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생활백서

 

1. 개요
2. 내용
2.1. 1 : 가화만사승
2.2. 2 : 대선왕따
2.3. 3 : 최후통첩
2.4. 4 : 미래형 펀드
2.5. 5 : 메뉴 단일화
2.6. 6 : 직장동료 포섭하기
2.7. 7 : 남친 길들이기
2.8. 8 : 아버지 설득하기
3. 종합
4. 등장 배경
5. 반응


1. 개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당시 민주통합당이 내놓은 대선 홍보물이다.
'''하지만 수준 낮고 극단적인 내용에 전체주의적 깨시민 의식으로 인해 문제가 많이 제기되었으며''',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의 이미지와 표를 갉아먹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기여하였다.[1]

2. 내용



2.1. 1 : 가화만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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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본래 의도는 '투표는 가장 중요한 권리 행사다'였던 것 같지만...
우선, 투표가 가장 중요한 국민의 권리 행사 중 하나인 건 사실이고, 대선 홍보물이니만큼 투표에 참여하라고 권유하는 것 자체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게 온 가족이 목청을 높여 아들을 질책하는, 투표 '''권유'''가 아닌 '''강요'''처럼 묘사된 게 문제다.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다. 오히려 기권도 시민의 의사표시의 일환으로 인정하는 추세다.[2]
하다못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작한 단순한 투표 권유였으면 그래도 그림이 의도를 잘못 전달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내용도 이상하다.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선거가 승리로 이어진다고 써놨는데, 선거가 승리로 이어지는 건 민주당(문재인) 관점의 이야기다. 심지어 단순히 투표하라 정도가 아니라 누굴 찍을지 물어보며 비밀투표의 원칙을 어기고 있다. 결국 '''문재인을 뽑도록 가족들이 강요하는 것'''으로 읽히는 황당한 내용이 된다.

2.2. 2 : '''대선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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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인관관계는 인간관계의 오타인 것 같다. 대선 홍보물에 오타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면 '''왕따를 당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내용.'''
혹은 '지지하는 후보 때문에 왕따를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라는 투로도 보이지만, '''어느 쪽이든 문제다.'''
어느 나라나 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왕따와 집단괴롭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해보자. 정치적 신념이 다르면 왕따 시켜도 또는 왕따 당해도 싸다는 투의 홍보인데 어떠한 이유에도 정당화 할 수 없는 것을 희화화하고 있다.

2.3. 3 :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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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 어떤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할지 관련 사항은, 개개인 스스로 결정할 권리이다. 연인을 상대로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 물론 성향이 다르면 서로간에 힘든 점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꼭 정치 성향이 같아야만 사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문구 중 '삶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은 돈, 학벌, 직업, 외모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말 자체 만으로 보면 틀린 것 같지 않으나 문제는 지지 후보가 다른 것을 삶의 방향이 다른 것과 같게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정치적 호불호는 선명하게 나눌 수 없는 것이고 일생에 걸쳐 정치관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임에도 지지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삶의 방향이 다르다는 거창한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인가?

2.4. 4 : 미래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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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나마 별 문제 없다. 문구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문재인 펀드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즉, 우리에게 투자해주지 않는 사람은)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식의 진영논리를 교묘하게 담은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이 말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관용 표현일 뿐이다.
즉 다른 포스터에 비하면 그나마 별 문제없지만 쓰레기 같은 내용들 사이에 끼어있으니 이 포스터도 곱게 보이지 못하는 것. 그나마 문재인 1번가에서 이것만 이용했다.
그리고 이 포스터에서 이야기 한 미래형 펀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이어진다.

2.5. 5 : 메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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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야권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압박하는 내용. 정치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이야기하자면, 누가 무슨 취향으로 메뉴를 시키든지 그건 개인의 자유다. 단순히 빨리 온다는 이유 만으로 메뉴를 단일화하라고 압박하는 건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다.[3]
사실 과거 유럽에도 특정 정당이 이런 식으로 단일화, 합당을 통해 세를 불린 적이 있다.

