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머니 인 더 뱅크(2016)
1. 개요
머니 인 더 뱅크는 WWE의 월간 PPV로, PPV명과 동명의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이 걸린 래더매치가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년간 언제 어디서 어떤 타이틀이든 도전이 가능하다.
2. 대립 배경
2.1. 로만 레인즈 VS 세스 롤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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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The Big Dog VS The Architect'''
이전 PPV 익스트림 룰즈 2016에서 로만 레인즈가 AJ 스타일스로부터 타이틀 방어를 한 직후 세스 롤린스가 갑작스럽게 복귀해 로만에게 페디그리를 시전하며 대결 떡밥을 뿌렸다. 다음 날 RAW에서 세스 롤린스는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로만과 대치도중 셰인 맥마흔이 나와서 세스의 주장이 타당하다며 해당 매치업을 발표한다.
그 후론 큰 충돌 없이 미적미적 간을 봤으며, 딘 앰브로스가 앰브로스 어사일럼에 세스와 로만을 초대해서 난투극을 벌였다.
2.2. 머니 인 더 뱅크 래더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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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제리코 VS 세자로 VS 새미 제인 VS 알베르토 델 리오 VS 케빈 오웬스 VS 딘 앰브로스
이번 머니 인 더 뱅크는 7인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6인으로 변경되었다.[1] 하이 미드카더들을 RAW에 총 출동 시켜 먼저 새미 제인, 세자로, 크리스 제리코, 딘 앰브로스, 케빈 오웬스 순으로 도전자가 확정 되었다. 이 때 당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 도전자였던 세자로가 IC 챔피언 미즈를 상대로 이긴 것과 마찬가지로 IC 챔피언 도전자였던 케빈 오웬스가 WWE 챔피언쉽 도전자였던 AJ 스타일스에게 이긴건 의외로 여겨지고 있다.
칼 앤더슨과 루크 갤로우스가 AJ 스타일스와 결별을 선언하면서 AJ 스타일스가 다른 대립으로 빠질지, 악역 전환을 할지 중심점에 서게 되었다라고 생각했더니 5월 30일 RAW에서 복귀한 존 시나에게 더 클럽이 린치를 가함으로서 더 클럽 해체는 없던 일이 됐다.
2.3. 존 시나 VS AJ 스타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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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존 시나의 세그먼트 중 AJ 스타일스가 호의를 보이는 척 통수를 치고 The CLUB이 린치를 가함으로서(영상) 악역이 되어 성사된 매치. 팬들이 가상으로만 그리던 대립과 경기가 드디어 잡혔다.
6월13일자 로우에 있었던 계약식에서 '''루크 갤로우스와 칼 앤더슨이 링사이드에 있을수 없다는 조항'''에 AJ스타일스가 동의함에 따라 난입없는 명경기가 나올거라 예상되고 있'''었'''다.
2.4. 뉴 데이 VS 엔조 아모레 & 빅 캐스 VS 보드 빌런스 VS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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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태그팀 챔피언십
페이털 포 웨이 매치
본래 뉴 데이와 보드빌런스의 경기로 잡혀있던 경기를 前 스맥다운 단장 테디 롱이 컴백함과 동시에 스테파니 맥마흔에게 제안하여 변경 됨.
