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본선진출팀 확대

 


1. 개요
2. 참가팀 수별 방식 비교
2.1. 조당 3팀제
2.2. 조당 4팀제
2.3. 조당 5팀제
3. 문제점
4. 논의
5. 48개팀 참가 개정안 확정
6. 48개팀 조기 확대 가능성
7. 진출팀 수 축소 가능성


1. 개요


2026 월드컵부터 본선진출국 숫자를 기존 32개팀에서 40개팀으로 늘린다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그 배경은 명목상으로는 대륙별 진출자격을 늘려서 유럽에 과도하게 집중된 진출자격 비중을 완화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FIFA중국 기업들의 막대한 스폰서를 목적으로 중국을 억지로라도 본선에 진출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있다.[1]
2016년 2월 26일 FIFA 특별총회에서 진출국 확대를 주장하는 잔니 인판티노(스위스인, UEFA 사무총장)가 FIFA 회장에 당선되었다. 그는 2026년 FIFA 월드컵부터 본선진출 티켓을 기존의 32개팀에서 40개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했으므로 40개팀으로 늘어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만약 공식적으로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본선진출 티켓이 40개팀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본선 조별리그를 결정하는 톱시드와 포트 배정을 새롭게 다시 설정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16년 4월 26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공식적으로 언론에다 '''"FIFA 월드컵, 아시아 6개국 확대 계획이 있다."''' 라고 밝혔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개편안의 과정을 거치는 논의는 2017년 1월까지 결정한다."라고 밝혔다.

2. 참가팀 수별 방식 비교


'''참가팀 수'''
'''조 편성'''
'''결선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우승팀의 경기수'''
'''전체 경기수
(3위 결정전 제외)
'''
'''비고'''
'''16'''
4팀×4조
8강
'''X'''
6경기
31경기[2]

'''18'''
3팀×6조
12강
'''X'''
5~6경기
29경기[3]

'''24A'''
3팀×8조
16강
'''X'''
6경기
39경기[4]

'''24B'''
4팀×6조
16강
'''O'''
7경기
51경기[5]
조 1, 2위 전원이 결선 직행, 조 3위는 6팀의 성적 비교 후 상위 4팀이 결선 진출
'''32'''
4팀×8조
16강
'''X'''
7경기
63경기[6]

'''36'''
3팀×12조
24강
'''X'''
6~7경기
59경기[7]
조 1위 12팀의 성적 비교 후 최상위 8팀이 부전승으로 16강 직행
'''40'''
5팀×8조
24강
'''X'''
8~9경기
103경기[8]

'''48A'''
3팀×16조
32강
'''X'''
7경기
79경기[9]

'''48B'''
4팀×12조
32강
'''O'''
8경기
103경기[10]
조 1, 2위 전원이 결선 직행, 조 3위는 12팀의 성적 비교 후 상위 8팀이 결선 진출
'''55'''
5팀×11조
32강
'''O'''
9경기
141경기[11]
조 1, 2위 전원이 결선 직행, 조 3위는 11팀의 성적 비교 후 최하위 1팀이 탈락하고 나머지 10팀이 결선 진출
'''64'''
4팀×16조
32강
'''X'''
8경기
127경기[12]


2.1. 조당 3팀제


'''참가팀 수'''
'''조 편성'''
'''결선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우승팀의 경기수'''
'''전체 경기수
(3위 결정전 제외)
'''
'''비고'''
'''18'''
3팀×6조
12강
'''X'''
5~6경기
29경기[13]

'''24A'''
3팀×8조
16강
'''X'''
6경기
39경기[14]

'''36'''
3팀×12조
24강
'''X'''
6~7경기
59경기[15]
조 1위 12팀의 성적 비교 후 최상위 8팀이 부전승으로 16강 직행
'''48A'''
3팀×16조
32강
'''X'''
7경기
79경기[16]

3팀이 한 조가 되어 라운드 로빈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 조당 경기 수는 3경기이며, 조당 4팀 이상으로 편성했을 때보다 전체 경기 수가 적게 나온다.
문제는 각 조당 A, B, C 3개팀으로 조별 리그를 실시할 때 조별리그 도중 한 팀이 쉬어야 하는 점이 있으며, A vs B, B vs C 의 경기가 모두 0-0으로 종료되었으면 최종전은 A vs C의 경기가 되는데, 이 경우 서로 한 골씩만 넣으면 히혼의 수치가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비슷한 예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일본 vs 폴란드전의 눈이 썩는 경기를 떠올려보자.

