기 직전 불안한 약점의 노출, 본격적으로 식스맨 실험에 들어가는가?'''
kt는 ROX전 패배가 뼈아팠다. 다른 3강 둘인 킹존과 아프리카는 모두 승리했는데 kt만 1패했기 때문. 물론 ROX가 잘하긴 했지만 0:2로 완패할 정도로 kt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비록 이틀 후에 치뤄진 최하위팀 콩두전은 체급 차이로 완승했지만 킹존과의 승점은 더 벌어졌기 때문에 승점 관리가 부실한 kt로서는 1패를 허용해선 안 되는 상황이다. 작년 서머 시즌도 2라운드 ROX전 패배가 엄청난 나비 효과[31]로 작용했기 때문.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바로 신인 유칼의 기용. 콩두전에서 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처음으로 유칼을 기용했고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기여했지만 아직 모른다는 평가가 지배적. 결국 이후에 있을 경기에서 검증되겠지만 폰의 부진이 일시적이라면 작년까지는 거의 5인 체제였던 kt도 다른 팀들처럼 식스맨을 적극 운영할 수 있다.
다음주 SKT와 KSV와의 매치가 분수령이다. SKT가 비록 블라썸을 기용하면서 폼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불안한 점이 많고, 또 kt는 콩두전 이후로 1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 8.4 패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ROX전과 같은 실수만 없으면 마냥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떻게든 착실히 승리를 쌓아나가면서 본인들이 직접 킹존을 잡아야 1위가 보일 것이다.

12.3. Afreeca Freecs


'''8승 4패, 득실 +8 | Afreeca Freecs'''
'''3강 체제 구축 성공, 하지만 3강 체제의 완성은 다음주에 달렸다'''
아프리카는 KSV와 SKT를 연파하며 확실히 3강 중 하나로 우뚝 섰다. 두 경기 모두 훌륭한 한타 플레이와 운영으로 상대에게 휘말리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현 3강팀이 대부분 그렇듯 약한 라이너가 없을 뿐 아니라 플레이에서의 호흡이 굉장히 좋다는 특징이 있는데 아프리카는 약간의 부진을 겪은 뒤 만난 이번주에서 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SKT에서 얻어낸 두 세트에서의 여유있고 날렵한 플레이에 팬들의 호평이 많다.
다음주 현재 3강 체제를 깨트릴 가능성이 있는 사실상 유일한 팀이자 KT를 잡아냈던 락스와의 일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3강 팀의 여유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3강 체제로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이 될 것이다. 그 뒤 매치업에서는 KT를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팀이 없는 상황이기에 더욱.

12.4. ROX Tigers


'''7승 5패, 득실 +2 | ROX Tigers'''
'''운영에 눈을 뜬 호랑이에게 더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3강팀인 kt,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팀이지만 킹존을 잡아낼 정도의 좋은 기복이 있는 bbq를 모두 2:0으로 꺾는 최고의 한주가 되었다. 자신들에게 0:2 패배를 안겨준 SKT가 기세를 타는 상황에서 위기감을 느꼈을 수 있으나 3강 팀 중 하나를 꺾어내며 상승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의 경기력이 좋았다는 것이 특히 기분 좋을 것이 앞으로 남은 두개의 3강팀인 아프리카와 킹존전에서 선전을 기대할 만한 플레이가 전 라인에서 터져나왔기 때문. 물론 8.4 패치가 어떻게 작동할지, 그리고 컨디션은 떨어지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걱정거리도 있으나 팀적인 호흡과 개인기 모두 빛났던 한주였기에 팬들의 기대가 많다.
현재 경기력이 가장 좋지 못한 콩두와 MVP 경기를 잡아내고 중위권과 중하위권 팀이자 실제로도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못한 JAG와 KSV를 잡아낸다면 플옵 안정권인 10승을 넘어 그 위를 바라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번주의 경기를 잘 마친 것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들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12.5. SK telecom T1


