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원

 

1. 개요
2. 입학하기 위해 고려할 것
2.1. 학부 전공과의 일관성
2.2. 교사 양성의 기반
2.3. 학문의 깊이
2.4. 통학 및 기숙사
2.5. 학비 및 장학금
2.6. 입시제도
3. 학생의 유형
4. 학교생활 및 수업
5. 기타
6. 교대원 출신 인물
7. 관련 문서


1. 개요


교육대학원은 주로 교육대학사범대학에서 설치하는 특수대학원으로, 학문 연구를 주 목적으로 하는 일반대학원과 다르게, 교과내용학을 교과방법학과 접목하고 교육 이론을 교육 현장과 연계하여 현직 교사를 재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졸업생은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만, 교원 양성 과정(※ 무시험[1] 검정)을 이수하면 교원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그래서 전직·승진 확률을 높이려는 현직 교사들 및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교사 지망생이 주류를 이룬다[2][3][4] 교사의 호봉에서, 대학원 학력은 '경력'으로 반영된다. 따라서 교육대학원에서 2년 반 과정을 마친 사람은, 2년 경력을 얻은 걸로 간주하여 2 호봉이 올라간다.('''단, 현직 교사가 교사를 하면서 대학원에 다니는 경우에는 경력이 중복되기 때문에 호봉 가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5]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교육대학원의 학생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교원 양성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단 자신의 학부생 시절 전공[6]과 교육대학원의 전공이 일치해야한다.[7] 입학 후 교육학 과목 22 학점을 수강해야하는데, 그 중 4학점은 교육 봉사 60시간 및 교육실습으로써 취득한다. 이어 응급처치 교육(심폐 소생술) 및 교직 인적성 검사를 각각 두 번 이수해야 한다. 이 과정을 밟지 않으면, (교육학) 석사 학위만을 취득할 뿐이다. 또한 '''교사자격증 취득희망여부는 입학 때 단 한번만 물어보고 절대 번복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주의.'''
주기적으로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이 진행되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길이 좁아지고 있다.

2. 입학하기 위해 고려할 것



2.1. 학부 전공과의 일관성


교육대학원에서 교원양성과정을 밟기 위해 거쳐야하는 선결 조건중 하나가, 학부 전공과 교육대학원 전공이 일치해야한다는 것이다. 제 1 전공이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일치하는 전공을 당장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제 2 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해야한다. 또는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서야 교육대학원에 입학할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학부 전공과 교육대학원 전공이 일치하지 않음을 깨닫는다면, 적당한 4년제 대학교를 골라 학사편입을 시도하거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나 사이버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공부하여 학위를 취득해야한다. 예컨대, 자신이 국문과 학부생인데 나중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에 가고 싶다면, 당장 영어영문과를 복수 전공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거다. 이렇게도 못하면, 졸업 후 방송통신대에서 영어영문과 등 관련 전공을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쪽은 학부 4년 및 방송대 편입 2~3년을 거치기에 대학교를 두 번 다니고 교육대학원에 가는 셈이므로, 시간이 년 단위로 더 걸린다.
추가로, 학부 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교육대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의 연계를 가급적 높일수록 유리하다. 일례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이 어문계열이라면 학부에서 "영어습득론"[8] 및 "심리언어학" 과목을 듣고 가면 교육론을 비롯한 각종 과목을 따라가기 수월해진다. 반면 문학 과목은 셰익스피어 빼면 연계성이 낮은 편.
추가로, 학부졸업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타전공 학사학위 제도를 활용해서 단기간에 교육대학원 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 예컨데, 학점은행제 타전공 학사학위 제도를 1년~1년6만에 심리학, 체육학, 아동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국문과 학부졸업생이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전공, 체육교육 전공 등에 진학을 원한다면 이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학점은행제에 대해 궁금하다면 해당 문서 참고.