2.2. 조당 4팀제


'''참가팀 수'''
'''조 편성'''
'''결선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우승팀의 경기수'''
'''전체 경기수
(3위 결정전 제외)
'''
'''비고'''
'''16'''
4팀×4조
8강
'''X'''
6경기
31경기[17]

'''24B'''
4팀×6조
16강
'''O'''
7경기
51경기[18]
조 1, 2위 전원이 결선 직행, 조 3위는 6팀의 성적 비교 후 상위 4팀이 결선 진출
'''32'''
4팀×8조
16강
'''X'''
7경기
63경기[19]

'''48B'''
4팀×12조
32강
'''O'''
8경기
103경기[20]
조 1, 2위 전원이 결선 직행, 조 3위는 12팀의 성적 비교 후 상위 8팀이 결선 진출
'''64'''
4팀×16조
32강
'''X'''
8경기
127경기[21]

4팀이 한 조가 되어 라운드 로빈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 조당 경기 수는 6경기다.
현재 대부분의 리그와 FIFA 월드컵에서 적용중인 방식이며,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다. 출전팀 숫자에 따라서는 조 3위 와일드카드가 적용되기도 한다.

2.3. 조당 5팀제


'''참가팀 수'''
'''조 편성'''
'''결선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우승팀의 경기수'''
'''전체 경기수
(3위 결정전 제외)
'''
'''비고'''
'''40'''
5팀×8조
24강
'''X'''
8~9경기
103경기[22]

'''55'''
5팀×11조
32강
'''O'''
9경기
141경기[23]
조 1, 2위 전원이 결선 직행, 조 3위는 11팀의 성적 비교 후 최하위 1팀이 탈락하고 나머지 10팀이 결선 진출
5팀이 한 조가 되어 라운드 로빈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 조당 경기 수는 10경기다.
조당 5팀제는 아시안 게임 축구 등에서 간혹 볼 수 있는데, 이 방식으로 할 경우 경기 수가 비대해지며, 조당 3팀제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도중 한 팀이 쉬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3. 문제점


본선진출 티켓이 40개팀 혹은 48개팀으로 확대될 경우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대회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축구경기장 건설 및 인프라 확충에 들어가는 비용이 32개팀 체제보다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초강대국이나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이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가들이나 인도 같이 인구도 많고 경제력도 높은 국가, 중동의 산유국들처럼 오일머니가 넘쳐나는 부자국가들이 아니라면 월드컵을 유치할 엄두를 낼 수 없게 된다. 사실 이 문제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이미 드러나기 시작했던 문제이기도 하다. 물론 이전에는 제한적이었던 '''공동개최'''가 활성화된다면 별 부담 없이 대회 개최가 가능하긴 하다.
실제로 브라질은 월드컵 이후 상당수의 경기장이 축구장이 아닌 다른 용도로 전환되었거나 거의 폐허수준으로 전락한 문제도 있고 더구나 경기장을 짓는다는 명분으로 빈민촌을 헐어버리는 등의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해 계층간의 반목이 더 심해졌다. 뿐만 아니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경우 돈이 많은 부국이란 배경을 힘입어(?) 대회를 개최했지만 악명 높은 더위로 인해 사상 최초로 겨울에 벌어지는 월드컵이 되었다. 게다가 경기장을 짓는 와중에서 벌어진 노동자 학대 문제까지 더해져 앞으로 인권 및 사회적인 문제로 옮겨질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대회 유치 신청국 숫자가 줄어들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는 큰 이유는 FIFA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축구대회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서 유치경쟁과 개최열기가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월드컵은 일단 개최하려는 나라들이 줄을 서 있다. 당장 중국이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미국 역시 다시 한번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의사도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차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경쟁은 매우 높아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결국 월드컵 출전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FIFA가 월드컵 1개국 단독 개최 원칙을 폐기하고 공동 개최를 허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공동개최를 허용할 경우 공동개최국 모두에게 자동 진출권을 부여하게 되는 만큼 본선 티켓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다.