'''6승 6패, 득실 0 | SK telecom T1'''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연속, 하지만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SKT는 3강 중 하나인 아프리카전에서는 비록 졌지만 1세트라도 따내면서 블라썸의 투입으로 확실히 5연패했던 1라운드 초중반보다는 폼이 나아진 듯했다. 그러나 진에어전에서는 비록 이겼어도 뭔가 시원함이 없었다. 폼이 올라온 뱅울프의 활약이 눈부시고 운타라가 운식당 모드를 벗어나 최소 반반은 해주기에 망정이지, 정글 선발인 블라썸은 신인 특유의 경험 부족 때문에 기복이 극과 극을 달리고 SKT의 대들보 중 하나인 그 페이커조차도 특별히 인상 깊은 활약이 없는 플레이의 연속뿐이라 찜찜할 수밖에 없는 기분. 더구나 식스맨인 블랭크는 16 잼구 모드로 회귀해 솔랭조차 망했고 다른 신인들도 기약이 없다. 포스트시즌을 노리기 위해서는 블라썸의 기복과 페이커의 뜬금 없는 귀환 미스, 의미 없는 밴픽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요구되지만 시즌 초부터 요구되던 사항인데도 페이커의 귀환을 제외하면 아직도 수정되지 않았기에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다음주는 SKT에게 고비가 될 것이다. 진에어전 이후 이틀 간격으로 1, 2위인 킹존-kt를 만나기 때문이다. 8.4 패치로 진행되기에 예전의 SKT같으면 바론 먹고 그대로 원사이드하게 끝낼 수 있는데 그런 경기력이 나오기는 지금의 SKT로서는 힘들다. 오히려 이번 메타는 공격적인 경기 방식을 사용해온 킹존에게, 탈수기 운영으로 불리는 kt에게 더욱 유리해서 더더욱 SKT에게는 가시밭길이 될 것이다.

12.6. KSV Esports


'''6승 6패, 득실 0 | KSV Esports'''
'''작년 롤드컵을 압도적으로 우승했던 팀이라고 믿기 힘든 형편 없는 경기력'''
메타가 초반 속도전 양상인지 존버 떡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KSV란 팀의 경기력이 멸망 수준이다. 사실 1라운드에도 킹존전 칸의 징계[32], 아프리카, bbq전에서 넥서스 실피 생존 후 기적의 역전승 등 본인들의 실력이 아닌 요소로 이긴 경기가 많았고 그런 요소가 평균에 수렴하게 되는 시즌 중반이 되자 DTD하고 말았다. 남은 6경기 중 4경기가 본인들보다 상위권 팀인 걸 감안하면 반등의 여지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반등을 만들지 못한다면 스프링 시즌은 6~8위 어딘가로 내려갈 터이고[33] 반등을 만들어야, 5위 막차라도 얻어탈 수 있을 것이다.

12.7. bbq OLIVERS


'''4승 8패, 득실 -6 | bbq OLIVERS'''
'''나쁘진 않은 폼, 하지만 하위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중위권 탑, 미드 라이너에 유럽 출신 정글 서폿을 수혈하면서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나 했던 bbq가 1라운드에서 강등권을 오락가락했던 가장 큰 원인은 이그나 발사대 같은 조롱을 당하던 원딜러 고스트였다.
이번주 진에어 경기 때만 하더라도 그 고스트라곤 생각하기 힘든 활약상을 마지막에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었지만 락스전에선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고스트의 모습과 현재 전적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치고 올라오는 MVP의 기세를 생각하면 강등권으로 떨어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팀원 전체의 기복이 심한데다가, 그 기복이 저점을 찍는 판에는 말도 안 되는 쫄보, 기부 운영 등의 최악의 경기력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큰 난제.

12.8. Jin Air Greenwings


'''4승 8패, 득실 -6 | Jin Air Greenwings'''
'''질 때는 아깝게 지고 이기고 있을 때도 불안하다'''
6주차 꼭 잡아야 했던 중위권 싸움에서 bbq와 SKT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아프리카전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무너지고 있다. 특히나 bbq와의 이번 스프링 상대 전적은 4대0으로 단 한 세트도 잡아내지 못하면서 MVP의 뒤를 이어 또 심하게 호구잡히고 있다.
결국 진에어는 드러눕는 운영에 특화되어 있는 편이고 또한 빠른 운영을 못하는 팀이 아니다. 그리고 이 강점들은 모두 최상급 원딜 테디를 필두로 한 한타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인데, 테디를 제외한 팀원들이 엄티를 필두로 계속 무리한 쓰로잉[34]을 하고 있고, 그 실수로 인한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것을 막지 못하는 패턴이 지속되며 지고 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본인들의 강점인 한타를 통해 한 세트를 잡아내는 모습들도 보이지만, 그 한타마저도 이니시에이터들의 컨디션에 따라 오락가락할 때가 많고, 한타를 통한 이득을 본 뒤 약간 뇌정지가 온 듯한 답답한 운영으로 자멸할 때도 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잡아낼 때의 그 완벽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단점들만 부각되는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보루였던 소환과 불리할 때도 슈퍼 플레이로 게임을 뒤집던 테디도 bbq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총체적 난국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를 잡아낸 것처럼 저력은 충분한 팀이지만 단점들, 레이스의 의아한 이니시 판단, 엄티 타임, 신인 미드들의 기복, 운영, 이 모든 것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평생 플레이오프는 기대할 수가 없을 것이다.