2.2. 교사 양성의 기반


학부 과정에 사범대학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사범대학(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등)을 보유한 교육대학원은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역사가 깊어 교사 양성의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사범대학 부속 학교에서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임용고시 특강을 제공하는 등 교사를 양성하는 기반이 무척 튼튼하다.
교원양성기관평가로써 교육대학원의 입학 정원이 축소되고 있다. 그 와중에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는 학부 사범대의 영어교육과를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2016년 2학기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을 개설함과 동시에 신입생을 받았다. 이런 교육대학원은 교생실습 등 교원 양성 과정에서 학부 사범대를 지닌 교육대학원에 비해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
아직 학부생이라면 교직이수 여부에 관계 없이 교직과목을 최대한 이수하는 것이 좋다[9]. 교육대학원을 편하게 다니기 위함이다. [10] 교원 자격증을 지니거나 학부 과정에서 충분히 교직 과목을 이수한 후에, 방학 중에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에 다닌다면, 학기 중에 학교에 나올 필요가 없고(응급처치 교육, 졸업 시험, 필수 교직과목 등은 논외로 한다) 방학 중 3주간만 나오면 된다. 물론 교직을 듣지 않게 되면 교대원의 타과 선생님들과 교류할 일도 없을 것이다.

2.3. 학문의 깊이


교육대학원은 과목별 교사 양성 및 교원 연구경력 개발이 주된 목표이나, 4년에 걸쳐 해당 과목의 전반적인 내용과 교수법을 풀타임으로 접할 수 있는 사범대와 다르게, 2년 반만에 그보다 심화된 내용을 압축해서 파트타임으로 우겨 넣어야 하는 제약이 있다.
논문 대학원에서 미국 소설 강의하기: 강의 사례와 구체적 쟁점(최정선, 한경대학교 영어학과, 2008)에 나타난 저자의 경험에 따르면, 교대원 학생들은 교사로서 승진하거나 학원을 운영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들은 중심을 정전에 두고 중요 작품을 훑어보는 데 목적이 있고, 단편소설이나 장편소설의 발췌를 이용하여 미국 문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수업에 호응을 보였다고 한다.
교직 및 전공 과목이 입문자 단계에서 진행되기에, 대학원생 중에는 '학부 사범대에 다니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일부 교육대학원의 경우, 학부 교재를 대학원 과목 교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학술 기관보다는 양성 기관에 가깝기 때문에 학술적인 영향력은 일반적인 대학원보다는 약한 경향이 있다. 평생교육원과도 혼동하지 말자.
졸업하기 위해 논문을 써야 하는지의 여부(논문제/비논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교대원은 일반대학원에 비해 학술적인 영향력이 약하고, 그에 맞먹는 교육을 제공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논문 대신 수업을 더 듣는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졸업요건이 약간 더 빡세질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11]

2.4. 통학 및 기숙사


자신이 입학하려는 교육대학원의 특징을 필히 파악해야 한다. 수업이 언제(학기중, 야간, 방학 중 택1) 진행되는지를 파악해야 그에 맞춰 자신의 생업(과외, 학원 등)과 관련된 사항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자신의 거주지와 학교의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2.5. 학비 및 장학금


교육대학원은 특수대학원이므로 '''높은 학비에 비해 장학제도가 일반대학원에 비해 미비하며, 그마저도 액수가 매우 적다.''' 여기에 교재비, 실습비나 논문심사비 등이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
등록금의 경우 예를 들어 순천대학교 교대원은 2018년에 인문계열 교육 전공(국어, 영어, 사회 등)의 입학 등록금을 2,020,000원으로 책정했다. 재학생은 입학금을 내지 않으므로 1,840,000원만 납부한다.
사립대의 경우 수업료만 400-500만원대 수준으로 꽤 비싼 편이다. 입학금까지 합하면 600만원대까지 찍는 등 거의 사립 이공대 학부급이다. 이쯤 되면 교육대학원이 교원 자격증을 장사 수단으로 삼아 등록금을 벌어들인다는 비판을 받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교육대학원생은 국가 장학금을 받지 못하지만, 학부생 시절과 달리 학점 및 성적 장학금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대체적으로 과목당 인원수가 적기에 수업의 학점은 절대 평가로써 결정되어, 출석에 문제가 없다면 대체적으로 학점을 잘 주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방학 중 3주 동안 전공 수업을 진행하는 교대원에서는, 교수 재량에 따라 중간고사를 생략하거나 기말고사 대체 과제를 내는 경향이 있다. 교수가 문제지를 주면, 집에서 답안을 작성한 후 담당 교수님의 이메일로 자신의 답안지를 제출한다. 이런 상황에서 성적으로 변별력을 낼 수 없으니, 순환적으로 성적 장학금을 준다.