2.5. 루세프 VS 타이터스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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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뜬금없이 잡힌 챔피언쉽. 익스트림 룰즈 이후 스맥다운에서 재경기 조항으로 루세프와 칼리스토의 경기가 있었는데, 루세프가 승리 후에도 계속해서 칼리스토를 공격하자 뜬금없이 타이터스 오닐이 뛰쳐 나와서 구해주고 자신이 도전 의사를 밝힌다. 타이틀 가치와 관심도가 점점 내려가는 상황
2.6. 베키 린치 & 나탈리아 VS 샬럿 & 데이나 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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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과 나탈리아의 대립의 연장선에 해당한다. 샬럿이 아버지를 버리고 익스트림 룰즈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데이나 브룩을 데려오자 나탈리아도 그동안 종종 함께 다니던 베키 린치와 함께 팀을 이루게 되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샬럿과 데이나의 관계가 불안정함을 어필하는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특히 마지막 주 RAW에서는 데이나 때문에 샬럿이 페이지에게 패배해버리고, 백스테이지에서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이 경기의 키는 데이나 브룩. 데이나가 이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상황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2.7. 돌프 지글러 VS 배런 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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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V에서만 벌써 3번째로 대결하는 매치업이다. 현재 스코어는 1:1. 이번 PPV에서 이 경기의 부제는 로우 블로. 배런 코빈이 익스트림 룰즈에서 사용한 로우 블로에 돌프가 패배했고, 그 다음 RAW에서 잡힌 매치에서 돌프 지글러가 코빈에게 로우 블로로 복수하면서 일부러 패배하면서 끝날줄 알았던 대립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러나 문제는 팬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 벌써 3번째 매치업이라는 것이 관중들에게 식상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본래 킥오프 매치로 치뤄질 예정이였지만 킥오프 매치로 2개가 추가되면서 메인 쇼로 이동되었다.
2.8. 아폴로 크루즈 VS 셰이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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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의 대립은 익스트림 룰즈 2016 직후 머니 인 더 뱅크 예선전이 있었던 5월 23일 RAW에서 시작됐다. 셰이머스가 예선전에서 새미 제인에게 패배한 뒤, 르네 영과 '뉴 에라'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던 아폴로 크루즈를 기습한다. 결국 아폴로 크루즈도 예선전에서 크리스 제리코에게 패배한다.
그러나 역시 이 둘의 대립도 팬들의 집중을 받지 못해 대립 과정이 정말 짧았다. 1달동안 이 대립의 프로모는 고작해야 2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폴로가 빅 쇼와 상의하는 장면과,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출연을 자랑하던 셰이머스에게 아폴로 크루즈가 복수하는 장면 딱 2번이였다. 리그 오브 네이션즈 이후, 영화촬영때문에 WWE내에서 쩌리가 된 셰이머스와, 데뷔는 멋있게 했지만 이상하게 주목을 받지 못해 슈퍼스타즈나 메인이벤트가 전부였던 아폴로 크루즈의 대립이라 주목도가 많이 떨어지는 요인인듯하다.
킥오프 매치로 치뤄질 예정이였지만 킥오프 매치로 2개가 추가되면서 메인 쇼로 이동되었다.
2.9. 골더스트 & 알 트루스 VS 브리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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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경기
이 대립은 로얄럼블 이후인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골더스트가 알 트루스에게 태그팀 제안을 하나 알 트루스가 일부러 자리를 피해다녔고, 결국엔 골더스트가 태그팀 결성을 포기했었다. 이후 역으로 알 트루스가 태그팀 제안을 하는데, 이미 단단히 삐친(...) 골더스트가 계속 거절하면서 태그팀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4월에 골더스트쪽에서 판당고를 데리고 '골당고'란 태그팀을 결성하고, 알 트루스쪽에서는 타일러 브리즈를 데리고 '골져스 트루스'를 결성한다.
이 4명이서 약 1달간 대립을 하다가 판당고와 타일러 브리즈가 먼저 배신해버리고 배신한 둘이서 '브리장고'라는 태그팀을 결성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배신당한 둘이 드디어 '골든 트루스'를 결성하여 대립하게 된다.
킥오프에 잡힌 이유도 이 대립이 주목을 많이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정확히는 팬들의 반응이 안나와서라기보다는 이들의 출연이 정말 없었다. 출연을 해도 백스테이지에서 개그성이 더 부각된 세그먼트였고, 간간히 치뤄지는 경기도 개그성에 대부분 '골든 트루스'쪽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기 후에 이 태그팀이 유지가 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대립은 여기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이 4명의 선수들은 레슬매니아 32의 '앙드레 더 자이언트' 배틀로얄 이후로 약 3개월만에 PPV에 출전한다.
2.10. 루차 드래곤스 VS 더들리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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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경기
대립과정도 없이 뜬금포로 성사됐다.