2.6. 6 : '''직장동료 포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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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성격과 특정 후보 지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메신저나 카카오톡으로 '''누구를 다른 당 지지자라며 소문낸다는 건 정치적인 왕따 행위'''이며 '''정치적 성향을 개인 인격과 연결해서 단정 짓고 그것을 왕따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물리력을 쓰지 않는 폭행'''이다. 이런 행위는 전체주의적 성향을 띈 꼰대 행위이다. 또한 통계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은 '무조건 특정 당 찍으라고 하는 상사'를 싫어한다.

2.7. 7 : '''남친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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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번과 거의 비슷한 문제점을 가진 포스터.
이게 '젊은 여성층이 문재인 지지율이 높으니 젊은 남성층도 끌어들이도록 만들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애초에 젊은 세대는 문재인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정말로 그런 의도였을지는 의문이다. 당장 18대 대선 결과 분석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성별은 별 의미가 없고 연령대가 훨씬 더 큰 변수로 나타나고 있다. 즉 제목이 남친 길들이기이긴 해도, 꼭 여성을 끌어들이려는 것 보다는 그냥 '주변 사람을 자신과 같은 사람을 지지하게 끌어들여라'라는 투로 쓰인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3번에서 이미 설명했다.
만약 정말로 여성이라는 성별을 무기로 투표에 영향을 끼치려 한 것이었다면 이건 굳이 더 설명할 것도 없이 '''심각한 여성혐오임과 동시에 '남친을 길들인다'는 표현에서 보이듯 남성혐오로도 문제가 된다.'''
여담으로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남자 친구와 헤어지라는 운동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적지 않은 페미니스트들이 지지했던 운동이다. 당연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여성성을 상품화하고 무기로 전락시키는 행동이라 큰 반발을 불러왔고, 결국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기여하였다.

2.8. 8 : 아버지 설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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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편을 만들기 위해 지연 학연 혈연을 적극 활용하라는 반민주적 발상에, 부모 세대를 우민으로 조롱하고, 그들의 보수 성향을 교화 대상으로 매도하는 내용.'''
정책 공약이나 인물을 보고 뽑으라는 기본 개념조차 없다. 연세 있는 아버지의 판단력과 정치관을 '고향 옆에서 군 생활 한 것, 5촌 당숙부와 같은 초등학교 다닌 것, 귀가 닮았다는 등의 이유로 후보를 찍는 수준'으로 묘사하며 심각하게 깔아뭉갰다. 이는 학연 지연 혈연을 따지는 걸 비꼰다고 보기에도 너무 괴이하고, 그냥 부모 세대를 정상적 사고조차 못하는 인간으로 조롱하는 것으로만 보인다.
또한 위 모델의 포즈나 표정, 붓글씨로 써 놓은 '한 일(一)', 제목에 아버지 설득하기'1' 을 볼 때 '노인=1번만 찍는 꼰대'로 묘사하고 있으며 개인의 자유이자 생각의 차이로 인정할 보수적 정치관을 '반드시 교정할 오류'로 몰아가고 있다.
게다가 이건 '청중년층들은 당연히 민주통합당에 투표하고, 장노년층들은 당연히 새누리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깊숙이 뿌리 박힌 고정관념이 내포되어 있다. 우선 이것 자체는 눈에 보이는 현상이긴 하다. 어디까지나 실제 선거 결과나 설문조사 등을 보면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나는게 사실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과거 자기네 정치인이와 관련된 막말을 했다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잊었다는 건가?'''[4] 이런 걸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편견과 선입견에 휩싸여있다는 뜻 밖에 안되고, '''보수적인 청년층이나 진보적인 중, 노년층같은 사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가 된다'''. 심지어 후자는 자신들의 지지층인데도 말이다.