2.6. 입시제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의해 대다수 교육대학원의 입학 인원이 감축되고 있다. 일례로 전라남도 동부권에 있는 국립대의 교육대학원에서, 2014~16년도의 모집 인원(이하 14~16 학번) 136명 중에 100명이 교원자격취득양성인원으로서 입학하여 적절한 과정을 거친 후 교원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나 2016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C 등급을 받고 입학 정원을 70%으로 감축해야 했고, 17학번부터 136명 중에 70명만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밟을 수 있었다. [12]
학부 과정의 학과는 모집 정원을 미리 정하지만, 교육대학원의 학과별 모집 정원은 가변적이다. 그래서 원서를 내기 전에 학과 조교에게 그 학과가 학생을 몇 명 뽑는지 물어봐도, 원하는 답을(예: 00 교육전공은 올해 n명 모집합니다.) 들을 수 없다. 교육대학원은 총정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3. 학생의 유형


인서울 대학교거점국립대학교 등 상위권 대학에는 젊은 사람들이 입학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지방대 교대원에는 정말로 나이가 있는 분들이 입학한다. 교수님보다도 나이가 많은 중년 남녀들(50대)이 입학하기도 하는데, 보통 30 ~ 40대 기혼 여성들이 교원 자격증을 얻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교육대학원에 주로 입학하는 편이다. 의외로 인서울 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마쳐 졸업하신 분들이, 지방대 교대원에 오기도 한다.
교대원은 여초인 경우가 많아 여자로서, 그리고 아내이자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화제 및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국어, 영어 등 인문계열 교육학과의 성비는 여성에 치우쳐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남자가 없는 기수(학번)가 여럿 존재할 수 있다.
교대원생들 다수가 학원, 과외, 방과후 등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밖에서 교육에 종사하기에, 사교육을 위시한 교육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한편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은 크나큰 시간 제약에 시달리므로, 생업을 선택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방과 후 학교(이하 방과 후)의 수업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학원강사가 교대원에 다닐 경우, 본인이 학원에 미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난다. 방학 중 학원 수업은 낮에 진행되는데, 교대원에 다니는 강사 한 명 때문에 학원은 수업을 학기중처럼 저녁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 사실 교육대학원에 다니는 동안, 학원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다. 교육대학원의 수업 시간과 학원의 수업 시간이 겹치기 때문.
가정을 지키는 여성들도 학생으로서 생활하기에, 그들의 휴학 및 자체휴강(결석) 사유는 기혼 여성의 고충을 쉽게 떠올리게 한다. 출산 및 그에 따른 육아 문제, 남편이 타지로 발령나서 이사가야 하는 상황 등이 휴학 사유가 된다. 한편 자신이 엄마로서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다줘야하는 상황, 아이의 어린이집 관련 문제, 신혼여행 등으로 수업에 지각하거나 결석하게 된다. 한편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갔다오거나 아이들을 대학교 식당에 데려오기도 한다. 미취학 아동을 둔 기혼 여성들은 학교에 다니기 위해, 아이를 친정에 맡기거나 어린이집에 보낼 수 밖에 없다. 임신한 배를 이끌고 수업 들으러 오는 여성들도 가끔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분들은 생업 및 학업을 절대 게을리하지 않으니,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
대체적으로 교과 영역(국영수사과 등) 중에서는 영어교육과에 지원하여 입학하는 사람이 비교적 많다. 이들은 영어회화전문강사, 초등학교의 방과후강사, 외국어센터 강사, 과외 강사 등을 생업으로 삼아 학비 및 생활비를 벌고 있다. 2018년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은 교원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경력이 있는 사람들조차 학교에서 해고당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에 입학하는 영전강들이 많다. [13]
교대원생들은 나이가 꽤 있으므로, 나이 어린 학부생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학원 강사 등 생업에 종사한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의 수업이 끝나는 순간 출근하러 가야 한다. 특히 가정이 있는 여성들은, 집안일 및 육아때문에 '자체 통금'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다.