4. 논의


4개팀씩 8개조 32개팀 현행안, 4개팀씩 10개조 40개팀안, 5개팀씩 8개조 40개팀안, 32개팀이 단판전을 치른 후 톱시드 16개팀과 32강 조별리그를 치르는 48개팀안을 가지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5. 48개팀 참가 개정안 확정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년 월드컵부터 참가팀을 32개팀에서 48개팀으로 늘리는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FIFA는 2017년 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FIFA 위원회가 2026년 월드컵부터 참가팀을 48개팀으로 늘리는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개편안을 3개팀씩 16개 조로 나눌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이는 조별리그를 현행 4개팀에서 3개팀으로 줄여(!) 3개팀 풀리그(조별 '''3경기''')를 하고 상위 2개팀부터 32강 토너먼트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 당연히, 예측에서 서술되었듯이 최종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히혼의 수치 때문에 조별 4경기를 하고 최종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사실상 48개팀 확대의 흥망성쇠는 이것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그리고 웬만큼 못하지 않는 한 2라운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경기만 이기면, 3팀이 서로 1승1패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32강 진출이며, 아예 못 이기더라도 2무만 해도 역시 셋이 다 비기지 않는 한 32강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무엇보다 16개 조로 구성되면 톱시드 팀도 16개가 된다는 의미이니 2번 시드에서 재수없게 톱시드 떨어진 강팀과 만날 가능성도 거의 없어진다. 그 대신, 우승후보는 10개팀 이내인 상태이므로 톱시드는 비우승권 팀이 걸리길 바래야 한다. 그 차이가 너무 넘사벽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강호들 입장에선 그닥 달갑지 않을 순 있는데, FIFA랭킹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할 경우, 만약 2번시드 안에 들지 못한다면 32강 조차 못갈 가능성이 꽤 높아진다. 현재 이란, 호주는 30위, 42위라 2번시드를 충분히 받을 만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각각 53위, 50위인데 이 랭킹으로는 2번시드 배정을 받기가 쉽지 않아 조추첨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32강 진출조차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선진출은 매우 쉬워지지만 16강 진출은 지금보다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16강도 32개팀 시절보다 가치가 상승한 셈이다.
총 경기수는 조별리그 48경기, 32강 16경기, 16강 8경기, 8강 4경기, 4강 2경기, 3/4위전 1경기, 결승 1경기 총 80경기로 현행 64경기보다 16경기가 늘어난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위원회에서 개편안을 가결함으로써 이제 FIFA 소속 211개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이 이뤄지게 됐다. FIFA 월드컵 본선 무대를 한 번도 못 밟아본 나라가 수두룩하기에, 이 개편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결국, 본선진출 티켓이 늘어나게 되면서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48개팀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자연스레 대륙별 본선진출 티켓 쿼터에 대한 논쟁이 불붙을 것이다. 2017년 3월 30일, FIFA 평의회국이 대륙별 본선진출 티켓 쿼터 잠정 배분안을 확정하였다. 출처 이를 현행 대륙별 쿼터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대륙
2022 대회 이전 대륙별 쿼터
(지분율)
2026년 대회부터 잠정 대륙별 쿼터(개최국 대표팀 포함)
(지분율)
증감
유럽
13(40%)
16(33%)
+3
남미
4.5(14.5%)
6(13%)
+1.5
북중미카리브
3.5(11%)
6(13%)
+2.5
아프리카
5(15.5%)
9(19%)
+4
아시아
4.5(14.5%)
8(17%)
+3.5
오세아니아
0.5(1.5%)
1(2%)
+0.5