3. 종합


대한민국 헌법 제17조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대선생활백서는 대선 홍보물로서도 수준 미달이었으며, 거기에 헌법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저질 홍보물이었다. 또한 이 홍보물의 제작자들이 다른 기호 후보를 찍는 유권자를 동등한 시민이 아니라 교정할 우민 혹은 짓밟을 적으로 보는 국개론적 인식을 지니고 있음을 명백히 드러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고 왕따를 종용하고, 직장 동료를 윽박지르고, 부모 세대와의 적대감을 조장하고, 심지어 가장 소중한 공동체인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불신을 부추기는, 절대로 정상적인 행동 지침이 아니다.
문제는 이게 일부 극렬 지지층이 벌인 독단적인 작업물이 아니라, '''정식으로 민주통합당의 허가를 받고 민주통합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선 홍보물이었다는 점이다.''' 기안 작업부터 최종 결재까지 관여한 민주통합당 내부 인사 중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 볼 때 문제가 심각한 이 홍보물에 대해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음을[5] 알 수 있다. 대선생활백서가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나간 뒤 사태 파악을 한 민주통합당 측에서 뒤늦게 게시물을 내렸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4. 등장 배경


정치적 극단주의적 성향을 띄고 있는 사람들 중 친민주당계들은 반대 세력들을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후을이자 의 잔재인 수적구 기득권 세력'과 '이들에게 오랜 기간 세뇌 당한 무지몽매한 우민들'이다. 그리고 전자는 어떠한 수단이라도 동원해서 파괴해야 할 존재로, 후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포섭 및 교화해야 할 대상[6]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또한 포섭이란 단어를 들으면 보통 간첩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것인데, 이런 부정적 뉘앙스에 가까운 포섭이란 표현을 당당히 선거 홍보물에 썼다. 대선생활백서처럼 지지자들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홍보물이라면, 지지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뉘앙스의 표현을 골라서 쓰게 마련이다. 근데 일반인들은 일상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고, 소설 영화에서도 보통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이는 포섭을 선거 홍보물에 써두어서 일반인의 정서와 심각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지고 여야 간에 평화적 정권 교체가 두 번이나 이루어질 정도로 최소한 제도적 민주주의는 상당히 진전되었다. 설령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할지라도 과거 군사 독재 정권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도권 정치, 합법적인 정치활동의 폭이 넓어졌는데, 이들은 아직도 적과 아군을 명확하게 가르고 비합법, 반합법적인 방식으로 독재정권타도를 외치면서 투쟁하던 시절의 '운동권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비판은 중도 개혁 세력 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계속 나왔다. 보수 기득권 세력을 완벽하게 타도하지 못한 1987년 6월 항쟁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때문에 아직도 수구세력에 대한 타도와 청산에만 목매달고 있다는 것이다. 6월 항쟁 이후 세대들도 이런 정서를 계승한 것은 똑같으며, 때문에 아직도 스스로를 머리띠 매고 거리를 누비던 운동가로 착각하면서, 그때 그 시절 경험과 정서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화석처럼 되어버렸다. 외환위기 이후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양극화, 비정규직, 갑질, 국민연금, 부동산 등에 대해선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는데, 486세대가 민주화에 기여하기는 했어도, 이들 역시 나이를 먹으면서 경제적 기득권층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홍보물은 한국 사회가 얼마나 인권 감수성이 일천한지 보여주기도 했다. 애초에 정치적 신념의 자유는 자신에게 혐오스럽지 않은 사상만 관대하게 봐주는 것이 아니다. 설령 김정은이나 전두환을 찬양한다 할지라도 그 자체는 존중 받아야 할 신념이다. 물론 그 신념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도 자유이지만, 수단과 방법이 상당성을 벗어나서는 안 되며 생각할 자유마저 억압하는 것은 폭력이다. 이 홍보물에 나온 수단들은 비록 직접적인 사상 억압 수단은 아니지만, 사적이고 소프트한 폭력에 가깝다. 평소에 다원주의를 주장하면서 막상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주장이 나오면 용납 못한다고 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된다.
한국 사회에서 적대하는 두 정치적 진영이 격렬한 정치적 구호로 싸우지만, 정작 정치적 진영끼리의 정책의 차이는 크지 않고[7] 이념적으로도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대다수 정치인들이 국민이나 국익, 탈이념, 중도, 실용 따위의 표현을 아주 선호한다는 점이 어떤 이유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이러한 운동권 출신의 민주당계 정치인들의 대다수가 정치 경제적으로 급진적인 것도 아니며[8], 다르게 말하면 중도 진보나 진보적 정치 성향을 가졌기에 제도권 정치인이 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자신들의 계급적 위치도 높으신 분들인 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러한 상황이면서도 본인들이 지니고 있던 약자를 대변한다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려면 전통 보수 우파들이 민주당 계열의 중도 인사들을 색깔론으로 비난하고 중도 인사들이 전통 보수 우파들을 '멍청하다'는 논지로 비난하는 것처럼 더 강렬한 표현을 쓰게 된다는 정치학적 분석이 많다. 민주당계 정당에서 노동자, 계급, 신자유주의 비판, 진보주의, 반제국주의같은 담론을 온건하게나마 거론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함에도 친노, 민주당계 정당의 정치인들이 서민을 위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비판하는 대상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비관용적인 태도, 마녀사냥적인 주장들은 많은 정치·사회적 논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어떤 극단주의적 생각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대상으로 집단따돌림이나 조리돌림을 하면서 존재를 말살하려 한다면 비록 직접적인 폭력이나 범죄를 수단으로 한 것은 아닐지라도 결코 올바른 인권 의식과 민주 의식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절대적인 악의 무리나 글러 먹은 사상이 없지는 않으니 그런 것들을 사라지게 하려 하는 것도 개인의 소중한 신념이며 역시 존중 받아야 하지만 그 수단은 인권과 자유의 원칙에 적합해야 한다. 정치에서 적합한 수단은 토론, 선거, 여러 종류의 운동이 일반적이고 경우에 따라서 비폭력적 시민 불복종, 폭력적 저항권, 혁명까지 가능하지만 이 대선생활백서에서는 그 어느 것도 정당화될 부분이 없다.