4. 학교생활 및 수업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5학기 분량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어, 휴학하지 않은 학생은 자연스럽게 여름 학기(3월~8월)를 세 번, 겨울 학기(9월~2월)를 두 번 거친다. 따라서 여름 학기에 전공 필수 과목이 많다. 학교 및 전공에 따라 전일제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야간 과정으로 개설되는 경우와 계절제 과정(하계/동계)으로 개설되는 경우로 나뉜다. 계절제로 운영되는 경우 교육학 수업은 학기중에 진행되지만, 전공 수업은 대체로(특히 현직 교사가 있을 경우) 방학 기간 중 3주간 이루어진다. 참고로 교원 양성에 관한 규정은 대학교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일례로 교과교육 및 교과필수 과목을 정하는 것은 교육부의 소관이다. 그러니 어느 대학교의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하더라도,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은 딱히 다르지 않다. 한편 전공 과목은 교육대학원 분반으로 편성되기에, 교직과목을 듣지 않는 교대원 등록자(통칭 '선생님')들은 학부생과 교류할 일이 없다.
한 학기 동안 2학점 짜리 교육학 과목을 최대 3개(6학점)까지 들을 수 있다[14]. 교육대학원 분반의 교직과목에서 담당 교수들이 지정한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쓰는 리포트가 많다. 한편 교대원의 교직과목은 교대원 내 모든 학과의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타과생과 친해질 기회가 된다. 참고로 교대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서로 '00 선생님'으로 존대하는 경향이 있다.
계절제를 채택하는 경우에는 방학 중 3주 동안 3학점짜리 전공 두 과목을 오전/오후로 나누어 듣는다. 학부생들은 3학점#s-2 과목을 1주일에 3시간 듣지만, 계절제 교대원의 전공수업은 계절학기와 같아서 그 1주일 분량을 하루 세 시간 만에 끝낸다. 그래서 학기 중 15주 분량(45시간)은 계절학기에서 3주로 단축되어 최대 15일 동안(월~금) 수업이 진행된다. 이렇게 단기간에 진행하는 수업은, 전공 교수에게도 학생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영어교육과 등에서 문학 수업시간에 소설을 다룬다면, 학기중 수업과 달리 단편소설을 읽으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영미소설을 전공한 교수에 따르면, 방학 중 수업에 장편 소설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수업 시간의 간격이 극도로 짧으므로, 교수님이 '내일 00 부분을 발표하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발표를 허겁지겁 준비해야 한다. 특히 교대원에 다니는 기혼 여성들은 바쁘게 사는 사람이므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다. 이 기간에는 타과생을 만날 시간이 없으므로, 자기 학과의 학생들과 점심 시간을 함께 보낸다.
명색이 대학원(교육학 석사)인 만큼, 지도교수가 배정되고 및 세미나 1~2 과목[15]을 수강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논문을 쓰는 게 아니라면, 지도교수는 무작위로 배정되고 세미나 과목은 형식적인 존재일 뿐이다. 한편 논문제/비논문제를 선택할 수 있는 학교에 다닌다면, 논문을 쓰지 않는 학생은 졸업시험으로 대체하고 1학기를 더 다닐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논문을 쓰는 학생은 졸업 시험을 면제받거나 졸업 시험을 보되 응시해야 할 과목 수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전공 과목을 덜 듣는 혜택도 있다. 본인이 논문을 쓰지 않아도 (형식적으로 배정된) 지도교수님께 한 번은 인사를 드리자. 그리고 학교 다니는 도중 지도교수가 정년을 맞아 은퇴하여, 지도교수의 자리가 비어버릴 수 있으니(공석) 담당 조교를 통해 차기 지도교수를 정해야 한다. 지도교수가 공석이 되는 상황에서,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줄 거라 믿고 가만히 있다가 조교가 무슨 트집을 잡을 지 예상할 수 없다.
여름 학기에 졸업을 앞둔 5학기 학생들은, 오전 수업 중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학사모 및 가운을 걸치고 단체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학교와 계약을 맺은 사진관 및 사진사를 통해 졸업 사진을 찍는 학부생들과 달리, 교대원생들이 졸업 사진을 찍는 것은 사진관과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비공식적인 일이다. 5학기를 맞은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촬영 계획을 짜고, 교수님이나 조교의 사진기를 이용해서 단체 사진을 찍을 뿐이다. 결국 교대원생들은 졸업 앨범에 나오지도 않는다.
많은 교육대학원의 교육과정이 홀수 학기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다. 1학기 혹은 여름 학기가 끝나면 5학기 학생(3학년)이 졸업하기 때문에, 두 학년만이 남아 인원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겨울학기 수강신청에 곤란한 부분이 생기는 학교도 있다. 그 개설된 과목의 폐강을 막기 위해, 담당 조교는 교대원생들에게 부탁하여 개설된 과목마다 최소 3명 정도 반강제적으로 수강하게 한다.[16] 이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의해 인원 수가 줄고 있기에 선택과목들이 서서히 폐강되고 있다. 이젠 학기에 관계 없이 필수 과목 중심으로 강제적으로 수강신청할 상황이 다가온다.