31(+1)
(97% + 3%)
46(+2)
(96% + 4%)
+16
  • +2: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본선 진출국수가 2장으로 배정되었고 총 6개팀들이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유럽축구연맹을 제외한 5개 대륙축구협회별 각 1팀씩 5팀과 월드컵 개최국 대표팀 소속 대륙 축구협회에서 1팀이 참가할 것이다. FIFA 랭킹 기준 상위 2팀이 부전승으로 플레이오프 2단계에 진출한다.
2006년 대회에서 확립되어 2022년 대회까지 지속될 현 대륙별 쿼터와 비교하면 유럽이 손해를 본다. 현행 13장에서 150%인 19.5장이 되어야 하므로 손해보는 티켓은 3.5장이다. 유럽이 현행 기준보다 대륙별 쿼터 비율이 낮게 책정된 것은, 48개팀 16개조 체제하에서 같은 조에 복수의 유럽팀이 편성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와 더불어 그 동안 너무 유럽 위주로만 배분된 티켓의 비율을 최대한 공평하게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기존 32개팀 진출 제도에서 유럽은 혼자 40%나 비중을 차지해 거의 유럽 독식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나 조정된 48개팀 진출제도에서 유럽은 33%가 되어 다른 대륙에 비해 독식율이 줄어들어 상당히 공평해졌다. 하지만 48개팀 확대 취지가 아쉽게 떨어진 다크호스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거라면 유럽의 티켓수는 적다. 하지만 월드컵의 목적은 잘하는 팀들 간의 대결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모여 즐기는 지구촌 축제이기 때문에 유럽 비율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타 대륙 비율을 높인 이 조치는 월드컵의 취지에 잘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남미는 딱 현행 비율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티켓이 배분되었다. 남미 소속팀이 10개뿐이라서 소속국가의 무려 60%가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북중미카리브는 현행 비율 기준보다 1석 정도 더 이득을 보았다.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라는 전통의 3강 외에도 자메이카, 아이티, 트리니나드 토바고, 파나마, 온두라스, 캐나다 등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3강 외의 대표팀들은 모두 실력이 엇비슷해서 예선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는 가장 큰 이득을 받은 대륙이긴 하지만 전력이 상향평준화된 대륙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프리카에서 월드컵 올라갈 수준이 되는 나라를 몇 개 언급하려고만 해도 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남아공,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세네갈, 잠비아, 부르키나파소,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기니, 가봉 등등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특성상 황금세대가 생겨서 일시적인 전력상승 효과로 갑툭튀하는 대표팀들도 있다. 이런 나라들까지 합치면 그냥 헬게이트.(...) 대표적인 케이스로 2006년 토고, 앙골라, 2014년 에티오피아 등등이 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앞서 언급한 팀들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예선에서 미역국을 먹는 일이 가끔 있다. 국가 수가 50개국이 넘는데 거기서 9개팀이래봐야 전부 유럽식 조별리그를 거쳐 조 1위만 본선에 올라오는 꼴이다.
아시아도 아프리카 수준의 이득을 보는 대륙이다. 기존 양대 세력인 극동중동 외에도 동남아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수준이 빠르게 성장중인데다, 한국, 이란, 일본, 호주라는 아시아 4강의 월드컵 본선 독점이 계속되고 있어서 다른 국가들에게도 세계무대를 경험할 문호를 열어주긴 해야 했다.[24]
아시아는 이런저런 명분을 내세웠지만 근본적으로 FIFA가 사실상 '''중국과 인도 시장'''을 위해서 본선진출 티켓을 선물해준 것인데... 인도는 최종예선도 못 올라오는 실력이다. 더구나 인도는 크리켓이 완전히 국기로 취급되며 축구의 인기를 압도한다. 하지만, 반대로 인도 축구 리그에서 몇몇 인기팀은 무려 평균 6만여명 관중으로 세계 10위권 리그팀 관중 동원력이자 아시아 1위를 이루기도 한다. 무엇보다 2017년 FIFA U-17 월드컵를 개최한 인도는 132만이 넘는 청소년 대회 사상 최다 관중을 동원하면서 축구가 결코 무조건 인기가 없는 곳이 아니다. 인판티노 피파 회장부터도 이런 대흥행에 기뻐하며 인도는 축구 발전국으로 희망이 있다는 말을 손수 인도를 방문해 할 정도이다. 리켓을 잊으라고 하는 말까지 해서 인도 크리켓계가 불쾌해했지만... 중국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간신히 최종예선까지 올라왔지만 '''조 최하위'''권에서 맴도는 실력이므로, 저 8장 티켓 안에 들어갈 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중국 축구가 클럽 축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미래를 기약할 만한 상황.
아시아 티켓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의 사례처럼, 향후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서부(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부(동남아, 동아시아)으로 동/서 분할해서 치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아시아 축구의 양대 세력인 서아시아동아시아는 이동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동안 참가팀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역이 너무 넓어서, 동아시아 축구 연맹, 서아시아 축구 연맹, 중앙아시아 축구 연맹, 아세안 축구 연맹, 남아시아 축구 연맹 등 대륙 연맹 아래에 별도의 지역 연맹을 따로 두고 있는 것이 현재 아시아의 사정이다. 동/서 분할이 현실화되면 서부 4장, 동부 4장을 각각 배당하고, 5위간 플레이오프를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동/서 분할해서 실시된 전례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있다. 