3. 대진표 및 결과
4. 평가
'''<킥오프 매치 01>'''
개그 매치. 매치 직전 보여줬던 프로모에서 판당고와 타일러 브리즈가 태닝을 하러 태닝 머신으로 들어갔는데, 둘이 들어간 사이 '''골든 트루스가 태닝 머신의 출력을 최대로 올려 판당고와 타일러가 화상을 입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본 경기에 들어서 판당고/타일러 브리즈가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골든 트루스의 무시무시한 찹 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보는 상황에 결국은 골더스트가 파이널 컷을 적중, 골든 트루스가 승리했다.
'''<킥오프 매치 02>'''
평범하게 밥값은 했던 경기로 칼리스토의 살리다 델 솔 & 신 카라의 드래곤밤 콤보가 버버레이 더들리에게 제대로 들어가며 승리.
'''<WWE 태그팀 챔피언 쉽 페이탈 포 웨이 매치>'''
페이탈 포 웨이 매치답게 서로의 피니쉬를 먹이고 방해를 받는 과정이 연이여 벌어지다 코피 킹스턴 & 빅 E가 칼 앤더슨에게 미드나잇 아워를 성공시키고, 그 전에 매직 킬러를 맞고 뻗어있던 에이든 잉글리쉬를 커버하며 뉴데이가 챔피언쉽을 방어한다. 경기 전반에 걸쳐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와 안타깝긴 했지만[2] 경기 양상 자체는 꽤 흥미로웠고 네 팀의 공방도 치열해서 그럭저럭 해줬다는 평가다.
'''<돌프 지글러 VS 배런 코빈>'''
배런 코빈의 피니쉬 엔드 오브 데이즈가 돌프에게 제대로 들어가며 승리. 둘간의 합이 맞아서 기술시전이나 접수는 깔끔했지만 팬들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없고 근래들이 여러번 싸워온 사이라 그나마 다른 일반 싱글 매치보다 좀 낫다는 평가이다. 단지 배런 코빈은 '보급형 로만 레인즈'라는 명성이 무색하지 않게 중간을 이어주는 기술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팬들로부터 '''Boring'''이라는 굴욕적인 구호를 들어야 했다.[3] 또 돌프 지글러도 관중들의 호응을 잘 이끌어내지 못했다.
'''<데이나 브룩 & 샬럿 VS 나탈리아 & 베키 린치>'''
비교적 무난헤게 데이나 브룩 & 샬럿팀이 이겼으며, 경기가 끝난후 데이나가 칠 줄 알았던 통수를 나탈리아가 치면서 갈등 떡밥을 뿌렸다.
'''<아폴로 크루즈 VS 셰이머스>'''
아폴로 크루즈의 유연한 공중기가 총출동한 가운데 셰이머스에게 기습롤업을 성공시키며 승리. 돌프 지글러 vs 배런 코빈보다 길이는 짧았지만, 차라리 이 경기에 더 시간을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나름 괜찮았다.
'''<AJ 스타일스 VS 존 시나>'''
드림매치답게 20분 중반의 경기시간동안 치열하게 주고 받았고 양측의 주력 기술도 모두 나오는 등 볼거리도 풍성했고 거물들의 경기답게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막판 존 시나가 두번째 AA#s-8를 시전하기 직전에 AJ 스타일스의 발에 맞아 심판이 쓰러지는데, 이틈을 놓치지 않고 경기 조항상 나올 수 없던 루크 갤로우스 & 칼 앤더슨이 난입해 시나에게 매직 킬러를 먹이고 AJ가 커버하게 만들어주어 승리. 이후에도 대립을 지속하기 위해 이런 결말을 낸걸로 보이며, 차후의 PPV인 배틀그라운드 혹은 섬머슬램에서 재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혹은 브랜드 분리라는 스토리 라인의 거대 변수가 있는 만큼 몇몇 팬들의 추측대로 둘이 한쪽 브랜드의 월드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하는 선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두 선수의 네임밸류만 놓고 봐도 여기서 대립을 끝내기는 뭔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니 좀 더 지켜봐야할 듯.
'''<머니 인 더 뱅크 래더매치>'''
경기력은 좋게 평가받는 선수들이 총출동한터라 사다리를 이용한 각종 방해공작과 기술시전이 난무하며 보는 재미는 충분히 뽑아냈다는 평가. 막판 대부분의 선수들이 떨어져 나간 와중에 케빈 오웬스와 딘 앰브로스가 사다리를 오르며 공방전을 벌이다 케빈이 추락, 그대로 딘이 가방을 손에 넣으며 승리한다.