5. 기타


현직 교사들처럼 교원 자격증을 지닌 사람이 다른 과목의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 대학원에 입학하기도 하는데, 입학 전에 취득한 '교원 자격증' 덕분에 교직 22학점이 면제되어 교직 과목을 들을 이유도, 교육봉사 및 교생실습에 참가할 필요도 없다. 다만 교원자격 실무편람상 "면제 가능하다"라고만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대학원에 따라 실습과목만 면제하는 등 실제 면제처리는 상이하다.
교원 자격증은 교육부가 담당하는 자격증이므로,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는 보육교사 자격증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어 교원 자격증과 일절 관계 없다. 보육교사 자격증이나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보유해도 교육대학원에서 교직 과목을 면제해주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 교원 자격증(유치원)과 보육교사(※ 어린이집)은 쓰임새가 비슷해보여도 무척 다르다. 그러니 보육'''교사'''라는 이름에 낚이지 말 것. 한국어 '''교원 자격증'''에도 낚이지 말 것.
교생실습이 상반기(1학기, 5~6월)에 이뤄지기에, 자격증 없는 사람들은 겨울(2월)에 졸업하는 것이 많이 어렵다.[17] 한 학기 동안 휴학하여 동기들보다 한 학기 뒤처지는 사람이 4학기에 교생 실습에 임하는 드문 경우도 있기는 하나, 사실상 강제로 1년 쉬어서 다음 년 교생 실습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반면 교원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영전강인 사람들은 이런 제약이 없으므로 원하는 시기에 졸업할 수 있다.
교육대학원 학생도 '학생 예비군(향방기초훈련)' 대상이다. 따라서 젊은 남학생은 학부 시절 뿐만 아니라 대학원 시절에도 학생 예비군을 받기에, 1년에 하루만 참석하면 된다. 만약 예비군 훈련을 자기 거주지에서 받고 싶으면, 예비군 홈페이지에서 '전국단위훈련'을 신청해보자. 또는 대학교 내 예비군 부서나 동사무소에 문의해도 좋다.
사범대학의 조교는 대체로 홀로 세 가지 또는 네 가지 학과를 관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학부 사범대학의 영어교육과, 일반대학원의 영어영문학과, 교육대학원의 영어교육전공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학부 사범대학의 국어교육과, 교육대학원의 국어교육전공, 일반대학원의 국어국문학과, 일반대학원의 국어교육학과, 도합 네 학과를 맡을 수도 있다.
계절제 수업을 채택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교직 과목을 수강하지 않는 학기에 한해 학기중에 학교에 나올 일이 딱히 없다. 그렇다면 편히 생업에 할 수 있는데, 학원 등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출근하는 데 불편함이 딱히 없을 것이다. 학생 신분으로도 한 학기동안은 풀타임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다음 사례를 보자. 한 남자는 1월 말에 4학기 계절제 수업을 마친 후, 다음 5학기에 교직 수업을 들을 일이 없게 되었다(여기까지 22학점 중 18학점을 이수한 것). 이에 5월 초 교생실습까지 3개월 동안 시간이 있게 되었고, 1월부터 4월 말까지 장장 3개월 간 숙식 노가다를 하여 생활비를 충분히 확보했다. 그래도 학교 갈 일이 없진 않았다. 이를테면 실습 학교를 찾아가서 교육 실습 동의서를 얻고 학과 사무실에 제출했고, 졸업 시험의 지원서를 내고 시험에 응시했으며, 교육실습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여 실습록, 실습의 안내 책자, 그리고 이름표를 받았다. 그리고 실습이 다가오자 하던 일을 접고, 모교를 찾아 교생실습에 참여했다.

