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조 극적 비포 애프터
1. 개요
2002년부터 방송된 TV 아사히의 건축 관련 방송. 2002년부터 2006년까지의 시즌1과 이후 부정기 스페셜, 다시 2009년부터 2016년까지의 시즌2로 방송되었다. 추후로 부정기 스페셜 방송이 예정되어있다.[1] 국내에서는 채널J에서 방영한 바 있다. 2015년부터는 채널W에서 방송 및 다운로드 서비스 중인데, 물건 256(2014년 3월 9일 방송) 이후부터 계약이 되있어 이전편은 서비스되지 않는다고 한다.(채널W 게시판에 문의한 결과)
- 추가
2. 상세
도저히 눈뜨고는 보기 힘들 정도의 괴악한 상태의 집들을 '장인(타쿠미)'이라 불리는 건축사들이 직접 나서서 리모델링을 해주는 방송이다. '집을바꾼다'라는 설정 자체는 러브하우스와 흡사하지만 리모델링 비용의 전액을 방송사에서 부담했던 러브하우스와 달리 이쪽은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의뢰인들이, 설계비는 장인들 스스로가 무료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물론 건축사 자신의 홍보효과가 있겠지만)
그리고 러브하우스는 리폼 이전의 모습과 리폼 이후의 달라진 모습의 극적인 차이를 강조하는 구성이다. 개조의 구체적인 중간 과정은 안 보여줬던 반면에 이 프로그램은 어떤 자재를 어떤 아이디어를 통해 어떻게 써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중간 개조과정을 아주 세세하게 보여준다. 즉 러브하우스는 '바뀐 결과'에 치중한 반면 비포 애프터는 '바뀌는 과정'에 더 초점을 맞췄다. 여러의미로 굉장한 환경(일본 특유의 좁은부지, 지진이 자주발생 등등)에 처한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만을 가지고 장인들이 온갖 지혜를 짜내어 집을 개조하는 것을 보면, 이분들이 마치 마법사처럼 보일 정도이다.
집뿐만이 아니라 사무실을 리모델링 하기도 하며, 학교의 운동부실[2] 까지 건드리는 등 폭넓은 분야에서 100명 이상의 건축가들이 활약하는데, 다양한 건축가들이 자신의 개성을 맘껏 발산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유별나다. 주택을 제외한 건물 중에는 에스컬레이터식 여학교의 학교식당[3] , 신일본 프로레슬링 기숙사[4] 등이 화제가 되었다. 그 외에도 프랑스 파리의 19세기 아파트 개조[5] 나 독일의 정원 리폼[6] 등의 주제도 있었고, 2015년 들어서는 대형사업인 동물원 기린 축사, 전시행정용으로 짓기만 하고 사실상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공공건물, 온천여관의 신규 욕탕 개조처럼 다양한 분야를 시도한다.[7][8][9]
방송종료에 대한 방송사의 공식적 입장은 "동일본 대지진과 도쿄올림픽의 영향으로 공사업체 확보에 어려움"을 들고 있지만, 여러 뒷사정이 들린다. 일반적인 리모델링 과정은 의뢰자와 공사업체간 끊임없는 조율로 공사를 진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자가 발생한다든지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본 프로그램의 성격상 공사 시작전 원하는 사항 등을 의뢰자가 말을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전적으로 건축사의 판단에 달려 있다. 바로 이부분, ''의뢰자의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공사과정이라든지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게 될지 의뢰자는 모른다는 게 문제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컴플레인과 심지어 소송전까지 가게 된 건도 있다고.
결국 2016년 11월 26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정규 편성은 종료된 상황이다. 이후 방송사인 아사히TV에서 방송 임시종료 이전부터 진행되던 리폼건에 대하여 SP판으로 추가 방영을 진행하였고, 시즌 2 종료 발표 시점에서 이후로는 특별 편성으로 부정기 방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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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행방식
방송 시작시, 차분한 피아노 연주소리와 함께 "도쿄도 시나가와구"와 같이 지역소개가 나오며, 리폼을 신청한 집의 문제가 나오게 된다. 그뒤 나레이션으로 집의 현 상태가 소개된다. 이어서 그 화의 리폼을 담당할 "리폼의 장인"이 소개되는데, 이때 "거리감의 조율사" 같은 민망한(...) 장인의 별명이 소개된다. 장인소개가 끝나면 장인이 리폼할 집을 방문하여 현장검증을 하게 되며, 의뢰인과 그 가족을 만나서 각 가족구성원의 필요 및 소망 등을 듣고 리폼에 반영한다.
현장검증이 끝나면 화면은 스튜디오로 이동하여 메인MC인 토코로 죠지와 보통 게스트 2인[12] 이 집의 모형을 갖고 토크를 하며, 토크 중간에 에구치 토모미가 진행보조로 집의 리폼방향에 대해 추리하는 것을 권유한다.