12.9. MVP


'''4승 8패, 득실 -10 | MVP'''
'''시즌 초반에 망하고 후반에 흥하는 건 팀컬러인가?'''
리그 내 최고의 폼인 킹존을 상대로는 패배했지만 1세트는 나름 분전했고, 대신 KSV를 상대로 제대로 화풀이하면서 승수를 쌓았다. 워낙 1라운드에 0:2로 진 게임들이 많아 득실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으나 중하위권 팀들과 승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건 아니라서 KSV전에서 보여준 모습이라면 충분히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12.10. KONGDOO MONSTER


'''2승 10패, 득실 -13 | KONGDOO MONSTER'''
'''3년 연속 강등이 코앞'''
이번주에도 2 대 떡을 두번이나 당하며 차곡차곡 2패를 적립한 콩두. KT와 킹존이라는 강적들이었던 만큼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지만, 슬프게도 다음주 콩두의 상대는 진에어와 아프리카다.

[1] 그런데 결국 점멸도 쓰긴 썼다. 이미 딜교환에서 신나게 얻어맞아놔서 너무 늦게 점멸을 써버린 터라 스코어의 자르반에게 뒤통수가 깨지면서 결과적으로 점멸과 목숨 둘 다 내던진 결과가 나왔다는 게 함정.[2] 폰은 봉인 풀린 주문서없이 정화가 아닌 회복 스펠을 들었기에 이후에도 세주아니와 쓰레쉬에게 엄청나게 고통받았다.[3] 궁을 쓰지도 못했다. 다만 초가스 궁에도 사거리라는 것이 있고, 뒤에서 아지르나 이즈리얼이 Q 써주는 것 외에는 바론 딜링이 불가능하던 KT와는 달리 락스는 바론 프리딜링이 가능해서 성환쪽이 강타 타이밍 잡기가 더 쉬운 상황이긴 했다.[4] 정글 전향 초기 스코어, 17 스프링 폰이나 17 서머 뎊마타급의 막장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스멥은 IM 시절급으로 못한 건 아니고 스웨인, 그라가스 픽했을 때 수준이었다.[5] 하지만 현재까지 진에어를 상대한 경기 중에서 원딜에 대한 밴으로 캐리력을 억제하는데 성공한 사례는 없다. 라인전 페이즈 내에서, 혹은 한타에서 적극적으로 원딜을 방해할 수 있는 픽을 하는 편이 훨씬 유효했다.[6] 일반적인 탱정글 같은 거였으면 모르겠는데 엄티는 '''카직스'''였다.[7] 사실 그 전에도 진에어의 바텀 억제기 타워를 지휘관의 깃발+바론 2중 버프를 받은 대포 미니언이 철거해버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것도 탈리야가 토스로 겨우 타워 사거리 안에 넣었는데 사이온이 다시 밀어버려서 타워 딜에 안 죽고 프리딜로 깬 것.[8] 1시간에 달하는 대난투 와중에도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한 번도 죽지 않았다'''.[9] 자크의 궁극기 바운스!는 군중 제어기 면역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세주아니의 만년 서리와 갈리오의 듀란드의 방패에 풀릴 수가 없다.[10] 당연하다면 당연한 선택. 몰랐다면 모를까 자크가 날아온 걸 한번 본 킹존인 만큼 당연히 자크가 오는 것에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있을 게 뻔했기 때문.[11] 모든 대회를 통합 애드의 뽀삐 성적은 오늘 경기까지 3승 10패 23.1%의 승률에,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뽀삐를 카밀의 카운터라며 뽑아 들었으나 중-후반부터 카밀의 스플릿 푸쉬를 막지 못하면서 졌던 경험이 있고 오늘도 그 모습 그대로 졌다.[12] 탱커 중에는 그나마 카밀을 카운터치는 스킬셋을 가진 건 맞지만, 쉔, 사이온마냥 스플릿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오카이 오른처럼 한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픽도 아닌데, 거기다가 한타 지향 템트리를 타놓고 스플릿만 했으니 제 성능이 나올 리가 없다.[13] 서폿 탐 켄치 딜량이 1만을 뚫었다.[14] 1경기 애드의 뽀삐가 스플릿 푸시 중 어그로를 끌고 MVP가 전령을 가져가려 했지만 애드도 끊기고 전령도 내줬다. 