5. 반응


당연히 진영에 상관없이 제정신이 박혀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이 쓰레기를 홍보물로 채택한 민주통합당을 욕했다. 비지지층에서는 조롱과 냉소를 보냈고 지지층에서조차 '이게 무슨 뻘짓이냐'며 제작자와 당 고위부를 욕했다. 당 지도부는 여론이 나쁜 걸 보고 뒤늦게 선거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지만, 이미 박제되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너무나 명백한 흑역사 홍보물이기에 진보 성향 층에서는 언급되는 것조차 싫어하고, 반대 진영에서는 조롱과 냉소를 보내면서 비아냥거렸다.
이후 이 홍보물로 민주당 정치인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천 년 정도는 더 살 정도로 욕을 먹게 되었다. 이 후 민주당은 손혜원 등을 영입해서 홍보방식을 개선했고, 박근혜가 탄핵당한 조기 대선에서는 문재인 1번가로 대표 되는 대폭 수정된 홍보 마케팅으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9]

[1] 물론 대선생활백서로 인해 낙선한 건 아니고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2] 썰전에서의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에 의하면 영미에서는 판례상 투표의 기권은 시민의 저항권으로 인정하고 누구도 투표를 강요할 수 없다고 한다.[3] 뭐 그래도 진보든 보수든 표 분산을 생각하면 후보 단일화가 유리한 건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걸 굳이 '노골적'으로 표현했어야 할까...[4] 링크가 좀 의아할 수 있는데, 요약하면 노무현 탄핵 가결 당시 전국적으로 탄핵을 주도한 여당에 대한 반감이 거셌었는데, 정동영이 '60대 이상은 투표하지 말라'는 투의 말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는 것이다.[5] 혹은 알았음에도 진영논리에 위축되어 제기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6] 포섭과 교화 대신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멸칭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7] 특히 집권 후의 정책은 하나로 수렴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중위 투표자 정리 문서를 참조.[8] 사실 2018년 기준으로도 자유한국당의 다수 정치인들도 운동권 한 번은 해 보다가 전향을 하거나 그 운동의 연장이라고 보아 자유한국당에 몸담은 사람들이다. 자유한국당에도 의외로 민주정의당 계열 군부 독재 잔재 인사들은 별로 남지 않았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 말이 틀리게 된다.[9] 개요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당연히 이 당선 역시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그리고 후보(문재인) 자체에 대한 평가 역시 정치 성향에 따라 천지차이일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떠나, 대선 홍보물로서의 질 측면에서는 그야말로 괄목상대할 발전을 보여줬다.