6. 교대원 출신 인물


교원 자격증#s-4을 보유한 사람들과 다소 겹칠 수 있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인물들을 분류하길 바랍니다.
'''국어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김태동
국어
강남구청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문명
국어
메가스터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이욱조
국어
스카이에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윤선영
국어
EBSi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윤일식
국어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장유영
국어
스카이에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정지웅
국어
스카이에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조은아
국어
EBSi
홍익대학교 교육학과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최경일
국어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수학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김규호
수학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김대식
수학
강남구청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김미성
수학
강남구청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연구과정[18]
김성은
수학
메가스터디
경희대학교 수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박자영
수학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심주석
수학
EBSi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윤재필
수학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이창주
수학
강남구청
연세대학교 수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최우재
수학
EBSi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한제후
수학
이투스
연세대학교 수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이정환
수학
이투스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영어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라이언
영어
강남구청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
샤이니
영어
EBSi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
주연
영어
강남구청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
'''한국사/역사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고아름
역사
메가스터디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곽주현
역사
메가스터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공통사회교육
류성완
역사
EBSi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서울시립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설민석
국사
이투스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은동진
역사
이투스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이지은
역사
EBSi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장유리
국사
스카이에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사탐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강승희
윤리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윤리교육
김태준
윤리
EBSi
경희대학교 철학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도덕윤리교육
문성욱
윤리
스카이에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반사회교육
이병철
윤리
비타에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
장진민
윤리
강남구청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최양진
윤리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윤리교육
최적
법과 정치
이투스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반사회교육
조우영
지리
메가스터디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지리교육
'''물리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남벽우
물리
강남구청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물리교육
이광조
물리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공통과학교육
장동호
물리
EBSi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물리교육
정원재
물리
스카이에듀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통합과학교육
'''화학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기상호
화학
스카이에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화학교육
백인덕
화학
이투스
[19]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공통과학교육
백봉용
화학
메가스터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양진석
화학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생명과학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박지향
생명
메가스터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과학교육 연구과정[20]
송점석
생명
EBSi
중앙대학교 생물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생물교육
여한종
생명
EBSi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공통과학교육
'''지구과학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오지훈
지학
이투스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공통과학교육
최선묵
지학
스카이에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홍수연
지학
강남구청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과학교육
'''과학논술 강사'''
'''이름'''
'''과목'''
'''소속'''
'''학부'''
'''교육대학원'''
'''대학원 전공'''
김필훈
과학논술
스카이에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공통과학교육
'''체육 전공'''
  • 김재환: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전 농구선수)
  • 박주영: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전공
  • 신영철: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
  • 정훈: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전 유도 국가대표 감독)
  • 홍명보: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전공
  • 홍창화: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전공
  • 모델 이린: 용인대학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전공