이 실수는 OGN 이현우 해설위원이 탄식까지 내뱉었을 정도로 게임의 판도를 뒤엎은 결정적 실수였다.[15] 기존에는 득실차 우위로 1위였다.[16] 2:1로 승리해도 득실이 동일한 KSV를 승자승으로 밀어낼 수 있다.[17] KT 레전드들의 축하 영상 + 기념 패널.[18] 엄연히 따지면 사실 이 부분 제외하면 딱히 마타가 MVP를 받아야한다는 장면은 없었다.[19] 물론 대회 한정의 이야기로, 솔랭에서는 오리아나가 고인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룬 특성 통합 이후 콩콩이 덕분에 라인전 견제력은 좋아졌지만 최대 딜량이 형편 없어졌고, 과거에 비해 어정쩡해진 왕귀력으로 인해 솔랭에 비해 라인전 폭파가 잘 안 나오는 대회에선 할못챔이 된 것.[20] 게임이 크게 뒤집힌 두 번의 전투가 모두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페이커가 카시로 페이스체크하다 끊겼던 블루 진영 칼날부리 부근에서 열렸다.[21] 정글러가 잘해서 초반은 리드하는데 그 정글러가 갑자기 던져서 비벼졌지만 어쨌건 초반에 정글러가 벌어놓은 게 있다보니 게임이 뒤집히진 않았고 성장한 원딜이 쓸어담았다.[22] 사실 엄티의 이미지가 소위 엄티 타임으로 굳어져 있고 상대 블라썸까지 던져대서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거지, 이번 경기는 던짐이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23] 빠른 분노수급 목적[24] 칼날부리 부근에서 첫번째로 끊겼을 때는 그런 포장이 통할 수 있지만, 칼날부리에서 벌어진 두번째 큰 전투에서는 나르가 물리면서 한타가 시작되자 호기로운 점프로 벽을 넘어가서 적진 한가운데로 점멸을 쓰더니 그대로 증발했다. 덤으로 이것도 사실 고인규 한 명의 의견일 뿐이며 이것조차 어지간히 말이 안 되는 소리인 게 프로 게임에서 그렇게 서포터도 아닌 정글러가 시야만 잡다가 죽어나간다는 것은 그냥 탑-미드-정글 셋이 통째로 부진하지 않으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25] 말자하는 조이 하드 카운터라는 점 때문에 가져간 것으로 보이는데, 8.3 버전 기준으로 말자하는 하도 너프를 먹다보니 전성기와는 달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혹은 진에어의 미드인 저스티스가 낮은 미드 라인전 역량 때문에 광역 파밍이 용이한 메이지를 고르려다 발생한 참사일 수도 있다.[26] 이게 어쩔 수 없는 것이 이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블랭크의 폼이 최악의 상태이기 때문. 솔랭 점수가 다이아 1 밖에 안 되는 상태다.[27] 콩두는 강등만 두번 된 팀이고, MVP는 승격 이후엔 단 한번도 승강전에 내려가지 않은 데다가 포스트시즌도 나가본 적 있다.[28] 첫번째는 뱅.[29] KSV의 패배로 인해 SKT와 KSV의 승패와 승점이 동률이 되었고 승자승 덕분에 SKT가 5위가 되었다.[30] 남은 일정상 bbq, SKT, ROX, 킹존, 진에어, kt와 대전해야 되는데, 킹존, KT는 우승 경쟁팀, SKT, ROX는 1라운드에 본인을 꺾은 중상위권 팀이다. 진에어와 bbq는 하위권이긴 하지만 원기옥 터트릴 실력은 있어서 오늘 수준의 경기력으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31] ROX전 패배-1위를 놓치고 정규시즌 2위 확정-플옵 승승패패패 탈락-롤드컵 선발전 탈락. 참고로 서머 시즌 KT의 패배 기록은 3강팀을 제외하면 ROX 뿐이다.[32] 물론 해당 경기는 칸 대신 나온 라스칼이 킹존에서 제일 잘했을 정도로 킹존의 폼이 안 좋긴 했지만, 1라운드 킹존은 개막전과 최종전 빼면 세트 패배조차 없었다. 킹존의 폼이 정상이 아닌 유이한 기회 중 하나를 잡은 KSV에게 운이 따라줬다고밖에 볼 수 없다.[33] KSV는 현재 쌓은 성적상 승강전 참여는 안 당한다. 현재 9등이면서, 승수와 승점이 동률일 시 밀리게 될 MVP의 잔여 대진 중 ROX나, 아프리카, SKT, KT 등 쉽지 않은 상대들이 남아 있다.[34] 엄티의 잼티 타임은 물론이고, 레이스의 잘림과 무리한 이니시, 저스티스의 오리아나 말자하, 소환의 일라오이 꼴픽, 테디가 쌍둥이 포탑을 오래 맞고 죽어버리는 플레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