현재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 AFC U-22 축구 선수권 대회도 예선에 한해 동/서 지역을 분리해서 실시한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는 본선과 토너먼트까지 분리해서 실시하고, 결승전만 동/서 통합해서 치러진다. 다만 이 방식은 확실하게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장담할 수 있을만한 팀이 없는 서부(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지역과는 달리 동부(동남아, 동아시아)지역 국가들에게는 불합리하다. 인구경제 규모, 월드컵 본선 성적, 리그 수준 등 모든 면에서 동아시아서아시아를 능가했으니, 균등 배분은 동아시아 입장에선 불만일 것이다. 당장 동아시아에 포진한 예상 진출국만 해도 거의 확정적인게 한국, 일본, 호주 3팀인데 이러면 나머지 대표팀들은 나머지 티켓 한장과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한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동서 분할하면 중국의 입장이 상당한 변수인데, 중국은 딱히 손해볼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월드컵 예선의 동서 분할 실시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 동부 4위 자격으로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것이, 동/서 통합 실시될 경우의 8위를 노리는 것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동서 통합 실시되면 중국의 실질적 경쟁 상대는 서부 지역의 상위권 팀들인 이란,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UAE, 오만, 시리아,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등이다. 이런 팀과 겨뤄 아시아 통합 8위를 노리는 것보다는, 그냥 한국, 일본, 호주에게는 진다고 생각하고, 북한과 동남아 국가를 제끼고 동부 지역 4위를 기록하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는 훨씬 쉬울 수 있다.
오세아니아는 오랜 염원이던 단독 1장 티켓을 배분받게 되었다.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소속국 중 압도적 1강인 뉴질랜드가 월드컵 단골손님이 되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유럽이 자기네 티켓을 줄이지 않으려고 이 짓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도 유럽은 항상 혼자만 4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조정 후 지분 역시 다른 대륙 그 어디도 20%를 넘지 못하는 지분이 유럽 혼자서만 30%를 넘는다. 물론 유럽의 축구 실력이 남미를 제외한 타 대륙보다 확실한 우위이므로 어느 정도 지분 우위를 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항이기는 하나, 기존의 40%라는 독점적 지위는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의 취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인 만큼 분명히 손봐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대해 FIFA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같은 팀들도 유럽 지역 예선에서 떨어진 적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국이 확대되면, 우승 후보급 팀들이 지역 예선에서 떨어질 위험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본선 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질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한 세계 경제 2위이자, FIFA의 주요 스폰서 기업들을 보유한 중국이 나라 규모에 맞지 않게 허접한 축구 실력으로, 아시아 지역 예선도 못 뚫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본선 진출국을 확대해서 중국을 진출시키려 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6. 48개팀 조기 확대 가능성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2026년보다 더 앞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때 48개팀 참가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흐지부지될 법도 하지만, 2019년 1월 2일 영국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은 32개 팀으로 진행된다. 만약, 우리가 48개 팀으로 늘리고 세상을 더 행복하게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해당 기사, 국내 인용 기사)고 밝혀 아직 그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만약 실시될 경우, 카타르 인근 국가와 공동 개최 또는 분산 개최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2019년 3월 16일 FIFA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지었다. (#) 이렇게 되면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3개국이 분산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해보이는데 일단 오만은 FIFA의 제안에 "기간에 맞춰 준비할수 없을것 같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결국 쿠웨이트의 개최여부에 따라서 조기 48개국 체제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개최국 카타르는 되도록이면 32개국 체제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로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외교 상황을 비롯한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2019년 5월 22일FIFA는 '''카타르 월드컵을 현재의 32개국 체제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