이어서 리폼 첫날이 되면 이사업체[13] 가 등장하여 포장이사를 하고, 이사 완료 후 이사 전 → 이사 후의 빈 집의 모습을 비교해준 후에 철거업체가 와서 집을 뼈대만 남기고 모조리 해체한다. 철거 후 장인이 건물의 기반 및 기둥 등을 살펴보고 문제를 파악 후 내진성 강화 등 보강을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공법 및 선택한 이유, 시공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CG를 사용하여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공사 도중 의뢰인들의 사정도 등장하여 프로그램의 중심이 단순히 리폼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리폼을 통해 의뢰인 가족의 삶의 변화에 보다 포커스를 둔다. 하반신이 마비되 몸이 불편해 집의 리폼을 결심한 가족의 집에서 장애인용 보조의자가 설치된 차량을 방 앞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게 진입로를 만들다던지, 청력이 약한 의뢰인의 아버지를 위해 도쿄대의 관련 연구자를 방문하여 벽의 재질에 따라 소리의 반사도를 실험하여 자재를 결정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공사가 끝나면 "감동의 리폼 완성 공개"로 비포 → 애프터 비교가 나오게 된다. 보고 있으면 완전히 바뀐 모습에 감탄을 하는데, 이때 나오는 BGM[14] 은 무한반복으로 중독성이 있다. 소개가 끝나게 되면 의뢰인이 책정한 예산대비 사용한 공사비, 재료비, 가구/조명비와 합계가 제시된다.[15] 이어서 가족들이 리폼이 완료된 집으로 돌아와 매우 놀라게 되며 감동의 눈물과 함께 마지막으로 장인이 등장하며 훈훈하게 끝난다.
나레이션은 사자에상의 주인공 후구타 사자에 역할로 유명한 카토 미도리. 이 프로그램에서는 리폼 완료된 집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면서 하는 대사인 "어떻게 된 걸까요~!" [16] 가 매우 유명하다. 이 성우가 일절 타 애니메이션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이 작품이 성우개그의 대상이 된다.
4. 방송목록
[1] 온천여관이나 공공시설 개조, 해외편(미국 캘리포니아)처럼 공사 시작만 나오고, 마무리편이 방송되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남아있다.[2] 2012년 9월 6일 방영 물건 231 여자 매니저를 울리는 부실, 사세보 공업고등전문학교[3] 2013년 11월 17일 방영 물건 255 빛이 닿지않는 급식실, 오사카시 오사카신아이여학원[4] 2013년 6월 2일 방영 물건246 투혼에 지친 것 같은 기숙사, 의뢰인은 수신 선더 라이거.[5] 2013년 6월 9일 방영 물건 247 부엌에서 샤워를 하는 집[6] 2015년 3월 8일 방영 물건276 이웃에게 주의를 받는 정원[7] 2015년 9월 20일 방영 물건 286 목빠지게 신부를 기다리는 기린 오두막, 물건 287 손님이 오지않는 휴게소, 물건 288 욕조가 없는 온천. 이중 수십만엔대 예산이 책정된 동물원 리폼은 공사를 마치고 2016년 1월 24일에 방송도 하였으나, 1억엔 이상의 예산의 나머지 두건(공공시설/온천여관)의 경우는 이후 상황이 방영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규편성이 종료되었다.[8] 이 중 물건 287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의 휴게소의 경우는 내진설계와 전기설비 등의 개선 필요성으로 인해 산정된 비용이 시가 책정한 예산과 상당한 차이(시가 제시한 예산 1억 5천만엔 vs 장인이 제시한 디자인으로 리폼시 필요한 비용 3억 7천엔)가 나게 된데다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시설을 리폼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 여기에 이런 고액의 예산을 들이는 것 자체가 합당한 일이냐는 시의회의 반발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장인이 시의회의 청문회에 호출되기도 했으며, 방송의 정규편성마저도 종료됨에 따라 프로젝트는 완전히 무산되었다. 이후 2억 5천만엔의 예산으로 철거 후 신축한다는 계획이 시의회 통과 직전 단계까지 갔으나, 2019년 3월 보류되었고 최종적으로는 휴게소를 철거한 후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인다.[9] 온천 여관도 방송대로 리폼이 진행되었다면 추가되었을 대욕장의 설명이 전혀 없고 해당 공간이 리모델링 후 식당으로 쓰이는 것처럼 보이는걸 봐선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 뉴스를 찾아 볼 수는 없으나, 사전 검토 스페셜 당시 제시되었던 시한이 정규편성 종료 시점인 11월보다 한참 전인 2016년 4월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이전에 무언가 틀어진 모양.[10] 가수 겸 싱어송라이터 사다 마사시의 별장 리폼. 이 별장이 위치한 곳은 사다가 소유하고 있는 무인도 우타지마다.[11] 뚝 떨어진 외딴집「ポツンと一軒家」방송과 콜라보레이션 기획[12] 메인MC 및 진행보조, 게스트가 등장할 때의 소개를 보면 과거의 BEFORE 사진과 현재의 나이가 자막으로 소개된다.[13] 0123에서 포장이사를 맡는다. 다만 예산이 부족하여 포장이사를 하지 못하는 안습한(...)경우에는 그런거 없이 출연자 및 의뢰인들이 어떻게든 한다.[14] Suguru Matsutani - Takumi[15] 책정된 예산을 거의 모두 사용하며, 예산이 1600만이면 사용한 금액이 1599만 7천엔(...) 정도로 나온다. 보통 장인들은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 맞추려고 재활용 및 공짜자재 구해오기 등 온갖 노력(...)을 다한다.[16] 원문 : なんということでしょう![17] 다운로드 서비스 기준[18] 동물원 리폼 특별편.[19] 코지마 요시오의 3번째 효도 리폼[20] 코지마 요시오의 2번째 효도 리폼[21] 해외 리폼 사전검증 스페셜.[22] 사전 스페셜[23] 해외 스페셜.[24] 해외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