7. 관련 문서


[1]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필요한 과목/학점을 이수하였는가, 대학(원)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인가 등등만을 보고 교원 자격증을 줄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고, 별도의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무시험이란 말을 쓴다.[2] 현직 교사 신분으로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학위 취득에 의한 연구 가산점이 부여되어 전직과 승진 시에 유리하다. 현직 교사일 경우 입학금 및 수업료의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정확히는 입학금 및 수업료의 일부를 교육청에서 지원한다.)[3] 여담으로 해당 시,도 교육청에서 선정된 극소수의 교사들은 교육 대학원이 아닌 사범대학 일반대학원, 그것도 서울대 등 명문 대학의 일반대학원에 진학한다.(서울대에는 교육대학원이 없다.) 당연 일반대학원이므로 다니는 동안은 교사로서 수업을 하지 않고 대학원생의 신분인데 해당 기간동안 '''교사 월급 100% 그대로 나오며 호봉 또한 그대로 올라감과 동시에 대학원 수업료도 100%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당연 아무나 선정되는 것은 아니고 한 해에 과목당 한 명 정도만 선정된다. 말 그대로 특별 관리 인력. 참고로 졸업 후에는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 곳으로 발령낸다 카더라.[4] 그렇다고 해서 교사로 근무하며 일반대학원에 다니는게 불가능한건 아니다. 야간에 수업을 실시하는 일반대학원도 존재한다. 앞의 주석은 서울대교원대에 해당.[5] 비사범계열 4년제 학부 과정을 마친 후 교육대학원에서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4년제 대학교의 8호봉 + 특수 학교(교육대학원)의 2호봉으로 최소 10 호봉에서 시작한다. 5학기 졸업을 하게 된다면 남은 6개월 경력으로 호봉 승급일이 6개월 빨라진다. 사범대 졸업생은 4년제 대학교의 8호봉과 사범대학 1호봉을 얻어 9호봉으로 시작한다.[6] 정규 4년제 대학이 아니어도 독학학위제/학점은행제로 학점을 취득한 전공 역시 허용된다. 구체적으로는, 부전공/복수전공/전공으로서 전공 학점 30~36학점 이상.[7] 예를 들어 독학사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가 있는데 이와 연계하면 쉽게 국어, 영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방송대에는 정보통계학과가 있는데 이와 연계하면 수학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8] 또는 "언어습득론"[9] 다만 이는 학교마다 경우가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사범대학이 없는 학교는 교직이수자가 아닌 사람에게 교직과목 수강 권한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사범대학이 있는 학교는 사범대생에게만 교직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교육학과가 있으면 사범대생/교직이수자가 아니더라도 교육학과 전공선택 수업을 들으면 되지만, 그조차도 없으면 학부 기간 중 교직과목을 못 들을 수도 있다. 그리고 교육학과 전공과목도 사범대생이 아니면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10] 교직 과목 때문에 이래저래 힘들어하는 다른 선생님들은 교직과목 미리 듣고 입학한 사람을 진짜 부러워한다. 특히 계절제 수업을 듣는 학생은 학기 중에도 나가고 방학 중에도 나가는 이중고를 겪으므로, 계절제 수업을 채택한 학교에 입학할 생각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미리 듣자.[11] 무논문 과정은 6학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12] 참고로 이 학교의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은 과거에 기수당 수십 명을 입학시켜준 적이 있어, '쓰면 붙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이 소문은 그 학교 영어교육과의 전공 교수님들의 귀에 들어갔고, 교수님들은 회의를 소집하여 입학 과정에 변화를 가했다.[13] 영전강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학교에 제출하면, 5학기 교생실습을 면제받는다.[14] 교직이론 12 + 교직소양 6 + 교직실습 4 = 도합 22학점[15] 학교마다 명칭이 다를 수 있음[16] 물론 개개인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듣고 싶은 과목도 못 듣게 되어 불만을 표한다.[17] 한 학기만 휴학해도 겨울에 다섯 번째 학기를 맞는데, 이때는 교생실습 과목(학교현장실습)이 개설되어있지도 않고, 2학기에 실습하는 초중고를 찾기 어럽다.[18] 1년 과정. 석사 학위가 주어지지 않음[19] 학부 학력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방대를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20] 1년 과정. 석사 학위가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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