7. 진출팀 수 축소 가능성


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사태 이전이었다면 위 내용대로 무난히 진행되어 빠르면 2026월드컵서부터는 48개국 그리고 이후 수십년간 참가국을 점차 늘려 60, 70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2020년 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각 나라마다 자국 내 온갖 행사(스포츠든 스포츠 외 행사든 상관없이)가 취소, 연기되고 전 세계적으로도 국제대회행사(도쿄올림픽, 카타르월드컵)[25] 등도 연기되고 앞으로는 국제적인 대 유행 감염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국제대회 큰 행사를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고 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오히려 이러한 앞으로의 미래 추세를 반영하여 국제 대회를 아예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대폭 규모를 축소해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48개국으로 참가국을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현행 시행중인 32개국 체제조차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각 나라 정부와 축구협회, 대륙별 축구연맹 등이 자칫 있을 지 모르는 대규모 전염병 집단 감염을 우려하여 국제대회 행사를 피하거나 하더라도 참가를 거부하게 될 경우 도쿄 올림픽을 원래 일정으로 강행하여 추진하려 했을 때 영국과 캐나다 등 몇개 나라들이 아예 "이런 시국에서 우리 나라는 대표팀을 파견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라고 한 것처럼 나올 가능성도 크다.
더구나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앞으로 코로나 이전 시대는 이제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학계의 예측도 나오는 만큼, 코로나가 정말로 종식이 앞으로 2~3년안에 오지 않고 계속 지속되고 종식도 되지 않았는데 혹시나 진짜 인류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으로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나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인류에게 집단 감염이 될만한 또 다른 바이러스 무언가가 대유행을 하게 된다면 더더욱 앞으로 국제 대회 행사 진행은 불가능해 진다.
설령 진행된다 하더라도 유로 2020(1년 연기됨)처럼 한 국가에서 진행하는 형식이 아닌 많은 개최국으로 분산하여 경기하든가, 경기수를 줄여 관중들이 하나라도 덜 모이게 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전체 참가국 수를 현행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코로나 종식 여부에 따라 48개국 또는 그 이상의 참가국 확대 논의가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다. 안 그래도 2020년 열리려던 축구의 여러 국제대회와 풋살 국제대회도 피파와 각 대륙 축구 연맹 협의로 싸그리 1년 연기되었는데 2021년에도 과연 열릴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 판국이다.


[1] 유럽에 배정된 본선진출권이 많긴 하지만, 유럽에 축구를 잘하는 국가의 수도 많기 때문에 사실상 더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탈리아 같은 단골 우승후보도 재수없으면 예선탈락할 정도니까. 반면 아시아는 축구 좀 하는 몇개 나라들은 전부 사실상 본선 확정일 정도로 진출권을 배정했음에도 중국이 연달아 본선 진출에 고배를 마시고 있으니 FIFA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2] 조별 리그 24경기(4×6) + 결선 토너먼트 7경기(4+2+1)[3] 조별 리그 18경기(6×3) + 결선 토너먼트 11경기(4+4+2+1)[4] 조별 리그 24경기(8×3) + 결선 토너먼트 15경기(8+4+2+1)[5] 조별 리그 36경기(6×6) + 결선 토너먼트 15경기(8+4+2+1)[6] 조별 리그 48경기(8×6) + 결선 토너먼트 15경기(8+4+2+1)[7] 조별 리그 36경기(12×3) + 결선 토너먼트 23경기(8+8+4+2+1)[8] 조별 리그 80경기(8×10) + 결선 토너먼트 23경기(8+8+4+2+1)[9] 조별 리그 48경기(16×3)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10] 조별 리그 72경기(12×6)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11] 조별 리그 110경기(11×10)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12] 조별 리그 96경기(16×6)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13] 조별 리그 18경기(6×3) + 결선 토너먼트 11경기(4+4+2+1)[14] 조별 리그 24경기(8×3) + 결선 토너먼트 15경기(8+4+2+1)[15] 조별 리그 36경기(12×3) + 결선 토너먼트 23경기(8+8+4+2+1)[16] 조별 리그 48경기(16×3)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17] 조별 리그 24경기(4×6) + 결선 토너먼트 7경기(4+2+1)[18] 조별 리그 36경기(6×6) + 결선 토너먼트 15경기(8+4+2+1)[19] 조별 리그 48경기(8×6) + 결선 토너먼트 15경기(8+4+2+1)[20] 조별 리그 72경기(12×6)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21] 조별 리그 64경기(16×6)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22] 조별 리그 80경기(8×10) + 결선 토너먼트 23경기(8+8+4+2+1)[23] 조별 리그 110경기(11×10) + 결선 토너먼트 31경기(16+8+4+2+1)[24]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아직까지 본선진출을 이룬 국가가 한곳도 없고 중앙아시아 역시 아직까지 본선진출을 이뤄낸 국가들이 물론 없다.(이란은 축구 연맹만 중앙아시아로 등록했다.) 중국은 어떻게 해서든 2002년 이후로 막힌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상황이다.[25] 다만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아직은 공식적으로 취소나 연기가 논의되지는 않고 있긴 한데, 이미 코로나 사태로 지역예선 진행이 많이 늦어져버렸기 때문에 코로나 종식이 앞으로 빨리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면 최악의 경우 1년이나 2년이든 연기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