'''<U.S 챔피언쉽 매치>'''
휴식 타임용 경기라서 큰 임팩트는 없었고 싱글 매치 중에서는 그나마 RAW 등에서 대립이 있었음에도 결과는 좀 싱거웠다. 아무래도 브랜드 분리를 앞둔 상황에서 중간급 타이틀의 대립구도를 만족스럽게 짜기란 쉽지 않긴 하다.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은 아예 경기도 안 잡혔으니....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로만과 세스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진행되던중, 페디그리를 벗어나려는 로만에 말려든 심판이 쓰러진다. 이어서 어수선한 와중에도 로만이 세스에게 스피어#s-4를 먹이고 핀폴에 들어가지만 데미지가 남은 심판이 카운트를 늦게 세는 바람에 투카운트에서 벗어난다. 또 링밖에서 스피어를 바리케이트에 오폭해 데미지를 입은 상태에서 로만은 확실하게 끝내려고 두번째 스피어를 시도하다 세스가 그대로 공중에서 스피어를 페디그리로 반격, 그대로 커버가 들어가나 로만이 킥아웃했다. 이어서 세스가 두번째 페디그리#s-3를 성공시키고, 이번엔 로만이 킥아웃하지 못하며 세스가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후 벨트를 들고 자축하는 세스. 그런데 딘 앰브로스의 등장음악이 깔리고 상황을 감지한 세스는 엔트런스를 노려보며 기다리고 있었지만, 딘은 링 아래 숨어있다가 기습적으로 세스의 뒤를 노렸고, 세스가 돌아보는 타이밍에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으로 세스의 안면을 강타해 KO시켰다. 나가 떨어진 세스를 보고 딘은 그대로 캐싱인, 뒤통수를 쳐맞고 귀신이라도 본 듯 넋이 나가버린[4] 세스에게 더티 디즈를 먹이며 가볍게 핀. 커리어 첫번째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한다.''' 머인뱅 직전 RAW에서 딘은 로만과 세스를 자신의 쇼인 어사일럼에 초대해서 "내가 머니 인 더 뱅크를 따내고, 그날 사용해서 내가 챔피언이 될 수도 있지"라고 말한적이 있다. 딘이 가방을 따기만 하면 할 수 있는 일이라 팬들에게 기대를 불어넣었지만 한편으로는 대놓고 선전포고를 해버린 시나리오가 설마 실현될까 하는 예상들도 많았는데, 정확하게 그대로 되었다. 더불어 딘은 지난 2년간 머니 인 더 뱅크 시즌 즈음에 세스와 대립을 했고 패배했었는데, 세스가 챔피언이 되자마자 캐싱인을 함으로서 드디어 복수를 했다. 세스 입장에선 머인뱅으로 흥했다가 머인뱅으로 망한 셈.
로만이 각본진의 두터운 푸쉬를 받는 중인터라 세스가 로만의 또다른 한입거리 반찬이 되리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세스가 반칙이나 난입같은 어떠한 외부요인 없이 본인의 힘만으로 클린 핀폴을 따냈다.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점은 로만 레인즈가 평소와는 달리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악역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 반대로 세스 롤린스는 주로 공격을 당하면서 반격 위주로 나가는 선역 언더독스러운 운영을 했다는 부분. 아무래도 앞으로 섬머슬램까지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을 통해 챔피언 벨트를 놓고 쉴드멤버간의 대립구도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브랜드 분리라는 큰 변수를 앞둔 만큼 속단은 금물이다. 이 와중에 로만과 세스의 더블 턴힐/턴페이스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딘 앰브로스가 악역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챔피언쉽 매치 결과는 팬들의 반응이 좋은 편인데 이유를 종합해보면 첫째, 그 동안 팬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던 로만의 장기 집권이 세스에게 클린 핀폴을 허용하면서 끝났다. 둘째, 그럼에도 후반 심판이 쓰러지면서 카운트가 늦어지는 바람에 로만이 핀을 따내지 못한 장면이 있었기에 수뇌부가 원하는 로만의 강한 이미지도 어느 정도 지켜갈 수 있다. 셋째, 경기 양상면에서 세스의 언더독스러운 운영에 맞서 로만이 선역임에도 상대를 깔아누르는 듯한 악역스러운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팬들의 반응을 못 읽고 자기 할일만 하는 답답한 운영 능력이 약간이나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넷째, 팬들의 반응은 좋았으나 세스와 로만에 비해 푸쉬가 적었던 딘 앰브로스가 벨트를 따내면서 매니아층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딘까지 챔프 쟁탈전 스토리 라인에 본격투입되면서 최근 몇년 동안 가장 성공한 스테이블인 쉴드(WWE) 멤버간의 대결구도[5] 를 통해 섬머슬램까지 이어질 스토리 라인에도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5. 기타
- 더 클럽 멤버들 옷에 전범기(욱일기)가 있어서 경기를 보던 사람들로서는 상당히 별로란 말이 많이 나왔다. # #
이전에 핀 벨러의 팬 아트 공유 문제라던지 WWE Shop 히데오 이타미 욱일기 상품 판매 등의 사례로 봤을땐 항의하면 어느정도 수용하는 듯 하지만 계속해서 욱일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WWE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이 간부진에게 어필을 했고, WWE에서 이 일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앞으로 안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6]
- 딘 앰브로스는 2010년 머니 인 더 뱅크 우승자 케인 이후 두번째로 흭득 후 당일날 바로 케싱인한 선수가 되었으며 케인과 마찬가지로 챔피언까지 등극하게 되었다.
- 영화촬영 중인 미즈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경기도 아예 열리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출신[7] 인 미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2016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우승한 사실을 알리며 기뻐했다.
- 머니 인 더 뱅크 래더매치에 참가한 알베르토 델 리오가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소화하다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라 이틀 뒤 열린 스맥다운에서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루었다..
- 머니 인 더 뱅크 다음 다음 날 화요일에 로만 레인즈가 웰니스 프로그램에 적발되어 30일 출전 정지를 먹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WWE는 이미 머니 인 더 뱅크 2016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갑작스런 로만 레인즈의 이탈 상황에서 WWE가 각본 자체를 급하게 바꾼 결과 로만 레인즈가 악역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고 딘이 챔피언에 오르게 된 것일 수도 있다.
- PPV가 끝난 다음 페이지와 알베르토 델 리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토털 디바스 촬영이라고 보도되었으나 해당 지역의 한 술취한 커플이 '가짜놈들'이라고 모욕해서 언쟁이 벌어진 거라고 한다. 다만 두 사람은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폭행도 하지 않았기에 바로 방면되었다고 한다.
- 국내 방영시에는 여성 태그팀 매치와 배런-돌프, 셰이머스-아폴로의 경기가 잘린 채 방영되었다.
[1] 본래 칼리스토가 추가될 예정이었고, 칼리스토가 포함된 홍보 영상이 누출되기도 했으나 결국 무산되었다.[2] 사실 네 팀 중 WWE에서 베테랑이라 할 만한 선수가 별로 없었고(다만 칼 앤더슨과 루크 갤로우스의 경력 자체는 긴 편이다. WWE 활동 기간이 짧을 뿐.) 이 중 세 팀은 아예 WWE에 데뷔한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다. 뉴 데이가 그럭저럭 WWE에서 커리어가 긴 편이긴 했지만 코피 킹스턴을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긴 편은 아니었다. 그렇다보니 삑사리가 많았던 편.[3] 그나마 돌프가 발을 헛디디는 실수를 했을 때 잘 받아줘서 밥값은 했다.[4] 중계진의 멘트가 저랬다.[5] 경기에서 진 로만과 캐싱인으로 타이틀을 잃은 세스 모두 리매치 권한을 가지고 있다.[6] 최근 WWE가 중국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에 전범기를 계속 사용하면 중국에서 절대 좋은 자리를 잡는건 불가능하다. 특히 UFC 역시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7] 정확히는 클리블랜드 근교에 있는 Parma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